날씨가 쌀쌀해지며 따뜻한 아이템을 만들 수 있는 뜨개질에 관심이 간다. 마음 같아서는 큼직한 스웨터 한 벌씩 떠서 가족들에게 척 입히고 싶지만, 그 긴 시간과 복잡한 과정 때문에 쉽게 엄두를 내기 힘들다. 그래도 뜨개질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유럽식 뜨개질을 배워보면 어떨까. 작은 작품 위주로 빠르게 뜨고 빠르게 완성하니 그 성취감이 굉장하다.
분당동에 위치한 ‘실놀이 공방’에서 배울 수 있다. 이곳 박향희 대표는 20년 전 취미로 뜨개질을 배우기 시작해서 7년 전부터는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취미가 직업이 된 것이다. ‘실놀이 공방’이라는 이름도 실로 하는 것이라면 다 좋아하고 잘 할 수 있어서 붙인 이름으로 이곳에서는 뜨개질 말고도 서양자수나 양말인형도 배울 수 있다.
수강 방법은 원하는 작품을 완성할 때까지 1:1 수업을 진행하며, 공방의 샘플이나 인터넷 혹은 잡지에서 본 사진을 들고 와 그대로 만들기 원하는 경우가 많다. 이곳의 특징은 주부들에게 인기가 많은 ‘니트리 클래스 공방’의 도안을 주로 사용한다는 점이다. 빠르고 쉽게 만들 수 있으며 디자인 자체가 너무나 예뻐서 금방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 숄, 불랭킷, 가방, 인형, 도일리 등이 주요 아이템이다. 요즘에는 겨울을 준비하며 만들 수 있는 넥키목도리와 모자목도리가 인기다. 소작품의 경우 3회 정도면 완성이 되고 블랭킷의 경우에는 1주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박 대표는 “뜨개질 하고 있는 동안은 생각이 정리가 되기도 하고 몰입을 하면서 편안한 힐링을 느낄 수 있어요. 저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뜨개질을 하는 모든 분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라고 웃으며 말한다. 평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위치 분당구 장안로25번길 28
문의 010-2615-9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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