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2019 9월 모의평가가 진행됐다. 9월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의 출제 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마지막 모의평가라는 데에 큰 의미가 있는 시험.
마지막 모평을 치른 고3과 마음은 고3과 다름없는 고2의 과탐 학습전략은 어떻게 될까?
알과영과학학원 김이영 원장은 “고3학생들은 모평 완벽 분석과 함께 수능기출문제풀이를 반복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고2학생들이라면 내신과 수능을 전략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송파 고등학생들을 위한 과탐 전략, 방이동 과학전문학원 알과영과학학원 김이영 원장에게 들어봤다.
정시에 올인? 수시 기회 놓치지 말아야
“정시가 확대될 거란 기대가 있지만 학생들이 확실히 알아야 할 건 ‘내신 2등급보다 수능 2등급이 훨씬 어렵다’는 것입니다. 내신 2등급은 학교 내에서의 경쟁이지만 수능 2등급은 선배(재수생)들과의 경쟁, 특히 재수생들의 1~2등급 비율이 높은 것을 감안할 때 섣불리 정시에 올인하는 전략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수능에 응시하는 학생들 중 재학생 비율은 77% 정도. 나머지 23%가 재수생 비율이며, 수능1·2등급 재수생 비율은 각각 40% 이상을 차지한다.
실제로 정시에서 2등급으로 갈 수 있는 대학과 수능 최저 2등급 받고 수시로 갈수 있는 대학엔 큰 차이가 있다. 때문에 3학년 1학기 때까지는 수시를 버리지 말고 내신대비를 철저히 해 두는 것이 수시 기회의 폭을 넓히는 방법이다.
체계적 과탐 로드맵, 과목 선택도 전략적으로
고2까지는 내신과 수능을 함께 대비하지만 2학년 후반기부터는 수능대비 비율을 높여야 한다.
지금이 바로 이 시기. 고3부터 수능을 대비하면 늦다. 다가오는 겨울방학에 수능에 전념하고, 4월과 6월 내신 기간에만 내신에 집중하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한편, 송파 고등학교 학생들이라면 고3 내신에 반드시 1~2개 선택해야 하는 과학Ⅱ과목. “Ⅱ과목에 대한 선택과 전략이 내신과 수능 모두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김 원장은 단언한다.
“우리 학원에서 Ⅱ과목 내신을 준비한 학생 중 1~2등급이 80~90%를 차지합니다. Ⅱ과목은 시험난이도가 높지 않아 등급을 잘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종합전형 면접, 논술에서도 유리하죠. Ⅱ과목은 ‘버리는’ 과목이 아닌 ‘전략’과목입니다.”
Ⅱ과목 내신 공부가 수능선택과목에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수능에서 지구과학1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많지만 모든 과목난이도가 맞춰진 상황에서 높은 등급을 따기가 어렵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 특히 정시비중이 높은 재수생들의 Ⅰ과목 선택 비중이 높은 것을 감안할 때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Ⅱ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
과목별 난이도가 모두 ‘높은’ 수준에 맞춰진 과학탐구영역 수능에 대비해 수준별 수업 또한 매우 중요하다.
김 원장은 “지구과학조차 수능 수준이 너무 많이 올라가 있어서 레벨별 수업을 하지 않으면 그냥 학원에 자리만 채우는 경우가 생겨난다”며 “영역별 수준별 수업으로 내실 있는 실력을 쌓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과영과학학원은 과목별 수준별 레벨수업을 진행, 자신에게 맞는 수업을 찾아 들을 수 있는 강점이 있다.
고3, 모평 완벽 분석과 반복학습 필수
지난 5일 치러진 9월 모평 과학탐구영역의 난이도는 6월 모평과 비슷했다는 것이 김 원장의 분석. 이제부턴 모평 문제 분석과 완벽 이해에 돌입해야 할 때다.
김 원장은 “6월, 9월 모평이 중요한 이유는 수능에 모평 내용이 꼭 나온다는 것”이라며 “알과영에서는 작년, 올해 모평을 ‘주관식’으로 변환한 문제와 연계교재를 워크북으로 만들어 주차별 주제로 반복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체 워크북과 개별질문, 모의고사 풀이로 이어지는 알과영과학학원 파이널 특강이 유명한 이유기도 하다.
“평가원 문제와 수능 문제가 비슷한데 못 푸는 이유가 답을 고르긴 했는데 정확한 파악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9월 모평은 단순히 답만 맞추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 문제를 다 써가며 해석을 해야 합니다. 모평의 완벽한 분석과 심층 문제화가 수능 1등급에까지 이어질 것입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