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동 ‘착한 낙지와 명태’]

입맛 사로잡는 칼칼한 낙지볶음, 밥도둑이 따로 없네

이세라 리포터 2018-04-10

왠지 봄기운에 춘곤증이나 피로감으로 힘들지 않은가. 활력이 필요한 당신에게 추천하고픈 낙지 요리를 소개한다.
신봉동 외식타운에 맛있는 낙지·명태요리를 만날 수 있는 곳이 오픈해 화제인데 중국식 화덕을 이용해 불 맛이 살아있어 묘한 중독성마저 느껴지는 맛집으로 벌써 입소문이 자자하다.  

 


80년 된 고택에서 즐기는 입맛 살리는 밥상

봄기운이 완연한 자연이 펼쳐지는 신봉동 외식타운을 들어가다 보면 오른쪽에 위치한 ‘착한 낙지와 명태’. 넓은 주차장 뒤로 자리 잡은 80년 된 고택이 ‘어서 오라’고 반겨주는 듯하다.
고택의 품격을 말해주듯 안으로 들어가니 예스러운 분위기가 가득하고, 마치 할머니 집처럼 따끈따끈한 구들방이 기다리고 있어 반갑다.
이곳의 메인요리는 역시 낙지볶음, 살이 통통한 북방 낙지를 사용하여 한눈에 보기에도 푸짐하게 담아 나온다. 거의 문어 정도의 크기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낙지의 식감이 부드러우면서도 씹는 맛이 일품이다.
최상급의 고춧가루와 식재료로 맛을 냈지만 또 다른 맛의 비결은 바로 ‘불맛’이다. 주방에서의 ‘불쇼’를 심심치 않게 구경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450도까지 올라가는 중국식 화덕위에서 웍으로  재빠르게 조리를 하여 식재료 안의 수분을 유지하고 오묘한 불향이 식감과 맛을 살린다. 그래서 그런지 손님들은 ‘자꾸 생각나는 맛’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곳의 진영돈 대표는 ‘불맛’을 강조하는데 이유가 있다. 그는 ‘진첸’이라는 차이니스 비스트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오랫동안 해온 외식업계의 베테랑. 때문에 낙지볶음의 칼칼함과 불맛의 어울림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중국식 화덕을 들인 이유도, LPG가스를 고집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라고 한다. 



찜과 조림의 중간 조리법, 부드럽고 촉촉해

명태요리인 ‘매콤 명태조림’도 빼 놓을 수 없는 메뉴다. 찜과 조림의 중간 조리법으로 다른 코다리찜에 비해 훨씬 부드럽고 촉촉하여 코다리 특유의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코다리와 함께 큼직한 무, 고구마, 떡이 어우러져 최상의 궁합을 보여주고 있다. 이 중 고구마는 양념의 매콤한 맛과 고유의 달콤한 맛이 잘 어울려 기분 좋은 칼칼함을 선사한다.
양도 푸짐한 편이고, 함께 제공되는 반찬들도 매일 아침 직접 만들어 깔끔하다.
매운 음식이 힘든 아이들에게는 어린이 돈가스와 낙지볶음덮밥을 추천한다. 특히 낙지볶음덮밥은 일반 볶음밥에 고기대신 낙지를 넣어 독특하다. 아니면 낙지만두도 좋아할 것이다. 야채와 고기 그리고 낙지를 다져 넣어 속을 만든 이색적인 만두로 쫄깃한 식감과 맛이 그만이기 때문이다.     


오로지 맛으로 승부, 봄맞이 가격할인행사  

이곳은 손님들의 만족도가 높은 곳으로 벌써 점심 타임에는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대박집으로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에 진 대표는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음식 맛으로 승부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전한다.
8~3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크고 작은 룸이 있어 각종 모임의 장소로 적합하며 식후 커피가 준비되어 있어 편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분위기로 4월에는 낙지볶음이 10,000원에서 9,000원에 매콤명태조림이 25,000원에서 22,000원으로 봄맞이 이벤트가 실시 중이니 기회를 놓치지 말자.



위치 수지구 신봉동 559-1
문의 031-889-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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