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꽃들의 계절이다. 산수유를 시작으로 줄지어 이어지는 꽃들의 행렬은 부천에서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해도 역시 부천의 3대 축제인 진달래 축제 등을 비롯해 시내 곳곳의 산과 공원에서는 나들이 가족을 위한 꽃 향연이 5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부천의 대표 축제 진달래축제와 벚꽃축제
부천을 대표하는 진달래와 벚꽃축제가 오는 4월 14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원미1동 춘의동 진달래축제장에서는 춘덕산둘레길을 시작으로 원미산 진달래축제와 도당산 벚꽃축제추진 진행사항 점검에 들어갔다.
특히 부천 봄꽃축제가 열리는 춘의동과 도당동 및 역곡1동 일대의 축제장 주변 안전점검, 진입로 부근 환경정비에 한창이다. 도당산 벚꽃동산에서는 제20회 도당산 벚꽃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도당산 벚꽃축제는 해마다 축제 때면 끝없이 이어진 새하얀 벚꽃터널 아래, 20만 여 인파가 모여 장관을 이룬다.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면 입구에서 정상까지 도로 양쪽에 심어진 30년 생 벚나무들이 LED조명을 받아 더욱 화려하게 물든다. ‘별빛나는 도당산, 사람과 벚꽃이 하나되는 축제’란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도당산 벚꽃축제는 다양한 행사와 놀이와 이벤트로 준비된다.
축제 첫 날인 14일 12시부터는 어린이 글짓기 대회가, 2일차인 15일 12시부터는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도 개최되며, 참여 희망자는 그림그리기 도구 또는 필기도구를 가져오면 된다.
이와 함께 축제에서는 노래자랑도 열린다. 참가자격은 부천시민이면 남녀노소 누구나 가능하다. 노래자랑은 예심과 본선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예심은 4월 2일 13시부터 15시 도당동주민센터 3층 벚꽃홀에서 실시되며, 본선무대에 오를 진출자를 가린다. 본선은 4월 15일 오후 5시 도당산 벚꽃축제장 야외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축제현장에 가는 길은 버스를 이용할 경우 부천 북부역 3, 4번 출구에서 나와 8, 11, 50, 70-2, 71, 75, 661번 탑승 후, 춘의역에서 하차해 도보로 5분 거리면 도착한다. 지하철 이용은 7호선 춘의역 7번 출구로 나와 한국전력공사 부천지사 방향으로 500미터 직진한다.
제13회 춘덕산 복숭아꽃축제
부천의 과일을 상징하는 복숭아꽃축제가 열린다. 제13회 춘덕산 복숭아꽃축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4월 22일에 부천시 역곡동 산16-1번지에서 주민노래자랑, 어린이그림그리기대회, 댄스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아기자기 꽃동산, 가족이 웃는 축제’란 슬로건을 걸고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중심의 축제로 진행되며 축제 전야제 행사로 축제 전일 4월21일 오후7시 복숭아꽃 축제장에서 붐 조성을 위한 팝스오케스트라 공연이 경기도문화의전당 주최로 열린다.
축제는 10시 식전행사로 밴드 동아리 공연, 관내 역곡초등학교 댄스공연, 숙명키즈 어린이집 원생들의 공연이 있고, 본 행사에는 마술, 주민노래자랑, 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들의 공연, 초대가수 노래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며 부대행사로 캐리커처, 어린이 그림그리기대회, 아이클레이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춘덕산복숭아꽃축제추진위원회에서는 시민노래자랑 대회 참가신청 접수를 받고 있으며 시민 누구나 30일까지 서면 또는 전화로 신청가능하며 예심은 4월 10일 실시될 예정이다. 또한, 당일 축제장에서는 어린이 복숭아꽃 그림그리기대회가 펼쳐져 참가자 전원에게 크레파스와 스케치북 등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며, 입상자에게는 시장상, 시의회 의장상을 수여한다.
부천무릉도원수목원 숲속교실
꽃축제의 계절을 맞아 수목원에서 만나는 인문학 ‘나무 이야기’도 펼쳐진다. 부천무릉도원수목원에서는 오는 4월 고규홍 나무 칼럼리스트와 함께 하는 인문학 강좌 ‘나무이야기’를 진행한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강좌는 수목원 내 숲속교실에서 4월 3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2시에 운영된다. 모두 4주에 걸쳐 ‘봄꽃을 찬란하게 맞이하는 방법’,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나무’, ‘우리 문화의 상징 소나무’, ‘우리 민족의 삶 속에 자리 잡은 나무’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참여 신청은 부천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회차별 50명을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자연생태공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부천생태공원 나비정원
부천의 대표 휴식공간인 부천생태공원에서도 봄꽃소식이 한창이다. 특히 이곳에 자리한 부천식물원 내 나비정원에는 봄맞이 행사들이 한창이다. 부천식물원 나비정원은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된다.
이곳에 가면 배추흰나비, 호랑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남방노랑나비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나비의 성장과정을 한 자리에서 관찰할 수 있어 자녀와 동반하면 더욱 유익한 시간을 만들 수 있다.
이에 따라 부천식물원 나비정원에서는 지난 3월 14일 어린이와 관람객 등 200여 명과 함께 나비 날리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봄을 맞아 열린 행사에서는 나비해설, 나비 날리기, 나비 가방 고리 만들기 등으로 참여 어린이들은 자연의 신비함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나비공원 관람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부천자연생태공원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공원조성과 자연생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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