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 놓고 지인들과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던 일상의 행복이 멈추고 코로나블루라는 낯선 증상(?)이 그 자리를 채워버렸다. 이제는 달라진 환경에 적응을 할 법도 하건만 이 상황을 견디기에는 주부, 그리고 엄마들의 일이 참 많다.
학원들이 많은 정자동 카페거리에서 발견한 ‘수 플레르’(SOO FLEUR)는 잠시잠깐 일상을 놓고 힐링 할 수 있는 곳이다. 문 앞에 놓인 탐스러운 꽃송이 가득한 화병과 커다란 창으로 보이는 이름 모를 꽃들은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신선한 꽃을 선보이기 위해 꽃 냉장고가 아닌 실내에 꽃을 보관하기 위해 묶음으로 꽂아놓은 꽃들은 꽃을 모르는 초보가 보아도 참 싱싱하다. 더욱이 흔히 보지 못했던 꽃들을 이것저것 둘러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멋스러운 빈티지 장식장과 꽃들이 어우러져 가구점이라는 오해를 산다는 이곳에는 비밀스러운 공간이 있다. 층계를 올라가면 나타나는 다락방에 펼쳐진 사랑스러운 공간에서는 꽃꽂이 수업과 테이블데코 수업이 진행된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홈 파티가 많아지며 직접 꽃을 이용해 센스 있게 장식하는 상차림을 배울 수 있는 테이블 데코레이션을 배우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는 꼭 필요했던 곳이다.
김해수 대표는 아이를 키우며 힘들었던 시기에 자신이 경험했던 꽃이 주는 힐링을 이곳을 찾는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주부와 엄마들에게 작은 행복을 주는 공간으로 꾸미겠다는 김 대표는 2시간 정도만 짬을 내면 일상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이곳을 운영하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평소 직장인과 주부 등 성인 및 아이들을 위한 원데이클래스가 진행되지만 연말시즌을 맞아 다양한 크리스마스 트리와 리스를 구입 또는 직접 만들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도 운영되며 꽃 정기배송도 가능하다.
위치: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239 101동 106호 (정자동 아이파크 1단지 상가)
문의: 0507-1387-2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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