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한우 전문 정육식당 ‘양평한우마을’]

1등급이상의 한우암소를 착한가격으로 만날 수 있어

이세라 리포터 2017-11-08

단풍이 절정으로 치닫고 하늘은 높고 청명한 요즘, 주말마다 밖으로 나가자는 아이들 성화에 괴롭지 않은가. 이번 주는 어디라도 가야할 것 같은데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스럽다면,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챙길 수 있고 거리도 가까운 양평으로 떠나보자.
묵직이 흐르는 남한강의 정취와 가을 옷으로 갈아입은 산들의 모습에 일주일의 피로를 풀고, 암소 한우를 먹으며 영양도 보충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양평에 위치한 ‘양평한우마을’이 그 주인공이다.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하며 담백한 맛,
가격도 저렴해

분당에서 45분쯤 걸리는 거리에 있는 ‘양평한우마을’로 가는 길은 아기자기한 자연의 경치를 즐기느라 지루하지가 않다. 어느새 도착한 이곳은 정육점에서 고기를 구매하고 식당에서 구워먹으면 되는 ‘정육식당’이다. 보통 정육식당은 한 공간을 사용해 때로는 정육점에서 식사를 하는 느낌이 들지만, 이곳은 건물이 분리되어 있어 오붓하고 깔끔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어 좋다. 정육식당의 장점인 신선하고 질 좋은 고기를 저렴하게 만날 수 있는데, 특히 1등급 이상의 한우를 정말 착한가격에 만날 수 있어 ‘고기 마니아’들이 무척 인정하고 있다. 게다가 한우 중에서도 암컷만 취급하기 때문에 고기에 대한 만족도는 굉장히 높은 편이다. “거세소는 맛이 밋밋한데 저희가 취급하는 35~45개월 된 암소는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하며 담백한 맛이 나죠” 이곳 구태본 대표의 설명이다. 그렇지 않아도 냉장고에 진열되어 있는 제품들을 보니 마블링이 곱게 들어가 한눈에 보아도 먹음직스러워 보여 눈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500g이면 2인분 정도이다.
가족과 이곳을 찾기에 더 좋은 이유는 뒤뜰이 있기 때문이다. 바비큐를 즐길 수도 있도록 2동의 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추위나 비 걱정 없이 가족끼리 바비큐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다. 사실 여행가서 바비큐를 하려면 준비해야할 것들이 정말 많은데, 몸만 가서 여행의 기분까지 느낄 수 있으니 1석 2조다. 또한 와인이나 과일, 구울 수 있는 해산물은 반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상차림에 포함된 숯불은 특이하게도 커피나무 숯을 사용한다. 구 대표는 “소고기는 화력이 쎈 불에 재빨리 구워내야 겉만 익으면서 그 안에 육즙을 잡아줄 수 있는데, 원적외선 복사열이 쌘 커피나무 숯이 제격이죠. 무공해 안심 숯으로도 유명한 숯이라 손님들의 건강에도 신경을  썼습니다”라고 웃으며 말한다.
구 대표는 뒷마당에는 거위, 강아지, 닭 등을 키우고 무랑 배추를 키우고 있어 아이들에게는 즉석 자연체험학습장이 되곤 한단다. 가끔 손님들이 배추를 뜯어서 쌈으로 먹기도 하고 아이들은 풀어 놓은 닭을 뒤 쫒아 다니는 모습이 낯설지가 않다.
또한 5분만 걸어가면 남한강 수변 공원이 펼쳐져 깨끗한 강물과 속도를 같이하며 산책을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인근에는 용문산, 세미원, 들꽃수목원, 두물머리, 레일바이크 등 즐길 거리가 풍부해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즐길 거리 풍부하고 무한리필 메뉴도 있어
가족손님에게 최적

‘나는 한 고기 한다’라는 고기마니아는 무한리필 메뉴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맛있는 한우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기회도 흔치 않기 때문이다. 이 경우 고기는 한우암소 모듬으로 제공되며 입장 후 2시간 동안 제공이 된다고 한다.
식사류로는 냉면, 국밥, 차돌 된장이 있는데 차돌 된장은 직접 담근 된장으로 끓여내 맛이 깊고 개운한 것이 아주 별미다.  
근처에 현대연수원이 있어 주중에는 연수원 직원들의 회식장소로, 주말에는 분당, 하남, 용인 등지에서 찾는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다.


문의 031-773-8007
위치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5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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