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골에 대한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광주 오포읍을 지나다 우연히 알게 된 ‘아스토 엔젤’은 이런 추억을 방울방울 떠오르게 하는 곳이다. 곳곳에 예쁜 오르골들이 가득 차 있고 하나하나 구경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게 된다. 음악을 듣고 싶으면 마음껏 작동 시킬 수도 있다.
그 동안 이러게 많은 오르골을 한 자리에서 본 적이 없었는데, 역시 이곳 장성호 대표는 “국내 최대의 오르골 전시장”이라고 한다. 이어 그는 “오르골이 좋아 하다둘씩 모으다 오르골을 수입하고 오르골을 제작까지 하게 되었다”고 한다.
오르골에서 음악을 만드는 핵심 기계는 사실 일본에서 전량 다 제작하여 전 세계로 수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겉 부분의 모티브에 따라서 오르골의 종류가 달라지는데, 이곳에서는 일본, 미국, 대만, 영국 등 세계 곳곳에서 제작한 오르골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아스토 엔젤’에서 직접 제작한 오르골도 있다. 우리 정서에 딱 어울리는 모티브를 사용해서 더욱 정감 있게 느껴지고 계속 보고 있어도 질리지가 않는다. 얼마 전에는 무한도전 ‘무한상사’ 편에 유재석이 들고 있던 오르골이 전파를 타면서 더욱 관심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특별한 경우 오르골을 맞춰서 제작할 수도 있다. 원하는 음악으로 오르골을 만들 수 있는데, 일본에서 특별 제작한 부품이 사용된다. 가수들의 팬클럽 등에서 특별히 기억할 노래를 담기 위해 제작을 해 해당 아티스트에게 선물을 한다고 한다.
또한 일반 오르골에 메시지를 넣을 수도 있다. 이름과 메시지를 각인하거나, 사진을 넣을 수도 있는데 사진을 넣은 LED 오르골은 조명 효과까지 있어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한다. 뱅글뱅글 돌아가는 메시지나 사진은 오르골 연주와 함께 더욱 감동으로 다가올 것 같다.
위 치 광주시 오포읍 문현로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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