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가장 잘 만들어 먹는 음식 중 하나가 불고기이다. 여느 가정에서 자주 하는 흔한 음식인 불고기를 메인 요리로 내세운 곳이 있다면 과연 그 집 불고기 맛은 어떨까 궁금해진다. 정자동에 위치한 ‘불고기 미식관’에서는 경기도 이천의 옹기작가 덕천 김옥숙 선생의 76년간 대를 이은 옹기숙성 씨간장과 재야의 불고기 명인의 비밀 레서피 속 천연과일을 주재료로 만든 정통 불고기를 만날 수 있다.
담백하고 깊은 맛을 자랑하는 불고기,
다른 곳과 차별
전통과 현대를 오가는 세련된 인테리어와 옹기 작품이 곳곳에 전시된 ‘불고기 미식관’은 이름처럼 맛에 명예를 걸고 운영하는 식당이다. 음식에 관해서는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강지원, 이혁제 대표는 수 십 년간 쌓아온 내공을 바탕으로 불고기 미식관을 오픈했다.
너무나 내세울 음식이 많아서 추리고 추려서 메뉴를 리스트업 했다는데, 그 중에서도 불고기는 많은 도전과 실패를 거듭하여 최상의 맛을 구현하게 되었고 그래서 메인음식으로 내놓게 되었다고 한다.
다양한 부위 다양한 원산지의 고기를 사용해 보았지만, 그래도 불고기는 한우로 해야 제 맛이라 오직 한우 그중에서도 암컷 처녀소만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불고기의 맛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양념인 간장은 다른 곳과 굉장히 차별된다. 대대로 물려온 76년 전통의 씨간장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 간장은 맛과 향이 강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덜 쓰거나 더 쓰게 되면 음식의 맛을 망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 두 대표들은 수차례의 도전 끝에 가장 맛이 있는 최적의 양을 찾아내었다. 그리고 여기에 재야의 불고기 고수가 알려준 비법 레서피를 적용한 양념으로 재운 고기를 48시간 숙성을 하여 내놓는다.
불고기의 맛은 당연히 좋다. 좋은 식재료와 씨간장의 깊은 맛은 그 어느 곳 보다 더 인상적인 맛으로 표현된다.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을 자랑하는 불고기는 국물이 있어 고기와 함께 떠먹으면 완전 밥도둑, 어느새 밥공기의 바닥이 보인다. 함께 나온 찬들도 모두 직접 만들어 낸 음식으로 하나같이 정성이 가득하고, 맛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에서는 바닥까지 싹싹 비워 먹는 손님이 많다.
불고기 미식관에서 불고기와 더불어 꼭 빼놓지 말고 먹어야 할 메뉴가 있다. 바로 냉면이다. 고기를 직접 끓이고 식혀서 육수를 만드는데 남다른 육향으로 입맛을 공략한다. 또 남은 불고기를 냉면 사리에 싸서 먹는 것도 별미, 고명으로 올라간 무도 동치미를 담가 국물은 따라내고 무만 사용할 정도로 하나하나를 제대로 하려고 노력했다. 비빔냉면도 일품이다, 여기에도 씨간장을 사용하여 깊고 독특한 감칠맛으로 입맛을 사로잡는다.
고기육수를 직접 내 육향 가득한 냉면,
히트예감
불고기 미식관은 가족이 함께 편안하게 즐기기에 좋은 식당이다. 주차가 편하고, 공간의 분위기가 밝고 쾌적하여 주말이면 3대가 함께 찾는 경우가 많다. 따로 분리된 공간이 있어 각종 모임과 회식의 장소로도 적당하다. 또 낮에는 하루에 딱 100대만 손질해 스지와 도가니를 듬뿍 넣어 만든 갈비탕과 꽃게 된장전골이 인기이며, 전복이 들어간 갈비탕인 전복 갈비탕은 보양식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위치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5-7, 하나 플라자 2층
문의 031-712-8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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