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 더욱 증가하는 10~20대 여드름과 다한증, 30대 이후 탄력 저하, 모공 등 중장년층의 피부노화 고민까지 피부과전문의에게 ‘여름철 건강한 피부관리 팁’을 들어봤다.
전문의에게 듣는 올바른 여드름 케어
여름철 여드름을 잘못 짜게 되면 쉽게 염증성으로 변해 붉은 여드름 자국을 남기고, 이 상태에서 강한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피부손상이 촉진되어 색소침착과 흉터로 이어질 수 있다. ‘더마주 피부과’ 김주영 원장(피부과전문의·피부과학 의학박사)은 여름철 여드름 관리는 적절한 홈 케어와 약물치료, 전문적 ‘여드름 자국관리’의 병행요법을 해법으로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먼저 악화 재발하는 여드름 치료를 위해 피부타입, 연령대에 맞는 적절한 피부 스케일링으로 다발성 면포성 여드름이 염증으로 변하는 걸 예방할 수 있다. 여드름은 자가 관리가 필요한 만성 피부질환 중 하나이므로, 올바른 피부 홈 케어 또한 중요하다. 여러 치료 중에도 계속 재발한다면, 일상생활 속 스트레스뿐 아니라 평소 피부관리 습관(과도한 화장품 사용, 바람직한 클렌징, 내 피부에 맞지 않는 여드름 유발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 여부 등)을 확인해봐야 한다.
활동성 여드름이 가라앉은 후에 남는 얼굴 곳곳의 붉은 여드름 자국은 가급적 빨리 없애주는 것이 좋다. 여름철의 경우, 자외선 노출에 의해 쉽게 검은 색소 침착으로 변할 수 있으며, 붉은 부위에 다시 염증성 여드름이 반복해서 재발하는 경우 진피 콜라겐 손상으로 인해 패인 여드름 흉터로 진행될 수 있다. 붉은 여드름 자국의 경우 홈 케어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에 김주영 원장은 혈관성 피부질환 레이저 ‘브이빔 퍼펙타’를 적절한 치료방법으로 소개한다. 피부 속 혈관의 붉은 색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해 여드름 자국이나 안면홍조 흉터 치료에 효과적이며 진피 콜라겐 리모델링을 유도해 흉터 예방 효과가 있고, 특히 10대에서 20대 초반까지는 피부 재생력이 우수해 1~2회 시술로 붉은 자국이 호전되는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 김 원장의 설명이다.
손·발·겨드랑이 땀, 보톡스로 다한증 완화
여름철 손·발·겨드랑이 등 국소 다한증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낀다면 전문의와 상담 후 적절한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다. 김주영 원장은 “흔히 다한증 치료라면 과거 신경절제술부터 떠올리지만, 교감신경 차단 수술의 약 50~75%에서 다른 엉뚱한 부위에 땀이 나는 보상성 땀 과다증이 부작용으로 나타난다. 누구한테 부작용이 나타날지 예측할 수 없고 일단 발생하면 영구적으로 지속된다.
그에 반해 보톡스는 땀샘 분비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을 억제해 땀을 안 나게 한다. 간단하고 부작용이 거의 없는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겨드랑이 다한증 보톡스 시술은 6~9개월간 발한 억제 효과가 비교적 오래 지속되며, 주기적으로 몇 번 치료받은 후에는 예전처럼 심하게 땀이 나지 않고 유지기간이 더 길어져 최근에 선호도가 높은 시술”이라고 덧붙였다.
피부 노화의 60% 이상 여름에 집중
여름철은 계절적인 악화요인과 여러 스트레스로 인한 피부노화가 큰 계절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김주영 원장은 여름철은 피부노화의 60% 이상이 집중되는 시기라며, 올바른 클렌징과 보습, 효율적인 자외선 차단, 충분한 수분과 영양보충 등이 노화 예방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급격한 피부노화 증상이 우려된다면 전문의 상담 후 적극적인 치료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김 원장은 “대표적인 치료시술은 FDA, KFDA가 안전성 및 효과를 인증하는 초음파 리프팅 울쎄라(Ulthera짋)와 고주파 콜라겐 재생술 써마지CPT(ThermageCPT짋)가 있다. 두 장비 모두 피부 표피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아 자외선, 계절과 상관없이 한여름에도 시술할 수 있다. 얼굴, 목, 가슴 등 피부노화가 집중된 부위에 시술 가능하고, 시술 직후에도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다. 본인 피부 상태에 맞는 샷 수, 시술 횟수와 간격, 정확한 시술 부위 등을 위해 전문의에 의한 상담과 시술이 필요하며 정품 인증 병원인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도 강조했다. 또, 김 원장은 “시술 후에도 팔자주름, 볼살, 턱선 처짐, 이중 턱 등의 국소 처짐이 고민된다면, 유럽 안정성 인증 CE와 미국 FDA의 안전성과 효과를 인증 받은 실루엣소프트짋 리프팅을 고려해볼 수 있다. 모두 비수술적인 리프팅 시술로 출혈과 감염, 흉터 등의 위험이 적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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