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총장 이덕훈)가 글로벌 산학협력에 적극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남대는 3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한남대 산학협력 글로벌 비즈니스 1호점’인 카페 ’옐로 체어’(가칭)의 현판식을 갖고, 커피 생산량 세계 2위인 베트남 커피의 글로벌 사업화에 나섰다. 이날 현판식에는 이덕훈 총장과 성인하 LINC+(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단장, 김태곤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호치민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베트남 1호점은 한남대가 베트남 현지 커피 생산 기업과 손을 잡고 추진한 실질적인 산학협력 모델이다. 양 기관은 세계적인 커피 브랜드를 개발, 베트남과 한국시장은 물론 세계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남대는 올해 2학기부터 바리스타, 로스팅, 유통-판매 등 커피 관련 분야의 재학생 취·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실질적인 산학협력 비즈니스 모델을 추가 개발할 방침이다. 또한 베트남을 거점으로 삼아 향후 인도차이나 6개국(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으로 글로벌 산학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남대 관계자들은 이번 베트남 방문에서 ‘2017 국제유통산업전 및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대전지역 참가업체들을 대상으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고, 베트남 현지 기업 및 기관과 ‘비즈니스 매칭데이’ 행사와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같은 날 글로벌 사회공헌프로그램(CSR) 진행을 위해 빈증성 흐엉즈엉 보육원과 천북 장애인센터를 방문해 한남대 학생들이 축제기간에 남대문시장 삼호우주상가의 후원을 받아서 판매한 액세서리 수익금 약 1500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이덕훈 총장은 “학생들의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사업화되고, 로컬 창업에서 글로벌 비즈니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며 “특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베트남을 거점으로 취업 및 창업 지원을 통해 성공모델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덕훈 한남대 총장(오른쪽 다섯 번째) 등이 3일 베트남 호치민에 문을 연 ‘산학협력 글로벌 비즈니스 1호점‘ 앞에서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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