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자원홍보관<다시 쓰는 세상>은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공간으로 그동안 운영이 중단됐던<캐니빌리지>를 대대적으로 리뉴얼해
지난달12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어린이 손님맞이에 나섰다고 해서 방문해 보았다.
재활용의 의미 살린
어린이 자원순환교육 특화 공간
캐니빌리지 홍보관은 옛 한국금속캔자원협회(현 한국금속포장산업협회)가 재활용 관련 업무를 홍보하던 곳이다.관련 업무가 종결되면서2013년11월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에 홍보관 등이 이관됐다.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KORA)는 일상에서 사용되는 포장재의 재활용과 재사용을 촉진시켜 환경보전과 자원절약에 앞장서는 환경부 인가 공익법인이다.
새롭게 단장된 홍보관은 어린이들의 시각에서 환경의 소중함을 체험과 놀이를 통해 재미있게 배우는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꾸며졌다.지상3층 지하1층의 규모로 오전10시부터 오후5시30분까지 예약제로 운영되며 예약은 전화나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회차당1시간30분씩6회에 걸쳐 운영되며 무료로 관람이 가능한데 회차당 정원을 어린이들의 안전과 쾌적한 관람을 위해50명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평일 오전에는 단체 관람만 가능하며 개인은 평일 오후와 주말 및 공휴일 관람이 가능하다.
3개 층에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환경 교육의 장 열어
1층 입구에 들어서면 안내데스크에서 예약을 확인한 후 어린이당 한명씩 활동지를 나눠준다.예약 시간이 되기까지1층에서 관람객들이 대기할 수 있도록 꾸며놓은 휴게공간에서 자연스럽게 6개 포장재 실물들을 만나게 된다.도슨트를 진행하는 운영팀 직원이 아이들을 인솔해 홍보관에서 어린이들에게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캔,페트병,플라스틱,빈병,종이팩,스티로폼 캐릭터를 영상관에서 보여준다.
3층으로 이동하여 본격적인 관람이 시작되는데 도슨트가 먼저 진행되었다.먼저 왜 환경을 보전해야 하는지,무분별한 개발로 환경이 파괴되는 모습을 보여준다.사람들이 배출하는 쓰레기의 양을 향유고래,코끼리 몇 마리로 비유해 어린이 눈높이를 맞춘 것.또한, 구역을 나눠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재활용품을 이용한 놀이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품과 홍보물들을 배치한 것이 돋보인다. 터치스크린을 활용해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포장재의 올바른 분리배출 요령을 알려주고,빈 용기보증금제도를 알아보고 무인회수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다.
매 회차당 해설사의 안내로 체험과
놀이 위주 관람 가능
2층으로 내려오면6가지 포장재의 재탄생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가정과 학교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올바른 자원순환 방법을 재미있는 영상과 놀이를 통해 알기 쉽게 가르쳐주는 공간 등을 만나게 된다.직접 자동차를 타고 운전하면서 자원순환여행을 떠나는 코너,자원순환에 관한 내용을 게임,퀴즈 등을 통해 알아보는 코너 등어린이들의 능동적인 관람을 위해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다.
이날 도슨트를 이끌었던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운영팀의 최지수씨는 “예전 캐니빌리지 시절에는 부스 중심으로 홍보관이 운영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어 “이번에<다시 쓰는 세상>으로 순환자원 홍보관을 재개관하면서 도슨트 중심으로 어린이들이 홍보관을 관람할 수 있도록 개편했는데 방문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지자체 및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선보일 예정
도슨트에 참가했던 김규민(수내동·7세)어린이는 “다 마시고 버린 우유팩이 휴지가 된다는 것이 신기했다”면서 “앞으로 우유를 마시면 깨끗이 씻어서 분리해 버려야겠다”고 체험을 마친 후 받는 수료증을 자랑스럽게 내보였다.순환자원 홍보관은 지속적인 홍보관 방문과 관심을 이끌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하는 문화공연,우유팩 휴지 교환 등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금속 캔·종이팩 등 포장재에 대한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에 따라 재활용 업체를 통한 위탁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더불어 빈 용기 보증금,취급수수료 지급관리,소비자 신고보상제 관련 상담센터 운영,기타 빈 용기 회수촉진 사업 및 홍보 등을 수행하고 있다.
<다시 쓰는 세상>
위치 | 관람시간 | 문의 | 비고 |
성남시 분당구 석운로164번길 19(석운동) | 10:00~17:30 (회차당 정원 50명 예약제로 운영) 주중 오전은 단체만 관람가능 | 1688-9609 | 관람료, 주차료 무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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