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듦에 따라 자연스럽게 생기는 흰머리. 보기에 안 좋아 어쩔 수 없이 염색을 시작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짧게는 한 달에 한 번, 길게는 2~3달에 한 번 염색을 하게 되는데 머릿결 손상은 차치하더라도 경제적 부담이 만만치 않다.
요즘 이런 손님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주는 미용실이 점차 눈에 띄고 있다. 정자동에 위치한 ‘헤어망고’도 그중 하나. 인테리어나 분위기, 서비스가 여느 대형 헤어숍과 다르지 않은데 붙어 있는 가격표를 보니 신세계가 따로 없다. 일반 펌과 염색이 2만 원부터 시작하고, 보통 10만 원이 훌쩍 넘는 특수 펌이 4~5만 원에서 시작한다. 그동안 비싸서 엄두를 못 냈던 프리미엄급으로 하더라도 10만 원이 넘지 않는다. 뿌리 염색을 자주 받는 경우에는 일본 약품(밀본)을 사용하는 염색을 추천한다(가격 3만원). 염색할 때 두피가 덜 따갑고 냄새도 덜해 편하기 때문인데 여기에 머릿결 손상도 많이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염색약을 보이는 곳에 비치하고 그 자리에서 짜서 사용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까닭은 무엇일까. 이곳 관계자는 바로 “경비를 최소한으로 운영하기 때문”이란다. 이곳에서 어시스트를 찾아 볼 수 없는 이유이다. 머리 감기는 것부터 마지막 드라이까지 디자이너가 다 맡고 있다. 때때로 손님이 많은 미용실에 가면 과연 내 머리를 디자이너가 하는 것인지 어시스트가 하는 것인지 모를 정도로 어시스트의 의존도가 높은 경우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최소한 그런 불쾌감은 느끼지 않을 것이다.
실력에 대한 자부심도 상당하다. 본사 차원의 교육도 자주 이루어지지만, 이곳의 디자이너들은 최신 헤어 트렌드를 놓치지 않으려고 꾸준히 연구한다고 한다.
이곳을 이용하는 대상은 학생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실로 다양한데, 평상시에는 손님들이 많이 붐비므로 평일 오전을 이용하면 편하고,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위 치 분당구 느티로16,젤존타워1 2층
문 의 031-712-7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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