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팝아트의 선구자인 앤디 워홀은 “예술은 당신이 일상을 벗어날 수 있는 모든 것이다”라고 했다.그만큼 예술은 일상에서 얻지 못하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하지만 사람들은 특정한 사람들만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것으로 여기고,미술 작품은 마냥 어렵게만 느껴진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생각에 반기를 드는 곳이 있다.바로 분당 판교동에 위치한 ‘갤러리 민’이 그 주인공이다.“결국 사람을 위한 예술이기에 관람객과의 소통은 미술관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예술의 저변 확대를 실현하고자 움트는 봄과 함께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갤러리이다.
신진작가 발굴,
하우스 음악회 등 역량 있는 갤러리
현재 “좋지 아니한가”라는 주제로 김명곤 기획초대전이 한창인 ‘갤러리 민’에서는 지난5월1일 아름다운 무대가 올려졌다.한 달에 한 번씩 특별 무대를 만들어 온 송민 대표는 이번엔 김인주 교수의 ‘클래식 기타 연주회’를 마련한 것.작가의 전시소개를 듣고 바로 이어진 아름다운 기타 선율은 어느새 작품들,공간,사람이 어울리며 일상을 잊게 하는 감성적인 힐링의 시간으로 만들어 주었다.
“저의 삶 속에는 미술과 음악,문학 등 다양한 예술 분야가 함께 했고 이로 인해 큰 영향을 받아왔습니다.그 어울림이 저의 삶을 아름답게 채워나갔던 경험을 관람객과 공감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하는 송 대표의 소감처럼 ‘민 갤러리’는 복합 예술 공간을 지향하며 예술과 일상이 어우러지는 허브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곳은 시각예술의 모든 분야를 기획 전시하며,초대전,대관을 위한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했다.작년 한해 충분한 테스트 기간을 거치고 확장 이전하여 새롭게 출발하는 것이다.“회화(서양화,동양화),판화,사진 등 평면예술과 공예(도자,금속,섬유,목조형,전통),가구 등의 입체예술을 아우르는 현대 미술 등 모든 분야에 열려있는 공간입니다.”
송 대표는 그 동안 미술관을 운영하면서100여 점의 작품을 관람객들에게 소개·전달한 바 있고,미술뿐 아니라 하우스 음악회,미학 강의 등 크고 작은 행사를 기획하여 지역 문화의 오아시스로서 역할을 해오고 있다. 35평의 규모로 아기자기한 구성이 가능한 갤러리 공간은 민간 미술관으로서 분당에서도 큰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매년 역량 있고 개성 있는 신진작가의 발굴을 위한 공모전을 열어,온라인·오프라인 등의 미술 시장을 통한 지원을 해나가므로 작가의 능력을 충분히 펼쳐 세계적인 작가로 비상할 수 있게 돕고 있다.요즘 화단에서 주목받고 있는 김명곤,김상수,박구환,이창분 같은 작가들이 ‘갤러리 민’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
작가와 이를 감상하고 소비하는 이의 어울림으로부터 성립하는 문화 예술은 갤러리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이에 대해 송 대표는 “작가와 작품의 숫자에 비례해서 소장하고자 하는 미술품 애호가들의 연결이 어렵다고 말합니다.저희는 이런 고민들을 풀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해나가고 있습니다.또한 그림을 가지고 싶어 하는 마음을 잘 알고,작가의 노고 또한 잘 이해하기에 갤러리의 이윤보다는 작가와 대중 혹은 컬렉터가 서로 윈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며 “소비자들이 쉽게 작품 컬렉션을 시작할 수 있도록 판화 작품도 많이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라고 말했다.
전시 외에도
음악회,미술 강연,아트 클래스 풍성
또한 예술과 대중과의 소통도 중요하다.이를 위해 작품에 대한 이해를 최대한 끌어 올려, 관람객들에게 전달을 잘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갤러리 민’은 이에 대한 방편으로 다양한 미술 강좌(Art Class)를 통해 작가들의 열정과 재능을 보여드리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가까운 행사로5월13일 (오후 4:30~6:00) 김명곤 작가의 미술사 특강이 기다리고 있다.무료로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는 그의 작품세계는 물론 재미난 해설이 덧붙여진 미술사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라고 한다.
날씨마저 찬란한 요즘,일상을 벗어나 예술이 주는 귀한 기쁨에 푹 빠져보면 어떨까.위치 분당구 판교동604-2
문의010-2213-8750
홈페이지 www.gallerymi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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