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안창살로 만든 신촌 ‘서서갈비’의 맛을 가까운 안산에서도 즐길 수 있는 맛집을 발견했다. 초지동에 위치한 ‘이방갈비’의 ‘이방소갈비’가 바로 그 주인공. 소안창살은 갈비와 내장을 잇는 부위로 소 한 마리당 약 3kg 정도 나오는 특수부위다. 이방갈비 방경미 대표는 “안창살은 구웠을 때 육질이 쫄깃하고 씹히는 식감이 좋아 구이용으로 선호한다”며 “갈비양념에 청양고추와 마늘, 대파, 양파를 넣은 간장소스를 함께 제공하는데 고기와 함께 찍어 드시면 맛이 일품”이라고 엄지를 추켜세운다.
원조 서서갈비가 연탄불에 서서먹는 갈비지만 초지동 이방 갈비는 참숯에 구워 먹는다. 두 번구운 참 숯 위에 피아노줄 불판을 올려놓고 이방 소갈비를 구우면 피아노 줄이 얇아 불판에 잘 달라 붙지도 않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잘 구워진 갈비를 더 맛있게 즐기려면 소스장에 콕 찍어 먹어야 한다. 소스그릇을 불판위에 올리고 마늘을 더 넣어 자글자글 끓여 먹어도 좋고 남은 양념장은 밥에 슥삭슥삭 비벼 먹어도 좋다.
초지동 이방갈비에는 이방소갈비 뿐만 아니라 국내산 암퇘지 삼겹살과 소갈비살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 중이다. 공간은 테이블이 놓인 공간과 30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방과 20여명이 앉을 수 있는 들마루 공간이 구분되어 있어 직장인 회식장소로 많이 이용된다.
방경미 대표는 “저희 집에서는 기본 차림에 된장찌개와 계란찜, 묵사발이 제공되기 때문에 상차림이 푸짐하고 고기 가격도 저렴해 직장단위 회식손님들도 많이 찾아 온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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