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의 책]

유엔미래보고서 2050

이세라 리포터 2016-10-31

지은이 박영숙, 제롬 글렌

출판사 교보문고

가격 15,000원


“미래에는 과학이 일부 과학자들만의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함께 만들고 성장시키는 대중 과학으로 그 성장 속도가 빨라 질 것이다. 스스로 건강검진을 하는 셀프 키스 제조 기업 유바이오미의 창업자 겸 CEO 제시카 리치먼은 일반 대중이 과학에 관심을 가지고 데이터를 생성해 빅 데이터를 만들면 과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인터넷이 없어서 연결되지 않는 사회였을 때는 군중과학의 발전이 불가능했지만 이제는 누구든지 접속해서 자신이 발견한 병균, 세균, 박테리아의 정보를 올릴 수 있고 이것이 축적되어 빅 데이터가 되면 각 질병과 박테리아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쉽게 알아낼 수 있다. 이것이 군중과학의 모습이다”


2050년이 되면 우리사회는 어떻게 될까?


빠르게 변하는 세상, 이런 속도 속에서는 한 치 앞을 내다보는 일도 쉽지가 않다. 앞으로의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 인간은 어떻게 될까? 미래에 대한 궁금한 생각이 든다면 유엔미래보고서 2050을 필독하길 권한다.
 이 책에는 파격적인 내용이 많아 다소 비현실적이라고 느껴질 수도 있으나, 충분한 데이터와  현실에 기반을 둔 내용이라 설득력이 충분하다. 얼마 전 무인자동차를 판교에서 시범적으로 운행하게 되었다는 기사를 접하지 않았는가.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최첨단의 세상에 살고 있다.
 책에서는 5년 안에 핸드폰이 사라지고 인공지능이 많은 것을 대체할 것이고 본격적인 인간과 기계의 공생시대가 온다고 말한다. 이렇게 되면 의사보다 인공지능이 더 정확한 진단을 하게 되고, 아이들의 교육도 기계가 대신하게 될 것이다. 또한 실업률이 50%에 달하는 2050년에는 더 이상 ‘취업’이 중요하지 않게 된다고 한다. 이 시대에서는 문화·과학·생활·교육·사상 등 모든 방면에서 기존의 패러다임이 뒤집히게 될 것이다.
책을 읽다보면 과연 우리는 그리고 우리 자녀는 이런 미래를 앞두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하는 고민이 든다. 책에서는 창조, 융합, 연결, 확장 등의 키워드를 제시하며 자연스럽게 대처해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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