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KBS 명견만리 제작진
출판사 인플루엔셜
가격 15,800원
“과거와 다른 방식으로 소비하는 사람들은 이제 가격을 뛰어 넘는 새로운 가치에 주목한다. 비록 경제적인 선택이 아닐지라도 그 가치가 합당하다고 생각하면 기꺼이 지갑을 연다. 스위스에서 ‘국민 가방’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람이 메고 다니는 ‘프라이탁’ 가방의 주재료는 3000여 곳 스위스 트럭 회사에서 보내는 폐방수천이다. 매장 수는 전 세계 470여 곳으로 우리나라에도 20여개가 넘는 매장이 들어서 있다. 놀라운 것은 수 10만원이 넘는 가방에 가격이다.”
미래를 준비하는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이야기
미래는 현실의 거울이다. 암담하고 답답한 현실을 마주하고 있자니 미래에 대한 걱정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이럴 땐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결 정리가 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정치, 경제, 교육, 환경, 국제, 통일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만리(萬里)를 내다보고 써낸 책이 있다. 바로 명견만리이다. 명견만리는 사실 방송 다큐프로그램의 내용을 지면으로 옮긴 것이다. 얼마 전에 출판되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이 책은 굳이 그 프로그램의 팬이 아니어도 책을 읽어 보면 ‘미래가 읽히게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한다. 전문가들이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잘 설명해주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명견만리는 “향후 인류는 어떤 문제를 주목해야 하는가”에 대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는데, 모두 그 분야의 선두라인에 서 있는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최신경향을 읽어주며,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하는 세계적인 흐름을 알려주어 유익하다.
특히 22세기 가장 먼저 사라질 나라로 지목된 대한민국의 인구쇼크에 대한 내용은 충격적이다. 인구가 줄어들면서 겪게 될 시나리오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데 비록 내가 살아 있을 수 있는 시대는 아니지만 당장 자녀들이 당면할 수 있는 문제들이라 단순히 흘려들을 수 없는 내용이다.
명쾌한 문장으로 술술 읽히며, 자녀들과 함께 읽기에 적당하고, 많은 생각거리를 주는 ‘책’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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