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단위의 수행평가나 조별과제가 늘어나고, 각종 대회에서의 팀 플레이가 증가하면서 아이들이 함께 모여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장소에 대한 고민도 증가하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팀원의 집에서 모이는 것이 당연한 분위기였지만 시간의 제약은 물론, 간식이나 식사를 챙겨야 하고 자녀 친구 손님들이 신경 쓰이는 엄마들의 불편한 마음이 조금 돈을 지불하고서라도 집을 대신할 수 있는 공간을 찾는 것이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온 더 데스크’의 진경길 대표는 불과 “2,3년 전 만해도 이런 공간이 익숙하지 많아 그냥 보고서도 나가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아무 거리낌 없이 들어와서 활용을 잘하고 익숙해지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하며 “앞으로는 더욱 많은 학생들이 이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어쩔 수 없이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팀플 장소 선정은 더욱 어려움이 많다. 해야할 과제가 많다면 새벽 한시 두시도 훌쩍 넘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지역에서 밤늦게까지 팀플을 할 수 있는 곳들을 모아보았다. 에어컨과 와이파이는 기본이다.
나는야, 스터디 센터 파!
과거 독서실이 스터디센터로 탈바꿈하여 한 달이 멀다하고 여기저기에 생겨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방문해 본 엄마들은 ‘나도 여기 앉아서 공부하고 싶다’라는 반응이 절로 나올 정도로 기존의 독서실과는 차원이 다른 공간을 제공한다. 이곳들은 개인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는 독서실 기능 외에 팀플 혹은 그룹 스터디에 조용한고 쾌적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어 많은 학생들이 이용한다. 자신들의 목적에 맞게 룸의 크기를 결정하고, 칠판이나 음료, 프린팅시설, 산소발생기, 백색소음기 등을 제공하고 있어 공부하기에 필요한 조건을 완벽하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거의 대부분 새벽2시까지 운영하고 있어 스터디가 길어지는 학생들에게 유용하며 인원수에 따라서 룸의 크기를 정할 수 있고 무엇보다 다른 시선이나 소음으로부터 방해받지 않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온 더 데스크와 토즈 등 다양한 브랜드의 스터디 센터가 혼재하고 있는데 대부분 본사에서 연구 개발한 시설과 운영방침을 따르므로 그 어느 곳을 가도 만족할 수 있을 것, 단 가격책정 방법과 분위기는 조금씩 달라지니 미리 확인을 하는 것이 좋다.
지점 지역 | 대표번호 | |
토즈 | 수내, 구미, 이매, 정자, 야탑, 미금, 죽전 등 | 1588-5935 |
온더데스크 | 구미, 수내, 푸른마을, 이매, 정자, 미금 등 | 1577-3061 |
그린램프 라이브로리 | 정자, 판교 | 02-2038-2978 |
아카데미 라운지 | 서현 | 031-703-8533 |
인큐스터디센터 | 죽전, 미금 |
나는야, 카페 & 패스트 푸드점파!
카페에서 발생하는 백색 소음이 더욱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를 증명해 주듯 카페나 패스트푸드점을 찾는 학생들도 많다.
일반 카페는 보통 오후 10시이면 문을 닫으므로 24시간 하는 카페를 찾으면 더 오랫동안 팀 스터디를 할 수 있는데, 실제 12시가 훌쩍 지난시간에도 이들 업체에선 여럿이 둘러 앉아 과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거나, 무언가에 집중하여 공부를 하는 진풍경을 만날 수 있다. 커피스미스 본사의 최윤정 과장은 “사람들은 밤늦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커피전문점을 이용할까 의문을 가지시겠지만 바쁜 학생들이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자는 시간까지 쪼개서 24시간 운영하는 카페를 많이 찾고 있어 심지어 밤 2시가 되어도 굉장히 활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24시간 오픈을 하는 패스트 푸드점도 단골이다. 출출하면 햄버거와 음료를 먹을 수 있고 빵빵한 와이파이와 환환 조명도 한 몫 제대로 한다. 12시가 지나면 손님들이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에 조용한 가운데서 스터디가 가능하고, 눈치 볼 일 없이 자유롭다.
지점지역 | 대표번호 | |
스미스커피 | 서현, 정자 | 02-3446-9383 |
탐앤탐스 | 율동공원 | 031-8017-4565 |
앤제리너스 | 서현 | 031-8017-6870 |
맥도날드 | 분당효자, 서현, 야탑뉴코아, 용인 수지 DT점, 오리 등 |
나는야, 스터디카페파!
요즘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곳이 바로 스터디카페 또는 북 카페 이다. 카페 앞에 스터디라는 글자를 붙였듯 커피 한잔 시켜놓고 몇 시간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도 진상손님으로 찍힐 일이 없는 곳이다. 그래서 지난 폭염에 이곳으로 피해 공부를 하러 온 중 고생들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주로 음료나 음식을 주문하는 것이 기본이거나, 시간당 요금을 내면 되는데 아늑한 카페의 분위기이지만 손님들이 ‘스터디’라는 공통의 목적을 가지고 있어 분위기는 늘 학구적이며, 조용하다. 몇몇 업체는 카페와 스터디 공간을 분리해 놓기도 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기도 한다. 구미동 더 차고의 최영균 대표는 “이러한 카페는 단순히 책을 읽고 스터디만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라 1인 창업 인구가 늘어나며 사무실의 역할이나 지역의 세미나 공간을 겸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들의 마감시간은 대부분 오후 10시에서 11시 정도이며 아늑한 인테리어로 안정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지점지역 | 대표번호 | |
욜로 | 구미동 | 031-714-1333 |
더 차고 | 구미동 | 031-605-2707 |
JS 스터디 라운지 | 운중동 | 031-698-4785 |
LOUNG WE | 이매동 | 070-4681-08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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