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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모슬포식 고등어회, 논현동 ‘겨울바다’ 강남에서 제주도 고등어회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신사역과 강남을지병원 사거리 인근에 있는 19년 된 노포 논현동 횟집 ‘겨울바다’가 바로 그곳이다. 서울에서 싱싱한 생 고등어를 맛볼 수 있는 곳은 별로 없는데, ‘겨울바다’의 수족관에서 활기차게 헤엄치는 고등어를 만날 수 있다.‘겨울바다’의 대표 메뉴는 고등어회지만, 고등어회 이외에도 도다리회, 모둠회, 자연산 참가자미 세꼬시, 광어회, 활전복 등 당일 직송되는 신선한 회가 다양하고, 생 대구탕, 무안 뻘낙지, 통문어 등도 맛볼 수 있다. 점심메뉴로는 생대구탕, 동태탕, 물회, 회덮밥, 성게비빔밥, 각종생선구이와 조림, 초계메밀냉면 등이 있다.고등어회 세트(35,000원/1인)는 2인 이상 주문 가능하고, 멍게가 곁들여진 고등어회 접시, 찰조밥, 돌김, 미나리무침, 쌈장과 초고추장 등이 같이 나와서 돌김에 싸서 먹으면 제주도 현지 고등어회의 맛을 경험할 수 있다. 곤이가 듬뿍 들어간 생 대구탕도 깔끔하고 개운해 ‘겨울바다’의 인기 메뉴다. 상당히 규모가 있는 음식점이라 각종 모임이나 직장인 회식 장소로도 제격이다.위치: 강남구 도산대로24길 4 ES힐스영업시간: 평일 11:20~22:00 (브레이크타임 14:00~16:30)/토 16:30~21:30/일요일 휴무주차: 가능(발렛파킹)문의: 02-545-0313 2023-05-19
- 가성비 좋은 자연산 막회와 해산물 ‘마케집’ Rich text editor, editor1, Press ALT 0 for help산지직송 자연산 막회와 해산물을 좋은 가격으로 제공하는 ‘마케집’이 요즘 핫 플레이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당점, 논현점, 신사점, 선릉점 등 강남서초 지역 지하철역 인근에 지점이 4개나 있어서 모임장소로도 접근성이 좋다. 그중 사당점을 찾아가봤다.매장 밖에 있는 수족관부터 살펴보니 신선한 자연산 횟감과 각종 해산물이 다양하게 들어 있었다. 대표메뉴는 ‘자연산 막회’(소 40,000원/대 52,000원). 전국 각지의 항구에서 갓 잡아 올린 가장 신선한 계절횟감을 그대로 막 썰어 손님상 위에 올리는 곳이라 그날그날 횟감 수급에 따라 ‘오늘의 막회’를 구성하는 생선 종류가 달라진다. 고급 자연산 횟집에 가야 맛볼 수 있는 줄돔과 쥐치 등을 막회로 맛볼 수 있는 곳이다.자연산 막회 이외에도 해산물 모둠, 안주 물회, 딱새우회, 성게, 단새우, 돌멍게 등 해산물 메뉴가 다양하다.‘자연산 막회’는 야채 위에 막회를 수북하게 올리고 그 위에 콩가루가 토핑돼 나온다. 새콤달콤한 마케집 특제 초장에 버무려 먹는 것이 별미이며, 깻잎, 다시마, 꼬시래기, 김, 절임반찬, 콩가루, 날치알 등을 곁들여서 다채롭게 맛볼 수 있다.위치: 사당점- 서초구 방배천로2길 15(방배동) 1층영업시간: 평일 15:00~02:00, 토 12:00~02:00, 일 12:00~24:00문의: 02-598-7888, 0507-1352-7230 2023-02-02
- 회와 해산물을 밥에 비벼 먹는 카이센동 ‘이츠로바’ 요즘 다양한 해산물을 한 그릇에 담은 일본식 카이센동 전문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여러 종류의 회나 해산물을 맛보려면 아무래도 여러 명이 횟집을 찾아가거나 가격이 만만치 않은 고급 스시집을 찾아가야 하는데, 카이센동 메뉴는 혼자서라도 신선한 바다 식재료를 편안하게 맛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음식을 따로 먹는 것을 선호하는 식문화의 변화도 개별적인 일식 덮밥 메뉴가 인기를 끄는데 한 몫 했을 것이다. 최근에 새로 오픈한 카이센동 전문점 ‘이츠로바’를 소개해본다.스토리가 있는 카페테리아 분위기의 편안한 일식당‘이츠로바’는 삼성역 인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 식당가에 새로 오픈한 일식 카이센동 전문점이다. 모던하고 깔끔한 인테리어에 반쯤 오픈된 카페테리아 분위기의 공간이라 답답하지 않고 캐주얼한 느낌이 들고, 밝은 우드 컬러의 테이블과 플랜테리어의 색감은 편안함을 준다.테이블마다 ‘이츠로바’의 스토리가 담긴 리플렛이 있는데, 만화로 표현되어 있어서 흥미롭다. 호기심 많고 고집 있는 당나귀 로바는 바다를 여행하는 게 소원이어서 쌀을 지고 여행을 떠났는데, 물고기를 구경하던 로바가 그만 바다에 빠졌다. 쌀 냄새를 맡은 물고기들이 몰려들어 헤엄쳐 나온 로바에게 물고기들이 잔뜩 붙어 있어 그것을 본 로바는 아이디어가 떠올라 좋은 재료와 신선한 맛의 ‘로바 카이센동’을 만들었다는 스토리다. 스토리의 주인공 ‘이츠로바’의 호기심 많고 고집스러운 로바 셰프가 궁금해진다.‘이츠로바’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카이센동메뉴는 카이센동 다섯 가지로 단출한데, ‘이츠로바’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카이센동을 선보인다. 일본어인 ‘카이센동(海鮮丼)’은 한자에서 알 수 있듯이 덮밥용 밥 위에 참치, 연어, 전복, 우니, 오징어 등 신선한 회와 해산물을 모아서 담아낸 덮밥 메뉴다. 대체로 회와 해산물을 한눈에 보아도 어떤 식재료인지 알 수 있도록 담아내는데, ‘이츠로바’의 카이센동은 비주얼이 다르다.가장 기본적인 대표 메뉴는 ‘로바동’(19,000원)으로 전복, 오징어, 참치, 새우, 연어알, 청어알 등이 믹스되어 수북하게 올라가 밥에 비벼 먹기 좋다. ‘로바동’을 기본으로 다양한 고급 바다 식재료가 추가된 ‘이츠로바동’(28,000원)과 ‘우니동’(26,000원)은 더욱 다채롭게 카이센동을 맛볼 수 있고, 장어를 주재료로 한 ‘우나기동’(39,000원), 차돌을 올린 ‘니꾸동’(21,000원) 등도 있다. 하이볼과 생맥주도 있어서 인근 직장인들은 퇴근 후 간단히 회식자리를 갖기도 좋다.부드러운 식감과 다채로운 바다의 풍미 선사‘이츠로바동’과 ‘우나기동’을 주문해봤다.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에 애피타이저로 치즈두부토스트와 차돌우동샐러드가 작은 접시에 담겨 나와 가볍게 입맛을 돋우었다.‘이츠로바동’은 전복, 오징어, 청어알, 참치, 새우, 연어알 등이 담긴 ‘로바동’에 우니, 게살, 캐비어 등도 추가돼 더욱 풍성한 바다의 풍미를 선사했다. 식재료가 신선하고 부드러워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메뉴였다. 작은 컵에 쯔유가 곁들여 나와 취향에 따라 추가할 수 있다. ‘우나기동’은 밥 위에 적양파, 부추, 계란지단 등이 색감 좋게 올라가고 그 위에 잘 구워진 장어를 소복하게 올렸다. 장어는 양념이 담백했고 탱글탱글하고 쫀득한 식감이 느껴졌다. 밥을 조금 남겨 육수를 요청하면 그릇에 부어 주는데 남은 밥을 말아서 육수와 함께 맛보면 또 다른 별미를 경험할 수 있다.위치: 강남구 테헤란로 517(삼성동)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영업시간: 11:00~22:00(주문마감 20:30), 브레이크타임 15:00~17:30주차: 가능문의: 0507-1361-2271 2022-09-22
- 싱싱한 자연산 회와 물회, 청담동 ‘잡어향기’ 청담동에 있는 ‘잡어향기’는 바닷가 어촌에서나 맛볼 수 있는 싱싱한 자연산 회와 시원한 물회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입구에 대형 수족관이 여럿 있는 상당히 규모 있는 횟집인데, 수족관마다 남해와 동해의 온갖 자연산 잡어를 비롯해 해산물, 대게, 킹크랩, 털게 등의 갑각류까지 다양하게 담겨 있다. 매장 분위기는 일식집 느낌이 드는 곳으로 테이블마다 파티션으로 구분이 잘 되어 있고, 2층은 룸으로 되어 있어서 모임이나 회식 장소로도 좋다.메인 메뉴는 자연산 회, 세꼬시, 대게 등이 있고, 생선조림, 문어숙회, 가리비찜, 메로구이 등 단품 메뉴도 다양하다. 자연산 회를 주문해봤더니 도미, 가자미, 뽈락 등으로 구성됐는데 자연산의 쫀득한 식감과 담백함을 제대로 맛볼 수 있었다.또한 ‘잡어향기’는 물회가 맛있기로 소문난 강남 물회 맛집이다. ‘자연산 물회’(18,000원)와 자연산 회에 멍게, 해삼, 전복까지 들어간 ‘특 물회’(30,000원)가 있는데, 신선한 자연산 세꼬시와 해산물에 시원한 살얼음 육수를 부어 먹으면 여름철 더위를 식히는데 더할 나위 없다.위치: 강남구 청담동 128-7영업시간: 매일 11:30~22:00주차: 가능문의: 02-541-7583 2022-07-22
- 숙성회와 참돔 유비끼 전문, 논현동 ‘달맞이’ 지하철 7호선 논현역 2번 출구 인근 논현동 먹자골목에 있는 ‘달맞이’는 숙성회 전문 논현동 횟집이다. 아담한 포차 분위기의 횟집인데, 늘 단골손님들로 분주하고 대기하는 손님들도 많은 편이다.‘달맞이’는 노량진 경매장에서 직접 활어를 가져와 정성껏 숙성시킨다고 한다. 대표 메뉴는 ‘참돔유비끼’로 사이즈에 따라서 초승달, 반달, 보름달 세 가지가 있으며 가격은 48,000원~78,000원이다. 참돔유비끼를 포함해 숙성회 3종이 모둠으로 나오는 ‘달맞이숙성회’도 있다.물회도 인기 메뉴인데 접시 길이가 무려 43cm라서 메뉴 이름이 ‘43물회’(58,000원). 참돔, 계절회, 우니, 육회, 한치, 잡어 등이 푸짐하게 올라간 포항식 비빔물회로, 회가 워낙 많아서 회를 먼저 먹고 나중에 물회를 비벼먹으면 된다.물회를 주문하면 서비스로 나오는 커다란 생선 머리구이도 별미이다. 밤 10시 이후에는 간단한 2인 세트 메뉴인 ‘그믐달세트’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으며, 기본 메뉴에 물회, 육사시미, 타코와사비, 우니한판 등을 추가 메뉴로 구성해 다양하게 맛볼 수도 있다.위치: 강남구 강남대로128길 10(논현동 144) 논현역 2번 출구 인근영업시간: 매일 오후 5시~새벽 3시, 금요일 오후 5시~새벽 4시주차: 불가문의: 10-2738-2108 2020-09-24
- 독자맛집 무한리필 횟집 대게 전문점 ‘속초엔’ 대게 주문하면 활어회가 무한리필동해 하면 떠오르는 것이 대게. 주인장이 먹기 좋게 발라주는 오동통한 대게 살은 입 안에서 살살 녹고, 점점 사라져가는 대게를 보며 아쉬울 즈음 게딱지에 담아주는 고소한 볶음밥은 부른 배를 잡고서라도 뚝딱 비우게 마련이다.운정신도시 야당역 인근에 우후죽순 생겨나는 빌딩 한켠에 속초 바다횟집이 떴다. 속초에서 잡은 신선한 해산물을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속초엔’이 바로 그곳이다. 속초엔은 독특한 컨셉의 대게전문점으로 몇 가지 특색을 지닌다. 첫째 대게와 랍스타, 킹크랩을 시가로 주문하면 활어회를 무한리필해서 먹을 수 있다는 점. 활어회 무한리필 메뉴도 따로 있지만 대게나 랍스타, 킹크랩을 주문하면 활어회 무한리필이 따라오니 일석이조다.속초엔의 두 번째 특징은 횟집에서 중화요리를 즐길 수 있다는 점. 속초엔에는 정통 중식 쉐프가 있어서 중화요리 두 가지(탕수육과 칠리새우)가 사이드 메뉴로 제공된다. 횟집의 조연이지만 맛은 주연급이라 부모님을 따라 횟집에 간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다. 게다가 중화요리도 리필된다는 사실. 속초엔의 세 번째 특징은 서빙로봇이 있다는 사실이다. 서빙로봇은 층층이 음식을 담아 지정된 테이블로 서빙한다. 서빙로봇에는 노래방 기능을 포함한 다양한 기능이 탑재돼 있다고 한다.수준급 중식요리와 속초짬뽕 즐기는 곳대게 전문점이지만 속초엔의 문턱은 높지 않다. 속초엔에서는 대게나 활어회 외에도 다양한 단품 메뉴와 점심 메뉴가 있다. 점심 특선으로 속초함흥냉면과 속초물회, 매운탕, 오징어순대, 아바이 순대를 먹을 수 있다. 단품 요리도 다양하다. 속초 앞바다에서만 나오는 비단조개로 만든 비단조개 짬뽕과 속초짬뽕, 차돌짬뽕, 마약불짬뽕 등 얼큰하고 시원한 짬뽕류와 짜장면, 게살볶음밥, 탕수육, 깐풍기, 칠리새우, 유산슬, 팔보채 등 중식 요리도 주문할 수 있다. 매장 내에 커피 머신이 있어 식사 후 테라스에서 실개천을 내다보며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가질 수 있다. 속초엔은 언뜻 보면 평범한 횟집 같지만 내부는 생각보다 공간이 넓다. 메인 홀에는 단체석이 마련돼 있어 슬라이드 도어를 이용해 소모임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고 안쪽에는 5~6명씩 아늑하게 식사할 수 있는 방들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대게나 랍스타, 킹크랩은 시가로 계산되므로 방문전 전화로 문의하길 권한다.위치 파주시 소리천로 29 (유은타워) 113호영업 시간 오전 11시~밤 11시문의 070-4741-1119 2020-06-26
- 잊을 수 없는 그 맛 조개구이 ‘아싸 가리비’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먹자거리에 위치한 조개구이 전문점 ‘아싸! 가리비’(대표 김진우)는 가리비구이와 찜 전골을 주력메뉴로 하는 가리비 전문점이다.이곳은 지난해 12월 문을 열었다. 개업하고 얼마 되지 않아 닥친 코로나19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손님을 배려한 세심하고 친절한 서비스와 정직하고 신선한 재료, 소스 하나도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정성, 푸짐한 양으로 다른 곳보다 훨씬 빨리 제자리를 잡아 지금은 대구 달서구 조개구이 맛집으로 통하는데, 수성구에서 블로그 및 페이스북 맛집 리뷰단이 원정을 오기도 한다.수족관에서 손님상으로 바로바로 ‘신선한 가리비 담백한 맛’ 일품김진우 대표는 ‘아싸! 가리비’를 열기 전 오랫동안 해산물 유통업에 종사했었다. 김 대표의 경력 덕분에 이곳은 유달리 알이 굵고 큰 가리비가 수족관에 가득하다. 키조개, 생합, 대합, 각종 해산물, 횟감 생선도 모두 깨끗한 수족관에서 싱싱하게 보관되고 있다.재료의 신선도가 맛과 위생안전에 직결되므로 무척 신경을 써서 관리하는 부분이라고. 특히 가리비 등의 조개류는 들여오자마자 일일이 죽은 것이 있는지 테스트를 해서 선별작업을 하는 것이 신선도 유지에 중요하다. 해산물이나 횟감은 절대로 미리 손질해서 수족관 밖에 두지 않는 것도 철칙이다. 주문을 하면 그와 동시에 수족관에서 꺼내 손질하기 때문에 신선도 면에서 믿음이 간다.가리비 구이에 찍어 먹는 소스와 횟감을 찍어먹는 간장까지 모두 기성품을 쓰는 법도 없다. 일일이 갖은 채소와 향신채, 과일 등 다양한 재료를 섞어 이 집만의 맛을 내는 양념장을 만들고, 구이 위에 얹는 다진 양파와 고추, 치즈도 미리 올려서 손님상에 내는 것이 아니라 따로 넉넉히 담아 손님이 취향껏 먹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사회적거리두기 때문에 이렇게 띄워 놨다’ 싶을 정도로 대구 전자관 컴퓨터 매장처럼 널찍하게 거리를 두고 배치한 테이블도 인상적이다. 욕심을 내면 서너 테이블 정도 더 넣을 수 있었지만 테이블마다 버너를 많이 사용하는 환경이라는 점, 손님들의 동선이 널찍하고 편하려면 이 정도가 적정수준이라고 판단했다고 한다.재료와 양, 맛, 정성 가득한 가리비구이와 활어회 ‘배부르네’‘조개구이 먹고 배부르다’는 말을 듣고 싶었다는 이곳 주인장의 말처럼 신선한 것은 기본, 양도 푸짐하게 재료를 아끼지 않는다.주력 메뉴인 가리비구이는 2인이 넉넉히 먹을 수 있는 중 사이즈 기준으로 가리비 18개, 키조개 2개, 생합 3마리로 구성된다. 3인이 넉넉히 즐기고 싶다면 ‘가리비구이+활어회 세트(중)’을 주문하면 적당하다. 활어회는 주로 광어와 우럭, 밀치로 회를 친다. 구이가 당기지 않으면 가리비 (찜)전골로 주문하면 된다. 주문을 하면 떡볶이와 미역국, 번데기조림, 감자튀김 등의 밑반찬과 다진 양파와 청양고추, 치즈가 담긴 접시가 나온다.밑반찬을 먹으며 조금 기다리면 가리비와 키조개, 생합이 큰 쟁반 가득 손질되어 나온다. 가장 먼저 익는 것이 가리비이고 그 다음이 키조개, 생합은 약한 불에 천천히 굽는다. 매콤한 소스에 치즈가 듬뿍 든 양념장은 불 위에 함께 올려 치즈를 녹인다.가리비가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고 잠시 뒤 살짝 건드려봐서 껍질에서 떨어져 움직이면 뒤집는다. 이때 다진 양파와 청양고추를 살짝 올린 뒤, 치즈를 올려 굽는다. 치즈는 무한리필이 되니까 눈치 보지 말고 듬뿍 얹어보자. 치즈가 충분히 녹아내리면 불 위에 올린 양념장에 푹 찍어 먹으면 된다. 가리비 특유의 담백한 맛을 좋아한다면 와사비 간장에 살짝 찍어 먹는다.키조개도 건드려봐서 껍질에서 떨어지면 뒤집고 어느 정도 익으면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 다진 양파와 청양고추, 치즈를 올린 뒤 치즈가 녹으면 양념장이나 와사비 간장에 찍어 먹는다. 키조개살을 불 위에 올린 양념장에 넣은 뒤 보글보글 끓이다 먹는 것은 이 집만의 맛팁. 생합은 불 가장자리에서 약하게 익히다가 입을 열고 보글보글 끓으면 속살을 쏙 꺼내서 먹으면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회도 전문점 못지않다. 활어회는 쫄깃하고 탱탱한 신선한 식감이 제법 좋아 가리비구이만큼 손님들의 호평을 듣는 메뉴다. 조개구이를 다 먹은 후, 배가 불러도 꼭 먹어야 하는 메뉴가 바로 특별식인 ‘해물라면’이다. 홍합 등의 조개를 듬뿍 넣고 콩나물이 들어간 해물특라면은 땀이 날만큼 얼큰하고 시원해서 미식가들이 놓칠 수 없는 메뉴다. 라면 외에 두 번째 가라면 서러워할 메뉴는 ‘소찌’라고 부르는 소고기된장찌개가 있다. ‘가리비 전문점에 소고기된장찌개라니’ 싶지만, 입맛이 다양한 손님의 취향을 위해 구비한 친절한 메뉴다.위치 : 대구시 달서구 상화로 289(상인동 1332-127)영업시간 : 오후 5시~새벽 1시. 매주 월요일 휴무 2020-06-22
- 서판교 횟집, ‘방아깐’ 어느새 따스해진 햇살에 잔뜩 부풀어 오른 벚꽃망울이 생동감 넘치는 봄을 알리건만 몸은 도통 따라주지 않는다. 추운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며 몸이 적응하는 것도 힘든데 코로나19로 일상생활에 제한까지 생기니 도통 입맛이 없다. 이처럼 매일매일, 같은 일상의 반복으로 지루한 일상에서 맛좋은 음식은 잠시잠깐의 행복을 선사하는 가장 쉬운 방법일 것이다. 만일 음식으로 일상탈출을 원한다면 쫀득쫀득한 식감의 맛좋은 회를 맛볼 수 있는 서판교 ‘방아깐’을 추천한다.맛과 가격으로 승부하는 최고의 횟집 강릉에서 살았던 10년으로 쉽게 횟집을 선택하지 못하는 부작용이 생겼다. 제 아무리 좋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간 곳이라도 어딘지 모를 아쉬움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방아깐’의 회는 달랐다.일단 서로 다른 생선을 두툼하게 썰어 가득 담아낸 모듬회의 비주얼은 절로 웃음이 난다. 화려한 장식은 없지만 차르르한 윤기로 군침을 돌게 하는 회를 한 점 골라 조심스럽게 입에 넣으니 쫀득쫀득 씹히는 식감이 그만이다. 더욱이 씹을수록 느껴지는 싱싱한 맛은 회가 나오기까지 기다렸던 시간까지 기분 좋게 보상해준다.무엇보다 좋은 것은 만족스러운 맛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착하다는 것이다. 일식집과 견주어 조금은 촌스러운(?) 실내에 불만이 있을 수는 있지만 일단 회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다시 찾을 수밖에 없는 가성비 최고인 곳이다.입맛 따라 골라먹는 메뉴 가득횟집이지만 이곳 단골들은 대표 메뉴로 야채무침을 꼽는다. 무와 양배추, 상추, 양파 등 신선한 야채를 매콤하게 무쳐낸 야채무침을 처음 마주하면 상상을 초월한 높이에 깜짝 놀란다. 넉넉한 인심으로 가득 올려준 고소한 콩고물과 함께 버무려 먹는 이곳의 야채무침은 매콤한 맛과 고소한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단지 입맛을 살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야채무침이 아니라 회와 함께 먹으면 맛의 궁합 또한 좋아 고객들에게 인기다. 단, 평소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한다면 주문할 때 조금 덜 맵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을 잊지 말자.이외에도 제철 해산물과 조개류, 문어숙회 등 해산물을 비롯해 멍게비빔밥과 회덮밥, 회를 좋아하지 않는 손님들을 위한 꼼장어볶음과 오징어볶음, 그리고 오삼불고기 등 누구나 좋아하는 볶음 요리들과 칼칼한 국물 맛이 끝내주는 탕류, 가득 넣은 해물로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해물라면까지 입맛대로 골라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 가득하다.포장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겨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요즘 가장 큰 걱정은 끼니다. 처음 하루 이틀은 정성스럽게 준비한 엄마의 집밥에 감동멘트를 날려주던 아이들도 바깥 음식을 그리워하며 투정을 부린다. 그렇다고 아이들과 함께 외식을 하기엔 아직 부담스럽다면 포장을 이용해 보자.신선한 회를 주문하면 야채무침을 함께 주기 때문에 집에 있는 상추와 깻잎 등을 곁들이면 온 가족이 함께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위치 분당구 운중로 267번길 13-5문의 031-8017-9107 2020-04-06
- 이경란 독자 추천 ‘협재삼춘네횟집’ 가게 상호에서 제주 협재 해변이 연상되는 협재삼춘네횟집은 싱싱한 바다 회와 갈치조림, 물회 초밥 등 바닷요리를 제주식으로 즐길 수 있는 맛집이다. 주변에 고기카페와 북경짜장 섬마을게장님 등 맛집들이 포진해 있는 거리에 협재삼춘네횟집이 자리하고 있다. 넓은 주차장을 뒤로 하고 횟집으로 들어서면 곳곳에 초록 화분들과 황금빛 담금주가 눈에 띈다. 인삼을 비롯해 각종 건강기호작물로 술을 담가둔 모습에 정성이 듬뿍 들어가 있다.협재삼춘네횟집에는 과하지 않은 가격의 정식코스와 회, 물회, 식사 메뉴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2인 이상 주문 가능한 정식코스를 주문하면 제주의 맛이라 불리는 갈치조림과 고등어구이, 해물뚝배기와 광어회, 전복죽을 즐길 수 있다. 회 메뉴에는 광어와 황돔 구문쟁이를 비롯해 제철회 전복 한치 뿔소라 등을 신선하게 맛볼 수 있다. 도톰하게 썰어 더욱 쫄깃한 회 한점을 손님 기호에 따라 채소에 싸 먹어도 좋고 와사비 간장소스나 새콤달콤한 초장 소스에 찍어 먹어도 좋다. 제주 물회로는 한치물회와 광어물회 자리물회 스페셜물회가 준비돼 있다. 회를 주문하면 전복죽과 튀김, 회무침과 샐러드, 계란 장조림 등 각종 맛깔스런 사이드 반찬이 따라 나와 애피타이저 역할을 톡톡히 한다.도톰한 회 한점에 진한 뚝배기 매운탕협재삼춘네횟집은 가볍게 회를 즐기고 싶은 손님에게 선택의 여지가 많다. 단품 메뉴로 대구탕과 알탕, 굴국밥과 매생이 굴국밥이 딱 점심 가격(7000~8000원)에 제공된다. 점심세트메뉴로 우동&초밥 세트, 우동&알밥세트, 우동&돈까스(생선까스)도 있다. 아이와 함께 횟집을 찾을 때도 우동이나 돈까스, 생선까스 메뉴가 유용하다. 초밥을 즐기고 싶은 손님을 위해 회초밥 모듬초밥 메뉴도 있다. 협재삼춘네횟집의 마지막 백미는 식사 말미에 나오는 뚝배기 매운탕이다. 보통 썰고 남은 횟감을 냄비에 넣고 테이블에서 직접 끓이도록 하는 데 반해 이곳에서는 횟감에 알탕과 각종 해산물 재료를 듬뿍 넣고 뚝배기에 끓여 정갈하게 매운탕이 나온다. 메인 음식으로 배가 불러도 매운탕을 포기하지 말아야 할 이유다. 공기밥을 추가해 진한 매운탕과 함께 먹으면 그것만으로 또 한끼의 훌륭한 식사가 된다.위치 파주시 미래로 306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연중 무휴)문의 031-8704-0049 2020-01-03
- 이은수 독자추천 ‘다복 수산’ 가족들과 둘러앉아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음식을 준비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국물 요리다. 신선한 생선으로 끓이는 매운탕의 깊은 맛을 생선만 있으면 쉽게 만들어 낼 것 같다. 하지만 텁텁하지 않고 시원한 매운탕 맛을 만들어 내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이은수 독자는 어릴 때 엄마가 자주 끓여주시던 매운탕 맛을 느껴보고 싶으면 오목교에 있는 ‘다복 수산’을 찾는다. 다복 수산은 근처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모임 장소로도 좋고,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며 회 한 접시 하기 좋은 가게다. 가게 입구부터 수산물이 들어찬 수족관이 맞아준다.점심시간(오전 11시 30분~오후 3시)에는 조금 더 저렴하면서 다양한 메뉴들이 구성된다. 초밥, 회덮밥, 대구탕, 전복뚝배기, 기성비가 좋은 회 정식 등 다양한 메뉴를 골라 먹을 수 있다. 이은수 독자는 “평소 입맛이 없을 때는 전복뚝배기를 즐겨 먹어요. 전복, 새우, 조개, 버섯 등 푸짐하게 들어가 국물 맛이 시원하고 깔끔해 자꾸 숟가락으로 떠먹게 됩니다. 버섯, 콩나물 등을 건져 먹으면서 전복 살이랑 새우 살을 발라 먹다 보면 밥 한 그릇은 뚝딱 먹어요” 한다. 주문하면 조리를 시작하기 때문에 바로 끓인 따뜻한 국물 맛을 맛볼 수 있어 좋다. 특이하게 밥도 양은 도시락통에 담아줘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미소가 저절로 지어진다고. 좌석은 단체가 들어갈 수 있는 방으로 구성된 좌식도 있고 홀에는 테이블 자리가 여럿 있다. 주문하면 기본 반찬으로 김치부침개가 나온다. 장떡 느낌으로 김치 맛이 많이 느껴지면서 부드러워 자꾸 먹고 싶어진다. 가족 모임이나 직장에서의 회식에서 즐겨 찾는 회는 우럭, 광어, 참돔, 모듬회 등의 구성이다. 산 낙지, 산 오징어, 문어숙회 등의 해산물도 다양한 메뉴를 자랑한다. 이은수 독자는 “저는 회보다도 회를 모두 먹고 난 후 끓여 먹는 매운탕이 더 좋아요. 뒷맛이 개운하고 깔끔해서 밥을 두 공기나 더 먹어요. 매운탕 안에 감자 수제비나 라면 사리 등 다양하게 추가해 먹으면 더 좋아요. 매운탕 안에 채소도 듬뿍 들어 있어 배속 든든하게 식사를 마무리 지을 수 있어 가족들 모두 만족해요” 한다. 점심시간에 오면 간단한 식사로 회덮밥도 자주 먹는데 연어와 광어 등의 회가 두껍게 썰어 올려져 있고 양배추 등의 채소가 듬뿍 들어있어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메뉴 : 광어/우럭회(소) 35,000원 전복뚝배기(점심 메뉴) 10,000원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30~오전 3시위치 : 서울 양천구 오목로 335문의 : 02-2061-9900 2019-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