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검색결과 총 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한복의 품격이 다른 일산한복전문점 ‘예성한복’ 정발산역에 인근에 위치한 ‘예성한복’은 진주에서 올린 최상급 원단으로 100% 자체 제작만을 고집하는 한복전문점이다. 엄숙희 원장은 20대부터 시작해 30년 넘게 한복 만드는 일을 해온 베테랑이다.한복은 원단의 퀄리티에 따라 느낌과 품격이 달라지는데, 이곳은 디자인부터 원단 구입까지 직접하고, 제작 또한 외부에 맡기지 않고 전부 직접 한다. 엄숙희 원장은 한복 고유의 고전미를 기본으로 하면서 실용성을 가미하는 정도의 디자인을 추구하여, 편하면서도 아름답고 품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예성한복은 55, 66, 77 사이즈 등 기성복을 판매하는 일반 대여점과는 달리 자체 제작한 한복만을 다룬다. 그리고 한복의 기본 소재는 본견이다.전통한복을 기본으로 하면서 필요에 따라 개량한복까지 조합이 가능하고 특히 신랑신부, 혼주 등 결혼식 행사 전체적인 분위기를 감안하여 기획해준다, 혼주한복 신랑신부 한복 대여 시 악세사리 및 촬영소품 등도 무료로 서비스해준다. 본견 소재에 자연스러우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 그럼에도 가격은 일반 대여점보다 저렴한 편이다.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로 47 웅신아트프라자 403호 (일산동구청 앞)문의 031-902-0862 2020-04-10
- 경운박물관 <이영희 회고전 - 玄(현)·泫(현)전> 지난 10월 25일 경기여고 100주년 기념관 경운박물관(관장 장경수)에서 <이영희 회고전 - ‘玄 泫’전>의 막이 올랐다. ‘바람의 옷’으로 한복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린 故 이영희 디자이너의 작품은, 전시장을 둘러보는 내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다.한복의 아름다운 색과 우리 옷의 자유롭고 다양한 선지난해 5월 별세한 故 이영희 한복 디자이너는 세계가 인정한 한복의 거장이다. 불혹의 나이에 패션디자이너가 되어 1993년 국내 디자이너로는 최초로 프랑스 파리 프레타포르테(기성복쇼)에 참가해 한복을 선보였고, 1996년 파리 뤽상부르그 궁오랑제리 전시실에 저고리 없는 한복 드레스 ‘한복: 바람의 옷’ 전시해 세계인의 찬사를 받았다.2000년 미국 뉴욕 카네기홀 ‘윈드 오브 피스토리’ 패션 공연, 2004년 뉴욕 맨해튼 이영희 한복 박물관 개장, 2007년 워싱턴 스미스소니언박물관에 한복 12벌 영구 전시, 2008년 구글 ‘세계 60 아티스트’ 선정, 2010년 한복 최초 파리 오트쿠튀르(주문복) 패션쇼 등 한복에 디자인의 개념을 도입하여 보편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의상으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이번에 열리는 회고전의 제목처럼 玄(검을 현)과 泫(이슬 빛날 현) 즉, 그윽하면서 고요한 것과 깊고 넓게 흐르며 빛나는 것이라고 풀이해, 단순히 의상이 시각적인 색상뿐만 아니라 우리 옷에 대한 자유롭고 다양한 선을 발견한 이영희를 회고한다.파리에서 선보인 80여 점의 작품소재부터 염색, 형태 등 한복의 美전시장에 들어서면 한복 특유의 화려한 색감과 더불어 검은색·흰색과 같은 무채색의 아름다운 조화가 눈길을 끈다. 로봇공학을 전공하고 엔지니어링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정원석 작가의 콜라보로, 故 이영희 디자이너의 전시품들이 ‘무빙 워킹’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간다.생각을 표현하는 도구로서 엔지니어링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한복의 색감과 선이 주는 아름다움을 시적 표현을 더한 감성적 오브제로 완성해내 한복에 숨결을 불어넣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이영희 디자이너의 파리 컬렉션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전통적인 한복뿐 아니라, 그의 독특한 패션디자인으로 창조된 80여 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단순히 형형색색의 아름다움 색감을 강조한 것이 아니라 소재나 염색, 그리고 한복의 선을 따라 다양한 해석과 미학을 뿜어내는 한복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기본을 지키며 그 안에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이 무조건 새롭고 특이한 것을 지향하는 것보다 옳다고... 무엇보다 나는 전통적인 한복 자체의 아름다움과 경쟁력을 믿는 사람이니까”_ 故 이영희이영희 회고전 <玄(현)·泫(현)전>전시일정 : 10월 25일 ~ 2020년 2월 29일관람안내 : 무료 (월 ~토 10:00~16:00 / 일요일, 공휴일은 휴관)위치 : 강남구 삼성로 29 경기여자고등학교 100주년 기념관 ‘경운박물관’문의 : 02-3463-1336 2019-11-07
- 한복 입은 앙증맞은 인형 전시회 한복을 입은 인형전시회가 11월2부터 8일까지 다함 갤러리에서 열린다. 작지만 아주 정교한 한복을 볼 수 있고,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한복착용에 대한 예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이다.이 전시회는 안산과 서울에서 한복을 소재로 한 인형과 작은 소품을 만드는 공방주인장들이 일 년간 수작업으로 준비한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지난 10월 서울 인사동에서 전시회를 마치고 11월에는 안산에서 전시회를 여는 것이다.단원구 신길동에서 보따리 공방을 운영하는 최현숙 작가는 “색과 곡선이 아름다운 한복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짓는 것’이라 표현할 정도로 의미 있는 작업”이라며 “인형 한복이지만 전통적인 방법 그대로 재현했다”고 밝혔다. 크기만 작을 뿐, 원단과 재단 그리고 짓는 방식 모두 한복 짓는 법과 같아 인형들이 입은 한복을 그대로 확대하면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입을 수 있는 한복이 된다. 최 씨는 “한복은 입는 예법이 엄격하다”며 “특히 전통적인 옷고름을 매는 방법이나 끈을 여미는 법을 바르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시회를 위해 특별히 정성들여 만든 작품을 만나고 또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다함갤러리: 단원구 화랑로 376. 함창타워 1층 2018-10-31
- 편하고 아름다운 양장식 한복에 반하다 한복은 아무에게나 허락된 옷은 아니다. 긴 목 가녀린 어깨에 잘 어울리며 헤어스타일 또한 정갈해야 좋다. 안산에서 30여년이 넘도록 한복전문가로 일해온 에덴주단 김양금 대표는 전통한복의 한계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안다. “옷은 우선 편해야 한다. 더구나 여자들의 옷은 섹시한 느낌이 있어야 예쁘다. 그래서 나는 전통한복만을 고집하지는 않는다.” 시대에 맞는 한복의 화려한 변신이야기 그리고 집안 경사날 입을 한복 잘 고르는 법을 배워보자.한복, 드레스와 융합전통한복은 어깨부터 소매까지가 직선이므로 입고 나면 어개부분에 접히는 부분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어깨가 다소 넓은 체형이라면 맵씨가 나지 않는다. 김 대표는 “양장식 저고리는 어깨선 흐름이 자연스럽고 편안하다”며 “양장 바느질 솜씨가 좋은 기술자들이 한복바느질을 겸하면서 새로운 멋을 지닌 한복이 늘었고 다양해 졌다”고 말했다. 웨딩드레스 디자인을 전공한 김양금 대표는 한복고유의 멋과 드레스의 섬세한 아름다움을 동시에 표현하는 작품을 만들고 또 소개해 왔다. 그를 ‘양장식 한복의 리더’로 부르는 이유다. 예복, 잔치를 빛나게집안에 경사가 나면, 함께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되고 푸짐한 잔치가 열린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축하하는 자리에 주인공과 가족들은 잔치를 빛내고 품위를 유지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이 대표는 주인과 객이 구분되지 않은 잔치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가족들이 함께 예복을 입는 것도 ‘집안의 화목함’을 알리는 한 방법이기 때문이다.이 대표는 “최근들어 집안행사에도 점점 한복을 입지 않는다”며 “적어도 직계가족과 형제들은 한복을 입고 가까운 친척이며 집안임을 알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한복선택, 격에 맞게나를 빛내줄 옷을 고르는 일은 쉽지 않다. 더구나 한복은 화려해서 입어보면 옷만 빛나는 경우도 종종 많다. 한복을 잘 고르는 요령이 있을까? 김 대표는 “너무 화사하면 가벼워보일 수 있고 또 너무 고상하면 나이들어 보일 수 있다”며 “최근 나오는 개량한복은 디자인과 색감 그리고 소재가 다양하니, 나이와 입는 목적에 따라 직접 입어보며 전문가와 의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피부톤과 체형에 따라 보는 것과 입어 보는 것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한복을 고르러 매장에 갈때는 약간의 메이컵을 하고 머리는 잘 정돈하고 가는 것이 좋다”고 귀띔했다. 칙칙한 얼굴에 한복을 입어보면, 어떤 색감도 디자인도 살려낼 수 없기 때문이란다.맟춤보단 대여, 유행에 따라이왕이면 한복을 내 체형에 잘 맞게 맞춰입는 것이 낫지 않을까? 김 대표는 “상황에 맞고 나이에 어울리게 빌려입는 것이 낫다”고 단언했다. 요즘 한복 맞춤에 드는 비용은 40~70만원정도, 대여는 5~20만원 정도이니 유행하는 소재나 디자인에 맞게 대여하는 것이 훨씬 실속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본견으로 된 한복은 대여하지 않는 것이 낫다. 커피만 튀겨도 폭 전체를 갈아야 하므로 자칫 마찰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무난하면서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강추했다. 유난히 야한 느낌의 한복은 자칫 사람과 옷이 겉도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고 단가가 낮거나 원단 질이 떨어지면 품격마저 낮아질 것을 염려된다는 것이다.“좋은 한복은 사람을 돋보이게 한다. 옷만 돋보이는 것도 좋은 선택이 아니다.”위치: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31-2(롯데백화점 신관현장 앞)문의: 031-411-8861 2018-05-30
- 전문가 디자인이 돋보이는 기념일 한복 축복이 쏟아져 내리는 일생일대 결혼식에서 한복은 필수품이다. 가족의 화목과 가풍을 고스란히 담아낸 옷 중 한복만큼 상징적인 의상도 드물기 때문이다.하지만 한복은 양장 못지않게 유행을 탈 뿐만 아니라, 자칫 잘못 선택했을 경우 오히려 안 입은 것만도 못하게 역효과가 나는 미묘한 특징이 자리한다. 따라서 한복을 고를 때는 심사숙고는 물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부천 상동에 자리한 태무진한복은 유행과 분위기에 꼭 맞는 한복을 저렴한 가격으로 대여와 맞춤하는 곳이다. 그중에서도 결혼식 한복일수록 우아하고 고급스럽게 입어야하기 때문이다.태무진은 15년 역사의 한복 종합쇼핑센터이다. 다양한 디자인은 물론 보유 한복 수 역시 다량이다. 따라서 신랑신부는 물론 혼주와 가족들 분위기에 맞는 한복 옷을 고르고 선택할 수 있다.특히 이곳에서는 약 3000여벌이 넘은 각종 대여 복을 소장하고 있다. 여기에 결혼 예식을 위한 한복의 경우 선택 가능한 디자인수가 100가지 이상인 점도 특징 중 하나이다.태무진 한복 김해진 대표는 “한복은 양장에 비해 보기보다 입었을 때, 의상 효과가 까다로운 게 특징이다. 특히 혼주의 경우 나잇살로 인해 한복 착용 시 부하고 뚱뚱해보여 고민인 경우 또한 허다하다. 이를 위해 본점에서는 패턴작업을 통해 가슴을 잡아주는 등의 디자인 개발에 따른 빅사이즈 한복을 더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뿐만 아니라 부천한복대여 태무진에서는 젊은 대표의 감각을 반영해 전통의 멋을 지키면서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한 디자인한복이 많다. 태무진한복에서는 결혼식 등 기념일 한복으로 신랑신부는 물론 혼주에게 날씬하고 예뻐 보이는 다자인을 제공하고자 상담을 받고 있다. 2017-06-15
- 결혼식 한복일수록 우아하고 고급스럽게 일생일대 최고의 기념일인 결혼식은 특별하다. 특별한 날 최고의 예복으로 꼽히는 우리 한복은 그래서 더 신경이 쓰이고 준비에 고심하게 된다. 부천 상동에 자리한 태무진한복은 유행과 분위기에 꼭 맞는 한복을 저렴하게 대여와 맞춤하는 곳이다.태무진은 이미 구로를 거쳐 송내역과 시흥에서 15년 역사를 간직한 커플한복 전문 대여업체로 유명하다. 그만큼 다양한 디자인과 선택할 수 있는 보유 한복 수가 많아 큰일을 앞둔 집들이 입소문을 타고 이용하고 있다.태무진 한복&드레스 대여점 김해진 대표는 “대여점 역사로 상징되듯 태무진에는 약 3000여벌이 넘은 각종 대여복을 소장하고 있다. 특히 결혼 예식을 위한 한복의 경우 선택 가능한 디자인수가 100가지 이상이며, 시즌동안 신상디자인을 매주 업데이트 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고객 취향을 고려하고 각각의 개성에 딱 맞는 상품들을 선택해드리고 일이 즐겁고 자신이 있다고”고 말했다.이밖에도 태무진에는 결혼식한복은 물론 돌잔치한복 돌잔치드레스 칠순한복 등 다양한 행사 옷을 완벽하게 구비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2017 웨딩시즌을 맞아 신랑 신부와 혼주 및 가족을 위한 한복 대여 특별 할인행사를 연다.또한 신랑, 신부 대여 시는 본식한복만 선택해도 웨딩촬영용 한복까지 서비스대여 받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의상디자인에도 금액 차이를 두지 않고 자유롭게 선택하는 서비스도 열고 있다.부천한복대여 태무진에서는 젊은 대표의 감각을 반영해 전통의 멋을 지키면서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한 디자인한복이 많다. 그래서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을 통한 젊은 층의 입소문이 빠르다.맞춤과 대여가 모두 가능한곳이지만 가족 모두 원하는 옷을 맞추거나 사 입기에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고민이라면 시즌 행사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2017-04-07
- 아름다운 우리 옷, 한복이야기 “멋진 한복 실컷 입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지난해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배우 박보검이 연기대상을 탄 후 소감에서 했던 말이다. 드라마를 보며 시청자 역시 한복의 신비한 색감과 멋스러움으로 눈이 실컷 호강한 것도 사실이다.퓨전사극의 인기가 높아지며 최근 20대들에게 한복이 인기이다. 특히 한복을 입고 고궁나들이를 하거나 다양한 한복을 입고 인사동이나 한옥마을에서 예스런 멋을 내는 한복체험도 인기가 높다. 설날은 한복입기에 딱 좋은 날, 안산시민들에게 30여 년 간 한복을 만들어주고 대여해주었다는 매장을 찾아 한복이야기를 들었다. 한복을 입으면 저절로 명절 기분에 푹 빠지지 않을까?가까운 곳에 예쁜 한복집단원구 라성시장 입구에는 유난히 큰 한복매장이 있다. 대부분 한복을 맞추려면 싸고 다양한 동대문 광장시장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에 와 보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30년이 넘게 안산시민들에게 한복을 만들어주고 또 대여를 했다는 라성주단 김인숙 대표는 “한복 맞출 때 아무리 잘 재도 신는 신발이나 유행에 따라 치마길이는 때마다 손봐야 한다. 또 혼례를 위해 맞춘 한복도 애 엄마 되면 품을 수선해야 한다. 동네니까 편하게 고쳐 입기 좋다”며 “동대문과 값 차이가 없을 뿐더러 속치마 속바지까지 신발까지 서비스로 주는 곳”이라고 말했다.보통 한복과 개량한복 맞춤은 모두 20만원~25만 원정도이고 기성복인 생활한복은 길이나 품을 소비자에게 맞게 고쳐준다. 한복대여도 가능한데 7만원에서 비싸게는 30만원까지 있다고 한다.한복 입는 아이들이 있어 다행십여 년 전 몇몇 고등학교 졸업식장에서 한복을 입는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 졸업식이 다가오면 엄마들이 딸을 데리고 맞추러 오기도 하고, 몇 개월 전부터 예쁜 한복을 빌리기 위해 구경을 오기도 했단다. 김 대표는 “장사도 잘 되어 좋았지만, 한복을 입은 학생들의 들뜬 모습도 보기 좋았다. 하지만 점점 일부 학생들이 드레스처럼 비치거나 좀 야한 한복을 찾는 것이 염려스러웠고, 그런 행사도 이제는 없어져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다행인 것은 유치원에서 명절이나 생일파티에 한복을 입고 오도록 하는 것이다. 그는 아이들 한복은 좀 커도 예쁘고 길이조절이 용이하니 첫해는 좀 크게 입고, 다음해에는 딱 맞게 그리고 삼년 째는 좀 작은 듯 입히라고 조언했다. 이곳에서 구입한 한복은 바느질 전문가의 손으로 언제나 리폼 가능하단다.달라지고 있는 한복문화라성주단 대표는 한복에 대한 불편한 생각을 이제는 바꾸라고 말했다.“예전 한복은 분명 불편했다. 하지만 요즘은 치마도 편하게 원피스처럼 나오고, 고름도 모양은 있지만 탈부착이 편하게 되어있다. 결혼식 때 혼주는 전통한복을 고집하는 경우도 나중에 고쳐 입는다.”원단 역시 달라졌단다. 조심스러웠던 본견은 물만 튀어도 얼룩지고 드라이해도 소용이 없지만 요즈음은 60% 정도만 본견이므로 한번 드라이 주고 집에서 물빨래가 가능하단다.한복 구매자들도 달라지고 있다. 한국인은 의외로 한복을 잘 사지 않는다고 한다. 한복을 사는 경우는 오히려 외국인들이 훨씬 많다. 이런 경향은 동대문 광장시장의 경우도 마찬가지. 라성주단 대표는 외국인들에 의한 한복매출이 오히려 훨씬 높다고 말했다.. “고려인 3세나 조선족의 경우 결혼풍습이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결혼하면 시댁식구들을 위해 한복을 장만해간다. 또 나이든 부모님을 위한 선물로 한복을 사는 경우가 많다.”한복입고 나들이 가자-고궁경복궁과 창덕궁은 한복을 입으면 무료입장 가능한데 주간은 물론 야간 개장기간에도 예약 없이 입장할 수 있다. 전통 한복은 물론 생활한복과 퓨전 한복도 모두 가능하다. 물론 설날 당일(1월 28일) 한복에 관계없이 전 국민 누구나 무료개방이고 문화해설은 하지 않는다. 한복을 입은 입장객을 위한 입장권은 현장에서 받을 수 있다. 궁궐의 품격에 어울리는 한복 착용 권장.-박물관올해부터 수원시 수원박물관 · 화성박물관 · 광교박물관은 한복을 입은 경우 무료입장할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일상생활에서는 만나기 힘든 한복의 아름다운 맵시를 널리 알리기 위함”이라고 밝혔다.-한복문화체험관남산서울타워 로비층 한복문화체험관에는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의 한복이 전통과 개량한복, 혼례한복까지 주제별로 구비되어 있다.경복궁 근정전의 어좌, 경복궁 교태전 중전의 방, 한옥의 사랑방 등 원형사진 찍기에 좋도록 포토 존이 마련되어 있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남산공원의 환경을 위해 일반승용차는 통행을 제한한다. 2017-01-19
- 지금은 아리따운 한복시대 전주에 당일치기 여행을 갔을 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젊은이들의 한복 물결이었다. 발길 닿는 곳마다 20대 초반 여성들 또는 젊은 커플들이 어여쁘게 한복을 차려입고 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예쁘던지 엄마미소를 입가에 가득 담고 바라보았다. 분당·용인 지역에도 불어온 젊은이들의 한복입기 열풍과 그들의 문화를 취재해보았다.어쩌다 20대 젊은이들이 한복에 열광하게 됐을까?젊은이들의 한복입기 열풍이 흥미롭다. SK플래닛에서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온라인 게시물을 분석한 결과 ‘한복’ 관련한 게시물 숫자가 자그마치 59만 8690건이었다고 한다. 2014년 같은 기간보다 5.7배 증가한 수치다. 젊은이들은 왜 갑자기 한복입기에 열광하게 되었을까?지난 7~8년간 젊은이들은 서양에서 유래된 핼러윈데이 코스튬 문화를 받아들이며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 채 특별한 의상을 차려입고 추억 만드는 것을 즐기게 됐다. 또한 SNS 확산으로 여행지에서 사진을 찍어 올리는 것이 일상화 되면서 한국 전통 여행지에서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새로운 문화가 파생된 것으로 분석된다.전주 한옥마을에서 시작된 한복입기 열풍은 서울의 경복궁까지 불었고, 이제는 전국 각지 전통 명소가 한복 촬영지로 각광받게 됐다. 이러한 수요에 따라 젊은이를 대상으로 한 한복 대여점도 많이 생겼다. 그런데 이들 한복 대여점은 기존의 행사(결혼, 돌잔치 등)용 고가 대여점과는 성격이 다르다. 시간당 저렴한 가격으로 젊은이들에게 한복을 빌려주고, 전통 한복 이외에도 생활한복부터 퓨전 패션 한복까지 다양한 디자인으로 젊은이들 취향에 가까이 접근하고 있다. #요즘 제일 예쁜 ‘구르미 그린 달빛’ 한복 커플한복 커플 중 요즘 이들만큼 예쁜이들이 또 있을까? 조선시대 말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효명세자 이영 역을 맡은 박보검과 내시 홍라온 역을 맡은 김유정은 꽃처럼 환한 한복 맵시를 뽐내고 있다. 최근 젊은이들의 한복입기 열풍을 더욱 뜨겁게 달굴 기세로 인기 상승 중이다. # 용인의 한복 투어 명소 - 한국민속촌용인에 위치한 한국민속촌은 전국 각지에서 젊은이들이 몰려드는 한복 투어 명소이다. 한복 상하의를 모두 입고 입장하면 12월 31일까지 자유이용권을 12,000원으로 할인해주는데다가 최근 재미있는 캐릭터들의 활약으로 방문객이 급증해 주말이면 한복을 입고 다니는 입장객들로 붐빈다. 미처 한복을 준비하지 못한 사람은 민속촌 안에 있는 한복 대여 포토 숍을 이용할 수 있는데 10분에 4,000원이다. # 한복대여점 ‘이리데’한국민속촌에 입장하기 전에 한복을 대여하고 싶다면 근처 한복대여점 ‘이리데’를 찾아가보자. 한복을 전공한 젊은 대표 이윤정씨가 자체 제작한 한복 위주로 대여하며 경복궁 점과 한국민속촌 점을 운영하고 있다. 기본 세트 4시간 대여는 20,000원 하루 대여는 25,000원이며, 아기자기한 소품이나 특수 한복은 추가 비용이 있다.‘이리데’에서 한복을 빌린 차한솔(20), 강은구(25) 커플은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 위해 충남 보령에서 큰 맘 먹고 휴가를 내 한국민속촌을 방문했어요”라고 수줍게 말했다.# 분당 중앙공원, 율동공원과 잘 어울리는 생활한복분당 중앙공원과 율동공원에서 어여쁜 생활한복을 입고 촬영한 조아영(25·성남시 금광동)씨는 어릴 때부터 한복을 좋아했다고 한다.“저만의 개성을 살리면서 평소에도 한복을 편하게 입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가끔 직장에도 입고 나가요. 요즘은 다들 예쁘다며 자신들도 입어보고 싶다고 하죠. 우리 주변 공원도 한복과 잘 어울린답니다.”# ‘제1회 수원한복축제’에서 만난 젊은이들지난 9월 3~4일(토, 일) 양일간 수원 인계동 나혜석거리에서 제1회 수원한복축제가 열렸다. 이번 한복축제는 한복진흥센터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비영리단체 ‘경기청년공동체 이음’의 청년회원들이 직접 준비했다. 양일에 걸쳐 한복체험 부스, 한복사진전, 판소리·택견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학생, 직장인, 이웃주민, 장애인 등 일반인들이 한복 모델로 참여한 한복 스트리트 런웨이 패션쇼가 인상적이었다.# ‘행궁낭자’ 하혜정 대표 미니 인터뷰‘행궁낭자’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화성과 한복을 알리고 싶은 청년 하혜정(30·수원 행궁동)씨가 창업한 1인 청년창업기업으로 수원 화성행궁 앞에 위치한 한복대여점이다. 하 대표는 경기청년공동체 ‘이음’의 대표이기도 한데, 다양한 재주를 가진 청년들과 함께 이번 수원한복축제를 준비했다. 행궁낭자 한복은 패션 한복, 캐릭터 한복, 퓨전식 개량 한복 등 차별화된 자체 디자인으로 젊은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하 대표는 “행궁낭자가 유명해지는 바람에 수원의 명소인 화성행궁, 방화수류정, 중국식 정원 월화원 등이 많이 SNS로 소개되어 좋습니다”라며 “최근 부는 한복 열풍이 전통 지키기 의미보다는 한복이 하나의 패션으로 인정받고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2016-09-13
- 오랜 전통의 명품 대여 한복 ‘청보리’ 결혼이나 명절, 회갑연, 고희연, 돌잔치 등 특별한 날에만 입는 한복. 한복 입을 일이 생기면 먼저 한복을 새로 맞출까 대여할까를 고민하게 된다. 결혼식을 앞둔 신랑 신부나 혼주들의 경우도 마찬가지. 하지만 남이 입던 한복을 빌려 입는 것이 찜찜하다면 내 몸에 맞게 제작한 후 입고 나서 반납하는 식의 맞춤 대여는 어떨까. 서초동 ‘청보리 한복’의 김생자 대표를 만나 한복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체형과 이미지, 피부색에 어울리는 한복신부 예복으로 쓰이는 연두저고리와 다홍치마, 자주색 고름은 남자와 여자, 둘의 합(合)을 의미하기 때문에 맞춰 입는 것이 좋다. 혼주 역시 예법에 맞춰 음양의 조화를 고려해야 한다. 즉, 신랑의 혼주복은 푸른색을 입어 신랑이 가진 양의 기운을 차가운 푸른색으로 중화시켜주고, 신부 측 혼주복은 붉은 색을 입어 음의 기운을 가진 신부를 따스한 양의 기운으로 북돋워줘야 한다.김생자 대표는 “신랑 신부는 맞춤 한복을 주로 하지만 혼주들의 경우에는 맞춤보다는 대여 한복을 선호한다. 혼주의 이미지나 체형, 피부색을 고려해 디자인이나 색상을 추천해드리면 대부분 만족해하셔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복은 맞춤, 맞춤 대여, 일반 대여 등 세 종류가 있는데 맞춤 대여일 경우에는 맞춤 가격의 50%, 일반 대여는 맞춤 가격의 30% 선이다. 이렇듯 요즘엔 경제적 부담이 덜하면서도 나름 제멋을 한껏 살릴 수 있는 대여 한복이 인기를 끌고 있다.길색(吉色)은 얼굴빛 밝아보이게 해‘청보리’의 김생자 대표는 끊임없이 한복을 연구해온 한복계의 장인으로 고객의 개성에 맞는 아름다운 한복을 만들기 위해 명리학과 퍼스널 컬러 진단법을 공부했다. 또한 그녀는 행사 성격과 행사 속에서의 역할, 계절, 길색(吉色)과 흉색(凶色)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심사숙고해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색상의 한복을 추천해준다.사람마다 그 사람에 맞는 길색과 흉색이 있는데 길색은 우리 몸에 좋은 환경을 조성해 얼굴빛을 밝아보이게 한다는 것.실제로 한복을 주로 입어야하는 인근 K예술고교 학생들이 김 대표를 자주 찾아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입 실기시험을 앞두고 초조해하는 학생들에게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좋은 색깔의 한복을 추천해줌은 물론 긍정적인 말로 자신감을 심어줘 학생들이 입시에 성공한 사례는 수없이 많다. 기능성, 실용성 가미한 생활한복에 관심가져이러한 김 대표의 한복에 대한 안목과 노력이 SNS를 통해 크게 확산되면서 현재 밴드에서 만나는 회원만 해도 1000여 명에 달한다. 그녀는 그 공간을 십분 활용해 새로운 디자인을 공유하고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아이디어를 창출해낸다. 또한 최근에는 한복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에 기능성과 실용성까지 가미한 생활한복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40평 남짓한 넓은 매장에는 한복에 관한 모든 것이 일목요연하게 진열돼 있다. 수많은 디자인의 옷들이 색상별, 사이즈별로 갖춰져 있고 거기에 어울리는 소품, 가방, 액세서리, 신발 등도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김생자 대표는 “한복은 각 색깔이 주는 의미와 음양의 조화를 고려한 옷이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예법에 맞게 입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결혼식에서의 신랑 신부와 혼주의 한복은 우아하면서도 기품이 있어야 하며 또 유행에 뒤처져서도 안 된다”고 조언했다.문의 02-582-7197▶‘청보리’ 김생자 대표는25년 전 ‘희몽’의 이희복, 이희선 원장의 제자로 한복에 입문했으며 단순히 한복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기에 명리학과 퍼스널 컬러 진단법을 도입해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기운과 그 기운에 맞는 길색과 흉색을 컨설팅 해준다. 또 지난 8월에 열렸던 ‘美 한복홍보대사 선발대회’에는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우리 한복을 알리는데 큰 몫을 담당했다. 2016-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