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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초문화재단, <2024 서리풀악기제작 전시회> 개최 서초문화재단(대표 강은경)은 오는 8월 27일부터 9월 7일까지 <2024 서리풀 악기제작 전시회>를 ‘반포대로5’에서 개최한다. 국내 최고의 현악기 제작 장인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이자,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을 즐길 수 있다.서초구 현악기 제작자 5인이번 전시회는 서초동에서 활동하는 현악기 제작자 5인 ‘김민성(김민성 바이올린), 김병철(김병철 스트링), 김신석(쉐마 스트링), 김태석(킴스 스트링스), 박영선(박영선 스트링)’을 선정하여 한국 현악기 제작의 우수성을 알리고 연주자들에게 다양한 악기를 경험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이번 전시회에서는 100년 된 나무로 만든 악기, 콩쿠르 출품용 악기, 1566년산 아마티 1:1 카피, 오리지널 디자인 모델, 티타늄 부품을 사용한 혁신적인 악기 등 각 제작자의 특색 있는 악기들을 직접 볼 수 있다. 악기 전시 외 다양한 체험과 공연 마련또한 전시장에서는 단순한 악기 전시를 넘어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테이프 드로잉 작가와 미디어 아트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전시 공간을 입체적으로 연출하였으며, 관람객들은 간단한 악기 제작 체험도 할 수 있다. 또한, ‘서리풀 악기거리’에서 활동하는 현악기 연주자들의 악기 시연회도 진행될 예정이다.예술의 전당 인근 ‘서리풀 악기거리’는 국내 유일의 ‘음악문화지구’이다. 이곳은 서초구의 문화예술 중심지로, 악기공방, 소공연장, 문화예술기관이 밀집한 클래식 특화 지역이다. ‘서리풀청년아트센터’는 본 전시 외에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지원하며 ‘서리풀 악기거리’ 활성화의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리풀악기거리홈페이지(https://seoripulac.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2-3474-2912)로 문의할 수 있다. 2024-08-22
- 집콕 취미생활 알차게 즐기기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고 집콕으로 집안에서만 생활하다보니 마음과 몸이 편하지 않다는 사람들이 많다. 코로나사태 장기화 여파로 활동량이 줄어들다 보니 몸은 몸대로 살이 찌고 마음은 마음대로 우울해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그러나 밖에 나가기보다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취미활동으로 집콕 생활을 나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정민희(39·안양시 범계동)건강 챙기고 면역력 높이는 홈트레이닝 해요코로나19로 다중이용시설과 외부활동이 제한되면서 답답한 생활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고자 아이들과 함께 홈트(홈트레이닝의 줄임말)를 실천하고 있어요. 몸 건강과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적정량의 운동을 해야 하지만 헬스클럽이나 운동을 위한 시설에도 마음대로 갈 수 없잖아요. 그래서 유튜브와 SNS 등 온라인 채널을 집에서 시청하면서 운동을 하는 방법이 효율적이라 생각해 시작해봤죠.홈트레이닝은 집안에서 특별한 도구 없이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에요. 유튜브를 보며 운동방법을 따라 해도 되고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맨손체조나 스쿼트를 하며 하체를 강화하는 운동을 해도 되죠. 또 걷기나 요가 등을 활용해 건강을 챙길 수도 있어요. 아이들은 쉽고 재미있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해야 하는데 성장기를 고려해 트램폴린을 구입해 점핑을 해봤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고 무엇보다 키가 자라는데 도움을 준다고 해 시작했는데 어른이나 아이들이 모두 좋아해 즐겁게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하지만 홈트레이닝은 전문가 없이 혼자 해야 하는 운동이다 보니 부상의 위험도 따르게 마련인데요. 특히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죠. 자세가 잘못되면 크게 다치거나 관절에 무리가 올수 있기 때문이에요. 각 각의 운동 횟수는 자신의 숙련도에 따라 세트나 반복 횟수를 늘려서 하는 것이 좋고,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자신의 몸 상태에 맞게 운동법을 선택해야 한답니다.김현정(45·안양시 호계동)미드(미국드라마), 중드(중국드라마) 보며 외국어공부코로나 사태로 수혜를 입고 있는 곳 중 하나가 넷플릭스라는 글로벌영상콘텐츠제공업체라고 하던데, 그도 그럴 것이 집에서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TV를 보는 시간이 많아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요즘에는 채널도 다양하지만 외국드라마도 얼마든지 손쉽게 볼 수 있는 시대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더군요. 집에서 있다 보니 넷플릭스를 통해 보고싶었던 미드를 정주행하는 재미가 쏠쏠한데, 원격학습을 하는 아이들을 보며 TV만 보는 모습만 보여주기도 민망해 생각한 것이 미드로 하는 영어공부인데요. 그동안 망설이던 영어공부를 미국드라마를 보며 해보는 것도 괜찮겠더라고요. 몇 번씩 시도하다 실패했던 영어공부. 인터넷에는 미드를 보며 영어공부를 하는 방법이 잘 나와있는 카페도 많고, 잘 만 찾아보면 영어학습 콘텐츠가 널려 있어 별로 어렵지 않게 미드로 영어공부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먼저 정주행한 미국드라마를 영어자막으로 다시 정주행하며 반복 시청하고, 이후에는 자막없이 시청할 예정인데요. 아직까지는 영어자막을 보면서 시청을 반복하는 수준입니다. 인터넷에는 자막설명 및 영어해설까지 해놓은 콘텐츠도 있어 함께 보면서 영어공부하기 좋은데요. 진작 이렇게 영어공부를 할 걸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미드로 영어공부를 하기도 하지만 중국드라마로 중국어 공부를 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던데, 한국드라마로 한국어공부를 하는 외국인들이 많아진 것처럼 미국드라마나 중국드라마를 시청하면서 외국어공부하는 재미를 느껴보는 것도 코로나시대의 슬기로운 방구석 생활이지 않을까요?이영은(43·안양시 호계동코로나로 홈베이킹 선수됐어요~코로나로 아이들과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홈베이킹에 도전해 보았어요. 처음에는 심심해하는 아이들과 놀이나 하자는 생각에서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 그 재미와 매력에 푹 빠지게 되어 베이킹 수준이 점점 높아지더군요.홈베이킹은 예전에 아이들 피자 만들어주는 정도만 해본 터라 거의 초보 실력이었어요. 그래서 유튜브에 홈베이킹을 검색해 쉬운 것부터 만들어보기 시작했지요. 아이들과 제가 가장 잘 만드는 것은 ‘수풀레 팬케익’입니다. 계란과 밀가루, 우유, 베이킹소다 등 흔한 재료만 있으면 근사한 팬케익을 완성할 수 있고 만들기도 쉽거든요. 수풀레는 머랭을 만드는 것이 핵심인데, 손으로 저어 만들다 너무 힘들어 머랭 기계까지 구매했답니다.머랭 만들기는 아이들 담당이에요. 계란 흰자를 돌려 하얀 거품이 일며 머랭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에게 신기해하고 아주 즐거워합니다. 두 아이가 서로 하겠다고 싸우는 통에 수풀레 만들다가 여러 번 소리를 지르기도 했네요. 이외에도 토스트, 마들렌, 머핀과 쿠키 등에도 도전해 성공을 맛보았습니다. 파는 것처럼 예쁘지는 않지만, 아이들과 함께 만든 만큼 맛이나 성취감은 최고입니다. 물론, 홈베이킹 후 엉망이 되는 부엌을 치우는 일은 오롯이 제 몫이라 힘들긴 하지만 아이들과의 추억이 만들어지고 있어 즐거움이 더 큽니다.요즘은 마카롱에 도전하고 있어요. 유튜브를 보며 레시피를 공부하고 있고, 필요한 재료도 주문하는 중이에요. 조만간 맛있는 마카롱을 만들어 아이들과 신나게 먹을 생각입니다. 코로나가 뜻밖에도 새로운 취미와 재미를 선사해 주었어요.최미선(46·안양시 비산동)가족과 함께 악기 연주하며 즐거운 시간 보내요코로나19로 인해 우리 가족의 일상에도 큰 변화가 생겼어요. 온라인수업과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서 집에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부쩍 늘어난 것이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가족 간의 마찰도 많아지고 무기력해지더군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의 중요함도 알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의지도 있지만 어떻게 지내야 좋을지 몰라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들이 곤욕스럽게 느껴지더라구요.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무료한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넣을 수 있는 방법으로 악기를 배우기 시작했답니다. 가족이 각자 한 가지 악기를 선정해 연주하는데 도전하고, 작은 가족 음악회를 여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일 수 있겠더라구여,초등 5학년인 둘째 아이는 학교 방과 후 수업에서 배웠던 바이올린을 다시 집에서 혼자 배우기 시작했고, 고등 1학년인 첫째 아이는 기타를 구입해 처음 배우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저는 어린 시절 배웠던 피아노 연주법이 거의 기억나지 않아 아쉬웠는데 이 기회에 다시 배우기 시작했답니다.악보 보는 방법부터 기본 곡 연주까지 모두 서투르고 어려웠지만 가족이 다 같이 도전하다보니 서로 힘이 되고 재미도 있더라구요.아이들이 학교에 다녔으면 바빠서 악기연주는 생각도 못했을텐데, 가족이 함께 여유롭게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이 경험이, 우리 가족의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아요. 2020-07-08
- 분당·용인 오케스트라, ‘베누스토 분당 오케스트라’ 누구나 한번쯤은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등 악기를 멋들어지게 연주하는 모습을 꿈꿔봤을 것이다. 하지만 능숙한 연주를 위해서는 많은 연습시간이 필요한 악기는 부모님의 권유로 초등학교 때 시작하지 못했다면 쉽게 도전할 수 없는 취미로 여겨지기 쉽다. 성인이 되어 용기를 내어 악기를 배우더라도 혼자 연습을 하는 고독한 자신과의 싸움에 지쳐 흥미를 잃고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며 오랫동안 품었던 악기 연주의 로망을 실현 시켜주는 곳이 바로 ‘베누스토 분당 오케스트라’다. 저마다의 실력에 맞춰 합주를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단인 ‘베누스토 분당 오케스트라’를 소개한다.합주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전통 있는 오케스트라2009년 창단된 ‘베누스토 분당 오케스트라’는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서로 다른 연주 실력을 가진 80여 명의 많은 인원이 함께 하지만 10년이 넘도록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올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실력에 맞는 합주가 이루어질 수 있는 자체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이다.“취미로 악기를 시작해 처음부터 합주를 시작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문을 연 이충수 단장은 전공할 것도 아닌데 몇 년을 악기 연주에만 매달릴 수도 없어 서로 다른 연주 실력을 고려한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화로운 소리를 만들어 내는 오케스트라는 비슷한 실력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희 오케스트라에서는 합주가 처음이거나 아직 악기 연주에 능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한 별도의 초보 오케스트라 단원을 모집해 합주를 연습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올해도 2월 신입단원을 모집하는 초보 오케스트라는 앙상블 활동과 향상 음악회, 하우스 콘서트, 음악 캠프 등 다양한 연주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에 단원들이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합주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라고 이곳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악기를 배우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자시간적 여유가 되어 악기를 배워보고 싶지만 나이 때문에 망설인다면 40대에 악기를 처음 시작한 사람들이 많은 이곳 단원들의 이야기에 용기를 얻을 수 있다.6년 전 첼로를 시작했다는 양영애씨(73·성남시 분당구)는 “처음에는 악보를 보는 것이 어려울 것 같아 망설였어요. 막상 첼로를 시작했지만 언제 그만둘지 모른다는 생각에 문화센터에서 배우기 시작했는데 차츰 연주에 대한 욕심이 나더라고요”라고 늦은 나이에 악기를 시작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연주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소리를 만들어 내는 경험은 생소하면서도 재미가 있어요. 악기를 배울 때부터 지켜보던 친구들도 다른 단원들과 함께 무대에도 오르는 지금 제 모습을 이제는 부러워한답니다.”TV 프로그램을 보고 생긴 호기심으로 회사 동호회에서 바이올린을 배우고 지난해에 이곳 단원이 되었다는 이명수씨(43·성남시 분당구)는 “평일 저녁에 시간을 내어 연습에 참여하는 것이 부담이기 보다는 오히려 직장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즐거운 시간”이라고 말하며 서둘러 연습에 참여했다.성실히 참여한다면 누구나 훌륭한 연주가나이 마흔에 처음 바이올린을 시작해 벌써 10년째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는 윤이영씨(50·성남시 수정구)는 악기를 취미로 선택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능’이 아닌 ‘성실함’이라고 알려주었다. 덧붙여 “처음 합주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잘해야 한다는 두려움과 함께 처음부터 곡을 완성하려는 욕심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이런 마음은 오히려 합주를 하는데 방해가 된답니다. 개인 독주가 아닌 합주는 서로의 소리에 귀 기울여 하나의 소리를 내야 하기 때문에 서두르지 말고 성실히 연습에 참여한다면 성취감을 맛볼 수 있어요”라며 함께 하는 오케스트라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우선 욕심을 내려놓으라고 조언했다.박혜원씨(22·성남시 중원구)는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의 장점은 전공자와 달리 조금 서투르거나 실수가 있어도 재미있게 연주를 즐길 수 있는 것”이라며 ‘베누스토 분당 오케스트라’가 바로 이런 재미를 찾을 수 있는 곳이라고 전했다.문의 010-2885-6947 2020-02-10
- 우리 동네 사람들 피아니스트 박현정씨 저동초 인근 ‘푸른샘 피아노’ 학원에서는 요즘 뜨는 이색 악기인 ‘칼림바’ 연주를 배울 수 있다. 칼림바는 열한 가지 악기를 다루는 피아니스트 박현정씨가 가장 최근 배운 악기다. ‘엄지 피아노’라는 별명을 가진 칼림바는 배우기 쉽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 누구에게나 선뜻 칼림바를 권하고 싶다는 피아니스트 박현정씨를 만나보았다.열한 가지 악기 다루는 악기 연주 마니아피아노를 기본으로 리코더, 오카리나, 단소, 소금, 피페, 통기타, 우쿨렐레, 바이올린, 하모니카, 칼림바까지 그는 열한 가지 악기를 능숙하게 다룬다. 피아니스트라 악기를 누구보다 수월하게 배울 수 있는 조건을 갖추긴 했다.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게 된 건 그의 관심과 열정 덕분이다. 유튜브나 TV 방송을 통해 새로운 악기를 접하면 전문가 수준이 될 때까지 열심히 배우고 익혔다. 칼림바 또한 TV 방송을 통해 우연히 알게 됐고, 유튜브를 찾아보며 독학을 했다. 칼림바에 관한 사람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자 연주 교재도 등장하면서 전문가 과정까지 마스터했고, 칼림바는 이렇게 그의 열한 번째 악기 친구가 됐다.칼림바는 아프리카 전통 악기로 오르골과 비슷한 소리를 낸다. 악기는 작고 단순하다. 울림통 위에 얇은 금속 건반이 나열돼 있고, 이 건반을 엄지손가락으로 튕기며 연주한다. 단순한 모양과 달리 리듬과 선율 연주가 가능하고, 화음도 넣을 수 있다. 휴대하기 쉬워 어디서든 연주 실력을 뽐낼 수 있다. 작지만 자기 소리를 다양하게 표현하는 똘똘한 악기다.1인 1악기 시대, 악기 친구로 칼림바 강추칼림바가 인기를 얻게 된 건 배우기 쉽기 때문이다. 악보를 몰라도 건반에 번호가 있어 번호를 따라 연주하면 된다. 연주 교재에도 악보와 번호가 동시에 표시돼 있다. 레슨을 받지 않고 독학으로 배우는 사람도 많다. 유튜브만 보고 따라 해도 배울 수 있다고 한다. 가장 금방 따라 배우는 건 역시 아이들이다. 스마트폰 사용이 능숙한 아이들은 엄지손가락 연주에 쉽게 적응한다. 박현정씨는 지난해 11월 초등학교 학예회를 앞둔 1, 2학년 제자들에게 칼림바 연주를 추천했다. 아이들은 2주 정도 준비해서 학예회를 멋지게 마쳤고, 이후 뽐내고 싶은 악기로 ‘칼림바’를 꼽는다고 한다. 동요와 캐럴, 뉴에이지와 클래식, 요즘 인기인 디즈니 OST까지 칼림바로 연주할 수 있는 곡은 무궁무진하며, 친구들과 합주도 가능하다.박현정씨는 “무엇보다 좋은 것은 고운 소리”라며 칼림바를 칭찬했다. “울림통을 통해 퍼지는 소리가 언제 들어도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며 “1인 1악기 시대라고 하는데 새로운 악기 친구를 사귀고 싶다면 칼림바를 강추한다”고 전했다.원데이 수업만으로 연주 가능박현정씨는 칼림바를 배우고 싶은 이들을 위해 원데이 수업부터 전문 강사 과정까지 다양한 수업을 개설해 진행한다. 원데이 수업만 들어도 연주를 혼자 차근차근할 수 있고, 전문 강사 수업까지 완료하면 문화센터나 학교 방과후 수업 강사로 활동이 가능하다고 한다.“유치원생부터 70대 어르신까지 칼림바를 배우고 싶은 모든 사람을 환영합니다. 특히 어르신들에게 추천하고 싶은데요, 번호를 보고 따라 연주하고 손가락을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치매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악기 하나 제대로 배워 두면 언제나 위로와 든든함을 얻게 된답니다.”푸른샘 피아노학원에서는 오는 2월 15일 토요일 오전 11시 칼림바 배우기 원데이 수업을 진행한다. 참가 희망자는 문자로 신청하면 된다.문의 010-8635-1379 위치 푸른샘 피아노 일산동구 대산로 11번길 57(저동초 인근) 2020-02-07
- "클라리넷을 배우며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기능적인 연주 스킬을 가르치는 클라리넷 학원은 많지만, 오감으로 음악을 느끼고 이해하며 제 것으로 만들도록 끌어주는 곳은 드물다. 대치동 도곡렉슬상가에서도 넓은 채광창과 따뜻한 기운, 부드러운 클라리넷 음색이 마음을 이끄는 공간. 클라리넷 레슨에 푹 빠진 한 아이의 뒷모습에서 JK클라리넷의 행복한 음악 교육이 느껴진다.강남지역 학교들도 1인1악기 강조인성 교육과 풍요로운 삶의 밑거름 대학입시 성과가 두드러진 강남의 모 고등학교는 전교생이 학교에서 기타 연주를 배운다. 교육열이 뜨거운 강남에서 악기 연주를 강조하는 이유는 음악이 학생들에게 선한 성품을 만들어주고, 나아가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고 믿기 때문이다. 입시에 쫓기는 고교생조차 음악으로 변화를 꾀하는데, 초등생이라면 그 영향력이 얼마나 클까?그래서인지 ‘JK클라리넷’에서 레슨을 받는 학생들은 클라리넷 악보를 보는 눈빛부터 다르다. 클라리넷의 온화한 저음에 맞춰 몸을 내맡기고, 사람의 목소리 톤과 비슷한 중음에서는 강사와 눈을 맞추고, 고음에서는 한껏 자신감을 뽐낸다. 음표에 맞춰 기계적으로 클라리넷 운지법을 떠올리는 일반적인 클라리넷 학원들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이렇듯 특별한 레슨을 통해 아이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몸소 느낀 대치동 학부모들이 하나, 둘 입소문을 내며 Since 1995 클라리넷 스튜디오 ‘JK클라리넷’의 명성은 계속되고 있다.이에 대해 ‘JK클라리넷’ 정근 원장(이화여대 관현악과 클라리넷 전공, 한국클라리넷협회 부회장 역임)은 “클라리넷 배우기는 ‘음악을 이해하는 방법’에서 출발한다. 학생들에게 시대별 작곡가나 음악 이야기를 들려주며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한다”며 지도 방향을 밝혔다.초1부터 클라리넷 레슨 받는 학생 많아학교 오케스트라 활동으로 한 뼘 더 성장‘JK클라리넷’은 초중고 및 성인까지 클라리넷 레슨을 받는 연령층이 다양하지만, 입문 시기가 점점 빨라져 최근에는 초등 1학년부터 시작하는 학생도 늘고 있다.정근 원장은 “초등학교 오케스트라는 3학년부터 입단할 수 있어서, 초1~2학년 때 클라리넷을 배운 뒤 오케스트라에 들어가는 학생도 많다. 오케스트라로 경험을 쌓은 학생들은 또래보다 음악적 교감 능력이 뛰어나고 한 뼘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특히 ‘JK클라리넷’은 학생들의 성향을 고려해 맞춤 레슨을 진행하고 있다. 가령 악보를 잘 보는지, 음악적 리듬감이 좋은지 등 학생 개개인의 강점과 성향을 파악해 더 효율적인 지도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다. 또, 유학을 다녀온 클라리넷 전공 강사가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학생들과 공유하고 있어,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된다. ABRSM 급수 시험, 유학 준비 단기레슨기초반부터 입시반까지 클라리넷 레슨‘JK클라리넷’은 기초반에서 입시반까지 일대일로 지도하며, 유학 준비를 위한 단기 집중 레슨도 진행한다. 개인 연습실과 미니 스테이지를 갖추고 있어 입시 준비에도 도움이 된다.정근 원장은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으로 유학을 계획 중인 학생들은 악기가 필수인 만큼, ABRSM(영국왕립음악대학연합회) 급수 시험(5~6 그레이드 정도면 오케스트라 입단이 가능)에 대비해 지도한다. 취미로 배우는 학생도 급수 시험을 통해 실력을 배양하고 음악적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올해 시험에서도 초등학생 중에 여럿이 좋은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한편, ‘JK클라리넷’에서는 여러 악기와 협주가 가능한 앙상블 연주 기회를 마련하는 등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무대의 장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문의 02-529-9422 2019-12-12
- 목동 악기 전문점 ‘예솔악기’ 바야흐로 ‘반려 악기’ 시대이다.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악기 연주는 많은 사람들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예솔악기’는 이마트 목동점 인근 센텀 빌딩 1층에 자리 잡은 악기 전문점이다. 건물 전체가 고풍스러운 유럽풍 외관으로 눈길을 끌고, 플루트, 클라리넷, 색소폰, 바이올린, 첼로 등 다양한 종류의 관현악기를 진열해 놓은 실내 역시 아름다운 인테리어와 카페 같은 분위기가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예솔악기의 주인장인 박경배 대표는 튜바를 전공한 음악인으로 악기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추고, 이곳에서 악기를 구매하는 입문자들에게 기초적인 연주법도 설명해준다.악기 시장의 메카인 낙원악기 상가에서 20년 가까이 악기 매장을 운영해온 박 대표는 그가 오랫동안 살아온 목동에서 예솔악기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예솔악기는 악기 전문 수리점을 겸하는 매장이라 구매 후 AS는 기본이다. 지난 9월, 다양한 반려 문화를 선보인 ‘해우리 문화축제’에서 반려 악기 부스를 운영했으며, 개인에게 맞는 악기를 추천하거나, 고장 난 악기를 가져오면 현장에서 무상으로 수리하고 정비요령도 알려줘 주민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한다. 이곳의 또 다른 장점은 연습실을 완비하고 있다는 것.매장 지하에 마련된 연습실은 흰색 배경의 환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모두 8개의 방을 갖추고 각각 에어컨과 히터를 설치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박경배 대표는 “가까운 동네에서 악기를 구매하고, 수리도 맡길 수 있어 주민들이 좋아해주신다”라며 “보다 많은 분들이 반려 악기를 통해 삶의 질과 만족도를 높였으면 한다”라고 전했다.위치: 양천구 목동서로 242-1 센텀 빌딩 1층문의: 02-2655-1016/ 일요일 휴무네이버 블로그: https://pkb1119.blog.me 2019-11-07
- 아마추어와 전문연주자가 함께 피아노를<2> 아마추어로 악기를 다루는 것은 악기와 음악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으면 힘들다. 그래서 필자는 아마추어로 피아노를 배우고 연주하는 학생들에게 감동과 에너지를 전달받을 때가 있다. 가끔 경이롭기도 하다. 특히 성인 아마추어 피아니스트들의 열정과 헌신은 정말 놀랍다. 프로페셔널을 목표로 하는 어리거나 젊은 학생들과 아마추어는 레슨을 받거나 가르치는 과정이 별반 다르지 않다. 조금 더 많거나 적거나, 조금 더 디테일 하거나 덜 디테일 하거나 정도의 차이이다. 소질이 대단한 학생인 경우 십대 초반 정도가 되면 스스로 음악적 아이디어를 쉽고 납득이 되도록 풀어낼 수 있는 도구를 제법 갖추고 있다. 여기서 도구는 기교, 테크닉이다. 도구를 가지고 있으면 일이 쉽고 빠르게 되듯이 테크닉을 알고 있고 쓸 수 있으면 표현하려는 목표를 향해 가는 길을 빨리 쉽게 찾을 수 있다. 물론 길을 알아도 그 길로 방향을 잡고 걸어가지 않으면 그 목표는 아무의미가 없지만! 여기에서도 아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이 결코 같은 개념이 아니라는 단순하지만 진지한 교훈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악기를 배우면서도 인생을 배우게 된다. 예컨대 음악을 멋지게 표현하기 위해 올바른 기술적 해결책을 발견하고 해결하는 것이란 과정을 통해 적합한 사고와 머리와 가슴에 우러나오는 연마를 할 선택과 기회를 만나기 때문이다. 물론 좌절과 실패, 포기, 딴 짓 하기, 집중하기, 몰입, 기쁨, 행복, 자신감, 자존감도 만날 수 있다. 참으로 작은 악기 배우기를 통해인생을 배울 수 있지 않은가? #성인 아마추어 피아니스트성인 아마추어 피아니스트들은 어린이들과 달리 지적 이해가 높다. 악기를 배우며 음악적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성숙한 어른의 이해력과 집중력, 지적 능력을 사용한다. 필자는 선생의 입장에서 흥미롭게 관찰할 수 있었다. 그들 개개인 고유의 깊고도 다양한 인생 경험이 피아노 연주에 투영된다. 성인 아마추어들의 장점은 음악적 표현이 어린 학생들에 비교해서 더 세밀하며 때로는 간절하기까지 하다. 반면에 성인 초급 또는 중급 아마추어 피아니스트들은 기술적인 문제에 부딪히며 그들은 자신들의 인내심과 열정 그리고 도전과 용기를 발휘하며 배우게 된다. 그래서 필자는 이러한 경이로움의 세계를 오히려 아마추어 피아니스트들에게서 발견할 때가 있다. 성인 아마추어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으면 절대로 조급하면 안 된다. 차근히 조금씩 레슨을 통하여 배우고 자신에게 맞는 효과적이고 적절한 연습을 통해 익히고 기회가 되면 무대에 서기도 하면서 내밀한 행복을 자신에게 선물로 주도록 하라고 권하고 싶다. 아마추어 성인 피아니스트를 위한 콩쿠르도 좋은 도전이 되고 에너지를 준다. #어린이 아마추어 피아니스트와 프로페셔널들 또는 프로페셔널을 목표로 하는 어린 피아니스트어린이들은 처음에는 대부분 아마추어로 배운다. 어린이 피아노 아마추어와 프로페셔널들 또는 프로페셔널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과의 차이점은 배우는 양과 진도, 깊이와 연습량이 다르다. 그리고 부모님들과 가족들의 관심이 다르다. 이것은 단지 피아노를 다루는 일만이 아니고 모든 공부에 해당되는 일이지 않은가! 가끔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이 학생의 의지와 상관없이 프로페셔널로 키우고 싶다고, 즉 전공 시키고 싶고 예원학교 또는 예중, 예고를 보내고 싶다며 이제 피아노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희망하기도 한다. 심지어는 어린 학생 본인은 피아노를 별로 좋아하지 않은지 연습을 안 해서 고민이라고 상담하러 방문하셨던 적이 있다. 음악과 미술이 부모님의 관심과 도움이 중요하지만 어린 피아니스트 스스로 원해야 한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부모님들은 자신의 자녀들이 프로페셔널이 되기를 희망하면 선생님과 협력하여 학생 스스로 하고 싶어하게끔 결과를 이끌어내도록 하는 것이 좋다. 공부와는 달리 반복적인 연습과 기교 훈련, 집중력, 표현력을 위한 머리와 가슴과 몸의 협력을 해야 하는데 배운지 고작 6개월 혹은 1년쯤 지났을 뿐인 어린 학생들에게 스스로 하기를 기대하기는 무리다. 제 아무리 천재라도 처음부터 스스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피아노 앞에 앉아있기는 쉽지 않다. 그럼 어떻게 하면 내 아이가 피아노에 흥미를 가져서 잘 다루게 될까? 어린이 스스로 피아노에서 나오는 소리가 재미있고 내게 신기하고 감동적이며 좋은 것을 준다고 인식하면 된다. 그리고 어린이가 악기에 매력을 느끼게 되는 것은 레슨 선생의 영향이 가장 크다. 집중력도 선생이 붙들고 놓지 않게 끊임없이 흥미를 주고 칭찬과 가르침을 조절하면서 어린이 피아니스트와 소통해야 한다. 실제적인 케이스와 함께 어린이 아닌 십대중반 이후 학생들의 경우는 다음 기고에서 만날 수 있다. 이모니카피아노이모니카 원장 2018-05-30
- 악기 부담 없이 개인 레슨 받는다 누구나 내 아이가 악기 하나쯤은 다루기를 희망한다. 또, 그 과정에서 음악을 즐기기 바라는 마음 또한 다르지 않다. 하지만 ‘악기 하나쯤 다루기’ 위한 과정이 녹녹치 않다. 우선 어떤 악기를 배울 것이지 결정해야 하고, 악기가 결정된 후에는 내 아이에게 딱 맞는 레슨강사도 수소문해야 한다. 무엇보다 부담이 큰 부분은 악기구입과 레슨비. 특히 바이올린이나 첼로 같은 경우 아이의 성장에 따라 사이즈별로 악기를 장만해야 돼 경제적 부담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악기 무상대여와 저렴한 레슨비를 지향하고 있는 1대1 악기방문레슨 ‘뮤직홈’이 엄마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다.개인악기방문레슨 뮤직홈 문하늘 원장은 “뮤직홈은 배우기를 원하는 악기를 무상으로 대여할 뿐 아니라 레슨비 또한 부담이 없어 아이들은 물론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이 악기를 배우고 있다”며 “강사들 역시 상당한 수준의 실력가들로 회원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고 강조한다.개인악기방문레슨 뮤직홈의 강점이자 장점은 원하는 악기를 무상으로 대여해 실력 있는 강사들에게 개인레슨까지 저렴하게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피아노는 물론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등의 현악기와 클라리넷, 플루트, 트럼펫, 호른, 색소폰 등의 관악기, 여기에 성악과 작곡, 가야금까지 모든 개인레슨이 가능하다. 물론 악기 대여는 무료로 진행된다.뮤직홈 문 원장은 “특히 첼로를 배우기 희망하는 회원들이 많은데 이는 악기구입에 큰 부담을 갖기 때문”이라며 “어릴 때 시작하면 아이들의 신체 조건에 맞게 사이즈별로 구입해야 하는데 첼로의 경우 그 가격도 만만찮다”고 설명한다.바이올린의 경우 1/4 사이즈에서부터 1/2, 3/4, 풀사이즈에 이르기까지 성장에 맞춰 다양한 크기의 악기가 필요하고 첼로는 더욱 세분화되어 1/8, 1/10 사이즈까지도 사용하고 있다.실력 있는 강사진들의 구축 또한 뮤직홈의 큰 강점.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직접 레슨을 진행하고 있는 문 원장을 비롯 뮤직홈의 모든 강사진들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전공자들로 석사 이상의 학위를 가진 강사들과 유학파들도 상당수 포진해 있어 ‘악기수업’을 넘어 진정한 ‘음악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뮤직홈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강사만 100여명. 상담을 통해 레슨을 희망하는 사람의 연령과 성향에 맞게 가장 적절한 강사를 배정받게 된다.레슨은 1대 1로 진행되며, 주1회 60분 수업을 기본으로 한다. 한번 개인레슨을 시작한 경우, 꾸준히 레슨을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 5세부터 70대까지 그 연령도 다양하다.아울러 뮤직홈의 차별화된 시스템은 철저히 회원들 중심으로 맞춰져 있다. 악기무상대여와 함께 개인레슨을 6개월, 12개월 단위로 진행하는데 횟수로 진행되기 때문에 아이가 아프거나, 여행, 시험으로 레슨이 미뤄져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문 원장은 “연습일지 작성으로 레슨 일자와 내용 등이 철저하게 체크되며, 6개월 레슨의 경우 10개월, 12개월의 경우 18개월 안에만 레슨일정을 마무리하면 레슨비의 불이익도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뮤직홈의 차별화된 또 하나의 서비스는 언제든 악기 변경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첼로로 개인레슨을 시작했는데, 아이가 도무지 첼로에 흥미를 갖지 못하거나 너무 어려워한다면 끝까지 첼로를 고수할 이유가 없다. 이때 피아노나 플루트, 혹은 성악으로 바꿔 레슨을 받을 수 있는 것이 바로 뮤직홈의 장점이다.문 원장은 “다양한 악기를 경험하고 배워보는 것은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된다”며 “악기 하나도 제대로 경험해보지 못한 경우도 있는데 여러 악기를 직접 보고 또 다뤄본 경험은 내 아이의 특별한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 강조했다.회원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이 연습한 곡을 연주하는 발표회도 연 1~2회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17-01-19
- 소리의 품격이 다르다! 취미로 악기를 하는 경우 처음 시작은 공장에서 찍어내는 악기로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 실력이 좋아지고 듣는 귀가 생기게 되면 소리에 욕심을 내게 된다. 전공자들은 더욱 좋은 소리를 내는 악기를 찾아 상상 이상의 비용을 지불하기도 한다.이처럼 바이올린이나 첼로, 콘트라베이스 등 현악기는 어떤 제작과정을 거치고, 또 누가 만들었느냐에 따라 소리의 품격이 달라진다. 예술의 전당 앞에 위치한 우드악기는 아버지, 형, 동생이 함께 현악기를 제작하는 장인이면서 또 형과 동생은 각각 콘트라베이스와 첼로를 전공한 전공자이다. 소리를 제대로 들을 줄 아는 전공자가 직접 제작하고, 판매하고, 수리까지 하는 곳이다. 재료구입부터 건조까지 직접 수작업우드악기 김기수 대표는 남양주 공방에서 직접 현악기를 제작한다. 제작은 어떤 나무통을 쓸 것인지 하는 재료 구입부터 나무 재단, 건조, 칠 모든 과정을 직접 수작업으로 하고 있다. 보통 다른 악기 공장에서 하루 30대의 악기를 만든다면 우드악기 공방에서는 7~8대 정도만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세밀한 공정과정을 거치고 있다. 무엇보다 현악기를 만드는 작업은 물건을 만들기보다는 악기와 연주가가 만들어내는 영혼의 소리를 담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많은 정성을 들여야 한단다.특히 신경 쓰는 부분은 천연 칠. 일반 악기 공장에서 사용하는 락카나 우레탄의 인공 칠이 아닌 천연재료를 사용해 직접 손으로 일일이 칠하기 때문에 악기가 내는 소리가 다르다고 한다. 처음 제작할 때는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락카나 우레탄으로 기계를 이용해 칠을 했지만 김 대표 자신과 동생 모두 두통에 시달리고 또 원하는 소리를 찾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찾은 대안이 바로 천연 칠. 붓을 이용해 일일이 악기 전체를 칠하고, 또 건조되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또 칠하는 과정을 반복한다고 한다.전공자가 직접 제작, 소리의 품격이 달라아무리 악기를 잘 만드는 장인이라 할지라도 소리를 제대로 들을 줄 모른다면 소리 체크는 꼭 전공자가 해야만 한다. 실제 현악기 제작 공장에서도 제작이 끝난 악기들의 소리 체크는 제작자가 아닌 소리를 들을 줄 아는 사람이 하게 된다.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악기는 소리를 제대로 들을 줄 아는 전공자가 직접 만든 악기이다. 형과 동생은 각각 콘트라베이스와 첼로 전공자로 처음부터 악기 제작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한다. 나무에 생명을 불어넣고, 또 연주자와 함께 만들어낸 소리와 울림은 듣는 사람에게 큰 감동을 주는 것이 악기 제작자에게 가장 의미 있는 일이고, 그 의미 있는 일을 제대로 하기위해서는 악기가 내는 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그런 점에서 전공자가 만든 악기와 그렇지 않는 악기는 다를 수밖에 없다. 소비자의 만족도가 최우선‘우드악기’는 연주자가 만족하는 악기를 만들고 또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가 판매를 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이곳을 찾는 손님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도매를 하지 않아 처음에는 전공자들이 많이 찾았지만 지금은 우드악기의 장점과 이름이 알려지면서 취미가 목적인 사람들도 많이 찾고 있다. 특히 천연 칠을 사용해 음색과 소리가 풍부하고, 또 소비자가 원하는 컬러 톤으로 제작이 가능하다. 실제로 원하는 컬러 톤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대부분의 제작과 수리는 남양주 공방에서 이루어지지만 간단한 수리는 매장에서도 가능해 급하게 수리를 맡겨야 하는 손님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문의 우드 악기 02-584-8600, www.woodstring.co.kr 2016-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