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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강대 경영학과 1학년 김민서 학생(영동고 졸) 김민서 학생(강남구 영동고 졸업)은 2021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강대학교 경영학과에 합격했다. 철저하게 내신을 관리했던 노력형 공신이자 교내 활동과 교과 수업 연계 탐구를 깊이 있게 해나가며 ‘학종형 고교생활의 롤모델’로 손꼽힌다. 김민서 학생의 수시 준비 과정을 들어봤다.자기주도적인 활동과 노력이 학종의 시작점김민서 학생은 고등학교 1학년 때 방송국 PD를 꿈꿨지만 2학년 때 경영탐구 동아리 활동을 계기로 CEO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고, 국내 유수의 기업 사옥을 방문하면서 경영이라는 학문에 큰 관심이 생겼단다. 비록, 희망 진로는 바뀌었지만 ‘자기주도성’과 ‘노력’이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해나가는 큰 틀이라고 생각해 학생부 관리에 최선을 다했다. “저는 항상 내신 기간이든 아니든, 학생부를 채울 수 있는 어떠한 기회라도 찾아오면 진로와 상관없이 모두 참여 했습니다. 다양한 경험은 역량을 키우는 자양분이 되지만, 입시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 저처럼 진로가 바뀌더라도 학생부 내용이 풍성하다면 자신의 진로와 연결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매년 내신에 모든 것을 쏟아 부으며 내신 상향을 위해 노력했고, 내신을 잘 준비하면 수능도 오른다는 생각으로 고교 생활에 임했습니다.”꿈 키운 ‘인문사회 영재학급’과 ‘경영탐구 동아리’김민서 학생은 영동고 프로그램 중에 인문사회 영재학급 활동이 대학 입시뿐 아니라 자기 성장‧발전을 꾀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꿈을 키워나간 유의미한 활동이었을 뿐만 아니라 1년 동안 영재학급 친구들, 선생님들과 매주 만나서 수업하고 함께 과제를 하다 보니, 사이가 더 돈독해지고 서로 의지하며 즐겁게 학교생활을 해나갈 수 있었다고.“매주 금요일마다 학교에 남아서 영재학급 수업에 참여하다보니, 이 시간에 다른 공부를 하지 못해 내신관리에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것이 오히려 저 자신을 조이고 내신 준비에 대한 긴장감을 높여주어 다른 날에 공부를 훨씬 더 많이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또한, 인문사회 영재학급의 토론‧탐구‧발표 활동 덕분에 파워포인트를 만드는 실력이 늘고 글쓰기 능력도 향상되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후에 TED대회 때나 영어논술대회에 큰 도움이 되었죠. 경영탐구동아리에서는 구글 코리아, 네이버 등 여러 기업의 사옥들을 방문하고 경영학과에 진학하신 선배님들의 강의를 들음으로써 경영학도로서의 꿈을 키워나갔습니다.”탐구와 발표로 더 풍성해진 학생부 교과 세특① 문학 교과 세특“2학년 때 문학 수업 시간에 ‘조선의 영웅들’이라는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웅 소설들에 등장하는 영웅들을 마블 영화 <어벤져스>와 비교해 발표했는데, 약 한 달간의 준비와 25분의 긴 발표를 해야 했던 큰 발표라서 개인적으로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② 영어 교과 세특“제가 매우 인상적으로 봤던 TED 영어 강의 중 한국어로 번역이 되지 않은 영상을 ‘한국어로 번역해 자막을 영상에 삽입’해, 영어 수업 시간에 상영하고 발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영상의 주제는 심리에 대한 것으로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추하는 내용이었는데, 한국어를 번역하고 영상에 자막을 넣는 일이 쉬운 작업은 아니었지만, 이 발표를 준비하면서 개인적으로 영어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특히, 편집 과정에서 영상을 여러 번 반복해서 보게 되다 보니 영상 속 주제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어서 더욱 뜻 깊은 활동이었습니다.”학종에서 학업역량의 중요성, 내신관리 노하우① 수학 내신 다잡기“1학년 때 저의 수학 성적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래서 2학년 진급을 앞둔 겨울방학부터 저 혼자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헤맸던 시간’이었습니다. 하루에 최소 6시간 이상 수학 공부에 매달리며 나만의 공부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결국에는 ‘수학을 대하는 자세와 마음가짐’과 ‘그날 배운 내용을 그날 복습하며 내 것으로 만드는 것’에 따라 실력이 바뀐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학교에서든 학원에서든 수업이 끝난 직후에 바로바로 복습하고, 그날 풀었던 문제 중에 틀렸던 문제나 애매하게 맞힌 문제들은 반드시 다시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② 국어 내신 다잡기“국어 내신은 ‘작품마다 7회독’을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그저 읽는 것이 아니라 소설이라면 중요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되새기고, 시조나 시를 공부한다면 그 안에 담긴 표현을 하나하나 생각하면서 매회 깊이 있는 탐독을 해나갔습니다. 변형 문제보다는 이렇게 회독 수를 채워나가고, 일주일 전부터 사설 변형 문제들을 풀어나가면서 실력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나갈 수 있었습니다.”Tip 후배들을 위한 조언1. 나만의 자기소개서자기소개서 1번 항목에는 학업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가장 취약 과목이었던 수학은 1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노력해 등급을 비약적으로 올릴 수 있었던 과정을 담았고, 비록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교내 수학 경시대회에 꾸준히 참가해 수학 실력을 올리고자 했던 노력도 담았다. 가장 자신 있었던 영어 과목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교내 영어 논술대회와 영어 말하기대회를 준비했던 노력과 성과를 드러내고 영어 교과 세특의 차별화된 점을 부각했다. 2. 학생부 관리 팁학생부를 채우는데 있어서 ‘다다익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양한 학교 활동이 학생부에 잘 기록되어 있으면, 나중에 이 모든 것들은 자연스럽게 진로와 연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3. 코로나 시국에 학종 준비하기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교내 대회나 여러 가지 활동들에 제약이 걸려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데 큰 타격이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수험생이 같은 상황이므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활동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 무엇보다 학교 선생님들과 많은 얘기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심적, 정신적으로도 훨씬 더 편안해질뿐더러 선생님들께서 애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실 것이다. 2021-06-24
- 수시 10% 감소, 학교장추천 신설, 학종 간소화 지난 4월 29일(목) 서강대학교 입학처는 유튜브에 ‘2022학년도 서강대 입학전형계획’ 설명회’ 동영상을 올렸다. 서강대 김일 입학팀장은 설명회를 통해 2022학년도 서강대 입학전형이 지난해와 달라진 점과 각 전형의 전형방법 등을 설명했다. 동영상 설명회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봤다.참고 서강대학교 입학처 ‘2022학년도 서강대학교 입학전형설명회’※서강대 2022학년도 입학전형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추후 발표되는 수시 및 정시 모집요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수시 감소, 정시 증가, 학생부교과 학교장추천전형 신설서강대는 2022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으로 988명(58.7%), 정시모집으로 696명(41.3%)을 모집해 총 1,684명을 모집한다. 2021학년도에 비해 수시모집 인원은 10% 정도 감소했다.수시모집은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으로 모집한다. 학생부교과 학교장추천전형이 신설되었으며, 학생부종합전형은 기존의 6개 전형이었던 것을 3개 전형으로 간소화했다. 서강대는 전 모집단위에서 인문/자연 계열 구분 없이 교차지원이 가능하며,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이 없고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없다.2021학년도와 비교해 2022학년도 대입전형이 크게 달라진 점은 학생부교과 학교장추천전형을 신설했으며, 학생부종합전형 1차와 2차 전형을 일반전형 하나로 통합했다. 제출서류 간소화를 위해 학생부종합전형 모든 전형에서 자기소개서 제출을 폐지하고 학교생활기록부만 제출하면 된다.논술전형은 지난해보다 66명이 줄어든 169명을 모집해 총 모집인원 대비 약 4% 감소했다.학생부종합전형은 지난해까지 880명대를 유지했었는데, 2022학년도에는 약 240명이 줄어든 640명을 선발해 약 14%나 감소했다. 한편 고른기회전형 모집인원은 해마다 증가했으며, 사회통합전형은 모집인원이 감소했다.서강대학교 2019~2022학년도 수시 전형별 모집인원 변화학생부교과 학교장추천전형 신설 - 고교별 10명까지 추천,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학생부교과 학교장추천전형의 지원 자격은 국내 고교 졸업예정자 중 국내 고교에서 4개 학기 이상 성적을 취득한 자로서 출신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이다. 고교별로 최대 10명까지 추천할 수 있다.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수험생의 수능 응시계열이나 선택과목과 상관없이 적용하며, 국어, 수학, 영어, 탐구(1과목) 4개 영역 중 3개 영역 등급 합이 6 이내이고 한국사는 4등급 이내여야 한다.전형방법은 학생부교과 90%와 학생부비교과 10%를 정량평가로 반영한다. 학생부교과 반영과목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으로 구분되는 과목 전체를 반영한다. 학생부비교과 점수는 출결 50점과 봉사활동 50점으로 산출한다.학생부종합전형 - ‘1차’와 ‘2차’는 ‘일반’으로 통합,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폐지서강대 학생부종합전형은 수험생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간소화했다. 지난해에는 학생부종합 1차와 2차, 소프트웨어우수자, 고른기회, 사회통합, 특성화고교졸업자 등 6개 전형으로 선발했으나, 올해는 일반, 고른기회, 사회통합 등 3개 전형으로 간소화했다. 학생부종합 1차와 2차는 일반전형으로 통합되었고, 소프트웨어우수자전형은 폐지했다. 특성화고교졸업자는 고른기회전형의 지원 자격으로 추가해 선발한다.제출서류는 자기소개서와 추천서가 폐지되었고 학교생활기록부만 제출하면 된다.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서류평가 100%로 선발하고, 학생부종합 모든 전형에서 면접을 실시하지 않으며,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하지 않는다.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는 정성평가로 이루어진다. 평가항목은 크게 지(知, 학업역량), 정(情, 인성), 의(義, 성장가능성) 등 3개 파트로 나누어진다. 학업역량을 평가하는 ‘지’는 학업성취도, 탐구능력, 융합능력, 비판적 사고력 등을 평가한다. 김일 입학팀장은 “학업역량이라고 해서 단순 내신등급만 본다고 생각하는 오해가 있는데, 학업성취도에서 학년별 성적의 변화가 어떻게 보이는지 등 여러 가지 측면을 평가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인성을 평가하는 ‘정’은 협업능력, 이타성, 소통능력, 도덕성 등을 평가한다.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얼마나 바람직한 사고를 하고 있는가, 교사와 교우와의 관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어 있는 교사의 코멘트를 통해 학생의 인성이나 공동체의식을 보게 된다.성장가능성을 평가하는 ‘의’는 자기주도성, 경험의 다양성, 리더십,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등을 평가한다. 김일 입학처장은 “현재 수준보다 질적으로 좀 더 높은 단계로 향상될 수 있는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류평가는 학업역량 50%(학업태도와 의지 10%, 성취수준 40%), 인성 20%, 성장가능성 30%를 반영해 실시한다.아울러 김 입학처장은 2021학년도 학생부종합 1, 2차 전형 경쟁률을 설명하면서 최초경쟁률은 높지만 마지막 추가합격 기회까지 고려하면 학생부종합전형의 최종경쟁률은 크게 낮아져 지원자의 1/3 정도가 합격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논술전형 - 정답만큼 과정도 중요, 부분점수 반영김 입학처장은 서강대 논술전형의 가장 큰 특징은 “정답만큼 과정도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논술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학생부교과 학교장추천전형과 마찬가지로 국어, 수학, 영어, 탐구(1과목) 4개 영역 중 3개 영역 등급 합이 6 이내이고 한국사는 4등급 이내여야 한다. 수험생의 수능 응시계열이나 선택과목과 상관없이 적용하며 탐구영역의 경우 상위 1개 과목만 적용한다.논술전형의 전형방법은 논술 80%, 학교생활기록부 20%(교과 10%, 비교과 10%)로 반영한다. 김 입학처장은 “학생부교과와 비교과 영역은 정량평가로 반영하지만 실질적으로 영향력은 크지 않다. 교과성적 내신 1등급과 내신 8.75 등급의 교과 점수 차이는 4점으로 크지 않으며, 비교과 점수는 대부분의 수험생이 만점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논술전형은 논술시험의 점수가 당락을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2021학년도 서강대 논술전형의 최초경쟁률은 인문 71.42:1, 자연 85.30:1이었는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 논술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의 최종경쟁률은 인문 27.83:1, 자연 22.48:1이었다.서강대 논술 준비는 기출문제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는데, 서강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최근 4~5년간의 논술시험 기출문제가 업로드 되어 있으므로 그 기출문제를 보고 얼마만큼 이해를 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주어진 시간 동안 답을 쓰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정시 일반전형 - 나군으로 모집군 변경, 교차지원 가능서강대 정시모집은 가군에서 나군으로 변경되었으며, 수능 100%로 선발한다. 수능 영역별 가중치는 국어 1.1(36.7%), 수학 1.3(43.3%), 탐구 0.6(20%)으로 적용하며, 수능성적 활용지표는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 탐구(2개 과목)는 백분위 변환표준점수, 영어와 한국사는 등급별 가산점으로 반영한다.수능 필수 응시영역은 서강대 지원계열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반드시 모집요강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인문계열 및 인문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사회/과학) 2개 과목, 한국사가 필수 응시영역이고,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미적분/기하 중 선택1), 영어, 탐구(과학 서로 다른 2개 과목), 한국사가 필수 응시영역이다. 2021-05-13
- 2021학년도 대입 인문 논술전형 대비 - 서강대 & 한양대 수시 전형 기간이 다가 올수록 수시 논술 지원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 한다면... 한정된 수시 시원 카드 6장 중 논술로 몇 장을 사용할 것이냐? 등으로 고민하는 학생들이 늘어난다. 한편으로는 수능 정시 공부에 쏟을 시간도 부족한데 신경 쓰기 싫다며 논술 지원 자체를 포기하는 수험생들도 종종 있다.그러나 논술 지원을 포기 하는 것은 어리석은 선택이라고 본다. 논술전형은 내신, 수능 점수 보다 컷 높은 대학에 합격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이다. 관건은 자신의 심리 상태를 평온하고 단단하게, 흔들리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과 논술 글쓰기 연습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지혜를 발휘하는 것이다. 또한 논술 준비 과정이 정시 수능 공부와 동떨어진 것이 아니기에 논술은 물론 정시 준비에도 긍정적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서강대학교 논술 대비서강 대학교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 4개 영역 중 3개 영역 6등급 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로 최저 등급을 적용한다. 수학 성적이 잘 안 나오는 학생이라도 나머지 3영역에서 비교적 쉽게 6등급 이내를 맞출 수 있기 때문에 논술 시험을 염두에 두고 있는 학생이라면 주목해 봐야 할 학교이다.2020년 기준 인문 사회 분야로 245명을 모집한 서강대학교는 논술 80% 교과 10% 비교과 10%를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원서 접수는 9월 24일~28일까지, 시험날짜는 12월 6일 오전 9시 30분에 경제 경영, 오후 2시에 인문 사회 시험이 치러진다.총 2 문항이 출제 되고 1번 문항 평가 40%, 2번 문항 평가 60%로 평가 비율이 다르고 시험 시간 100분 동안 문항 당 800~1000자 내외로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2020년 모의 논술 시험 유형을 보면, 「(가)와 (나)의 결론과 시사점을 요약하고 (다) (라) (마) (바) 자료를 활용하여 비판적으로 평가하시오」로 요약과 비판 평가 문항이 출제 되었다. 제시문은 6개 영역은 사회문화 교과내용, 신문기사, 시, 고전 장자, 경제 분야 그래프, 윌리엄 번스타인의 부의 탄생 등 다양한 자료가 제시 되었다. 하지만 비교적 무난한 난이도의 자료들이라 고등학교 교과 공부를 성실하게 한 학생이라면 충분히 독해하고 글을 쓸 수 있는 정도라고 본다.경쟁률이 90:1 정도로 높기는 하지만, 논술 경쟁률은 높은 만큼 허수도 많다는 점을 생각하고 논술을 성실하게 준비한 학생이라면 반드시 도전해 볼 만한 학교이다.한양대학교 논술 대비 안내한양 대학교는 수능 최저 등급을 적용하지 않는다. 정시 수능 성적에 조금 자신이 없지만 논술 준비를 꾸준히 해 왔거나, 평소 논술에 자신이 있었던 학생이라면 꼭 지원해 보기를 권한다.올해 논술로 문이과 계열 합 375명을 모집하고 있다. 논술 80% 학생부 20%를 평가에 반영한다. 원서 접수는 의도적인 듯 9월 24일 ~ 9월 28일로 서강대와 같은 기간이고, 인문 상경 계열 시험 날짜도 12월 6일 일요일로 서강대 인문 시험 날과 같다. 따라서 서강대를 지원하는 인문 사회 계열 학생은 한양대를 지원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잘 따져서 선택 지원해야 할 것이다.인문 사회 계열은 1문항이 출제 되어 90분 동안 1200자 내외로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 경제 경영 계열은 인문 1문항 600자 내외, 수리 1문항(소문항 3-4개)으로 2문항의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2021년 인문 계열 모의 논술 유형을 보면 「(가)와 (나)의 공통된 논지를 밝히고, 이를 토대로 (다)의 ‘어린아이’와 ‘시골 사람’에게 필요한 덕목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 덕목이 지니는 사회적 의의가 무엇인지를 서술하시오」로 정합적인 방식으로 결론을 도출하는 능력과 창의적인 분석력을 평가할 수 있는 문항이 출제 되었다. 제시문은 볼테르의 관용론, 한스 큉의 세계 윤리 구상, 박지원의 공작관문고 자서 등에서 출제 되었고, 비교적 제시문이 짧고 논지가 쉬워 논술 준비를 한 학생들이라면 충분히 답안에 접근할 것으로 보이는 문항들이다.12월 논술 시험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남아있으니 두려워하지 말고, 논술 시험 대비에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목동 생각의지평 국어논술 학원 유리나 원장문의 02-2646-1241 2020-08-27
- 2020학년도 수능 국어 만점자 인터뷰 - 보인고 남현우 “어렸을 때 책을 많이 읽었던 것이 고등학교 국어학습에 큰 도움이 됐어요. 독서 경험이 많이 없는 친구들의 경우 국어 실력을 키우려고 양적, 질적으로 엄청난 노력을 하더라고요. 공부 부담이 덜한 중학교 때까지 관심 있는 이과 분야 책을 많이 있었던 것도 수능국어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2020학년도 수능에서 국어 만점을 받은 보인고 남현우군이 국어 성적과 독서의 연관성을 들려준다. 수시전형으로 서강대 경영학과에 합격한 현우군에게 국어 만점 비결을 들어봤다.책 빨리 읽는 습관, 그만의 학습 무기국어 만점, 수학 1등급, 영어 1등급. 현우군의 수능 성적이다.학생부종합전형을 꾸준히 준비한 그는 내신 국어 역시 성적이 뛰어나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먼저 어릴 때부터 꾸준히 책과 가까이 한 독서 습관이 베이스가 됐다. 현우군은 어렸을 때 ‘책을 좋아하는 아이’였다. 만화책도 가리지 않고 읽는 등 그의 독서에는 편식이 없었다. 그러다 보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 독서가 습관이 됐고 시나브로 책을 읽는 속도도 빨라졌다. 책을 빨리 읽는 습관은 국어 학습에 있어서 남들과 차별화되는 그만의 무기가 됐다.“중학교 때에도 국어 공부에는 큰 문제가 없었어요. 그리고 고등학교 국어도 학교 수업에만 집중해도 큰 무리 없이 성적이 나왔죠. 확실히 어렸을 때 책을 많이 읽은 경험이 큰 도움이 됐어요. 친구들을 보면 수능을 대비할 때에도 국어의 비중이 가장 클 정도로 집중해야 자신이 기대한 점수를 받더라고요. 또, 국어라는 게 또 웬만큼 해서는 성적이 잘 오르지 않는 과목이다 보니 다른 친구들 대비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할 수 있는 측면에서도 유리했습니다.”내신 1등급, 학원 도움 없이 혼자 공부보인고등학교 내신은 학습량이 많기로 유명하고, 문제 또한 ‘신선한’ 유형이 포함되는 것으로 입소문 나 있다.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내신대비 학원에 다니며 치열한 내신 경쟁을 치르고 있다. 그런데 현우군은 고등학교 3년 내내 그 흔한 내신 학원 한번 다닌 적 없는 ‘자기주도학습파’다.“초등학교 때 영어 방과후학교를 다닌 것 외엔 학원을 다녀본 적이 없어요. 국어는 물론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구요. 부모님도 학원을 강요하시지 않았고, 저도 딱히 갈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보인고 진학 후 10시까지 학교에서 야간자율학습을 하며 저만의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국어 내신 대비는 공부할 양이 많은 만큼 전반적으로 넓게 준비했다. 교과서, 수업시간 프린트물, 그리고 자신이 정한 문제집을 이해하면서 암기, 문제를 풀어나갔다. 사실 문제집도 1학년 때 교과서 출판서에서 나오는 자습서 정도만 봤지 문제를 많이 푼 것도 아니었다. 학원에 열심히 다니는 친구들을 봐도 큰 불안감은 없었다.현우군은 “학원에서도 어차피 학교에서 내준 프린트물을 참고해서 맞춤 대비를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때문에 학원에서 학교 수업내용을 또 한 번 하는 것 정도로 보여 혼자서도 대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공부해야할 다른 과목이 많아진 2학년부터는 국어 학습량이 좀 줄어서 수학 외에는 문제집을 따로 구입하지 않고 선생님이 나눠주신 부교재만 공부했다”며 “선생님이 내 주신 것에만 집중하다보니 국어는 내신이 오히려 더 편했다”고 덧붙였다.내신 성적은 안정적으로 잘 나왔다. 1학년 2학기만 제외하고 모두 1등급을 많은 현우군이다.결국 내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 수업. 그는 시험내용에 대해 떠도는 소문에 불안해하지 않고, 대신 그것까지 커버해 완벽 대비하는 방법을 택했다. 선생님이 여러 분인 경우에는 친구들과 정보를 공유하며 수업 내용에 대한 차이를 극복했다.수능, 80분 아닌 60분에 푸는 연습그렇다면 수능 국어 만점은 어떻게 이뤄낸 결과일까. 그는 내신 국어와 수능 국어의 큰 차이점은 ‘시험시간’과 ‘긴 지문’이라 했다.모의고사를 치르며 국어 시험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걸 느낀 현우군. 그는 수능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한 3학년 1학기부터 기출문제를 풀 때 80분이 아닌 60분 내에 푸는 것을 목표로 실행에 옮겼다. 그렇게 문제를 푼 후 남은 시간 내에 풀지 못한 문제나 까다로웠던 문제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던 것. 60분 내에 풀기가 몸에 배자 ‘시험 시간’은 더 이상 그에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긴 지문은 그만의 무기인 ‘빨리 읽기’가 도움이 됐다.“긴 지문을 읽는 방법은 두 가지 스타일이 있는 것 같아요. 중요한 것을 줄 그어가며 전체적으로 보는 스타일과 핵심만 체크하며 속독하는 스타일이죠. 시간 확보만 되면 첫 번째 방법이 점수를 더 안정적으로 받는 방법이지만, 시간이 한정적일 땐 저같이 빨리 읽어나가는 방법이 유리하다고 생각돼요. 대신 어렸을 때의 기본 독서베이스가 필요하겠죠. 첫 번째 방법은 힘들지만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꾸준히 대비했을 때 점수가 잘 나올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됩니다.”독서, 어려운 글에 대한 두려움까지 극복 국어를 어려워하는 많은 학생들. 현우군은 국어 난도가 높아진 것도 사실이지만, 어려워졌다는 사실만으로 학생들이 많은 부담을 느끼는 것이 더 국어를 힘들게 하는 이유라 말한다. 그렇다면 자신에게 부담이 되는 파트를 해결해나가는 것이 우선. 그 극복 방법이 궁금했다.현우군은 “화법과작문은 가장 부담이 없는 파트”라며 “1학년 내신 대비 때 집중해서 공부해 놓은 게 이후 편하게 공부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그에게 가장 어려운 파트는 문법이었다.그는 “문학 선택지 5개는 자의적 해석의 여지가 가장 많은 부분이라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 제일 많았다”며 “시험을 풀 때나 다시 검토할 때 선택지 하나하나를 다른 부분보다 더 꼼꼼하게 읽어가며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고 말했다.수능 비문학(독서) 파트는 결국 과학, 기술 등의 이과 관련 지문이 관건. 문과관련 지원자들은 당황부터 하는 경우가 많다.현우군은 “이과 계열 도표나 기계도면 등이 나오면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지문을 보다 꼼꼼하게 읽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이 역시 다양한 독서에서 얻은 배경지식이 큰 도움이 되는 부분.“제가 중학생이라면 일단 독서에 더 집중할 것 같아요. 수능공부까지 모두 해보니 결국 가장 도움이 되는 건 독서거든요. 책 읽기를 싫어하는 중학생이라면 관심 있는 분야의 책을 읽는 것에서 시작해서 독서 자체에 흥미를 갖는 게 우선이라 생각합니다.”고등학교 3년 동안 그는 책을 꾸준히 읽었다. 경영, 경제, 과학, 철학, 사회, 역사 등 다양한 방면의 책을 읽었는데 특히 기억에 남는 책은 ‘자유론’(존 스튜어트 밀 저)이라고.현우군은 “오랫동안 집중해서 읽은 책이라 다 읽은 후 뿌듯했다”며 “어려운 글을 읽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어려운 글을 봤을 때 두려워하는 마음까지 없앨 수 있어서 시험을 볼 때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수능 국어 만점 남현우군이 말하는 “국어를 잘 하려면?”1, 시간 투자가 가장 중요하다.국어 성적이 잘 나오지 않은 친구들을 보면 공부는 많이 하지 않고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국어 공부를 수학이나 영어보다 더 많이 한 적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2020-02-12
- 2020학년도 서울 주요 대학 정시 이슈 2020학년도 주요 대학 정시 모집전형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선발 인원의 확대이다. 서울대(전년도와 동일)와 숙명여대(전년도보다 감소)를 제외하고 대부분 모집인원이 증가했으며, 수시모집에서 정시로 넘어가는 이월인원을 고려하면 정시 모집인원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각 대학 모집요강을 들여다보면 몇몇 대학은 특징적인 변화도 눈에 띈다. 2019학년도와 달라진 점은 무엇인지, 2020학년도 주요 대학 정시 이슈 변화를 짚어봤다.자료참조 각 대학 2020학년도 정시 모집요강, 자료제공 종로학원하늘교육성균관대>연세대>서강대 모집인원 증가숙명여대 전년대비 28명 감소올해 주요 대학 정시 모집전형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선발 인원의 확대이다. 서울대를 제외한 대학별로 모집 인원이 가장 많은 성균관대는 2019학년도 710명에서 418명이 증가한 1,128명을 정시모집으로 선발한다. 다음은 연세대로 2019학년도 1,011명에서 125명이 증가한 1,136명을 선발한다.모집인원 순으로 보면, 뒤이어 서강대가 2019학년도 413명에서 153명이 증가한 566명을 선발하고, 이화여대는 2019학년도 694명에서 89명이 증가한 783명을, 고려대는 58명이 증가한 670명을 정시에서 선발한다.주요 대학 중에서 숙명여대는 정시 모집인원이 전년보다 28명 감소해 728명을 선발한다.연세대 의예과 인성면접 실시중앙대 영어 영향력 높아져 주요 대학별 변화도 눈에 띈다. 연세대는 올해부터 의예과에서 인성면접을 실시하는데, 점수 반영이 아닌 합불 여부를 결정하는 면접으로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서강대도 전년도에는 학생부(비교과)를 10% 반영했으나, 올해는 수능 100%로 전환했다. 한양대의 경우 상경계열에서 영역별 반영 비율에서 변화가 있다. 수학이 10% 증가하고 탐구가 10% 감소해, 국어 30%, 수학(나) 40%, 영어 10%, 탐구 20%를 반영한다.이화여대와 중앙대는 영어 점수 반영 방식에 변화가 있다.먼저 이화여대의 경우 전년도에 1등급 250점, 2등급 240점, 3등급 230명과 같이 등급간 10점 차이를 두었으나, 올해는 1등급 100점, 2등급 98점, 3등급 94점과 같이 등급이 내려갈수록 등급 간 점수 차이가 크게 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중앙대는 전년도에 1등급 20점, 2등급 19.5점, 3등급 18.5점으로 차등해 가산점을 부여했으나 올해는 1등급 100점, 2등급 95점, 3등급 88점과 같은 등급이 내려갈수록 점수 차이가 크게 확대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따라서 중앙대의 영어의 영향력이 전년 대비 크게 확대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화여대는 예체능계열에서도 영어 가산점을 신설했다.숙명여대는 관현학과에서 수능 비중을 10% 높인 대신 실기 비중을 10% 낮추어 수능 30 + 실기 70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또한 작곡과 입시에서 영어 반영 비율을 10% 높여 국어와 영어를 동일하게 50%씩 반영한다. 의류학과에서는 자연계열 모집인원을 10% 확대해 인문계열 60%, 자연계열 40% 비율로 선발한다.2020학년도 주요 대학 정시 변화(정원 내 기준)경희대(서울) -정시 확대, 모집인원 21명 증가(정시 2019학년도 690명 → 2020학년도 711명고려대-정시 확대, 모집인원 58명 증가(2019학년도 612명 → 2020학년도 670명)서강대 -정시 확대, 모집 인원 153명 증가(정시 2019학년도 413명 → 2020학년도 566명)-정시 수능 100% 선발(2019학년도 수능90+학생부(비교과)10% → 2020학년도 수능 100%)서울대 -서울대 전형별 선발방법 및 수능 반영방법 전년 동일하게 684명 선발성균관대 -정시 확대, 모집 비중 418명 증가(2019학년도 710명 → 2020학년도 1,128명)숙명여대 -모집인원 28명 감소(2019학년도 756명 → 2020학년도 728명)-관현악과 수능 비중 10%p 증가(2019학년도 수능 20 + 실기 80 → 2020학년도 수능 30 + 실기 70)-작곡과 수능 영어 반영비율 10%p 증가(2019학년도 국어60+영어40 → 2020학년도 국어 50 + 영어 50)-의류학과 자연계열 모집인원 비율 10%p 증가(2019학년도 인문 70 + 자연 30 → 2020학년도 인문 60 + 자연 40) 연세대 -정시 확대, 모집인원 125명 증가(2019학년도 1,011명→2020학년도 1,136명)-정시 의예과 인성 면접 실시(합불 면접)-국제계열 면접 비중 10%p 증가-2019학년도 서류 70 + 면접 30 → 2020학년도 서류 60 + 면접 40이화여대 -정시 확대, 모집인원 89명 증가(2019학년도 694명 → 2020학년도 783명)-정시 영어영역 등급별 급간 점수 변경(2019학년도 1등급 250, 2등급 240, 3등급 230 → 2020학년도 1등급 100, 2등급 98, 3등급 94)-예체능계열 영어 가산점 신설(1~3등급 5점, 4~5등급 4점, 6등급 이하 차등 가산)중앙대(서울)-정시 확대, 모집인원 2명 증가(2019학년도 711명 → 2020학년도 713명)-정시 영어 가산점 변경(2019학년도 1등급 20, 2등급 19.5, 3등급 18.5 → 2020학년도 1등급 100, 2등급 95, 3등급 88)-정시 동일계 전형 폐지(2019학년도 가군 35명 선발)한양대 -정시 확대, 모집인원 15명 증가(2019학년도 852명 → 2020학년도 867명)-상경계열 영역별 반영비율 수학 10%p 증가, 탐구 10%p 감소-2019학년도 국 30, 수(나) 30, 영 10, 사 30 → 2020학년도 국 30, 수(나) 40, 영 10, 사 20 2019-10-17
- 2019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인터뷰 - 박연정(정신여고 졸/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학부) “고등학교 1학년부터 ‘미디어’에 관심이 많았어요. 구체적인 전공이나 진로에 대한 계획은 바뀌었지만 늘 미디어에 중심을 두고 있었죠. 하고 싶은 활동을 하면서 그 활동들이 ‘미디어’와 관련될 수 있게 노력했습니다. 1학년 때부터 구체적으로 표현한 진학에 대한 확신이 학생부종합전형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박연정(정신여고 졸업)양은 학생부종합전형 일반형으로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학부에 합격했다. 1학년 1학기 기말고사를 앞둔 연정양을 만나 대학 입시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학생부종합전형 일반형으로 서강대 합격신문방송에 관심이 많았던 연정양은 한 때 피디를 꿈꿨다. 그러다 다양한 정보를 얻고 많은 경험을 하며 자연스레 영상·매체 관련으로 관심이 옮겨갔다. 하지만 3년 내내 미디어에 대한 큰 울타리를 벗어난 적은 없었다.수시전형 원서 여섯 개 역시 모두 언론관련 학과를 지원했다.연정양은 “학교프로그램 자체가 언론 관련 쪽으로 많은 건 아니었지만 모든 활동의 초점을 미디어에 맞췄다”며 “수업 시간 발표나 과제 선정에서 주제를 정해야 하는 것은 모두 미디어를 주제로 진행했고, 방법적으로도 미디어를 많이 활용하려 노력했다”고 말한다.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학부는 학생부종합전형 일반형으로 합격했다. 면접이 있고 수능최저가 없는 학생부종합전형 자기주도형과 달리 일반형은 서류 100%전형으로 수능최저가 있고 면접을 보지 않는다. 또, 모의고사 성적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전략적으로 서류를 수능 후에 낼 수 있는 일반형을 선택했다.하지만 2020학년도 서강대 수시전형은 연정양이 지원하던 때와 다소 달라졌다. 일반형과 자기주도형이 각각 학업형, 종합형으로 변경되었으며 모두 100% 서류전형으로 면접과 수능최저가 없다. 단, 서류제출 시기는 2019학년도 입시와 같아 종합형은 9월 초 원서접수 시 서류를 제출하고, 연정양처럼 수시납치를 피하고 싶은 학생들의 지원이 많은 학업형의 경우 9월 초 원서접수를 하고 서류제출은 11월 수능 후에 이뤄진다.학생부종합전형, 출발은 내신 관리1.98등급. 연정양의 내신 최종등급이다. 1학년 때 성적은 2.34등급. 꾸준히 학업에 집중한 연정양은 2학년 성적은 1등급 초반대까지 끌어올렸고, 흔히들 말하는 ‘학종에 유리한’ 꾸준한 상승세로 내신을 마무리했다.‘학원에서 3~4시간’ ‘독서실에서 새벽까지’.자신의 공부스타일이 이렇지 않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연정양은 학원보다는 혼자 공부하는 비중을 늘렸다. 자신의 취약과목이었던 국어는 꾸준히 학원을 다녔지만, 수학이나 영어는 필요할 때만 최소한의 강의만 듣는 걸 선택했다.“오랫동안 집중하면 오히려 효율이 떨어진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단시간 효율적인 공부에 집중했어요. 자습은 주로 학교 자습실을 이용했죠. 학기 중엔 밤 10시까지, 방학엔 밤 11시까지 공부하고 집에선 공부를 하지 않는 스타일이에요. 1학년 때 성적이 좋지 않다고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실제로 노력하니까 성적이 올랐고, 그렇게 성적 오르는 것이 학종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하더라고요.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이 중요한 것 같아요.”정신여고 영어 내신시험은 ‘통암기’로 유명하다. 시험범위를 통째로 외우는 학생들이 많아 상위 등급을 받기 위해 암기가 필수이기 때문. 연정양 역시 영어내신은 “영어지식을 많이 아는 것보다 암기가 우선”이라 말한다. 평소 영어학원을 다니지 않았지만 내신시간엔 약간의 강제성을 위해 영어학원을 등록했다. 암기에 충실하기 위해서였다.단. 3학년 때 방법을 조금 달리했다. 수능연계성이 높은 다른 과목과 달리 영어는 지문을 암기하는 것이 살짝 시간 낭비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지문을 통째로 암기하기엔 암기량이 너무 많아 고민하던 중 그가 선택한 방법은 해석된 글을 암기하는 방법. 긴 지문을 키워드 포함 5줄 정도로 요약해 암기, 빈칸 채우기 등의 수능형 문제도 쉽게 풀이가 가능했다.수학은 꾸준히 자신 있었던 과목. 중학교 때부터 꾸준히 한 공부가 큰 힘이 됐다.“수학 내신은 부교재를 꼭 풀어봤어요. 비슷하게 많이 출제가 되거든요. 교과서, 부교재 2~3번, 문제집을 꾸준히 풀었더니 성적이 잘 나왔습니다.”국어는 늘 자신이 없었던 과목. 하지만 국어 역시 꾸준히 집중한 결과 3학년 모의고사에서 1등급이 계속 나올 정도로 성적이 올랐다.미디어의 다양한 시각과 역할 탐구미디어 관련한 구체적 교내 활동은 3년 내내 이어졌다. 고등학교 진학 후 가장 먼저 선택할 수 있는 교내활동인 동아리. 미디어영상홍보동아리에 가입해 학교행사 관련 여러 영상을 제작, 콘텐츠와 제작에 대한 부분을 채워갔다.평소 사회 이슈에 관심이 많았던 연정양은 사회과학 토론 동아리 ‘유레카EUREKA’에서 인간복제 허용 여부 등의 토론을 진행했다.촛불집회 이후 친구들과의 대화 중 청소년들이 정치·사회 이슈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됐고 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느꼈다는 연정양. 청소년이 자주 접하는 대중매체가 인식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생각해 ‘청소년을 위한 정치 프로그램’이라는 주제로 교내 학술제에 참여했다.“프로그램 분석과 설문조사 후 모의 프로그램 모형을 제작하며 미디어의 영향력에 대해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 미디어의 역기능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이런 문제점의 발견은 또 다른 동아리 활동으로 이어졌다. 3학년 때 자율동아리 ‘월남쌈(월드를 남다르게 바라보는 쌈박한 시선)’을 조직, 언론에 글쓴이의 의도가 많이 반영되는 실제 사례를 통해 미디어의 비판적 부분을 찾기 시작했다.연정양은 “한 주제에 대해 다양한 시각이 있을 수 있고, 그 중 하나만 읽었을 때 어떤 편향된 부분이 생길 수 있는지를 분석했다”며 “활동을 통해 비판할 부분들도 찾아내고, 또 그런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으로 어떻게 보완할 수 있는지를 고민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배운 노래선교단2학년 때 참여한 노래선교단 동아리는 전공 관련보다는 하나의 봉사활동으로 협력과 배려의 마음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 많은 시간 연습을 하며 친구들과 ‘엄청’ 친해지는 계기가 됐고 여름방학 노인복지관, 교도소, 학교, 군대 등을 돌며 1주일 간 진행된 전국순회공연은 큰 보람과 함께 친구들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는 시간이 됐다.그는 “친구들과의 사소한 오해가 둘 사이의 관계는 물론 팀 활동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걸 경험했다”며 “친구들과의 갈등관리, 관계 극복에도 큰 도움이 되는 소중한 활동이었다”고 말했다.수업 시간 다양한 과제와 활동은 세부능력특기사항 관리로 이어졌다.“수행평가는 아니지만 과목마다 발표할 기회가 많아요. 이런 기회가 주어지면 빠뜨리지 않고 챙기려 노력했고, 모든 주제를 미디어관련으로 진행했어요. 또, 방법적인 측변에서도 미디어를 많이 활용해 차별화하려 했습니다. 선생님을 찾아가 세특 관리를 이야기할 만큼 적극적인 성격은 아니지만, 활동에 충실하니 그만큼 세특이 풍부해졌습니다.”음식관련 주제라면 관련 영상을 많이 찾아 넣었고, 국어 시간 자기소개 발표에선 문서작업에 그치지 않고 영상을 많이 활용해 ‘미디어’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다.고3, 지금부터 마무리가 중요고3 1학기 기말고사가 마무리되면 이제 2019-06-19
- 이병헌 학생(서강대학교 생명과학과/대진고등학교 졸업) 2019학년 ‘불수능’을 치르고 재수까지 생각했다는 이병헌 학생은 ‘혼자 하는 공부’가 학업 역량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회를 밝힌다. 여기에 ‘과연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을까?’라며 불안해하던 고교 3년의 시간을 온전히 견딜 수 있었던 건 오직 생명과학 분야를 향한 열정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를 방증하듯 ‘진로에 대한 목표가 뚜렷하고 꾸준히 노력하여 미래가 기대되는 학생’이란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두 줄의 기록이 서강대학교 생명과학과 수시 합격의 열쇠가 될 수 있었다.‘공부 편식’으로 최저등급 충족에 어려움 겪어중학생 때는 학업 면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는 이병헌 학생은 중1 때까지는 그저 열심히 공부해 상위 10%대의 성적을 유지했다. 하지만 중2~3학년 시기에는 수학과 과학에 집중한 공부 편식을 했고 결국 20%대의 성적으로 중학교 생활을 마쳤다. 병헌 학생의 이 같은 학습 성향은 바로 고교 진학 뒤 특정 과목 성적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이과 성향이 강해서일까요? 영어 성적이 늘 만족스럽지가 않았어요. 모의고사에서 줄곧 3등급을 받았는데 막상 수능을 치른 뒤 수시에 지원한 여러 대학에서 최저 등급을 맞추기가 정말 힘들더라고요.”실제로 병헌 학생은 이번 입시에서 서강대는 지원학과 최저기준이 3개 영역 등급 합 6이라서 이를 충족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지만, 고려대는 일반전형에서 4개 영역 중 합 7을 맞추지 못해 불합격의 고배를 마셨다.“최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공부 편식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영어는 절대평가 실시 이후 1등급을 받는 수험생 비율이 높아져서 3등급으로는 경쟁력이 매우 약한 거죠. 이제 와 보니 영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게 가장 후회스러워요.”‘혼공’의 시간들은 배신하지 않는다사실 병헌 학생은 학창시절 성실의 아이콘으로 통했다. 고교 진학 이후 생명과학 분야에만 집중한 진로와 진학 관련 노력은 물론이고 ‘혼자공부(혼공)’를 통해 학업 역량을 키웠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대진고는 자습 시스템이 굉장히 잘 돼 있어요. 고3뿐만 아니라 고1 때부터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줘요.”대진고에서 운영하는 ‘경건반’은 방과 후 야간 자율학습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특정 학년이나 학생이 아닌 스스로 혼자 공부하고 싶은 사람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자기주도학습 시스템이다. 일주일에 특정 요일과 시간을 지정해 신청하면 학교에 남아 자습을 할 수 있다.“학원에 가서 공부하는 친구들도 많은데 저는 ‘경건반’이 체질에 맞더라고요(하하). 규칙적인 공부습관을 형성할 수 있고 무엇보다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들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면서 강력한 학습 동기가 생겼지요. ‘경건반’은 제게 ‘채찍반’과 같았어요.”병헌 학생은 과거엔 공부를 특출하게 잘하는 학생은 단지 ‘타고난 머리가 좋은 것이다’라고 생각했단다. 하지만 ‘경건반’에서 친구들과 공부하면서 자신의 생각이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다고. ‘혼공’하는 시간이 결국 실력을 만든다는 진리가 그것이다.꿈과 열정의 이력서, ‘학생부’에 집중하길병헌 학생의 고교 3년 간 주요 과목의 내신은 최고 2.19, 최저 2.41, 평균 2.3등급이다. 2019학년 수능에선 국어 1, 수학 2, 영어 3, 한국사 1, 생물 2등급을 받았다. 불수능이란 점을 감안하고 고교 3년간의 내신 성적과 비교해 보면 상당히 선전한 셈이다.“서강대는 학종에서 자기주도형과 일반형 두 가지 트랙으로 학생을 모집해요. 저는 일반형에 지원해 합격했어요.”병헌 학생은 두 전형에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학 측에선 공통적으로 학생부의 면면과 진정성에 주목한다고 조언했다. 학업역량은 기본이고 지원학과와 관련된 지원자의 고교 3년 간 열정과 노력의 여정을 꼼꼼히 들여다본다는 것. 생명과학과 관련한 진로독서를 꾸준히 진행하고 심화한 내용을 접했을 땐 이와 연계된 또 다른 책을 읽어 궁금증을 해결했다. 또 책과 연결해 공부한 내용을 해당 교과 선생님께 질문하고 발표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부를 살찌우는데 많은 노력을 했다. 그 결과 3학년 때 생명과학 경시대회와 토론 대회에서 각각 대상을 받았다.봉사와 동아리 활동에도 생명과학 분야를 적용하려고 애썼다. 교육 봉사 동아리에 참여하면서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과학 실험 수업을 했고 진로동아리에선 생명과학을 주제로 한 발표에 적극 나섰다.“2학년 담임선생님께서 학생부 10번(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에 ‘진로에 대한 목표가 뚜렷하고 꾸준히 노력하여 미래가 기대되는 학생’이라고 써주신 문구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이 두 줄이 진로를 향해 고교 3년 동안 꾸준히 노력한 저의 모습을 증명해준 것이 아닌가 싶어요.”병헌 학생은 후배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을 묻자 지나치게 불안해하지 말고 오직 꿈의 이력서를 채우고 학업에 열중하라고 조언한다. 꿈의 이력서는 학생부이므로 학교생활에 충실히 하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2019-05-03
- 2020학년도 서강대학교 입학전형설명회 지난 4월 27일(토) 서강대학교(이하 서강대) 정하상관 국제회의실에서 2020학년도 입학전형설명회가 열렸다.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 이번 설명회는 오후 1시 30분부터 예약자에 한해 선착순 입장이 시작되었으며, 현장 신청자는 이후 입장시켜 차분하고 질서정연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70여 분간 진행된 ‘2020학년도 서강대학교 입학전형설명회’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 봤다.참고자료 ‘2020학년도 입학가이드북’ 책자 & 설명회 내용2020학년도 입학전형계획 주요 변경 사항올해 서강대는 수시 전형을 간소화했다. 2019학년도에 4개 전형으로 선발했던 수시 전형을 학생부종합과 논술만으로 선발한다. 실기위주전형은 전면 폐지하여 기존의 특기자전형인 알바트로스창의전형을 폐지해 학생부종합 SW우수자 전형으로 선발한다.학교 측에서 강조한 가장 큰 변화는 수시 학생부종합의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한 것이다. 수시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에서 기존의 자기주도형은 종합형으로, 일반형은 학업형으로 명칭을 변경해 면접 없이 100% 서류로만 선발한다. 두 전형 모두 지원자격 제한도 전면 폐지한다. 졸업년도 제한이 폐지되며, 검정고시 등 고교졸업 동등 이상의 학력 인정자는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제출서류도 더욱 간소해진다. 수시모집 전 전형에서 필수로 제출했던 추천서가 선택 제출로 변경됨에 따라 모든 전형의 제출서류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만 필수로 제출하면 된다. 수시와 정시 모두 전 모집단위 인문ㆍ자연 계열 구분 없이 전 모집 단위 교차 지원이 가능하다. 단, 정시에서 수학 (가)형 응시자에게 10% 가산점이 주어진다.수시:정시=70%:30%, 정시 선발인원 증가2020학년도 서강대 입학전형 총 모집인원은 1574명(정원 외 92명)으로 정원 내 수시 1103명(70.0%), 정시 473명(30.0%)을 모집한다. 2019학년도와 비교해 보면, 정시 수능 일반전형 선발인원이 320명에서 473명으로 증가했다.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 종합형은 423명, 학업형은 332명 선발하며, 두 전형은 서류 제출 시기만 제외하면 모든 부분이 동일하다. 종합형은 9월 수시 원서접수 시기에 서류를 함께 제출하게 되는 반면, 일반형은 수능 이후 11월에 서류를 제출한다. 두 전형 모두 면접 없이 100% 서류평가로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하지 않는다.학생부종합 SW우수자는 지원 가능한 전공이 제한된다. 지식융합미디어학부와 컴퓨터공학 전공만 지원이 가능하며, 수학적, 과학적 성취도를 보이거나 SW에 대한 관심이나 역량을 갖춘 학생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학생부종합 고른기회는 선발인원이 확대되어 2019학년도 44명에서 12명이 늘어난 56명을 선발한다.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는 정시는 두 전형 모두 가군에서 선발하며, 일반전형은 수능 100%, 특별전형은 수능 90%와 서류 10%로 선발한다. 특별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으며, 서류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는 필수, 추천서는 선택제출이다.논술 수능 최저학력기준 유지논술전형은 수시에서 유일하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자연계열 논술은 과학문제 없이 수리논술만 출제되며 대문항 아래 독립적으로 구성한 소문항이 출제된다. 설명회를 진행한 이 관택 입학팀장은 ‘개별적인 답을 요구하는 소문항에서 아는 문항은 답을 적어 부분 점수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증명이나 설명을 요구하는 수리논술은 정답만큼 과정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한된 글자 수 안에서 빠르게 답을 적어야 하는 인문계열 논술은 ‘문제와 제시문의 관계를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글을 잘 쓰는 글짓기가 아니라 논술에서는 질문에 대한 답을 정확하고 조리 있게 쓰는 것이 중요하며, 시험 시간 100분 안에 두 문제를 답하는 훈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논술에서 글씨체로 감점이나 불리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가 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글씨체는 크게 중요하지 않으며, 읽을 수만 있다면 평가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2020학년도 수시전형 선발인원 및 전형 요소 - 정원 내전형 선발인원(명) 전형 요소학생부종합종합형423서류100%(학생부, 자기소개서- 필수, 추천서-선택)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음학업형332SW우수자 16고른기회56사회통합41논술235논술 80% + 학생부 20%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2019학년도 입학전형 결과 분석▒ 학생부종합전형 자기주도형 실질 경쟁률계열 학부 모집단위 최초경쟁률 최종실질경쟁률(추합반영) 충원율(%) 인문 국제인문학부 국어국문학9.42:14.19:1125사학8.75:12.92:1200철학12.57:13.67:1243종교학8.14:14.75:171영미문화계9.65:12.69:1259유럽문화7.56:12.74:1176중국문화9.19:13.5:1163사회과학부 사회학12.91:12.73:1373정치외교확16.64:13.52:1373심리학12.18:14.06:1200경제학부 경제학 6.39:12.53:1152경영학부 경영학 8.45:12.74:1208인문 소계9.1:12.97:1206인문자연지식융합학부신문방송학10.07:13.44:1193미디어&엔터테인먼트11.8:14.07:1190글로벌한국학9.7:13.88:1150아트&테크놀로지20.2:15.32:1280인문자연 소계 11.72:14.01:1192자연자연과학부수학10.53:13.16:1233물리학9:12.55:1253화학9.74:13.5:1178생명과학17.41:15.18:1236공학부 전자공학10.85:13.24:1235컴퓨터공학11.36:13.91:1191화공생명공학15.48:14.3:1260기계공학13:12.99:1335자연 소계 12.38:13.65:1239총계 10.53:13.32:1217▒ 정시모집 수능 일반전형 실질 경쟁률계열 모집단위 최초경쟁률 최종실질경쟁률(추합반영) 충원율(%) 인문사회 인문계 6.26:12.94:1113영미문화계 6.86:13.97:173유럽문화전공7.19:13.83:188중국문화전공6.22:13.5:178사회과학부5.93:12.42:1144경제학부6.05:12.92:1107경영학부5.58:12.43:1130인문 소계 6.09:12.85:1113인문자연지식융합미디어학부6.50:13.34:194인문자연 소계 6.50:13.34:194자연수학전공5.20:12.79:187물리학전공5.64:13.1:182화학전공5.92:14.73:125생명과학전공7.82:13.31:1136전자공학전공6.78:12.65:1156컴퓨터공학전공5.14:12.63:195화공생명공학전공5.43:13.2:170기계공학전공5.04:12.43:1108자연 소계 5.76:12.9:199총계 5.98:12.89:1107▒ 논술전형 실질 경쟁률계열 모집단위 최초경쟁률 최종실질경쟁률(추합반영) 충원율(%) 인문 인문계 76.48:126.86:16영미문화계 78.63:130.22:113사회과학부104.7:135.74:117경제학부 63.9:125.59:110경영학부72.61:130.32:17인문 소계 75.74:129.46:19인문자연지 2019-05-03
- 2019학년도 서강대학교 입학전형설명회 지난 4월 28일(토) 서강대학교(이하 서강대) 정하상관 국제회의실(380석 규모)에서는 2019학년도 입학전형설명회가 열렸다. 1, 2, 3차로 나눠 예약제로 진행된 덕에 설명회는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가톨릭 예수회의 전인교육 정신을 바탕으로 지성, 인성, 영성을 겸비한 인재 양성에 교육의 초점을 두고 있는 서강대. 2019학년도 서강대 입학전형계획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 봤다. 참고자료 ‘2019학년도 입학가이드북’ 책자 & 설명회 내용2019학년도 입학전형계획 주요 변경 사항올해 서강대에는 일부 모집단위 통합에 따른 새로운 모집단위가 생성된다. 우선 커뮤니케이션학부와 지식융합부가 통합되어 지식융합미디어학부로 신설 개편된다. 또 미디어&엔터테인먼트전공이 신설되고, 국제한국학은 전공 명칭을 변경하여 글로벌한국학으로 바뀐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 중 자기주도형은 학교생활 보충자료를 폐지한다. 작년에도 필수 제출서류는 아니었지만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가 보충자료 확보에 부담을 느낀다는 점을 고려해 올해는 아예 폐지했다.학교 측에서 강조한 가장 큰 변화는 수시 정원 내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다. 학종 일반형과 학종 사회통합, 논술이 해당된다. 2018학년도에는 국, 수, 영, 탐 4과목 중 3과목 각 2등급 이내였지만 올해는 국, 수, 영, 탐 4과목 중 3과목 등급 합 6 이내로 바뀐다.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ㆍ자연계열 구분 없이 통합 운영된다. 또한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중 사회통합에 지원 자격을 확대해 가톨릭지도자추천 지격을 추가한다. 정시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인문ㆍ자연 계열 구분 없이 전 모집 단위 통합 지원이 가능하다. 즉, 전 계열 교차지원이 허용되는 것이다. 단, 수학 (가)형 응시자에게는 10% 가산점이 주어진다. 수능최저학력기준학생부종합자기주도형학생부종합고른기회알바트로스창의X서류평가서류평가서류평가+면접100%100%일반면접수능최저학력기준학생부종합일반형학생부종합사회통합/특성화고교졸업자논술O서류평가서류평가논술+학생부100%※수능 이후 제출서류(자기소개서, 추천서)100%80%+20%수능최저학력기준학생부종합자기주도형학생부종합고른기회알바트로스창의X서류평가서류평가서류평가+면접100%100%일반면접수능최저학력기준학생부종합일반형학생부종합사회통합/특성화고교졸업자논술O서류평가서류평가논술+학생부100%※수능 이후 제출서류(자기소개서, 추천서)100%80%+20%서강대는 그동안 수시모집의 충원율은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이례적으로 자료집에까지 충원율을 공개했다. <논술전형 실질 경쟁률> 계열 학부 모집단위 최초경쟁률 실질경쟁률충원율(%) 인문사회국제인문학부인문계66.64:124.5:112영미문화계59.67:116.9:147사회과학부사회과학부98.29:134.7:117경제학부경제학52.14:119.3:119경영학부경영학59.68:123.5:114커뮤니케이션학부커뮤니케이션학84.73:133.4:10인문사회 소계65.36:124.1:116자연자연과학부수학79.92:113.9:138물리학73.38:110.5:169공학부전자공학90.55:120.7:124컴퓨터공학95.66:121:128화공생명공학132.41:130.3:138기계공학109.90:125.6:124자연 소계101.05:121.7:134총계79.10:123.1:123시험시간 100분 동안 치러지는 인문사회논술은 1문항 당 글자 수 800~1,000로 제한되어 있다. 인문사회통합논술로 출제되며 영어 지문은 출제되지 않는다. 경영학부나 경제학부 논술도 수리논술로 진행되지는 않지만 통계, 그래프, 도표를 활용한다. 전형 설명을 맡은 입학처 이관택 팀장은 ‘인문사회논술의 팁을 소개하며 글짓기가 아니라 답을 써야 하는 시험’임을 강조하고, ‘문제와 제시문 간의 관계를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소개하며 ‘100분간 두 문제의 답을 쓰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자연계열 논술의 경우 시험시간은 100분으로 같지만 글자 수 제한이 없다. 1문항 당 1페이지 이내로만 작성하면 된다. 과학문제는 출제되지 않으며 수리논술만 출제된다. 이관택 팀장은 ‘독립적 소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부분 점수를 노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면서 ‘증명이나 설명을 요구하는 문제들의 경우 답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학생부종합전형 일반형 실질 경쟁률>계열 학부 모집단위 최초경쟁률 실질경쟁률최종실질경쟁률(추합반영) 충원율(%) 인문사회 국제인문학부 인문계 18.58:111.24:13.37:1233영미문화계 12.91:16.3:12.04:1209유럽문화13.07:16.4:12.34:1173중국문화10.18:15.45:12.22:1145사회과학부 사회과학부44.67:124.67:15.92:1317경제학부 경제학 13.26:17:12.55:1174경영학부 경영학 14.05:17.47:12.18:1243커뮤니케이션학부커뮤니케이션학24.69:114.19:15.54:1156인문사회 소계 17.68:19.67:13.06:1216인문자연지식융합학부국제한국학12.75:16.38:12.68:1138아트&테크놀로지24.80:19:13.75:1140인문자연 소계 17.38:17.38:13.1:1138자연자연과학부수학18.18:17.55:14.15:182물리학13.82:14.09:12.65:155화학19.00:17.63:13.05:1150생명과학29.56:112.5:15:1150공학부전자공학16.10:16.65:12.66:1150컴퓨터공학20.80:18.6:13.07:1180화공생명공학25.90:110.2:13.09:1230기계공학14.70:15.6:12.67:1110자연 소계19.96:17.97:13.24:1146총계18.51:18.96:13.12:1187학종 일반형은 면접 없이 서류 100%로 선발한다. 재출서류는 총 3가지로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다. 주목해야할 점은 서류제출 시기. 11월 수능 이후에 제출한다. 수능 4개영역 중 3개영역 등급 합 6 이내여야 하고, 한국사는 4등급 이내여야 한다.<학생부종합전형 자기주도형 실질 경쟁률>계열 학부 모집단위 최초경쟁률 최종실질경쟁률(추합반영) 충원율(%) 인문사회 국제인문학부 국어국문학 9.00:13.48:1158사학 9.00:13.6:1150철학10.00:13.5:1186종교학 6.14:13.07:1100영미문화계 7.11:12.17:1229유럽문화8.76:13.48:1152중국문화6.50:12.6:1150사회과학부 사회학14.27:14.62:1209정치외교학13.91:14.25:1227심리학8.82:14.22:1109경제학부 경제학 4.68:11.94:1141경영학부 경 2018-05-03
- 2017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_ 서강대학교 사학과 1학년 송유경 서강대학교 사학과 1학년 송유경 학생(양재고 졸)은 2017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강대 사학과(자기주도학습전형)와 성균관대 사회과학계열(성균인재전형)에 합격했다. 호기심이 생길 때마다 다양한 학교 활동에 참여했다는 그녀의 특별한 수시 합격담을 들어봤다.열린 경험으로 진로 다양성 추구학교 프로그램 다채로워 성장 기회 풍성송유경 학생의 수시 합격 비결은 ‘학교 생활’과 ‘학생부’ 속에 담겨 있다. 3년 내내 학급임원을 하고, 교내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내성적이었던 성격이 점점 더 활달하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해갔다. “학교에서 하는 모든 활동을 진로 탐색 과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학생부 진로희망 란을 보면 1~3학년 내내 ‘방송 프로듀서’라고 기재되어 있지만, 단순히 직업 탐색이 아니라 큰 의미의 진로 소양을 쌓는 다양한 학교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학종’을 준비하는 다른 학생들과 저의 학생부를 비교해보면 진로 일관성이 조금은 부족해보일지도 모르겠네요.”20페이지에 달하는 학생부를 조목조목 살펴보니, 그녀의 얘기와는 정반대의 느낌이다. 다양한 관심 분야를 학교 활동으로 섭렵해 융합형 진로 소양으로 완성시킨 듯하다. 학업 역량송유경 학생은 학교 자기주도학습 플래너로 점진적인 교과 성적 향상을 끌어냈다. 플래너+포트폴리오+보고서 세 가지 결과물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하는 상도 받았다. 일일, 주간, 월간 계획은 기본이요, 그날의 목표와 평가 등을 꼼꼼히 작성해 실천하고 단순 성적관리를 떠나 희망 대학에 대한 자료조사, 교내 독서활동 이력 등을 포트폴리오로 차곡차곡 정리했다. 학생부 교과 성적을 보면 고1 때부터 점진적인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고 국어, 영어, 사회, 중국어 뿐 아니라 생명과학과 지구과학 등 다양한 교과 우수상을 받았다.상대적으로 수학 과목이 취약했지만 일주일에 4일 자기주도학습으로 수학 공부에 매달려, 고3 때 미적분Ⅰ 교과 우수상도 거머쥐었다.동아리 활동1학년 때부터 상설동아리 학교소식지반 활동을 하며 인터뷰, 취재, 기사작성, 편집까지 교내 기자로서의 다채로운 경험을 쌓았다. 자율동아리 시사인문토론반에서 ‘정년 60세 연장법’ 등을 주제로 CEDA(교차조사형) 토론에 참여했고, 역사독서토론반에서는 웹툰 ‘조선왕조실톡’에 관해 발표하며 조선 왕들의 업적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기도 했다. 고3 때는 NIE동아리를 직접 만들어 옥시 가습기 살균제 사건,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아이히만은 과연 유죄인가, 강아지 공장, 사드 배치 등 굵직한 사회 문제를 스크랩하고 부원들과 토론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했다.이 외에도 중학교 때 오케스트라단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했던 경험을 살려, 교내 관현악반 공연에 함께 참여하는 등 다른 동아리 활동 지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독서·탐구 활동 송유경 학생은 교내 수행평가나 교과 발표, 교내 R&E, PBL(프로젝트기반학습) 주제 탐구 과정에서 깊이 있는 독서와 다양한 장르의 책을 섭렵했다. 교내 R&E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북한 인권에 관심을 갖고 <코리아 인권:북한인권과 한반도 평화(서보혁)>과 <바리데기(황석영)>를 읽었다.‘동아시아 위안부 문제’를 주제로 프로젝트 학습을 진행했고, 법과정치 교과 시간에 조별 과제 UCC를 준비하며 ‘판사’ 역할을 맡아 미란다 원칙, 무죄 추정의 원칙, 영장주의, 증거재판주의, 인권 보호 등의 스크립트를 만들고 동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봉사활동 송유경 학생은 하나의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대신, 다양한 경험을 하기 위해 생명사랑 태아 살리기 캠페인을 비롯해, 사랑의 연탄배달, 북 페스티벌 자원봉사, 초등학교 맞벌이 부부 자녀를 위한 학습·놀이 지도, 청소년 학습지도 봉사활동에 참여했다.영어 재능기부로 번역·통역 봉사활동에 참여했고, 중국어 능력도 우수해 양재고 해외 자매학교인 중국 베이징 ‘제24중학’ 학생들이 한국에 방문했을 때, 통역과 가이드를 맡기도 했다.학생부에 담긴 고교 3년의 생활에서 엿볼 수 있듯, 역사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송유경 학생은, 방송 프로듀서의 꿈을 서강대 사학과에서 한층 다져나갈 계획이다. 역사 드라마 & 다큐멘터리 PD라는 보다 구체적인 꿈을 설정했지만 생명과 환경, 인권, 교육, 사회문화와 글로벌 이슈 등 지속적인 관심사를 어떻게 하면 자신의 꿈과 연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그 중 하나다.“‘학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저처럼 너무 많은 분야의 학교활동에 참여하라고 권하는 것은 아니에요. 확고한 진로 목표가 있다면 일관성 있는 학교 활동도 중요하겠죠. 하지만 관심사가 다채롭다면 최대한 많은 경험을 통해 진로탐색 과정이 진솔하게 학생부에 담기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입시가 끝나도 후회하지 않거든요. 후배들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송유경 학생의 고교 시절 자기주도학습 플래너. 학습 계획부터 진로 탐색 과정이 세세히 담겨 있다. 2017-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