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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이 찾아오는 안양, 여긴 꼭 가봐야 해! 어김없이 봄이 찾아왔다. 겨우내 움츠려있던 사람들은 따뜻한 봄을 만끽하러 밖으로 나간다. 아이들과 또는 부모님을 모시고 나들이를 가려고 하면 가장 고민되는 문제가 바로 교통체증이다. 그러나 굳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쉬워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이 있다. 편안한 운동복 차림으로 1시간~2시간이면 충분히 거닐 수 있는 걷기 좋은 둘레길을 추천한다.안양군포의왕 내일신문 편집팀사진-호계길1, 2, 3자연 속에 스포츠 즐길 수 있는 ‘호계공원 둘레길’봄이 시작되면 사람들은 야외활동을 시작한다. 특히 지난 3년 동안 코로나에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그동안 하지 못했던 운동이나 여행을 고민한다. 그러나 시간이나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집 가까운 곳에서 자연과 함께 운동도 하고 야외활동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호계공원 둘레길은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평온해지고 행복해지는 길이다. 예전 범이 많은 곳이라 해서 호계동으로 불리어진 지명 유래가 전해지는 이곳은 매가 배를 깔고 있는 산의 형세인 매봉산을 중심으로 조성되었다. 매봉산 자락 호계체육관 인근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아래 녹지공간에 있는 호계공원에는 매봉 광장과 전망대, 다목적 체력단련장과 벤치 등이 설치되어 있다. 호계공원 둘레길 코스는 호계동 럭키아파트 뒤편에서 가는 길과 호계체육공원 테니스장에서 오르내리는 등산로 목재계단으로 가는 데크로드가 있다. 테니스장 앞 등산로 입구 148m 구간에는 보행 매트, 평의자, 안내표지판 등이 설치되어 있고, 계단을 오르면 제법규모를 갖춘 전망대와 정자도 있어 시가지의 모습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계단 중간쯤에는 가지가 옆으로 뻗어 나무 아래를 통과할 때 고개를 숙여 지나가야 하는 까닭에 ‘겸손나무’라고 이름 붙여진 나무가 있다. 인근에는 걷다가 힘들면 쉬어갈 수 있는 벤치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고 체력단련장에는 온몸 근육 풀기, 하늘걷기, 양팔줄당기기 등 생활 운동 기구들이 마련되어 있어 산책도 하고 운동도 하며 건강을 챙길 수 있다.자유공원 갈산둘레길에서 만끽하는 봄 내음추위가 가시고 어느덧 봄 내음이 느껴진다. 아직은 찬바람에 옷깃을 여미게 되지만 따뜻한 햇살은 발걸음을 밖으로 향하게 한다. 갈산을 끼고 있는 자유공원은 걷기운동을 하기에 알맞게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 굳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산책하듯이 나와 운동할 수 있는 곳이다.자유공원 걷기코스는 자유공원과 갈산둘레를 도는 1.6km의 갈산둘레길, 1.5km의 숲내음길, 1km코스의 새소리길, 국궁장 둘레를 도는 0.85km의 하늘맑음길 등 4가지 코스로 조성되어 갈산둘레와 산속을 걸으며 힐링하기 딱 좋다. 정상이 85m로 낮아 나이 드신 분들도 큰 부담 없이 산길을 따라 걷기 좋다. 갈산둘레길을 걷다보면, 곳곳에 쉬어갈 수 있는 벤치를 비롯해 쉼터인 정자가 조성되어 있고, 간단한 운동기구도 마련되어 있다. 샘마을쪽인 갈산 아래쪽에는 지압마당, 배드민턴 장 등도 조성되어 있어, 주말이면 인근 주민들이 가족단위로 배드민턴을 치거나 지압마당을 거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인근주민이 아니더라도 자유공원은 나들이 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클래식 공연장이 있는 평촌아트홀에서는 다양한 문화강좌 프로그램이 개설되어 있고, 교통안전교육을 할 수 있는 어린이교통공원을 비롯해 어린이 놀이터, 축구장, 론볼경기장, 국궁장 등의 체육시설을 비롯해 자유센터내에 갈산도서관도 있어 나들이 나왔다 책도 한 권 빌려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문화유적인 고인돌 5점이 어린이공원 근처 갈산아래 자리 잡고 있어, 아이들 교육에도 좋다.위치 동안구 평촌대로 76 평촌아트홀둘레길 걷고 오솔길 산책하며, 걷기 프로그램까지 즐기는 ‘평촌 중앙공원’안양 평촌에 자리한 중앙공원은 안양시민들의 휴식을 책임지는 명소 중 하나다. 이곳은 사계절 모두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주변 거주 주민들에겐 걷기 운동과 산책을 위한 장소로도 사랑받고 있다.평촌 중앙공원은 공원 주위의 둘레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걷기 운동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둘레길 중간중간에는 거리를 나타내는 표지판이 있고, 잘 닦여진 길 주변엔 힘들면 쉴 수 있는 벤치도 마련돼 있다. 또한, 걷기와 함께 공원 내 운동기구도 이용할 수 있어 많은 시민이 오전부터 늦은 밤까지 걷거나, 운동을 위해 이곳을 찾는다.이뿐만 아니다. 중앙공원 내부에는 곳곳에 오솔길이 조성돼 있어 산책하기에도 좋다. 조용히 걷고 싶거나 자연 속의 휴식이 필요할 때 중앙공원의 오솔길을 걸으면 도움이 된다. 겨울이 지나고 봄으로 들어선 요즘은 중앙공원의 나무와 꽃, 풀에서 새싹이 돋기 시작해 산책의 재미를 더욱 높이고 있다.한편, 중앙공원에서는 ‘2023년 건강워킹교실’도 운영된다. 건강워킹교실은 안양시가 진행하는 시민참여 걷기 프로그램으로, 건강한 걷기교육과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체력강화를 도모하는 시간이다. 안양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3월부터 1기가 시작된다.2023년 1기 건강워킹교실은 관악산 산림욕장, 학운공원, 호계공원, 인덕원교, 자유공원, 중앙공원에서 기간을 달리해 진행한다. 중앙공원의 경우, 공원 내에 자리한 생활체육교실 운영소에서 3월 10일부터 5월 12일까지 운영된다. 이 기간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진행되며, 희망자는 안양시 건강증진과로 신청하면 된다. 당일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개구리알 서식처가 있는 관악산 간촌약수터 둘레길관악산산림욕장을 찾는 둘레길은 여러 코스가 있다. 그중 안양 관양고등학교 주변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해 관양고 옆 둘레길이 폐쇄되면서 최근에는 간촌약수터 둘레길이 인기를 얻고 있다. 간촌약수터 둘레길은 관양고 우측 동편마을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걷는 것으로 시작해 ‘꼬마농부학교’ 이정표에서 왼편으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가면 된다.흙길을 따라 오르막길을 오르면 관악산 산림욕장 표식이 보이고 위로 언덕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잘못 들어설 일 없이 곧바로 간촌약수터로 이어진다.간촌약수터 입구에 간촌은 소능골, 오촌말, 산골재로 이루어진 마을로 동편과 부림말 사이에 위치했다하여 샛말 또는 간촌이라 불렀다는 설명이 있다. 간촌약수터는 옛날부터 나무꾼들이 쉬어가던 쉼터였는데 1984년에 주민 휴식처로 개발하면서 마을의 지명을 따서 간촌약수터라 부르고 있다고.간촌약수터에는 야외 공원에 흔히 있는 운동기구뿐 아니라 헬스장의 전문운동기구들을 모아놓은 시설까지 구비 되어 있어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또 간촌골 습지의 기능회복을 통한 생물 다양성 증진 사업에 따라 꽃이 피는 계절에는 작약, 초롱꽃, 매발톱, 금낭화, 목련, 무궁화 등 다양한 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곤충들이 살고 있는 곤충호텔이 있고, 부화를 앞두고 있는 무수히 많은 개구리 알도 감상할 수도 있다. 간촌약수터에서 만난 이승연(45 안양시 관양2동)씨는 “이전에는 관양고 옆의 길을 따라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관악산산림욕장을 많이 찾았다. 공사로 인해 길이 폐쇄된 이후부터는 간촌약수터 둘레길을 찾고 있다”라며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지압길과 운동기구들이 있어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날씨가 따뜻한 계절 아이들과 함께 오면 다양한 식물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다. 요즘은 개구리알이 부화를 앞두고 있어 아이들과 매일 오고 있다”고 전했다. 2023-03-08
- 리포터가 추천하는 안양 지역 트레킹 명소 완연한 가을이다. 아침, 저녁 피부에 닿는 바람이 제법 선선해 야외활동에도 안성맞춤이다. 쉬는 날이면 야외로 나가 산과 자연을 즐기고 싶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실행에 옮기지 못할 때, 우리 지역에서 자연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명소를 찾아보자. 어디든 발걸음을 옮기기 좋은 계절이지만 무엇보다 파란 하늘을 벗 삼아 걷는 과정 자체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좋다.안양군포의왕 내일신문 편집팀느긋하게 걸으며 호수와 하늘을 보다 ‘왕송호수 둘레길’의왕역에서 내려 철도박물관 쪽으로 걷다 보면 월암미술관과 레솔레파크로 가는 팻말이 보인다. 이 길은 주말에는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하지만, 평일은 뜸한 편이다. 과거 붕어와 잉어 등이 많이 잡힌 낚시터로 잘 알려진 왕송호수 초입에는 왕송 연꽃습지와 왕송생태습지가 나오는데 금천천에서 왕송호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갈대, 부들 등 수생식물을 이용해 자연적으로 정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습지가 바로 왕송생태습지이다. 의왕시 월암동 501번지 일원에 조성된 이곳은 철새서식지의 보호를 위해 환경 친화적으로 조성되었으며 탐방객의 현장학습을 위한 공간이기도 하다. 거대한 물레방아와 데크길 그리고 곳곳에 정자와 벤치가 놓여있어 쉬엄쉬엄 걷기에 좋고, 연꽃습지는 꽃이 피는 계절이 되면 그 화려함이 장관을 이룬다. 생태탐방로, 피크닉정원, 전망대 등이 갖춰져 있고 100종이 넘는 철새와 다양한 어류, 수생식물을 관찰 할 수 있어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좋은 자연학습공간이 되기도 한다.특히 호수를 걷다 보면 철제 레일 위를 달리는 레일바이크를 볼 수 있는데 시간이 허락한다면 가족들과 함께 이용해도 좋을 것 같다. 왕송호수 둘레길을 한 바퀴 돌려면 한 시간 정도 소요되고 레솔레파크나 조류생태과학관, 자연학습공원, 맑은물처리장 등의 시설도 둘러볼 수 있다. 해가 질 무렵에는 왕송호수의 일몰도 감상할 수 있는데 주황빛 노을과 철새 그리고 잔잔한 호수의 풍경도 함께 담을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수도권 1호선 의왕역에서 하차 후 1번 출구로 나가면 된다. 철도길과 왕송호수길을 따라 도보로 걷다 보면 잘 조성된 둘레길이 나오고 자차로 간다면 레솔레파크 공원의 유료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계원예대에서 한글공원을 지나 능안마을까지 ‘모락산 둘레길’코로나 이후 걷기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고 있다. 걷기는 신체에도 좋지만 정신건강에도 좋아 많이 권하는 운동으로, 이왕 걷는 것이라면 경치도 좋고 기분 전환이 될 수 있는 곳이라면 더욱 좋지 않을까. 요즘처럼 날씨가 청명한 가을날은 더욱 걷기에 좋은 환경이다. 모락산 둘레길은 접근하기 좋아 걷기에 좋지만 모락산 둘레길 중에서도 계원예대에서 한글공원을 지나 능안마을에 이르는 길은 산길이 아니라 걷기도 편하고, 한글공원이 있어 쉬어가기도 좋다. 한글공원 근처에는 주차장도 있어 먼 곳에서 오는 분들이라면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여유 있게 걷기 좋다. 한글공원을 지나 언덕을 올라가면 모락산 터널이 보인다. 마치 이 터널을 지나면 다른 세계가 펼쳐질 것만 같은 느낌. 역시, 터널을 지나가 펼쳐지는 전경은 아름답기만 하다. 봄에는 흐드러지게 피는 벚꽃이, 여름에는 초록빛 숲이, 가을에는 알록달록 단풍이 펼쳐진다. 조용히 걷다 보면 모든 시름을 씻어낼 듯한 기분이다. 언덕을 쭉 따라 내려가다보면 주변 맛집과 멀리 백운호수가 보인다. 능안마을, 임영대군 사당이 있는 곳으로 발길을 따라 걷는 것도 좋다. 능안마을 근처에서 맛집이나 카페들이 있어, 쉬어가기 좋다.계원예대 근처에 사는 김민정(46, 내손동)씨는 “주말이면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겸 한글공원으로 자주 산책을 나온다”며 “전에는 한글공원까지만 나왔었는데, 모락터널을 지나 걷다보니 산세가 너무 아름답고 걷기도 좋아, 평일에도 혼자 걷기 위해 자주 나오게 된다”고 말했다. 단풍이 물들 때면 얼마나 아름다울지 기대가 된다고. 청명한 가을을 느끼고 싶다면, 지금 당장 밖으로 나가보자녹음 속 부담 없이 즐기는 트레킹, ‘갈산둘레길’안양 평촌 자유공원 내에 자리한 ‘갈산둘레길’은 부담 없이 걷기 좋은 트레킹 명소다. 크지 않은 ‘갈산’에 둘레길을 내어 산 구석구석을 걷을 수 있도록 한 길로, 녹음 속에서 운동과 산책을 즐길 수 있어 주민들에게 인기도 많다. 가을이 깊어가며 갈산에 단풍이 들기 시작한 요즘은 갈산둘레길 걷는 재미가 더욱 쏠쏠하다.갈산둘레길은 4가지 코스로 조성돼 있다. 1코스는 ‘갈산둘레길’로 1600미터의 거리에 4개 코스 중 가장 길다. 1코스를 도는 시간은 약 40분 정도. 2코스는 ‘숲내음길’로 1500미터 거리에 역시 40여 분 정도가 소요된다. 숲 사이사이 난 길이지만 걷기에 부담은 없다. 3코스는 ‘새소리길’로 1000미터 정도 거리에 30분이면 완주가 가능하고, 4코스는 ‘하늘맑음길’로 갈산의 정상 부근에 위치해 25분 정도면 걷을 수 있다.이들 코스는 조금씩 색다른 맛이 느껴지며, 모든 코스가 걷기에 무리가 되지도 않는다. 갈산이 낮고 작은 구릉인데다 사이사이 길을 잘 조성해 두어 등산보다는 트레킹에 최적화된 느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더라도 산의 특징은 모두 가지고 있다. 따라서 걷는 동안 우거진 녹음과 새소리, 꽃과 식물 등의 자연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 갈산 정상에는 정자로 만든 전망대와 운동기구가 놓여있고, 둘레길 중간중간에는 벤치가 있어 자연 속 휴식도 즐길 수 있다.둘레길 트레킹을 마치고 내려오면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자유공원도 기다리고 있다. 예술작품과 문화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평촌아트홀은 물론 너른 잔디밭과 놀이터, 어린이교통공원, 운동시설, 고인돌 유적지와 조형물, 거기다 카페까지 가족이 함께 들려 즐길 수 있는 것들이 풍성하다. 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미술 작품 감상하며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둘레길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야외 풍경 자체가 하나의 작품처럼 아름답게 느껴지는 곳이다. 넓게 펼쳐진 초록 잔디가 예술작품들과 조화를 이루고 잘 자란 수목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지난 주말에는 미술관으로 가는 길 너른 잔디밭에서 단체로 피크닉을 온 사람들이 게임을 즐기거나 도시락을 준비해 소풍을 나온 가족들과 연인들이 많이 보여 풍요로운 가을을 더욱 실감할 수 있었다.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반 전시실은 무료이고, 특별전시는 유료로 진행 중이다. 10월 현재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모네와 피카소, 파리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진행 중이다. 전시 기간은 2023년 2월 26일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예약 필수. 현장 발권도 가능하지만,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이건희 회장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1488점의 작품 가운데 고갱·달리·르누아르·모네·미로·샤갈·피사로의 회화 7점, 피카소의 도자 90점 등 서양 현대미술에 한 획을 그은 작가 8명의 미술 작품 97점을 감상할 수 있다.휴일에는 주차가 쉽지 않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자차를 이용할 경우 하루 주차 상한액이 6000원인 서울대공원 주차장에 주차하고 20분 정도 걸으며 주변 풍경을 감상하는 것이 좋다. 어린아이가 있어 트레킹 코스를 줄이고 싶다면 코끼리 열차를 타고 동물원 역에 내려 5분 정도 걷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랜드 주차장은 미술관 2022-10-06
- 익숙한 동네 공원의 재발견 코로나19 재확산의 우려 속에 조마조마한 일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밀폐된 공간, 밀집된 공간, 밀접한 공간을 피하라는 권유를 실천하다 보면 아이들과 갈 곳이 점점 줄어듭니다. 그렇다고 집안에만 있기엔 아이들의 에너지가 차고 넘치지요. 그래서 아이들의 손을 잡고 동네 공원으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늘 있던 동네 공원인데, 갈 곳 마땅치 않은 요즘은 동네 공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가좌 근린 공원아이들과 산책하기 좋은 낮은 산 둘레길아파트가 들어서기 전부터 있던 낮은 산을 공원으로 조성했다. 낮은 산 중턱을 따라 작은 둘레길이 닦여 있어 산책하기 좋다. 산책로와 휴식 공간, 그네벤치, 어린이놀이터 등이 있어 소풍을 겸해도 좋은 곳이다.공원 내에 실내배드민턴장과 피크닉장, 게이트볼장이 있고, 운동기구도 설치해 두었다. 산책로를 따라 숲 한 바퀴를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20분 정도며, 흙길이 아닌, 포장도로라 유모차를 끌고도 산책이 가능하다.위치 일산서구 송산로 387-7백석 공원울창한 숲, 도심 공원의 재발견울창한 숲을 자랑하는 백석 공원은 산책하기도, 운동하기도 좋은 곳이다. 산을 따라 조성된 둘레길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적절히 섞여 있다. 빠른 걸음으로 돌면 제법 운동량이 많아지는 길이다. 코스에 따라 짧게는 20분에서 한 시간 정도 숲을 둘러볼 수 있다.산을 중심으로 주변에 배드민턴장과 축구장, 어린이교통공원이 있고, 체력단련 시설과 구름다리 등도 설치해 두었다. 한창 우거진 숲길은 신록의 계절 더 돋보인다. 아파트만 가득한 도심에 이런 울창한 숲이 있다니, 고마울 따름이다.위치 일산동구 일산로 136문화공원& 오거리공원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작은 힐링 공간후곡, 문촌, 강선마을을 끼고 있는 일산동 문화공원은 매년 여름,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분수대와 졸졸졸 흐르는 냇물이 아이들의 작은 물놀이터로 각광받는 동네 공원이다. 오거리 공원과 문화공원은 물놀이터로 이어진다. 요즘에는 분수대, 물 놀이터 운영이 잠시 쉬고 있어 아쉽지만,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저녁이면 동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 공원을 메운다.나무 그네를 타며 유유자적 여름밤을 즐기는 이들, 작은 스쿠터와 자전거를 타며 공원을 도는 아이들, 커피한 잔과 함께 산책을 즐기고 싶은 이들이 공원에서 작은 힐링을 얻는다. 삼삼오오 둘러 앉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평상과 벤치, 나무 그네가 마련돼 있으며, 놀이터도 있어 아이들과 찾기에 안성맞춤이다. 한 낮은 더우니, 선선한 늦은 오후나 저녁에 찾으면 좋을 것 같다.성저공원소박한 산책로, 도서관을 낀 운치 있는 곳 그리 높지는 않지만 여러 갈래의 산책로, 운동기구가 갖춰져 있는 언덕을 낀 성저공원은 인근 주민들에게 사시사철 쉼터의 기능을 다하고 있는 곳이다. 계절마다 변하는 공원의 색깔이 곱다. 넓은 축구장을 끼고 있어 공놀이하기에 제격이다. 공원 한 편에 마련된 야외 공연장은 비록 공연이 아니더라도 거리두기가 필요한 요즘, 잠시나마 앉아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성저공원 바로 옆에는 대화도서관이 자리해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열람실 이용은 불가하지만 대출예약서비스는 시행되고 있다.공원 옆 작은 골목에는 테라스를 갖춘 아담한 카페나 공방들도 있으니 산책 후 커피 한 잔 마시고 싶거나 골목 여행을 하고 싶을 때 찾아봐도 좋다.정발산공원도심 속 작지만 고마운 산, 정발산!마두동에 위치한 정발산공원은 고도 87m 정도의 정발산을 품은 공원이다. 높지는 않지만, 도심 속에 자리한 산으로 짧은 등산이나 산책을 즐기려는 이들이 많이 찾는다. 여러 갈래의 입구가 있는데, 지하철 정발산역에서 시작되는 코스, 마두도서관 옆으로 이어지는 코스, 임조선사 맞은편으로 난 코스 등이 있으니 가까운 곳으로 선택하면 된다.곳곳에 이정표가 마련돼 있어 편리하다. 특히 마두도서관 쪽 코스로 들어가면 잔디광장이 갖춰져 있어 아이들과 찾기에 좋다. 정상 평심루에 오르면 일산의 전경이 내려다 보여 가슴이 확 트인다. 공원에는 운동시설도 조성돼 있다. 짧은 정발산 공원 산책이 아쉽다면 정발산역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내려와 호수공원까지 걷기 여행을 해도 좋을 산책로다. 2020-07-03
- “덥기 전에 걸어보는 부천둘레길” 꽃이 만개하더니 어느새 녹음을 자랑하는 신록의 계절이 찾아왔다. 청록으로 찬란하게 물든 산하는 이제 조금만 더 지나면 뜨거운 태양의 열기가 더위를 모아 올 기세이다. 이럴 때 가 보면 좋을 곳이 있다. 더 덥기 전에 걸어보는 부천둘레길이다.작은 도시라 더 걷기 좋은 부천 둘레길부천둘레길은 시 외곽의 산과 공원, 들판과 하천을 하나의 길로 연결해 테마길로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길들은 자연 지형을 연계한 다양한 테마와 스토리 개발, 걷기, 자전거타기의 조합으로 놀이(Fun)와 재미(Joy)를 갖췄다.먼저 코스를 살펴보자. 부천 둘레길은 모두 5개 코스이다. 먼저 향토유적 숲길 1코스는 고강선사유적공원 → 부천수목원 → 원미산 → 소사역이다. 2코스 삼림욕길은 서울신학대학 → 하우고개 → 마리고개 → 성주중 → 송내역, 물길따라 걷는 길 3코스는 시민의 강 → 호수공원 → 만화진흥원 → 굴포천, 황금들판 길, 4코스는 봉오대로 → 대장들판 → 오정대공원 → 변종인신도비이며, 마지막 5코스는 누리길로 베르네천 → 옹기박물관 → 백만송이장미원 → 아기장수바위 → 원미산으로 구성된다.코스별 둘레길_ 숲해설 프로그램 활용하기향토유적숲길 1코스 여행은 숲 해설가와 작동산을 함께 걸으며 산의 역사, 문화, 생태에 관한 해설을 듣고 숲 체험을 할 수 있다. 코스는 고강선사유적공원주차장 → 고강선사유적지 → 경숙옹주묘 → 영정천약수터 → 작동 017마을버스 반환점이다. 이 길을 택했다면 고강선사유적공원 야외무대에서 출발한다.향토유적숲길 2코스 여행은 숲 해설가와 작동산을 함께 걸으며 시작된다. 여행에서는 산의 역사, 문화, 생태에 관한 해설을 듣고 숲 체험을 할 수 있다. 코스 영정천약수터 → 경숙옹주묘 → 능고개 → 절골약수터 → 까치울정수장 → 부천수목원이며, 작동 017마을버스 반환점 종점 어린이공원에서 출발한다.둘레길 중 선호도가 높은 자연생체숲길 체험은 원미산이다. 숲 해설가와 원미산을 함께 걸으며 자연생태체험 및 동식물에 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코스는 정자(두견정) → 진달래동산 정상 → 옹달샘연못 → 들꽃세상 → 옹달샘연못 옆길 → 야외공연장이며 종합운동장 활박물관에서 출발한다.산림욕길 체험은 성주산이다. 부천의 대표 산 중 하나인 성주산을 숲 해설가와 함께 걸으며 자연생태에 대한 해설을 듣고, 소형 운동기구를 활용한 놀이문화를 체험하는 기회이다. 코스 야생화길 → 쉬어가는 숲(올바른 운동) → 솔향기 숲 → 시가 있는 숲 → 전망대(부천시 조망)이며, 송내자이어린이공원에서 출발한다.또한 누리길 여행은 도당산이다. 숲 해설가와 도당산 일대 향토 수목원, 백만송이 장미원 등을 걸으며 우리 꽃 및 자연을 관찰하고 해설을 듣는다. 코스 야생화단지 → 아기장수바위 → 도당수목원 → 백만송이 장미원 → 야외공연장(분수대)이며 도당산 분수대 야외공연장에서 출발한다.마지막으로 물길 따라 걷는 길 체험은 시민의 강이다. 도시 생태 및 녹지확보를 위해 태어난 시민의 강은 숲 해설가와 하천의 자연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 기회이다.코스 원천공원 → 장말사거리 → 흥천사거리 → 해그늘식물원 → 장말사거리 → 수서생물 관찰, 물놀이 → 원천공원이며, 출발은 상동고등학교 및 길교회가 자리한 원천공원이다.걷기와 예술의 만남_ 부천 둘레길 생태드로잉부천둘레길 걷기의 특별한 체험도 있다. 신체적 정서적으로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데 관심을 가졌다면 지속가능한 도시생활과 좋은 삶을 상상하는 기회에 참여해보면 어떨까. 걷기와 드로잉이란 예술교육프로그램이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예술교육 프로그램은 오는 7월 11일까지 예술가그룹 ‘혼합매체’가 진행한다.프로그램은 50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미술교육프로그램으로 ‘부천 둘레길 생태 드로잉’프로젝트로 진행된다. 경기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부천의 둘레길을 산책하면서 자연환경을 관찰하고, 관찰한 것을 드로잉을 비롯한 다양한 예술을 통해 표현해 보는 수업으로 구성된 10주간의 산책+미술 프로젝트이다.이 체험프로그램은 지역에 대해 알아가는 경험과 예술 활동을 결합하고 이러한 과정 속에서 신체적, 감각적, 정서적 활동이 융합된 예술체험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해 더 관심이 간다.둘레길 산책하며 미술하다생태드로잉은 부천 둘레길의 주요 지점을 산책하면서 자연을 관찰하고, 드로잉, 프로타주, 꼴라주, 움직임 워크숍 등 현대미술의 다양한 기법으로 이를 기록하고 표현하는 수업으로 구성된다. 수목원의 나무, 근린공원의 숲, 주택가의 흔한 잡초까지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자연을 다른 눈으로 관찰하고 다른 방식으로 표현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주제별로 조성된 48km의 걷는 길 코스에서는 숲과 자연 뿐만 아니라, 도시공간, 건축, 박물관과 공원, 상징물 등 도시의 인위적 조건들과 도시민의 생활 또한 만나는 기회이다. 산책을 좋아하고 새로운 예술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50세 이상의 성인 및 어르신들이라면 프로그램에 신청하고 참여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수업재료 및 간식도 제공된다. 2019-05-22
- 왕송호수 둘레길을 걸으며 봄날을 만끽해요 벚꽃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 화양연화(花樣年華)의 극치를 보여주는 꽃이다. 피었나 싶은 순간 절정을 이루다가 이내 져버리는 찰나를 놓치지 않으려 전국의 벚꽃 명소가 인파로 몸살을 앓는다.시끌벅적한 상춘행렬이 부담스럽다면 가까운 곳으로 눈을 돌려보자. 도심의 외곽에서 여유롭게 자연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왕송호수공원을 소개한다.고즈넉한 시골 정취를 느끼며 걷기 좋은 의왕 왕송호수공원수인산업도로에서 과천-의왕간 고속도로로 접어드는 초입에 위치한 ‘왕송호수’는 이른 아침 신비스런 물안개와 해넘이 풍경이 아름답다.그러나 왕송호수에서 무엇보다 유명한 것은 철새. 무려 130여 종의 새가 찾아온다. 붕어, 잉어, 가물치 등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는 이곳은 천연기념물인 원앙, 청둥오리, 쇠기러기 등 겨울철새가 찾는 도심 속 철새도래지로 탐조객과 사진 애호가들에게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이뿐만 아니라 생태학습의 장으로도 사랑받는 곳이다. 다양한 어류, 수서곤충, 습지식물 등의 생명체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왕송호 주변은 자연환경과 생태가 그대로 보전되어 인근 의왕조류생태과학관, 왕송맑은물처리장을 연계하여 자연학습공원으로 활용되고 있다.최근엔 호수를 따라 도는 둘레길이 조성돼 새로운 걷기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상쾌한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갈대, 부들, 습지식물, 철새 등 다양한 자연과 만나게 된다.호수 주위 4.3km를 도는 레일바이크, 길이 450m의 짚라인(Zipline) 등 레저시설과 ‘조류생태과학관’, 우리나라 철도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철도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시설은 왕송호를 찾는 또다른 이유가 되기도 한다.호숫가와 철길 따라 늘어선 벚나무 아래 꽃비가 내리는 날, 아이들과 함께 레일바이크를 타거나 둘레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풍경과 자연의 신비를 동시에 즐겨보자.의왕레일파크(왕송못동로 209)-이용료 : 평일 2인 28,000원, 주말2인 30,000원, 평일 4인 36,000원, 주말 4인 40,000원-운영시간 : 주말_오전 9시~오후 6시 30분/평일_오전 10시 30분~오후 5시 30분새들을 더 알고 싶다면 조류생태과학관으로~의왕조류생태과학관은 수도권 최초의 담수호 테마과학관이다. 물속 생태,조류 체험관, 조류,어류 전시실, 3D영상실, 탐조전망대 등 시설을 갖추고 체험형 전시와 몰입식 학습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 겨울방학에는 전시해설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청소년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친환경’을 테마로 지어진 건축물 곳곳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앞마당정원은 Bio-Top으로 꾸며져 있으며 왕송호수와 주변 논밭의 물고기, 수서곤충 등 조류와 생태를 관찰하며 체험하고 학습하는 전시공간으로 꽉 채워져 있다.의왕조류생태과학관(의왕시 왕송못동로 209)-입장료 : 성인 5천원, 학생 3천원, 어린이 1천원-운영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날 당일철도박물관에서 우리나라 철도역사를 한눈에!지난해 12월부터 개량공사로 휴관했던 철도박물관이 5월 초 재개관을 앞두고 있다.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철도가 지나가는 의왕역 인근에 자리한 박물관에서는 증기기관차부터 지금의 열차까지의 역사를 볼 수 있다.야외전시관에는 처음으로 운행했던 증기기관차 등 20여대의 실제차량이, 실내 전시실에는 약 5천여 점의 소품과 자료들이 분야별로 전시되어 우리나라 철도의 발전과정을 보여준다. 서울역의 철도 기준점부터 각 지역까지의 거리를 나타내는 철도 기점 표식도 볼 수 있다.우리나라와 유럽을 잇는 철도는 서울역에서 신의주를 통해 중국과 유럽으로, 다른 노선은 서울에서 나진을 거쳐 러시아를 통과해 유럽으로 가는 두 가지 노선이 있다. 철도 기점에 서서 통일 이후를 그려보는 건 어떨까?의왕철도박물관(의왕시 철도박물관로 142)-입장료 : 성인 2천원, 아동,청소년 1천원-운영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휴관일 : 월요일, 공휴일 다음날, 1월 1일, 설날, 추석날 당일 2019-04-10
- 안산시걷기협회 ‘안산시 명품길 걷기’ 인간이기에 누릴 수 있는 호사중 하나는 바로 직립보행(直立步行)이 아닐까? 편한 산책이든 파워워킹이든 몸과 마음이 한결 경쾌하고 가뿐해 진다. 잘 걷는 것만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이 좋아짐을 알았기 때문일까? 각 지자체마다 걷기 그리고 걷기 좋은 길이 인기이다.봄기운이 완연했던 지난 3월 25일, 100여명의 안산시민들은 상록구 구룡공원 매화동산에서 약 3시간동안 함께 걷기운동을 진행했다. 흰 매화꽃을 따라 함께 걷는 시민들의 표정에서 ‘편안한 건강한 봄’이 느껴졌다. 걷기를 마친 시민들은 “함께 걸으니 더 좋고 마음이 밝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일상에서 만나기 가장 쉬운 운동 ‘걷기’로 생활의 활력을 충전하는 이야기이다.안산에도 명품둘레길이 있다 3월 마지막 토요일 오후 ‘안산 봄 길을 함께 걷다’를 진행한 단체는 안산시걷기협회이다. 안산시걷기협회는 안산시체육회 산하 41개 종목단체 중 하나로 시민들의 걷기운동 중진을 위한 단체로 매월 명품둘레길 걷기행사를 열고 있다. 안산시걷기협회 권수진 회장은 올해 이룰 두 가지 목표를 뚜렷하게 전했다.“우선 매달 명품둘레길 선정해 회원들과 함께 걷고 안산의 그 길에 대해 알리고 체계화하는 일, 그리고 걷기의 운동효과와 걷기교육을 제대로 된 커리큘럼을 갖추어 시민들에게 알리는 일이다.”지난 2월에는 노적봉둘레길 걷기 그리고 1월에는 대부도 해솔길 1코스 중 종현어촌체험마을부터 낙조전망대 총 3.74km를 왕복했다.벌써 4월 명품 둘레길과 걷기대회가 기대된다.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항상 열려 있는 안산시 걷기협회 밴드에 가입해 공지사항을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다.걷기가 재미나요안산 명품둘레길 걷기대회에는 5살 어린이부터 80대 노인까지 남녀노소 함께 어울려 그 의미가 더 컸다. 함께 준비운동을 하고 매화꽃 터널을 지나 약 2.34km의 편안한 구룡산 숲길을 산책하며 시민들은 자녀들과 또는 친구들과 정다운 시간을 보냈다.걷기대회에 참여한 신윤호(삼일초·2) 군에게 걷는 것이 힘들지 않느냐고 묻자 “걷는 것은 재미있어요. 학교도 학원도 어디든 다 걸어 다닐 거예요”라고 답했다. 두 자녀를 데리고 걷기대회에 참여한 윤호 군의 엄마도 “이렇게 나와 아이들과 걸으니 집에 있는 것보다 훨씬 좋다”고 말했다. 단원구 노인복지관 사랑방 걷기모임 ‘두발로’ 회원들이 참여해 “나이가 들수록 걷는 시간을 늘려야 하는데 건강은 물론 치매예방에 좋다”며 밝은 모습으로 함께 했다.걷기지도자와 함께‘병의 90%는 걷기만 해도 낫는다’라는 책으로 유명한 도쿄 의과대학 나가오 가즈히로 박사. 그는 책을 통해 “30년간 환자들을 가까이 지켜보며 생활습관병, 류머티즘 관절염, 감기 등 병의 종류를 막론하고 가장 좋은 치료약은 걷기”라고 밝혔다.무조건 걸으면 건강에 좋은 걸까? 안산시걷기협회 회원원들은 지난 2월 상록보건소에서 지도자교육을 통해 올바른 걷기와 걷기운동 전·후 스트레칭 지도법과 걷기운동의 바른 자세 그리고 걷기운동 지도자로서 갖춰야 할 내용을 교육받았다. 걷기대회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바른 걷기 운동방법을 전하기 위함이다.권 회장은 “현대인의 모든 병은 걷지 않아서 생긴다고 할 수 있는데, 일부러 걸으려고 하지 않으며 걸을 기회조차 생기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걷기를 좋아하는 임원들의 회비와 경품지원, 순수한 봉사로 걷기행사가 풍성하게 진행된 것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2017-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