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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자동 족발 맛집, ‘윤밀원’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며 온 가족들이 집에 모여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 처음에는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나 마냥 좋기만 했는데, 매끼 가족들 입맛에 맞춰 식사를 준비해야 한다는 주부의 무게를 잊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단 며칠도 걸리지 않았다.상황이 이렇다보니 오늘은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며 배달앱을 기웃거리게 되지만 가끔은 진짜 맛집에서 포장해온 음식들을 선택하기도 한다. 쫀득한 족발에 쉽사리 먹어보지 못했던 양무침으로 푸짐한 식사를 선사한 윤밀원을 소개한다.멀리서도 찾아오는 윤밀원 족발정자동 전원마을에 위치한 윤밀원은 이미 분당에서 맛있는 족발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단, 명성을 듣고 분당은 물론 서울과 용인에서도 일부러 이곳을 찾는 손님들이 많아 큰 마음먹고 방문했다가 운 나쁘면 기다리는 고통을 감내해야 할 수도 있다.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족발의 맛은 바로 어떤 잡내도 나지 않고 탱글탱글하면서도 쫀득한 식감과 담백한 맛에 있다. 간혹 족발을 먹다 보면 처음에는 맛있다가 점점 느끼함을 느끼게 되기도 하는데 이곳 족발은 그런 적이 없다. 오히려 평소 좋아하지 않던 비계부분도 함께 준 새우젓갈과 부추무침을 올려 먹으며 콜라겐 섭취로 인한 뿌듯함까지 느껴볼 수 있다.무엇보다 좋은 것은 포장해 와도 그 맛의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매장에서 맛보는 족발과 다름없이 차르르한 윤기를 자랑하는 족발 한 입으로 가족 모두가 행복한 식사를 마칠 수 있다.초딩 입맛도 반한 양무침생소한 음식인 양무침이 처음이라면 결코 선택이 쉽지 않다. 그러나 중년 남성이나 어르신들 중 좋아하는 사람들만 찾는 음식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용기 내어 일단 한 번 맛을 보면 그 생각이 달라진다. 솔직히 썩 호감이 느껴지지 않은 양 특유의 비주얼에 살짝 드는 망설임을 이겨내고 새로운 음식에 대한 호기심으로 부추와 함께 무쳐놓은 두툼한 양을 고소한 참기름 향 가득한 간장 양념에 찍어 먹으면 상상했던 것과 다른 맛에 놀라게 된다.부드러우면서도 적당히 쫄깃한 특유의 식감과 함께 잘게 채친 쌉싸래한 생강과 빨간 산초열매, 그리고 새콤달콤한 소스가 어우러진 맛은 왜 양무침을 먹어본 사람들이 고급 요리라고 칭찬을 했는지를 수긍하게 만들기에 충분한 맛이었다.매장에서만 즐기는 평양냉면, 칼국수, 양곰탕도 놓치지 마세요지금과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 포장이 가능한 것은 족발과 양무침밖에 없어 아쉽다면 상황이 좋아진 이후에 꼭 한 번 매장을 찾아 다른 메뉴들도 맛보기를 추천한다.쪽쪽 찢어 진한 육수에 듬뿍 올린 사태, 그리고 특유의 향 가득한 부추를 넣은 칼국수와 시원하면서도 담백한 평양냉면은 제 아무리 깐깐한 면 마니아라도 만족할 수 있는 맛이기 때문이다.만일 칼칼한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비빔 막국수와 매운 양지칼국수를 선택하면 된다.덧붙여 구수한 맛이 우러난 맑은 국물에 가득 양을 담아낸 ‘양곰탕’은 여름내 지친 체력을 보강하는 보양식으로도 일품이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불곡남로 13번길 3문의 031-714-8388 2020-09-07
- 대구평양냉면 성지, 맑은 육수 시지 제형면옥 ‘맑음’ 매니아 층, 일부 미식가들만 찾던 메뉴인 평양냉면은 어느새 대중적으로 유명해진 음식이 되었다. 특히 2018년 1차 남북정상회담 만찬의 메뉴로 등장하면서 그 인기가 올랐고, 점점 더 많은 매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다.인기가 많아진 만큼, ‘진짜 평양냉면의 맛은 무엇인가?’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평양냉면 육수의 맛은 깔끔하고 맑은 맛으로 어느 정도 귀결된다. 대구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제형면옥’, 그 중에서도 수성구 신매역 인근에 시지경산직영점을 찾아가봤다.평양냉면 본연의 맑은 육수를 찾아서신매역 2번출구에서 조금만 걸어가다보면 대구농업마이스터교 입구 인근에 제형면옥 시지경산직영점이 위치해있다. 시지점의 제형면옥은 기존의 제형면옥 평양냉면에서 업그레이드된 ‘맑음’ 평양냉면을 선보여 평양냉면 본연의 맛을 찾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새로워진 대구 시지 제형면옥 평양냉면 ‘맑음’은 슴슴하고 밍밍한 평양냉면 본연의 깔끔하고 맑은 육수 맛으로, 기존의 제형면옥과 여타 대구 유명 평양냉면 집들의 시원한 장국같은 스타일이나 대구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새콤달콤함을 어느 정도 계량화한 육수 맛과는 결을 달리 한다.대구 평양냉면의 성지가 되고 있는 시지 제형면옥제형면옥 '맑음'이라는 이름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 대구 수성구 시지 제형면옥은 기존의 제형면옥 맛에서 벗어나 더 맑은 육수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 버전매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평양냉면의 불모지였던 대구에 평양냉면의 붐을 일으키고 대구 뿐만 아니라 타지역에서도 평냉매니아들이 방문할 정도로 대구평냉성지로 불리고 있다.한층 업그레이된 대구평양냉면 육수 비결에 대해 시지 제형면옥 '맑음' 관계자는 “더 맑은 육수를 만들기 위해 정성껏 기름을 걷어내며 오랫동안 우려낸 사골육수를 사용해 깊고 개운한 맛을 낸다”면서 “평양냉면은 마치 수돗물과 같이 티끌하나 없는 육수에 고기의 육향을 고스란히 뽑아내는 것을 최고의 으뜸으로 여긴다. 제형면옥 시지경산점은 25년 고기장인이 매일매일 정성과 노력으로 육수를 뽑아 만드는 보약 같은 한 그릇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북요리의 다양한 맛과 여유로운 공간제형면옥 시지경산점은 제형면옥 지점 중 최초로 초계탕을 선보이기도 했다. 초계탕은 원래 북한의 함경도와 평안도 지방에서 주로 먹던 보양식이다. 또한 50여대가 주차가능한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고, 매장 내부가 여유로워 직장인들에게는 신매역 인근 회식장소로 사랑받고 있다.육수와 고기에 대한 자부심이 있기 때문에 석갈비, 갈비전골, 선짓국 등도 꽤나 사랑받는 메뉴다. 그래서 지역 주민들이 가족모임을 자주 하기도 하고, 시지맛집을 찾아다니는 연인들의 특별한 맛집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가 많다. 2020-08-27
- 평양냉면 전문점, ‘필담면옥’ ‘여름’ 하면 냉면. 바야흐로 냉면의 계절이다. 소박해 보이는 한 그릇이지만 만드는 이의 시간과 정성이 진하게 녹아들어 간 음식이 바로 냉면이다. 특히 육수 본연의 맛이 가장 잘 살아 있는 평양냉면은 마니아층이 매우 탄탄하다. 분당 서현동에 평양냉면의 깊은 내공이 느껴지는 맛으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곳이 있어 화제다. 평양냉면 한 그릇의 가격을 들으면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진다. 제대로 된 평양냉면의 맛과 합리적인 가격,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서현동 ‘필담면옥’을 소개한다.평양냉면의 매력, ‘대미필담(大味必淡)’분당에는 꽤 큰 규모의 평양냉면집이 많다. 그러나 크지 않은 규모에 1인 주방장이 운영하는 서현동의 ‘필담면옥’이 작은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필담면옥’은 이전에 구미동에서 ‘리북냉면’이라는 이름으로 평양냉면집을 운영해 오다 올해 초, 이곳으로 이전했다.사실 평양냉면이 대중화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때문에 어떤 이들은 평양냉면은 너무 심심하다고 하기도 하고, 또 다른 이는 툭툭 끊어지는 메밀면의 식감이 별로라고도 한다. 하지만 평양냉면 마니아들은 오히려 이것이 평양냉면만이 가진 매력이라고 말한다. 맑은 육수와 독특한 식감의 면, 화려하지는 않지만 음식의 풍미를 더해주는 수육 몇 점만으로 다른 곁들임 찬이 굳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많은 재료를 가지고 맛을 내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육수에 소금, 간장만으로 국물맛을 내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많지 않은 재료로 맛을 내야 하기에 사용하는 재료는 최고를 사용합니다.” ‘필담면옥’의 윤석문 사장의 말 속에서 ‘정말 좋은 맛이란 반드시 담백한 것이다(大味必淡)’라는 말에서 상호를 딴 온 이유를 금세 이해할 수 있었다. 담백한 맛을 내는 것이 오히려 어렵다는 것, 좋은 재료와 요리사의 정성 없이는 나올 수 없는 맛이 바로 이 평양냉면의 맛이라는 것을. 맛, 재료 모두 엄지척!, ‘필담면옥’의 음식향연‘필담면옥’에서는 평양냉면의 육수를 내기 위해 미경산 암소 한우를 사용하고 메밀가루로 면을 직접 뽑는다. 또한, 평양냉면만큼 인기메뉴인 비빔냉면은 국내산 고춧가루에 과일과 야채로 단맛을 낸 소스여서 텁텁하지 않은 단맛이 어우러진 매운맛이다. 냉면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메뉴 만두는 돼지고기와 야채, 두부 등을 넣어 직접 빚은 이북식으로 기름지지 않고 담백하다. 이 역시 모든 재료는 국내산이다. 뜨끈한 국물맛이 그만인 만둣국과 만두전골은 겨울철 인기메뉴로 이미 이름을 올려놓은 셈.그 밖에 불고기와 돼지고기, 쇠고기 수육은 국내산 암퇘지와 한우를 사용하며, 특히 불고기는 미경산 암소 한우여서 고기가 야들야들 부드럽다. 다른 곳에 비해 양이 푸짐한 것도 이곳의 특장점 중 하나로 가족이나 단체 등 여럿이 함께하기에 좋다. 무엇보다 빠질 수 없는 메뉴가 바로 들기름 냉면. 메밀면을 들기름과 김가루에 비벼 먹는 색다른 비빔냉면이다. 구수한 들기름향과 담백한 메밀면이 어우러져 별미 중 별미다. 평양냉면이 7000원! 그러나 맛은 명품!보통 평양냉면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음식값 때문이 아닐까. 알고 보면 냉면은 비록 한 그릇이지만 많은 정성이 들어가는 음식이다. 그러나 고객들은 그저 냉면 한 그릇에 값이 너무 비싸다 생각할 수 있다. 게다가 분점을 거느린 대규모 평양냉면집 몇 군데가 독식하면서 가격이 많이 올라있는 것 역시 사실이다.“이 가격에도 최고의 재료로 맛좋은 평양냉면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을 고객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비싸다고 다 좋고 더 맛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요.” ‘필담면옥’의 윤 사장은 평양냉면의 가격을 7000원으로 대폭 내릴 생각이다. 자신이 만든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크지 않으면 내릴 수 없는 결단일 것이다. 이로 인해 평양냉면이 조금 더 대중화되었으면 한다는 바람까지 전하는 윤 사장의 말에서 내공이 남다른 진정한 장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효자길 9-1문의 031-711-6565 2020-08-19
- 푸짐한 손맛, 먹는 재미가 있는 색다른 고기집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빨갛게 달아오른 숯불위에서 훈연향을 내며 자글자글 구워지는 갈비와 고기를 보면 남녀노소 똑같이 느끼는 감정일 것이다. 푸근한 집밥도 좋지만, 단연 외식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만족과 별미는 따로 있다.한대앞역 로데오거리에 위치한 화평동왕냉면 한대점은 숯불구이로 먹는 고기 자체도 좋지만, 다른 고깃집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하면서도 푸짐한 상차림이 매력적인 맛집이다. 쌈채소만 해도, 각종 신선한 제철 야채와 사과 슬라이스가 두 가지 특제소스와 함께 구절판으로 나와 건강식을 즐기려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간장새우장과 양념게장, 시원한 물김치와 잡채, 단호박 샐러드 등 기본찬도 다양해 한정식을 방불케한다. 여기에 얼굴이 보이지 않을만큼 큰, 화평동식 세숫대야냉면까지 곁들이면 “와!“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냉면도 식자재로 적당히 만든 것이 아닌 수제 정통냉면임은 물론이다. 소고기로 만든 육전을 곁들여 냉면과 같이 싸먹는 맛이 또 일품이다. 밥도 남다르다. 명품 홍국쌀로 만든 가마솥밥으로 내온다. 상차림과 재료 모두에 남다른 정성이 느껴지는 화평동왕냉면 한대점은 가족의 건강과 즐거움을 위한 가정의 달 외식장소로 손색이 없다.문의: 031-419-1662 2020-05-14
- 냉면&숯돼구이 전문점, 풍천옥 배달음식과 간편 조리식이 한참 붐을 타고 있지만 가끔은 외식을 하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외식하면 부담되는 것이 바로 음식값. 이러한 걱정을 말끔히 씻어 주는 곳이 있어 화제다. 맛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재료로 인근 주민과 직장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풍천옥이 바로 그곳이다. 수지 풍덕천동의 풍천옥을 찾아 그 맛과 인기 비결을 들어보았다.맛의 비결은 신선한 재료와 인심 좋은 양풍천옥은 원래 선국밥이라는 이름을 걸고 국밥과 정육식당으로 유명한 음식점이었다. 이곳 사장님이 축산물 유통업을 함께 해오고 있어 고기에 대한 품질과 맛은 그 어떠한 곳보다 훌륭하다 보장할 수 있다. 이렇듯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바로 구워 먹고, 국밥으로 끓여 내 손님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왔다. 그러나 선국밥은 거기에 안주하지 않고 좋은 재료를 이용하여 다양한 메뉴를 고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풍천옥’이라는 새 이름으로 새 단장하고 다시 찾아왔다. 질 높은 고기 재료를 그대로 이용해 남녀노소 누구나가 좋아하는 냉면과 고기를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로 인기몰이에 시동을 걸었다.이렇듯 풍천옥이 재오픈임에도 고객들의 사랑이 끊이지 않는 데에는 방문한 손님들에게 최고의 맛을 제공코자 당일 판매의 원칙을 지키고 있기 때문. 이러한 정성이 듬뿍 담긴 음식이 맛 또한 으뜸임은 당연할 것이다. 이곳을 방문한 손님들은 세 번 놀란다고 한다.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그리고 푸짐한 양에, 마지막으로 맛도 양도 엄지 척인데 가성비 좋은 음식 가격에 놀라게 된다고.냉면과 숯돼구이, 그리고 남녀노소 아우르는 다양한 메뉴풍천옥의 냉면은 물냉면, 비빔냉면, 한우육회냉면 총 세 종류로 냉면을 시키면 참숯에 구운 양념돼지갈비가 함께 제공된다. 냉면에 고기를 싸 먹는 것이 맛있다는 점은 익히 널리 알려져 있는 터. 풍천옥의 돼지갈비는 ‘숯돼구이’라 불리며, 최상의 육질에 냉면과 함께하면 딱 좋은 달콤 짭조름한 소스 맛과 참숯 직화구이의 불맛을 입혀 물냉면이나 비빔냉면 모두와 잘 어우러진다. 다른 곳의 육쌈냉면에 나오는 고기는 부족하기 일쑤여서 리필 하기 마련이지만 이곳의 숯돼구이는 양이 넉넉해 추가할 필요가 없다.오랜 시간 사골을 푹 고아 우려낸 사골 고깃국물 맛이 일품인 물냉면, 깔끔하게 매콤한 비빔냉면,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한우 우둔살을 듬뿍 올린 신선한 육회 맛이 그만인 한우육회냉면 등 냉면 전문점으로 거듭난 풍천옥은 특색있는 냉면 메뉴와 숯돼구이로 냉면 맛집으로 인정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냉면과 함께 점심 베스트 메뉴로 손꼽히는 소고기국밥과 대왕갈비탕은 선국밥 시절 고객들에게 맛으로 인정받은 그 명성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또한, 사태와 업진살로 만든 수육에 몸에 좋은 능이버섯, 다양한 야채를 육수를 부어 끓여 가며 먹은 후, 다대기와 칼국수를 넣어 얼큰하게 마무리하는 수육전골. 갈비찜으로 먹다가 다대기를 넣어 매운 갈비찜으로 변신시켜 한 번에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몸에 좋은 한약재로 건강과 야들야들 고기 육질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대왕갈비찜. 당면, 버섯, 야채 등을 넣어 끓여 가며 먹는 양념불고기 전골 등의 다양한 메뉴와 넉넉한 양은 가족단위 고객과 직장인 단체 회식에도 손색없어 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넓은 주차시설완비&휴게공간 마련풍천옥은 넓은 주차시설을 구비하고 있어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독립된 휴게실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식사 후 여유롭게 커피 한잔을 즐길 수 있다. 20석 정도의 단체석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모임이나 단체 회식이 가능하다. 또한 냉면을 제외한 모든 메뉴는 포장판매가 가능하다.위치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85-10, 1층문의 031-896-2889 2020-02-17
- 함흥식 냉면과 평양식 냉면을 함께 즐기다 더운 여름에 시원한 냉면만큼 행복한 한 끼가 또 있을까. 비빔냉면, 물냉면을 골고루 주문하고 여럿이 함께 먹을 수 있는 만두나 편육을 곁들이면 든든하고도 맛있는 한 끼로 하루가 즐거울 수 있다.냉면집을 선택할 때도 갈등이 된다. 함흥식? 평양식?잠실동에 위치한 당고개 냉면에 가면 함흥식 냉면과 평양식 냉면을 함께 즐길 수 있다.1968년부터 냉면만 전문으로 해온 당고개 냉면에서 초여름의 이른 더위를 달래고 왔다.평양냉면 vs 함흥냉면잠전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당고개 냉면. 1968년부터 냉면전문점의 명성을 이어온 이곳은 한 가지 면발이 아닌 메밀과 전분 두 가지 면발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이곳에선 주문하기 전 먼저 면발의 종류를 정해야 한다.평양식 (물)냉면은 메밀면을 사용해 쫄깃하면서도 씹을수록 고유의 메밀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 육수도 사골로 우려낸 진국에 동치미 국물을 섞어 메밀면과 환상의 조화를 느끼게 해 준다.함흥식 (비빔)냉면은 전분면을 사용, 가늘면서 질긴 식감이 특징. 매콤달콤한 각종 양념으로 버무려 오독오독 씹는 재미가 있다.당고개 냉면에서는 메밀면을 사용한 평양식 비빔냉면과 전분면을 사용한 함흥식 물냉면도 먹을 수 있다. 또, 전분면에 꼬들꼬들한 홍어회를 얹은 회(비빔)냉면도 또 다른 별미로 인기다.또, 면을 직접 반죽해 뽑아내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곳과 확연한 맛의 차이를 느낄 수 있는 것도 이곳의 매력. 평양식 물냉면과 함흥식 비빔냉면, 그리고 편육을 함께 주문했다.마니아 뿐 아니라 모두의 입맛에 맞는 냉면드디어 테이블에 오른 두 가지 냉면. 우선 평양식 냉면엔 그 맛을 배가시켜 줄 식초와 겨자를 육수에 살짝 뿌려준다. 입맛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지만 겨자를 너무 많이 넣으면 육수 특유의 맛이 줄어들 수 있어 적당량을 넣는 것이 포인트. 국물맛을 먼저 봤다. 지나치게 슴슴하지 않은 것이 맘에 든다. 깔끔하지만 나름 감칠맛까지 돌아 계속 손이 간다. 면발은 굳이 자르지 않아도 먹기에 전혀 불편이 없을 정도로 딱 알맞다.함흥식 비빔냉면은 먼저 면을 한번 자르고 비비기 시작, 눈으로 보기에도 메밀면과는 다른 질김이 느껴진다. 비빔냉면은 새콤, 달콤, 매콤이 필수. 모두를 만족하기에 충분히 ‘맛있는’ 냉면이다. 따끈한 육수와 함께 먹으니 궁합이 최고다.편육은 맛도 좋지만 양이 적당해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낮 시간에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양. 그래서인지 편육을 주문한 사람들이 꽤 많다.‘만두를 함께 먹고 싶은데 양이 많지 않을까?’라고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왕만두 반접시도 판매하고 있다. 담엔 소고기, 숙주나물, 두부, 각종 채소로 만두속을 꽉 채운 왕만두를 꼭 함께 먹으리라 생각하며 즐거운 식사를 마쳤다. 2019-06-12
- 착한 가격의 어복쟁반과 밀면의 맛이 일품 간판도 화려하지 않고 눈에 많이 띄지도 않는 분위기의 황산냉면. 방이동 먹자골목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지만 미식가들에게는 많이 알려진 곳이다. 부산역 근처에 있는 황산밀면 창업주의 큰 아들이 오픈한 식당으로 방이동에 자리 잡은 지 7년이 되었다. 밀면과 더불어 가성비 좋고 칼칼한 맛의 어복쟁반이 유명해 사람들의 발걸음을 모은다.부산 황산밀면의 역사부터 50년 넘는 전통을 잇고 있는 방이동의 황산냉면. 인근 올림픽공원에 놀러왔다가 방문해도 좋을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어복쟁반과 밀면, 냉면이 유명해 여름철에는 손님들의 발걸음이 매우 잦다. 착한 가격의 어복쟁반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 맛집이다.어복쟁반은 냉면과 함께 평양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이다. 놋쟁반 위에 삶은 소고기 양지와 소고기 우설 등을 얇게 썰어서 버섯과 야채 등이 수북하게 담겨 나온다. 육수를 부어 알맞게 익으면 고기와 야채를 먹고 면사리를 넣어 먹으면 된다. 황산냉면의 어복쟁반은 조랭이떡과 만두도 들어 있어 양도 푸짐한 편이라 한 끼 식사와 술안주로도 충분하다.어복쟁반을 먹기 전에 바삭하게 부쳐 나오는 메밀전을 먹으면 어복이 익기 전에 입맛 돋우기에 안성맞춤이다. 메밀과 양파, 호박이 어우러져 달달한 감칠맛과 고소한 맛이 함께 느껴져 식감이 좋다.어복쟁반의 육수는 맑게 나오지만 양념장과 청양고추가 함께 들어가 있어 매콤한 맛이 난다. 담백하게 먹기를 원한다면 양념장을 따로 받고 육수를 끓이며 적당하게 넣어가며 간을 맞추면 입맛에 맞게 먹을 수 있다. 어복쟁반을 먹은 후에 마무리로 밀면까지 더하면 든든하게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는 느낌이 든다.밀면은 비싼 냉면을 대신하여 저렴한 재료로 만들다가 탄생한 냉면 대응 음식으로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면요리이다. 초창기에는 밀가루만 사용해서 만들었지만 지금은 면발에 탄력을 주기 위해서 전분과 밀가루를 일정비율로 혼합하여 면을 만든다. 황산냉면의 밀면은 밀가루면과 육수, 매콤하고 새콤한 양념장이 조화를 이루어 독특한 맛을 내는 음식으로 5월과 6월에 가장 맛있는 밀면을 즐길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밀면을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식초를 조금 넣고 비비다가 양념장이 풀어지면 육수를 한모금 먼저 마신다. 면발은 냉면처럼 질기지 않기 때문에 가위로 면을 자르지 않고 먹기 좋으며 반쯤 남았을 때 겨자를 넣어 먹으면 두 가지 맛을 함께 맛볼 수 있다. 이런 방법은 물밀면과 비빔밀면에 공통적으로 통하는 방법이다.주민 김선영(46·방이동)씨는 “부산역 근처의 황산밀면에 간 적도 있는데 어복의 담긴 모양이나 밑반찬들이 거의 비슷하다. 다른 곳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어복쟁반을 맛있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가성비 좋은 곳으로 많이 알려져 가족들, 친구들과도 자주 찾게 된다”고 말한다.황산냉면의 밑반찬은 깔끔하고 맛깔스러운 절임 종류가 많다. 오이 속을 긁어내고 담아 아삭한 오이무침, 비트와 함께 절인 연근절임, 새콤한 열무절임과 김치, 깍두기가 곁들여져 나온다. 육개장과 장국밥도 인기가 좋아 찾는 이가 많다. 모든 메뉴는 포장이 가능하다.식당 안에는 4인용 좌식 테이블이 11개 정도 있어 40명 이상의 인원이 이용할 수 있으며 주차는 가게 주변에 3~4대 가량 주차가 가능하다. 2019-05-08
- 서래말면옥집 맛집들이 즐비한 서래마을 카페거리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지만 정작 일상적으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우리 음식인 냉면 맛집은 찾기 힘들었다. 그런데 지난 8월 전통방식의 함흥냉면 전문점 ‘서래말면옥집’이 새로 오픈해 지역 주민들 사이에 입소문으로 번지고 있어서 찾아가봤다.옛 정서 물씬 풍기는 편안하고 시원한 인테리어이름난 냉면집에 들어서면 번잡하고 분주해 여유 있고 편안한 식사보다는 빨리 먹고 일어나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런 생각으로 들어선 ‘서래말면옥집’은 입구에서부터 색다른 느낌이었다. 국수틀, 자리틀, 풍구, 개다리소반, 백자 등 우리의 옛 정서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고가구와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어 이곳 주인장의 정성어린 손길을 엿볼 수 있다. 단순히 음식만 파는 곳이 아니라 우리 문화를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이어서 외국인이나 어르신들도 좋아한다고 한다.1층과 2층으로 된 실내 공간은 두 개 층 모두 제법 넓은 공간에 테이블이 여유 있게 배치되어 있어서 독립적인 분위기 속에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2층은 파티션으로 독립된 룸을 만들 수 있어서 단체 모임을 갖기에 좋고, 창가 쪽 테이블 석은 테라스처럼 창문을 활짝 열 수 있어서 날씨가 좋은 계절에는 운치 있는 카페테리아 분위기 속에서 상쾌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전통방식 자가제면 함흥냉면, 손수 빚은 오색만두, 든든한 왕갈비탕‘서래말면옥집’의 대표 메뉴는 냉면, 만두, 갈비찜, 갈비탕, 어육전 등이다. 특히 냉면은 100% 고구마 전분을 반죽해 직접 면을 뽑아내 사용하는데, 면발이 가늘고 식감이 뛰어나다. 냉면 육수는 고기국물과 동치미국물을 적절히 배합해 육수의 깊고 진한 맛과 동치미의 상큼한 맛이 잘 어우러져 시원하면서도 개운하다. 이곳 셰프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담긴 맛이라고 한다. 묵직한 방짜유기그릇에 깔끔하게 담겨 나와 보기에도 먹음직스럽고 음식의 온도를 잘 유지시켜 다 먹을 때까지 온전하게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냉면 한 그릇으로도 제대로 된 대접을 받는 기분이 절로 든다. 냉면은 물냉면, 비빔냉면, 회냉면이 있으며 가격은 9,000원~10,000원(사리추가 4,000원)이다.매일 아침 직접 만드는 ‘오색만두’(9,000원)도 이집의 별미다. 천연재료인 단호박, 백년초, 녹차, 메밀, 당근 등을 넣어 예쁘게 색깔을 낸 만두피는 보기만 해도 입맛을 돋우고, 꽉 찬 만두소는 담백하다. 요즘은 날이 쌀쌀해지면서 만둣국(9,500원)과 왕갈비탕(13,000원)도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국내산 배추와 고춧가루를 사용해 직접 담근 김치도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단체 모임과 회식에도 제격, 모든 메뉴 포장 가능간단한 식사 메뉴 이외에도 왕갈비찜(양에 따라 45,000원~65,000원)은 ‘서래말면옥집’의 인기 메뉴이다. 약간 매콤해 칼칼하고 개운한 맛이 특징인데, 매운 정도는 주문할 때 조절할 수 있으며, 어린이용으로 주문하면 고추 대신 피망을 넣어 준다. 이외에도 전골 방식의 수육(35,000원), 동태전과 소부채살전이 함께 나오는 어육전(15,000원~25,0000원) 등의 메뉴도 있어서 가족 외식이나 단체 모임, 직장인 회식 등에도 제격이다. 요리를 먹고 난 후에는 냉면은 후식 냉면으로 보다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다양한 주류를 갖추고 있지만 손님들의 기호를 고려해 인당 3,000원의 콜키지 비용으로 주류 반입도 가능하고(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콜키지 무료 행사 진행), 모든 메뉴는 포장할 수 있다.위치 : 서초구 사평대로26길 47(반포동 72-10),1~2층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주문마감 9시 30분)주차 : 발렛주차 가능문의 : 02-596-3450 2018-10-11
- 심심한 육수와 손반죽한 메밀의 조화 세 번 이상은 먹어봐야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평양냉면. 방이동에 위치한 금왕평양면옥은 일산 부근에서 2004년부터 영업을 하다가 2014년 방이동으로 터를 옮겼다. 평양냉면을 비롯해 만두, 어복쟁반 등도 맛이 깔끔하다.고려시대부터 유래, 조선후기 확대된 평양냉면1973년 북한에서 간행된 요리책에는 평양냉면이 현재 평양의 대동강구역 의암동 지역에서 처음 나왔다고 한다. 메밀 수제비 반죽을 국수로 뽑은 것이 시초로 알려져 있다. 평양냉면은 문헌적으로는 고려 중기 때부터 유래한 것으로 보이며, 조선 중기까지는 소수 계층이나 지역에 한정되었고 조선 후기에 들어서며 보편적으로 확대되었다고 한다. 메밀은 글루텐 성분이 금방 날아가 국수를 만들기 까다롭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과 손이 많이 가는 과정을 거친다. 평양냉면은 메밀가루를 반죽하여 냉면 틀에 눌러 국수를 빼내 바로 삶아 먹으며 시원하여 주로 여름에 즐긴다. 하지만 냉면을 좋아하는 사람은 추운 겨울에 따뜻한 곳에서 이가 시리도록 차가운 냉면을 먹는 것이 진미라고도 한다.평양냉면을 맛있게 먹는 방법금왕평양면옥의 평양냉면을 먹기 전에는 가장 먼저 따뜻한 면수로 속을 부드럽게 해준다. 묵직한 유기그릇에 담겨 나오는 면을 먹기 전에 육수 맛을 음미한 후 개인의 기호에 따라 식초, 겨자 등을 첨가하여 먹으면 된다. 평양냉면의 육수는 한우 1등급 이상의 양지, 사태를 이용하여 뽑는다. 면은 두 번 거른 메밀 속살을 사용하여 다소 흰색을 띄기도 하며 메밀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면은 직접 손반죽을 하며 소다를 사용하지 않아 식감이 부드러우나 빨리 불수도 있기 때문에 속도를 조절하며 먹는 요령도 필요하다. .겨자를 넣지 않고 찬으로 나오는 심심한 무절임이나 신맛과 단맛이 어울린 얼갈이를 메밀면에 살짝 둘러 먹어도 감칠맛이 난다. 각자 입맛에 맞게 다양한 취향으로 즐기는 음식이 평양냉면이지만 아무 것도 첨가하지 않고 평양냉면 본연의 심심한 맛을 즐기는 이도 많다. 평양냉면은 메밀을 주성분으로 하기 때문에 함흥냉면과 달리 굳이 가위로 자르지 않고 먹으며 면이 툭툭 끊어지는 느낌도 있다. 가공되지 않은 천연의 맛이 살아있는 듯 느껴지며 메밀의 식감과 풍부한 향을 가득 담고 있어 깊은 맛이 우러난다. 심심한 맛의 평양냉면을 처음 접하는 이는 먼저 직원에게 이야기하면 기본 육수 대신 단맛이 가미된 육수로 맛을 조절할 수도 있다. 은은하고 심심한 맛으로 시작해 무게감 있게 육향이 가득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육수는 깔끔하고 시원해서 여름 더위를 한 번에 날려준다.소탈한 맛의 비빔냉면, 만두와 편육도 인기비빔냉면은 자극적이고 인위적인 맛이 없이 자연스럽고 소탈한 맛이 특징이다. 양념장도 집고추장으로 맛을 낸 듯 소박한 맛이 나며 맵기도 적당하다. 만둣국과 양지곰탕, 갈비곰탕도 찾는 이가 많으며 제육, 편육, 어복쟁반 등 다양한 요리도 고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만두는 국내산 돈육을 사용하여 직접 수작업으로 만들고 있다고 한다. 쫄깃한 피와 고기, 부추와 파 등의 채소가 잘 조합된 소가 가득한 만두는 방문하는 이들이 즐겨 찾는 메뉴이다. 마블링이 좋아 부드러운 편육도 인기메뉴이다. 금왕평양면옥은 음식에 사용하는 식초는 절대 빙초산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오픈한 지 오래되지 않아 내부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넓으며 한쪽에는 따로 칸막이가 되어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예약 모임을 갖기도 적절하다. 2018-06-14
- 여름엔 냉면·막국수가 진리 무더운 여름, 이맘때가 되면 더 간절히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이름 그대로 차가운(冷) 여름 건강식 ‘냉면’이 맛집 기획 첫 번째 주인공이다. 여름이면 어디서든 쉽게 만날 수 있지만 ‘냉면 맛 제대로’ 만끽할 곳은 그리 많지 않다. 냉면부터 막국수까지 재료, 육수, 면발까지 맛+영양+서비스 삼박자를 고루 갖춘 곳, 입소문 자자한 강남 냉면 맛집(가나다 순)을 소개한다.능라도 역삼점깔끔하고 맑은 맛, 평양냉면 그 자체최근 남북 정상회담 이후, 진짜 평양의 그 남자가 권한 ‘평양냉면’은 남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우후죽순처럼 등장한 최근의 평양냉면 전문점과는 다르게, 판교에 본점을 두고 있는 ‘능라도 역삼점’은 2015년에 서울에 입성해 현재까지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저온숙성한 최상급의 한우로 고아낸 맑은 육수의 깔끔한 맛은 ‘평양냉면의 기준이란 이런 것’이라고 알려주는 듯하다. 식당 내부 방앗간에서 매일 직접 제분하는 몽골산 메밀은 82%의 함량으로 당일 소진한다. 깔끔하고 맑은 육수와 어우러져 풍기는 깊은 메밀의 향을 음미해보면 ‘왜’ 능라도의 평양냉면이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가격은 평양냉면 12,000원, 접시만두 11,000원, 어복쟁반 60,000원(중)이다. 2017, 18년 미슐랭 가이드 선정 맛집이기도 한 능라도, 냉면의 맛만큼이나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로 시원한 여름 미식 여행을 떠나보자. ●위치 : 강남구 언주로 107길 7●영업시간 : 오전 11시 20분~오후 9시 30분(마지막 주문 : ~오후 8시 50분)●주차 : 대리주차 가능메밀마루메밀의 참맛, 비빔막국수부터 묵사발까지~ <동의보감>에는 메밀이 비위장의 습기와 열을 내려주고 염증을 가라앉히며 소화를 잘되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예로부터 여름철에 메밀로 만든 국수나 냉면을 먹은 이유이다. 강남구 자곡동 일대에서 이름난 맛집으로 통하는 ‘메밀마루’에서는 메밀을 주원료 한 묵사발, 전병, 왕만두 등을 즐길 수 있다. 대표메뉴인 비빔막국수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4시간 동안 고와 만든 국물에 잘 삶은 국수, 그 위에 볶은 고기, 무채, 절인 오이와 갖은 채소 등이 푸짐하게 올라가 있다. 거기에 잘 숙성된 백김치와 갓김치가 풍미를 더해준다.메밀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메밀마루에서 특별한 미식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위치 : 강남구 자곡로 201 강남더샵라르고 124호●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9시 (명절 당일 휴업) ●주차 : 건물 주차장메밀연가100% 순 메밀 막국수KBS 2-TV <생생정보>를 통해 ‘황금 레시피’를 공개한 ‘메밀연가’는 한티역 2번 출구에서 롯데백화점 주차장 쪽으로 돌아 다시 우측으로 꺾어지면 간판이 보인다. 몸의 열기를 식혀주고 원기를 회복시켜준다는 여름철 보양식 메밀 막국수. 그 담백하고 달큼하며 구수한 메밀 향과 시원한 맛을 느끼려면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 순 메밀은 특성상 미리 반죽을 해놓을 수가 없어 주문하면 그때그때 반죽해 국수를 만들기 때문이다. 4~12명 독립룸과 2층 전체 60석 단독 사용할 수도 있어 소모임이나 단체모임에도 적당하며, 앞마당 넓은 주차장과 식사 후 차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야외 테라스가 마련돼 있다. 비빔막국수, 동치미막국수 9천원, 막국수 정식 13,000원, 보쌈 정식 15,000원이다. 국내산 콩으로 만든 메밀콩국수와 냉모밀도 새롭게 메뉴에 추가되었다.●위치 : 강남구 대치동 935-24 (한티역 부근)●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 (명절 당일만 휴업)●주차 : 앞마당 주차장 10여대 가능신촌면옥 삼성점100% 순수 통 메밀,육수부터 다른 평양냉면 대치사거리에서 포스코사거리 방향으로 가다보면 평양냉면을 제대로 맛 볼 수 있는 신촌면옥(삼성점)이 있다. 점장은 이곳은 건강을 위해 면을 100% 순수 통메밀로 만들고, 육수는 최고급 국내산 양지와 설깃고기로 조미료와 일체의 첨가물 없이 삶아내어 전통적인 평양냉면의 맛을 내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또한, 순 메밀의 맛과 MSG가 들어가지 않은 육수를 조합하기에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오랜 연구 끝에 이 두 가지 조합을 맞췄다. 냉면뿐만 아니라 설렁탕, 곰탕, 탕류도 MSG와 색소 등을 무첨가로 하여 건강하게 조리한다.요즘 젊은 세대의 식탁엔 건강하지 않은 음식들이 가득하지만 신촌면옥 삼성점에서는 건강한 음식을 올리기 위해 오랜 시간 공을 들이고, 맛 또한 잡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점점 무더워지는 날씨, 신촌면옥 삼성점 평양냉면으로 담백하고 시원한 냉면을 즐겨보자. ●위치 : 강남구 대치동 957-13번지●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9시 (휴무일 없음)●주차 : 주차 가능문상호 속초코다리냉면정통 속초 코다리냉면을 맛볼 수 있는 곳 ‘문상호 속초코다리냉면’은 다대기, 고명 하나하나 3대째 내려오는 비법으로 정성들여 만드는 맛집이다. 이집 코다리냉면은 기계냉면이며 냉면 양념장엔 다시마나 미원의 어떠한 화학조미료를 참가하지 않고 긴 숙성을 통해 깊은 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황태육수 또한 강원도 용대리에서 직접 작업한 황태를 무, 양파, 파를 넣어 깊게 우려낸 진짜 황태육수이다. 주 메뉴인 속초 코다리냉면 외에, 칼국수와 보쌈이 함께 제공되는 들깨칼국수세트, 직화불향쭈꾸미도 인기다.●위치 : 강남구 대치동 891-46 1층●주차 : 주차 가능 (주차장 완비)●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 (100석 완비)을밀대 역삼점강남에서 즐기는 평양냉면의 강자, 을밀대 남북정상회담에 등장한 옥류관 냉면으로 평양냉면에 대한 인기가 높다. 서울에서 평양냉면을 대표하던 전통의 마포 을밀대 냉면을 강남에서 즐길 수 있는 을밀대 역삼점이다. 굵고 부드러운 메밀 면발과 자극적이지 않은 구수한 육수가 어우러진 평양냉면의 맛을 볼 수 있다. 물냉면은 살얼음이 동동 뜬 을밀대의 특징인데 살얼음이 싫으면 얼음을 뺀 ‘거냉’을 주문하면 된다. 직장인을 위한 테이크아웃 ‘을밀대컵냉면’을 맛볼 수 있는 재미도 있다. 도심 건물에 있지만, 실내는 복고풍 엔틱 인테리어로 색다른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고기가 들어간 고소한 녹두전, 파채 위에 나오는 따듯한 수육도 일품이다. 냉면 가격은 11.000원, 을밀대컵냉면은 7,000원이다. ●위치 : 강남구 논현로85길 52●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주차 : 주차 가능판동면옥시원한 한우 육수에 순도 높은 메밀 면의 향연판동면옥 물냉면의 첫 느낌은 담백함과 밍밍함 그리고 심심함이다. 맛이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맛을 찾아내는 매력이 있다. 육수는 국내산 한우만을 사용해 정직한 육향이 느껴지며, 냉면에 담긴 수 2018-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