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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신욱현(한가람고졸) 학생 입시제도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입에서 수시전형의 영향력은 크다. 2021학년도 수시전형의 비율은 77%로 2020학년도 77.3%와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없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습역량과 더불어 다양한 비교과 활동 등을 통해 전공 적합성과 인성,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는 전형으로 상위권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목동지역 고등학교의 2020학년도 수시합격생을 만나 지원 대학의 합격 비결이 무엇인지 들어보았다.철저한 계획과 꼼꼼한 시간 관리가 관건한가람고등학교(교장 이준희)를 졸업한 신욱현 학생은 2020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에 일반전형으로 합격했다. 서울대학교 일반전형의 경우 수능시험 성적이 필요없지만, 수능시험에서도 수학, 영어, 윤리와 사상은 만점을 받았고 한국사와 국어, 사회문화 과목에서 각 1개씩만 틀리는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욱현 학생은 대입 합격의 비결을 고등학교 3년 내내 꼼꼼하고 철저하게 만들었던 계획에 있다고 말한다. 공부 시간이 많아도 양을 정해서 적절하게 배치하고자 했다. 내신 때는 최대 2~4주 정도의 계획표를 만들었고 수능 공부도 4~6주간의 간격으로 계획표를 만들고 수정하기를 반복했다. 공부해야 할 과목의 교재를 기간에 맞춰 쪼개고 공부 시간표 안에 집어넣어 균형을 맞추었다. 물론 계획표는 꼼꼼히 작성만 해 놓고 안 지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최대한 끈기 있게 지켜나가려고 노력했다. 시간이 한정되어 있고 시험이나 수행평가 등 해야 할 일들이 많기 때문에 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회나 활동도 의미 없이 하지 않았다. 지금 하는 활동이 생활기록부에는 어떻게 기재되고 그것을 자기소개의 문항과 어떻게 연결하지를 끊임없이 고민했다. 평소에 계획을 세우면서 학교 활동에 대한 부분도 계획하고 대비하면 막상 준비해야 할 시기에 좀 더 목적성을 가지고 제대로 준비할 수 있다.과제연구대회에 많은 힘을 쏟아욱현 학생은 자신의 진로를 정하는 데 있어서 대학견학을 손꼽았다. 내가 희망하는 대학에 가서 둘러보는 것은 공부할 때 열심히 하게 하기 위한 자극을 주었다. 견학하고 난 후에는 반드시 내가 생각한 진로와 관련해 학교 홈페이지도 찾아보면서 심화된 정보를 찾아 확인하고 스크랩해두면 나중에 실제로 진로를 정해야 할 때 도움이 된다. 욱현 학생의 경우 진로를 먼저 사회학과로 생각하고 사회나 수학 위주의 대회나 내신 점수들을 잘 받기 위해 노력했다. 나중에 진로가 통계로 바뀌었지만, 진로를 먼저 정하고 나면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 방향성이 정해지기 마련이라 크게 당황스럽지 않았다. 꼭 세분된 학과를 먼저 정하지 않아도 된다. 사회학 방향이라는 것을 먼저 정한 후 자신이 할 수 있는 사회학 분야의 대회나 과제 등을 열심히 챙기고 생활기록부나 자기소개서를 풍성하게 만들면서 학과를 정해도 된다. 학교 활동 중에서는 과제연구대회에 많은 힘을 쏟았다. 팀 작업을 하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최대한 마음을 열고 함께 작업하는 즐거움을 느끼려고 노력했다. 수시를 준비할 때 과제연구대회는 자소서 내용과 연결되는 부분이 많이 있다. 친구들과 하는 팀 작업인 경우 인성 문항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사회논술대회나 영어 발표대회 준비에도 노력을 많이 했다. 항상 대회 시작 시간보다 일찍 대회장에 도착해서 마음을 안정시키며 머릿속으로 비우고 침착하게 준비한 점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권수에 얽매이지 않지만 심도 있는 독서 하도록욱현 학생은 독서 활동과 관련해 본인 진로와 관련된 독서를 대부분하고 다른 관심사의 책으로 일부 채워서 읽으라고 조언한다. 학기당 5~10권 정도를 추천했다. 하지만 단순히 많이 읽어야 한다고 권수에 얽매이지 말아야 한다. 몇 권을 읽더라도 내용을 심도 있게 이해하며 읽어야 한다. 자기소개서와 연계했을 때도 독서 이력과 관련한 내용을 적을 수 있다. 실제로 서울대학교 자기소개서 4번의 경우는 읽은 책 중 3권의 책을 선정해 적고 짧게 감상도 적어야 하므로 미리 완성도 높은 독서를 해 두면 자기소개서 내용도 채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면접에서도 인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장점도 있다.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전공 관련 도서는 통계학 분야에서는 ‘캐시 오닐’의 <대량살상 수학무기>를, 사회학 분야에서는 ‘수디르 벤카테시’의 <괴짜 사회학>을 꼽았다. 이 책들 외에도 다수의 철학 고전 원서들도 한 번씩 읽어보라고 추천했다.생활기록부에서 영감을 얻는 자기소개서자기소개서는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직후인 7월 중순부터 준비했다. 중점을 둔 항목은 1번과 2번이다. 학업적인 부분을 나타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3번 인성과 관련한 부분이 가장 어려웠다. 대부분 뻔한 스토리인 부분을 나만의 개성으로 나타내 식상하지 않게 만들어나가야 하는 부분이 어려웠다. 4번의 경우 서울대학교는 독서 활동기록으로 해당이 되지 않았지만, 또 다른 지원 학교인 연세대와 고려대의 경우 비슷한 문항에 글자 수만 차이가 있었기에 동일한 맥락으로 작성했다. 욱현 학생은 통계학과에 진학하기로 한 이유를 생기부에 드러난 활동과 연계해서 서술하고 그렇게 결심한 이후의 활동들을 생기부에서 찾아 서술하는 식으로 썼다. 그리고 남은 글자 수를 활용해 각 학교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에 얼마나 부합하고 있는지 향후 공부계획도 빼놓지 않고 강조하며 마무리했다. 욱현 학생은 자소서는 본인의 생기부에서 영감을 얻되 생기부에서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을 강조하라고 조언한다. 자소서 1번과 2번은 겹칠 수 있는 내용이 많다. 본인에게 유리하게 1, 2번 항목에 포함할 활동을 바꿔 넣어가면서 체크해 보라. 더 적합한 자리가 보일 것이다. 또한 2번과 3번 항목은 각각 두 가지 내용으로 나누어 가는 것이 수월했다고 말했다.“대학합격 후 미래를 끊임없이 상상하라”욱현 학생은 힘들 때는 대학에 합격한 본인의 모습을 항상 이미지화해서 떠올려 보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힘든 고3 생활이겠지만 확실한 계획, 지속 가능한 끈기, 뜨거운 열정, 끊임없이 목표를 상기하고 반복적으로 목표 달성 후를 상상하라고 조언했다. 또, 일희일비하지 말고 대담하면서 강심장이 되어야 그 모든 과정을 이겨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0-05-07
- 흔들리지 않은 의사의 꿈, 입시에 정해진 건 없었다 중학교 때까진 입시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다. 다만 어릴 때부터 ‘의사가 되겠다’라는 꿈은 는 한결같았다. 중학교 친구들이 “영재고나 과학고는 의대가 목표인 학생들은 뽑지 않는다”고 말했을 때 ‘아, 의대에 가려면 과고는 가면 안 되겠구나’ 이 정도만 생각했을 뿐이다.서울대 의예과의 MMI 면접도 고3 때 친구로부터 들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심지어 그는 “의대가 그렇게 가기 힘든 학과인지도 잘 몰랐다”고 말했다.“언젠가부터 제 꿈은 항상 의사였어요. ‘사람을 살린다’는 일이 정말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했거든요. 막연하게 의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꾸준히 공부에 집중했습니다.”2020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 수시모집 일반전형으로 의예과에 합격한 구현모(보인고 졸업)군의 말이다. 꾸준히 의사의 꿈을 향해 노력한 현모군을 만났다.중학교,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 들여공부에 타고난 재능이 있는 학생들만 간다는 의대. 현모군은 스스로 “초등학교 때부터 공부에 올인한 스타일은 아니었다”고 말한다.중학교(송파중) 1학년 때에는 전교 30등 정도였지만 졸업할 때에는 전교 4등으로 졸업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 흔한 수학 학원 한번 다닌 적 없었고, 남들 다 한다는 선행학습도 하지 않았다. 중학교 성적의 비결을 묻자 “교과서 정독”이라는 다소 ‘틀에 박힌’ 대답을 내놓는다.“정말이에요. 중학교 시험은 어렵다기보다 암기만 잘 하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거든요. 교과서 정독을 엄청 많이 한 것 같아요. 시험 전 계획을 길게 잡아서 최소 7회 교과서 정독을 했습니다. 국어도 중학교 국어는 고등학교와 달리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에서만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교과서 지문과 필기 위주로 암기하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어요. 국어, 영어, 사회, 과학 모두 교과서로 공부하고 수학만 문제풀이를 하며 시험을 대비했습니다.”3학년 마지막 겨울방학, 보인고 진학이 결정되고 수학학원에 처음으로 다니기 시작했다. 선행학습도 처음이었다. 영어학원은 누구나 그렇듯 어렸을 때부터 다녔다. 그리고 국어도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필요성을 느꼈을 때 처음으로 학원을 알아봤다.“중학교 때 혼자 공부하면서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이나 오랜 시간 앉아있는 습관이 만들어진 것 같아요. 다른 부분은 별로 자신 있는 부분이 없는데 정신력만큼은 저의 최고 강점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고등학교에 맞는 새로운 나만의 학습법고등학교 1학년. 이제까지의 공부와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방대해진 학습량에 뭔가 변화가 필요했다.“중학교 공부가 10이라면 고등학교 공부는 40~50은 되는 것 같아요. 국어도 교과서 외 지문이 출제되기 때문에 공부해야 할 양이 엄청 많아지죠. 중학교 땐 정독하는 공부법이 먹혔는데, 고등학교 공부는 정독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습니다.”보인고는 1학년부터 내신이 수능형으로 출제되는 과목이 많아 내신 대비를 할 때도 항상 수능기출문제를 많이 풀었다.특히 기출문제를 비롯 다양한 문제를 많이 풀며 이제까지 다루지 못했던 다양한 문제유형을 접할 수 있었다고.중학교 때와 가장 큰 차이를 느낀 과목은 국어였다.그는 “중학교 국어는 정독만으로 충분했는데 고등학교 국어는 그걸 뛰어넘는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힘’이 필요하다”며 “정독보다는 의미를 파악하며 노력했고, 기출문제를 풀 때에도 답을 외우는데 그치지 않고 다른 작품에서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챙겨가며 공부했다”고 설명했다.영어 역시 암기만으로는 힘들었다. 그가 시도한 그만의 방법은 시험범위에 들어가는 지문들을 하나하나 정리한 다음 포인트만 암기한 것. 효율적인 암기를 위해서였다.현모군은 “이런 식으로 공부하면 지문 내용 100%를 외우진 못하지만 시험 문제에서 지문을 봤을 때 '이 지문은 이런 내용이었지'라는 식으로 시험 당시에 상기되는 걸 노리면서 공부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어떤 과목이든 1년 정도 시험을 치다보면 기준이 생기는데, 그 기준이 없는 1학년 내신이 대비하기가 가장 어려웠다”며 “그럴 땐 기본적으로 많은 문제를 풀며 다양한 유형을 접해보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입시에 정해진 건 없다2학년부터는 보다 효율적인 학습을 지향했다. 웬만큼 성적이 유지되는 영어 대신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국어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학교에서 진행하는 자율학습은 꼭 하려고 노력했고, 그 부분이 공부에 큰 도움이 됐다.“1, 2학년 때는 자신만의 공부 방법과 방향을 정립하는 시기인 것 같아요. 비교적 시간이 많으니까 공부하는 방법이나 규칙 등을 찾고 3학년 땐 시간이 없으니까 이제까지의 방법 중 좋은 것들을 챙겨 응용하는 게 중요하죠. 자기주도학습을 10시까지 하는 것도 1, 2학년 때 익숙해져서 3학년 때에는 체력적 부담도 덜하고 집중도 더 잘 할 수 있었습니다.”꾸준히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여러 가지 공부 방법을 시도해보고 그 방법들 중 자신에게 가장 맞는 방식을 찾아나갔다. 그래서일까. 고3때 성적이 많이 올라 입시에도 큰 도움이 됐다.“제 경험을 토대로 ‘입시에 있어서 정해진 건 없다’라는 말을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어요. 나쁘게 말하면 안정적이라 믿는 곳도 못 갈 수 있다는 거겠다만, 좋게 말하면 못 간다고 생각한 대학도 대입이라는 상황에서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거예요. 그래서 입시를 높은 벽이라 생각하고 몇 장의 가능성을 버리는 거보단 ‘혹시라도’라는 마음으로 지원해보는 것도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입시에 확정은 없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어요.”MMI면접, 다양한 경험이 도움 될 것서울대 의예과 수시 일반전형은 1단계로 서류평가 100(학생부, 자기소개서), 2단계로 1단계 성적(100)+면접(100)으로 학생을 선발한다.현모군에게 학생부는 관리라기보다 예전부터 꿈이었던 의대와 관련된 활동을 한 것이 전부다.“고등학교 올라갈 때 ‘학생부는 스토리를 짜는 게 중요하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었어요. 솔직히 막막하죠. 어떻게 스토리를 만들 수 있나요? 처음엔 막막했지만 정해진 목표에 맞춰 활동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스토리가 만들어지더라고요. 후배들에게도 스토리를 짜기 위해 활동을 정하는 것보단 자신의 목표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하길 권하고 싶습니다.”생명과학동아리에서의 다양한 활동, 국립소록도병원 봉사활동, 자연과학열전 참여 등은 앞으로 공부할 분야에 대해 의미가 있는 활동인 동시에 자신의 꿈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또한 교내에서 진행되는 대회는 거의 도전했다. 대회를 통해서 수상 내역도 좋게 유지할 수 있었고, 그 결과물을 기반으로 생기부도 더 풍부하게 채울 수 있었다.마지막으로 면접이란 관문이 남았다. 서울대 의과대학 수시면접 MMI(Multiple Mini Interview)는 의학을 전공하는 데 필요한 자질, 적성과 인성을 평가하기 위해 도입된 다중미니면접. 제시문이나 상황을 주고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묻는 형식(4개)으로 진행된다. 여기에 제출서류 내용을 확인하는 면접(1개)이 더해져 총 5개의 면접이 진행된다.“고3 2학기 때 처음 MMI 면접특강을 들었는데 처음엔 당황했어요. 하지만 다양한 기출 자료 2020-05-06
- 2021학년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입시전형 변동 서·연·고 각 대학이 2021학년도 입학전형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대는 작년에 비해 소폭 변화가 있는 상황이며 연세대는 정시 모집인원이 전년대비 13% 가량 증가했다. 고려대는 입학전형을 크게 개편하며 학교추천전형이 하나로 통합되었고 일반전형에서 계열적합형이 신설되었다.자료참조 서울대 ‘2021학년도 대학 신입학생 입학전형 안내’, 연세대 입학처 ‘2021학년도 연세대 입학전형 계획 및 F&Q’, ‘2020학년도 연세대 전형결과 주요 통계’, 고려대 ‘2021학년도 수시 / 정시 입학전형안내’, 고려대 ‘2021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평가의 이해’, 깊은생각 입시센터서울대, 기존의 입학전형 틀 유지정시모집 1.7% 증가, 탐구영역 충족기준 완화서울대는 2021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 역시 2020학년도의 틀을 유지한다. 수시모집에서 정원 내로 학생부종합전형(지역균형선발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일반전형)을 실시하고 정시모집에서 수능위주전형(일반전형)을 실시한다.모집 정원 역시 수시모집 중 지역균형선발전형은 756명(23.8%)으로 매년 같은 선발인원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수시모집 중 일반전형은 2020학년도(1,739명, 54.7%)에 비해 2021학년도에는 1,686명(52.7%)으로 줄었다. 반면 정시모집 일반전형은 2020학년도(684명, 21.5%)에 비해 2021학년도에는 751명(23.2%)으로 늘었다. 정원 외로 수시모집(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Ι)에서 164명, 정시모집(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Ⅱ)에서 18명 이내 선발할 예정이다. (표1 참조)또 2021학년도에는 기존에 수시모집만 하던 학과 중에서 지구환경과학부에서 5명, 수의예과 6명, 치의학과 5명, 디자인학부 35명이 정시모집으로 넘어온다. 이는 앞으로 정시모집 확대를 위한 준비과정으로 볼 수 있다.2022학년도에는 수시모집 중 지역균형선발전형이 20.5%, 수시모집 일반전형이 49.2%로 줄어들고 정시모집 인원이 30.3%로 늘어날 예정이다. 2022학년도부터 약학대학 약학계열이 대학 신입생을 모집하면서 정원 내 전형 모집인원이 증가한다.서울대는 2021학년도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일부 완화했다. 탐구영역의 등급 충족 인정 기준이 변경되었으며 그 외 수능 응시영역기준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내용은 예년과 같다.탐구영역 2등급 충족 인정 기준이 변경 전에는 2개 과목 모두 2등급 이내였다. 하지만 2021학년도 입시부터는 탐구영역 2등급 충족 인정 기준이 2개 과목 등급 합이 4등급 이내로 바뀌었다.서울대 모집전형 변화 (정원 내)구분수시모집정시모집계지역균형선발전형일반전형일반전형2022664명(20.5%)1,592명(49.2%)979명(30.3%)3,235명2021761명(23.8%)1,686명(52.7%)751명(23.2%)3,198명2020756명(23.8%)1,739명(54.7%)684명(21.5%)3,179명연세대, 특기자전형과 논술전형 대폭 축소학종 면접형 늘리고 정시확대 기반 마련연세대는 2021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총 3,431명(정원 내 기준)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은 2,211명으로 64.4%(정원 외 별도)를 차지하며 정시모집에서 35.6%인 1,220명을 선발한다. 2021학년도 입학전형의 특이사항은 기존의 특기자전형과 논술전형의 모집인원을 대폭 줄이고 학생부종합전형 면접형의 모집인원을 많이 늘렸다. (표2 참조)올해 선발인원이 2배 이상 늘어난 학종 면접형은 소속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학교별 3학년 재학생 수의 3%)만 지원이 가능하다. 학교 추천을 받은 학생은 1단계에서 학생부와 서류평가를 실시하는데 교과 40%, 비교과와 자기소개서 60%를 적용해 모집인원의 3배수를 뽑는다. 이후 2단계 면접평가를 하며 1단계 점수와 합산(1단계 40%, 면접 60%)한 후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면접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기반으로 확인 면접 1회를 한다.학종 활동우수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와 자소서, 추천서를 통한 서류평가가 100% 진행되며 2단계에서 제시문 기반의 면접평가가 40%, 서류평가 60%를 1단계 점수와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가린다.특기자 전형에서도 변화가 있는데 연세대는 이미 2020학년도 입시에서 사회과학인재전형을 폐지했다. 2021학년도 입시에서는 어문학인재와 과학인재 전형이 폐지된다. 연세대의 특기자 전형은 국제인재만 대폭 축소하여 유지하는 형태이다. 학종 국제형 293명, 특기자 125명, 정시 15명으로 구성한 총 433명은 언더우드 국제대학으로 유지된다. 언더우드 국제대학의 선발 구성은 변화가 있지만 선발 인원(433명)은 변동이 없는 것이다.가장 파격적인 변화는 논술전형이다. 지난해 입시에서는 607명을 모집했지만 2021학년도 입시에서는 223명을 줄여 총 384명(11.2%)을 선발한다. 논술전형은 논술시험 성적 100%로 선발하며 자연계열 논술의 경우 수학과 과학 두 과목을 실시한다. 과학과목은 각 모집단위별로 전공 특성을 고려하여 지정한 과목 중 1개를 원서접수 시에 선택하여 응시하여야 한다. 전공적성과 논술과목 중 과학부분을 일치시키는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다.연세대 전형별 모집인원 변동 (정원 내)전형201920202021수시학종면접형260260523학종 활동우수형635635768학종 국제형 116293논술643607384특기자805599163(국제125+체육38)정시일반1,0111,1361,284합계3,4303,4333,431새롭게 신설된 학과로 ‘시스템반도체공학과’ 특별전형이 있다. 공과대학 내 시스템반도체공학과(정원 외)는 삼성전자와의 협약에 의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이다. 특별전형으로 수시모집하는 40명은 1단계 서류 100%, 2단계 서류 60%와 면접 40%로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는 나군 정원 외 전형으로 수능 100%를 적용해 10명을 뽑는다.연세대는 정시 나군 모집에서 35.6%인 1,220명을 선발한다. 일반계열이 1,034명이며 체능계열이 51명, 예능계열이 120명, 국제계열이 15명을 모집하는데 수능 최저학력이 적용되므로 모집요강을 세밀하게 살펴봐야 한다.고려대, 학교장추천전형 통합, 자소서 선택제출학종 일반-계열적합성 신설하고 수능최저 미적용고려대는 2021학년도 입학전형에서 큰 변화를 가져왔다. 기존의 수시모집 중 학교추천전형 두 가지가 하나로 통합이 되었다. 3학년 재적학생수의 4%까지 받는 학교추천전형은 교과 60%, 서류 20%, 면접 20%를 통해 선발한다. 학년별 교과 성적 반영비율은 1학년 20%, 2학년 40%, 3학년 1학기가 40%이다.학교추천전형의 교과 석차등급 점수표가 1등급과 2등급의 점수 차는 -1.2점, 1등급과 3등급과의 차이가 -2.4점, 1등급과 4등급차가 -4.8점이다. 등급 간 근소한 차이는 면접이나 서류를 통해 극복할 수도 있다. 학교추천전형은 수능최저가 적용되는데 인문계열은 국,수,영,탐 중 3개 등급 합5, 자연계열은 국,수(가),영,과탐 중 3개 등급 합6, 의대는 국,수(가),영,과탐 4개 등급 합5가 되어야 한다.학종 일반-학업우수형은 학교추천 전형과 중복지원이 불가능하다. 학업우수형은 서류 100%를 통해 5배수를 선발한 후 면접점수도 고려하여 선발하는데 수능최저는 높은 편이다. 올해 신설된 학종 일반전형에서 계열적합형은 서류 100%로 5배수 이내를 통과시킨 후 1단계 60%와 면접 40%를 합산해서 합격자를 가린다. 제시문 형태의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며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특기자 전형의 경우 인문계와 컴퓨터학과는 서류 100% 심사를 통해 3배수를 통과시킨 후 1단계 60%와 면접 4 2020-05-06
- 2020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서울대 지구환경과학과 정지원(양천고졸) 학생 입시제도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입에서 수시전형의 영향력은 크다. 2021학년도 수시전형의 비율은 77%로 2020학년도 77.3%와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없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습역량과 더불어 다양한 비교과 활동 등을 통해 전공 적합성과 인성,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는 전형으로 상위권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목동지역 고등학교의 2020학년도 수시합격생을 만나 지원 대학의 합격 비결이 무엇인지 들어보았다.“순간순간을 열심히 노력하라”양천고등학교(교장 박철규)를 졸업한 정지원 학생은 2020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학교 지구 환경과학부 일반전형으로, 한양대학교 신소재공학과 학생부종합 일반전형, 서강대학교 전자공학부에 학업 형으로 합격했다. 주요 수상 내용으로는 과학탐구토론대회 대상, 연구탐구과제 금상과 대상, 수학 경시대회 금상, 지구과학 경시대회 금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지원 학생은 학교 안 거의 대부분의 대회에 참가하고자 애썼다. 특히 이과 계열 학생으로서 과학탐구토론대회에 많은 힘을 쏟았다. 꾸준히 준비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대상을 받았다. 대회를 준비할 때는 그냥 무조건 열심히만 준비하지 말고 대회의 성격이나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두는 지 평가기준에 최대한 부합하고자 노력했다. 그리고 소논문을 쓰는 활동(R&E 활동)에도 큰 노력을 기울였다. 소논문을 쓰기 전에 기존의 논문을 읽고 리뷰해 기초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이 있었다. 기존의 논문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것이 생각보다는 쉽지 않았지만 많은 노력을 쏟았다. 대회나 논문을 준비할 때도 본인이 하는 활동을 가장 효과적으로 준비할 방법을 미리 잘 생각해보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래야 시간 낭비도 없고 내가 준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꾸준한 과학 탐구 부 활동과 심화하는 독서 활동지원 학생은 과학탐구 부 동아리 활동을 했다. 동아리 안에서 조직된 조마다 돌아가면서 실험을 준비하고 함께 주제를 가지고 토론하는 내용으로 운영되었다. 주제에 맞춰 실험과 실험 후 토론을 하는 과정이 쌓여 다양한 과학 탐구 주제를 다루어 볼 수 있었다. 학교 축제 때는 방 탈출을 준비했는데 많은 학생이 참여했다. 독서 활동은 지원 학생의 전공인 지질, 대기, 해양 관련 분야를 일부러 찾아서 읽지는 않았다. 학년이 높아질수록 책의 수준과 책 안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에 맞춘 세부 내용을 심화하려고 노력했다. 1학년 때는 4차 산업혁명이나 수학과 과학 그 자체를 다루는 책들을 많이 읽었다. 2, 3학년 때는 반도체나 인공 지능 관련 책을 읽는 등 희망 전공에 맞춰 관심 있는 책의 분야를 좁혀갔다. 독서를 할 책을 정할 때 너무 전공과 관련 있는 책을 골라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질 필요는 없다. 오히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다 보면 본인이 관심 있어 하는 전공과 진로에 자연스럽게 접근하게 된다. 그렇게 해서 관심 분야를 찾게 되면 진로 주제에 더 깊이 접근하면서 넓혀가는 독서를 할 수 있게 된다. 지원 학생은 후배들을 위해 추천하는 책을 <클라우드 슈바프의 4차 산업 혁명의 충격>, <헬렌 체르스키의 찻잔 속 물리학>을 꼽았다. 전공인 지구과학과 관련해서는 설비나 빅데이터와 관련한 책들을 찾아 읽었다.나만의 특색을 핵심적으로 전달하는 자기소개서지원 학생은 자기소개서를 1학기 기말이 끝나고 시작했다. 가장 중점을 둔 사항은 수많은 경쟁자 사이에서 자신의 특색을 드러내고자 하는 것이었다. 나만의 특색을 잘 찾아내려면 내 생활기록부를 살피는 것이 우선이다. 지원 학생은 “자기소개서는 생활기록부를 풀어 쓰는 것으로 생각해요. 자기소개서 안에 쓰는 모든 활동이나 내용이 전부 생활기록부나 기타 자료들에서 찾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지 않으면 자기소개서의 내용이 신뢰성을 잃기 쉬울뿐더러 생활기록부의 내용을 뒷받침하기도 어려워질 수 있어요”라고 조언한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문맥이 어색하지 않은지,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이 쉽게 잘 전해지는지. 횡설수설하고 있지는 않은지를 계속 살펴야 한다. 그러면서 자기소개서 4번에는 특히 내가 이 학교 이 학과에 지원한 이유와 이 학과에 지원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을 잘 드러나게 적어야 한다.문제 푸는 리듬을 잃지 않게 해야 좋은 결과 나와지원 학생은 공부 계획표를 세울 때 하루에 이걸 모두 다 하겠다 이런 식으로 적지 않았다. 내용을 적고 오늘 하루에 이것을 다 하겠다 하고 정해두면 자신에게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다. 시험 기간에 내가 해야 하는 일을 나열하고 지워가는 식으로 부담 없이 계획했다. 수학의 어려운 문제보다 난이도가 조금 낮은 (흔히 말하는 준 킬러) 문제들이 잘 안 풀려 리듬을 잃었다. 한 번 리듬을 잃게 되면 다시 회복이 어려울 수도 있다. 나만의 리듬을 정해두고 잃지 않는 연습을 잘해두어야 한다. 너무 까다로운 문제는 한 번 넘어가고 다음번에 다시 풀어보는 연습도 해봐야 한다.작은 결과 하나하나에 너무 신경 쓰지 말길~~지원 학생은 본인의 진로 진학을 결정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되었던 활동으로 ‘대학 견학’을 꼽았다. 대학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로 대학에서 뭘 배우고 연구하는가를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다. 흔히 진로나 진학계획을 세울 때 완벽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방향성을 자세히 잡지 말고 폭넓게 알아보기를 권한다. 그러면서 지원 학생은 “매일매일 공부만 하다가는 지치기 쉽습니다. 자신만의 도피처도 필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작은 결과 하나하나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목표를 향해 공부하면 좋겠어요. 열심히 노력한다면 결국은 보상을 받게 되는 것 같아요”라고 조언한다. 2020-04-30
- 2020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서울대 인문계열 이영빈(마포고졸) 학생 입시제도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입에서 수시전형의 영향력은 크다. 2021학년도 수시전형의 비율은 77%로 2020학년도 77.3%와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없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습역량과 더불어 다양한 비교과 활동 등을 통해 전공 적합성과 인성,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는 전형으로 상위권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목동지역 고등학교의 2020학년도 수시합격생을 만나 지원 대학의 합격 비결이 무엇인지 들어보았다.모든 교내외 활동을 희망하는 영어영문학에 맞춰마포고등학교(교장 김성환) 이영빈 학생은 2020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학교 인문계열,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학교 추천 2 전형으로, 서강대학교 영미문화계열 종합형, 중앙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다빈치형 인재전형으로 최종합격했다. 영빈 학생은 합격의 가장 중요한 요인을 고등학교 생활 전체를 자신이 희망하는 진로인 ‘영어영문학’과 관련한 활동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꼽는다. 다른 친구들이 진로에 갈피를 못 잡고 있을 때도 별다른 고민 없이 자기소개서나 면접을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 특히, 영어 관련 대회와 발표, 비교과 활동이 돋보이는 역할을 했다. 영빈 학생은 영어 말하기 대회에 특히 공을 들여 준비했다. 1학년 때 참여한 영어 말하기 대회는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주제로 발표했는데 주장과 근거가 명확해 듣는 입장에서 이해가 잘 된다는 평을 받으며 대상을 수상했다. 또, 2학년 때는 영어 토론대회 준비에 가장 큰 노력을 했다. 영어로 그냥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생각과 주장을 펼쳐야 하는 것이었기에 새벽까지 준비할 정도로 많이 노력했다. 열심히 준비한 시간이 아깝지 않게 대상으로 잘 마무리되었다. 영어 토론은 상대방의 의견을 듣는 것과 동시에 내가 반박할 내용도 빠르게 생각해 정리해야 해서 힘이 든다. 팀원들과 계속 주장과 반박을 해보며 생각하는 속도를 높여간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영문학도가 되려면 셰익스피어는 기본~영빈 학생은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싶은 후배들에게 셰익스피어 작품은 반드시 읽어봐야 한다고 추천한다. “대학의 영어영문학과 커리큘럼에서 셰익스피어는 하나의 커다란 강의로 편성되어 있을 정도로 중요하게 다루어집니다. 특히, 4대 비극이나 5대 희극에 해당하는 작품이라도 꼭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셰익스피어만의 전개 방식과 특성을 접해보는 것이 중요해요”라고 강조한다. 영빈 학생은 영어 원서는 매년 2권씩 읽었고 우리나라 문학 작품들도 꾸준히 읽었다. 영문학책뿐만이 아니라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과학 관련 책들도 읽으면서 변화하는 사회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려고 노력했다. 책을 많이 읽게 된 계기는 고교 3년 동안 매주 한 번씩 집 근처 도서관에서 2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한 원인도 있다. 처음에는 책 정리 활동이 위주였는데 봉사를 진행하면서 영어 원서를 살펴보니 무난히 읽을 수 있는 원서들도 생각보다 독해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꾸준히 진행한 도서관 봉사를 통해 영어 원서를 더 가깝게 두고 겸손하고 꾸준하게 원서를 읽게 되었다.시사 토론동아리에서 토론의 참맛을 알아영빈 학생은 고1 때는 심리상담 동아리에서, 2학년이 되면서 시사 토론 동아리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2, 3학년 2년 동안 동아리 부장을 밭으면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토론의 주제부터 토론 방식, 실제 토론과 마무리까지 부원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짜내고 이어나가 영빈 학생에서는 의미가 큰 동아리다. 토론 동아리는 토론의 주제를 정하면서 현재의 이슈나 뉴스들도 알아보게 되고 상대방의 주장을 들으면서 순간 할 말을 정리해 대답하는 능력도 기르게 돼 다른 활동을 준비할 때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자기소개서는 두괄식으로, 학교의 지향점을 파악하라자기소개서는 여름방학 몇 주 전부터 쓰기 시작했다. 서울대학교의 경우 4번인 책을 선정하는 항목에 많은 비중을 두어 준비했다. 고려대학교 4번의 경우 학생회 임원으로서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의견을 내고 실제로 주도했던 경험을 토대로 고려대의 실천 정신을 강조했다. 대학교가 원하는 인재상을 확실히 파악해 두고 나의 활동을 엮어나가야 한다. 영빈 학생은 “반드시 두괄식으로 작성하고 절대 여러 개를 나열하는 식의 작성은 피해야 해요. 한 가지 활동만이 아니라 관련된 여러 활동을 하나의 맥락으로 연결 지어 전달하면 좋아요. 그 분야에 있어 노력했다는 점을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라고 말한다.수험생 준비 0순위는 바로 건강!영빈 학생은 하루 동안에 모든 과목을 조금씩이라도 공부했다. 인터넷 강의도 국어, 영어, 탐구 과목 각각 1강씩은 들었다. 평일에는 개념이나 기출문제집, EBS 연계교재를 공부하고 주말에는 모의고사를 푸는 방법으로 실전 감각을 다지면서 공부했다. 영빈 학생은 힘든 수험생활이지만 19년 인생 중에 가장 열심히 그리고 체계적으로 살았던 1년이었다고 말한다. “부담되는 시간인 건 누구나 알지만,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자신만의 목표를 위해 달린다면 1년도 생각보다 금방 지나갑니다. 수험생들이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바로 건강이에요. 아무리 열심히 공부한다고 해도 절대 무리하거나 잠을 지나치게 줄이면 오히려 해로워요. 꼭 충분한 숙면을 취하고 아침밥도 챙겨 드세요”라고 강조한다. 2020-04-02
- 2020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릴레이 인터뷰 - 서울대 국어교육과 곽예지 학생(저동고 졸) 입시 개편안이 발표됐지만, 여전히 대학에서 수시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전체 모집 정원의 70% 이상을 차지하면서 수험생 자신의 목표와 상황에 맞는 수시 전략 짜기 역시 변함없이 중요한 일이다. 이에 내일신문은 올해 일산과 파주 지역 고교 졸업생 중 2020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합격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 그들만의 합격전략을 들어본다.“유치원 때부터 교사가 꿈이었어요”라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한 저동고(교장 김희년) 곽예지 학생은 2020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국어교육과에 당당히 합격했다. 시종일관 서울대 합격은 꿈만 같은 일, 운이 좋았다고 겸손함을 잃지 않았지만, 합격의 기쁨으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국어교사’라는 일관된 진로활동에 맞게 수시 원서 6장도 서울대(일반전형), 고려대(학추Ⅱ), 한양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동국대(학추)의 국어교육 관련 학과에 지원했다. 교사가 학생에게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학생의 인생이 변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며 교사의 선한 영향력에 감명했다는 예지 학생은 대학 졸업 후 교편을 잡을 날이 손꼽아 기다려진다고 한다. 그럼, 예지 학생의 대학 합격 스토리를 들어보자.서울대 합격의 결정적 요인은 자소서 4번 문항곽예지 학생의 내신등급은 1학년 1.2/ 2학년 1.4/ 3학년 1.7로 대략 1.5 정도의 등급을 받았다. 서울대 지균을 받을 성적은 되지 않았지만, 서울대를 포함해 국어교육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을 소신 지원했다. 이렇게 국어교육에 대한 확고한 진로를 꿈꾸게 된 계기는 1학년 겨울방학 때 접한 학교 진로컨설팅이었다. 국어는 가장 좋아하고 자신 있는 과목이어서 성적이 가장 우수했다. 교사를 꿈꾸고 있던 터라 국어교사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국어과 임용이 가장 많다는 말을 듣고 마을을 굳혔다고 한다.입시를 돌이켜봤을 때, 서울대 합격의 결정적 요인은 자소서 4번 문항인 것 같다고 예지 학생은 전한다. ‘고교재학 기간 가장 영향을 준 독서 활동’을 서술하는 문항으로 사실상 지원 학생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문항이다. 예지 양은 장자크 루소 <에밀>, 한강 <소년이 온다>, <언어와 사고> 이렇게 3권의 책을 선정했다. 순차적으로 독서 활동을 서술하며 교육철학, 소설 시점이론, 사회언어학을 적절하게 접목했다. 중간중간 지역아동센터에서 경험한 교사체험을 곁들여 느끼고 발전한 점을 기술했다.교내활동 ‘수상 여부 관계없이 참여는 적극적으로’교내대회 수상 내역을 묻는 말에 “참여는 적극적으로 했지만, 수상 실적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대학이 생기부 수상결과보다 ‘얼마나 적극적으로 성실하게 참여했는지’ 과정을 더 중요시한다는 말이다. 또 하나 눈여겨볼 점은 교내대회 참여와 진로의 상관관계다. 예지 학생은 1학년 때 인문자연연구대회에 참가해 ‘좋은 교사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작성했다. 이어서 참가한 토론대회도 교육학과 관련된 주제로 참여했으며, 교과의 날 행사에서는 국어, 영어를 선택했다. 동아리 활동 또한 1학년 교육동아리 ‘기쁨해’를 신설했고, 2학년 문학동아리 ‘라온제나’에서 독후 활동과 글쓰기 활동을 해왔다. 이렇듯 “교내활동이 진로활동의 연장선 장에 있어야 하며 ‘선택과 집중’을 놓쳐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인문계 수능대비 ‘겨울방학 동안 사탐 끝내기’1학년 때는 오로지 내신성적을 잘 받기 위해 수업시간에 열중했다. 내신에만 매달리다 보면 수능을 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 이런 위기감에 예지 학생은 1, 2학년 겨울방학을 이용해 사탐 과목을 미리 공부했다. 사탐은 평소 좋아하던 사회문화와 윤리와사상을 선택했으며, 3학년 2학기 수능 공부에 집중하는 동안 미리 공부해 둔 사탐 과목이 있어 나름 다른 과목과의 균형을 맞출 수 있었다. 욕심을 내면 마음만 조급해지기에 ‘최저만 맞추자’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수능 파이널에 임했다.지역아동센터 교육 봉사활동, 자소서와 면접에 큰 도움서울대 면접은 제시문(15분)/ 인적성(15분) 총 30분 동안 면접이 진행된다. 1차 서류전형에서 2배수를 선발하고 면접으로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예지 학생은 면접이 진행되자마자 “생기부를 꼼꼼히 분석한 날카로운 질문이 많구나”라고 느꼈다. 인적성 면접의 경우 ‘다문화가정 학생 대상 수업 교안을 어떻게 짤 것인가’라고 질문하며 자소서에 기록한 교육 실전경험과 자질을 점검했다. 실제로 지역아동센터에서 3년 동안 꾸준하게 교육봉사를 해온 예지 학생은 교육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시행착오와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성심껏 답변했다. 이런 실전경험이 자소서 특히, 면접에서 빛을 발한 것 같다고 전했다.실패 두려워 말고, 작은 계획이라도 조금씩 실천해야!예지 학생은 수험생 기간 중 고3 겨울방학이 가장 힘든 시간이라고 말한다. 코앞에 닥친 입시가 막연하게 걱정되어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고 불안감만 키워갈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주변에 먼저 입시를 경험한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이것저것 적극적으로 방법을 찾아 조금씩 실행하는 실천력을 키우라고 조언한다. 실패를 경험해도 다시 계획을 수정하면 되고, 오히려 시행착오를 빨리 겪을수록 빨리 안정을 되찾고 나름의 페이스를 찾을 수 있다고 전한다. 마지막으로 ‘힘들다’는 말을 자꾸 입 밖으로 내뱉으면 더 힘들어지는 법. 긍정적인 자세로 고3 시절을 지혜롭게 극복하라고 당부한다. 2020-03-27
- 2020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강준하(서울대학교 지리학과 1) 서울대학교 지리학과(지역균형)에 합격한 강준하 학생(강남구 중산고 졸업)은 ‘수시 반전 드라마’의 주인공이다. 1학년 1학기 때 3등급 후반대의 성적으로 출발해 매 학기마다 무서운 기세로 성적을 끌어올리며 마침내 전교권에 안착했다. 후배들의 롤 모델이 된 그의 특별한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학업역량>: 공부 효율 높이고 휴식 시간 적절히 분배 과목별로 한 등급 올리기도 쉽지 않건만, 그것도 내신 경쟁이 치열한 강남에서 성적 상향 곡선을 그리며 마침내 정점을 찍은 강준하 학생의 사례는 모두에게 초미의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비결은 담담한 마음가짐에서부터 출발했다.“성적이 잘 나오든 안 나오든 이 모든 것이 ‘상식을 쌓는 과정’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학교가 더 친숙한 공간으로 느껴지고 공부하는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거든요. 덕분에 매일 정규 수업이 끝나면 학교 자습실에서 3시간씩 공부한 뒤 집에 갔습니다.”이러한 공부 습관은 자연스럽게 자기주도학습 역량 강화로 이어졌다. 내신 준비기간에는 효율을 높이기 위해 학교 자습실에서는 단위 수가 높은 과목에 집중하고, 집에서는 가장 흥미가 있었던 사회 과목을 중심으로 공부했다. 암기할 내용은 등하교 시간에 외웠고, 취약했던 수학은 매일 꾸준히 공부해나갔다. 대신 휴식 시간도 적절히 분배해 컨디션을 조절했다.“성적표를 보면 희열이 느껴지고 자신감이 생겼어요. 그게 또다른 자극제가 됐죠.”<진로탐색>: 학교 안에서 지리를 탐하다 학업에 불씨를 댕긴 건 ‘지리학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었다. 어릴 적부터 세계 문화유산을 담은 만화책을 즐겨보던 것이 자연스럽게 여러 나라에 대한 관심사로 이어졌다. “중학교 때 캄보디아, 이탈리아, 호주, 스페인 등을 다니며 그 나라의 날씨와 지형, 문화유적에 대해 관심을 가졌습니다. 고등학교 때 지리학 강연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진로와 관련이 있든 없든 다방면의 상식과 경험을 쌓는 것이 지리라는 포괄적인 학문의 기반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친구들에게 지리가 즐거운 학문임을 알려주고 싶었어요.”이런 마음은 수시 경쟁력으로 이어졌다.<학교활동>① 교과 활동 : 강준하 학생은 지적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 다방면의 분야를 파고들었다. 창의융합 수업으로 진행된 확률과 통계 수업 시간에는 화학Ⅰ 교과서 속 양자역학과 오비탈(전자를 발견할 확률이 높은 공간 영역으로 전자의 분포 모양을 나타내는 함수)의 개념을 탐구하기도 했다. 세계지리 수업 시간에는 평소 가보고 싶었던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의 절경과 전통 음식을 지리학적 관점에서 분석해보고, 철학 수업 시간에는 프랑스 수능 ‘바칼로레아’를 통해 삶과 철학적 가치에 주목하는 등 교과 수업을 자기성장의 발판으로 삼았다. ② 교과 외 활동 : 학교 활동도 이와 연장선에 있다. 정치외교 동아리에서는 스코틀랜드의 독립 문제와 키프로스의 분쟁에 대한 지리적 이슈를 탐구했다. 2학년 때 참여한 인문영재학급 수업에서는 식품 포장에 표기된 지리적 표시제 상품에 주목해 스위스 치즈, 보성 녹차 등 농업 풍토와 맞물린 상품의 가치를 탐구해나가는 등 일상생활부터 글로벌 이슈까지 지리학적 관점으로 접근했다. 봉사활동도 눈길을 끈다. 전 세계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발명품을 선보이는 ‘세계청소년올림피아드 대회’에서 안내 요원을 맡아 글로벌 문화 교류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입시 후일담>: 지역균형전형부터 서울대 면접까지 강준하 학생은 전형 선택을 앞두고 점진적인 성적 향상을 이뤄낸 경험이 일반전형보다 지역균형전형에서 더 빛을 발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수능 공부에 집중하면서도, 지리 교사였던 담임선생님의 도움으로 모의면접도 착실히 준비해나갔다.“학생부 기반 면접에서 한국사 시간에 이중환의 택리지와 김정호의 지리지를 비교했던 내용에 대해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중환은 자기 기행문이라 주관적이고 김정호는 객관적이라고 답했는데, 이중환도 본 것을 쓴 내용이라서 객관적이지 않느냐는 추가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이중환의 택리지는 전라도와 평안도를 직접 가보지 않고 남에게 들은 이야기를 토대로 썼기 때문에 주관적이라는 제 생각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교내 지리탐구대회와 지리상식퀴즈대회 등 학교에서 쌓은 다방면의 지식과 <짧은 지리학 개론 GIS> 등 전공 서적을 즐겨 읽은 덕분에 서울대 면접에서도 자신의 강점을 잘 드러낼 수 있었다. 그래서일까? 강준하 학생은 후배들에게도 폭넓은 학교생활을 강조한다. “지적 호기심만 있다면 특정 과목이나 계열에 상관없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학교를 친숙하고 편안한 곳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래야만 자연스럽게 학업역량을 쌓을 수 있고 학교 안에서 마음껏 꿈을 찾아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Tip 수시 준비 이렇게! ▶주요 교내수상 : 지리탐구대회, 지리상식퀴즈대회, 정치경제시사퀴즈대회, 문예창작대회(운문) 대상 등▶주요 교내활동 : 인문영재학급, 독서토론 동아리, 정치외교 동아리, TRP 프로그램 등 ▶서울대 자소서 독서 3권 : <세계의 도시>, <보통 사람들을 위한 현대수학>, <팩트플리스> 2020-03-26
- 수시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합격한 채수형(청원고졸) 학생 지역 균형 선발 전형으로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에 입학한 채수형 학생은 명실상부한 전교 1등이었다. 고교 3년 동안 가장 낮은 내신 성적이 1.23등급이었고 3학년 1학기 때는 1.00등급으로 학교생활기록부를 마무리 했을 정도다. 이쯤 되면 수형 학생의 학령기엔 시련이란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데….하지만 중학생 때는 지금까지 당연히 불리던 ‘전교권’이란 말이 무색할 만큼 공부를 잘하진 못했단다. 전교 70등이란 성적표를 받는 평범한 중학생이었다. 대체 어떤 동기가 수형 학생에게 서울대 합격생이란 타이틀을 안겨줬을까? ‘4차 산업혁명 관련 정책연구원’이란 막연한 꿈이 학습 의지에 불씨를 당겼다는 수형 학생. 즐겨하던 게임을 줄이고 학원보단 밤늦게까지 학교에 남아 자신에게 채찍질을 했을 뿐이라는 담백한 답변이 돌아온다. 단, 공부에 대한 극심한 부담감은 내려놓고 충실히 학교생활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는 수형 학생. 그의 합격 비결을 들여다봤다.평범한 중학생의 모범생 입성기“남학생들 중 게임 싫어하는 애들이 있을까요? 게임 안 하면 친구를 사귀지 못할 정도인걸요.”수형 씨는 중2 때까진 친구 좋아하고 게임을 즐기는 평범한 중학생이었다고 한다. 자유학기제가 시행된 중1 때까진 딱히 공부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고 때문에 성적에 대한 부담도 적었다. 중2 1학기 땐 전교 20~30등을 오가는 성적이라 딱히 걱정도 없었단다. 한데 중2 2학기 때 전교 70등까지 성적이 하락했다.“성적이란 게 상대적이라 다 다르게 체감하겠지만, 전 그때 굉장히 충격을 받았어요. 이러다가 고등학교 진학해 성적이 더 떨어지는 건 아닌지, 원하는 대학이나 학과에 못 가면 어쩌나 덜컥 걱정이 되더라고요.”당장 좋아하는 친구들과 만나는 일은 물론 즐겨하던 게임을 줄였다는 수형씨. 교과서의 개념 다지기를 집중적으로 학습하고 기출과 유형 문제집을 풀면서 열심히 공부했고 그 결과, 3.19%라는 최종 고입석차백분율을 받을 수 있었다.“그때 ‘공부는 의지를 가지고 하면 된다’라는 지극히 당연한 교훈을 얻은 거 같아요. 비로소 평범한 중학생이 모범생 레이스에 합류할 수 있었던 결정적 시기였다고나 할까요?”스터디카페 보단, 학교 자습실에서 공부하기수형 씨의 고교 생활 3년간의 성적을 살피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찐공부’를 한 흔적이 뚜렷하다. 고교 3년 간 내신성적(1학기/2학기)은 고1 때 1.23/1.23, 고2 1.08/1.15, 고3 때는 1.00/1.07을 받았다. 모의고사(국/수/영/탐구1/탐구2) 성적도 흔들림이 없다. 고1 3월엔 3/1/1/3/4, 9월엔 2/1/1/2/4, 11월은 3/3/1/2/2등급을 받았다. 고2 3월에는 1/1/1/3/1, 9월은 1/1/1/2/3, 11월엔 2/1/2/3/2 등급이다.고3 때부턴 전 교과 꾸준한 성적 상승 추이를 보였다. 고3 3월에는 2/1/1/1/2, 4월은 2/1/1/1/2, 6월-2/1/1/1/1, 7월2/1/1/1/1, 9월 2/1/2/2/2, 10월 2/1/1/1/2 등급으로 마무리 했고 수능에선 2/1/1/1/2 등급을 받았다. 대부분의 친구들이 대입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두고 열심히 공부하는 환경에서, 그것도 경쟁이 치열한 상위권에서 성적을 올리기란 쉽지만은 않았을 터. 수형 씨만의 공부 비결이 궁금하다.“사실 전 촘촘히 시간관리를 하지 못하는 편예요. 그러다 보니 공부를 효율적으로 하기가 힘들더라고요.”수형 씨가 선택한 공부법은 일단 자신에 맞는 공부환경을 찾는 것으로 시작했다. 하교 뒤 사설 스터디 룸이나 카페, 독서실 등을 이용해 봤는데 공부와 쉬는 시간 구분이 없어 집중을 하는 게 쉽지 않았다. 그가 선택한 곳은 바로 학교 자습실. 하교 뒤 저녁을 먹고 밤 11시까지 자습실에서 공부를 했다. 100분 자습하고 10분 쉬는 식의 시스템이 의외로 잘 맞았다는 수형 씨.“저처럼 스스로 시간을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면 강제성이 있는 학습 환경을 추천해요. 무엇보다 학교에서 자습을 하다가 공부가 잘 안 될 때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도 했는데 중간 중간 선생님들에게 점검을 받을 수 있어 좋더라고요.”학생부종합전형 취지 제대로 이해하기성적만 좋다고 학생부종합전형에 합격할 수 있을까? 수형 씨는 “공부는 기본이고 학생부종합전형을 제대로 이해하는 게 진로 적성에 맞는 대학에 잘 진학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자신이 가고자 하는 진로의 방향과 진학의 목표가 뚜렷할수록 학생부종합전형에 유리하다는 게 수형 씨의 주장이다. 그러려면 학교생활의 모든 활동을 진로와 진학에 맞춰야 한다는 것. 내신 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기본이고 학생부에 비교과를 얼마나 다양하고 풍성하게 채울지 끊임없는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수형 씨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정책연구원’이라는 다소 낯선 꿈을 진로로 정하고 이에 맞는 교내활동에 집중했다. 대표적으로 자율동아리인 영자신문제작동아리에서 활발한 활동을 했다. 국내와 국제 정세의 이슈를 주기적으로 관찰하면서 현 시대의 제도나 정책을 바라보는 안목을 키워나가려 노력했다. 또 ‘탐구보고서대회’나 ‘소논문작성대회’와 같이 특정 주제를 바탕으로 탐구하고 계획하고 실행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관한 열정을 드러내고 발현하려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특히 1학년 소논문작성대회에선 ‘기본소득제’라는 정책에 대한 분석을 통해 자신이 정부 정책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많은지를 보여줄 수 있었다. 이를 발전시켜 2학년 때에는 우리나라의 도입가능성을, 3학년 때는 우리나라에 도입됐을 때의 상황을 사고실험으로 가정해나가며 기본소득의 정도나 금액 충당방안 등을 4차 산업혁명이라는 현재 사회상에 맞게 분석하고 논문으로 작성해 발표했다.수형 씨의 이런 꾸준한 노력은 학생부에 고스란히 기록됐으며 서울대는 물론 고려대와 연세대 등의 면접 전형에서 관련 질문을 받았다. 그 결과,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지역균형선발전형, 고려대 행정학과 학교추천II전형, 연세대 행정학과 활동우수전형, 성균관대 글로벌리더학부 학생부종합전형, 한양대 정책학과 학생부교과전형에 합격하는 성과를 냈다.고2 겨울방학 최대 활용하기수형 씨에게 합격의 결정적 포인트가 뭐냐고 묻자 주저 없이 말한다. “고2에서 고3 올라가는 겨울방학을 공부의 적기로 활용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학생부종합전형이라도 대부분 지원대학에서 일정 수준의 최저 등급을 요구했기에 2학년 겨울방학에 수능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평소 공부 시간이 부족했던 탐구과목도 꼼꼼히 복습하고 2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습작한 자기소개서에 살을 붙이는 작업도 진행했다. 그렇게 겨울방학을 보내고 나니 고3 수험생 생활이 생각만큼 힘들지 않았고 내신성적 관리에 집중할 수 있었단다.“고1 여름방학만 지나면 한 교실이 수시와 정시파로 홍해 갈리듯이 나눠져요. 교우관계도 그에 따라 구분이 될 정도인데요. 고1 때부터 정시만 하겠다, 수시만 하겠다고 한 쪽에 매몰된 공부를 하면 안 돼요. 어차피 내게 모든 기회는 주어졌으니 끝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노력을 했으면 좋겠습니다.”4차 산업혁명 관련 정책연구원이 되고 싶다는 수형 씨. 후배들에게 이 말만큼은 꼭 하고 싶단다. 남들이 놀 때 자신은 그 반만 놀고, 남들이 공부할 땐 꼭 두 배만 더 노력한다면 자신처럼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다며 후회 없는 고등학교 생활을 하길 바란다고 조언한다.Tip 채수형 씨가 2020-03-26
- 2020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서울대 치의학과 김다빈(금옥여고 졸) 학생 입시제도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입에서 수시전형의 영향력은 크다. 2021학년도 수시전형의 비율은 77%로 2020학년도 77.3%와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없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습역량과 더불어 다양한 비교과 활동 등을 통해 전공 적합성과 인성,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는 전형으로 상위권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목동지역 고등학교의 2020학년도 수시합격생을 만나 지원 대학의 합격 비결이 무엇인지 들어보았다.대체 불가의 성실함으로 수시 합격증 5개를 손안에~금옥여자고등학교(교장 홍덕표)를 졸업한 김다빈 학생은 2020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학교 치의학과 지역균형전형, 연세대학교 치의예과 활동우수형, 고려대학교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에 학교추천2 전형, 전남대 치의학과 학생부 교과 일반전형, 원광대 치의예과 학생부 종합 일반 전형까지 5개의 수시 합격증을 한 손에 받았다. 다빈 학생은 다수의 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을 3년 동안 버리는 과목 없이 꼼꼼하게 내신 관리 해 온 성실함으로 꼽았다. 이공계열로 계열을 정한 학생이 학교에 약 50여 명 밖에 되지 않아 상위 등급을 유지하기가 매우 힘들었다. 하지만 자신이 세운 목표를 기복 없이 잘 유지했다.공부 시간의 배분은 의도적으로 과목 간 차이를 두지는 않았다. 하지만 수학 과목에 자신이 없었다. 모의고사에서 2등급이 빈번하게 나오는 바람에 고2 때까지 킬러 문제는 풀어볼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안 되겠다 싶어서 고3 때부터 틀린 문제에 대한 오답 정리를 꼼꼼하게 하기 시작했다. 시간을 맞추어 실전 모의고사를 풀고 시간 내에 풀지 못한 킬러 문제들도 오답 정리하고 풀 수 있을 때까지 혼자 풀어보는 연습을 했다. 그러다 보니 차츰 오답이 줄어들었고 수능에서는 수학 과목에서 1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스마트하고 눈에 띄는 주제로 주제탐구대회 성과 거둬학교 안 활동 중에서 가장 의미를 둔 활동으로 다빈 학생은 ‘주제탐구 프로젝트’를 말한다. “주제 선정이 탁월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팀은 ‘IoT(Internet of Things)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운동화 제작’을 목표로 해서 약 7개월 동안 탐구를 했어요. 실험에만 국한되지 않고 사물 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하나의 웨어러블 제품을 제작하는 참신한 탐구가 눈에 띄었던 것 같아요. 주제탐구 활동에서는 가장 기본이 되는 주제 선정에 신중을 기울여서 준비하기를 바랍니다”라고 조언한다. 또한, 발표 형식도 기존에 많이 하던 식상한 방법이 아니라 좀 더 청중들이 집중할 수 있는 형식을 찾아냈다. 발표 후 심사위원들의 날카롭고 까다로운 질문에도 침착하게 답변할 수 있도록 예상 질문과 답까지 준비했다.전략적인 독서 활동과 요양원 봉사로 치과의사의 꿈 키워1학년 때는 최대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기 위해 노력했고 2학년 때는 수학과 생명과학 분야의 책들을 중점적으로 읽었다. 3학년 때는 의사가 집필한 책이나 의대생들의 대학 생활을 담은 소설, 구강 미생물 관련 책 등 전공과 관련된 책의 빈도수를 높여갔다. 치과의사를 꿈꾸는 후배들을 위해 <치과의사가 말하는 치과의사>라는 책을 추천한다. 동네의 작은 치과병원부터 대학병원, 미국 병원에서 일하는 치과의사 등 전·현직 치과의사 19명이 일과 일터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 치의학 관련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도움을 주었다. 봉사 활동은 중학교 때부터 한 달에 한 번씩 요양원에서 봉사했다. 요양원의 어르신들과 소통할 기회를 얻은 것이 가장 좋았다. 어르신들과 소통하고 보살펴드리면서 의사가 환자와 소통하는 부분을 미리 알 수 있어 직업의식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위기의 순간에 초인적인 능력이 나온다”자기소개서는 8월부터 틈틈이 준비했다. 2번 항목이 의미 있는 교내 활동 3가지를 작성하는 것이었는데 진로 희망을 이루기 위해서 내가 어떤 노력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부분이어서 가장 중점을 두었다. 다빈 학생은 “자기소개서는 진실성이 우선이에요. 서류 기반 면접에서 자기소개서 내용을 많이 질문하기 때문에 기억나지도 않을 내용을 지어내어 쓰거나 과장하는 것은 좋지 않아요. 3학년 여름 방학에 자신이 2년 반 동안 했던 활동 자료들을 정리해두면 자기소개서 쓸 때나 면접을 준비할 때 모두 유용해요”라고 조언한다.지금까지 학교생활을 성실하게 해왔다면 페이스 유지만 잘해주어도 수능 시험에서 자신의 실력을 오롯이 발휘할 수 있다. 나 자신을 믿는 멘트를 스스로 항상 되뇌었다. ‘인간은 위기의 순간에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한다 했으니 나도 본 수능 때 최고점을 받을 꺼야!’ 하고 모의고사 성적이 떨어질 때마다 부정적인 기분을 가라앉혔다. 또한 수시 원서 6개를 준비하면서 학교를 지원할 때 겁내지 않았으면 한다. 상위학과인 치대를 진로로 정했기 때문에 서울대와 연세대를 지원할 때 학과를 낮춰서 쓸지 마지막까지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원치 않은 학과를 지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소신껏 지원했고 두 학교 모두 최초합격의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2020-03-26
- 2020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김민석(영일고졸) 학생 입시제도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입에서 수시전형의 영향력은 크다. 2021학년도 수시전형의 비율은 77%로 2020학년도 77.3%와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없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습역량과 더불어 다양한 비교과 활동 등을 통해 전공 적합성과 인성,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는 전형으로 상위권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목동지역 고등학교의 2020학년도 수시합격생을 만나 지원 대학의 합격 비결이 무엇인지 들어보았다.모든 교내 활동을 건축으로, 전공 적합성 O.K영일고등학교(교장 오흥구)를 졸업한 김민석 학생은 2020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학교 건축학과에 일반전형으로 최종 합격했다. 고려대 건축학과 학교 추천 2 전형에도 합격했다. 민석 학생은 고등학교 1학년 2학기에 자신이 잘 할 수 있고 재미있을 것 같은 건축학과에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마음먹은 그다음부터는 ‘국어는, 수학은, 영어는, 물리는... 건축과 어떤 관계를 가지게 될까?’라고 고민하며 그 답을 찾는 고교 생활을 보냈다. 건축과 각 과목을 연관 짓다 보니 공부하는 당위성이 생기면서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되고 세부능력 특기사항에 기록될 만한 탐구 활동에 대한 아이디어도 쉽게 떠올랐다. 그렇게 꾸준히 활동하다 보니 건축과 관련한 다양한 관심사를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에 녹여 낼 만한 내용이 쌓이게 되었다. 교내에 건축과 관련지어 직접적으로 탐구할 기회가 없어서 자율동아리 ‘YAS’ 활동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2년 동안 열심히 진행했다. 건축 관련 책에서 여행을 많이 해보라는 글을 읽고 답사를 하는 활동이 재미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자율동아리 안에서 창덕궁부터 시작해 여러 곳의 건축물을 찾아보고 비교하며 연구했다. 그때 찾아가 본 건축물 중 윤동주문학관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민석 학생은 특히 도시 건축에 관심이 많다. “여러 가지 다양한 건축물들이 어우러진 풍경이 좋아요. 하나의 건축물이 아니라 군집을 이뤄서 함께 구성되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멋있어요”라고 건축물에 대한 소감을 이야기한다.꼬리물기 독서법으로 독서의 범위 확장해학교에서 추천해주신 우수 독서 활동 사례 중에서 한 권의 책을 읽고 생긴 궁금증을 다른 책을 읽으며 해소하는 ‘꼬리 물기식 독서방법’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실천했다. 대학 전공 설명회에 참석했다가 건축과 관련해 추천받은 책부터 시작했다. 그 책은 외국의 건축가들에 대한 책이었고 그다음으로는 국내 건축가들에 대한 책을 찾아 읽었다. 또, 어느 책에서는 도시 건축이라는 개념을 알고 나서 도시와 관련한 내용을 찾아 읽었다. 건축과 관련한 내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까지 도움이 많이 되는 독서법이었다. 후배들에게 추천하는 건축 관련 도서는 ‘건축가들의 20대’로 면접 때도 언급한 책으로 배우고 느낀 바가 많은 책이다. 6명의 거장 건축가들이 강연한 내용을 엮은 책인데 건축에 대해 알아보고 싶은 학생들이 처음에 읽기 좋은 책인 것 같다. ‘건축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들’ 책도 추천한다. 건축의 기본부터 중세, 근대, 현대 건축을 모두 다루고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제시하는 책이다. ‘건물이 무너지는 21가지 이유’ 책도 구조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 추천한다.전공관련 과목인 물리와 수학은 꾸준히~~민석 학생의 수상실적을 보면 물리와 수학 과목의 경시대회에서 2,3학년 꾸준히 수상을 한 것을 알 수 있다. 건축과 밀접한 과목이기도 하지만 스스로 약점이라고 생각해 온 과목에서 노력해 실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뿌듯함이 느껴진단다. “대회 준비를 특별히 한 것은 없지만 매번 수업 시간에 열심히 듣고 그때 배운 개념들을 토대로 문제를 꾸준히 풀어왔어요” 한다. 민석 학생은 본인의 최고의 약점을 ‘실수’로 꼽았다. 실수를 줄이려는 노력을 많이 했다. ‘너 왜 이렇게 생각했어?’, ‘이렇게 말고 어떻게 생각했어야 하지?’하는 일종의 자기 성찰을 했다. 이런 실수들을 모아 수능 시험 현장에서 복기하려고 노트로 만들어 수시로 보면서 실수를 줄여 나갔다.자기소개서는 1학년 때부터 꾸준히자기소개서는 교내 대회를 참가하면서 1학년 때부터 자연스레 써 왔다. 전체적인 틀을 학년을 마무리 할 때마다 잡아 두었고 3학년 때는 그 틀 안에 채워 넣기만 하면 되도록 만들었다. 학교에 자소서 쓰기 대회가 있다면 참여해서 미리 작성연습도 하고 큰 틀을 만들어 두는 것을 추천한다. 민석 학생은 문장력이 부족해 원하는 표현을 하지 못했던 점을 아쉬움으로 꼽았다. 너무 장황하게 내용을 쓰려고 해 원하는 대로 글이 나오지 않았다. “면접 때 평가 분위기를 생각해 보면서 자신의 개성을 나타내면서도 핵심만 전달하는 것이 가독성 좋은 자소서가 될 것 같아요” 라고 조언한다. 서울대 자소서 4번에는 앞서 소개한 책들을 썼고 고려대 자소서 4번에는 건축의 3요소(구조, 기능, 미)와 관련지어 했던 활동을 정리했다.안정적인 성적이 나온 국어, 읽으며 생각해민석 학생은 고등학교 1학년 2학기 때 <개념의 나비효과>라는 책으로 국어의 개념을 한 번 정리했다. 개념을 정리한 후 내신 준비하고 문제를 풀게 되니 국어 성적이 안정적으로 나왔다. 민석 학생은 “국어 과목은 읽으며 생각하면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개념을 먼저 충분히 정리해 머릿속에 집어넣고 읽으며 생각하는 연습을 내신, 모의고사 문제집 등으로 연습해 나가면 탄탄하게 실력이 쌓일 것 같아요” 라고 말한다. 2020-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