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검색결과 총 17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보청기 착용 시기와 나에게 맞는 보청기 선택법 혹시 부모님이 난청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이번 명절선물로 보청기를 제안해본다. 보청기는 차상위 계층이나 기초생활수급자인 경우에는 보조금이 131만원 전액 지원되고 일반건강보험대상자는 117만9천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자비 부담을 덜고도 부모님께 선물할 수 있는 효도 품목이 된 만큼 노인성 난청 방치했다가 사후약방문이 되기 전 부모님의 손을 잡고 전문가에게 찾아가보자. 그에 앞서 도움이 될 만한 보청기 정보를 ‘안산 포낙보청기’ 김도형 원장에게 들어봤다.정확한 청력검사와 전문가 선택이 지혜안산포낙보청기는 청각학과를 졸업한 청능사 김도형 원장이 운영하는 보청기 전문센터다. 보청기는 개개인에게 맞는 소리 주파수를 찾아내서 최대한 편안하게 소리를 전달하도록 돕는 기기니만큼 전문가의 진단과 손길이 필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보청기를 착용하고도 소리를 잘 듣지 못하거나 잡음 때문에 불편함을 겪는 사람이 있다면 이들은 모두 본인에 맞는 주파수를 찾지 못한데 이유가 있다. 안산센터에서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모든 방문객에게 무료 청력검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김 원장은 강조했다. “처음부터 청력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어떤 보청기를 착용하더라도 소리를 잘 듣지 못한다. 그래서 사전 청력검사는 매우 중요하다.” 한편 안산포낙센터에는 안산보청기 시장에서는 유일하게 보청기 성능 분석 장치가 구비돼 있다. 이 기기로 현재 착용하고 있는 보청기의 이상 유무를 판별할 수 있으니 착용 중인 보청기 상태를 체크하고 본인에게도 잘 맞는지 여부를 확인해보자. 그 후에 그에 맞는 도움도 함께 받아 볼 일이다.난청 방치하면 착용 시기 놓쳐한편 보청기 구입만큼 보청기 착용 시기도 매우 중요하다. 착용 시기를 놓친 사람들 중에는 보청기로 소리를 전달받았을 때 ‘사과’를 ‘다과’로 알아듣는 등 여전히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단다. 김 원장은 “소음성난청의 경우 저음이 잘 들리다 보니 본인이 난청이 있는지 모르고 지낸다. 그러다 자주 엉뚱한 말을 하게 되면서 문제를 인지하고 청력검사를 받고 보청기를 착용하게 된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어음변별력이 현저하게 떨어져서 보청기를 통해서 소리만 들릴 뿐 말의 전반적인 내용은 변별하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고 했다.만약 본인이 자주 되묻는 횟수가 많아졌거나 주변에서 “내말 잘 안 들려?”라는 소리를 들었다면 제대로 된 청력검사를 받고 그에 맞는 보청기를 처방받는 것이 좋다. 더욱이 요즘은 난청환자의 연령대가 10대에서 80대까지 그 폭이 현저히 늘어나면서 시대와 트랜드에 맞는 성능 좋은 신제품들이 출시되었으니 난청을 감추거나 방치해서 착용 시기를 놓치지 말고 정밀한 진단을 받고 자신에게 맞는 보청기를 선택해야 한단다.충전식보청기, 핸즈프리보청기 등 종류도 다양보청기도 스마트한 시대. 포낙보청기도 인터넷, 블루투스로 연결된 제품들이 많아졌다. 통화음질에서 좋은 평을 듣고 있는 ‘오데오(Audeo) M’은 블루투스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모든 스마트폰, TV, 노트북 등 다양한 전자제품과 연결이 가능하다. 핸즈프리 전화통화 기능도 있어서 전 연령대에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다. 충전식 보청기도 인기. 3시간 충전으로 24시간 사용이 가능한데 이 보청기는 포낙 리모트 앱을 통해서 스마트폰으로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편리한 제품이다. 현재 안산 포낙보청기센터에서는 다양한 할인행사도 진행 중에 있다.김도형 원장은 설명했다. “가격부담 때문에 자녀들에게 난청을 숨기는 부모님들도 많다. 노인성난청은 치매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자녀들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보청기는 시력이 나쁜 사람들이 쓰는 안경과도 같은 것이다. 청력이 약하면 누구라도 착용해야하는 보조기기다.” 2019-09-05
- 보청기 적응과 피팅 많은 사람들이 보청기를 구매할 때 고려사항으로 가격, 편리성, 외부 노출, 분별력의 향상 등 여러 가지 요소를 생각하며 접근하지만 실질적으로 보청기를 편안하게 쓸 수 있는 요소는 보청기적응 방법과 피팅, 즉 소리적합입니다. 보청기를 구매해서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최소 기간은 개인적으로 다르지만 보통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걸리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말소리가 잘 들리는 것이 아니라 주변 환경음부터 이해해가며 소리를 조금씩 올려야 말소리가 편안하게 들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하루 일정 시간 이상의 착용시간도 필요합니다. 처음에 크게 들리던 주변 소리가 적응상태에 따라 조금씩 작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그런 시간이 보통 2-3개월 이상 걸립니다.보청기를 착용하시는 분들이 주변소리만 크지 말소리는 들리지 않는다고 하는데 주원인은 귀가 나빠지기 시작했을 때 보청기를 고려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달팽이관의 모세포가 너무 손상되어 말소리를 알아들을 수 없는 상태에서 보청기를 착용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는 적응이 되지 않은 상태, 즉 필요할 때만 보청기를 잠깐씩 착용하고 평소에는 갖고 만 계시는 분들, 또한 청력에 맞게 보청기 피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가 이에 해당합니다.보청기는 처음에는 기계음으로 불편하게 들리지만 뇌가 그 소리에 적응해가면서 자연스러운 소리로 받아들이게 되고 환경음 속에서 말소리를 구분할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루에 일정시간 이상을 꾸준히 착용하셔야 하고 착용 기간에 따라 소리 크기와 주파수별 소리 이득을 증가 시켜 부족한 소리를 충분히 들을 수 있게 피팅을 해주어야 합니다. 이런 피팅을 할 때도 보청기 착용상태에서 객관적인 검사와 주관적인 검사를 꼭 해서 확인해야 하는 것은 필수입니다.보청기를 가격 할인율 비교만으로 선택하시는 분들이 잘 적응하지 못하시고 보청기 착용에 실패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청기는 단순히 소리만 크게 하는 증폭기가 아니라 청능치료과 재활의 중요한 부분임을 꼭 알아야합니다지멘스시그니아보청기 송파센터강용구 원장 2019-08-04
- 딥러닝과 OVP ‘알파고(AlphaGo)'를 기억하시나요? 세계적인 바둑기사인 이세돌을 이겨서 인공지능에 대해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시킨 구글의 인공지능프로그램입니다. 알파고를 만든 구글이 딥러닝시청각모델(Deep Learning Audio-Visual Model)이라는 것을 내놓았습니다.딥러닝(Deep Learning)사람처럼 생각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컴퓨터 기술을 ‘딥러닝’이라고 합니다. 이세돌을 이긴 알파고도 딥러닝 기술로 무장한 인공지능프로그램인 것이지요. 배경소음이 있는 상황에서 여러 사람이 함께 말할 때 원하는 사람의 목소리만 따로 분리해 내는 기술을 구글이 소개했습니다. 어떤 사람의 목소리는 더 크게 그리고 어떤 소리는 더 작게 만드는 이 기술은 알파고와 같은 딥러닝기술을 적용한 것이어서 ‘딥러닝시청각모델’이라고 부릅니다.시그니아 OVP지멘스보청기의 보청기 브랜드는 ‘시그니아(signia)’입니다. 시그니아의 새로운 보청기 플랫폼인 Nx 시리즈에는 OVP라는 기술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 기술은 ‘Own Voice Processing’이라는 말의 머릿 글자를 딴 것입니다. 직역하면 ‘자기음성처리’라는 뜻이 되겠습니다. 보청기를 착용한 사람의 목소리를 구별해 내어 착용자 자신의 말소리를 작게 해서 보청기로 들려주는 기술입니다. 자기 목소리가 울려서 상대방의 말을 듣는데 방해를 받는 분들에게 도움을 줍니다.딥러닝과 OVP구글의 딥러닝시청각모델과 시그니아의 OVP는 모두 음성을 구별하는 기술이라는 점에서는 유사합니다. OVP는 여러 사람의 말소리 중에서 말하는 사람의 음성을 구별해 내는 기술, 딥러닝시청각모델은 소음 속에서 특정한 사람의 목소리를 구별해 내는 기술이니까요. 하지만 OVP는 보청기에 탑재되어 보청기를 착용하신 분에게 도움을 주고 있고, 딥러닝시청각모델은 보청기에 탑재되어 있지 않은 차이가 있기도 합니다. 구글의 딥러닝시청각모델이 보청기에 탑재된다면 소음 속에서 원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선택적으로 들을 수 있게 되리라 기대해 봅니다.소음 속에서 말소리를 좀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인 OVP나 딥러닝시청각 기술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딥러닝시청각기술도 OVP처럼 보청기에 빨리 탑재되어 보청기를 사용하시는 분이 소음 속에서 더욱 더 말소리를 잘 알아듣는데 도움을 주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독일지멘스보청기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19-08-29
-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 환자 난청 위험? 무더운 여름날 안산 K은행에 다니고 있다는 40대 은행원 L모씨가 땀을 뻘뻘 흘리며 찾아왔다. 평소 술을 즐기는 편인데 몇 년 전부터 갑자기 체중이 불어나기 시작하더니 비만이 되면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질환 등 성인병이 생겼다고 했다. 그보다 더 심각한 것은 동료들의 말소리가 가늘고 멀리서 들리는가 싶더니 요즘은 바로 옆에 앉아있는 동료의 말도 겨우 알아들을 정도로 청력이 심각해져 놀란 가슴을 부여잡고 찾아왔다고 했다.그동안 L모씨는 젊고 건강한줄로만 알고 지내다가 갑자기 성인병에 귀까지 안 들리자 충격을 받은 듯했다. 그는 성인병으로 난청이 유발될 수 있다는 생각을 전혀 못했다고 했다. 청력장애의 원인은 귀의 염증, 사고로 인한 외상, 소음, 약물부작용, 노화, 수면장애, 이어폰 과다착용 등 수 없이 많이 있다. 그런데 주로 성인들에게서 나타나는 만성질환이 있다면 특히 주의가 요망된다. 장기간 치료를 받고 있거나 방치하고 있는 만성질환이 있으면 청력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만성질환이 직접적인 원인까지는 아닐 수 있지만 뇌에서 귀의 깊숙한 안쪽인 내이로 흐르는 혈액의 흐름에 방해를 받아 청력에 간접적으로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청력에 장애를 초래할 수 있는 주요 만성질환은 심장질환, 뇌졸중, 고혈압, 당뇨병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류마티스성 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질환도 청력 손상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처럼 모든 질병은 상호 연관성이 있을 수 있고, 어떤 질병으로 인해 다른 부위에 또 다른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평소 건강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또한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손상된 청력은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고 보청기를 처방 받아 착용하더라도 만족도가 낮은 경우가 많으므로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청력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방희일 원장연세난청센터/의학박사문의 031-413-6477 2019-08-22
- 청능사·전문청능사 “거기, 청능사가 근무하는 곳인가요?” 보청기 상담을 위해 전화하신 분이 가장 먼저 물어온 질문입니다. 요즘은 보청기 상담 전화를 하신 분들 중에서 청능사에 대해 물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왜 청능사에 대해 물으시는걸까요? 그리고 청능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을 거칠까요?청능사 = 청각 전문가청능사(Audiologist)들의 모임인 청능사협회 홈페이지에서는 청능사를 이렇 소개하고 있습니다. ‘청능사는 난청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청각기능의 평가와 재활을 담당하는 전문가로서 청력검사, 청각보조기(보청기, 인공와우 등)의 적합, 청능훈련 등 전반적인 청능재활을 담당합니다.’ 청능사의 업무인 청각관리는 2013년에 정부가 공시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petency Standards)에도 등록 되어있습니다.청능사가 되려면...청능사가 되기 위해서는 대학 또는 대학원에서 청각학(Audiology)을 전공하여야 합니다. 학교에서는 청각학 각 분야의 학문을 배우고 240시간 이상의 실습을 하게 됩니다. 대학에서 3학년이상 수료했거나, 대학원에서 석사 3학기 이상을 수료한 경우 ‘청능사자격검정원’이 실시하는 청능사 시험을 치를 자격이 주어집니다. 청능사 자격 시험에 합격하면 해당학과를 졸업하고 청능사 연수를 받은 후 청능사로서 자격증을 받게 됩니다.전문청능사청능사 자격을 갖춘 후 청각학 학사학위 소지자인 경우 6년 이상의 청능사 경력을 쌓고 120시간 이상의 보수교육을 받은 사람, 청각학 석사학위 소지자라면 청능사 경력 3년 이상이면서 60시간 이상의 보수교육을 받은 사람이 ‘전문청능사(Professional Audiologist)' 자격 심사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자의 자격을 심사한 후에 청능사자격검정원이 ’전문청능사 자격‘을 수여하게 됩니다. 전문청능사는 임상경험까지 갖춘 청각전문가라고 할 것입니다.청능사·전문청능사가 되기 위해서는 길고도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합니다. 그리고 자격을 갖춘 후에도 청능사·전문청능사가 된 후에는 매년 20시간 이상의 보수교육을 지속적으로받아야합니다. 소중한 청각을 다루는 분야인 만큼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이지요. 이렇게 어렵게 자격을 취득한 청능사·전문청능사는 여러분이 더 잘 듣고 더 행복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독일지멘스보청기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19-07-16
- 한국자음지각검사(KCPT) “소리는 들리는데 말끝이 분명치 않아!”, “주변 소리는 크게 들리는데 말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보청기를 착용하면 말소리가 분명하게 잘 들릴 것 같은데도 불구하고 이런 호소를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보청기면 만사형통?보청기를 착용하는 첫 번째 목표는 말소리를 잘 듣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감각신경성난청을 가진 분들의 경우 주변 소리는 크게 잘 들리는데 말소리가 정확하게 들리지 않아 불편을 겪기도 합니다. 이런 현상이 생기는 이유는 달팽이관 및 그 이후 기관들의 기능이 약해져서 난청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보청기에 대한 적응을 마친 후에 청능재활이 필요합니다.한국자음지각검사(KCPT)한국자음지각검사(KCPT, Korean Consonant Perception Test)는 한림대학교 김진숙 교수팀이 개발하여 2011년에 발표한 검사도구입니다. ‘자음지각검사의 개발’이라는 논문에서 ‘말지각평가의 기초자료가 되고 청각장애 자음지각능력의 정량적·정성적 평가가 가능한 음소단위의 검사도구’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국자음지각검사는 중성과 종성은 같고 초성만 다른 보기를 가진 초성검사문항 200개와 초성과 중성은 같고 종성만 다른 보기를 가진 종성검사문항 100개 총 300개의 검사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청능재활과 KCPT청능재활을 위해서는 기초자료를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형 청능재활 계획을 수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KCPT는 청능재활의 기초 자료를 만드는 도구입니다.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유난히 듣기 힘들어하는 음소들을 파악할 수 있으므로 이를 바탕으로 십자말풀이 등 다양한 재활 도구들을 만들어 청능재활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청능재활을 위해서는 청능사가 KCPT와 같은 도구로 잘 검사해서 재활 계획을 잘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활에 참여하는 분의 의지와 노력도 필요합니다. 재활은 긴 호흡과 노력이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보청기 착용만으로 말소리가 분명하게 잘 들리면 너무 좋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보청기 적응 후 청능재활이 필요합니다. 청능사는 KCPT와 같은 도구를 활용하여 청능재활을 계획하지만 청능재활 실시에는 청능사와 보청기 착용하신 분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꾸준한 청능재활로 소리를 잘 들으시고 모두 행복하시길 소망합니다.독일지멘스보청기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19-06-18
- 건강검진에선 정상청력인데 보청기를 껴야 한다? 안산 반월 공단의 자동차부품 제조회사에 다니는 K(34세)씨는 직장에서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마다 청력이 정상으로 나와 큰 이상이 없는 줄 알고 지내오다 최근 들어 주변 사람들이 사오정이라는 말을 자주 하여 충격을 받고 찾아왔다.K씨는 주로 시끄러운 현장에서만 일을 해 대화할 기회가 많지 않아 그다지 불편함이 없었는데, 집에 가면 아내와 아이가 “왜 두 번씩 말을 하게 하느냐”며 짜증을 내는 적이 여러 번 있었다고 했다. 얼마 전 친구들 모임에 갔을 때도 비웃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 서둘러 집에 갔다고 했다. 정황으로 보아 청력에 이상이 있는 것이 분명했다. 근무환경으로 보아 소음으로 인한 난청이 의심되었다. 검사결과는 예상대로 소음성난청이었다.손상정도가 심해서 치료는 물론 보청기를 처방해도 일부 소리는 전혀 들을 수 없는 상태였다. 시기적으로 늦었지만 보청기 착용을 권유하자 충격을 받은 듯 잠시 멍하니 앉아 있더니 체념한 듯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K씨는 오랜 기간 조금씩 청력이 손상되어 자각하지 못했던 것 같고, 모든 소리가 안 들리는 것이 아니라 새소리나 귀뚜라미 소리 같은 고주파수대역의 청력만 집중적으로 손상되어 불편한 줄 모르고 지낸 듯 했다. 고주파수대역의 청력손실이 생기면 조용하거나 가까운 거리에서는 대략 알아들을 수 있지만 3미터 이상 떨어져 있거나 음악을 틀어놓는 등의 주변 환경소음이 있는 경우 말귀를 알아듣기 어렵게 된다. 그래서 발음이 웅얼거리는 것처럼 들리게 되고 전혀 엉뚱한 말로 알아들어 오해를 사거나 따돌림을 당하기도 한다.K씨처럼 건강검진에서 정상으로 판정되었더라도 난청이 의심되거나 소음에 노출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청력검사를 정밀하게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건강검진은 빠른 시간에 진행하기 때문에 난청여부를 진단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연세난청센터방희일 원장/의학박사문의 031-413-6477 2019-07-18
- 보청기 선택 시 고려사항 보청기를 구입하려고 마음먹었으나 어디서 구입해야 할지, 어떤 보청기를 구입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을 위해 보청기를 구입할 때 어떤 것을 고려하면 좋을지 생각해 보았습니다.브랜드 그리고 생활환경가장 먼저 생각할 것은 보청기 브랜드입니다.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인지, 연구개발에 충분한 투자를 하고 있는 회사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그리고 다음으로 고려할 것은 보청기를 착용하시는 분의 생활환경입니다. 사회 활동을 많이 하는지, 강의를 많이 듣는지, 조용한 환경에서 주로 생활하는지, 성장기의 어린이인지 등에 따라서 보청기의 선택과 보청기 조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전문성과 관리 계획을 가진 보청기센터다음으로 고려할 것은 보청기 센터의 전문성입니다. 청각 전문가인 ‘청능사(Audiologist)’가 근무하고 있는 센터인지를 확인한다면 전문성을 확인하시는 것이 됩니다. 청능사 중에서도 다년간의 경험을 인정받은 ‘전문청능사’가 있는 곳이라면 더욱 좋습니다. 한국청능사협회 홈페이지에서 청능사와 전문청능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용자의 보청기 적응 정도에 따라 소리를 단계적으로 조절하는 ‘적응관리 프로그램’, 소리를 보다 더 잘 들을 수 있게 돕는 ‘청능재활 프로그램’ 그리고 보청기 성능변화를 점검하고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장기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가까운 곳에서보청기를 구입하고 난 이후 첫 3개월은 매월 한 번 이상 소리 조절을 위해 보청기센터를 방문해야 합니다. 그 후에도 점검과 관리를 위해 연2회 이상은 정기적으로 구입한 센터를 방문해야하고 수리가 필요할 때도, 1년 차 점검 및 보증수리기간 만료 전 점검을 위해서 보청기센터를 방문해야합니다. 이렇게 자주 찾게 되는 보청기 센터가 너무 멀다면 불편합니다. 그래서 집이나 직장에서 가까운 곳에서 보청기를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보청기 구입을 위해서는 믿을 수 있는 브랜드를 선택하고, 보청기를 사용하는 사람의 생활환경도 고려해야 하고, 지속적 관리를 해 줄 수 있고 청능사가 근무하는 보청기 센터를 선택하되 집이나 직장 가까운 곳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독일지멘스보청기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19-07-04
- 스트레스 심하면 보청기 낄 수 있다? 얼마 전 안산에 살고 있는 40대 초반의 남성이 찾아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은 후 갑자기 귀가 잘 안 들리고 이명 때문에 고통스러운데 보청기라도 착용하면 도움이 되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겪고 있는 자신의 여러가지 힘든 속내를 털어놓았다. 잘 나가던 사업이 갑자기 부도를 맞아 문을 닫고 집에 생활비도 제대로 못 가져다주고 아이들은 충격으로 방황하고, 귀도 안 들리고 삶이 엉망이 되자 부인도 이혼을 요구해와 살길이 막막하다고 했다. 게다가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지만 귀가 잘 안 들리다보니 면접을 볼 때마다 "그래 가지고 일 하겠냐"며 그 자리서 쫓겨나다시피 하여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며 좀 도와달라고 울먹였다. 이처럼 상담을 하다보면 갑자기 불행이 찾아와 견디기 힘들어 하는 안타까운 사람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그런데 갑작스런 불행으로 스트레스가 심할 경우 이명을 동반한 청력장애가 심하게 찾아오기도 하여 가뜩이나 절망스러운데 삶을 더 힘들게 한다. 스트레스 받으면 정말 귀가 잘 안 들리느냐는 질문을 많은 사람들이 한다.실제로 돌발성난청의 경우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은 상태에서 술을 먹고 자고 일어났더니 귀가 안 들리더라는 말은 매우 자주 들을 수 있으며, 의학적으로도 상당부분 그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란 말을 뒷받침하는 연구가 있다. 아이슬란드대학과 스웨덴의 카론린스카 연구소는 트라우마 관련 스트레스 장애는 이후의 자가면역 질환의 위험과 유의미하게 연계되어 있다는 결론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심리적 스트레스와 몸의 염증 상태가 연관되어 있음을 밝히는 기존 실험결과들과 조응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살다보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 수는 없다. 그러나 스트레스로 인해 여러 질환이 2차적으로 유발될 수 있고, 특히 난청과 이명으로 인해 젊은 나이부터 평생 장애로 보청기를 껴야만 하는 또 다른 스트레스가 생길 수 있으므로 평소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안산 연세난청센터방희일 원장문의 031-413-6477 2019-07-04
- SOS 그리고 청각 이것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빨리 알아챈 분도 있을 수 있고 아직도 궁금해 하는 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이 이상한 기호와 청각이 무슨 관계가 있는지 함께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이 기호는 배가 조난을 당했을 때 또는 중대한 위험이 닥쳤을 때 구조를 요청하면서 보내는 ‘SOS'를 모르스부호로 나타낸 것입니다. 배 뿐 아이라 사람이 위기에 닥쳤을 때도, 또는 비행기가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1906년에 베를린에서 열린 제11회 국제무선전신회의에서, 부호가 간결한데다 판별하기도 쉽기 때문에, 조난신호로 정했다고 합니다. 모르스부호는 최근에 개봉된 영화 ’기생충‘에서도 나왔었는데, 전등빛을 모르스 부호를 전하는 매개체로 사용했었습니다.돌발성 난청배나 비행기가 갑작스럽게 위기 상황에 처하는 것처럼, 우리의 귀도 갑작스런 난청 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갑자기, 돌발적으로 나타난다고 해서 ‘돌발성 난청’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아직까지는 돌발성 난청이 생기는 원인은 잘 알 수 없습니다. 돌발성 난청은 난청과 함께 이명이나 현기증 등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의학적으로는 ‘순음청력검사 결과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30dB이상의 청력 손실이 3일 이내에 발생한 감각신경성 난청’을 돌발성 난청이라고 정의합니다. 드물게 양쪽 귀에 난청이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한 쪽 귀에 난청이 생기곤 합니다.1/3, 1/3, 1/3돌발성 난청을 겪은 환자 중 1/3 정도가 청력을 완전히 다시 찾고, 1/3 정도는 부분적으로 청력을 회복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1/3은 안타깝게도 청력을 회복하지 못하게 됩니다. 배나 비행기가 어려운 상황에 마주쳤을 때 빨리 조난 신호 SOS를 해야 하는 것처럼 돌발성난청이 왔을 때는 빨리 병원에 가서 필요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의 적기를 놓쳐서는 안된다는 것이지요. 또한 약물치료 등으로 돌발성 난청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보청기 등을 사용하여 소리를 잘 듣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위기 상황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SOS 신호입니다. 전신부호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영화 ‘기생충’에서처럼 전등과 같은 것을 신호 발신기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병폐라는 ‘빨리 빨리’가 돌발성 난청 치료에서는 ‘따라야 할 기준’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약물치료로 회복이 안된다면 보청기와 같은 청각보조기기의 사용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합니다.독일지멘스보청기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19-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