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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특집> 안전하게 봄을 즐기는 방법! 요즘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이슈는 ‘사회적 거리두기’다.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며 사람이 몰리는 좁은 공간은 바이러스 전파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사람과의 간격은 최소 2미터. 어디에서든 이 룰을 지켜야 바이러스로부터 좀 더 안전하게 내 몸을 지킬 수 있다.코로나19가 길어지며 사람들의 피로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거기다 완연한 봄기운에 날씨까지 좋아지며 집에만 있기가 더 힘들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럴 때는 사람이 많은 곳보다는 한적한 산책길을 찾아 봄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우리 지역의 한적한 봄 산책길을 소개해본다. 물론 여럿이 함께 가기보다는 혼자나 가족과 함께 찾기를 추천한다.개나리 벚꽃 만개, 주말농장 풍경 동편마을 둘레길안양 관양고에서 동편마을과 관악초등학교를 잇는 둘레길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봄꽃 명소이다.동편마을 카페 거리는 도깨비 촬영지로 사람들에게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카페거리 중심으로 동네 주민들에게만 알려진 봄꽃 명소는 따로 있다. 시작은 관양초에서 하면 좋다. 관양초에서 동편마을로 가는 길은 포장도로로 비가 오는 날에 걸어도 좋고, 자전거를 이용하기에도 좋다.동편마을 아파트가 보이기 시작하면 우측으로 조금 내려가 보자. 여기서 좌측으로 가면 관양도서관으로 가는 길이다. 평소에는 그곳을 이용해 동편마을 카페 거리를 이용하겠지만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해야 한다는 생각에 오른쪽 길로 나서 보았다. 몇 발자국 걷지 않아 개나리꽃이 만발한 갈림길이 나온다. 개나리꽃에 취해 흙길로 들어섰다. 활짝 핀 개나리꽃을 보는 즐거움은 잠시. 좁은 흙길과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길이라는 데서 오는 불안감이 느껴진다. 오르막길을 따라 급히 올라서자 기대하지 못했던 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언덕 아래로 꽤 넓은 주말농장이 펼쳐져 있다.그동안 왜 이곳을 몰랐을까. 상추며 고추 등 주말농장 채소 모종들이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주말농장을 지나 다시 주택가로 들어서면 관양동 아이들이 다니는 미술학원과 유치원, 벚꽃 흩날리는 고즈넉한 주택가를 만날 수 있다.벚꽃 흐드러진 둘레길에서 맞이하는 봄, ‘평촌 자유공원’코로나19로 평범한 일상을 누리지 못한지 벌써 2달. 쌀쌀했던 늦겨울 날씨가 어느새 벚꽃 만발한 봄으로 갈아입었다. 집안에서의 생활이 늘어나다보니 학교에 가기를 그렇게 싫어하던 아이들은 어쩐지 학교에 가고 싶어 하는 눈치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 만나기가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봄에만 느낄 수 있는 정취를 놓치기 아깝다. 여럿이 몰려다니는 것이 아니라면, 집 근처 야외에서 산책하는 정도라면, 그리고 마스크를 쓴다면 가능하지 않을까?자유공원을 끼고 있는 샘마을은 봄이면 벚꽃이 만발해 굳이 벚꽃놀이를 가지 않아도 될 정도로 벚꽃 정취가 좋기로 유명한데, 올해는 더욱 벚꽃송이가 만발하게 느껴진다. 자유공원을 따라 쭉 늘어선 길 양쪽의 벚꽃나무가 걸음을 멈추게 하고, 저절로 휴대폰의 카메라 버튼을 누르게 만든다. 벚꽃을 감상하며 갈산 둘레길의 오솔길을 따라 걷다 보면 분홍빛 진달래와 노란 개나리꽃도 만날 수 있다. 조금씩 녹색 옷이 선명해지는 갈산의 나무들 사이로 길을 걷다 얕으막한 갈산 정상에 다다르면 호계동이 한눈에 보이는 팔각 정자를 만날 수 있다. 잠시 쉬면서 봄바람을 맞다 보면 코로나19로 답답했던 스트레스가 한 번에 풀리는 듯하다.모두들 생각은 비슷한지, 마스크를 쓰고 갈산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손을 꼭 잡고 걸어가는 어르신 부부, 자녀와 함께 나온 엄마, 혼자서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 모두 코로나19를 의식한 듯 마스크를 쓰고 걷는 모습이 어색하면서도 익숙하다.봄꽃 향기 그윽한 둘레길, ‘오전동 꽃길공원’의왕시 오전동에 위치한 꽃길공원에는 봄꽃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안에서만 생활하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외출을 시작하면서 모처럼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다.모락고등학교 맞은편 오전동 꽃길공원은 의왕시와 산림청, 법무부가 함께 조성한 도시숲(생활환경숲)으로 시민들의 여가 생활 및 휴식을 위한 쉼터이다. 봄에는 벚꽃과 유채꽃이 피고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사람들의 마음과 눈을 즐겁게 해주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꽃길공원 곳곳에는 자산홍, 왕벚나무, 꼬리조팝나무. 화살나무와 눈길을 끄는 작고 예쁜 꽃들이 피어있고 뾰족이 고개를 내민 새싹들이 푸르름을 뽐내고 있다.아이들의 성화에 못 이겨 밖으로 나왔다는 정혜영 씨는 “코로나 때문에 집 밖으로 나올 수 없어서 무척 답답했는데 꽃들이 피고 날씨가 따뜻해지니 더 이상 집에만 있을 수 없어 나오게 되었다”며 “어느새 개나리, 진달래, 목련 등 예쁜 꽃들이 만발하고 산책하기에 너무 좋은 날씨가 계속되니 마스크를 하고 잠깐씩이라도 나와야 겠다”고 말했다.꽃길공원은 들꽃공원과 지하통로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 구간은 모락산 둘레길 가운데 연결문화 2길 구간에 속한다. 모락고등학교를 지나 효민교회, 군부대 앞을 지나고 내손동 반도보라 아파트 뒷길 산책로를 거쳐 계원예술대까지 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길 곳곳에는 둘레길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고, 오르막이나 급경사가 없어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다.자연의 한가운데, 한적하게 산책하기 좋은, ‘의왕 한글공원’의왕시 백운호수 가는 길에 위치한 ‘한글공원’은 요즘 봄이 한창이다. 공원 주변으로 벚꽃과 개나리, 진달래 등 봄꽃들이 만발하고, 너른 공원은 돋아난 새싹으로 푸릇푸릇해졌다. 어디 그뿐인가. 계원예술대학에서 한글공원으로 가는 길은 줄지어 늘어선 벚꽃들이 만개하며 봄 기분 내기에 그만인 산책 코스로 변신했다.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행인 요즘 한글공원은 이를 지키며 봄을 즐기기 안성맞춤인 장소다. 주말을 뺀 평일에는 찾는 이가 적어 한적하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사람이 많이 몰리는 장소가 부담스러울 때는 사람도 적고 장소도 넓은 한글공원이 봄 산책에는 그만이다. 공원 군데군데에는 벤치와 데크가 있어 앉아서 쉬기 적당하고, 공원 둘레에는 작은 길을 내어 둘레길처럼 걸으며 봄기운을 만끽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다. 한글공원은 주변이 온통 산이라 마치 산 속에 공원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계절에 따라 바뀌는 산의 모습과 색깔을 공원에서 오롯이 즐길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최근에는 집에만 있기에 지친 아이들을 달래고자 평일 낮이면 아이를 데리고 나온 엄마들의 모습이 종종 눈에 띈다. 공원 여기저기를 뛰어다니며 노는 아이들은 집콕의 스트레스를 날리는 모습. 그런 아이들을 바라보는 엄마들도 자연에 육아를 맡기고 독박 육아에서 해방되는 힐링을 경험한다. 물론 주변에 사람들이 있을 때는 마스크를 끼는 에티켓은 기본적으로 지켜야 한다. 공원에는 주차장과 화장실 등도 잘 갖춰져 있어 편리하다. 다만 주변에 편의점이나 매점 등이 없기 때문에 물이나 간단한 간식 정도 챙겨오는 것이 좋다. 2020-04-08
- 사상 첫 초중고 ‘온라인 개학’…중3·고3 9일부터 코로나19로 사상 첫 초·중·고 ‘온라인 개학’이 실시된다. 코로나19 비상 사태에 더는 개학을 늦출 수 없다는 판단에 교육부는 온라인 개학을 하기로 했다. 가르치는 교사도 배우는 학생도 걱정이 앞서기는 마찬가지다. 온라인 개학 관련 교육부 발표 내용과 학부모들의 반응을 살펴봤다.초·중·고·특수학교 및 각종 학교 4월 9일부터 단계적 온라인 개학 실시지난 3월 31일 교육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를 거쳐 유치원을 제외한 전국 모든 초중고 및 특수학교, 각종 학교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교육부는 세 차례의 휴업 명령을 통해 4월 3일까지 신학기 개학을 연기했으며 4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의 추가 휴업을 거쳐 4월 9일부터 본격적으로 학사일정을 시작한다.당장 이번 주 4월 9일 목요일부터 고3학년과 중3학년이 온라인 개학을 시작한다. 일주일 후인 4월 16일 목요일에는 고등학교 1~2학년, 중학교 1~2학년 및 초등학교 4~6학년이, 마지막으로 4월 20일 월요일에는 초등학교 1~3학년 학생 순으로 시차를 두어 온라인 개학을 실시한다. 온라인 개학의 초기 적응 기간은 수업일수에 포함하고 온라인 개학 기간에 학생들의 등교는 중지된다.초등 1~2학년은 스마트기기 활용 없이 EBS 방송과 학습지로 원격교육 시행특히 초등 1~2학년은 오는 20일 온라인개학을 하더라도 스마트기기 활용 없이 EBS 방송과 학습지로 원격교육을 시행한다. 같은 날 개학하는 초등 3학년 이상은 스마트기기로 온라인 학습을 하게 된다.교육부는 우선 지난 6일부터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EBS 방송을 지상파(EBS2TV)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기존에는 케이블 방송인 EBS 플러스2로 제공해 접근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EBS는 국어·수학 등 초등학교 1~2학년 대상 교과 관련 방송을 비롯해 미술, 음악, 과학, 소프트웨어 등 통합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관련 프로그램까지 방송할 예정이다. 유치원은 유아의 발달단계, 놀이 중심 교육과정의 특성, 감염 통제 가능성과 개학 준비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등원개학의 기준이 충족될 때까지 휴업을 연장한다. 휴업 연장기간 동안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학부모 및 유치원을 대상으로 개정 누리과정과 연계한 놀이 지원 자료를 안내할 계획이다.교육부는 향후 지역별 감염증의 진행 상황과 학교의 여건을 고려해 원격수업과 출석 수업의 병행 등 탄력적인 학사 운영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학부모, 온라인 개학 문제점 있지만 최선의 선택… 안양지역 학교 온라인 학습 계획 홈페이지 공지교육부의 온라인 개학이 발표되자 안양지역 학부모들은 이해는 하지만 불안하다는 반응이다. 학교가 단순히 교과 진도만 나가는 수업에 국한된 공간이 아니기 때문이다고3 자녀를 둔 이선자(46, 안양시 호계동)씨는 “원격수업은 교과 진도를 나가는데 국한돼 있을 뿐이다. 고3은 교과 교육 이외에 실질적으로 챙겨야 할 부분이 많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중학생 자녀를 둔 김현국(51 안양시 비산동)씨는 “아이 혼자 잘 해 나갈지, 게임을 하지는 않을지 걱정된다”며 “온라인 수업은 집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지도가 있어야 하는데 부부가 모두 일을 해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었다.하지만 대체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어쩔수 없는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다. 고2 자녀를 둔 윤국희(45, 안양시 관양1동)씨는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아이가 학교에 가는 것은 생각만 해도 불안하다”며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아이들은 온라인에 취약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1 자녀를 둔 이민지(42, 안양시 비산동)씨 역시 “중1 새 학년을 온라인으로 시작하게 되어 아쉽지만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이가 온라인 개학에 잘 적응하고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올해 가장 큰 부모의 역할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현재 동안고, 백영고, 신성고, 평촌고 등 안양지역 고교들은 온라인 수업 방침을 발표하고 수강 신청을 통해 정규교육과정에 따른 원격수업 참여에 대해 공지한 상태다. 온라인 수업은 정규교과 모든 과목을 실시 운영한다. 다만 자율활동과 동아리 활동은 온라인수업 시 이수 확인이 어려워 출석 등교 이후로 편성 예정이며 학교에 따라 온라인 등교 기간 비대면 화상회의 시스템 진행을 원칙으로 학습동아리가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따른 여러 가지 변수가 많은 상황으로 1학기에 계획된 모든 행사 및 교육활동 등은 정확한 학사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각 학교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경기도교육청 원격교육 선도학교 운영 경기도 교육청은 원격교육 선도학교 367곳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도교육청은 학습 공백 최소화를 위해 원격교육 선도학교인 ‘함께’학교,‘먼저’학교’운영을 희망하는 초등학교 148개, 중학교 112개, 고등학교 107개 등 367개 학교를 대상으로 원격교육 선도학교로 지정하고 현재 운영하고 있는 ‘우리집 온라인클래스’에 더욱 체계를 갖춰 지원할 계획이다.도교육청은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선도학교 교사들에게 SNS 소통 등을 통해 비대면 학습 상황에서의 학년·학급별 주간 시간표 운영, 학습 출결 관리, 원격교육 참여가 어려운 학생 지원, 보충학습 계획, 학생 상담과 생활교육 등 예상되는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개학 이후 상황을 적극 대비하도록 안내했다.원격교육 선도학교 학생들은 학교에서 안내하는 학습 계획에 따라 쌍방향 실시간 수업, 단방향 학습 콘텐츠 활용 수업, 과제형 수업 등으로 학습을 진행하고 교사와의 상호 소통하며 학습관리와 출석 관리를 받게 된다.한편, 도교육청은 학교별로 원격교육 대표교사 1인을 선정하고 이들이 경기도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공유받아 교내 다른 교사들의 원격교육을 지원하도록 했으며 ‘경기 교사온’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교사들이 온라인 학습 도구 활용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또 지역 온라인 학습 지원단을 구성해 학교별·교사별 온라인 학습관리 사례 발굴과 지속적인 공유 활동으로 비대면 원격교육 역량 지원을 위해 적극 나설 방침이다. 2020-04-08
- 2020학년도 온라인 ‘원격수업’ 이해 첫걸음 오는 4월 9일부터 고3과 중3부터 온라인 원격수업을 통한 개학이 시작된다. 4월 16일에는 고1,2학년과 중1,2학년, 초4~6학년이 온라인 개학을 실시할 예정이다. 초1~3학년은 4월 20일 개학을 앞두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며 그 준비과정과 앞으로 실시계획에 대해 고교교사들의 현장이야기를 들어보았다.도움말 김미옥 교사(영파여고 교무부장) · 김은영 교사(한영고 3학년부장) · 서정민 교사(보인고 홍보부장)코로나19로 인해 네 차례 개학이 연기되었지만 오는 9일부터 본격적인 학사일정을 시작한다. 교실 내에서 집합수업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원격수업 기반으로 정규수업 일정을 실시한다. 원격수업이란 교수와 학습 활동이 서로 다른 시간 또는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의 형태를 말하며 수업시수로 인정이 된다.현 비상상황에 따라 교육부가 급하게 마련한 기준안에 맞춰 일선 고교들이 원격수업 준비를 하고 있으나 여건이 꼼꼼하게 마련된 상황은 아니다. 우선 1차 준비과정을 마치고 4월 9일과 10일 양일간 시범 운영과정을 거친 후 점차적으로 수정,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전반적으로 ‘화상회의 서비스를 이용한 수업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교육부 지침에 따라 출결처리 원칙이 제시되어 있기는 하지만 현장에서 얼마나 신뢰성 있게 이루어질지 의문이다’, ‘학사일정의 변동, 수업의 체계적인 진행이 꼼꼼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 지 지켜봐야한다’, ‘학생 관리와 올해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입시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등 많은 걱정거리를 안고 처음 시행하는 원격수업이 진행된다.Q 원격수업은 어떤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인가?우선 실시간 원격교육 플랫폼을 활용하여 교사와 학생 간 화상수업을 실시하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 수업은 실시간 토론과 소통, 수업 시간 내에 피드백이 이루어지는 수업형태다. 화상수업도구로는 학교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구글 행아웃(Google Hangout),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 줌(Zoom), 시스코 웨벡스(Cisco Webex) 등이 활용된다.‘콘텐츠활용중심 수업’은 학생들이 EBS 강좌나 교사가 자체 제작한 자료 등 지정된 녹화강의나 학습 컨텐츠를 시청하고 교사가 학습내용 확인 및 피드백을 해주는 강의형 수업이다. 또 지정된 학습콘텐츠 시청 후 댓글 등으로 원격 토론을 하는 강의와 활동형 수업을 절충하는 형태도 있다.‘과제수행중심 수업’은 교사가 온라인으로 교과목별로 성취기준에 따라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과제를 제시하거나 피드백 할 수 있는 수업방식이다. 예를 들어 교사가 과제를 제시하면 학생이 독서 감상문이나 학습지, 학습자료 등의 활동을 수행한 후 학습결과를 제출하고 교사가 확인하는 과정을 통한다.보인고 서정민 교사는 “각 고교별 여건에 따라 원격수업의 형태는 차이가 꽤 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위해서 학교의 전송장비와 플랫폼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는지, 학생들의 접속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인지 잘 살펴야 한다. 현재는 각 학교가 원격수업 플랫폼 구축을 안정적으로 마련하기 위한 준비단계라 시행착오를 거쳐 점차 안정화될 것이다. 학생들이 EBS 온라인강좌 수업을 듣고 교사가 확인하는 방식, 교사들이 과목별 핵심내용을 사전 녹화한 영상을 학생들에게 보여준 후 실시간으로 과제 피드백을 하는 방식, 실시간으로 학생과 쌍방향 수업을 하는 방식이 혼재되어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말한다. Q 원격수업에서 담임교사는 어떻게 학급을 이끌어 가는가?현재 대부분의 교사는 아직 만나보지 못한 학급 학생들과 SNS를 통해 반별 조회와 종례, 공지사항, 학생관리 등을 하고 있다. 원격수업이 이루어져도 담임교사는 매일 아침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당일 원격수업 내용과 참여 방법에 대해 지도한다.한영고 김은영 교사는 “원격수업으로 학사 일정이 진행되며 학생들 스스로 공동체 만들기, 민주적인 리더 뽑기 등 사회활동교육이 미흡한 면이 많이 아쉽다. 아이들의 눈을 직접 보며 조언과 충고를 줄 수 없는 부분 역시 안타깝다. 하지만 원격수업에서 특히 고교생활을 아직 체험하지 못한 고1학생들과 고3수험생의 생활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수업을 들은 후 교사에게 꼼꼼하게 개별질문을 하거나 학생들끼리 커뮤니티를 만들어 온라인으로 성실하게 수업관련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토론과 그 결과물은 추후 생활기록부에 세밀하게 담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각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스마트 기기 보유현황과 원격수업 환경 조사를 마쳤으며 교육부에서 필요한 기기가 지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속적으로 학생 학습현황을 파악하며 일부 학생의 경우에는 학교 컴퓨터실에 와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원격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 중이다.Q 주간 단위 시간표 작성 시 고려사항은 무엇인가?원격수업은 동시간대에 같은 주제로 여러 반을 만들 수도 있고 공간의 제약이 없기 때문에 기존의 학급별 수업시간표를 유지하지 않아도 된다. 학생의 입장에서 하루에 학습할 과목 수와 학습량의 적정성을 고려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할 때 그 개수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학교 교과협의회에서 협의와 조율이 필요하다.실시간 쌍방향 수업의 경우에는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이 제한되기 때문에 주간 단위 시간표 작성 시 우선적으로 고정한다. 이후 다른 유형으로 운영하는 교과수업을 배치할 예정이다. 콘텐츠나 과제만으로 원격수업이 운영되는 경우에는 시간표상의 차시 순서나 시작 시간보다는 학생이 하루에 학습해야 하는 과목과 학습량을 적정하게 조정한다. 각 원격수업의 시간은 교실수업과 같이 중학교는 45분, 고등학교는 50분으로 진행되며 동아리활동이나 학급특색활동 등은 빠진다. 주간 단위 시간표는 학교별, 학년별, 학생별로 온라인 시간표가 다시 만들어질 예정이다. 소수학생이 선택한 과목은 2~3개 학교가 묶어서 공통된 학습내용을 제작하여 학생들에게 원격수업 하는 방식도 고려되고 있다.Q 원격수업을 준비하며 교사 간 협업은 어떻게 되는가?교사들이 진행해오던 수업방식에도 여러 변화가 생겼다. 교사 나름의 교수법을 발휘하고 수업내용과 연계해 학생들이 펼칠 활동을 고려해 교사들이 자체 추가영상을 촬영하는 경우도 있다. 젊은 교사들은 원격수업 방식에 좀 더 수월하게 접근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세대를 아울러 교사 간 공동수업 진행, 같은 과목 교사가 연합해 핵심내용의 사전녹화를 하고 원격수업 시간에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Q 학생의 출결관리는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가?원격수업의 출결은 차시 단위의 출석을 의미한다. 참여하지 않은 해당수업만 결과로 처리된다. 하지만 당일 원격수업 전체에 참여하지 않으면 결석이 된다. 콘텐츠활용중심 수업에서 교과별 교사가 정한 시간 내에 교사가 정한 수업 방식(댓글, 수업내용 요약, 퀴즈 등)에 참여한 경우 출석처리가 된다. 과제수행중심 수업 역시 교사가 정한 기한 내에 과제물을 제출하면 출석처리가 된다. 만약 온라인 접속환경이 열악하거나 불가피한 사유로 인해 미 참여한 학생의 출결은 각 학교에서 정한 대체(보충) 학습이나 학업성적관리지침에 의거해 출석인정이 될 예정이다.Q 원격수업 내용은 학교생활기록부에 담을 수 있는가?‘교과학습발달상황’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란은 학생 참여형 수업, 수업과 연계한 수행평가에서 관찰한 내용을 2020-04-08
- 성남·용인 공공도서관 휴관 중 이용방법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우리 지역 공공도서관 휴관도 길어지고 있다. 아이들이 학교와 학원 모두 쉬고 있는 때라 이 시간을 이용해 책을 읽으면 좋겠지만, 학교 도서관도 공공도서관도 모두 문을 닫은 상태이기에 책을 대여할 수가 없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진 어른들도 마찬가지. 성남·용인 지역 도서관들은 시민들의 이러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내놓고 있다.성남시 공공도서관, 다양한 온라인 독서프로그램 운영성남시 공공도서관은 코로나19로 휴관이 길어짐에 따라 시민들의 독서 욕구 충족을 위해 온라인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중앙도서관 기존의 오프라인 시 읽는 독서회에 네이버 카페를 추가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하루에 한 편씩 시를 읽고 필사, 낭송 영상, 감상을 카페에 올리는 방식이다. 성남시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선착순 접수로 진행한다. 현재 ‘온라인에서 만나는 시 읽는 독서회 2기’가 진행 중이다.수정도서관 성남시 관내 초등학생 이상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아무책 글짓기’를 운영한다. ‘아무책 글짓기’는 우리집 책꽂이에서 잠자고 있는 책 또는 지금 읽고 있는 책 2권을 골라 책 제목으로 짧은 글짓기를 해 SNS에 올리면 된다. 선착순 100명 선정, 아이돌(가수 박지훈 팬카페 기증) 음반을 증정한다. 자세한 참여 방법은 다음과 같다. 책 2권 선택 -> 책등이 보이도록 쌓고 -> 스마트폰으로 찍고 -> 수정도서관 트위터에 도서관회원ID와 함께 업로드하면 된다. 수정도서관 인스타그램으로도 참여 가능하며 기간은 4월 17일까지이다.중원도서관 온라인 독서동아리 ‘사서와 함 책읽기’를 진행한다. 중원도서관 블로그를 활용한 비대면 독서동아리로 책 속 한 구절 등 자유 글 게시, 책 읽어주는 사서 팟캐스트 등을 운영한다. 또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과서 낱말 퍼즐 챌린지’를 실시한다. 초·중·고급 3단계 낱말퍼즐로 도서관 홈페이지 및 SNS에서 참여할 수 있다.운중도서관 ‘함께 나누는 한 줄 서평’을 진행한다. 평소 감명깊게 읽었던 책이나 추천하고 싶었던 책을 소개하고 짧은 느낌과 서평을 게시한 후 서로 댓들을 통해 독서 공감과 느낌을 공유하는 방법으로 운영한다. 도서관 홈페이지 도서정보로 로그인해 참여하면 된다.복정도서관 ‘도서관에 간 레시피’를 주3회 진행한다. 책 추천 및 그 책 속에 나오는 음식의 조리법을 PPT자료로 알려준다. 또한 ‘종이접기 방콕 놀이’를 주 2회 운영한다.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종이접기 동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소개하고 자료 및 책을 추천해 준다. 복정도서관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서현도서관 스마트폰을 통해 ‘낭독, 한 권의 책’ 독서동아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화상회의 앱을 설치한 뒤 회원 등록을 하면 도서관이 선정하는 1권의 책을 9주 동안 돌아가면서 낭독하고 소감을 공유한다.판교어린이도서관 재능 나눔 선생님들이 도서관에서 진행하던 동화구연을 화상회의 앱(ZOOM)을 통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중원어린이도서관 어린이 우주탐험대 프로그램을 도서관 홈페이지 게시판으로 전환했다. 매주 홈페이지에서 제시하는 우주와 천문학 주제를 가지고 어린이들이 게시글과 댓글로 토론한다. 우주 전문가가 토론 내용을 종합해 어린이들에게 게시글로 알려준다.판교도서관 블로그를 활용, 함께하는 e-북토크 ‘내가 권하는 책’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도서관에서 월별로 제공하는 추천도서 목록과 더불어 블로그 방문자들이 읽은 책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서로의 느낌을 소통한다.분당도서관 삶+ 독서회 회원들이 오프라인 모임으로 진행하던 독서토론을 온라인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도서나 영화에 대해 소개하고 감상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였다.종이책이 그리운 이들을 위하여성남시 도서관은 전자책, 오디오북, 전자잡지를 대출할 수 있도록 전자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종이책을 읽기를 원하는 시민들을 위해 스마트도서관과 무인예약대출기를 통해 도서를 직접 빌릴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스마트도서관은 성남시청, 수정구청, 탄천종합운동장, 신흥역사에 설치되어 있다. 무인예약대출기로 도서대여를 할 경우, 중앙도서관 홈페이지 무인대출예약을 한 후 예약 문자를 받으면 기간 내 무인예약대출기를 방문해 이용하면 된다. 무인예약대출기는 중앙도서관 정문 주차요금 정산소 옆에 있다.‘코로나 블루’, 책으로 잊으세요~성남시는 ‘코로나 블루(우울증)’ 극복을 위한 응원의 책을 4월 12일까지 추천받는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가는 일상에 유쾌함을 전하고 마음에 위안과 힘이 되는 책을 선정해 널리 권장하려는 취지다.나에게 위로와 격려가 돼 준 책, 소중한 가르침을 준 책, 도서관 문이 열리면 서가에서 제일 먼저 꺼내 읽고 싶은 책, 세상과 자연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일깨워 주는 책 등을 추천하면 된다.단, 최근 2년 이내에 출간한 국내 작가의 단행본이어야 한다. 성인·청소년·아동 도서 3개 분야별 최대 5권까지 추천할 수 있다. 기한 내 성남시 도서관사업소 홈페이지(이용 안내→성남 한 책 읽기)를 접속해 추천 도서명, 저자, 출판사, 추천 이유 등을 적어 등록하면 된다. 시민들이 추천한 도서는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분야별 3권을 선정한 뒤 시민 온라인 투표(4.24~5.4)를 통해 성인·청소년·아동 대표 도서를 각 1권씩 최종 선정한다. 이렇게 선정된 책은 오는 5월 8일 도서관 홈페이지에 '책 읽는 성남의 올해의 책'으로 발표해 독서 토론대회, 저자 강연회, 독서 릴레이, 감상글 공모 등으로 함께 책 읽기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용인시 공공도서관, 도서대출 예약서비스 실시용인시 공공도서관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책을 빌려볼 수 있도록 도서대출 예약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모임이나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등 일상이 마비된 시민들이 책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도록 돕기 위해서다. 도서관 내부에 들어가지 않고도 미리 신청한 책을 다음날 도서관 입구에서 받아가는 방식이다. 대상은 용인시 도서관 정회원이며 구갈, 양지, 이동, 디지털도서관을 제외한 관내 13곳 도서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중앙도서관과 상현도서관은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책을 전달해준다.도서대출 신청시간은 매주 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 오전 타임,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후 타임이다. 용인시 도서관 홈페이지(lib.yongin.go.kr)를 통해 도서 예약을 오늘 오전 타임에 신청했다면, 다음 날 오전 타임에 수령할 수 있고 오늘 오후 타임에 신청했다면 다음 날 오후 타임에 수령 가능하다. 1인당 5권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단, 신청이 접수되면 문자를 발송하니 가급적 이용자들이 마주치지 않도록 해당 시간에 맞춰 도서관을 방문하도록 한다. 2020-04-06
- 세탁소가 내 휴대폰 속으로 ‘모바일 세탁소’ 코로나19로 인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서부터 가족들의 빨래 상태까지 여러모로 신경 쓸 것이 많다. 온종일 집에 있는 아이들의 끼니 걱정에 청소, 빨래까지. 엄마들의 한숨과 스트레스는 늘어만 간다. 이러할 때 빨래 걱정은 한시름 놓을만한 반가운 희소식이 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세탁물을 맡기면 알아서 가져가고 세탁 후 문 앞까지 배송해주는 모바일 세탁 서비스 가 바로 그 주인공. 비대면 서비스라는 점도 요즘 같은 시국에 큰 장점 중 하나다. 핫한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는 모바일 세탁소에 대해 알아보았다.빨래는 세탁기가 알아서 하는데 뭐가 힘드냐고 말한다면, 그건 해보지 않은 사람이 하는 말일 터. 빨랫감 종류대로 분류해 세탁기에 넣고, 꺼내 널어야 하고, 말리고, 걷어 잘 개서 옷장에 넣어 정리하기까지 몇 번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생각보다 일이 많은 가사노동 중 하나다. 이러한 일을 조금 줄이고자 세탁소의 힘을 빌리곤 하지만, 이 역시 직접 세탁소에 맡기고 찾아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러나 이제 빨래로부터 해방될 방법이 생겼다. 모바일 세탁 서비스가 바로 그것. 무엇보다 이 서비스의 장점은 세탁물을 수거해 건조, 드라이클리닝까지 완료한 후 집 앞까지 배달해주는 ‘빨래 대행 세탁 서비스’라는 것이다.세탁은 지구를 구한다, 세탁특공대세탁특공대는 세탁물을 제집 문 앞에 걸어두면 이를 수거·세탁 후 다시 문 앞에 배송하는 서비스다. 비대면으로 48시간 안에 배송이 가능하다(당일 밤 12시까지 주문하면 모레 아침 6시 전에 받을 수 있음). 이는 세탁소에 직접 찾아갈 필요 없이 모든 게 모바일 앱에서 이뤄진다. 앱이 없어도 카카오톡, 전화 등으로 주문 가능한 진짜 모바일 세탁을 표방한다. 주문부터 배달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안전하게 관리해줄 뿐 아니라 물빨래와 드라이클리닝은 물론 가죽 케어나 수선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세탁물 수거 시간을 원하는 시간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도착 30분 전 알림을 해준다. 수거 장소도 직접 만나서 주거나 무인 택배함, 경비실이나 택배실 등으로 세분화해 선택할 수 있다. 픽업 날짜와 시간을 예약하면 동영상 인수증을 보내준다. 또한 맡긴 옷들의 세탁 과정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다. 현재 서울 전역과 성남, 용인 일부 지역(수지구, 기흥 보정동), 하남, 고양에서 서비스하고 있다.나의 가장 가까운 세탁소, 리화이트리화이트는 고객과 세탁소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연결시켜주는 곳이다. 자체적으로 세탁 공장을 운영하지 않고 동네 세탁소와 고객을 연결한다. 고객들은 리화이트 앱을 통해 주변의 세탁소들을 검색해 마음에 드는 세탁소를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정해진 프로세스 안에서 세탁물을 일괄적으로 대량 처리하는 세탁 공장에 비해 고객별 맞춤 세탁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원하는 수거 시간을 입력하면 해당 세탁소에서 그 시간에 맞춰 세탁물을 수거하러 온다. 세탁을 마친 세탁물은 집에서 배달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직접 세탁소를 찾아 세탁물을 맡기던 번거로움을 스마트폰 앱으로 해결하는 것이다.최근 리화이트는 GS25 편의점과 연계한 ‘거점형 세탁서비스’도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고객들이 집에서 가까운 GS25 편의점에 세탁물을 맡기면 해당 편의점과 연결되어 있는 리화이트 회원 세탁소가 이를 수거해 세탁을 마친다. 고객들은 다시 편의점으로 배달되어 온 세탁물을 원하는 시간에 자유로이 찾을 수 있다. 지금은 완전히 활성화가 된 ‘편의점 택배 서비스’와 유사한 시스템이다. 언제든지 원하는 시간에 세탁물을 맡기거나 찾을 수 있어 불규칙한 생활 패턴으로 시간 약속을 지키기 힘든 고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다. 또한 원하지 않는 집 주소 노출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세탁비는 고객이 선택한 가맹 세탁소 요금으로 정해진다. 현재 서울, 경기 수도권 및 부산, 인천, 강원, 광주 등의 지역에서 이용 가능하다.세탁이 필요한 모든 순간, 오드리세탁소오드리세탁소는 다른 모바일 세탁소와는 달리, 모바일 앱이 아닌 모바일 웹사이트 기반의 서비스이다. 집이 아닌 편의점에 맡기고 찾을 수 있으며 전국에 있는 지역별 택배회사를 이용해 수거, 배송한다. 서비스는 전국 어디에서나 핸드폰으로 오드리세탁소에 들어가 밤 11시까지 수거 예약을 하면 다음 날 택배 기사가 방문해 세탁물을 수거한다. 수거된 세탁물은 오드리세탁소로 입고돼 세탁 전문가들이 직접 확인, 세탁한 후 깔끔하게 포장해 집으로 배송된다. 택배를 이용해 수거, 배송하지만 고객은 별도의 포장이나 송장 작성을 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오드리세탁소에서 제공한 수거 가방인 ‘블루백’에 세탁물을 담아 현관 앞에 두거나 방문한 택배 기사에게 전달하기만 하면 된다.또한 편의점(CU)을 통한 세탁물 수거 접수도 가능하다. 핸드폰으로 수거 예약을 한 후 CU 점포 내에 설치된 택배기기(CUpost)를 이용해 24시간 간편하게 세탁 접수가 가능하다. 오후 5시 이전에 접수 시 당일 수거된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 별도의 앱을 다운 받을 필요는 없다. 오드리세탁소는 모바일웹을 통해 서비스 신청을 받는다. 세탁물이 수거된 이후의 진행 상황은 카카오톡을 통해 알림을 받으며, 고객문의 응대도 카카오톡으로 제공한다. 세탁 요금은 시중의 세탁요금보다 저렴하게 책정됐으며, 별도의 배송비는 추가되지 않는다. 2020-04-06
- 4월 9일, 중·고 3학년부터 단계적 온라인 개학 실시 교육부는 3월 31일, 4월 6일(월)로 연기했던 개학을 3일간의 추가 휴업을 거쳐 4월 9일(목)부터 학년별로 온라인 개학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어렵다는 판단으로 입시로 인해 더 이상 학사일정을 늦출 수 없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단계적 온라인 개학을 하게 된다.이와 함께 올해 11월 19일로 예정되었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도 12월 3일로 연기했다. 수능 일정의 연기에 따라 대입 수시와 정시 일정 등 전반적인 일정도 연기될 예정이다.참조 교육부·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4월 9일, 중·고 3학년부터 온라인 개학교육부는 전문가와 국민 여론 결과를 토대로 현 시점에서 등교개학이 어렵다고 판단, 더 이상의 학습 공백을 막기 위해 원격수업을 통한 온라인 개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학년별 단계적로 시작되는 온라인 개학은 4월 9일(목) 입시를 앞둔 중학교와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4월 16일(목), 중학교와 고등학교 1,2학년과 초등학교 4~6학년, 4월 20일(월) 초등학교 1~3학년이 단계적으로 개학하는 것이다. 단, 유치원은 유아의 발달 단계, 놀이 중심 교육과정의 특성, 감염통제의 가능성과 개학 준비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등원 개학의 기준이 충족될 때까지 휴업을 연장한다.이틀의 온라인 개학 초기 적응기간은 수업일수에 포함하고 온라인 개학기간에 학생들의 등교는 중지된다. 교육부는 향후 지역별 감염증의 진행상황과 학교의 여건을 고려해 원격수업과 출석수업의 병행 등 탄력적인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2020학년도 단계적 온라인 개학 개요]학 년4.6~8.4.9~10.4.13~15.4.16~17.4.20~고3휴업(3일)적응기간온라인 개학(4.9.~) 1, 2휴업(7일)적응기간온라인 개학(4.16.~) 중3휴업(3일)적응기간온라인 개학(4.9.~) 1, 2휴업(7일)적응기간온라인 개학(4.16.~) 초4-6휴업(7일)적응기간온라인 개학(4.16.~) 1-3휴업(9일)온라인 개학(4.20.~)※ 4.6. 이후 각 학년별 휴업 기간은 법정 수업일수(수업시수)에서 감축 허용4월 1일부터 원격수업의 현장 안착에 집중사상 처음 실시하는 온라인 개학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들의 걱정이 크다. 이에 교육부는 원격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할 예정이다. 우선 신학기 개학 이후 원격수업의 현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신학기 개학 준비 추진단에 ‘원격교육 준비·점검팀’을 신설해 발표한 원격교육지원계획(3.25)에 따라 원격수업을 위한 운영기준안(3.27)의 현장 적용을 지원한다. 덧붙여 e학습터, EBS온라인 클래스 등 원격교육 시스템 모니터링, 원격교육 시범학교 운영 지원 및 현장 점검 등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들에 대한 대책을 세우게 된다.경기도교육청은 3월 30일부터 원격교육선도학교인 ‘‘함께’학교, ‘먼저’학교‘의 운영을 시작했다. ‘우리집 온라인 클래스’에 더욱 체계를 갖춘 지원을 시범적으로 희망 367교(초 148개·중 112개·고 107개)를 대상으로 운영한 경기도교육청은 원격교육 선도학교 학생들은 학교에서 안내하는 학습 계획에 따라 쌍방향 실시간 수업, 단방향 학습 콘텐츠 활용수업, 과제형 수업 등으로 학습을 진행하고 교사와의 상호 소통하며 학습관리와 출석 관리를 받게 된다고 전했다.뿐만 아니라 ‘경기 교사온’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교사들이 온라인 학습도구를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안내하며 지역 온라인 학습 지원단을 구성하여 학교별·교사별 온라인 학습관리 사례를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비대면 원격교육역량지원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경기도교육청 원격교육 선도학교 운영안>구분운영형태난이도①(쌍방향)실시간 수업-실시간 원격교육 플랫폼을 활용 화상수업-실시간 토론 및 소통 등 즉각적 피드백※(화상수업도구예시)구글행아웃, MS팀즈, Zoom, Webex등 활용적극적 방법원격교육의 방향성(★★★)②(단방향)콘텐츠 활용수업-(강의형) 학생은 지정된 녹화 강의 및 콘텐츠 시청교사는 학습 내용 확인 및 피드백-(토론형)학습콘텐츠 시청 후 댓글 등 원격토론※(예시)EBS 강좌, 교사 자체제작 자료 등 콘텐츠 융합일반적 방법비실시간 운영(★★)③과제형수업-교과별 성취기준에 따라 학생에게 과제제시 및 피드백-학생 활동 수행⟶학습결과 제출⟶교사확인 및 피드백(부득이한 경우 결과물은 개학 이후 제출 가능)※(예시)과제제시⟶독서감상문, 학습지, 학습자료 등온라인 기반이 약한 경우(★)※모든 학교(선도학교, 일반학교)에서 개학 이후 확진자 발생 시 수업 형태온라인 교육 단점, 맞춤형 지원과 학습 격차 줄이기로 보완온라인 교육이 가지고 있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교육부는 교육급여 수급권자(중위소득 50%이하)를 대상으로 시도별 스마트 기기 및 인터넷 지원 계획을 마련한다. 또한 원격수업 도중 접속 오류와 같은 문제 발생 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콜센터(e학습터·위두랑·디지털교과서:KERIS(1544-0079), EBS온라인클래스:EBS(1588-1580)등)를 운영한다.또한 원격교육 시범학교(490개교) 운영을 통해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1만 커뮤니티’(위두랑(http://rang.edunet.net)dp 17개 시도교육청별 커뮤니티 개설(3.25~))에 공유해 교원들의 원격수업 역량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수능 12월 3일(목)로 연기 확정, 2021학년도 대입 일정도 조정장기간의 개학 연기와 학사일정 변경에 따라 2021학년도 대입 일정 또한 연기된다. 11월 18일(목)에 치르기로 예정되었던 수능을 12월 3일(목)로 변경한 교육부의 발표에 이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치러질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했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학생들이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연계 교재의 강의로 보완하면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할 계획이며 한국사 영역을 제외한 전 영역/과목에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처음 적용한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도 전년과 같이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70% 수준을 유지한다. 또한 수능의 안정적 출제를 위해 예년과 다름없이 6월과 9월, 두 차례의 모의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6월 모의고사는 6월 18일(목)에 실시된다.수능계획이 확정 발표된 반면 학사일정 연기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는 수시 일정은 아직 정확하게 발표되지 않았다. 교육부는 중간·기말고사 연기, 여름방학 단축, 각종 행사 축소 등으로 학생 학습부담 가중 및 대입 준비기간 부족, 교사의 학생부 기재·점검 및 진학상담 기간 부족 등 여러 어려움을 고려해 변경된 수능 시행일을 반영한 <대입전형일정 변경(안)>을 발표했다. 이 변경(안)은 교육부의 요청에 따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서 협의를 거쳐 4월 중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이번 발표에 따르면 9월 7일(월) 원서접수를 시작할 예정이었던 수시 일정이 9월 23일(수)로 변경되며 합격자 발표는 12월 15일(화)에서 12월 28일(월)로 미뤄진다. 정시 일정 또한 원서 접수 시작이 12월 26일(토)에서 2021년 1월 7일(목)로, 합격자 발표가 2월 1일(월)에서 2월 6일(토)로 연기될 예정이다.<대학 입시 일정(안)>구분기존변경수시 학생부 작성 시 2020-04-06
- 코로나 19로 달라진 일산 시민의 일상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의 삶은 급격히 달라졌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에 대항해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전에 느끼지 못했던 것들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엄마가 해주는 ‘집밥’이나 바쁘다는 핑계로 소홀했던 ‘건강 돌보기’, 나와 타인의 건강을 위해 ‘공중위생 수칙 실천하기’ 등 불편함의 이면에서 소중한 것들이 재발견 되고 있네요. 코로나 19로 달라진 일상의 변화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면역력 향상을 위해 ‘비타민’이랑 ‘유산균’ 먹기 실천해요평소 음식을 잘 먹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어요. 비타민이나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음식을 통해 섭취하려고 노력했죠. 그래서 건강보조식품에 무관심했으나 요즘 같은 비상 시기에는 면역을 높이기 위해 뭐라도 해야겠다는 심정으로 비타민이랑 유산균 먹기를 시작했어요. 4인 가족이라서 아침에 일어나면 식탁 위에 유산균 4봉지와 비타민 4개를 꺼내 놓습니다. 비타민과 유산균 복용법을 가족에게 설명하고 각자 알아서 먹도록 했어요. 저녁까지 식탁 위에 남아 있는 것을 보며 과연 누가 안 먹었는지 살짝 추궁하고 자백을 받아낸 후, 먹도록 하고 있어요. 건강에 한결 더 관심을 갖게 되는 요즘.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 싸우는 우리 몸의 방어막인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무엇이든 실천하길 바라요.대화마을 재준엄마모든 문화생활은 집에서!공공시설과 같은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게 되는 요즘인지라, 가족과 함께 극장 나들이도 꺼려집니다. 아이들과 함께 극장에서 영화 한편 보지 못한 이번 방학이네요. 대신 넷000과 같은 서비스를 결제해서 활용하고 있어요. 아이들은 어린이 애니메이션으로, 저는 예전 영화부터 최신 드라마까지 섭렵하고 있습니다. 극장에서 보는 것만큼의 재미는 떨어지지만, 그래도 아이들과 오붓하게 가족영화, 드라마를 함께 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 모든 상황을 받아들여야겠죠.일산동 권현진 씨하루가 멀다하고 온라인 쇼핑 결제 하고 있어요!요즘 먹을 것, 입을 것, 생활에 필요한 것 들은 대부분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고 있어요. 물론 택배량이 늘어나서 배달하시는 분들도 고생하시는 것 같고, 집에 택배 상자 쓰레기가 늘어나는 것도 마음에 걸려요. 하지만 어쩔 수 없네요. 하루가 멀다하고 온라인 쇼핑 창을 켜고 있습니다. 이제 스마트폰에는 각종 마트 앱이 가득하네요.예전에는 아이들과 대형 마트 가서 시식도 하고 이것저것 구경하는 것도 꿀잼이었는데, 그런 소소한 일상이 그립네요.일산동 성지연 씨세끼를 꼬박 집에서... 엄마는 요리사로 변신 중!코로나19로 달라진 일상 중 가장 큰 것은 주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외출을 자제하게 되면서 장 보는 일과 외식하는 횟수가 평소보다 많이 줄어서 간단히 먹더라도 하루에 세 번 주방에서 식사를 차리는 것이 일상이 되었기 때문이죠. 매번 똑같은 반찬을 낼 수도 없고 또 장 보는 것도 여의치 않아 집에 있는 재료로 최대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을 만드는 일은 정말 힘들지요. 아이들에게 아이디어를 묻기도 하고 인터넷 검색도 많이 해보게 되는 요즘입니다. 목표는 냉장고 속 재료를 이용해 최대한 간단히 그러면서도 아이들 입맛에 맞는 요리 만들기! 그렇게 2주, 한 달을 보내다 보니 갈수록 요령이 생기는 것 같아요. 얼마 전에는 아이들과 함께 영화에 등장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짜파구리’ 조리법을 인터넷에서 찾아 만들어보았는데요, 대성공이었습니다! 마늘, 대파, 양파를 먼저 볶다가 부챗살 스테이크를 깍두기 모양으로 썰어서 같이 볶아주다가 짜파구리 면 삶아놓은 것과 수프를 넣어 볶으면 조리 끝! 중간에 다시마 육수 살짝, 마무리로 청양고추를 얹으니 맛이 나름 괜찮았습니다. 아~ 코로나19로 엄마는 요즘 이렇게 일등(?) 요리사로 변신하는 중입니다^^ 박민정(일산동) 주부“갱년기로 열이 화끈화끈, 그래도 어쩌겠어요?” 마스크 열전!이젠 마스크가 필수품을 넘어, 몸의 일부같이 느껴집니다. 아예 마스크 착용 안 하면 출입조차 안 되는 곳도 많은 터라 외출할 때, 마스크를 꼭 쓰고 다닙니다. 내 안전뿐만 아니라 이웃의 건강을 지키는 건강 수칙이니까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고역이 따로 없습니다. 갱년기로 수시로 열이 화끈 오르는 요즘, 마스크를 쓰고 활동하다 보면 숨이 답답하고 열이 올라 숨쉬기조차 힘들어집니다. 마스크를 당장 벗어 내던지고 싶은 마음 굴뚝같지만, 그래도 어쩌겠어요. 이 시기를 잘 견뎌내야죠!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버텨봅니다. 부디, 어려운 위기 잘 극복하고 한층 더 건강하고, 좋은 나라 되길 바래봅니다.백석동 양사연‘비닐장갑 끼고 장보기’ 아이 지키기 위한 슬기로운 엄마생활저는 6살, 2살 두 아이를 둔 가정주부예요. 요즘 저의 최고 관심사는 ‘코로나19로부터 아이들 지키기’입니다. 손 씻기, 마스크 착용하기 등은 당연한 생활 수칙이고요, 불가피하게 방문하는 공공장소에서는 꼭 비닐장갑을 착용합니다. 아이들 먹거리를 사러 마트를 방문하면 저는 꼭 비닐장갑을 끼고 장을 봅니다.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심리적으로는 안심이 됩니다. 그래서 제 가방에는 마스크, 휴대용 손 소독제, 비닐장갑은 필수품이에요. 종종 마트에서 비닐장갑을 낀 동족을 발견하면 동질감에 반갑기도 하고요(하하). 집에 어린아이들이 있어 위생관리에 더욱 신경 쓰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감기를 달고 살던 둘째가 요즘은 콧물 한 번 흘리지 않네요. 코로나19로 얻은 의외의 수확이라고 할까요?책향기마을 안정혜 주부“회사 식당 밥 불안하다는 남편에게 도시락 조달하고 있어요~”지금은 코로나19와 전투 중! 이런 전시상황이 우리 집까지 이어지고 있어요. 평소 식당 밥 물려서 맛이 없다던 남편, 기회는 이때다 싶었는지 도시락 싸줄 수 없냐고 부탁하더라고요. 사실 저도 코로나19 전쟁터로 매일 출전 중인 남편이 걱정되던 터라 군말 없이 도시락 싸서 대령하고 있어요. 오랜만에 싸는 도시락이라 반찬에서 도시락 용기까지 신경 쓸게 한 두 가지가 아니지만, 그래도 매일 아침 ‘남편건강을 지킨다’는 사명감에 나름 뿌듯합니다. 회사에 도시락 싸서 출근하는 동료들 요즘 부쩍 늘었다던데 집에서 도시락 싸느라 고생하는 동지들, 모두 파이팅하자고요!!백마마을 김소영 주부대학강의, 학원수업 온라인으로~ 지금은 사이버 시대!20학번으로 대학 새내기가 된 우리집 둘째. 코로나19로 개강이 늦춰지고 학사일정이 무기한 미뤄졌어요. 입학식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도 없이 대학생이 된 둘째의 실망감은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옆에서 바라보는 저 또한 안타깝고요. 하지만 대학강의는 온라인으로 계속 진행 중. 심지어 과제까지 있다면 ‘사이버 대학에 진학한 것 같다’고 짜증을 내기도 합니다. 주변 얘기를 들어보니 학원도 실시간 온라인 강의를 하는 곳이 있던데, 평소 불안을 느끼던 학부모들에게 호응이 좋다고 하더군요. 분당에 사는 지인은 교회예배도 온라인으로 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어요. 빨리 이 상황이 잘 마무리되어 활기찬 캠퍼스에서 맘껏 친구들과 어울리며 공부하는 둘째를 빨리 볼 수 있길 바래봅니다.강촌마을 김혜정 2020-04-03
- 개학연기로 나의 공부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다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미뤄지고 많은 학원들도 휴원을 했다. 2개월의 겨울방학을 마무리하려던 학생들은 모두 당황했다. 갑작스럽게 1주일의 방학이 더 생긴 것이다. 그리고 다시 2주일, 또 다시 2주일. 이렇게 개학은 총 5주가 연기되었다. 학생들은 이 5주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처음에는 크게 동요하지 않았지만, 학원들까지 연이어 휴원하자 학생들의 학습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원 수업이 없으니 어떤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 지부터 혼란스러워했다. 집에서 혼자서 책을 보고 내용을 이해하는 것도 어려워하고, 학습에 집중하기도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나 평소에 집에서는 공부하지 않고 학원에서만 공부하던 친구들은 학습 흐름이 크게 깨졌다. 하지만 이전부터 혼자만의 학습시간과 충분한 복습시간을 가지고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해오던 학생들은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긍정적인 사고를 하며 추가적인 학습기간의 확보라고 생각하고, 겨울방학 기간 때 마무리하지 못한 학습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연장된 방학기간을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계획하며 곧바로 실행했다. 이것이 바로 자기주도학습과 학습습관의 중요성이다.개학연기 시기에 진가 발휘하는 자기주도학습 습관타의에 의해서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의 주관을 가지고 하는 공부는 어떠한 상황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학습시간 배분도, 학습계획 수립도 주도적으로 해 온 학생들은 “코로나19 때문에 공부를 못했어요”라는 변명을 절대 하지 않는다. 자기주도학습은 학생들에게 자발적인 선택권과 학습 의지를 주기 때문이다. 로나19 바이러스는 공부의 민낯을 보여주었다. 우리가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학습 패턴과 학습 습관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이다. 이제 생각을 바꿔야 한다. ‘코로나19 때문에 공부를 못했다’는 말은 이제 그만 하자. 코로나19로 인해 멈춰버린 일상 속에서도 학습 습관은 유지해야 한다. 결국 시험은 보게 될 것이고, 지금 이 기간에 누가 더 열심히 했느냐가 상대평가에서의 우위를 가져올 것이다.3월이 마무리 되어가는 이 시점에 나의 1개월을 돌아보자. 나는 이 기간을 어떻게 보냈는가. 나는 어느 정도의 ‘자기주도학습력’을 가지고 있었는가. 만약 없었다면 지금부터라도 키우기 위해 노력하자.서보라 원장에듀플렉스 목동점, 에듀코치 개별지도 목동학원문의 02-2643-1604 2020-04-02
- 용인시 자원봉사센터 ‘천 마스크 만들기 봉사활동’ 코로나19로 바뀐 일상은 아침 일찍 일어나면 사장 먼저 관련 뉴스와 마스크를 살 수 있는 곳을 검색하도록 바꿔놓았다. 상상조차 못했던 마스크 5부제가 실시될 정도로 마스크가 부족한 요즘, 용인시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천 마스크 만들기 봉사활동’을 벌였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며 하는 마음에 참여했다는 200여 명의 용인 시민들. 그들의 귀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마스크들이 하나 둘 쌓이는 현장을 방문했다.1주일 봉사활동에 200여 명 참여마스크가 곧 화폐라는 씁쓸한 보도와 마스크 난민이라는 신조어의 등장은 코로나19로 필수품이 되었지만 구하기 힘든 마스크 공급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용인시 자원봉사센터는 이런 안타까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천 마스크 만들기 봉사활동’ 기획해 3월 13일부터 20일까지, 1주일 동안 진행했다.하재봉 센터장은 “이번 ‘천 마스크 만들기 봉사활동’은 지금 가장 불편함을 겪는 마스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무엇이라도 돕고 싶다는 용인시 자원봉사자들의 문의에 힘입어 시작한 이번 활동은 마스크를 만들 수 있는 재봉 실력을 갖춘 봉사자 모집과 재료 구입 등 처음에는 걱정도 많았지만 예상외로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꼭 필요한 분들께 마스크를 전달할 예정입니다”라고 이번 봉사활동의 취지를 설명했다.실제 이번 봉사는 3일부터 6일까지 단 3일 동안 모집했음에도 불구하고 200여 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했으며 용인시의회 의원들도 함께 했다. 한창 재봉틀을 돌리고 있던 양유덕씨(68·상현동)는 “어려운 시기에 무엇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지만 제가 혼자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낸다는 것이 쉽지 않더라고요. 그러던 차에 용인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천 마스크를 만드는 봉사자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라며 활짝 웃었다. 또한 “이런 시기에 외부에서 봉사활동을 한다는 것에 가족들이 걱정을 하지 않냐”는 질문에 “봉사한 후에 즐거워하는 제 모습을 본 가족들이 이제는 오히려 응원한다”고 했다.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마음으로 만들 수 있어마스크를 만드느라 여념 없는 봉사자들 중에 젊은 청년이 눈에 띄었다. 처음에는 당연히 공익 근무 요원일 것이라고 생각했던 그는 어머니와 함께 봉사활동을 온 임재백씨(21·보정동)였다. “개강이 미뤄지며 학교 강의가 없기 때문에 어머니와 함께 이곳을 찾았다”며 “직접 마스크를 재단하는 일은 할 수 없지만 고무줄을 달고 포장하는 간단한 일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대답하면서도 능숙하게 놀리는 손길에서 그 동안의 시간들이 느껴졌다. “물론 아침 일찍 일어나 이곳을 찾는 것이 처음부터 좋지는 않았지만 어머니와 함께 며칠 봉사를 다니면서 오가는 길에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다”며 봉사를 통한 기쁨과 함께 얻을 수 있는 이점을 알려주었다.어머니 김유아 씨는 “아들과 함께 봉사를 하다 보면 봉사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다양한 곳에서 내 힘을 보탠다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곳에 나눌 수 있답니다”라며 봉사는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덧붙였다.5000개 마스크, 꼭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23일부터 30일까지 200여 명의 봉사자들이 함께 만든 마스크는 5000개나 된다. 현장에서 서로의 역할을 분업해 만든 2000개의 마스크와 현장 참여가 어렵지만 힘을 보태고 싶은 재택 봉사자들이 만들어 보내준 마스크 3000개가 모인 결과다. 한재봉 센터장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씀과 함께 만들어주신 5000개의 천 마스크와 용인약사회에서 후원한 2000개의 마스크를 꼭 필요한 이들에게 배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직접 재료를 구입해 만든 마스크를 만들어 온 봉사자들도 있었다며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용인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소개했다.전길순 지역사업팀장은 이번 봉사활동으로 만들어진 마스크는 자원봉사센터 등록 수요처 및 용인 취약계층을 관리하는 건강한 분들께 제공될 예정이라며 귀한 손길로 만들어진 마스크인 만큼 꼭 필요한 곳에 배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30
- 경기도교육청, 4월 개학에 따른 학사운영 방안 안내 교육부는 지난 3월 17일, 밀집도가 높은 학교 내에서 감염이 발생할 경우 가정과 사회까지 확산될 위험성이 높아 불가피하게 전국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의 개학을 4월 6일로 추가 연장하는 3차 휴업명령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인해 각 학교들은 수업일수와 수업시수를 감축한 학사일정을 준비해야 한다. 경기도교육청은 3월 20일, 일선 학교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한 학사운영 방안을 각 학교에 안내했다. 교육부의 휴업명령에 맞춰 교과별 시수의 균형을 맞춘 조정과 여름방학을 2주 이상할 것을 권고한 이번 방안을 살펴보았다.참조 교육부·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한 4월 개학, 수업일수 감축 허용교육부는 코로나19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유치원과 어린이집 및 각급 학교의 개학을 세 차례 연기했다. 밀집도가 높은 학교 내에서 코로나 19의 감염이 발생하면 가정과 사회까지 확산될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코로나19에서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이번 조치는 4월 개학이라는 초유의 사태와 함께 학사 일정의 변화도 불가피하다.이번 세 차례 개학 연기 발표로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수업일수 감축 허용이다. 지난 2차 휴업명령까지는 수업일수 감축을 할 수 없었던 반면 3차 휴업명령 발표로 휴업기간이 3주가 넘으며 각 학교의 법정 수업일수(초중등 190일, 유치원 180일)를 감축하고, 감축한 수업일수에 비례하여 수업시수의 감축 또한 허용된다. 이처럼 수업일수 10일과 수업시수의 감축이 허용되면서 정해진 수업일수 규정으로 채 일주일도 되지 않는 여름방학을 선택했던 학교들의 학사 일정에 조금의 여유가 생기게 되었다.이날 교육부는 4월 6일로 개학을 예정하고는 있으나 그 시기는 코로나19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전하며 추가 휴업 상황이 발생하면 최대 19일 범위에서 수업일수의 감축이 가능하다는 말도 덧붙였다.구분(2.23) 1차 휴업명령(3.2) 2차 휴업명령(3.17) 3차 휴업명령휴업기간2020.3.2.~3.6(1주)3.9~3.20(2주)3.23~4.3(2주)수업일수수업일수 감축 없는 휴업수업일수 감축 허용 휴업다양한 후속 조치에 주목교육부는 이번 휴업명령 발표와 함께 그에 따른 후속조치들을 발표했다. 우선 늦어진 개학을 차질 없이 준비하기 위한 ‘신학기 개학 준비추진단’을 구성하고 시도교육청과 함께 개학 전후 학교 방역 및 위생관리, 학생 학습지원 대책 등 개학 전 준비사항을 점검하게 된다. 이외에도 긴급돌봄, 방역물품 구입, 온라인 학습 등 관련 재정 지원(지방교육재정교부금 2534억)을 확대하고 ‘학교방역 가이드라인’을 보완해 배포함으로써 학교에서의 실천 사항을 준비한다.한편 길어진 휴업으로 인한 학습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학습 교육정보화 지원사업’을 통해 정보소외계층 학생에게 PC, 인터넷 통신비 등 지원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원격학습 제공으로 온라인 학습 환경도 보장해 나갈 계획이다.이날 발표에서 수시 및 수능 등 대입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발표가 될 것이라는 기대들이 있었다. 하지만 교육부는 다양한 상황을 검토 중이라는 말과 함께 개학을 하고 나면 관련 사항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해 대입을 앞둔 고3들과 수험생들에게 아쉬움을 안겼다.경기도교육청, 학교별 자율적 수업일수 감축과 2주 이상의 여름방학 권고경기도교육청은 각 학교에 교육부의 3차 휴업명령에 따른 학사운영과 수업시수 감축방침을 전달했다. 기존 수업일수 규정과 달리 수업일수 180일 이상을 운영하고 감축 수업일수 10일에 해당되는 2주간의 수업시수는 학교 공동체 결정을 통해 자율적으로 감축할 것을 권고한 것이다. 이처럼 수업시수를 감축할 때는 학교별 교육과정 편제를 기준으로 조정하고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교과별, 학기별 수업일수에 균형을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더불어 각 교과별 성취기준이 누락되지 않도록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학습결손을 방지할 것을 권고한 경기도교육청은 특히 대입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고등학교의 경우는 교과 1단위를 16회로 1회만 감축해 운영할 것을 안내함으로써 특정 교과해 집중해 수업시수가 줄지 않을까 걱정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우려를 덜었다.또한 수업시수 확보를 위해 체육대회, 축제 등 각종 행사를 축소하거나 일정을 조정하고 학생 연령별 학습집중도, 시기와 계절에 따른 교육과정 전반의 흐름, 학생 휴식권 등을 고려해 여름방학을 2주 이상 확보하도록 권장했다. 단, 이와 같은 방침은 더 이상의 개학 연기 없이 4월 6일 개학이 되었을 때 가능하다.초등학교, 방학을 줄인 두 가지 학사운영 방안 제시경기도교육청은 초등학교 및 중·고등학교의 여건에 맞춰 변경 가능한 학사일정 조정 예시 안을 제안했다. 여름방학을 단축하는 1안은 신학기 휴업으로 줄어든 1학기 교과 내용을 학습할 수 있는 기간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고 겨울방학을 적기에 시행해 독감 등 겨울철 감염병의 확산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반면 줄어든 여름방학으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 피로도 증가 및 여름 폭염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두 번째는 겨울방학 단축안이다. 1안과 달리 여름 폭염 기간의 휴업으로 학습과 휴식의 적절한 균형이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2021년 1월 15일 무렵으로 겨울방학일이 지연되어 한파에 따른 독감과 같은 감염병이 확산될 우려도 있다. 1안 여름방학 단축안2안 겨울방학 단축안학사일정1학기2학기1학기2학기수업기간여름방학수업기간겨울방학수업기간여름방학수업기간겨울방학기간4.6~7.318.17~8.318.1~8.16(16일)9.1~1.171.8~2.28(52일)4.6~7.318.24~8.318.1~8.23(23일)9.1~1.141.15~2.28(45일)중등 학사 및 교육과정 편성은 교과별 균형 맞추는 것이 중요해4월 6일 개학으로 법정 수업일수 190일에서 10일을 감축할 수 있게 된 중·고등학교들은 학사일정을 다시 조정해야 한다. 감축한 수업일수에 비례해 수업시수 감축도 허용되었기 때문이다.일선학교에 안내한 개학 추가 연기에 따른 중등 학사 및 교육과정 편성·운영기준을 안내한 경기도교육청은 수업일수와 시수의 감축은 2020학년도 학교 교육과정 편제표를 기준으로 해야 하며 반드시 학교에서 학교구성원들과의 협의를 통해 감축 영역(교과/창체) 및 감축범위(시수 및 단위)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것을 강조했다. 수업시수를 감축할 때는 특정 교과에 편중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며, 교과/창체(자유학기활동, 학교스포츠클럽 포함) 영역 간 기존 비중을 유지하여 감축할 것을 권장했다.학생의 휴식권을 감안해 여름방학을 2주 이상 확보하려면 수업시수가 턱없이 부족하다. 따라서 부족한 수업시수 확보를 위해 체육대회와 축제 등 각종 행사 축소 및 지필평가 횟수 및 일수, 시기 등을 조정해 일정 수업시수를 확보할 것을 권고했다.또 수업일수 감축으로 생길 수 있는 학습 결손에 대한 보완대책도 필요하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는 교과별 성취기준 중심으로 교과 내용을 재구성하여 핵심 내용이 누락되지 않도록 계획하고 다음 학기 수업에 연계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운영방안을 마련해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학사 일정 운영 예시(중학교, 수업일수 180일의 경우)>학기기간운영내용일수비고14.6~8.121학기 수업90 8.13~8.31여름방학19여름방학 19일29.1~1.132학기 수업90수능일 재량휴업1.14~2.28겨울방학46겨울방학 46일총 수업일수: 180일(여름방학 19일, 겨울방학 46일) ※기후 및 계절, 각종 자격연수 등을 고려해 학교의 실정에 맞게 탄력적으로 2020-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