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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시전형’시대, 탄탄한 내신 관리가 최우선 수시전형이 입시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고교 입시를 앞둔 중3학생들의 고교 선택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 수학능력시험이 입시의 중심이었다면 최근 입시 흐름은 수시전형의 폭이 넓어지면서 수능보다는 내신 성적 관리가 중요한 입시체제로 변화했다. 이 때문에 고등학교 진학 시 무조건 좋은 학교만을 고집하기보다 ‘어떤 학교가 내신을 취득하기 쉬울까?’도 중요한 고려사항이 된 것이다. 학교 선택부터 고민하게 만드는 고교 내신관리 그 정답은 어디 있을까? 고교 내신관리에서 철저하기로 소문난 SNS 대학학원 장영욱 부원장으로부터 과목별 내신관리 노하우를 짚어봤다.국어, 비문학 독해 능력, 문학 감상 능력, 탄탄한 문법 기초가 핵심 SNS 대학학원 장영욱 부원장은 “고등학교 입학한 다음 열심히 해야지 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좋은 내신을 따기는 쉽지 않다. 우선 입학 전에 고등 국어과정의 기본 커리큘럼은 숙지하고, 어떤 유형의 문제가 최근 자주 출제되는 지 정도는 확인하고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한다.고등 국어 과목은 문학작품의 감상능력, 비문학 지문의 독해와 분석 능력, 기본적인 문법지식이 중요한데, 학교마다 교과서가 다르기 때문에 입학 전 기본 텍스트로 ‘고교 국어영역 기본편’ 을 숙지하고 입학한다면 내신대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좀 더 탄탄하게 국어 실력을 닦고 싶다면 기본 텍스트 외에 능력 있는 강사의 도움으로 수능 국어까지 큰 그림을 그려보고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국어 영역이 수능에서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영어 수학과 마찬가지로 국어 등급이 3등급 이하라면 서울권 대학은 진학이 어렵다는 점도 명심해야 할 부분이다.수학, 한 학기 예습은 기본 필수, 자사고 특목고라면 두 걸음 더 빨라야선행학습이 금지됐다고는 하지만 고교 수학 진도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최소 한 학기 예습은 필수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물론 학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등급을 변별하기 위한 몇몇 문제들은 단순히 학교 수업만으로는 제대로 이해하고 풀어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장 부원장은 “고교 입학 전 ‘수학 1’은 인터넷 강좌나 별도 수업을 통해서라도 미리 학습해야 내신에서 앞서 갈 수 있다. 만약 자사고나 특목고 진학을 원한다면 미적분까지는 기본적으로 익혀 가야 뒤처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는 특히 “안산 지역이 평준화 되면서 학급 내 성적 편차는 오히려 예전보다 더 커지고 있으며, 아울러 수학에 흥미를 잃거나 어려워서 아예 포기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수학 영역은 여전히 풀리지 않는 입시의 영원한 난제이다.영어, 내신과 수능 과정을 연계, 암기식 영어 학습은 한계가 명확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수월해 졌다고는 하지만 안산지역 학생들이 1등급인 90점대를 넘기란 쉽지 않다. 그만큼 영어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할 수 없다는 말이다. 거기에 수능 영어가 절대평가가 된 이상 내신영어 성적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우선 전문가들은 일단 학기 중에는 내신 대비를 철저히 준비하고 방학기간을 이용해 수능실력을 다져나갈 것을 조언한다. 장 부원장은 “내신을 준비하면서 무조건 지문을 암기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 방식의 공부법에는 한계점이 있다. 본질적으로 영어가 무엇인지를 알아가는 과정을 공부해야 내신은 물론 수능을 준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그렇기 때문에 어떤 선생님에게 배우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학교별 내신 범위에 포함되는 모의고사나 EBS 교재의 변형 유형을 대비하기 위해서도 단순 암기식 방법은 매우 위험한 학습법이다.실력있는 강사에게 배우는 탄탄한 기초국영수는 스스로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력 있는 교사의 도움이 있다면 성과는 좀 더 빨리 나타난다. SNS 대학학원은 내년 고등학교 입시를 앞 둔 예비고1들을 대상으로 겨울방학동안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어와 영어 수학 학습을 매일 6시간씩 수준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강남과 노량진 출신의 과목별 실력 있는 강사들이 포진한 SNS 대학학원은 20년 노하우의 실력으로 고교생을 지도한다. 2016-11-10
- 우리 아이 어휘가 부족하데요 한 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의 95%가 교과서에 나오는 어휘를 어려워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약 70.4%는 학습 어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이라는 조금은 충격적인 보고도 있었지요. 부모님들은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책을 읽어줍니다. 갓난 아이일 때부터 잠들 때마다 책을 읽어주지요. 대단한 사교육을 시키지는 않지만 ‘독서’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 때문에 그 끈만은 놓지 않는 것이 요즘 부모님들입니다.많은 부모님들이 ‘독서’에서 교육의 방향을 찾고 있습니다. 다양한 영역의 많은 책들을 읽다보면 아이들은 간접 경험을 얻게 되고 깊이 있는 사고를 하게 되지요. 독서는 아이의 지적 발달과 성장에 중요하며 아이 교육에 대한 부모님들의 다양한 고민의 좋은 해결책입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내 아이가 책을 ‘제대로’ 읽고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어, 이렇게 쉬운 단어도 모르네?” 라며 놀란 경험이 있을 겁니다.왜 그토록 많은 책을 접한 아이들이 어휘가 부족할까요? 우선 생활 어휘와 학습 어휘는 다르다는 점을 아셔야 합니다. 책을 읽다가 만나게 되는 학습 어휘들을 빠짐없이 확인한다고 해도 늘 쓰는 생활어휘가 아니다 보니 잊게 되기 일쑤입니다. 게다가 비문학적인 글을 문학적인 글처럼 읽곤 하지요. 신문의 사설이나 기사를 창작 동화를 읽듯이 읽고 흘려버리는 수가 많다는 것이지요. 모르는 부분을 찾아보고 하나하나 짚어가며 읽기 보다는 빠르게 많이 읽는데 익숙하다보니 접하는 책양에 비해 어휘능력이 뒤처지는 것이 사실입니다.방대한 책을 읽다보면 굳이 어휘 하나하나에 신경 쓰지 않아도 익히게 되겠지요, 하지만 좀 더 영리하고 경제적인 읽기로도 어휘 능력은 충분히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어휘력이 늘어나면 같은 책에서 더 많은 점을 배우고 느낄 수 있지요.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 사회 과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휘’의 부족에서 오는 문제일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수학과목에서도 사고력이 중요시되다보니 문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럴 때는 수학에서 요구하는 어휘를 챙겨봐 주세요. 아이가 어떤 과목을 어려워한다면 그 과목 교과서를 함께 읽어보며 아이가 학습 어휘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꼭 먼저 확인해 보세요.오늘부터 하루에 한 편, 글을 꼼꼼히 읽는 연습을 시켜 주세요.혜다국어논술 정희진 원장 2016-11-10
- 길어진 지문으로 변별력 커진 수능 국어 2017학년도부터 수능 통합국어로 출제됨에 따라 지난 6월, 9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실시한 모의평가에서도 국어영역에 변화가 눈에 띄었다.복합적이고 길어진 지문이 출제되며 수능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평가원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이러한 변화와 맞물려 강남 고교들의 국어 내신도 수능 국어의 출제경향에 맞춰 발 빠르게 변화 중이다.강남 주요 고교 국어 내신 출제경향을 살펴보고 각 학교 국어과 교사에게 고1부터 고3까지 학년별 국어공부 로드맵에 대한 조언을 들어봤다.도움말 단대부고 김태훈 교사, 영동고 이대희 교사, 중산고 장인수·민준홍·이창우 교사 6월·9월 모평 국어 출제경향 엿보기 종로학원하늘교육의 자료에 따르면 2016학년도 수능 국어 만점자 비율은 0.30이었고, 1등급 원점수 기준 93점이었다. 그와 비교해 지난 6월, 9월 치러진 2017학년도 6월 모의평가 국어 만점자 비율을 0.17이고 1등급 원점수 기준 90점, 9월 모의평가는 만점자 비율이 0.10이고 1등급 원점수 기준 90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6월, 9월 모평의 경우 고난도 신유형 문제와 복합 지문이 출제돼 학생들에게 가장 큰 복병으로 작용했다.이러한 변화는 EBS 수능 특강에서도 엿볼 수 있다. ‘교과서 개념 학습편’에 통합 지문이 상당수 나온다. <누항사>(고전시가)+<산정무한>(현대수필), <콩쥐팥쥐전>(고소설)+고소설 이론, <무진기행>(현대소설)+<안개>(희곡) 등이 그것이다.중산고 장인수 교사는 “6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은 그야말로 복합 지문(세트 지문)의 경연장이었다. 작문+화법 복합(6~7번), 중세 문법사 자료+문법(11~12번), 인문+생명과학(유비논증+동물실험)(20~24번), 예술+물리(음악+진동수)(28~33번), 문학사지문+고전시가(고려속요)(25~27번), 현대시+수필(34~38번), 독서지문+문법(33번) 등이다.9월 모의평가 역시 마찬가지다. 문법이론+문법현상(11~12번), 현대소설+시나리오(21~24번), 고전문학사+설화+고소설(40~45번), 예술+기술(건축+물리)(25~30번) 등 신유형이 출제되었고 갈래별, 영역별 복합 지문과 세트 지문이 대거 등장했다”고 말했다.특히 지문의 길이가 예전의 1,000자~1,600자 사이에서 1,000자~2,200자로 지문 속 정보량도 많아졌다는 것이 장 교사의 설명이다. 강남 주요 고교별 국어 내신 출제 경향2017학년도부터 수능 통합국어로 출제됨에 따라 지난 6월, 9월 모의평가 국어 출제경향이 수능에 어느 정도 반영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이런 입시 변화에 발맞춰 강남 주요 고교 국어 내신 출제경향도 이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교과서 범위 내에서 복합 지문과 장문의 지문을 적절히 섞어 출제하고 있다. 단대부고, 영동고, 중산고 국어과 교사들이 밝힌 국어 내신 출제경향은 다음과 같다. ▶ 단대부고단대부고는 고난이도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교과서 지문을 복합적으로 접근해볼 수 있는 문제를 중심으로 출제하고 있다. 국어 내신 출제경향에 맞춰 학생들이 공부를 하면 자연스럽게 수능 변형문제나 복합 지문 등 고난이도 문제에 대한 적응력이 길러지고, 이를 풀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단대부고 김태훈 교사는 “50분의 시험시간을 기준으로 시험지 매수는 10p 내외를 유지하고자 한다. 수능형 문제 유형에 초점을 맞춰 학생들이 교과서 지문을 다양한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 중에서도 3~4문항 내외의 고난이도 문제를 출제해 학생들의 변별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 영동고영동고는 교과서 지문을 기본으로 ‘텍스트 분석’과 ‘비판적 사고력’ 평가에 중점을 두고 출제하는 것이 특징이다. 텍스트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측정하는 문제와 더불어 수업 중 배운 내용에 더해 사고력을 확장시킬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된다. 특히 새롭게 제시된 관점이나 <보기>를 바탕으로 깊이 있는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영동고 이대희 교사는 “다만 통합국어 신유형 출제에 맞춰 문법 영역과 독서(비문학) 영역에서는 이전보다 높은 수준의 문제해결력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내신 시험을 변화시키고 있다. 문법 영역에서는 교과서의 기본 개념을 완전히 숙지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문법 원리가 결합된 현상을 분석할 수 있기를 요구하는 방향으로 문제의 난이도를 높였다. 독서 영역에서는 정보량이 많은 지문을 제시하고 지문 곳곳에 등장한 내용들을 서로 연관시켜 통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기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중산고중산고의 국어 내신은 올해부터 시험지 양 자체가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수능 통합국어의 길어진 지문에 대한 대비 전략도 있지만, 학생들이 복합 지문과 장문의 지문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고 분석할 수 있도록 독해력과 지문 분석의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학년별 국어 내신 출제경향에 대해 중산고 교사들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3학년의 경우, 중산고 민준홍 교사는 “‘문학사 이론’ 프린트 물 16쪽을 나눠주고 특정 작품과 연관시켜서 예상출제를 예측하는 수업을 진행했다”고 밝혔고, 장인수 교사는 “이를 기반으로 중간고사에서 ‘소설+희곡’ 부분에 복합 지문을 출제했다”고 덧붙였다.1학년의 경우, 중산고 이창우 교사는 “1학년 국어 내신은 3권의 책을 읽고 융합학문독서토론 수업을 진행했으며, 이를 접목해 복합지문을 출제했다. 1학년은 중간고사에서 ‘희곡+민속극’ 복합지문을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의 방대한 지문 다각도 분석해야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수능 통합국어는 과도기적인 측면이라고 할 수 있다. 단대부고 김태훈 교사는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 기존보다 출제 지문이 줄면서 지문의 양이 늘었고, 이에 해당하는 문제의 수도 대폭 늘었다. 즉, 하나의 방대한 지문을 다각도에서 분석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각개 영역이 독립적으로 구분되기 보다는 문학과 비문학, 비문학 장르 내의 혼합 등 두 개 이상의 영역이 혼합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그 흐름은 언제든 바뀔 수 있어서 학교에서의 국어교육은 원칙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의견을 덧붙였다. 학년별 국어공부 방향도 이를 염두에 두고 접근해야 한다고 한다. 김 교사는 “1학년 ‘국어’ 교과서는 문학과 비문학 등 다양한 지문을 다루고 있어서 이에 맞춰 국어의 전반적인 각 장르의 특성을 명확히 파악하는 것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2학년은 ‘독서와 문법’, ‘문학’으로 세분화되므로 주요 국어 영역을 세밀하고 깊이 있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3학년은 다양한 학력평가 문제를 적용 및 응용하여 새로운 문제 패턴에도 당황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지문을 파악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 이대희 교사의 ‘학년별 국어공부 로드맵’고1수능 국어의 기본기를 다지는 시기. 가장 좋은 교재는 국어I, II 교과서이다. 교사나 참고서의 해석을 일방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국어를 암기과목으로 전락시켜 학습 부담만 늘리고 실제 실력은 늘지 않는다. 글을 읽고 합리적으로 따져보는 연습을 2016-11-05
- 이과 남학생들이 국어를 힘들어 하는 이유 남학생들은 유난히 국어를 어려워한다. 특히 문학 작품을 읽기 힘들어 한다. 이과를 전공으로 선택한 학생들은 더욱 그렇다.특히 시를 읽을 때면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이냐며 하물며 화를 내기도 한다. 때때로 시인은 아무 생각 없이 썼는데 읽는 사람들이 과대 포장하는 것이 아니냐며 나름의 주장을 펼치기도 한다.하지만 이런 말을 하는 학생들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작품의 문맥을 파악하지 못한다는 것이다.말과 글은 모두 의도가 있다. 그리고 의도를 파악할 수 있는가가 국어 능력의 유무를 결정한다. 국어를 어려워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는 아이들이 중학교 때까지는 큰 문제가 없었다는 말을 많이 한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중학교 내신 성적은 학생들의 국어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잣대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글의 의도를 파악하는 능력을 갖춘 학생, 예를 들어 처음 보는 시를 읽고 화자의 정서를 파악할 수 있는 학생이 국어를 잘한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시어나 시구 등 일부분을 가지고 자신만의 새로운 시를 만들어 내지 않고 작가의 의도대로 시를 읽어낼 수 있어야 한다.의도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문학 작품의 갈래별 구성 방식과 특성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능력이 바탕이 되어야 문맥을 파악할 수 있다. 시를 읽기 위해서는 시의 구성, 시어의 특성, 시적 표현 방식 등을 알아야 하고 이러한 개념들을 스스로 작품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소설, 수필, 극, 논설문 그리고 설명문 등 다른 글도 마찬가지다.무엇보다 가장 명심해야 할 것은 국어는 ‘능력’이라는 사실이다. 능력은 외운다고 해서 만들어지지 않는다. 자전거 타는 법을 수백 번 외운다고 해도 실제로 자전거를 탈 수 없는 것처럼 국어도 마찬가지다. 문맥을 읽어낼 수 있는 방법을 ‘체화(體化)’해야만 한다.어렸을 때부터 지식을 나열하는 형식의 과학책을 좋아했던 남학생들은 행간을 읽지 못한다.행간에 바로 작가의 의도가 있고, 문맥을 파악해야 행간이 보이기 시작한다. 지금 당장 시 한편을 꺼내서 행간이 보이는지 확인해 보자. 오주현부원장바룸학원문의 020574-5526 2016-11-05
- 외국인도 배우고 싶어 하는 국어수업 얼마 전 전화로 “국어를 배우고 싶은데요. 저도 배울 수 있을까요?”하는 너무나도 또박또박한 발음에 당연히 한국인인 줄 알고 “물론 가능하지요”하고 내뱉었다. 그러고는 직접 방문한 학생의 모습에 무척이나 당황했던 적이 있다. 전화를 건 사람은 다름 아닌 중국인 장 씨였다. C대학교 경제학과에 다니는 장 씨는 대학 측의 장학금 혜택과 취업에 대한 기대로 선뜻 한국행을 선택했다. 입학시 한국어능력시험(TOPIK)은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 문제는 전공 수업을 제대로 따라갈 수가 없었다. 유학생을 위한 한국어 강좌가 있어도 알아듣지 못하고 배우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그래서 큰 결심을 하고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모두 털어서 학원을 찾게 된 것이다. 하지만 역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학원은 많지 않았기에 수소문한 끝에 연락이 닿게 된 것이었다.장 씨의 국어수업은 한국어의 제자원리부터 진행되었다. 특히 중국어와 한국어의 언어적 차이점인 어순과 발음상의 차이를 주지시키고 중국어와 한국어의 제자원리를 가르쳤다. 그리고 우리말 어휘체계의 중심을 이루는 기본한자 1800자를 활용한 어휘체계와 조어법을 가르치자 독해력과 표현력이 일취월장으로 늘었다. 우리말의 어휘체계는 기본한자 1800자를 조합하여 20만 단어의 확장과 추론이 가능하다. 물론 한자 자체가 아닌 한글로 표기된 한자어를 소리만으로 추리하여 글을 읽고 쓰려면 한자어 음독추론의 기본기를 익혀야 한다. 한자어 자체의 동음이의어를 인지하고 그 의미상의 차이점을 변별하려면, 우선 문맥적 상황을 문장구조를 통해 간파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은 외국인들은 물론 한국학생들도 조사와 어미의 쓰임을 정리해보고 체득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어는 고립어(Isolating Language)이기 때문에 문장에서의 위치에 따라서 같은 단어가 동사도 되고 명사도 된다. 그래서 첨가어인 우리말처럼 조사, 어미가 없기 때문에 체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우리말 조사와 어미의 쓰임에 따른 분류표를 제공하여 익히게 하고 국어 기본문장 11가지 패턴을 만들어 의미와 구절 단위의 끊어 읽기를 유도했다. 그러자 서서히 문장 속에서 의미를 찾아가기 시작했다.한편 한자어의 어원을 추리할 수 있는 기본 한자어에 대한 어원학습을 진행했다. 한자의 동음들을 자주 등장하는 순서대로 분류하고 그 한자음을 활용한 단어를 문장 속에서 하나하나 살펴보게 했다. 그렇게 1달간 기본한자 1800자를 음과 의미, 활용 단어, 문장으로 확장해 가며 학습하고 그것을 독서에 접목시켜 요약하는 문장쓰기 연습까지 유도하였다. 처음엔 발음도 어눌하고 글도 제대로 읽지 못하던 장 씨는 불과 3개월 만에 자신의 목소리가 담긴 논술문까지 써내려 갈 수 있었다.장 씨의 발전을 보며 오히려 한국학생들의 책읽기와 글쓰기가 걱정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최 강 소장독해 전문가, 미담(美談)언어교육 연구소장문의 : 042-477-7788 www.sindlin.com주요이력 현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노은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해법독서논술 세종·대전북부지사장 (주)메가스터디 메가넥스트 NCS 직업기초능력 교수 2016-11-05
- 겨울방학 예비고1의 국어 준비전략 3학년 9월 모의평가에 주목하라! 6월 모의평가 이후 모의고사 유형의 변화로 9월 영역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대부분 국어 영역 관계자들은 6월 학평이 지나치게 혁명적이고, 출제 위원들이 문제 유출 건으로 전면 교체되어 기존 유형으로 출제되거나 신 유형이 약간 반영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러나 9월 1일 학평 모의고사는 문학과 독서 영역의 순서를 바꾸는 등 6월 모평보다 더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출제자들의 핵심적인 출제 의도에 대해 총평을 내리자면 A형과 B형을 통합한 종합 분석 사고형 문제의 대거 출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문법은 지문 형식으로 1지문 세트 2문제를 고수했으며, 독서지문에서 과학지문과 예술지문 복합 6문제출제, 문예비평과 소설 갈래 복합 6문제를 출제하였습니다. 기존보다 긴 지문과 갈래 복합으로 시간 부족하였을 것으로 판단됩니다.3학년 6월 모의평가의 변화 양상과 이후 대책 3학년 6월• 9월 모평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파트별로 분석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1. 화법 5문제로 동일하게 출제 되었으며, 2지문 세트로 1~2번 강연, 3~5번 토의로 구성되었습니다. 화법을 쉽게 생각했다가 긴장한 상태에서 시간안배를 잘못하면 4번 문제는 타임 킬러 문제로 작용했을 것입니다. 5번 문제는 화법과 작문을 넘나드는 문제로 출제 되었습니다.2. 작문 5문제 동일하게 출제 되었으며, 6~7번은 세트 구성으로 6번 구상하기와 개요 작성으로 복합구성 출제되었습니다. 7번 글감 활용, 8번 퇴고하기, 9번 글감 활용 및 두 글 비교 분석, 10번 표현하기 문제는 <조건> 제시형으로 출제되었습니다.3. 문법 11~12번은 1세트 2문제 구성(6월 평가원 신유형)으로 문장의 직접 구성 요소를 묻는 문제였으며, 13번은 형태소의 어미관련 문제, 14번은 인용절에서 높임표현, 어미, 인용 조사 등 종합적인 문법지식을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15번은 고전 문법문제로 중세국어 A/B형 유형을 종합 반영하여 출제 되었습니다. 이런 문제는 과거에도 출제된 바 있었으나, 요구하는 배경지식의 수준이 다소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4. 독서/ 문학 지문의 길이가 길어졌고, 세트의 문항수도 증가하였다. 문학과 독서를 통합한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40~45번문제가 전기소설에 대한 문예비평과 고전소설 <김현감호>, <이생규장전> 2작품을 묶어 출제하여 지문이 길고, 이해 적용 문제가 출제되어 학생들이 다소 어렵다고 느꼈을 것입니다. 또한 25~30번은 6월 모평과 동일하게 예술과 기술의 융복합 지문이 출제되었습니다.사실적 이해문제와 더불어 추론문제, <보기>제시형 이론 적용문제, <보기> 제시형 추론문제로 추론문제가 많아 다소 어렵다고 느꼈을 것입니다. 또한 문학에서 고어를 그대로 사용한 문제가 출제되었고, 극 문학과 현대소설<독 짓는 늙은이>를 복합 구성하여 종합적 사고력을 묻는 문제를 다수 출제 하였습니다.향후 모의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유지하려면 이러한 모평의 변화를 각급 입시기관에서는 의미 있게 다루고 있으며, 학교 현장의 교사들도 너나 할 것 없이 앞으로의 변화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이후 국어영역 시험이 쉽게 출제되지 않을 것이며, 학생들의 상당한 독해력을 요구하는 동시에 지식적 부분의 학습량도 요구하는 시험이 될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향후 치러질 모의고사 및 수능에서 좋은 등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꾸준히 모의고사를 풀면서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울러 문법 부분의 개념과 관련한 지식들을 다시금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특히 문법, 독서, 문학 지문은 2013년 이전 수능의 지문 형태로 회귀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그동안 간과했던 2012년 이전 기출들을 풀어보며 3지문 세트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동시에 어려운 지문들을 풀어보면서 독해력에 대한 점검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능이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기본 지식을 바탕으로 하여 독해력과 사고력을 측정하는 기본 기조는 변하지 않지만, 시기에 따라 변하는 세부 사항들에 대한 이해는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향후 수능국어는 많은 학습량과 높은 독해력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것 입니다. 예비고1 학생들은 어려워지는 국어에 적극적으로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서지우 팀장국풍2000 중계관 국어과 2016-11-03
- 올해 수능, 최대 변수는 ‘통합형’국어... 올해 수능에서 국어 영역이 대학 합격의 당락을 가르는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는 수능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한 6월과 9월 모평에서 국어를 가장 어렵게 출제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9월 모평 국어 영역의 1등급 컷은 원점수 기준으로 90점, 표준점수 130점으로 가장 어렵게 출제되었다. 게다가 6월 모평 만점자 비율은 0.17%, 9월 모평 만점자 비율은 0.10%로, 지난해 수능 국어A 0.80%, 국어B 0.30% 보다 낮다. 만점자 비율이 떨어졌다는 것은 시험이 어려웠음을 의미한다. 작년 수능 국어 영역도 난이도가 높았고, 올해 수능 출제 경향을 볼 수 있는 모평 역시 어렵게 출제되면서 이번 수능 국어 영역도 어렵게 출제되어 국어 영역이 합격의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된다.문·이과 통합 국어 까다로워졌다.- 올해부터 수능 국어 영역은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진다. 즉, 문·이과 구분 없이 국어와 관련된 모든 내용이 시험 범위이다. 예를 들어 문·이과 통합으로 이과생들이 배우지 않았던 중세 국어 관련 문제가 출제되고, 비문학 지문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소화해야 할 정보량이 많아졌다. 이는 학생들의 인지적 과부화를 초래하여 심리적 위축감을 느끼게 한다. 심리적으로 위축되면 정보 파악 능력이 떨어진다. 이는 그대로 점수의 하락을 초래한다. 80분 안에 45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지문도 길어졌고, 어려운 내용의 지문도 출제되어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높아졌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지금부터 준비해도 늦지 않는다. 우선 시간 내에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독해의 속도를 높이자. 독해 속도를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독서를 많이 하는 학생은 거의 없다. 국어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요약하기’이다. 요약하기 능력이 뛰어나면 독해의 속도도 빠르다. 예비 고1,2,3학년들이여! 요약하기 능력을 키우길 바란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독해의 속도도 빨라지니까...예비 고1들은 무엇을 해야 하나?예비 고1들은 2009 개정 교육과정의 마지막 적용 세대이다. 2015 개정 교육과정부터는 통합 사회, 통합 과학 등의 새로운 내용의 교과들이 등장한다. 한번에 대학에 입학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은가? 한번에 대입에 성공을 하려면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 최상위권 학생들은 모두 특목고나 자사고로 진학을 했고, 하위권 학생들은 특성화 고등학교 등으로 진학을 한다. 결국 중상위권 학생들은 일반고에서 경쟁을 해야 한다. 이 학생들의 실력차이는 거의 없다. 자신에게 질문해보라. 나는 고등학교에 진학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공부를 할 배경지식을 형성해 놓았는가? 고등학교의 교과 내용과 학교 시험은 중학교의 교과 내용과 학교 시험과는 차원이 다르다. 중학교에서 국어 90점대를 받은 학생들도 준비 없이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60-70점대로 떨어진다. 학생부 종합 전형이 강화되는 현 시점에서 이러한 점수로는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기도 힘들다. 예비 고1들에게 가장 중요한 시간은 기말고사가 끝나는 바로 지금이다. 많은 예비 고1들이 기말고사가 끝나고 놀 생각만 한다. 그러나 11월 중순부터 12월 말까지 고등학교 교과 내용과 관련된 기초적인 배경지식을 형성해 놓는다면 비록 중학교에서 상위권이 아니었더라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다. 이래도 놀고 싶은가?예비 고2들은 무엇을 해야 하나? 예비 고2들은 더욱 전문화된 교과서의 내용을 선행 학습 할 필요가 있다. 국어의 경우, 문학/화법과 작문/독서와 문법 등으로 국어 영역에 세분화된다. 더 심화된 내용으로 학교 시험 문제가 출제된다. 학교 시험의 체감 난이도는 수능보다 훨씬 높다. 기초 개념이 확실하지 않으면 심지어 문제에서 무엇을 묻는지도 파악하지 못한다. 현대 문학 작품을 분석하는 능력, 문학과 문법 영역의 기초 개념 지식 체계화, 고전 작품 현대어 번역 능력 등을 방학 동안에 키울 필요가 있다. 교과서나 자습서를 꼼꼼하게 읽으면서 정리를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혼자서 하기 힘들다면 국어 과목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그들은 노하우를 지니고 있으며, 무엇이 중요한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공부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예비 고3들은 무엇을 해야 하나?예비 고3들은 이번 수능에 주목해야 한다. 왜냐하면 문제 유형을 바꾸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이번 수능의 유형이 이후 수능에 그대로 반영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입시 제도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점에서 최소 수능이라는 대상이 변하고 있음은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수능 영어 영역이 절대 평가로 바뀌면서 올해 수능보다 내년 수능에는 국어의 중요성이 더 높아질 것이다. 예비 고3이여 아직 늦지 않았다. 지금부터 국어에 관심을 가지기를 바란다.김정수 팀장멘처스학원 국어과 2016-11-03
- 중3 겨울방학은 고등 국어 성적 향상과 직결 된다 중3 학생들의 경우, 11월 기말고사가 끝나면 내년도 2월까지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게 된다. 겨울방학을 포함한 이 시기에는 고등학교 성적의 첫 걸음을 내딛기 위한 선행학습이 반드시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중, 상위권 학생들은 영어, 수학에 많은 비중을 두게 되는 반면 국어와 문학은 학교 성적에서의 중요성에 비해 소홀히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그러나 최근 3년 간 수능 시험의 출제 경향을 볼 때, 국어영역에서 대학의 변별력을 가를 정도로 난이도 높은 지문과 문제 유형들이 다수 출제 되어 수험생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문제는 다수의 고등학생들이 국어 과목을 가볍게 대하는 태도에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내신 국어는 학교나 학원에서 배우는 단원과 문학작품들이 그대로 출제는 경향이 있어 시험 대비 기간에만 공부를 해도 어느 정도 등급이 나와 비 내신 기간에는 국어 공부를 소홀히 여길 수 있다. 하지만 수능이나 모의고사의 경우는 신 유형 문제에 낯선 문학 작품들이 출제되기 때문에 내신만을 위한 국어 공부를 했던 학생들은 수능 시험에서 좋은 등급을 받을 수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현재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는 11종, 문학 교과서는 14종에 이른다. 특히 문학의 경우에는 기본적인 소양을 기르는 학문으로 단기간에 많은 작품을 보고 외운다고 해서 실력이 늘지 않는다. 따라서 비교적 시간이 많은 이번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학생들은 충분한 국어 학습을 해 놓아야 한다. 이에 필자는 예비 고1 학생들은 위한 국어, 문학 과목 학습법을 정리해보고자 한다.고등 국어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암기 위주로 공부한다면 단기간에 내신 성적에는 도움이 될지언정 수능 대비책을 절대 될 수 없다. 수능 시험은 평소 한정 된 시험 범위를 단순히 암기하는 것이 아닌 언어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라는 것을 염두 해 두어야 할 것이다. 이에 무엇보다 방학 기간에 다양한 분야 (철학, 경제, 과학)의 독서로 배경 지식을 넓혀야 한다. 최근 국어 영역 시험은 지문 독해 능력이 관건인데 해법은 바로 책을 많이 읽는 것이다. 한 권의 책을 읽더라도 목적에 맞게 정확하게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책 선정과 관련하여 각 교육청이나 대학 등에서 추천한 도서를 골라 읽을 것을 추천한다.고등 국어는 중등 국어와 달리 독서 지문의 깊이와 고전 문학의 양이 대폭 늘어난다.따라서 일주일에 2~3회 정도 고1 모의고사에 출제되었던 독서 지문 기출 분석을 하며 독서량을 늘려야 한다. 아울러 지문을 분석하면서 명확하게 다가오지 않는 개념이나 어휘는 사전을 찾아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지문에 나오는 개념어만 제대로 익힌다면 속독의 효과를 높일 수 있고 논술 문제나 제시문을 정확히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또한 문학은 작품을 외운다는 것보다 감상한다는 생각으로 학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감상 원리를 익히는 학습법은 사고력을 높이는데도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현대시의 경우 시적화자가 왜 이 시를 써야 되었으며 시를 쓰면서 느낀 감정, 태도 등을 파악하는 연습이 중요하다. 현대소설은 서술 시점을 먼저 파악한 후 인물 간의 성격, 갈등, 해결 과정을 찾는 것이 핵심이다.아울러 고등 국어는 고전 시와 소설의 범위가 많아지게 되는데 많은 학생들이 고전에 어려움을 겪는 것도 사실이기도 하다. 고전은 무엇보다 고어의 형태를 현대어로 해석하는 것이 선행 되어야하며 다양한 작품을 읽으면서 주제의식을 생각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국어 과목은 생각했던 것보다 학습해야 할 범위가 많음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예비 고1 학생들은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중학교 때처럼 1권의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지문과 문제만을 풀어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수능 국어는 지문의 소재나 길이, 문학 작품의 양이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다가오는 겨울방학부터 국어 1,2 교과서, 문학 교과서에 나오는 여러 개념을 차근차근 정리하여 효과적으로 예비 고등 과정을 준비해야 되리라 본다.윤현호 강사쿠스터디학원 2016-11-03
- 예비고1 시기, 국어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참 신기한 일입니다. 예비고1(현재 중3)학생의 국어실력은 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다.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부모님의 예상과도 어긋날 때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틀림없이 국어실력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이맘때쯤이면 저는 난처한 상황을 곧잘 만납니다. A, B 두 학생의 어머님이 저를 찾아옵니다. 상담을 하다보면 A의 어머님은 여유가 있고, B의 어머니의 말과 행동에는 걱정과 초조함이 묻어납니다.“중학교 때는 어떻게, 어떻게 해서 국어를 버텨왔지만 고등학교 국어는 어렵다던데... 쉽게 오르지도 않는다던데...”저는 부모님들과의 자세한 상담보다 먼저 모의고사를 보자고 제안합니다. 이윽고 A, B 두 학생의 모의고사 성적이 나옵니다. 이 경우 네 번 중의 한번 꼴로 저는 난처한 입장이 됩니다. 제 앞에 놓인 결과는 A, B가 바뀌어 있기 때문입니다. 여유 있던 A학생은 걱정스런 점수가 나오고(50점대) 걱정스런 B는 국어실력이 괜찮은 것(70점대)으로 나옵니다. 이 사실을 A의 어머니에게 어떻게 전달해야죠?참고로 저는 저와 인연이 닿는 모든 예비고1 학생들에게 진단고사를 보게 합니다. 이 진단고사만은 지난 10년간 동일한 문제로 봅니다. 그 사이 수능 출제경향이 많이 바뀌었지만 그래도 국어의 본질이 어디 가겠습니까? 오히려 동일한 문제로 지난 10년 간 축적된 자료가 있기에 학생들의 실력 점검에 훨씬 유리합니다.대부분 중학교 때 전체 성적 10%이내의 학생들이 보지만(한해 평균 200명)아직까지 90점 이상은 한명도 없었습니다. 80점대가 3%, 70점대가 10%쯤 나옵니다. 따라서 80점대면 국어실력이 아주 우수하고 70점대면 괜찮은 거죠. 60점대면 보통이고 60점대 미만이면 좀 걱정스럽습니다.위의 두 학생 예에서 보듯 현재 예비고1생의 국어능력은 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다.중학교 때 내신만 파고든 학생 중에는 A같은 학생들이 많습니다. 오히려 내신 때는 별로 공부하지 않아서 엄마 애를 태우지만 지적 호기심이 많고 꾸준히 독서를 한 학생은 B같은 결과가 나옵니다.따라서 예비고1 이 시기 국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의 실력 진단입니다.이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감을 갖고 국어 공부를 해 나가든가, 아니면 국어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고등학교 입학 전에 이 부족한 것을 메꾸어 나가야 합니다.이 글을 읽으시는 부모님 중에 갑자기 이런 불안이 들지 모릅니다.“혹시 우리 애가 국어가 부족한 걸로 나오면 어떻게 하지? 국어실력은 어느 정도 타고난 것이어서 좀체 오르지 않는다던데....”크나큰 오해입니다. 작년에 이런 학생이 있었습니다. 과학고를 준비하다가 일반고에 진학하게 되었는데 저희 학원 첫 모의고사를 보니 국어성적이 엉망으로 나왔습니다. 과고 준비 때문에 몇 년간 국어를 제대로 하지는 못 했지만 그래도 전교1등에 중학교 때 국어성적은 아무 문제가 없었기에 학생도 어머님도 충격이었습니다. 여러 번에 걸친 모의고사가 계속 낮게 나오자 이 학생은 정규수업은 물론 제게서 과제를 더 받아가고 주로 2학년이 듣는 특강까지 들었습니다. 결국 2월말에는 모의고사 성적이 가장 우수한 그룹에 들게 되었고 중간고사도 만점에, 1학기 국어 종합성적은 1등급을 받았습니다.국어성적 반드시 오릅니다.올바로만 노력한다면.제 30년 국어교육 끝에 내린 결론입니다. 단순한 신념이 아닌 수많은 체험과 사례를 통해 검증된 확신입니다.이 시기가 중요한 것은 아직 고등학교 입학 전일 뿐더러 첫 시험인 중간고사를 보기 전까지 충분한 시간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학생도 부모도 국어실력을 모른 채 고등학교에 진학해 첫 시험을 보고서야 깜짝 놀라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예비고1 이 시기,가장 중요한 것은 국어 실력 진단입니다.한결국어학원한결 원장 2016-11-03
- 융합‧통합화 바람에 대응하는 바람직한 자세 지금의 입시는 융합과 통합화 바람이 트렌드라 할 수 있다. 물론 그 유행이라 하는 것이 시류에 섞여 있으니 그것은 근본적인 교육이기보다는 살기위한 이 시대의 몸부림일지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가 태어났고 현재 살아있음으로 해서 현실을 부정하거나 면피하려는 것은 비겁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아무리 더럽고 싫은 것들도 고르고 갈라내어 그 맑은 본질과 본성을 취하는 것이 이 시대 우리 교육의 임무가 아닐까 생각해본다.과거의 입시는 객관식의 5지선다형 문항으로 성적을 산출하고 평균을 내어 줄 세우기에 급급한 정량적 평가 방식이었다. 이 제도의 폐해를 개선하기 위해 주관식, 서술형, 논술형 평가가 등장했지만 형평성의 측면에서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객관적 기준을 확보하는 어려움과 채점방식의 물리적 한계로 인해 어려움을 겪으면서 활동사항 전반의 평가방식을 추구하는 입사정제, 학생부전형 등이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평가방식 역시 역량 있는 전문적 교원인력의 부족으로 형평성 있게 평가되고 정착될 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어쨌든 지금 우리는 ‘숫자’라는 단편적인 평가방식에서 벗어나 ‘언어’라는 인간적인 평가방식으로 제도 전환을 꾀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지금 자녀를 둔 부모라면 이러한 점을 기억해야 한다. 종착지인 대입제도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가, 어떤 대학에 가야 취업이 잘 될 것인가만 살피지 말고 그 과정을 먼저 철저히 점검하고 준비하려는 자세 말이다. 지금 교육과정은 2015교육과정을 앞두고 있다. 이미 2007개정교과과정 이전부터 준비되어 온 이 시대 교육의 향방은 ‘창의력’이라는 키워드를 갈아 친 ‘융합’이라는 사고력과 그것을 연결해주고 실현가능하게 하는 ‘의사소통능력’이다. 다시 말하면 융합이란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통합적 사고를 말하는 것으로 그만큼 준비해야 할 교육내용이 풍부해짐을 뜻한다. 하지만 절대로 섣불리 수학, 과학, 영어, 국어 따위의 교과목 선행이 유리할 것이란 판단은 금물이다. 한 인간의 수용 가능한 정보량과 에너지의 한계를 고려한다면 교육정보의 홍수시대를 온몸으로 버텨야 하는 우리는 현명한 부모가 되어야 한다. 학습의 효율성을 고려한 진로진학 코칭이 생활 속에서 우러나올 수 있도록 부모가 먼저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따라서 아이의 성향을 관찰하고 꿈과 끼를 개발해 주려는 노력은 어려서부터 학부모의 몫이 크다. 그리고 초‧중‧고 시기는 수리적 사고와 언어적 사고의 근간을 형성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두세 달만 관심을 두지 않아도 몰라보게 변해있는 아이를 발견하게 된다. 특히 초등 고학년부터 중등∼고1 시기까지는 의사소통능력의 밑바탕이 되는 어휘력과 독해력만큼은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힘써주기 바란다.의사소통능력은 모든 공부와 일의 근본이므로 강조할 필요조차 없이 중요하지만 단순히 책 좀 읽고 학교 내신공부 좀 한다고 해서 아직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어휘추론 능력의 부재라든가 문장 독해력의 속도와 정확도 문제는 알 수 없다. 방치하다가 문득 문제점을 느끼면 이미 시기적으로 늦은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대전에는 언제든 무료로 어휘력과 독해력을 진단해주는 미담 언어교육연구소(477 7788)가 있다. 전화 예약만 하고 방문하시면 30분∼45분 이내에 진단평가와 분석까지 마칠 수 있다. 최 강 소장독해 전문가, 미담(美談)언어교육 연구소장문의 : 042-477-7788 www.sindlin.com주요이력 현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노은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해법독서논술 세종·대전북부지사장 (주)메가스터디 메가넥스트 NCS 직업기초능력 교수 2016-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