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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고 즐기고 배우는 청소년 문화! 관내 청소년 수는 약 16만 명, 전체 인구의 22%를 차지한다. (안산 인구조사 2016년 기준)청년과 소년을 통칭하는 ‘청소년’은 학생이나 미성년자와는 다른 광의(廣義)적 의미를 갖는다. 청소년 기본법에서는 만 9~24세 이하인 사람을 청소년이라 한다.관내에는 모든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청소년문화의 집이 네 곳 있다. 급변하는 사회에 발맞춘 다양한 문화와 예술 활동으로 청소년과 함께 프로그램을 짜고 함께 활동할 공간을 갖추었다. “청소년은 건전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에 자유롭게 참여할 권리를 가진다.” 청소년 헌장에서 밝히는 그들의 권리를 누리도록 넉넉한 멍석을 깔아놓은 공간과 사람들 이야기이다.특별한 체험과 배움 누려다이아몬드 공원 앞, 차량등록소 3층에 위치한 안산청소년문화의집은 안산 YMCA에서 운영하는 복합적 기능의 청소년 문화시설이다. 열린 독서실은 청소년들에게 인기 높은 신간을 만날 수 있고, 인터넷·비디오 부스와 노래·댄스연습실과 공연장 그리고 휴식 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다,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하는데 계획ㆍ실행ㆍ평가까지 참여하고 다양한 진로체험으로 직업군을 탐색한다.학습지원 프로그램인 방가 후 아카데미 ‘꿈의 날개’는 점차 대상을 중위소득 학생들까지 확대하고 있다. 이곳에서 만난 청소년들은 “학습은 물론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기회가 주어진 것을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지난해 진행된 ‘청소년문화감성충전소 Crush On Art’은 소설, 영화, 뮤지컬 등 문학을 통해 얻은 문화감수성을 창작활동· 캠페인 봉사활동 · 토크쇼 기획활동 등으로 풀어낸 프로그램으로 2017년 전국 청소년 프로그램 공모사업에서 당당히 최우수상을 차지했다.안산시 단원구 선부광장1로건강하고 활발하게 움직여 봐본오동에 자리한 사동디지털문화의 집은 생활권 청소년수련시설, (재)안산시청소년수련관이 안산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되고 있다. 영역과 분야를 나누어 33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특성화 프로그램 중 청소년건강증진프로그램은 아웃도어 첼린지· 재밌는 탁구교실·바디체인지 등이 있고 가족관계개선프로그램으로 가족문화역사탐방이 있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청소년 나눔장터는 500여명의 청소년이 지역주민과 함께 사이좋은 마을 축제에 참여한다.사동디지털문화의집을 이용하는 방법은 단순 시설 이용과 프로그램 이용으로 나뉜다. 영화감상실과 노래방 보드게임은 30분, 인터넷 부스는 컴퓨터 이용대장에 원하는 시간대를 예약하고 1시간씩 이용, 다목적실 이용시간은 2시간 이용가능하다. 안산시 상록구 선진로 114마을은 청소년을, 청소년은 마을을 키운다일동청소년문화의집은 마을 가운데 위치해 가정과 지역주민 그리고 청소년이 함께 어울리는 공간이다. 이곳은 청소년재능기부를 통해 마을활성화사업을 도모하고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다.김춘애 관장은 “청소년과 함께 호흡하는 생활 속 문화놀이터 실현 목표로 지역 청소년의 건강하고 행복한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2018년에는 문화의집의 자치조직인 청소년 기획단을 구성하여 일동 마을 사업을 확대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여성가족부 청소년참여사업인 ‘훈훈한 청소년이 만드는 薰薰한 우리 마을’ 운영하며 마을은 아이들을 키우고 아이들은 마을을 키우는 특별한 마을공동체의 모델이 되고 있다. 상록구 호동로 89-16우리끼리 놀고 배우기 좋은 안전한 곳정지산 자락에 호젓하게 자리 잡은 선부청소년문화의 집은 넓은 운동시설과 북 카페 등 넉넉한 공간으로 편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청소년수련시설이다.이혜연 총괄팀장은 “또래친구들과의 좋은 관계를 맺을 방법은 동아리활동이므로 그룹으로 모여 댄스음악활동을 하고, 멀티미디어 · 과학 · 만화 동아리 등 다양한 주제로 특성화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보 검색실은 무조건 1시간만 이용하고 전 연령 가능한 게임으로 제한하여 관리하고 있다.주산 · 한국사 · 코딩 등의 학습과 연계된 프로그램과 길거리농구대회 · 포켓볼교실 등 활동성을 기르기 위한 체육프로그램이 활발히 진행되고 청소년여가문화프로그램과 자신의 강점 파악 및 진로를 탐색하는 진로리더십프로그램, 환경을 생각하는 자연놀이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안산시 단원구 우목골길 7-152018년 문화의집 대표프로그램프로그램명모집/참여인원활동내용장소모집 기한청소년운영위원회20~30정기회의, 시설모니터링, 교류활동,문화의집 4곳 공통2.8.(목)-사동아웃도어 챌린지조정기술 배움사동디지털(충주조정아카데미)7월다이어트프로그램(바디체인지)48명연8회(1월~2월)사동디지털연 8회 (1~2월)Fun Fun T-story4개교(초/중등)발대식, 보드게임 활동, 창의보드게 제작선부청소년4~12월코딩교실-4차산업혁명맞춤형 코딩교육선부청소년3~12월그린가든-옥상 친환경텃밭나만의 작물 콘테스트,일동청소년문화의집3~12월outdoor school체력향상, 건강증진과 건전한 여가일동청소년문화의 집연중 2018-01-24
- 부천 연말 이색 송년회 연말 송년 모임이 한창인 가운데, 가족 모임, 연인 데이트 직장 회식 등 색다른 연말을 보내고 싶은 이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가 찾아온다. 시내 곳곳에서는 올해 마지막 달을 맞아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볼 수 있는 공연을 비롯해 청소년들을 위한 예술무대 등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즐기면 좋을 무대들을 알아보았다.가족, 친지, 연인 등 누구나 즐기는 올 겨울 낭만공연부천문화재단이 2001년 초연 이래 16년 간 100만 관객이 찾은 공연예술계 스테디셀러 작품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를 준비한다. 이 연극은 동화 ‘백설공주’를 각색해 원작에서 주목받지 못한 일곱 번째 난장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백설공주를 향한 사랑의 여정을 아름답게 그려낸다. 연극적 상상력이 빛나는 무대와 서정적인 음악, 낭만적인 이야기가 어우러져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추운 겨울 따뜻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여기에 피아니스트 조윤성과 유수한 재즈 연주진이 함께하는 ‘재즈살롱2’이다. 이번 연주회는 올해 상반기에 진행된 ‘재즈살롱 with 피아니스트 조윤성’의 전석 매진에 힘입어 트리오에서 퀸텟 구성으로 바꿔 더욱 풍성한 연주를 준비했다.또한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을 재즈로 편곡해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캐럴을 재즈 선율로 선보이는 등 색다른 무대도 준비된다.송년회와 신년회 술 대신 문화로 즐겨부천문화재단이 음주 회식 대신 공연이나 전시 등 문화를 통한 건강하고 즐거운 회식문화를 만들기 위해 올 초부터 기획공연 연계 캠페인 ‘문화로 회식합시다!’를 연중 추진하고 있다.이에 따라 지난 9월까지 부천현대백화점 중동점, 세종병원, 부천시교육지원청 등 직장인 600여명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직장인뿐만 아니라 기획공연 출연진도 캠페인 응원을 펼치며 힘을 보탠 바 있다.연극 ‘늘근도둑이야기’의 주연배우 박철민씨는 “관람하러 온 직장인들의 호응이 무척 좋아 공연하는데 신이 났다. 문화회식 캠페인이 부천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재단은 문화회식 확산을 위해 송년회 또는 신년회를 계획하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관람료 20% 할인 혜택을 운영하고 있다. 할인은 30인 이상 관람 시 25%, 50인 이상 30%까지 할인 받도록 했다.관람료는 1만5000원에서 3만원이며, 예매는 재단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할 수 있다. 공연 관련 문의는 공연사업팀으로 하면 된다.청소년을 위한 꿈의 예술무대청소년 대상 ‘꿈다락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이 한 해 마무리를 했다. 일반 청소년들이 상대적으로 멀게 느껴지는 예술을 친근한 기회로 마련되는 꿈다락토요문화학교는 그동안 발레(5월), 클래식(6월), 뮤지컬(11월) 등의 분야에서 지역 청소년 등 약 630여명이 참여했다.특히 이론 학습에만 그치지 않고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보는 체험 활동, 시즌별 기획공연과 연계한 무대 관람 등 이색 교과를 도입해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 열린 교육에서는 현직 뮤지컬 배우와 재단 기획공연 뮤지컬 <라흐마니노프>의 음악감독이 강사로 나서 미래 뮤지컬 감독과 배우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교육을 제공했다.뮤지컬 교육을 수강한 한 중학생 참가자는 “현재 배우로 활동하시는 분들이 직접 나와서 훨씬 생생하게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예고 진학 시험을 보고 합격 통지를 받았는데, 이번 교육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꿈다락토요문화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각각 주최·주관하며, 재단은 2014년부터 4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민들에게 해마다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동네 소극장에서 즐기는 연말 공연부천시 중동역에 자리한 극단 함바꿈은 2017년 연말 특별연극 공연을 12월 22일부터 24일까지 올린다. 공연은 모두 3차로 이뤄지며 주말은 오후 4시, 주중은 오후 8시 30분에 시작한다.이번 공연의 기획 의도는 아줌마들이 가지고 있는 자식 문제, 남편 문제, 넉넉지 못한 살림 문제 등 낯설지 않은 일상 속 이야기를 택해 더 관심이 간다. 또한 이웃집 아줌마들의 이야기 속에는 서로 의기투합하며 일을 시작했다가도 사소한 문제로 금세 토라지기, 다투기 등을 통해 속물근성과 일상의 공포를 상징적으로 다룰 예정이다.가령 쌀통에서 손가락과 발이 발견되는 사건이라든지, 양심보다는 돈을 택하고, 일에 가담하지 않으려는 사람들까지도 끌어들여 공범을 만드는 등 다양한 인간의 속물적 모습을 느끼는 연극이 될 것이다.극단 함바꿈(대표 김용상)은 지난 1999년 창단해 근로자 연극제 등에 출전해 다양한 수상경력을 가진 극단으로, 2017년 함바꿈 소극장 신규 개설에 힘입어 연극문화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가족을 위한 클래식 무대온 가족이 함께 모여 즐기는 클래식 무대가 마련된다. 갈산동에 자리한 부평문화사랑방에서는 오는 12월 23일 오후 5시 <우리가족 토요일N클래식> 시리즈Ⅷ ‘클래식으로 만나는 크리스마스!’를 연다.클래식 무대에서는 나무챔버 오케스트라만의 단아함과 아카펠라의 경쾌함이 만들어내는 색다른 크리스마스 캐롤이 연주된다. 연주곡으로는 크리스마스 캐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슬레이 라이드, 루돌프 사슴코, Good KING Wenceslas, Emmanuel, Carol of bell 등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의 선율을 들을 수 있다.클래식으로 만나는 크리스마스 나무챔버는 전체관람가이며 전석 5000원이다. 음악회는 부평구와 (재)부평구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연주 시간은 약 70분이다. 2017-12-20
- 서초여성가족플라자 ‘아트&토크’ 지난 10월 21일(토) 잠원역 4번 출구 서초여성가족플라자 1층 로비에서는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다.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청소년과 학부모, 가족을 위한 천원의 행복아트&토크’ 첫 번째 무대가 막이 올랐다.12월 16일(토)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며, 1회 차에는 ‘뻔뻔(fun-fun)한 클래식(강사 바이올리니스트 여근하)’ 강연이 열려 그 현장을 다녀왔다.클래식은 지루하다는 편견은 버려!일곱 살도 매료시킨 아트&토크의 매력총 5회 강의 중 첫 번째는 바이올리니스트 여근하 강사의 재미난 클래식 이야기로 꾸며졌다. 베토벤의 가장 대중적인 곡인 ‘엘리제를 위하여’를 직접 연주하며 ‘엘리제는 누구?’를 주제로 흥미를 끌었다.베토벤 심포니 중 ‘소나타 9번 2악장’ 연주에 이어, 알기 쉬운 단조·장조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작곡가 성용원 교수의 피아노 연주가 어우러져 더 풍성한 음악적 감성을 선사했다. 아트&토크가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객석에는 일곱 살부터 초등생까지 어린이 관객도 눈에 띄었다.바이올리니스트 여근하 강사는 “클래식 공연은 8세 이상만 관람할 수 있어, 늘 안타까운 마음이었다. 오늘은 일곱 살 관객이 3명이나 있어 더욱 흐뭇하다. 온 가족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아트&토크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며 강의 취지를 덧붙였다. 광화문 광장부터 왕십리 아라리까지클래식 연주로 듣는 서울 여행여근하 강사는 성용원 교수가 작곡한 <somewhere in seoul> 4곡(광화문에서, 석촌호수, 마포나루, 왕십리 아라리)을 아트&토크에서 선보였다.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협주로 즐겁게 떠나는 서울여행은 객석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서울 곳곳의 추억담을 음악으로 담아낸 4곡 중 디지털 앨범으로도 발매된 ‘왕십리 아라리’가 연주될 때에는, 한바탕 신명나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우연히 서초여성가족플라자를 방문한 지역주민들도 하나둘 객석을 메우며 음악 감성을 공유하는 특별한 시간이었다.아트&토크 1회 차 강의에 이어, 11월 11일, 18일, 12월 9일, 16일 4회 강연이 기다리고 있다.(표 참조) ▒ 천원의 행복! 아트&토크 인문학 강의 일정회차일시 주제강사2회차11/11(토) 오후 2시얼음 위의 피겨 클래식(김연아 선수의 피겨 배경음악)피아니스트 안인모3회차11/18(토) 오후 2시클래식의 고향, 그곳에 가면피아니스트 유지수4회차12/9(토) 오후 2시불협화음이 인생에 주는 교훈섹소포니스트 박광식5회차 12/16(토) 오후 2시4차 산업혁명과 교육의 미래. ‘모네에게서 길을 찾다’ 라영환 총신대 교수*수강신청 및 문의 : 02-522-0291, www.women.co.kr아트 & 토크를 말하다“아홉 살인 아들은 성악을 했던 할머니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음악을 가까이 하고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했는데요. 1학년 때 학교 발표회에서 바이올린 연주를 한 적도 있었죠. 오늘은 바이올리니스트의 연주를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아이에게도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 같아 가족이 함께 참석했습니다.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어요.”_ 민경환 & 문경숙 가족(신동초 2학년 민태홍)“지난 7월에도 서초여성가족플라자에서 아트&토크 강좌를 들었어요. 탱고, 서양사, 동양 음악, K음악 등 전반적인 음악 이야기를 알기 쉽기 접할 수 있었죠. 오늘 강의에는 7살 쌍둥이와 함께 관람했어요. 바이올린 연주와 클래식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가 아이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_ 이승민 가족(7세 계동호 & 계동영)“오늘 함께 뻔뻔한 클래식 강연을 들은 분들은 모두 축복받은 분들이라고 생각해요. 전문 아티스트의 연주를 생생하게 관람하고, 이렇게 가까이에서 클랙식에 관한 얘기를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으니까요. 최근에 베토벤의 곡을 즐겨 듣게 되었는데, 오늘 주제가 베토벤 심포니여서 더 흥미롭고 덕분에 클래식 상식도 풍부해졌습니다.” _ 임옥자 2017-10-30
- 'The New Vision : 바우하우스에서 인공지능까지’ 강남의 새로운 복합 문화 공간, ‘M 컨템포러리’가 신논현역 인근 ‘르 메르디앙 서울’ 호텔 1층에 들어섰다. 현재 첫 전시로 ‘The New Vision : 바우하우스에서 인공지능까지’가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현대 미디어아트의 선구자인 라즐로 모홀리-나기를 주제로 한국의 대표적인 작가들이 그의 시각적 실험을 주제별로 나눠 재해석한 자리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뉴미디어와 대중 예술의 아름다운 만남세계적인 건축 디자인 회사 데이비드 콜린스 스튜디오(David Collins Studio)가 디자인한 ‘M 컨템포러리’는 장르와 시대의 구분을 넘어 뉴미디어와 대중 예술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아트센터다. 총 면적 1,983㎡(약 600평)의 규모를 자랑하며 전시공간은 M뮤지엄, M갤러리, M에이트리움, M라운지 등과 비스트로&펍 ‘미드 센추리’로 구성돼 있다.라즐로 모홀리-나기는 매체의 경계를 초월해 과감하고 실험적인 조형예술을 펼쳤던 멀티미디어 예술가. 그는 기술이 인간의 시각과 지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빛과 움직임을 실험대상으로 빛, 시간, 공간을 인식하는 방식을 전환했다. 8개 전시장에서 펼쳐진 이번 전시에는 김수, 김병호, 전준호, 양민하, 애나 한 작가가 참여했다. 양민하 작가가 인공지능을 예술로 직접 끌어오는 시도로 모홀리-나기의 ‘눈’을 차용한다면 김병호 작가는 이것을 기하학과 재료에서 출발한 근본적인 문제로 풀어낸다.라즐로 모홀리-나기 제작 영화도 상영 중전준호 작가가 키네틱 조각을 활용해 사회적 발언을 한다면 김수 작가는 키네틱 풍경으로 사람들을 인공의 자연 속으로 이끈다. 애나 한 작가는 빛과 공간을 이용해 관객과 대상의 관계를 흔들고 시간의 흐름을 끊어놓기도 한다. 특히, 400㎡ 규모, 11m 높이의 천장이 돋보이는 M에이트리움에서는 전준호 작가의 키네틱 미디어 작품인 ‘하늬바람’이 압도적인 공간감과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또 라즐로 모홀리-나기가 생전에 제작한 영화 ‘A Lightplay : Black White Grey’도 상영 중이다. 이 영화는 회전하는 조각상에서 생성되어 반사된 빛과 그림자를 캡처하여 기계, 공장 또는 도시경관을 표현한 16mm의 흑백 필름이다. 그리고 M컨템포러리 외벽에는 봉은사대로를 따라 M프로젝트 월이 설치돼 있다. 100m 길이의 초대형 루버아트웍으로, 외기 흡입구, 배기구 등으로 이용되는 루버 위에 패턴 디자인을 입힌 작품이다. 밝고 어두운 공간을 차례로 이동하면서 작품을 감상하다보면 미지의 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긴 추석 연휴, 도심 속 문화 공간인 ‘M 컨템포러리’에서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와 함께 가을의 호젓함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전시기간 : 9월 1일~11월 19일운영시간 : 오전 10시~오후 7시(전시기간 중 휴무일 없음)장소 : 강남구 봉은사로 120, M컨템포러리 (신논현역 4번 출구, 르 메르디앙 서울)관람료 : 일반 12,000원, 학생 8,000원, 어린이 5,000원, 특별요금 6,000원문의 : 02-3451-8199 2017-09-25
- 송파에서 즐기는 문화데이트 송파는 공원과 역사유적지가 잘 가꿔져 있고 곳곳에 공연장과 전시 공간이 있다. 집 근처에서 알차고 실속 있게 즐길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여름밤 백제와 별 ‘돌마리, 별이 빛나는 밤에’‘아리랑’, ‘섬집아기’... 구성진 풀피리 소리가 어둠이 내린 석촌동 고분군을 감싼다. 성수현 한국풀피리협회 회장이 잎사귀로 만들어 내는 가락에 귀 기울이던 사람들은 나뭇잎 하나씩 입술에 대고 저마다의 풀피리 소리를 내보며 신기해한다.석촌동고분군에서 매주 화~토 저녁마다 열리는 ‘돌마리, 별이 빛나는 밤에’는 도심에서 즐기는 이색 문화체험이다.‘석촌(石村)’, 즉 돌이 많은 마을(돌마리)이란 의미를 지닌 이곳에는 한성백제 번영기의 돌무덤, 흙무덤, 움무덤 등 다양한 형태의 무덤 8기가 있는 유적지다. 특히 3호분 돌무지 무덤은 백제 왕릉으로 추정된다. 현재도 유적 발굴이 진행중이다.백제인들의 혼이 깃든 유적지에서 송파구, 서울시, 문화재청 주최로 가족 대상의 역사 문화 프로그램이 열린다. “무덤이란 공간에는 삶의 시작과 끝, 운명의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특히 석촌동고분군은 백제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이지요. 가족들끼리 한여름밤에 역사책 속 백제를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도록 놀이와 만들기 같은 체험 중심으로 진행합니다”라고 행사를 주관하는 (사)문화살림 윤영선 부대표가 설명한다.주중(화~금)과 토요일 프로그램이 약간 다르다. 평일에는 우리 별자리 LED등을 만들어 고분군 일대를 등불 들고 돌아보며 별과 관련된 시를 낭송해 본다. 백제무덤 팝업북을 만들고 우리 별자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갖는다. 서양 별자리에는 익숙하지만 정작 동양 별자리는 잘 모르기 때문에 1만원 지폐 속에도 나오는 하늘의 별자리 ‘천상열차분야지도’, 조상들이 궁궐 건축 양식에 적용한 삼원이십팔수, 자미원의 개념을 다양한 시각자료로 쉽게 풀어준다. 토요일에는 팝업북 만들기 대신에 풀피리 배우기와 별자리 윷놀이가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들이 진행한다.야외에서 가족들이 함께 즐기며 역사 교육의 효과까지 거둘 수 있어 호응이 크다. “풀피리 불어보고 단체 윷놀이하면서 아이들이 즐거워하네요. 여름밤에 가족끼리 좋은 추억 만들 수 있어 좋아요”라며 참가자 한지현 씨는 소감을 밝힌다.‘돌마리, 별이 빛나는 밤에’는 9월8일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회당 30명 내외로 사전 신청을 받아 열리는데 토요 프로그램은 마감됐고 주중에는 참여가 가능하다.행사를 주관하는 (사)문화살림은 1999년부터 문화유산을 보존·활용하고 교육하는 일을 해오고 있는 시민사회단체다. 그동안 문화재지킴이 교육과 활동, 생생문화재 사업, 한양도성시민순성관 운영 사업을 폭넓게 펼치며 국무총리상,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송파에는 한성백제유적지로 석촌동 고분군 외에도 풍납토성, 몽촌토성이 있다. 9월에도 세 곳의 유적지에서는 다채로운 역사문화체험프로그램이 열린다.<백제 한여름의 꿈>-일시 : 9월9일(토)~9월10일(일) 오후 2시~7시-장소 : 풍납백제문화공원<백제의 피라미드와 만나다>-일시 : 9월12일(화)~9월15일(금) 오전 9시30분~11시30분-장소 : 석촌동 고분군<백제 돌말극장>-일시 : 9월16일(토)~9월17일(일) 오후 2시~6시30분<꿈마을 몽촌토성 성곽걷기>-일시 : 9월21일(목) 오후 6시~9시<5일간의 구다라 여행>-일시 : 10월17일(화)~10월20일(금) 오전9시30분~11시30분-장소 : 풍납백제문화공원*문화유적지 해설과 다양한 역사 미션 수행, 팝업 탑, 백제수막새 메모홀더, 꿈 적은 백제등 만들기 등 다양한 놀이, 체험 프로그램 진행롯데콘서트홀 ‘우아한 오후를 여는 L콘서트’롯데콘서트홀은 국내 최초로 무대와 객석이 가깝도록 홀 중심에 연주 무대가 있는 빈야드스타일로 공들여 음향시설을 설계한 클래식 공연장이다. 공연장 밖 야외 테라스에서 내려다 보는 석촌호수 전망이 일품이다.지하철 2,8호선과 연결되고 최고급 음향시설, 멋진 전망까지 갖춘 이곳은 평일 오전 11시30분 ‘우아한 오후를 여는 L콘서트’를 진행한다. 전석 1,2만원으로 ‘영화 한편 볼 수 있는 가격으로 멋진 공연 즐기자’를 모토로 다양한 레퍼토리의 공연을 선보인다.롯데콘서트홀의 상징인 파이프오르간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오르간 오딧세이’는 연주와 강연이 어우러진 인기 프로그램이다. 이 외 현악사중주 연주와 해설이 만나는 ‘영화음악의 거장들’, 슈베르트 음악을 쉽고 재미있게 재해석한 ‘피아니스트 김정원의 슈베르티아데’ 등을 선보인다.롯데콘서트홀 무료 개방 프로그램으로 파이프오르간의 선율을 느낄 수 있는 무료 체험이 12월까지 매월 1회(9월25일, 10월16일, 11월13일, 12월4일) 진행된다.<콰르텟 엑스와 함께하는 영화음악의 거장들>-일시 : 9월1일(금) 오전 11시30분-테마 : 엔니오 모리꼬네-티켓 : 전석 2만원<하피스트 곽정의 The Gift>-일시 : 9월8일(금) 오전11시30분-티켓 : 전석 2만원<피아니스트 김정원의 슈베르티아데>-일시 : 9월20일(수) 오전11시30분-티켓 : 전석 2만원<오르간 오딧세이>-일시 : 10월10일(화) 오전 11시30분, 오후 3시-티켓 : 전석 1만원열린 문화 공간 ‘에비뉴엘 아트홀’잠실 롯데백화점 에비뉴얼 월드타워 6충에 자리 잡은 이곳은 쇼핑중에 언제든지 들러 여유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바비인형 58년의 역사를 한눈에 보는 바비전시, 피규어아티스트 그룹과 협업한 토이전시, 스페인 출신 인기 화가 에바 알머슨 전시처럼 패션과의 콜라보, 디자인, 전통 회화를 넘나들며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현재는 한중수교 25주년을 기념한 ‘공존’이 9월3일까지 전시중이다. 한국의 심재천 도예가, 중국 작가 이자원 등 작가 4명이 선보이는 130여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2017-08-30
- 복합 문화 공간 저녁 시간에 공연을 보러 가면 늘 시간이 빠듯해 식사를 대충 때우기 일쑤다. 공연이 끝나고 식사를 하려면 이미 식사 때를 놓치고 시간도 늦어진다. 여유 있게 음식을 즐기며 신나는 공연을 함께 감상할 수는 없을까. 홍대입구나 대학로까지 나가지 않더라도 강남 한복판에서 맛있는 음식과 라이브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분위기 곳들을 모아봤다.꿈을 담은 상자, 신사동 ‘드림박스’신사동 가로수길 뒤편에 있는 ‘드림박스’는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 문화공연장이다. 홍대입구나 대학로에 있는 인디밴드 공연장이나 라이브 재즈카페처럼 이곳에서도 매일 밤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지난 11년간 뮤지션과 손님들 모두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어른들의 문화놀이터로 자리매김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실내 공간의 이국적인 빈티지 인테리어는 시공업자가 아닌 이곳의 주인이 하나하나 직접 만든 것이라고 한다. 프라이비트 파티, 소규모 공연 대관, 동아리 모임, 프러포즈 장소로도 유명하다. 야외 테라스 공간은 바비큐 파티 예약이 가능하고 데이트 공간으로도 좋다.공연은 매일 오후 9시부터 10시에 펼쳐지며 요일별로 개성 있는 뮤지션들이 무대에 올라 재즈, 블루스, 팝, 가요, 라틴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낭만과 힐링을 선사한다. 토요일에는 공연 이후에 오픈 마이크 시간도 준비돼 참여할 수도 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음악, 좋은 음식을 함께 하기에 그만인 낭만적인 소통 공간이다.드림박스의 우진희 대표는 이곳의 오너 셰프이면서 가수(리애)이기도 하다. 오너 소믈리에인 남편과 함께 부부가 운영하는 곳이라 어쩐지 더 친근하고 편안하게 느껴진다. 스테이크, 파스타 등의 요리, 치즈플레이트, 소시지구이 등의 안주, 그리고 이에 어울리는 와인들이 구비되어 있다. 다른 곳에서 식사를 한 후 공연을 보며 가볍게 맥주를 즐기는 2차 장소로도 제격이다. 공연 스케줄은 매주 블로그나 페이스북 등에 안내된다.●위치 : 강남구 강남대로156길 8(신사동 502-2) 2층●영업시간 : 평일 오후 7시~오전 2시, 일요일 휴무품격 있는 조명과 음향설비 갖춘 서초동 ‘슬로우시티’강남역 9번 출구 인근 서초진흥아파트 방향 골목에 있는 ‘슬로우시티’는 공연문화와 함께 격조 높은 이탈리아식 카페 서비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빠르고 복잡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도시인들에게 공연, 연극, 파티, 세미나 등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품격 있는 은은한 조명과 최고의 음향설비 등을 갖추고 있어 인디밴드나 어쿠스틱 공연, 기타 악기 연주회 등 소규모 공연에 적합하며 소규모 전시나 이벤트 행사도 가능하다. 또한 최고급 플로어 시공과 코데시 무용 전용매트로 마감해 안전하고 샤워시설도 완비돼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댄스연습실도 갖추고 있다.현재 ‘썸 공연’과 ‘빅마마 신연아 와인 콘서트’ 등 2개 공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썸 공연’은 7월 21일까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7시 30분~8시 10분(1부)과 오후 8시 30분~9시 10분(2부)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공연 전인 오후 6시 30분부터 식사 메뉴를 선택해서 함께 즐길 수 있다.티켓 가격은 공연+식사(샐러드+파스타+아메리카노)는 1인 2만원, 공연+음료는 1인 1만원이다. ‘빅마마 신연아 와인 콘서트’는 7월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에 공연이 시작되며 식사는 오후 6시 30분부터 가능하다. 슬로우시티 홀과 댄스연습실은 대관도 가능하며 단체 모임 시 1인당 가격을 책정해 요리(피자, 파스타, 리조또)와 음료(와인, 맥주, 음료) 등을 원하는 메뉴로 선택할 수 있다.●주소 : 서초구 서운로 162(서초동 1316-3)●영업시간 : 평일/토요일 오전 11시~오후 9시, 일요일 휴무(대관은 일요일 가능)대중음악 종합 문화 공간, 클럽케이서울(Club K Seoul)‘클럽 K 서울’은 한국의 대중음악과 관련한 종합 문화공간을 만들고자 설립되었으며,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고 즐기는 공간이다. 품격 있는 공연을 위해 음향 장비 가격만 2억 원 이상의 장비로 무대를 세팅했으며, 라이브 실황 멀티 트랙 녹음 및 8대의 액션 캠으로 영상 촬영도 가능하다.‘클럽케이서울’에서는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매일 재즈, 록, 블루스, 어쿠스틱, 팝 등 다양한 장르의 라이브 콘서트가 열리며 전문 연주그룹과 뮤지션들이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연주 공간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출입문에 달려 있는 피아노 건반을 눌러야 문이 열려 프라이비트 이미지를 한층 살려준다.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로 생일파티, 직장인 밴드, 연예인 쇼 케이스, 각종 대관 행사로도 이용되고 있다.공연 시작 시간은 대체로 오후 8시 30분에 공연이 시작되며, 공연 일정은 인스타그램(@club_k_seoul), 페이스북(Club k seoul),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디너 메뉴로는 스테이크, 감바스, 플람베, 파스타 등이 있으며, 와인을 비롯한 각종 음료도 준비돼 있다. 점심에는 런치 세트 메뉴와 카페 음료도 즐길 수 있다.●주소 : 강남구 선릉로 524(삼성동 140-3) 선릉대림아크로텔 지하 1층●영업시간 : 평일 오전 11시~오전 1시, 주말 오후 4시~오전 3시, 일요일 휴무●주차 : 무료주차 가능 2017-07-08
- 지역화제 - 대전효문화진흥원 개원 “효(孝)를 지나치게 고전적 관점에서 이해할 필요는 없어요. 오히려 그러면 요즘 젊은 사람들 도망가지. 현대적 의미의 효는 재해석되고 있습니다. 한자어인 효를 영어로 발음하면 HYO가 되지요. 이 HYO는 Harmony of Young&Old라고 새롭게 해석되면서 이전의 수직적 질서에서 수평적 관계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와 노인 세대 간의 조화, 이것의 실천이 진정한 효문화의 핵심입니다.”지난 3월 30일 출범한 대전효문화진흥원에서 해설사로 일하고 있는 해설사 우일제 선생의 설명이다.연면적 8342㎡ 5개 전시실, 대강당, 각종 체험실 갖춰대전효문화진흥원은 2012년 보건복지부가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한 효문화진흥원 건립지 공모에 대전시가 선정돼 출범된 기관이다. 250여억 원의 사업비 중 보건복지부가 125억 원, 대전시가 125억 원을 출자해 건물과 콘텐츠가 완성됐다. 효행장려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국가 최초로 설립된 효문화 체험·교육 및 전문 연구기관이라 할 수 있다. 대전효지도사협회의 활발한 움직임과 이들이 중심이 되어 전개했던 효문화진흥원 유치 100만인 서명운동이 효문화진흥원 대전 유치에 구심점이 되기도 했다.5개의 전시실로 구성된 대전효문화진흥원은 이외에도 대강당, 효예절실, 노년생애 체험실 등을 갖춘 지하1층 지상3층의 효문화체험관과 지상2층의 효문화교육관이 있다. 408석 규모의 대강당은 각종 행사와 세미나 등을 위한 대관도 가능하다. 5월 1일엔 임권택 감독의 세미나도 마련된다.상설전시를 통해 효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우리와 세계의 역사 속에서 효가 어떻게 이해되고 있는지를 자세히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효 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다소 고리타분하다고 여기는 효에 대해 친근하게 느낄만한 요소들이 다양하게 전시되고 있다. 어린아이에서부터 중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그저 막연하기만 했던 효에 대한 생각들이 관람과 참여를 통해 충분히 이해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돼 있다. 부모님에게 직접 보낼 수 있는 짧은 영상메일이나 가족극장, 중간 중간의 체험거리들이 지루하고 정적일 수 있는 전시공간을 활동력 있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몸으로 느끼는 노인의 삶 체험할 수 있어단체체험을 신청할 경우 교육관에 마련된 각종 체험실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례체험, 성년식, 한복입기 등의 전통 관련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가장 기대되는 체험 장소는 노년체험을 할 수 있는 노년 체험실이다.중학생 이상이면 착용이 가능해 체험할 수 있다. 허리가 굽고 무릎에 힘이 빠진 노인의 하루를 학생이나 젊은 사람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된 공간이다. 보조기구들을 착용하고 노인의 몸이 생활 속에서 실제로 얼마나 힘겨운가를 체험한다. 계단 오르기, 누웠다 일어나 보기 등 근력 없는 노인 생활의 고단함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시력이 나빠지는 노인들을 체험하기 위해 녹내장, 백내장 안경도 준비돼 있다. 말로만 이해하는 노인의 삶이 아니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삶이라는 차원에서 울림이 있는 체험이다.진흥원에서는 유아부터 중고생들에 이르기까지 친근하고 다양한 방법의 효문화 접근을 위해 효 관련 캐릭터도 개발했다. 까미, 무치, 양이, 청이, 효나 등이다. 이들은 각각 까마귀, 가물치, 양, 개구리, 대추나무 등 효와 관련된 전통적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대상들이다. 새롭게 구성된 스토리보드 속에서 관람객을 만날 채비를 끝냈다. 야외테라스에는 굴렁쇠, 다트, 팽이, 윷놀이, 제기, 투호 등도 준비되어 있어 활동력 있는 아이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가족 간의 소통과 조화로움의 가치 촉진할 것전시관 옆 벽화에는 가물치, 가시고기, 연어 등의 물고기들이 어미로서 어떻게 자식들을 사랑하고 자식으로서 어떻게 부모를 공경하는가를 설명하는 그림과 글이 제시돼 있다. 알을 낳은 후 새끼들이 스스로 먹이를 찾아 나설 수 있을 때까지 자신의 몸을 내어주며 새끼들 곁을 지킨다는 연어나 어미가 알을 낳고 부화할 때까지 보살피느라 먹지 못하고 기진맥진하면 새끼들이 어미의 입속으로 들어가 회생시킨다는 가물치 이야기는 가족이 파괴되고 효가 표류하는 현대사회 우리들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효(HYO)의 근간이 되는 것은 가족이다. 가족에 대한 이해가 없이 효(HYO)를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가족 상호간에 서로에 대한 배려와 이해가 전제될 때 발현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대전효문화진흥원 건립은 수직적 질서로서의 순종을 의미했던 효사상이 가족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기본으로 상호 소통과 조화로움이라는 새로운 시대가치로 구현되는 것을 질적 양적으로 촉진시킬 것이라 전망된다.대전효문화진흥원을 찾아보자. 가족과 함께 걷고 체험하노라면 내 엄마의, 내 아이의 존재 자체가 새롭게 다가올 수 있다. 근처에 위치한 한국족보박물관과 뿌리공원을 산책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성인 3000원, 어린이 2000원의 입장료가 있다. 단체의 경우 500원씩 할인된다. 2017-04-20
- 중구 우리들공원, 문화예술공연 메카 떠올라 대전 중구 대흥동 우리들공원이 많은 문화예술단체로부터 호응을 받으며 문화예술공연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우리들공원에서는 올 2월부터 12월초까지 대전시민연극 페스티벌, 대전대학연합 락페스티벌, 우리들 가요제, 대흥독립만세, 문화가 있는 날, 패션쇼, K-POP 우리들 페스티벌 등 다양한 공연이 101회 열렸다.매주 주말을 중심으로 열린 문화공연에서는 행사 관계자를 비롯한 관람객 4만7000여 명이 함께 어우러져 원도심의 낭만과 문화예술을 향유하며 대흥동 문화의 거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현재 우리들공원은 대형 무대시설(25×9.2m)과 빔 프로젝터, 출연자 대기실과 소품실, 음향과 조명 분수시설 등 각종 공연을 펼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중구청 관계자는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우리들공원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우리들공원 공연장 대관을 희망할 경우 문화체육과(042-606-6287)로 문의해달라”고 말했다. 2016-12-10
- 드디어 수능 끝! 문화 갈증 풀러 가자 11월 셋째 주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다. 수험생이 되면서 많은 것을 수능시험 후로 미뤄 놓았던 수험생들과 그 학부모들에게공부에 밀려 후순위가 될 수밖에 없었던 다양한 문화 나들이를 제안한다. 성남과 용인지역을 중심으로 연말을 맞아더욱 풍성한 공연·전시 등의 문화 소식을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눈높이에 맞춰 선정해 보았다.엄마와 딸이 손 꼭 잡고 공감하기가장 눈에 띄는 공연은 잡월드 나래울 극장에서 11월 22일부터 12월 16일까지 공연되는 뮤지컬 ‘17세’다. 힙합, 트로트 등 서로 다른 세대의 음악이 절묘하게 어우러지고, 11명의 배우가 각자 여러 역할을 담당하며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를 풍성하게 그려내는 것이 특징이다.가족 간의 소통을 다루고 있지만 심각하지 않고 재미있게 풀어냈으며,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세대 공감 뮤지컬’로 특히 엄마와 딸이 함께 관람하기에 가장 좋은 작품이 될 것이다. 엄마와 딸이 함께 관람하거나 일요일에 3인 이상 가족이 함께 관람 시 55%의 파격적인 할인혜택이 주어지며 성남시민일 경우 50% 할인가격에 관람이 가능하다.성남아트센터와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각각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오전 11시,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개최되는 마티네 콘서트도 빼놓을 수 없다. ‘일동제약과 함께하는 마티네 콘서트’는 김용배의 해설, 이택주의 지휘,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연주와 발레리나 김주원의 무대로 꾸며진다. 국립발레단의 수석무용수로 활동한 발레리나 김주원은 현재 뮤지컬, 오페라, 방송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발레의 대중화를 이끌어가고 있으며 이번 무대에서는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5번 마단조 ‘호두까기 인형’을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아름다운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공연·전시명일시장소문의비고뮤지컬<17세>11/22~12/16한국잡월드나래울극장02-838-9135성남시민, 가족 할인혜택 다양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하는 마티네콘서트12/15성남아트센터콘서트홀031-783-8000KBS교향악단, 바이올린 김수연협연일동제약과 함께하는 마티네콘서트12/28용인포은아트홀031-260-3355/3358유료회원40%연극 만원<올모스트 메인>12/9~11성남아트센터앙상블시어터031-783-8000전석 만원씨네오페라<메리 위도우>12/10용인포은아트홀031-260-3355/3358전석 만원향기로운 그림과 신나는 음악 들으며 밀린 이야기 나누기수준 높은 전시와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기회도 놓칠 수 없다.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정자동 로쉬아트홀의 <LOOK! arTEAst series>展은 (주)로쉬의 대표 브랜드인 LOOK OUR TEA (룩아워티)의 브랜드 네임을 인용하여 만든 연계 전시로 룩아워티와 작가의 작품이 서로 유기적으로 어울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작품들로 구성된다.로쉬아트홀의 황정민 큐레이터는 “룩아워티의 ‘썸머 크리스마스’라는 티를 인용하여 김민기 컬렉션 전시를 준비하였다”며 “‘선인장’ 시리즈와 ‘결’ 시리즈, ‘술래잡기’ 시리즈 총 3종류의 대표적인 작품시리즈가 전시된다”고 설명했다. 룩아워티는 국내에서 티 소믈리에가 직접 블렌딩한 티이며, 다양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어 전시 관람 후 향기로운 차 한 잔을 마시며 모자간, 모녀간 그동안 밀린 이야기를 나누기에 좋다.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에서는 성남청년작가전의 올해 마지막 전시인 여섯 번째 작가 김민경의 전시가 시작된다.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아트센터 내 갤러리 카페 ‘바람소리’에서 그림을 보며 점심을 함께 하는 것도 추천한다. 용인 백남준아트센터는 2017년 수학능력시험 수험생과 동반자 3인까지 12월 31일까지 백남준아트센터의 모든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공연·전시명일시장소문의비고김민기 컬렉션 전시11/19~2017.1/18로쉬아트홀031-717-3888룩아워티 연계 전시정오의 문화디저트11/30용인시청로비031-260-3355/3358옥상달빛 출연성남청년작가전6김민경 속·밖11/25~12/25성남아트센터반달갤러리031-783-8141무료 관람뉴 게임플레이 전시점·선·면 TV 전시12/31까지백남준아트센터031-201- 8500수험생 포함 동반 4인까지 무료관람보고 싶었던 크리스마스 대표 공연 보며 성탄 보내기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차이콥스키의 음악과 마술 같은 장면 전환, 다채로운 춤으로 만나는 환상적인 꿈의 세계를 그린 발레 작품으로 크리스마스가 배경이 되어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의 대표 공연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서울발레시어터의 공연은 안무가 제임스 전이 재해석했으며 고전작품에 충실하면서도 빠른 템포의 경쾌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특히 2막의 각 나라 민속무용 장면에서 한국적 요소를 가미해 기존 작품과 차별화시킨 것이 특징이다.또, 전 세계에서 유일한 소년 아카펠라 합창단인 ‘파리나무십자가’ 소년 합창단의 공연이 용인포은아트홀에서 12월 11일 오후 5시 단 한 차례 공연된다.보이 소프라노의 진수이자 천상의 소리라는 평을 듣고 있는 ‘파리나무십자가’ 합창단의 공연은 2016년 아시아 투어를 위해 특별히 엄선된 최고 실력의 합창단원들이 공연하며 크리스마스 캐럴 모음곡을 비롯한 소년합창단만의 다양하고 흥미로운 레퍼토리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성남아트센터가 준비한 크리스마스 가족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은 12월 21일부터 25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공연된다. 수험생 형제를 둔 어린 자녀와 함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우리말로 공연되는 오페라로 국내 우수 성악가 32인의 오케스트라의 수준 높은 연주, 환상적인 무대와 의상 등 크리스마스를 맞아 기획된 가족 공연이다.공연·전시명일시장소문의비고헨젤과 그레텔12/21~25성남아트센터앙상블시어터031-783-8000크리스마스 가족 오페라파리나무십자가12/11용인포은아트홀02-597-9870전세계 유일의 소년 아카펠라 합창단호두까기 인형12/23~25용인포은아트홀031-260-3355/3358서울발레시어만의 한국적 해석올해의 마지막을 송년 음악회로 마무리해 보기성남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인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제6회 정기연주회가 송년음악회로 개최된다.이번 공연은 바순 안서희, 바이올린 이영희가 협연하며 브람스의 곡들로 채워질 예정으로 수익금은 전액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된다.12월 22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되는 성남시립교향악단의 140회 정기연주회도 송년음악회로 즐길 만하다. 금난새가 지휘하고 박종화가 피아노를 맡아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4번,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 등을 공연할 예정이다.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이 12월 24일, 25일 양일간에 걸쳐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송년 콘서트로 공연된다. 콘서트 오페라 전문 제작 단체에서 제작하는 공연으로 라보엠 오페라 전문 가수들이 직접 출연하여 완성도 높은 콘서트를 선보인다.공연·전시명일시장소문의비고성남시립교향악단 140회 정기연주회12/22성남아트센터콘서트홀031-729-4809금난새 해설/지휘/총감독송년제야콘서트12/29~31용인포은아트홀031-260-3355/3358아인필하모닉 송년음악회12/2성남아트센터콘서트홀031-783-8000수익금 전액 소외계층 기부송년콘서트 오페라 <라보엠>12/24~25성남아트센터콘서트홀02-2232-1148고 2016-11-29
- 12월, 온갖 공연이 풍성, 골고루 감상하는 재미 가득 12월엔 주목할 만한 공연이 많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게 하는 고품격 뮤지컬과 체코 소년합창단의 천상의 소리, 타악 퍼포먼스 무대까지 각기 독특함을 뽐내는 수준 높은 공연이 풍성하다. 게다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가 본격 상영을 시작해 천안에서도 평소 보기 드문 독립영화를 맘껏 볼 수 있게 됐다.그동안 바빠서, 또는 관심을 두지 못해서 문화생활을 즐길 여유가 없었다면 2016년을 마무리하는 12월에는 공연 하나쯤 보러 가는 것도 좋겠다. 어느 것을 보더라도 기분 좋은 웃음 지으며 나올 수 있을 테니까. ■ 온 가족을 기쁘게, 크리스마스 칸타타온 가족이 즐기는 콘서트 뮤지컬,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유럽 중남미 아프리카 오지에서까지 공연되며 세계 100만 여명이 극찬한 크리스마스 최고의 뮤지컬로 인정받고 있다.이번 공연은 클래식의 본고장 유럽에서 최고 합창제 대상을 수상한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드라마틱한 하모니를 선보이며 온가족이 함께 따뜻한 감동의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게 해줄 예정이다. 크리스마스라는 주제로 오페라 뮤지컬, 합창까지 이어지는 종합예술공연으로 고품격 클래식의 특별한 감동을 전해준다. 일시 : 12월 15일(목) 오후 7시 30분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문의 : 1899-2199■ 유럽정상의 소년합창단 <보니 푸에리>베네딕트 교황이 극찬한 유럽 정상의 소년합창단, ‘보니 푸에리’가 천안에 온다. 체코의 문화보석으로도 불리는 보니 푸에리(Boni Pueri)는 ‘착한 소년들(Good boys)’이라는 뜻의 라틴어로 1982년 창단한 체코의 대표 합창단이다. 명실상부 유럽 최정상 소년합창단 중 하나이며 현재까지 13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했다.보니 푸에리는 순수한 보이스와 탄탄한 가창력, 재치 있는 안무와 연출,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 등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 등을 순회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클래식 음악의 정수’ ‘체코 및 동유럽 민속음악’ ‘크리스마스 시즌 전 세계 음악여행’이라는 세 가지 테마로 공연한다. 각 테마별로 고전음악부터 오페라, 유럽 민요, 캐럴, 한국 가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그에 어울리는 의상과 안무를 준비한다. 연인이나 가족 관람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행복한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일시 : 12월 17일(토) 오후 5시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문의 : 1566-0155■ 타악 퍼포먼스의 신나는 무대 <k-넌버벌 타악의 신>천안시가 시민들의 막힌 속을 팍팍 풀어주고 2016년 대미를 장식할 공연으로 ‘k-넌버벌 타악의 신’들을 초대했다.넌버빌 퍼포먼스는 비언어적인 상징과 표현, 몸짓과 소리, 음악 등으로 꾸미는 무대다. 이번 공연에서는 다양한 비언어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활용해 유쾌한 재미로 가득한 타악 퍼포먼스의 결정판을 보여줄 예정이다.배우들의 익살스런 연기와 우리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도구들이 환상적인 하모니를 이루어 지루할 틈이 없다. 무대에서 격렬하게 움직이는 퍼포먼스를 감상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가 뻥 뚫리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일시 : 12월 20일(화)~23일(목) 오후 8시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02-583-2407 2016-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