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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마지막 역전 노리기! 2018 수능 시험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이다. 많은 수험생들이 심리적 부담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상위 등급 학생들은 어떻게 하면 지금의 등급을 유지할지 고민이고, 하위 등급 학생들은 어떻게 하면 막판 역전을 해서 등급을 올릴지 고민일 것이다. 여기에 대해서 같이 고민하고자 이 글을 쓴다.아침형 인간이 돼라. 2주만이라도국어 영역은 오전에 치는 시험이다. 따라서 아침에 최상의 뇌 컨디션을 가져야 한다. 평소에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아침에 멍한 상태라면 당장 고쳐야한다. 아무리 똑똑한 학생이라도 밤새 공부를 하고 아침에 멍한 상황이라면 시험을 잘 볼 수 없다. 그래서 남은 기간 일찍 자고 새벽에 일어나서 공부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이것만 해도 등급이 오르는 기적을 맛볼 수 있다.초반에 집중력 올리기처음 치는 중요한 시험이라 대부분의 학생들이 긴장을 한다. 약간의 긴장은 집중력을 올리는데 도움이 되지만 과도한 긴장은 아무래도 평소 실력을 발휘하는데 어려움을 준다. 그러면 어떻게 이 긴장감을 극복하고 집중력을 끌어 올릴 수 있을까? 그것은 확신이다. 확신은 자신감을 심어주어 심리적 안정을 빨리 취하게 한다. 그러면 확신은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 선택지를 출제자의 주장으로 보고 그 주장에 대한 근거를 <보기>와 지문에서 찾아 연결하는 것이다.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답을 선택했기 때문에 자신감이 생기는 것이다. 그리고 줄을 긋는 과정에서 묘한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 문제를 풀고 나면 마치 스파이더맨이 지문이나 <보기>를 향해 거미줄을 쏜 형상이 되어 있어야 한다. 어떤 학생들은 그런 방식은 시간이 많이 걸려서 못하겠다고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이유는 집중을 못해서 지문을 읽고 또 읽고 해서이지 줄을 긋는다고 그런 것이 아니다. 게다가 처음은 비교적 쉬운 화법과 작문부분이다. 여기서 줄을 그으면서 집중력을 최고조로 올린 뒤 문법으로 넘어가야한다. 지금 당장 선택지와 지문을 이어가면서 문제를 풀어보라. 시간이 더 걸리는지 확인해보면 알 것이다.시간 줄이기수능 시험장에서 매년 반복되는 장면이 바로 문제는 풀었는데 답안지에 답을 옮기지 못해서 낭패를 보는 학생들의 탄식하는 모습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가? 긴장한 탓도 있지만 신유형 문제 때문이다. 6월 9월 모의평가에서 보지 못한 유형이 수능에는 꼭 있다. 여기에 학생들이 당황하기 시작하고 시간은 흘러가고 그러면 더 당황하고……. 이런 악순환이 두어 번 반복되면 시간 관리에 실패하게 된다. 그러면 어떻게 해결하느냐? 신유형은 맨 뒤에 풀면 된다. 생각지도 못한 유형이 나올 것이라 미리 마음을 먹고 이런 유형은 마지막에 풀면 시간 손해를 보지 않는다.좀 더 세분화해서 시간을 줄여보자. 학생들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시간이 걸리는 이유는 지문을 한 번에 읽지 못하고 여러 번 읽어서이다. 학생들은 솔직히 자신이 어디에 약한지 알고 있다. 필자의 경우 경제지문에 취약하다. 그러면 왜 취약한가? 그 분야의 전문용어에 배경지식이 전혀 없어서이다. 그래서 자신이 취약한 분야의 기출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어보되 용어를 반드시 정리해 가면서 다시 풀어보아야 한다. 또 긴장을 해서 문장이 안 읽어진다면 서술어, 주어, 목적어 순으로 읽어보라 그러면 머릿속에 정보가 의외로 정리가 잘된다. 한글은 너무 우수한 글자라서 뇌보다 눈이 더 빨라서 생기는 현상이다. 그래서 일부러 읽는 속도를 조금 늦추면 오히려 한 번에 내용이 들어온다. 역설적이게도 천천히 읽는 것이 오히려 빠른 경우이다.앞에서 눈이 뇌보다 빠르다고 했는데 눈보다 빠른 게 손이다. 무슨 말인가 하면 복잡하고 어려운 내용일수록 지문의 글쓴이는 항목이나 과정을 나누어서 쉽게 설명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그래서 항목이 나누어지는 것은 수형도를 그리고 과정의 설명에서는 화살표를 이용해 간단한 메모를 하면 깜짝 놀랄 정도로 문제가 빨리 풀린다. 메모하는 시간이 아까운 사람은 당장 실험해보라. 메모를 해서 한 번 읽고 푸는 것이 빠른지 눈으로 계속 보는 게 빠른지.시간을 줄이는 마지막 팁! 문학은 <보기>를 먼저 읽고 그것을 배경지식으로 해서 푸는 게 빠른 것은 대부분 알고 있을 것이다. 독서 영역은 사실판단 문제를 활용해서 풀면 시간이 줄어든다. 보통 “윗글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식의 문제이다. 한 문단을 읽고 나서 이 유형 문제의 선택지 중 일치불일치를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삭제해 나가면서 읽는 것이다. 지문을 다 읽고 나면 이 문제는 풀려져 있다. 한 문제 푸는 시간을 줄였다는 심리적 보상감이 생긴다. 그리고 지문에 더욱 집중하게 한다는 효과는 보너스이다.이강우 강사최용훈국어학원 2017-11-02
- 나에게 맞는 국어 공부 방법은 무엇일까? 중등에서 고등 과정으로 넘어가면서 많은 학생들은 대입이라는 큰 목표를 향해 열심히 공부에 매진한다. 그러나 예전처럼 공부를 열심히 했음에도 기대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아 이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는 학부모 및 학생들이 많이 있다. 대체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이유는 자명하다. 바로 수능국어 또는 내신국어에 접근하는 방식이 잘못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일반적인 문법 공부방법의 한계지면이 충분하지 않아 국어공부를 위한 올바른 접근법 모두를 소개할 수는 없으니, 오늘은 범위를 좁혀서 문법영역을 중심으로 학생들에게 적합한 공부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국어 문법을 공부할 때, 처음부터 복습을 하자니.... 분량도 많은 것 같고, 막상 하다보면 왠지 다 알고 있는 것 같아요." , "개념을 다 아는 것 같고, 책 보면 내용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문제를 풀면 틀리곤 해요." 이런 하소연은 강의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고충 중의 하나이다.먼저 학생들에게 당부하고자 하는 바가 있다. 문법 영역에서 이른바 '개념'이라는 것이 충분히 숙지되어 있지 않다면 오늘 이야기 하려는 공부 방법에 대한 논의는 의미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문법에서 주요 개념의 암기는 필수이다) 앞선 논의로 돌아가서 오늘은 문법 공부에 대한 구체적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학생의 수준 범위를 좁혀서 논의를 진행하고자 한다. 평소 국어 문법영역에서 1~2개 정도의 문항을 틀리는 학생이 바로 그 대상이다.많은 학생들이 문법과목에 대해서 많이 선택하는 방법 중 하나는 이른바 '정주행'이라 부를 수 있는 내용 순환형 학습방법이다. 이 방법을 선택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문법영역의 특성상 꾸준한 반복학습을 하지 않으면 문법의 내용 요소를 어느 순간 잊게 된다. 따라서 내용 요소를 잊지 않고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반복학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그 이유로 들고 있다. 강의 현장에 계신 많은 분들이 대체로 이런 학습 방법에 대해서 공감을 하며 강의 현장에서도 이 방법이 사용되는 곳 역시 많다. 필자는 이 방법의 효용가치가 없다는 것을 말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매우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과연 이런 방법이 앞서 말한 1~2개의 문제만 틀리는 학생들에게 적합한 방법이 될 수 있느냐는 것에는 이견이 있다. 제한된 시간 안에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 수험생들에게는 비효율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보다 효율적인 문법 공부를 하려면?따라서 필자가 제시하고자 하는 방법이란 바로 문제를 통한 복습이다. 이미 다들 하고 있는 것을 뭘 그리 새삼스럽게 유난을 떠느냐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문제를 통한 복습은 문제 확인 이후에 틀린 개념을 복습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개념과 연계된 어떠한 것들이 문제화 되는지를 복습하는 것을 의미한다. 달리 말해 문제화 되는 방식이나 요소를 복습하자는 것이다. 어떤 개념이 문제가 되는지 그리고 이 개념은 다른 어떠한 개념과 엮이는지 그리고 각 개념들의 차이가 무엇이고 어떻게 구분하는 지 등을 공부하자는 것이다.구체적 방법의 적용Point 1지문에 나와 있는 모든 문법 용어를 정리하자.시험에 자추 출제되고 반복되는 용어들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파악하고 반복할 수 있고 그래서 안다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잊고 있던 개념들을 다시 정리해볼 수 있다.Point 2문제에 등장한 문제화의 포인트를 정리한다.문제화의 포인트는 앞서 설명을 했으므로 생략하기로 한다.Point 3Point 1과 2를 하나로 묶어 나만의 문법책을 만들어 보자.오답노트를 만들라는 것이 아니다. (용어의 개념+문제화 포인트면 충분하다)Point 4공부 계획의 기준은 시간!(‘양’보다 ‘질’로 공부를 해야 한다)학생들이 풀어야 하는 문제의 난이도와 학습자의 체감 난이도에는 개인차가 있다. 쉽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있는 반면 생각보다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 문제도 있다. ‘문제의 수’로 계획을 세운다면 애초에 계획한 것들이 다 틀어질 수 있다.은형기 고등부 대표강사김동한국어논술학원 2017-11-02
- 수능과 내신 국어능력, 결국은 어휘와 개념이다 문제풀이 학습의 문제점문제는 국어학습이 매우 편향적이고 설명과 어휘개념, 논리적 사고의 훈련을 등한시한 채 지나칠 정도로 문제풀이 위주의 학습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5등급도 3등급도 1등급도 동일한 교재로 동일한 수업방식으로 전달되는 일명 ‘원샷원킬’ 수업에 몰입되어 있기에 결과는 늘 원래부터 공부를 잘해왔던 학생들에게 유리할 뿐이다. 3월이 되면 내신시험의 광풍이 학원가에 불어 닥친다. 이제는 고1에서 고3까지 모든 학생들이 내신학습의 중요성을 느끼기에 모든 학원들은 6회 완성반을 강조하며 학생들을 모집하여 가르치지만 학원강사의 오랜 경험을 통해 볼 때 기초와 기본기 학습이 안 된 학생들이 놀다가 6회 만에 100점을 받은 결과를 확인해 본 적은 없다.국어학습에도 훈련과 반복이 중요결과란 과정을 거쳐 얻어지는 산물이며 그것이 논리이다. 과정을 생략한 채 연결되는 원인과 결과는 오류의 가능성이 많다. 누군가 좋은 점수를 받았다면 그를 가르친 선생님을 찾아내 아이를 끼워 맞추기 보다는 점수를 올린 학생의 동기부여나 학습자세, 그리고 좋은 선생님을 통한 학습방법과 논리적 판단훈련, 적절하고 다양한 예시와 비유를 들어 수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리고 최종적으로 그것이 내 아이와 적합한지 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어학습에 있어 기초와 기본기 학습, 훈련과 반복의 중요성을 간과한 채 다음 커리..다음 커리에 집착하는 경우를 매우 자주 본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과정과 단계를 생략한 비효율적 학습의 전형이 아닐까 본다.과정을 통해 집단지성을 형성해야국어는 문학을 많은 부분 학습한다. 그러나 국어가 곧 문학은 아니다. 고3 EBS 수능지문의 상당부분이 논리학으로 이루어진 지문이며 동서양의 철학, 과학과 기술의 원리를 묻는 문제이다. 문법의 분량은 130페이지에 달하며 화법과 작문은 단독교과를 구성하고 있다. 학년이 승급되었다고 지식이 승급되는 것은 아니다. 배울 것을 배우지 않았다면 필요한 것이 있다고 생각된다면 학년을 불문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학습 영양소를 공급받고 또한 그것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학습전략이다. 마크트웨인이 말한 것처럼 “우리가 곤경에 빠지는 것은 무엇인가를 몰라서가 아니다. 무엇인가를 확실히 알고 있다는 착각 때문이다”라는 말을 되새겨 볼 시기이다.김경덕대표강사집단지성학원문의 02-532-1213 2017-10-30
- 우리 아이의 현재 독해력 수준은? 초등학교 때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우리는 수많은 글과 책을 읽어 왔다. 글과 책을 읽는 양의 차이가 개인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읽고 쓸 수 있는 능력은 보편적인 현상이다. 타고난 지적 능력의 차이가 현저하지 않은 상태에서 읽기 능력의 차이가 나는 원인은 무엇일까? 똑같은 글과 책을 읽고 유사한 환경 속에서 성장했는데도 독해력의 차이가 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학교 교육은 12년의 과정이다. 그 과정에서 국어의 읽기 교육을 꾸준히 받아왔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글을 능숙하게 이해하는 능력이 향상되지 않았다는 현상은 신기하기까지 하다. 우리나라에서 영어교육을 교과과정 속에서 받아왔는데도 학교를 졸업하고 영어 한 마디 제대로 할 수 없는 이유와 일맥상통한 점이 있지 않을까? 우리나라 영어 교육이 문법 위주나 독본교육 위주에 시험 위주의 공부이다 보니, 현실 속에서 읽고 쓰며 말하는 능력이 부족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국어 교육에 있어서 읽기 교육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본다. 학교의 국어과의 모든 영역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읽기 영역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읽기(독서)교육의 목적의 초점은 효율적으로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 함양에 맞춰져 있다고 볼 수 있다.그런데도 읽기교육은 글의 내용 위주 교육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즉, 읽기는 다른 교과 학습의 도구 교과로서의 학습 능력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가 됨에도 그에 대한 교육이 미흡한 실정에 있다. 이에 나는 직접 학생들에게 읽기교육의 독해를 가르치면서 독해 능력에 대해 갖게 된 다음 몇 가지 경험과 깨달음을 갖게 되었다.첫째, 수업 시간에 읽기 자료를 읽혀보면 대부분의 학생들이(중2~고3) 중심내용이 무엇인지 제대로 찾지 못할 때가 많았다. 타 과목의 성적이 우수한 학생(특히 이과생)조차도 핵심이 무엇인지 못 찾는 경우가 허다했다. 그래서 독해능력도 지도될 수 있어야 한다는 신념을 갖게 되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과정을 정상적으로 받아온 대부분의 학생들이 중심내용조차 정확히 찾을 수 없다면 이것은 분명히 정확한 원인이 있고 그 원인을 해결하면 이 모순적 상황에 대한 해결점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둘째, 학생들에게 그동안 독서(읽기)교육을 어떻게 받아왔는지 상담을 해보니, 대부분의 학생들은 ①글의 내용 위주로 공부했지 글을 어떻게 읽은 것인가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다. ②시험의 평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 외우는 일이 많았고 서술형과 단답형도 기본 키워드만 외우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다.③학교에서나 학교 밖에서 독서(책읽기) 프로그램에 따라 읽기는 하였으나 내용 확인이나 토론 정도였고 어떻게 책(글)을 효율적으로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교육을 받은 적은 전무했다. 무작정 많은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된다고만 하였고 어떻게 읽어야 하는 읽기 전략을 가르쳐 준 적은 없었다. 시험결과에만 관심이 있었지 누구도 읽기 문제에 대한 부분을 점검해 주거나 치료해 주지 않았다.셋째, 글을 읽을 때는 중심내용 찾기가 중요하다. 그런데 중심 내용은 처음부터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전체적 내용의 요약하기의 추론적인 과정을 거치고 났을 때 가능하다. 대부분의 교사들은 교과서(자료,책)에서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그으라고 지도한다. 교사들도 밑줄을 긋는 이유는 전체를 요약하기 위하여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모으는 추론적 과정의 출발점을 밑줄 긋기로 삼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학생들에게 처음에는 밑줄을 긋다가 문단요약과 전체요약이 능숙해지고 중심내용을 잘 찾게 되면 점진적으로 밑줄을 긋지 않게 하고 요약하기와 중심내용을 찾게 하니 성공적인 사례가 많았다. 밑줄을 긋지 않고 중심내용과 주제를 찾아낼 수 있다면 독해의 속도도 줄어들 뿐만 아니라 추론적 사고가 더 활발해지지 않을까하는 의문을 품게 되었다. 그 이유는 밑줄 긋기와 표시가 적은 학생들이 고난이도 추론하기 문제나 글 속의 난해한 부분에 대한 근거 설명이 더 논리적이고 창의적이었다는 사실이다.넷째, 요약하기와 중심내용 찾기 지도가 글의 내용을 정확이 이해하는 데는 유효하나 추론하기나 적용하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면에서는 분명한 한계를 보이고 있어서 그 외의 독해방법으로 추론하기나 적용하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독해 방법을 나는 수업을 통해 검증하고 있다.다섯째, 최우수 학생부터 하위권 학생들에게 이르기까지 ‘쓰기능력’에 대한 의문점을 갖게 되었다. 읽기에서 아주 능숙한 독자라고 평가할 수 있는 학생들은 토론능력이 탁월하고 쓰기능력도 우수한 경우가 많았다. 물론 능숙한 독자라 하더라도 토론 능력과 쓰기 능력이 중위권 수준이나 그 이하에 머무르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평균적으로 독해력이 떨어질수록 토론 능력과 쓰기 능력이 저하되는 경향이 강했다. 이로 볼 때, 나는 분석적이고 논리적인 ‘쓰기’능력이 읽기능력(독해력)과 추론 능력에 영향을 준다고 확신한다.국권 원장국권논술국어학원 2017-10-27
- “자녀의 학습성공은 아버지의 변화이다.” “재주가 다른 이에게 미치지 못한다고 스스로 한계 짓지 말라. 나처럼 어리석고 둔한 사람도 없겠지만 나는 결국에는 이루었다. 모든 것은 힘쓰고 노력하는 것에 달려있다.”- 백곡 김득신 묘비명 중(中)조선 후기 최고의 독서가 백곡(栢谷) 김득신(金得臣)김득신은 머리가 나쁘고 둔한 사람이었다. 김득신의 할아버지 김시회는 25세에 문과에 급제하고, 아버지 김치는 20세에 문과에 급제한 천재였다. 그러나 김득신은 어릴 때 천연두를 앓게 되어 10살에 겨우 글을 배우기 시작하고 스무살에서야 스스로 한 편의 글을 지었다.하루는 말잡이 하인과 함께 어느 집을 지나치는데 책 읽는 소리가 들려 가던 길을 멈추고 한참 듣고 있다가 하인에게 “익숙한 글인데 어떤 글인지 생각이 안나는구나.” 라고 하자 하인이 ‘나리가 어제까지 읽은 것으로 저도 외우고 있습니다. “라고 했다. 김득신은 한참 후에야 자신이 매일같이 죽어라 읽고 있던 ’백이전‘임을 알게 되었다.이처럼 그는 책을 여러 번 읽어도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았다. 그래서 일반적인 사람의 수준까지 따라가려는 노력이 필요한 사람이었다. 책을 병적으로 1억 번(현재 10만 번) 까지 횟수를 세어가며 읽고 특히 ‘사기 백이전’ 이라는 책은 1억 번을 넘게 읽었다고 한다. 자신의 아둔함을 엄청난 노력으로 이겨내고 김득신은 당대 최고의 문장가가 되었다.같은 책을 만 번 .. 10만 번... 1억 번을 읽고 다지고 하기 까지의 그 치열했던 자신과의 싸움을 우리는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런데 그가 포기하지 않고 수 만 번을 반복할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이었을까?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속도에 불안해하지 않는 우직함은 무엇에서 비롯되었던 것일까?김득신의 일화를 읽으면서 그의 곁에 있었던 아버지의 모습에 집중해 본다.그... 아버지의 말 한마디...그의 아버지는 아들의 미련함을 나무라지 않았다. 그런 아들의 모습을 보고, 아버지가 남긴 말이다.“나는 저 아이가 저리 미욱하면서도 공부를 포기하지 않는 것이 대견스럽네”“더 노력해라. 공부란 꼭 과거를 보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20살에 처음 글을 지었을 때 김득신의 아버지는 기뻐하며 춤을 추면서“ 더 노력해라. 대기만성이라고 했다.”현대사회는 속도를 무시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김득신의 아버지는 속도 보다는 방향과 중심을 잡기를 통해 아들의 장래를 격려하고 있었다.앞 만보지 말고 멀리 볼 수 있어야 하며 남을 앞서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함께 가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고 과정에서의 느끼는 참 보람을 말하고 있다.부모는 자녀에게 많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다. 특히 자녀가 어릴 때 부모는 자녀의 성장과 발달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오게 할 만 큼 중요한다. 자녀는 성장한다. 따라서 부모도 함께 성장하며 변화되어야 한다. 특히 부모가 자녀에게 하는 언어적 표현 즉, 말은 자녀의 자신감과 독립심을 키울 수 있고 열등감과 의존성을 심어줄 수 도 있다.김득신의 아버지는 그를 강한 훈련 보다는 격려로 아들의 자발성을 키워주었다.최상위국어 학원윤선재 고등부 원장 2017-10-25
- 예비고1 고등 국어, 수능 국어 이제 시작입니다. 시작하세요! 고등 국어, 수능 국어 어렵다? 어렵다!‘수능에서 국어 영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 ‘수능 국어의 난이도가 상승하여 국어를 잡지 않으면 입시 성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OO 고등학교 국어 내신은 매우 까다롭고 어려워서 상위 등급 받기가 힘들다’ 등등. 예비고1 학부모와 학생들 가운데 이와 같은 이야기에 공감하지 않는 경우는 드물다. 실제 수능 국어 영역의 까다로운 최근 출제 경향과 고난이도 지문으로 인해 안정적인 국어 실력을 기반으로 편하게 등급을 성취했다는 경우를 찾아보기가 매우 힘들다. 그래서 국어 학원의 수강생은 나날이 늘고 학생 개개인이 국어 학습에 쏟는 시간과 고민 또한 늘고 있다. 소위 ‘물수능’의 형태를 보이던 수 년 전과는 대조적이다.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하여 고교 입학을 앞 둔 학생들, 그리고 학부모님들의 고민과 관심이 고조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이제 그 고민과 관심의 깊이만큼 명확한 해답과 방법을 찾아야 하는 때이기도 하다.과연 고등 국어, 수능 국어 얼마나 어려운 걸까? 그 해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교과 학습에 있어 중등과정과 고등과정의 수준 차이가 존재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다만 그 상승하는 학습 난이도의 차가 다른 과목보다 클 뿐이다. 중등 국어는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 주어진 단원과 범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성실하게 공부하고 시험을 치르면 되었다. 하지만 종합적 사고력을 바탕으로 점차 길어지고 다양해지는 낯선 제재를 정확하게 읽어내는 능력을 묻는 것이 수능 국어이다. 정확하게 읽어냄과 동시에 출제자의 의도를 꿰뚫어 보다 빠른 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해내는 능력이 요구된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평범한 난이도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국어에 자신감을 보이다가도 고난도의 문제를 만나면 들쭉날쭉한 결과에 당황하게 되는 것이다.내신 국어도 마찬가지다.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모든 학생들은 입시의 경쟁 대열에 합류한다. 또한 수시 전형의 모집 정원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교과, 즉 내신 경쟁의 전장으로 뛰어 들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고등 국어(내신 국어)는 어려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어느 특정 학생이 국어라는 과목만을 어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치열한 내신 등급 차지하기의 과정이 험난하고 어려운 것이다. 물론 중학교 시험 준비 때처럼 성실하게 본문 내용을 정리하고 이해하고 점검하고 다양한 문제를 풀겠지만, 고등 내신 국어는 실력과 성실함에 비례하여 등급 성취의 결과가 주어지지는 않는다. 학교에 따라, 그리고 담당 선생님에 따라, 해당 고사 범위의 수업 진행 안내에 따라 다양한 변별 요소로 무장한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이다.예비고1 국어의 시작 왜 해야 하는가?대부분의 중3 학생들은 이제 곧 중학교의 마지막 기말고사를 치르고, 고교 입학의 설렘 보다는 두려움과 긴장감으로 본격적인 고등 과정을 준비해 나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어려운 고등 국어와 수능 국어 학습을 필수적으로 계획할 것이다. 이제 그 이유는 자명하다. 국어가, 수능 국어가, 고등 국어가 어렵기 때문이다. 위에서 되짚어 말했듯 탄탄하고 월등한 실력을 만들어 내지 않으면 쉽게 흔들리고, 진짜 실력을 쌓지 않으면 입시 경쟁에서 실패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학교 내내 영어와 수학 실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으니 이제 수능과 내신을 위해 국어 공부에 신경을 안 쓸 수가 없게 되었다.다만 국어 공부를 왜 신경 써서, 이제는 시작해야 하는가를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려워진 수능 국어 영역 난이도와 고등 내신 등급 성취 때문이라는 이유만 가지고 시작한다면 그 결과와 앞으로의 실력 쌓기 과정은 다소 험난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등 국어, 수능 국어 바로 시작해야 할 이유 정리 고1 국어 내신의 중요성 때문이다. 중학교 때와는 다른 출제 난이도 및 다양한 변별 요소를 파악하기 위한 기초 다지기가 중요하다. 감점 요소를 줄이고 등급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문제 해결 능력과 더불어 기본이 되는 개념 정리가 필요하다.수능 국어 영역의 난이도 상승 때문이다. 국어 학습의 핵심은 글을 읽는 능력이다. 하지만 적당히 읽고 만만한 모국어 지문을 감으로 읽어 낸다면, 그리고 문제 푸는 요령과 풀이 방법만 고민한다면, 수능 국어에서 원하는 등급을 성취할 수 없다.입학과 동시에 공부할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분명 굳은 다짐으로 입시 경쟁의 첫 발을 떼었지만 학습에만 몰두하기 쉽지 않다. 내신 기간에는 전반적인 실력 쌓기 보다는 내신만의 특성을 고려한 학습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또한 비교과 활동, 학생부 관리, 다른 교과 과목을 뒤로 미뤄 둘 수는 없는 노릇이다.국어 영역, 그 안에 세부 영역이 많기 때문이다. 국어 학습의 핵심은 읽기 능력, 즉 정확한 독해력이지만 그 기초가 되는 개념 요소를 이해하고 정리해야 독해력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 해 낼 수 있다. 화법, 작문, 문법, 독서, 그리고 고전문학을 포함하는 문학 등 다양한 세부 영역으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학습의 중점과 비중을 계획하기가 쉽지 않다.김준식 고등부 팀장김동한국어논술학원 2017-10-25
- 수능을 위한 내신! 수시가 강화되면서 많은 학생들이 소위 수시파와 정시파로 나뉘어 각자 특성에 맞게 공부를 하고 있다. 수시는 학교 출제 유형에 맞게 주어진 범위 내에서 외우는 학습을 위주로 공부를 하고, 정시는 기출문제 등 문제풀이식 공부와 일부 이론 학습에 주안점을 두고 공부하는 학습 방식이다.사실 고등학생들에게 주어진 입시의 기회를 어느 한쪽에 집중 한다는 것은 기회를 놓치는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에 비해 기본기가 부족한 경우가 다수 확인된다. 이는 정시 집중으로 인해 감으로 공부하거나, 자신이 틀린 것에 대한 해결이 부족한 상태로 보여진다.학교마다 특성이 다르긴 하지만, 내신은 자신이 공부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 확립의 기회인건 부정할 수 없다. 문제풀이식 수능 대비 공부는 분명 그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또한 학생의 자세도 문제가 된다. 내신대비를 하지 않고 수능준비만 한다고 기본에 불성실한 학생을 다수 보아왔다.물론 아닌 학생들도 있지만, 상당수 학생들이 기본기를 공부하는 귀찮은 공부에 비해 문제풀이와 해설식 강의를 듣는 편한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일 년에 4개월 정도의 내신대비 기간이 수능과 관계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분명 오판이라 보인다. 고3이 되어 수능에 좀 더 집중을 할 시기에 기본기가 부족해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지 못한다면, 이처럼 안타까운 일이 어디 있겠는가.이러한 후회를 없애기 위해 학생들은 내신 성적과는 관계없이 물론 내신에 좋은 성적을 받는다는 건 나쁠 것이 전혀 없다. - 내신 기간에 자신의 현재 실력을 점검해 보고, 기본기를 다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수능식으로 문제풀이와 해설만 듣고 고개만 끄덕이는 수업이 아닌 꼼꼼하게 평소에 아는 것이라도 확인하고 점검하는 공부가 필요하다는 점 확실하게 인지해야 할 것이다.안종수과장국풍2000학원문의 02-569-2233 2017-10-20
- 내신과 수능 국어 문학 실력의 핵심은 ‘확장해석력’ 일반인에게 문학 감상의 목적은 흥미나 교감 또는 지혜를 얻기 위함일 것이다. 그러나 수험생에게는 그런 목가적 여유 속에서 행간의 숨은 의미를 즐길 수 있는 마음의 짬이 없다. 보물찾기 놀이처럼 출제자가 숨겨놓은 정답의 실마리를 찾는 것에만 집중해야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런 이유가 고질적으로 문학의 점수를 만족스럽지 못하게 하는 근본적인 이유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문학은 추상적인 주제의식을 구체적인 상황의 재현을 통해 구현하는 일정한 법칙이 존재한다. 따라서 시험을 치를 때 수험생은 작품마다의 구체적인 상황과 맞닥뜨리게 된다. 이 구체적인 상황이 과연 어떤 주제의식을 내포하고 있으며 어떤 의도로 표현되었는지 추리하는 것이 문학을 정도로 감상하는 첫 걸음일 것이다.“향단아 그넷줄을 밀어라”, “산호도 섬도 없는 저 하늘로 나를 밀어 올려 다오”이 시구에 나온 구체적인 상황은 ‘그네를 밀어서 하늘로 올려 달라’는 요구이다. 그런데 이 상황이 과연 어떤 주제의식을 내포하고 있으며 어떤 의도로 표현되었는지 제대로 파악하는 학생이 과연 있을까? 배운 대로 인지하고 또 배운 대로 암기하지만 배우지 않은 작품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그래서 학생들은 초기에 문학을 감상하는 기준을 배워서 그것을 적용해 보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이다. 곧 문학 감상법을 필수적으로 익혀야 하는 것이다.위 작품은 분명 공간의 이동을 원하고 있는 내용이다. 그런데 현재의 공간에서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고 싶어 한다는 것은 필시 현재의 처지나 현실이 불만족스럽거나 부정적인 현실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 그런데 ‘하늘’로 가고 싶어 하고 있으니 여기서 ‘하늘’은 가고자 하는 곳, 곧 이상향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이 시는 불만족스러운 현실 인식 속에서 이상향을 추구한다는 해석이 저절로 딸려 나와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확장해석’이다. 구체적인 상황을 확장 해석하여 추상적인 주제의식을 유추해 내는 것은 문학의 거의 모든 문제의 출제의 원리이다. 이 근본적인 원리를 바탕으로 폭넓게 시어의 의미를 파악하는 방법이나 생략된 내용을 추리하는 연습 등의 접근법이 학습되지 않으면 절대로 문학 만점을 기대할 수 없다. 내신에서조차 수능형 문제가 출제되고 낯선 지문이 인용되는 지금, 중학교 때 방식으로 조각조각 분석해 주면 그것을 암기하고 시험에 임하는 공부 방식은 고등학교에서는 결코 좋은 결과를 가져 올 수 없다.이러한 감상법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면 누구나 한 순간에 문학 실력이 껑충 뛰게 되어 있다. 비문학은 오랜 시간 훈련해야하기 때문에 점수가 오르는 데 기다림이 필요하지만 문학은 어떻게 감상해야 하는지만 정확히 익힌다면 바로 그 순간이 점수 상승의 순간이 되는 것이다.중계동에서 맞이하는 이 가을은 마무리가 아닌 새로운 시작임을 느낀다. 예비 고1 학생들은 이 2학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고등하교 3년 내내의 성적이 좌우된다. 고1 때의 성적이 고3으로 가서 상승하는 학생의 비율은 채 15%도 안 된다. 85% 이상의 학생은 고1 때의 성적이 그대로 유지되거나 오히려 하락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이 시기가 입시의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것을 깨닫고 바삐 움직여야 한다.이학구 강사국풍2000학원 국어과 2017-10-20
- 더 중요해지는 독해 교육 1. 독해, 독서교육의 의미독서와 그 교육에 대해 새삼 문제 삼고자 하는 것은 네트워크와 미디어의 발달로 점차 독서 활동이 집중도를 잃어 가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청소년들의 읽기 능력이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교육현장에서 수월성의 강조는 지식 경쟁에 지쳐있는 청소년들에게 숨 쉴 곳을 마련해 주고 창의력을 키우는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바람직한 면이 있다. 하지만 그러한 창의성도 결국 언어적인 능력에 기반을 두고 길러진다는 점을 우리는 꼭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어려운 지문을 피하고 단어의 의미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는 공부는 결국 아이들의 언어적 능력의 발달을 저해할 수밖에 없다. 요즘 학생들에게 단어를 물어보면 그 뜻이 명확한 한자어나 학교에서 배우는 용어임에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는 용어 자체가 어려워서가 아니라 공부하는 마음과 자세가 예전 같지 않고 특히 독서 활동 자체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지식은 습득되어 쌓이는 것이다. 이것은 창의성이나 가치관을 형성하는 토대가 된다. 정확한 지식은 정보처럼 일시적인 검색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인 검토와 이해를 통해 습득되는 것이다. 시공간의 제한 속에서 이런 습득을 위해서는 결국 독서활동이 중요하다. 독서는 호기심을 갖는데서 시작된다. 그리고 도전이 필요하다. 비판하거나 자신의 주장을 위해 읽기 보다는 저자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완벽히 이해하기 위하여 읽어야 한다. 이렇게 이해된 내용은 그대로 다른 글을 접하고 이해하는 배경이 된다.2.바람직한 독서활동 교육요새 학생들은 우선 독서활동 자체가 부족하다. 미디어기기 위주로 생활을 하고 학교 공부 자체가 독서를 그리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교육적인 강제가 없어 독서를 하더라도 자신의 호감이나 재미위주로 대상을 정하기 때문에 지적이거나, 새롭고 어려운 부분에 대한 도전이 부족하다. 뿐만 아니라 읽는 방법도 잘 몰라서 깊게 분석적으로 읽지 못하고 있다. 바람직한 독서활동을 교육하고자 한다면 지금 말한 바를 전부 거꾸로 뒤집어 이행하면 대안이 될 것이다. 독서를 필요로 하는 교육을 하고, 새롭거나 어려운 부분에 도전하게 호기심을 자극하는 교육을 하며, 올바른 독해법을 실습시키면 되는 것이다.3.올바른 독서 방법에 대한 교육올바로 독서를 교육하는 방법은 우선 목표 설정이다. 대충 읽고 글쓴이를 비판하거나 세상을 비판하고 자신의 주장을 돕는 독서가 아니라 글의 내용을 제대로 분석하고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모든 과정에 논리가 필요하다. 글쓴이의 논리, 내용상 원리를 밝혀주는 논리, 그리고 읽은 학생의 머릿속에 그려지는 논리, 그것을 표출하는 논리, 심지어 왜 이것을 이렇게 읽어야 하는 지 논리가 있어야 한다. 이러한 논리적인 독해를 위해서는 주변과 교류가 이루어져야 한다. 왜냐면 논리란 객관적인 형식으로써 객관적인 검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다음으로 이러한 목표대로 시행하기 위한 관리가 있어야 한다. 논리적 독해를 위해 그에 준하는 독서방법을 시행하고 끊임없이 반복하여 학생들이 일관성을 갖게 해야 한다. 그리고 주변과 교류를 이끌어 지적인 성취를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끝으로 이러한 지적 성취에 대한 성찰이 되도록 성취도를 평가해야 한다. 문학적 감상문 보다는 리포트나 논문 또는 여러 검증을 거쳐 되돌아보게 함으로써 지적인 성취에 대한 즐거움을 맛보게 해야 한다. 이는 다음 독서를 위한 의욕과 에너지가 될 것이다.4.결과 ; 입시교육으로서 더 중요한 독서교육최근 대학교 입시에서 독해비중의 확대, 난이도 등의 조절로 학생들의 독해 능력이 강화되는 면이 있는데 이는 학생의 장래를 위해 바람직한 일이다. 전공서적을 분석적으로 읽고, 리포트도 쓰고 논문도 쓰고, 세미나 등에서 자신의 지적 역량을 넓히기 위해서 이는 정말 필요한 일인 것이다. 결국 대학수학 능력은 이러한 독서활동을 통해 이루어지는 결과라 할 수 있다. 미디어를 통해 쉽게 지식을 접한다 해도 그 내용을 논리적으로 체화하기 위해서는 바로 그것을 수렴할 수 있는 언어적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이는 독해능력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최근 학생들의 언어적 능력이 학습현장에서 느끼는바 염려스러울 정도로 떨어지고 있다. 이때에 올바른 독서교육은 더 중요해 질 수 밖에 없다. 구조적으로 독해하고 논리적으로 독해하는 방법이 교육현장에서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김유나 원장김유나국어구조독해학원장 2017-10-20
- 국어는 단순한 입시공부가 아니다 곧 다가올 인공지능 시대의 화두는 단연 창의성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 교육은 입시위주라는 현실적 필요 때문에 미래에 대비한 인재를 어떻게 양성할지 해답을 제시해 주지 못하고 있다. 창의성이란 사전적으로 “새롭고 독창적이고 유용한 것을 만들어 내는 능력 또는 전통적인 사고방식을 벗어나서 새로운 관계를 창출하거나 비일상적인 아이디어를 산출하는 능력”을 말한다. 물론 이 사전적인 의미를 몰라서 창의성을 키우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거나 아니면 이런저런 방법론이 너무도 많이 제시되고 있기 때문에 갈팡질팡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확실한 것은 대다수의 교육 전문가들이 창의성을 키우는 데 인문학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한다는 점이다. 인문학이란 “사람과 세계에 대한 학문”이다. 나와 함께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과 공감하며 소통할 수 있는 능력,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을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인문학이고, 그럼으로써 창의성이 길러지는 것이다.국어 과목은 인문학의 보고(寶庫)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어를 단순한 입시 과목으로 생각해서는 곤란하다. 인문학의 삼대장이라고 통칭되는 문학, 사학, 철학의 한 분야인 문학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문 과목에 비해 조금 덜 체계적일지라도 사학과 철학 심지어는 과학기술과 예술 분야까지도 비문학 영역에서 다루고 있기 때문에 국어 실력은 곧 인문학 실력이라 하여도 틀린 말이 아니다.이런 이유로 국어는 타교과 학습과 연계되는 부분이 많다. 국어학습을 통해 배양된 독해력이 타교과 학습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타교과로부터 배운 지식들이 국어를 공부하는 데 든든한 배경지식으로 기능하는 피드백(feedback) 현상을 일으키므로 모든 교과목 중에서 가장 중요한 과목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이런 국어의 성격상 국어를 잘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가 않다. 국어 성적을 올리기 위한 방법은 차고도 넘친다. 문제는 그것을 그대로 실천하기가 어렵다는 것일 뿐. 심지어 국어 3개월 완성이라는 구호로 넘쳐나는 광고를 보다보면 그게 과연 가능한 일인가 아연해지기 십상이다. 영수 같은 과목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나 국어는 결코 단기간에 완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리 말하자면 정답은 없다. 그러나 한 가지 학생들에게 제안하고 싶은 것은 있다. 기본에 충실하자는 것이다. 요령 피우고 지름길 찾으려 헤매다가 길을 잃지 않으려면 무엇보다도 우직하게 국어의 기본에 충실한 학습 습관을 키우자는 것이다. 예컨대 문학 작품을 공부하는 데 정답 찾기만을 위한 학습 습관은 바람직하지 않다. 정서적 공감과 상황적 이해가 기본이 되어야 작품이 제대로 이해될 수 있는데 이런 단계를 무시하고 정답만 찾으려고 하니 공부가 재미없고 스트레스 받기 일쑤이다. 정서적 공감과 상황적 이해가 뒷받침되면 작품 분석과 이해는 저절로 따라오게 된다. 이것이 대입수능이 지향하는 사고력 측정의 핵심이다.다시 강조하지만 국어는 단순한 입시과목이 아니다. 물론 입시가 발등에 떨어진 불이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는 노릇이지만 기왕에 공부할 것 크게 보고 기본부터 제대로 공부하자는 것이다.한결국어학원최용호 강사 2017-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