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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간 안내 이건 알고 가자! <10대를 위한 방과 후 주식 특강>박성현 지음 | 주노 그림 l 도서출판 다림값 15,000원경제를 배우고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 주는 책이건 알고 가자! <10대를 위한 방과 후 주식 특강>은 주식 공부를 통해 경제를 배우고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 주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만화로 주식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해 청소년 독자들의 흥미를 이끌었다. 이 책은 총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반부에는 주식이 무엇인지, 주식의 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는지, 주식 투자로 어떻게 돈을 벌 수 있는지, 주식 거래는 어떻게 하는 것인지 등 주식 투자에 대한 기초적인 내용들을 다루었다. 후반부에는 주가는 왜 오르내리는 것인지, 어떤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나은지와 같은 투자 방법을 소개하며 주식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그리고 성공적인 주식 투자를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와 같은 초보 투자자가 알아 두어야 할 성공 투자의 메커니즘에 대해서도 다루었다. 주식과 투자에 대해 공부하며 경제활동에 필요한 기초 지식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장의 말미에는 장의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요약 노트’가 나와 본문에 나온 중요한 포인트를 짚어 볼 수 있다.<기차 여행>이숙현 글 l 토마쓰리 그림 l 도서출판 다림값 13,000원함께 떠나요, 상상이 가득한 기차 여행그림책 <기차여행> 저자 이숙현은 재미난 그림책, 신나게 읽어주기를 즐기며 새로운 그림책 이야기 궁리하는 동화작가이다.“오늘은 기차를 타고 바다에 가는 날! 하지만 기차에게도 바다는 먼 곳이에요. 창문 밖으로 같은 풍경이 이어지고 하품이 나요. 언니의 손을 잡고 화장실에 가려던 그때, 창문이 깜깜해져요. 기차가 터널을 지나고 있대요. 숲을 달리는 중이라니, 푸른 공기로 가슴이 부풀어 올라요. 길고 깜깜한 터널은 상상의 세계로 아이들을 데려다 놓아요. ‘기차 안이 숲이라면?’, ‘기차 안이 도서관이라면?’, ‘기차 안이 아이스크림 가게라면?’ ‘기차 안이 수영장이라면!’ 상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요. 그동안 기차는 계속해서 달려 나가지요. 더 멀리, 더 높이! 숲을 달리는 바다행 기차는 또 어디에 닿게 될까요?”어린이들을 위한 ‘상상이 가득한 기차 여행’이 이 책에 생생하게 담겨 있다.<밤의 노래>천미진 글 l 곽수진 그림 l 도서출판 다림값 14,000원우리의 밤을 지키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고마운 마음깊은 고요 속, 다정한 안부 인사처럼 흐르는 밤의 노래는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 아가의 머리맡을 지키던 엄마의 자장가가 우리의 일상을 지키는 사람들을 위한 노래가 되었다. 아가를 향한 사랑에서 시작된 노래가 온 세상에 따듯한 기운을 전하는 모습을 보며 평화로운 일상을 위해 깨어 있는 이웃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밤의 노래>는 늦은 밤 바쁘게 움직이는 우리 이웃의 모습을 드러낸다. 구급 대원, 소방관, 환경미화원, 택배 배달원, 군인, 어부… 모두가 잠이 드는 늦은 시간에도 이웃과 세상을 위해 일을 하는 고마운 사람들이 있다. 밤의 노래가 흐르는 밤,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의 표정에는 뿌듯함과 기쁨이 넘친다. 들을 수 없지만 우리는 밤의 노래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알 것 같다. 묵묵히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을 위해 밤의 노래는 세상 곳곳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키잡이 한국사 실전노트>(개정판)편저자 : 신형철 l 작품미디어값 : 12,000원핵심만 콕콕 실은 궁극의 필기 노트, <키잡이 한국사 실전노트>공무원 시험은 물론 각종 시험에서 핵심 필수과목으로 자리한 <한국사>의 엄청난 암기량을 대비하여 개발한 실전용 수험 교재이다. 어떤 시험이든 시험에는 반드시 ‘출제의 흐름’이 있고, 또 ‘빈출 주제’가 있기 마련이다. 그러니 무턱대고 그 많은 내용을 다 외울 필요는 없는 것이다.에듀윌 한국사 대표강사로 수험생들에게 익히 알려진 이 책의 저자, ‘한국사 키잡이’ 신형철 강사는 지난해(2021)에 이미 ‘빈출 주제’와 ‘출제의 흐름’을 철저 대비한 ‘한국사 필기 노트’ 교재인 <키잡이 한국사 실전노트>를 출간한 바 있다. 이번에 출간하는 <키잡이 한국사 실전노트 - 개정판>은 기존 교재를 대폭 수정하여 가장 최신의 출제 경향을 반영하고, 핵심 ‘키워드’로 간추린 정선된 내용만을 수록했다. “군살은 쫙~ 빼고, 핵심만 콕콕 집어 놓아” 수험생들의 공부에 효율성과 편의성을 한층 더 높인 궁극의 <한국사 실전노트>이다. 2022-07-07
- 도서 소개 - 50분 블록체인 비전공자를 위한 그림책 저자 박경희가격 12,000원출판사 스타일라이프청소년 중에 컴퓨터 네트워크나 SW(소프트웨어) 분야의 진로를 꿈꾼다면, 4차 산업혁명의 중심 기술인 ‘블록체인(Block Chain)’을 눈여겨봐야 한다. 일상의 모든 것이 디지털화 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블록체인은 ‘블록(Block : 데이터를 저장하는 단위)’을 잇따라 ‘연결(Chain)’한 모음 즉, 데이터를 담은 블록을 만들고 새로 만들어진 블록을 기존의 블록들과 연결하는 기능을 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말한다. 블록체인 기술 기술이 쓰인 가장 많이 알려진 사례로 가상화폐 ‘비트코인(Bitcoin)’을 들 수 있다.청소년‧성인‧예비 창업자라면 블록체인 주목블록체인은 4차 산업의 핵심 기술로 청소년들의 미래 진로 분야와도 연계가 있다. 2019년 한양대 대학원이 블록체인융합학과를 신설한 점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들도 블록체인과 경제의 연관성이나 주식 투자와 암호화폐 투자의 장단점 등을 알아두면 여러 모로 도움이 된다. 또, 예비 창업자라면 블록체인의 기본 지식을 익혀, 새로운 창업 아이디어를 비즈니스 모델로 구체화해 실행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50분 블록체인 비전공자를 위한 그림책>은 주목할 만하다. 저자 박경희(경영학박사)는 “블록체인에 대해 비전공자는 물론이고, 컴퓨터나 이과적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일러스트와 그림, 예시를 통해 쉽고 친절하게 설명하는 것이 목표”라며 집필 의도를 밝혔다.블록체인 기술은 예술 산업‧음원‧콘텐츠 분야와 물류‧유통‧제조 분야 등에서도 활용되며, 실생활에서 상용화된 사례(소셜 미디어 서비스, 음원 스트리밍, 자동 번역, 해외송금, 사물인터넷, 자선단체, 저작권 등)가 많다. 이 책은 ‘블록체인의 실체와 역사‧기술과 경제‧암호화폐‧현재와 미래‧주식투자 vs 암호화폐 투자’를 주제를 알기 쉽게 담고 있으며 부록으로 비즈니스 모델 사례 등을 알차게 담고 있다. 2021-06-10
- 좋은길교육 김종길 대표, ‘재수성공 가이드북’ 출판 양질의 콘텐츠 제작을 목표로 한길을 걸어온 교육기업 좋은길교육(대표 김종길)에서 '재수성공 가이드북' 책을 출판했다.비교과 활동, 각종 교내대회를 챙겨야 하는 재학생들에 비해 수능에만 집중할 수 있는 재수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실제 한국 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수능 분석 결과도 주요 과목 1-2등급 비율이 모든 영역에서 졸업생, 즉 재수생이 높았다. 물론 재수생 모두가 성공적인 결과를 얻는 것이 아니다.더군다나 코로나 상황에서의 재수란 여러 방법이 막혀있어 갈피를 잡기 힘들고, 방향성을 잃기 쉽다.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성공하는 재수 전략이 필요하다.'재수성공 가이드북'은 원하는 대학에 진학한 재수생 12명의 등급별 학습 전략과 추천 강의, 레벌업 비법 등 다양한 입시 노하우를 소개한다. 또한 어디서 어떻게 시작할지 고민인 재수생을 위한 올바른 재수학원 선택법과 수능 직접 대비법까지 아낌없이 담았다.저자인 좋은길 교육의 김종길 대표는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과 호흡한 지 20년이 넘은 교육 전문가로서 ‘교육은 항상 사람을 향해야 한다’라는 교육 철학을 밝히고 있다. 이에 정확한 정보와 정직한 교육 서비스를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저서로는 '2021 목동 강서판 고교 선택 가이드북', '재수성공 가이드북' 등이 있다. 2021-01-14
- 진로탐색에 도움 되는 사회·자연과학 도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지난 11월 ‘2020 청소년추천도서’ 100책을 선정해 발표했다. 청소년 독서문화프로그램 ‘1318 책벌레들의 도서관 점령기’에 참여하는 중·고등학교 독서동아리 ‘책벌레 리더스’ 학생들이 직접 읽고 추천한 100책을 선정한 것이다. 100권의 추천도서 가운데 진로탐색과 ‘교과세특’ 기록에 도움이 될만한 사회·자연·기술과학 도서 15권을 추려서 소개한다.자료참조 및 출처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2020 청소년추천도서’이미지 출처 알라딘 인터넷 서점청소년을 위한 코스모스 : 가장 재미있는 천문학에마뉘엘 보두엥, 카트린 에벙 보두엥 / 생각의길 / 2016천문학은 수많은 관찰과 실험, 시행착오를 겪으며 발전해 왔다. 이 책은 그 시간을 거슬러 오르며 코스모스를 뒤흔든 천문학에 관한 30가지 이야기를 추렸다. 이를 통해 우주를 탐험하고, 놀라움을 맛보고,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될 것이다.과학이 가르쳐준 것들 : 자유롭고 유쾌한 삶을 위한 17가지 과학적 태도이정모 / 바틀비 / 2020과학기술은 인류의 삶에서 기아, 질병, 빈곤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주었다. 저자는 과학기술을 있게 한 과학적 사고와 태도가 우리를 좀 더 행복하게 만들어준다고 말한다. 과학이 준 교훈을 통해 좀 더 자유롭고 유쾌한 삶을 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기묘한 과학책 : 거대 괴물·좀비·뱀파이어·유령·외계인에 관한 실제적이고 이론적인 존재 증명쿠라레 / 보누스 / 2020여러 SF 판타지 작품에 등장하는 기이한 소재와 이야기를 실마리로 그 안에 숨은 과학 원리를 재미있게 풀어내고 소개한다. 또한 과학이 어렵고 딱딱한 학문이라는 편견에 휩싸여 있던 사람들에게는 흥미로운 주제의 과학을 쉽게 접할 기회가 된다.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 뇌과학자의 뇌가 멈춘 날질 볼트 테일러 / 윌북 / 2019뇌과학자로서 뇌질환을 겪으며 저자가 느낀 것, 경험한 것, 새롭게 알게 된 것을 써 내려간 기록이다. 뇌에 관한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 뇌가 지닌 힘을 역설한 그의 이야기는 TED에 소개되어 500만 조회수를 올리며 환자들은 물론 대중들에게도 큰 감동을 전했다.더 위험한 과학책 : 지구인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허를 찌르는 일상 속 과학 원리들랜들 먼로 / 시공사 / 2020아마존, 뉴욕타임스 30주 연속 베스트셀러 ‘위험한 과학책’의 후속작으로, 적절한 수학적 계산을 이용해 오늘날 과학이 행하고 있는 논리적 추론 방식을 간명하게 보여준다. 특유의 ‘막대 모양 캐릭터’를 맛깔스럽게 활용해 재미와 풍자를 더했다.수학이 필요한 순간 : 인간은 얼마나 깊게 생각할 수 있는가김민형 / 인플루엔셜 / 2018현대 수학의 대가가 복잡하고 어려운 수학의 세계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상식적인 언어로 설명한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인간이 우주를 이해하는 법도, 윤리적인 판단까지도 수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이러다 지구에 플라스틱만 남겠어강신호 / 북센스 / 2019플라스틱이라는 물질의 A부터 Z까지 완전히 해부하는 동시에, ‘플라스틱 사회’를 유지하는 시스템까지 신랄하게 분석한 책이다. 탄탄한 정보와 이해를 바탕으로 지금 우리 생활에서 꼭 필요하고 실현 가능한 재활용 대책을 내놓는다.선량한 차별주의자김지혜 / 창비 / 2019인간 심리에 대한 국내외의 최신 연구, 현장에서 기록한 생생한 사례, 학생들과 꾸준히 진행해온 토론수업과 전문가들의 학술포럼에서의 다양한 논쟁을 버무려 우리 일상에 숨겨진 혐오와 차별의 순간들을 생생하게 담아낸 책이다.인권도 차별이 되나요? : ‘나는 괜찮다'고 여겼던 당신을 위한 인권사회학구정우 / 북스톤 / 2019범죄자 인권, 난민 문제, 젠더 전쟁 등 하나같이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는 주제에 대한 주장과 반론을 담았다. 서로의 입장이 나오게 된 사회적 배경을 소개함으로써 서로의 관점을 균형감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2050 거주불능 지구 : 한계치를 넘어 종말로 치닫는 21세기 기후재난 시나리오데이비드 월러스 웰스 / 추수밭 / 2020‘지구의 날’ 50주년을 맞이해 출간된 이 책은 최신 연구 자료와 통계적 근거를 바탕으로 가장 믿을 만한 기후변화의 미래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기존 기후변화와 관련한 다양한 논의들을 비판적으로 종합해 우리의 일상을 파괴할 지구온난화의 실제적인 영향과 그림을 보여준다.지리의 힘 : 지리는 어떻게 개인의 운명을,세계사를,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가팀 마샬 / 사이 / 201625년 이상 30개 이상의 분쟁 지역을 직접 현장에서 취재하면서 국제 문제 전문 저널리스트로 활동해온 저자가 '지리라는 렌즈'를 통해 세계를 조망한 책이다. 저자는 전 세계를 10개의 지역으로 나눠 '지리의 힘'이 급변하는 21세기 현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파헤친다.원소가 뭐길래 : 일상 속 흥미진진한 화학 이야기장홍제 / 다른 / 2017매일 먹고, 입고, 만지고, 보는 모든 원소를 특징별로 묶어서 흥미로운 이야기와 사진으로 소개하는 원소 입문서다. 주기율표는 어떤 기준으로 만들어졌는지, 각각의 원소는 누가 어떤 우여곡절을 겪으며 밝혀냈는지, 이름은 어떻게 지어졌는지, 오늘날 어디에 쓰이는지 알려준다.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 : 인류를 위협한 전염병과 최고 권력자들의 질병에 대한 기록로날트 D. 게르슈테 / 미래의창 / 2020질병은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여 역사에 영향을 미쳤으며,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인물들의 건강과 목숨을 앗아감으로써 역사의 흐름을 바꾸기도 했다. 인류를 위협한 전염병과 최고 권력자들의 질병에 대한 기록을 살펴보는 책이다.코로나 사피엔스 : 문명의 대전환, 대한민국 대표 석학 6인이 신인류의 미래를 말한다최재천, 장하준, 최재붕, 홍기빈, 김누리, 김경일, 정관용 / 인플루엔셜/2020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인류가 예전과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될 것은 자명해 보인다. 과거의 언어, 과거의 방식으로는 이 같은 위기를 이겨내기 힘들 것이라는 자성적 성찰이 대두하는 가운데 각 분야 대표 지성들이 대담한 인사이트를 내놓았다.팩트풀니스 :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한스 로슬링, 올라 로슬링, 안나 로슬링 뢴룬드 / 김영사 / 2019‘느낌’을 ‘사실’로 인식하는 인간의 비합리적 본능 10가지를 밝히고, 우리의 착각과 달리 세상이 나날이 진보하고 있음을 명확한 데이터와 통계로 증명한 통찰을 담았다. 막연한 두려움과 편견을 이기는 팩트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2021-01-07
- 겨울방학 수능 국어 공부 어떻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22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전년도 140점)으로 2005년 수능이 도입된 이래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보였다. 시험이 어려우면 평균이 낮고 표준점수 최고점은 높아지기에, 대학 입시에서 수능 국어영역의 영향력이 여전히 높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그렇다면 겨울방학을 이용해 수능 국어에 대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학습서부터 독해력과 논리력, 사고력을 키우는 도서까지 강남지역 교사 4인이 밝힌 ‘수능 국어 대비 추천 도서’를 살펴봤다.도움말 세화고등학교 박소영 교사(국어과), 숙명여자고등학교 윤진한 교사(국어과), 중산고등학교 장인수 교사(국어과), 휘문고등학교 심승보 교사(국어과)# 세화고 박소영 교사의 추천 도서친절한 국어 문법[개정판]저 : 김남미출판사 : 나무의철학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교양 도서. 지난 2010년 출간된 <친절한 국어 문법>의 개정판이다. ‘언어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1단계 음운론(소리를 알면 규칙이 보인다), 2단계 형태론(문법의 핵심은 단어), 3단계 통사론(문장으로 완성되는 문법)까지 국어 문법의 핵심적인 내용을 단계별로 정리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국문법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추천 이유> “국어 문법의 어려운 개념을 매우 알기 쉽게 풀이해주고 다양한 용례를 소개해주는 ‘친절한 국어문법’이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공부하듯이 읽지 말고, 재미있는 소설책을 읽듯이 편하게 3번 통독하면 저절로 문법 체계와 구조가 잡히는 놀라운 경험을 할 것입니다.”국어의 기술 1,2저 : 이해황출판사 : 좋은책신사고기존의 수능 기출문제 분석 방법을 제시하는 책. 역대 수능을 분석해 대표적인 14개의 패턴을 활용한 기출문제 분석 방법을 알기 쉽게 사례로 알려주고 있다. 특히 출제자의 의도와 문제 해결을 위한 발상 방법, 문제 접근 과정을 알기 쉽게 담아냈다.<추천 이유> “문제 유형과 출제자의 의도를 분석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해결법을 제시해주는 현실적 지침서입니다. 수능 국어 공부를 제대로 해 본 적이 없거나 수능 국어가 무작정 어렵게 느껴지는 학생들에게 국어 공부의 방향을 제시해주고 수능 국어가 만만하게 여겨지도록 만들어줄 것입니다.”국어 교과서 시에 눈뜨다저 : 김상욱출판사 : 상상의힘시를 어떻게 읽을까(시의 의미, 시의 함축적 의미, 시의 대립적 의미), 시는 어떻게 말하는가(시의 정서, 시의 율격, 이미지와 비유), 시는 어디에 서 있는가(시와 전통, 시와 현실, 시와 상상), 시인 읽기 시 읽기(소월과 만해, 정지용, 윤동주, 이육사, 백석)을 통해 교과서 시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추천 이유> “문학 작품 중에서도 압축적이고 상징적으로 형상화된 시 작품을 이해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대표 시 작품들을 싣고 그에 대한 다양하고 분석적인 관점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문학 작품, 특히 시의 감상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숙명여고 윤정한 교사의 추천 도서시를 잊은 그대에게저 : 정재찬출판사 : 휴머니스트<시를 잊은 그대에게> 저자는 한양대학교 국어교육학과 정재찬 교수로, 부제 ‘공대생의 가슴을 울린 시 강의’에서 알 수 있듯 가장 이성적이라고 예측하는 공대생들도 공감할 감동적인 시들을 담았다. 저자가 강연에서 각종 영화와 소설, 유행가와 가곡, 그림과 사진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들을 동원해 오감이 만족하는 시 읽기 강의를 했던 노하우를 만날 수 있다.<추천 이유> “문학이 약하다면 그 이유는 현대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대시는 문학의 어떤 영역보다도 여백이 많습니다. 그 여백을 채우는 것은 감상자 본인의 몫일 터. 문학 감상 영역은 훈련에 앞서 재미와 감동이 있어야 하는데, 이 책이 이에 적격입니다.”쉬운 과학사저 : 구자현출판사 : 이담북스고등학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주제를 뽑은 책으로 대학 교양 과목 수준의 과학사를 기술하고 있다. 장수하는 이론의 비결(아리스토텔레스), 수학화한 우주의 구축(프톨레마이오스), 근대 과학의 토대를 놓다(갈릴레오), 새로운 천문학의 창시자(케플러), 근대적인 생리학의 시작(하비), 근대 과학의 상징(뉴턴), 근대 화학의 출현(라부아지에), 과학은 기술의 진보를 보장하는가(와트), 새로운 세계 전기 시대를 열다(패러데이), 보이지 않는 세계를 제어하다(파스퇴르), 세계를 뒤바꾼 진화론의 성립(다윈), 절대 세계에서 상대 세계로(아인슈타인), 양자 세계의 개척자(보어), 이중나선과 분자생물학의 출현(왓슨과 크릭) 총 14개의 주제가 담겨 있다.<추천 이유> “수능 국어 영역에서 가장 힘든 분야를 물으면 백에 구십은 독서 영역의 과학, 기술일 것입니다. 이 책은 인류 문화의 보고인 과학의 발전 과정을 주요한 과학자의 업적 위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제목처럼 쉽지만은 않지만, 적어도 이 책에 수록된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할 정도라면 더 이상 수능 독서의 과학이 공포감의 대상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 책이야말로 다독을 추천합니다.”라플라스의 악마, 철학을 묻다저 : 최훈출판사 : 뿌리와이파리논리학을 전공한 최훈 교수가 쓴 <라플라스의 악마, 철학을 묻다>는 형이상학, 인식론, 윤리학, 과학철학, 종교철학 등 철학의 주요 분야들에서 골고루 선택한 140가지 사고실험을 통해 철학적 사고방식을 따라가도록 하는 철학 입문서이다.<추천 이유> “국어 영역의 독서를 잘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사고의 힘을 기르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사고의 힘을 기르기에 철학과 논리학만큼 좋은 학문은 없습니다. 기존의 딱딱한 철학사와 달리 사고 실험을 통해 철학, 논리학에 쉽게 다가설 수 있게 하는 이 책을 추천합니다.”# 중산고 장인수 교사의 추천 도서EBS 뉴수능 스타트 국어영역(2022학년도)저 : EBS출판사 : 한국교육방송공사(도서)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22학년도 수능 예시 문항을 분석한 책. 문학과 독서 파트에서 새로운 수능에 맞는 개념과 유형별 문제, 실전 대비 문제를 담고 있다. 한눈에 보는 개념과 대표 유형, 핵심 개념, 개념어 사전 등이 추가로 설명되어 있고 개념의 대표 유형과 개념으로 대표 유형 잡기, 실전 문제와 어휘 풀이도 익힐 수 있다.<추천 이유> “핵심 개념과 문제 해결 전략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국교육평가원의 ‘2022학년도 수능 예시 문항’을 최초로 수록했고, 예시 문항에 대한 해설과 풀이, 유형별 특징이 잘 분석되어 있습니다. 또, EBSi에서 무료 강의도 함께 제공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청소년을 위한 고전 소설 에세이저 : 류수열출판사 : 해냄출판사<청소년을 위한 고전 소설 에세이>는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주체적인 삶의 시작에서는 박지원의 <허생전>, 김시습의 <이생규장전> 등이, 2장 인간 본성의 모습들에서는 <운영전>, <창선감의록>, <흥부전> 등이, 3장 침묵하는 진실, 숨어 있는 지혜에서는 <토끼전>, <장화홍련전>, <화왕계> 등이, 4장 국민으로 산다는 것에서는 <황새결송>, < 2021-01-07
- 파주 오래된 서점 독립출판제작 워크숍 많은 이들이 삶의 버킷리스트에 꼭 넣는 아이템이 하나 있다. 나만의 책을 쓰는 것. 나의 감성을 담아 정성스레 시를 쓰거나, 지난 인생을 반추하며 에세이를 쓰거나, 잠자리 아이들에게 즉석에서 지어낸 이야기로 그림책을 쓰거나. 이렇듯 우리 인간은 살아가면서 무언가 흔적을 남기고 싶어하고 그것은 텍스트의 형태로 보존돼 인류의 자산이 된다. 파주 오래된 서점에서 주최하는 독립출판제작 워크숍에 참가해 자신만의 책을 한 권씩 수확해가는 우리동네 사람들을 만나 책을 만드는 과정과 결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독립출판을 향한 여정독립출판이란 책의 집필부터 편집디자인과 제작, 유통과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혼자서 해내는 출판과정이다. 자신만의 독특한 경험과 삶의 이야기를 책에 담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독립출판에 대해 공부하고 이를 토대로 책으로 엮어내는 1인 출판이 점차 늘고 있다. 파주 상지석동에 위치한 오래된 서점은 파주에서 유일하게 독립출판물을 판매하는 서점이라고 한다. 독립출판물에 관심을 갖고 직접 만들어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오래된 서점에서는 독립출판제작 워크숍을 열기에 이르렀다. 오래된 서점을 운영하는 안현주 작가는 “서울 등지에는 독립출판 수업이 많이 열리는 편이지만 파주에는 관련 수업이 없었다”며 “예비 독립출판작가들의 통로가 되고자 이번 워크숍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책 만들기 5단계로 배우며 성과물이 영글어오래된 서점에서 진행된 독립출판 워크숍은 공출판사 대표 공가희 작가가 지역의 동네책방을 거점으로 진행하는 책 만들기 수업이다. ‘어떤, 독립출판’이라는 타이틀로 올해 3월 군산의 ‘조용한 흥분색 책방’에서 1기 워크숍을 시작해 현재 파주 오래된 서점에서 4기 워크숍을 마무리지었다. ‘어떤, 독립출판’ 워크숍은 총 5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첫 만남에서 앞으로의 독립출판을 향한 여정을 소개한 뒤 2주차에는 인디자인으로 본문 디자인을 배운다. 3주차에는 표지, 4주차에는 한권의 책이 되기 위한 여타의 기능들을 배운다. 매수업이 끝나면 책 구상, 원고 쓰기, 본문 디자인, 표지 디자인 등 수업시간에 배운 것을 바탕으로 단계별 과제를 수행하는데 4주차의 과제는 가제본을 인쇄하기 위한 최종 원고 제출이다. 마지막 5주차에는 직접 만든 책을 소개하며 조촐한 출판기념회를 연다.한권의 책 완성 후 다양한 활동으로 이어져독립출판제작 워크숍을 통해 제작된 책들은 작가 개인의 책꽂이에만 꽂히진 않는다. 5주간의 커리큘럼을 통해 나온 가제본에 수정과 마무리 작업을 거쳐 작게는 100부에서 많게는 500부 가량 인쇄한 뒤 전국의 동네책방에 입고한다. 1인 출판사 등록을 마친 경우에는 ISBN을 만들어 알라딘이나 예스24 등 인터넷 서점 입고에도 도전한다. 책에 맞는 굿즈(Goods)를 만들고 전국의 독립출판 작가들이 모이는 북페어나 마켓에도 참가해보는 기회를 갖는다. 오래된 서점에서 북토크도 진행할 수 있다. 한권의 책이 나오면 그와 관련해 할 수 있는 재미있고 다양한 활동이 이어진다. 안 작가는 “내년에는 기존에 개최해오던 글쓰기 강좌와 독립출판제작 워크숍을 엮어서 좀더 심화된 커리큘럼으로 이어갈 예정”이라며 “초등학생을 위한 독립출판물 수업도 계획중”이라고 말했다.미니인터뷰서현정(파주 미래로) - [누구에게나 있는 이야기]매주 독립출판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동시에 글도 써야 했기 때문에 조금은 힘들었지만, 이 과정 하나하나가 정말 행복했습니다. 저에게는 이 수업이 단조로운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어준 정말 의미있는 수업이었습니다. 저는 [누구에게나 있는 이야기]라는 책을 썼어요. 30대의 마음은 사춘기 아이들의 마음처럼 평화가 잘 찾아오진 않아요. 다만 글을 쓰는 동안에는 마음 속에 부는 온갖 눈보라와 비바람이 잠시 그쳐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배운 시간이었습니다.박희옥(금촌3동) - [버리는 건 힘든 일이야]네 번의 수업 이후 다섯 번째 수업에서는 내 책 한권을 손에 쥘 수 있다는 매력에 워크숍에 참여하게 됐어요. 코로나 시국에 묻혀 순삭되어버린 듯한 나의 2020년이 책으로 인해 또렷하게 남게 된 느낌입니다. 저는 [버리는 건 힘든 일이야]라는 책을 썼어요. 마음이 불안하고 심란하던 어느날 미니멀라이프라는 개념을 접하고 조금씩 실천해나간 미니멀라이프 실천기입니다.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쉽지 않았던 과정이었기에 “너 참 잘했어. 꽤 괜찮은 나에게” 선물해주고 싶어서 책을 만들었습니다. 누구나 독립출판물 1권씩 꼭 만들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김미선(동패동) - [난 돌맹이야]‘나의 책을 내 손으로 만드는 일’은 인생의 수많은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바람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멋진 일이었어요. 글도 쓰고 편집프로그램도 익히고 게다가 본업도 해야 하는 상황이라 5주라는 짧은 워크숍 기간이 아쉬울 정도였어요. 저는 [난 돌맹이야]라는 그림책을 만들었습니다. 애초 계획은 [귀욤열매의 아이들]이었는데 삽화를 완성하지 못해 고민하다가 제 책은 잠시 미뤄두고 작년에 그림책 만들기 워크숍에서 작업했던 제 동료의 그림책을 한번 더 손봐서 완성된 그림책을 만들었어요. 동료에게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이화진(금촌2동) - [슬기로운 그림생활]오래된 서점 덕분에 파주에서 열리는 독립출판 워크숍에 참여하게 됐어요. 제가 사는 동네 가까운 곳에서 이런 수업이 열리기를 고대해 왔거든요. 처음에 인디자인 사용법을 익히는 게 너무 어려웠지만 동영상과 블로그를 찾아 복습하면서 허리 아픈 줄도 몰랐네요. 저는 [슬기로운 그림생활]이라는 책을 썼어요. 그림을 그리며 일기처럼 적어 놓은 글을 모아 책으로 묶자는, 참으로 단순한 생각에서 출발했어요. 게중에는 먼길 떠나신 아버지에게 보내는, 이제는 부치지 못할 편지도 있고 그림이 있어서 덜 외롭고 쓸쓸한 나의 요즘 이야기도 담겨 있습니다.김선화, 정유건(일산 삼송동) - [11살 엄마를 속여라!]처음에는 제 책을 만들고 싶어 신청했는데 결국 아들이 책을 만들게 됐어요. 수업을 들으면서 아이가 지금까지 엄마를 속인 일을 쓰고 싶다고 해서 제가 양보했죠. 독립출판물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전혀 몰랐는데 글쓰기부터 인쇄까지 책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주셔서 다음엔 혼자서도 제 책을 만들 수 있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하루하루 글을 쓰고 마지막 날 가제본을 받는 순간 그 성취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었어요. 저희는 [11살 엄마를 속여라!]라는 책을 썼습니다. 저희 모자에게 즐거운 경험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안현주(동패동) - [하다하다 책방이라니]남편의 책방 운영기를 아내의 시선으로 바라본 관찰기를 책으로 내보고 싶었습니다. 원고는 채웠지만 혼자 엮으려니 엄두가 나질 않았어요. 책방에 자주 오시는 공가희 작가님께 노하우를 배우기로 했는데, 혼자 배우기보다 책방 손님들 중 독립출판물에 관심있는 분들과 함께 하면 좋을 것 같아 시작하게 됐어요. 여섯 명이 함께여서 끝까지 달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큰 산을 넘은 듯 보람있는 과정이었고, 글의 완성도를 떠나 내 안의 말들을 한권의 책으로 엮는다는 것 자체가 가치있고 소중한 작업이었습니다.공가희 작가(공출판사 대표)<어떤, 독립출판> 1기부터 4기까지 모두 25종의 각기 다른 이야기를 만났습니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였는데 큰 사고 없이 안전하게 4기까지 마무리해서 너무 감사합니다. 책이 책방과 저를 계속 이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독립출판 워크숍 5기 수업을 이어서 진행하고 싶고 행복을 전하는 책을 많이 만나고 싶습니다. 2020-12-31
- 중동 생태주의 독립서점 ‘반달서림’ 대형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 밀려나 한동안 찾아보기 힘들었던 동네 서점들이 최근 개성 있는 북 큐레이션을 앞세워 문화 공유의 장으로 거듭나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오고 있다. 생태주의 독립서점을 표방하는 용인시 중동 ‘반달서림’은 말 그대로 동네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동네 서점이자, 누구나 알고 있는 베스트셀러가 아닌 숨겨진 보물 같은 책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반달서림’의 대표 유민정씨는 국내에서는 다소 희귀한 포르투칼어 강사 출신으로, 평소 책읽기와 생태주의 운동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반달서림’에는 환경운동이나 생태주의 관련한 책들이 유난히 많다. 또한 인권이나 사회 전반에 걸친 다양한 갈등과 문제의식에 관한 책들이 유 대표의 선택을 받아 제일 잘 보이는 자리에 진열되어 있다. 또한 다른 독립서점과는 다르게 ‘반달서림’에는 그림책이 많은 것이 눈이 띈다. 동심 가득한 이야기부터 환경과 생명의 소중함을 다루는 그림책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히고 싶은 부모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단순히 책을 파는 곳이 아니라 책을 매개체로 한 문화를 공유하는 곳인 만큼, ‘반달서림’에는 여러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각 독자의 취향에 꼭 맞는 책을 매달 받아볼 수 있는 북클럽은 성인 뿐 아니라 자녀의 책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단다. 작가와 함께 책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북토크도 비정기적으로 열린다. 무엇보다 ‘반달서림’을 가장 빛나게 하는 건 ‘녹색평론 독서모임’이라고 할 수 있다. 주 1회 모여 녹색평론 잡지와 함께 여러 사회문제에 관련된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은 멀리서도 찾아오는 소중한 자리가 되고 있다. 내년에는 시인과 함께 시를 쓰고 배우는 시 모임도 준비 중이라고 하니 관심 있는 이들은 문의해 보자.위치: 용인시 기흥구 동백4로 22 상가동 201호문의: 031-286-239 2020-12-28
- 대화동으로 이전한 ‘책방이듬’ ‘책방이듬’은 지난 2017년 김이듬 시인이 호수공원 앞에 문을 연 곳이다. 김이듬 시인은 지난 10월 한국인 최초로 미국 문학번역가협회(ALTA)가 주관하는 세계적 권위의 전미 번역상 시 부문과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을 동시 수상한 바 있다. 대형서점과 온라인 서점에 밀려 동네 책방을 만나기 쉽지 않은 요즘, 시인은 ‘책방이듬’을 통해 ‘작가와의 대화’ 등 문화와 예술 관련 소모임 등을 꾸준히 이어오며 4년 째 문화 사랑방의 존재를 지켜왔다. 그런 ‘책방 이듬’이 12월 초 대화동으로 자리를 옮겼다.소설 「나와 아로와나」 낸 시나리오 작가 박성경씨와의 낭독회 가져지난 12월 12일 오후 4시 ‘책방이듬’은 이전 후 첫 작가와의 낭독회로 시나리오 작가인 박성경씨의 소설 「나와 아로와나」낭독과 단편영화 시사회를 가졌다. ‘아로와나’는 몸의 길이가 1m 정도 되는 오스테오글로숨과의 열대어다. 이 소설은 지인이 스페인으로 떠나며 ‘나’에게 아로와나를 맡기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박성경 작가는 영화 〈S 다이어리〉 〈소년, 천국에 가다〉 각본과 장편소설 「쉬운 여자」와 청소년 소설 「나쁜 엄마」를 썼다. 두 편의 소설 모두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 BOOK TO FILM 선정작으로 초대되었으며, 「나쁜 엄마」는 베트남에서도 출간됐다. 이 날 낭독회에서 박성경씨는 ‘나와 아로와나’에 담은 이야기와 그가 각본·연출을 맡은 단편영화 ‘하필이면 코로나라서’ 시사회를 가졌다. 어려움 속에서도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문화 사랑방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책방이듬’. 새롭게 문을 연 곳에서도 매월 작가와의 대화 및 낭독회, 그 밖의 다양한 문화예술 관련 소모임과 강좌를 지속할 예정이다.오는 12월 30일 오후 3시에는 「꽃을 보듯 너를 본다」, 「그 길에 네가 먼저 있었다」 등을 낸 나태주 시인을 초대해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인원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전화 예약은 필수. 이전한 새 주소는 고양시 일산서구 성저로 70 (대화성당과 건영빌라 사이), 문의 031-901-5264 2020-12-18
- 송파 감성 서점 산책 온라인 서점의 진격에 대형서점과 개인책방이 저마다의 색깔과 개성을 보여주며 눈도장을 찍고 있다. 디지털 밖 오프라인 공간만이 보여줄 수 있는 감성적인 책 공간이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잠시 숨 고르기 할 겸 동네 서점 산책에 나서보는 것은 어떨까?무엇보다책방잠실 석촌호수 동호 송리단길에 위치한 동네 책방. 카페, 술집, 밥집, 빵집이 즐비한 골목길 3층에 ‘무엇보다책방’ 간판이 다소곳이 자리 잡고 있다. 올해 초 문을 열었는데 코로나 펜데믹 속에서도 알음알음 입소문 나면서 동네 단골, 송리단길을 찾는 청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아담한 서점 안은 책 콜렉션의 색깔이 분명하다. “독립출판물과 함께 우리가 읽은 후 추천하고 싶은 여행서, 에세이, 시 등 다양한 장르의 책과 독특한 굿즈로 서가를 꾸몄습니다”라고 김혜진 대표는 설명한다.‘성공한 사람은 자서전을 쓰고 저는 자책을 씁니다’라는 멘트가 붙은 김민지 저자의 <마음이 쓰여서> ‘삶이 버거운 순간 들여다본 책과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모은 책’이라는 한수희의 <조금 긴 추신을 써야겠습니다> 등 책방지기가 책 표지마다 붙여 놓은 추천사를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무엇보다책방은 두 명의 카피라이터가 운영하는 동네 책방이다.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팝업스터어 형태의 서점을 운영하면서 동네 서점 노하우를 쌓은 두 사람은 송리단길에 터를 잡았다. “초중고를 모두 잠실에서 나왔고 석촌호수를 좋아해요. 고향 같은 동네라 이 곳을 주저하지 않고 택했지요”라는 김 대표. 프리랜서 카피라이터인 동시에 책방 대표이며 독립출판사를 운영하면서 책도 간간히 펴내는 작가이기도 하다.“독립출판물을 만날 수 있는 서점이 별로 없기 때문에 마니아층이 반기고 있어요. 여성 경찰관이 솔직담백하게 쓴 경찰의 세계, 본인의 일상을 매력적인 문체로 써내려간 에세이는 집에서 인쇄하고 재단까지 모두 수작업으로 완성한 책이지요. ‘취향’이 통하는 작가와 독자를 이어주는 일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아담한 책방은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작가와의 만남, 독립출판강의, 심야책방 프로그램, 드로잉클래스, 독서모임이 꾸준히 열린다. 인스타그램, 블로그를 통해 공지하는데 정원은 6명 소규모로 진행되기 때문에 마감이 빠른 편이라고 김 대표는 귀띔한다. 책을 펴내고 싶은 일반인을 위해 글쓰기, 목차 구성, 편집 디자인, 인쇄 단계까지 전 과정을 알려주는 1:1 책쓰기 코칭 강의도 수시로 진행된다.무엇보다책방은 수~금 오후 2시~8시, 토~일 오후 1시~7시 운영되며 월, 화는 휴무다.-위치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45길 30 미석빌딩 3층최인아책방책을 파는 서점인 동시에 북토크, 강연, 콘서트, 소규모 클래스가 정기적으로 열리는 최인아책방이 강남 선릉역에 이어 역삼역 GFC빌딩 1층에 문을 열었다. GFC점은 숲을 주제로 공간을 꾸몄다.제일기획 부사장 출신 카피라이터 최인아 대표가 본인의 이름을 걸고 ‘생각의 숲을 이루다’는 분명한 모토를 가지고 운영하는 책방으로 감성적인 인테리어와 독창적인 책 큐레이션이 돋보인다.‘사랑하는 가족이나 연인, 힘들어 하는 동료나 후배에게 전하고 싶은 말 책으로 해보세요’, ‘진짜 여행’ ‘돈보다 내 인생이 중요해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까’, ‘제일 마음대로 안되는 게 내 마음! 마음을 들여다 보다’, ‘일의 기쁨과 슬픔’처럼 독자의 마음을 다독이는 테마를 정한 후 이와 연관된 책들로 서가와 매대가 구성되어 있다. 북클럽 회원에 가입하면 한 달에 한 번씩 책방에서 고른 책을 집으로 우송해 준다.최인아책방은 글쓰기, 인문학, 명상, 자기개발 등 다채로운 고급 강의가 꾸준히 열려 팬층이 두텁다. 테헤란로에 위치한 최인아책방 GFC점에서는 ‘스타트업이 사는 법’을 주제로 크몽의 박현호, 인스타워시 조나단 리, 아크릴 박외진 등 국내 대표적인 스타트업 대표들의 온라인 유료 강의를 12월까지 진행한다.-위치 : 선릉점_ 서울 강남구 선릉로 521 GFC점_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152아크앤북 잠실점‘책이라는 콘텐츠’를 기존 방식과 다르게 선보여 서점계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킨 아크앤북이 롯데타워 4층에 올 4월 잠실점을 오픈했다. 대형 서점 반디앤루니스가 있던 자리다.아크앤북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책터널 ‘아치로드’가 눈길을 끌며 서점 곳곳을 고급스럽게 꾸며놓았다. 창 밖으로 내려다 보이는 석촌호수 뷰가 눈을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책뿐만 아니라 케이크와 차를 파는 카페, 독특하고 다채로운 인테리어 소품들, 책과 관련된 굿즈, 문구류, 장난감까지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매장 곳곳마다 쾌적하게 쉴 수 있는 자투리 공간이 배치되어 있다.과거에는 서점이 책을 ‘사러’가는 곳이었지만 온라인서점이 대세가 되면서 오프라인 서점은 콘텐츠와 만나는 ‘책 공간’으로 정의가 바뀌었다. 아크앤북은 발 빠르게 이런 분위기를 간파하고 ‘큐레이션 대형 서점’으로 소비자를 파고들었다. 베스트셀러가 아닌 테마별로 서가를 구성하고 책 표지가 잘 보이도록 책을 꽂아두었다.서점에서 진행하는 작가와의 만남, 이벤트 정보는 아크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위치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몰 4층교보문고 잠실점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바뀐 잠실역 롯데캐슬 지하 1층의 교보문고 잠실점. 베스트셀러, 인기서적, 스테디셀러 책으로 공간을 꾸민 서점과 문구류와 다양한 생활소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핫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핫트랙이 밝고 경쾌한 분위기로 꾸며놓았다면 서점은 전보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요즘 대세가 된 ‘큐레이션 책 소개’를 도입했다. 교보문고의 특색이었던 기다란 테이블과 의자는 사라졌지만 전보다 책표지가 잘 보이도록 여유있게 전시해 놓아 책 고르기는 편해졌다.교보문고 잠실점의 장점은 20만종 24만권 도서가 구비된 ‘다양성’이다. 기존의 장르별, 베스트셀러, 인기도서별 책비치 방식에 큐레이션 코너까지 더해졌다.‘낭만서재 달밤’ ‘낭만서재 한낮’, ‘월간 책의 발견’ 같은 코너는 개성 있게 공간을 꾸며 주제에 맞는 책들이 비치되어 있다.-위치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269 롯대캐슬골드 지하 1층사적인 서점교보문고 잠실점 내 샵인샵 형태로 자리 잡았다. 1:1 책 처방, 읽는 약국 등 책으로 독자의 마음을 다독이는 콘셉트가 분명한 책방이다.‘뭘 해도 재미없고 무기력한 당신에게’, ‘인생의 무게중심을 잘 잡고 싶은 당신에게’, ‘삶의 방향성을 탐색하는 당신에게’같은 표지 타이틀이 붙은 책을 펴 보면 페이지마다 포스트잇이 붙어 있고 위로가 되는 글귀에 밑줄이 그어져 있다. 추천한 책이 마음에 들면 새 책으로 구입할 수 있다.사적인 서점은 ‘책이 독자에게 말을 거는 방식’으로 북 큐레이션을 보다 정교하고 맞춤형으로 구성해 놓아 전시한 책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위치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269 롯데캐슬골드 지하 1층 교보문고 잠실점 내 2020-11-18
- 기획-우리 지역 2020 수시합격생에게 물었다⑪합격하는 독서법과 책 추천 대학입시를 준비할 때 독서는 필수요소다. 학습 시간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고등학생들에게 독서시간을 내기란 벅차겠지만 그래도 자투리 시간을 쪼개 틈틈이 책을 읽고 기록도 해두어야 한다. 생활기록부에 한 줄 적기위한 전문 독서부터 취미로 읽는 독서까지 책읽기의 긍정적인 효과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우리지역의 대입수시합격생들이 바쁜 시간 속 효과적으로 독서하는 방법과 후배들이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책들을 추천했다. 코로나 19로 집안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는 이 때 독서를 통해 알차게 시간을 보내보자.폭넓은 독서와 심화 독서까지 골고루 읽고 기록하라우리 지역 수시 합격생들은 공부하는 시간을 쪼개 책을 읽었다. 학교 쉬는 시간이나 시험이 끝나고 상대적으로 시간 여유가 많이 나는 때, 주말 시간 여유가 있을 때 독서했다. 고등학교 1, 2학년 때는 희망 전공에 국한하지 않고 인문, 과학, 역사, 경제 등 문과와 이과내용을 가리지 않고 두루 읽었다. 독서를 통해서 고민하던 희망 전공을 확고히 하는 경우도 많았다. 2학년부터 희망 전공이 확고해지면 전공과 관련한 내용의 독서량을 늘려갔다. 독서의 방식도 조금 달라져서 조금 더 심화된 독서를 진행했다. 학교의 독서 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해 토론이나 독서 감상문을 기록해 보는 식으로 정리했다. 수시 합격생들은 독서한 책의 권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책을 읽고 자신이 변화했는지 사고의 변화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진로에 대한 고민이 이뤄졌는지를 느낄 수 있는 독서를 하라고 조언한다.*서울대학교 자율전공학부 신욱현 학생본인이 정한 진로와 관계된 독서 대부분과 다른 관심사의 일부 독서로 독서 시간을 구성하면 좋아요. 학기당 5권~10권 정도를 추천해요. 다만, 몇 권을 읽더라도 심도 있게 이해하면서 읽어야 자기소개서와 연계했을 때나 면접에서 인용할 수 있게 때문에 책의 권수에만 얽매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아요. 추천하고 싶은 책은 <대량살상 수학무기>, <괴짜 사회학>입니다*서울교육대학교 초등교육과 장유진 학생교대를 지원하면 전 과목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해요. 1, 2학년까지는 1년에 각 교과 당 1권 이상, 유명한 교육도서 5권정도 읽는 것을 목표로 했고, 3학년 때는 거의 교육 관련 도서를 위주로 독서했어요. 특히 다문화교육, 4차 산업혁명과 교육, 진로교육, 핀란드의 교육 등등 교육이라는 주제 안에서도 다양한 분야로 독서하려고 노력 했어요. 추천해주고 싶은 책은 <그 아이만의 단 한사람>, <창가의 토토>, <최고의 교육>, <핀란드의 끝없는 도전>이에요*연세대학교 교육학부 정주원 학생1학년 때부터 교육 쪽으로 진로를 맞추었지만 1학년 때는 교육 관련 책을 읽는 것으로 독서의 방향을 맞추지 않고 다양하게 책을 읽었어요. 실제로 제가 1학년 때 읽은 책 중에서 교육과 관련된 책은 1권이었어요. 관심 분야에 대해서만 책을 읽는 것은 편협해 보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소설, 과학책등 다양하게 책을 읽으려고 노력했어요. 2학년 때도 다양하게 읽었지만 전공 관련 도서를 더 많이 포함하기 시작했어요. 3학년 때는 읽은 책 중 대다수가 교육 관련 도서로 구성되었어요. 3학년 때 읽은 책 11권의 책 중 4권 정도는 다른 분야의 책이었어요. 예를 들어 2학년 때는 <훌륭한 교사는 무엇이 다른가>와 같이 교육이 주제인 기본서를 읽었다면 3학년 때는 <희망의 인문학>, <예루살렘의 아이히만>등 교육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 주제를 활용할 수 있는 책을 읽었어요.추천할 책은 <평균의 종말>을 추천해요. 서울대 자소서 4번에도 썼던 책인데 제 가치관을 바꾼 책이면서 앞으로의 교육에 대해서도 정말 깊은 고민을 하도록 만드는 책입니다. 그냥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교육 분야에서 ‘평균’이 가지는 허상을 이야기하면서 교육 분야에서 잘못 적용되고 있는 ‘평균’을 개선해나가야 한다고 하는 책입니다. ‘평균’은 수치적인 부분이므로 결국 그 학생이 가지고 있는 장단점이나 특징은 아무것도 말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수치로 학생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그 학생 자체를 보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는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가 TED 강연한 것도 있으니 찾아서 함께 보면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아요*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이하준 학생고등학교 1학년 때 희망 전공이 정해져 읽을 책을 선정하기 수월했어요. 하지만 단순히 전공과 관련된 책만 읽는 것이 아니라 인문학 책도 함께 병행하여 읽음으로써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라는 것을 드러내기 위해 노력했어요. 정재승 교수의 <열두발자국>이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비록 전공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책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다가오는 미래에 대해 공학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의 공학자가 되기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어요*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이재빈 학생뚜렷한 희망 전공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좋아하는 분야의 과학이나 수학책 위주로 읽었어요. 개인적으로 양자역학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양자역학 책을 많이 찾아 읽었습니다. 물리에 관심이 있는 후배들이라면, <빛의 물리학>이라는 책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빛이라는 한 가지 소재로 물리학의 발전을 정리해둔 책이라 재미있게 봤었던 것 같아요*서울교육대학교 경영대학 백지윤 학생기본적으로 다양하게 독서를 하려고 노력했어요, 1, 2학년 때는 학과목마다 다양하게 읽으려고 노력했고 3학년 때는 진로인 경영과 관련된 책에 비중을 높여서 읽었어요. 특히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과 관련한 책이나 경제·경영 관련 책, 사회 트렌드와 관련한 책들을 읽었어요. 추천해주고 싶은 책은 <당신들의 천국>, <숫자로 경영하라>, <트렌드 코리아>입니다*고려대학교 사회학과 김상우 학생저는 독서 활동을 굳이 전공에 특화해서 읽지는 않았어요. 제가 재미있고 즐길 수 있는 책을 읽었어요. 어떤 책이라도 희망 전공과 연결시킬 수 있는 연결점이 있다면 그 책을 읽고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는 강추합니다. <불평해도 괜찮아>라는 책도 우리나라의 인권을 잘 알려준다는 점에서 사회학과나 그런 계열로 가려고 하면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김민석 학생1학년 때 학교 선생님께서 다른 학생의 우수 독서활동 사례를 말씀해주셨어요. 한 책을 읽고 생긴 궁금증을 다른 책으로 해소하는, 일명 꼬리 물기 식 방법이었는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참고했어요. 처음 시작은 대학 전공 설명회에서 추천받은 책으로 시작했는데, 그 책에서 외국 건축가들에 대한 내용을 다룬 것을 보고 국내 건축가들에 대한 책도 찾아 읽었어요. 도시건축이라는 개념을 알고 나서는 도시에 대해서도 찾아 읽었어요.추천하고 싶은 책은 <건축가들의 20대>라는 책입니다. 6명의 거장 건축가들이 도쿄대 건축학도들에게 강연을 했던 것을 엮은 책이므로 건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권합니다. <건축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들>이라는 책은 건축의 기본, 중세와 근대부터 현대건축까지 모두 다루고 그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제시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어요. 구조에 대해 쉬우면서도 자세하게 다루고 있는 <건물이 무너지는 21가지 이유>라는 책도 추천합니다*서울대학교 지리교육과 윤성훈 학생지원하는 학과가 지리와 교육 두 가지 분야를 다루는 만큼 각 내용과 관련한 다양한 독서를 했어요. 2020-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