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식' 검색결과 총 1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모임의 품격을 높여주는 한정식 집 소중한 사람들을 위한 중요한 자리에 우선순위를 떠오르는 곳은 역시 한정식이다. 전통 반상차림을 현대에 맞게 변형시켜 맛은 물론 선호도에서 이미 점수를 얻고 들어갈 만큼 한국인에게 각인 된 입맛이 숨어있기 때문이다. 130년 된 한옥의 운치까지 더해, 코스별로 맛깔스럽게 차려내는 산해진미의 한정식을 대접하면 어떨까. 맛과 멋이 깃든 한정식당 ‘산향’이 그곳이다.모임 자리에 기품이 묻어나는 한정식산향은 말 그대로 인천대공원과 이어진 관모산의 향기를 품고 있는 곳이다. 인천은 물론 부천 시민들의 주말 인기 나들이 코스인 인천 남동구 운연동 인천대공원 초입 추어탕마을 한 가운데 자리하고 있다.한정식 산향은 외관부터 기품이 묻어난다. 130여 년 된 전통 한옥을 리모델링한 식당 안에 들어서자, 사방으로 크고 작은 룸들이 아늑한 미닫이문을 사이로 이어져 있어 멋스럽다. 옛날 전통 반가의 사랑채가 이런 느낌일까?더 운치 있는 것은 그 방들을 이어주는 마당을 홀로 만들어 테이블을 놓은 아이디어다. 여기에 하늘을 가린 마당 천정에는 은은한 조명을 달아 식사하는 데 아늑한 분위기까지 더해주었다.산향의 허준자 대표는 “한옥만의 멋스러운 분위기가 음식과도 잘 어울려 손님들이 만족해하신다. 산향은 가격대에 따라 알찬 메뉴들을 엄선했다. 따라서 한식의 여러 요리를 즐기면서 모임이나 기념일을 보내기에 적당한 곳”이라고 말했다.한정식의 맛은 엄선된 재료와 양념의 조화음식점은 뭐니 뭐니 해도 맛이 좋아야 한다. 수많은 접시가 오가는 코스요리라고 그냥 내보내는 음식이 있으면 안 될 것이다. 이를 방지하고자 산향에서는 요리의 질을 좌우하는 재료부터 먼저 챙긴다.허 대표는 “상에 오르는 회는 100%활어를 고집한다. 육류도 일반 코스요리보다 더 푸짐하게 내온다. 메뉴에 상질의 우수한 고기가 나오는 이유는 현재 산향에서 인천 십정동에 고기도매상을 함께 운영해 마진을 없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여기에 나물들은 제철 3할 건 나물 7할이 모두 강원도산이다. 물론 황태와 더덕도 역시 강원도 것만 고집한다. 한식의 맛을 더하는 양념류들도 대부분 국산이다. 그 어느 요리보다 재료와 양념의 질에 따라 음식의 맛이 좌우되는 것이 한식의 특성이기 때문이다.고급 상견례부터 생일, 돌잔치, 기념일까지 메뉴 다양 산향의 음식들은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럽다. 여기에 요리들의 면면은 한결같이 알뜰하게 먹고 즐길 수 있는 메뉴들로 구성 또한 다채롭게 했다. 따라서 산향 한정식은 모임이나 기념일에 이용하기에 제격이다.전통미를 살린 산향만의 분위기는 어른 생신이나 아이 돌, 피로연, 계모임, 업무적으로 중요한 자리를 만들어야 할 때, 혹은 상견례처럼 귀한 손님을 대접해야 할 때 손색이 없다.메뉴는 모임 성격에 따라 선택하도록 고급(VVIP)부터 1만 원대까지 손택의 폭을 넓혔다. 물론 1~2만 원 대의 정식에도 한방보쌈, 활어회, 더덕, 황태, 떡갈비, 산채나물, 전, 잡채, 소갈비찜(산 정식) 등이 나온다.이밖에 점심메뉴로 산채비빔밥, 산향 정식, 갈비탕이 있으며 재료에 들어가는 고기는 모두 소고기를 사용하다. 한식 맛집 산향을 더 알차게 이용하려면 예약은 필수. 모임 하루 전이라도 미리 예약을 해두면 주인장이 더 풍성하게 음식을 준비해 준다고 한다. 2017-11-02
- 제주도 한정식 ‘색동저고리’ 지난 3월 대치역 인근에 새로 오픈한 ‘색동저고리’. 상호만큼이나 예쁜 이곳에서는 맛깔스러운 제주도 한정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벽면에 걸려있는 색동저고리 액자와 형형색색으로 만든 의자 등받이, 곳곳에 한지를 활용한 인테리어가 한국적인 멋을 선사한다.특히, 노랑저고리, 색동저고리, 파랑저고리, 분홍치마, 오색치마 등 우리 고유의 이름이 붙여진 7개의 룸은 각종 모임 장소로 제격이어서 매일 예약이 밀리고 있다.한식 전문가들이 만드는 정통 한정식제주도 한정식집 ‘색동저고리’는 대치역 8번 출구 바로 앞 원플러스 상가에 있다. ‘색동저고리’는 한국 고유의 정통 음식을 사랑하는 한식요리 전문가들이 만든 정통 한정식 브랜드라고 한다.매장 입구에는 오색 비단을 잇대어 만든 앙증맞은 색동저고리 로고가 붙어있다. 최근 새로 오픈한 이곳은 입구에서부터 잘 정돈된 정갈함이 묻어난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생각보다 큰 규모에 놀라게 된다. 비록 지하에 있긴 하지만 천장이 높고 테이블 간격이 여유로워 답답함이 전혀 없다. 또 지인들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테이블 사이사이에 파티션을 설치했고, 창가 옆에는 식사 후 커피를 즐길 수 있게 공간도 마련돼 있다.맛과 가성비 뛰어난 점심특선정식입구 옆에 식자재 원산지 표시판이 걸려 있다. 호주산 소고기를 제외한 돼지고기, 오리, 고등어, 갈치, 전복, 꽃게, 쌀, 배추, 고춧가루 등은 모두 국내산을 사용한다. 이곳에서는 코스요리, 점심특선정식, 밥상 및 솥밥류, 요리류 등과 계절 특선 메뉴를 맛볼 수 있다.점심시간에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된장비빔밥, 곤드레돌솥밥, 코다리찜 등은 8,000~11,000원 선. 또 주부들의 단골 메뉴인 점심특선정식(16,000~23,000원)에는 곤드레정식, 더덕영양정식, 전복영양정식 등 세 종류가 있다. 가격 대비 알차고 실속 있는 구성이어서 주부들이나 직장인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여기에는 잡채, 야채샐러드, 전류, 보쌈, 생선구이, 곤드레돌솥밥과 반찬 6가지, 후식 등이 서비스된다.기본반찬은 나물과 김치류, 마른반찬 등인데 신선한 재료로 그날그날 만들기 때문에 식감이 뛰어나고 영양도 풍부하다. 잡채 역시 기름지지 않으면서 간이 맞아 자꾸만 손이 간다. 또 양상추와 토마토, 아몬드 등을 간장 소스에 버무린 야채샐러드와 숙주, 김가루를 곁들인 청포묵 무침이 입맛을 돋운다.영양 가득한 다양한 일품요리곤드레는 강원도 홍천, 더덕은 제주도 한라산, 전복은 전남 완도에서 직접 공수해 사용한다고 한다. 또 코스요리(20,000~40,000원)에는 색동진지상, 효자상, 일품상이 있다. 죽, 해파리냉채, 돔배보쌈, 코다리 양념구이, 간장게장, 삼색전 등이 차례대로 등장하며 일품상에는 돌문어숙회와 소갈비가 추가된다.채 썬 오이와 양파, 데친 새우가 들어있는 해파리냉채는 여성들이 특히 좋아하는 요리. 또 부드럽게 잘 삶아진 수육을 새우젓, 절인 배추, 무말랭이 무침 등과 곁들이면 입에서 살살 녹는 맛이 일품이다. 이외에 술안주로 많이 찾는 보쌈, 코다리, 제육더덕구이, 해물파전 등 다양한 일품요리도 빼놓을 수 없다.위치: 강남구 남부순환로 2936(대치동 507) 윈플러스상가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명절당일휴무주차: 가능문의: 02-557-2205 2017-10-30
- 가성비 좋아 입소문난 송파 한정식 ‘남도자연밥상’ 모임 장소로 즐겨 찾는 한정식집 선택 기준은 맛과 분위기, 가격이다. 송파구 삼전동에 자리 잡은 남도자연밥상은 ‘남도’ 특유의 맛깔스러운 손맛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식객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는 잠실한정식집이다.특급호텔 조리사 출신의 셰프가 주방을 총괄하는데 메뉴별 조리법이며 식재료 손질까지 꼼꼼히 챙기고 요리에 들어가는 모든 소스는 직접 만들어 쓴다.“음식 맛좋기로 유명한 남도의 맛을 기본으로 하되 간이 세지 않은 퓨전 한정식을 선보입니다. 멸치, 다시마 가루 같은 천연조미료를 활용해 늘 건강한 맛을 내려 애쓰고 있습니다.”라고 남도자연밥상의 최원준 대표가 말한다.매일 아침 가락시장에서 직접 장을 보는 최 대표는 음식 맛은 식재료가 좌우한다는 믿음으로 수고스러움을 감수한다.이 집의 베스트셀러 메뉴 보리굴비는 전남 법성포의 단골집에서 연간 계약을 맺어 공수해 온다. 산지에서 올라온 굴비는 주방에서 일일이 짠맛을 뺀 다음 저염으로 정성껏 손질해 손님상에 올린다. 남도자연밥상의 보리굴비는 사이즈가 대략 30cm나 될 만큼 푸짐하고 살도 부드럽다.밥도둑 간장게장은 여수산 돌게를 산지에서 공급 받아 셰프의 비법 간장 소스로 주방에서 직접 담근다. 짜지 않으면서 담백한 맛이 특징이며 김에 싸먹어도 별미다.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 인기가 좋은 떡갈비는 질 좋은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곱게 다져 육질이 부드럽다. 깔끔하게 밑 손질 한 장어는 고추장 양념소스를 골고루 발라 철판에 구워 손님상에 올리는데 장어 특유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어 담백하다.20여 가지 메뉴가 나오는 자연밥상 코스요리는 평일 점심 1만3000원, 평일 저녁과 주말 1만5000원으로 여느 한정식집 보다 저렴하면서 샐러드, 고기류, 생선류, 솥밥과 반찬까지 알차게 구성돼 있다.제일 먼저 나오는 흑임자죽은 속을 편안하게 해준다. 연어샐러드는 양상추, 파프리카 같은 제철 채소들과 큼직하게 썬 연어, 달콤새콤한 소스의 어울림이 좋다. 단맛, 쌉싸래한 맛, 매운 맛까지 3가지 맛을 내며 혈당조절, 혈액순환에 좋은 건강 채소인 삼채에다 먹기 좋게 썬 연근, 고소한 검은깨 소스를 곁들인 샐러드는 풍미가 좋다.‘바다의 냉면’이란 별명이 붙은 해초류인 고시래기도 맛볼 수 있으며 부드러우면서 짭조름한 홍어에 양념간장 소스를 솔솔 뿌린 홍어찜도 입맛을 돋운다. 여기에 윤기 자르르 나게 구은 고등어구이도 맛깔나다. 육류로는 뚝배기 불고기나 오삼 불고기가 곁들여진다.식사는 구수한 된장찌개와 나물, 젓갈 등 5가지 제철 반찬과 함께 갓 지은 솥밥이 서비스된다. 찹쌀을 섞어 맛있게 지은 솥밥은 종업원이 테이블에서 먹기 좋게 그릇에 담아 손님들에게 서비스한다. 구수한 누룬밥도 솥밥의 매력이다.저녁과 주말 정식 메뉴는 여기에 홍어무침, 삼합이 추가된다. 산지에서 올라온 홍어는 잘 손질해 손님들 기호에 맞춰 주방에서 직접 삭힌다. 묵은지와 삭힌 홍어, 여기에 돼지고기가 어우러지는 삼합은 남도의 깊은 맛이 느껴진다.반주를 곁들일 수 있도록 갈치조림, 보쌈, 불고기, 홍어삼합, 장어구이 같은 단품요리와 안주도 선보인다. 국내산 찹쌀누룩으로 만든 전통주 등 술 종류도 다양하다.남도자연밥상은 1,2층 규모로 깔끔하고 모던하게 인테리어 돼 있으며 주차도 편리하다. 한쪽 벽면을 장식하는 연예인, 예술가들의 친필 사인이 이 집의 인기를 증명한다. 1층은 탁 트인 홀로 2층은 룸과 홀 등 다목적으로 구성돼 있어 가족 모임, 회식 장소로 애용된다. 착한 가격의 음식 맛 좋은 한정식집으로 입소문 나면서 송파 뿐 아니라 분당, 광진 등 멀리서도 찾아오며 공공기관, 학교, 기업체 회식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2017-08-10
- 여유와 품위 있는 모임장소 추천 판소리 춘향가 중 춘향을 만나러 온 이 도령을 위해 장모 월매가 상을 차리는 대목이 있다. 음식을 담아내는 그릇부터 채식․육식․후식들이 어찌나 풍요롭고 화려한지 노래만으로도 충분히 배가 부르다. 육․해․공 재료를 모두 동원한 정성스런 음식은 둘의 만남을 풍요롭게 했을 것이다. 시원한 것만 찾다가 배탈이 나기 쉬운 계절, 조화로운 보양음식 한정식 한상으로 건강을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돌과 백일 그리고 팔순잔치에서 감동적인 진행으로 행사의 품격을 높이는 안산 상록한정식 이치훈 대표에게 ‘좋은 음식 대접하며 귀한 사람 모시는 이야기’를 들어왔다.멋~“음식이란 문화다. 특히 한식은 평범한 재료를 써서 특별하게 만드는 음식이고, 여기에 미적인 감각을 더한다. 색의 조화와 여백의 미가 있는 음식을 나누며 마음까지 나누는 문화이다”40여 년 간 음식점을 운영해온 이 대표의 철학이 담긴 말이다. 그의 경영철학에 맞게 최근에는 독립된 공간에 편안히 앉을 수 있는 쾌적한 입식 방을 마련했다고 한다.“이곳 음식은 느리게 나온다. 한식은 바로 바로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다려야 한다. 오늘 만은 ‘양반입네’하며 느긋하게 이 분위기에 빠져보아라!”맛~“음식의 맛은 적당한 간이다. 싱싱한 재료로 정성껏 만들고 또 바른 상차림으로 온도에 잘 맞게 대접해야 한다. 한식은 건강의 조화를 이루는 오방색과 재료의 향으로 맛을 깊게 한다.”이 대표가 가락시장에 직접 가 공수한 재료로 차린 상록한정식의 음식들은 맛에서도 양반이다. 탱글탱글한 묵무침에 쑥갓 향 그리고 바삭한 새우구이와 갈비는 부드럽고도 맛이 깊다. 갈비집을 오래 운영하신 모친께 전수받은 탓일까? 수라상차림에서 맛보는 갈비구이는 마음까지 행복하게 할 만하다. 평일에는 가볍게 점심정식을 즐기기에 좋고, 주말이라면 상록상차림이나 안산상차림을 권하고 싶다.참고로 점심정식 메뉴는 주말엔 제공되지 않는다.잔치~“한 가문의 행사는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일이다. 키워주신 것에 대한 그리고 생명을 주신 것에 대한 감사, 그 의미를 알고 서로 소통하는 것에 진정한 행사이다.”젊은 시절 우리나라 최고의 식당에서 큰 행사 진행을 맡아온 이 대표는 그 경험과 배움을 바탕으로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최신장비를 갖춘 고급스러운 세종홀은 돌이나 고희 또는 다양한 행사를 치루기에 적합하다. 집안의 행사는 그 집안의 품격마저 높이지 않을까?“잔칫날의 의미만 제대로 알면 가족 간 소통은 이미 이루어진 것이다. 사람들을 모셔놓고 잔치를 벌인 의미를 잘 찾도록 돕는 것이 안산에서 한정식을 고집하는 이유이고 또 기쁨이다.” 2017-07-13
- 정갈한 한식 ‘담’ 강남서초지역 주민들의 대표적인 문화 공간인 예술의전당은 콘서트, 오페라, 기획전시, 야외공연, 그리고 봄부터 가을까지는 음악분수까지 있어서 관람객이 아니더라도 나들이 삼아 많이 찾는다. 여기에 식문화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다. 그동안 이탈리안, 뷔페, 카페 등 서양식 위주의 음식점이 대부분이었는데, 지난 5월 한식집 ‘담’이 문을 열면서 맛도 가격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예술의전당 대표 한식집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5월 예술의전당 음악당 앞에 새로 오픈한 한식집지난 5월 1일 예술의전당 음악당 앞 서예박물관 1층에 새로 오픈한 ‘담’은 서예박물관과 그 옆에 있는 국립국악원 이미지에 걸맞은 한식집이다. 식당 이름 ‘담’ 앞에 ‘정갈한 한식’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는 이곳 음식은 그 수식어처럼 간이 세지 않은 데다 정갈하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수묵담채화 느낌의 벽면 인테리어는 식사시간을 편안하게 해준다.지난 9월, 예술의전당의 각종 가을 행사가 한창일 때 들렀다가 깔끔한 분위기와 맛, 비교적 착한 가격이 인상적이라 얼마 전 다시 찾게 되었다.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여유 있는 테라스는 날씨가 좋은 날이면 차나 맥주를 즐기는 이들로 북적인다. 그렇지만 다시 찾은 이 날은 쌀쌀한 날씨 때문인지 테라스는 한산했다. 겨울철이라 식당 안도 비교적 한산할 것으로 생각했던 것은 혼자만의 착각이었는지 점심 피크 타임이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여지없이 웨이팅 리스트에 명단을 올리고 기다려야 했다. 점심시간에는 예술의전당 근무자들뿐만 아니라 인근 직장인들도 자주 찾는다고 한다.정식 메뉴, 일품요리, 그리고 마실 거리와 주전부리‘담’의 메뉴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식사 메뉴인 정식 메뉴, 사이드 메뉴나 안주로 즐길 수 있는 일품요리, 그리고 카페 마실 거리와 주전부리 등이다. 대표 메뉴는 정식 중에서도 ‘담 한상차림’으로 소고기 구이, 주꾸미볶음, 생선구이, 잡채, 샐러드, 쌈과 된장, 미니 보쌈, 밑반찬 등이 한 상 가득 푸짐하게 차려져 나온다. 모임을 갖는 단체 손님이나 외국인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2인 이상 주문 가능하며. 가격은 1인 20,000원이다.단골손님들은 한상차림보다는 다양한 정식 메뉴에서 이것저것 선택해 함께 즐기는 경우가 많다. 곤드레 비빔밥 정식과 돌솥비빔밥 정식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식사로 가격은 9,000원, 고등어조림 정식(10,000원), 주꾸미비빔 정식(11,000원), 보쌈 정식(12,000원), 고등어구이 정식(12,000원) 등도 많이 찾는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손님들은 떡갈비 정식(13,000원)을 좋아한다고 한다. 17,000원에 보리굴비 정식도 맛볼 수 있다.일품요리로는 보쌈, 떡갈비, 주꾸미볶음, 돼지 숯불구이, 바싹 불고기 등이 있으며 가격은 15,000원~28,000원이다. 소주, 맥주를 비롯해 지평 막걸리, 백세주, 산사춘, 화요 등 다양한 술도 준비돼 있으며 날씨가 좋은 날에는 테라스에서 크롬바커 생맥주도 즐길 수 있다.식당 입구에는 아담한 카페도 있어 식사를 마친 손님들이 커피나 식혜 등 음료를 테이크아웃 하면 1,000원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음료와 함께 카페에서는 천연발효종 통단팥을 사용한 단팥빵(2,000원)과 단팥소보로빵(2,500원)도 판매한다.공연 시간대는 피하고, 단체 룸은 미리 예약해야‘담’의 식당 내부는 110석이 마련돼 있어 결코 좁은 공간이 아니지만 점심 피크 타임과 저녁 공연 직전 시간 등은 만석인 경우가 많다. 이 시간에는 손님들이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에 대기시간이 길어지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16명이 이용할 수 있는 단체 룸이 마련돼 있어 아담한 회식이나 가족 모임을 갖기에도 좋다. 룸 이용은 신청자가 많으므로 미리 예약해야 한다.위치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서초동 산130-17)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1층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주문마감 8시 30분) 브레이크 타임 평일 4시~5시주차 가능(예술의전당 주차장 이용) 2016-12-15
- 시골 사랑방에서 먹는 담백한 한상차림 둔촌동에 위치한 토속적인 모습의 동촌. 건물만 봐도 한정식집이라는 느낌이 물씬 난다. 골목 안에 있어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입소문이 나 사람들로 늘 북적거리는 전통음식점이다. 아담한 외관에 어울리게 음식 맛 역시 소박해서 어른들을 모시고 가기도 좋다. 입구가 예쁜 동촌에 발을 들여 놓으면 아기자기하게 꾸민 미니 정원이 눈에 들어온다. 자그마한 정원이지만 주인장의 정성이 깃들어 보이는 화초가 아름답고 몇 번 펌프질하면 물이 나올 것 같은 우물도 정겹다. 입구 한쪽에는 장독대가 소담스럽게 있고 2층으로 올라가는 나무계단과 황토 벽면은 다양한 민속화가 있어 시골 사랑방에 들어서는 느낌이다. 동촌은 토속한정식집답게 음식점 전체가 전통적이고 곳곳에 부채나 벽화 등 오래된 옛날 소품들이 가득하다. 부모님과 함께 온 신혜숙(45·명일동)씨는 “연세 드신 부모님들이 음식점에 들어오시면 항상 즐거워하신다. 옛 고향집 생각도 나고 군불 피우던 안방 생각도 난다고 좋아하신다”며 “신발 벗고 들어와 밥상 앞에 앉으면 어린 시절 추억이 그대로 떠오른다”며 웃는다. 동촌의 1층에는 여러 개의 방이 있는데 방마다 테이블이 3개 정도 있고 테이블마다 칸막이가 따로 되어 있어 식사에 방해를 받거나 불편하지 않다. 칸막이를 치우면 큰 방이 되어 가족모임이나 단체모임 때 한 방에 들어가서 모임을 가져도 좋다.사람들이 즐겨 찾는 동촌의 정식은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하고 여러 메뉴를 1인분씩 섞어서 주문하는 것도 가능하다. 매콤하고 달달한 황태정식과 건강한 맛이 나는 더덕구이정식이 인기다. 가격은 1만원. 갈치정식이나 동촌정식, 뚝불고기정식도 주문을 많이 하는데 1인분에 1만2000원이다. 감칠맛이 나는 간장게장정식은 2만원, 깊은 맛이 나는 조기정식은 1만5000원이다. 뜨거운 철판에 담겨 나오는 정식 메뉴와 더불어 흙으로 빚어 운치 있는 찬기에 담긴 6가지 나물반찬은 보기에도 정갈하고 맛도 깔끔해 입맛을 돋운다. 계절에 따라 나오는 반찬의 종류는 다르지만 요즘은 시금치무침과 숙주무침, 가지무침과 청포묵무침, 멸치볶음이 한 그릇에 담겨 손님상에 오른다. 푸짐하고 간이 세지 않아 엄마가 해준 집밥 같은 반찬 중에서 인기가 많은 살짝 익은 물김치. 흑미밥을 살짝 말아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꽁치구이는 쫄깃하고 구수하며 담백한 맛이 난다. 동촌의 인기 반찬인 물김치와 깻잎, 간장게장, 멸치볶음은 포장판매가 가능하다.동촌은 아늑하고 따뜻한 방에서 편하게 쉬며 전통주를 마시기에 적합하다. 순희막걸리와 동동주가 닭볶음탕이나 낙곱전골, 삼합 등의 안주와 잘 어울린다. 새우나 오징어, 파가 듬뿍 들어간 해물파전도 술안주로 먹기에 좋다. 동촌에서 모임을 자주 갖는다는 김준환(44·방이동)씨는 “지인들과 부담 없이 오기에 좋은 곳이다. 함께 온 사람들 대부분이 동촌의 음식 맛과 분위기를 좋아해서 이곳에서 모임을 자주 갖는 편”이라며 “음식이 빨리 나오는 것도 동촌의 큰 매력”이라고 말한다. · 20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 2층의 방에서는 단체모임을 많이 한다. 매주 일요일은 동촌의 휴무일이지만 예약손님의 상황에 따라 가게 문을 열기도 한다. 2016-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