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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과 마음을 편히 쉴 수 있는 휴식 공간, 강남힐링센터 개포 도심 속에서 휴식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강남힐링센터가 코엑스에 이어 개포에 개관했다.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과 명상 룸, AI 스마트 헬스케어 공간과 북테라피 공간 등에서 지친 심신을 치유하며 쉴 수 있는 ‘강남힐링센터 개포’를 소개한다.AI 헬스케어, 북테라피 등 다양한 힐링공간 마련개포문화공원(삼성로3길 39) 내에 위치하고 있는 ‘강남힐링센터 개포’는 탁 트인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진 휴식처이다. 센터 주변에는 자연을 느끼며 산책할 수 나무 덱(deck)이 설치됐고, 센터 내부는 곡선 형태를 띤 벽면이 이어지면서 각 공간을 자연스럽게 분리하는 독특한 공간감을 연출한다. 부드럽게 이어지는 벽을 따라가다 보면 야외로 이어지는 숲 카페가 나온다.‘강남힐링센터 개포’에는 스트레스와 피곤함을 떨쳐버릴 수 있는 다채로운 공간이 마련돼있다. 명상, 요가, 필라테스, 인문학 등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그룹 힐링실,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헬스케어 공간인 ‘디지털 테라피’, 다양한 도서들이 구비되어 있는 문화공간 ‘북 테라피’,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아늑한 휴식 공간 ‘릴렉스 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카페 숲’ 등에서 편히 쉴 수 있다.‘디지털 테라피’에서는 바이오그램, 버추얼메이트 등을 활용해 신체 정보를 측정하고 다양한 신체 활동을 할 수 있으며, 특히 ‘카페 숲’은 코로나19 상황에 적합한 비대면 무인 로봇 바리스타 카페라서 눈길을 끈다.명상, 웰니스, 문화 분야 프로그램 진행창밖으로 푸르른 개포문화공원을 바라볼 수 있는 그룹 힐링실에서는 싱잉볼 뮤직테라피, 요가, 필라테스 등 웰니스 프로그램, 그리고 보테니컬 아트, 스케치, 일러스트 등 문화 프로그램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앞으로 가족과 함께 즐기는 힐링 특강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정규 프로그램은 월 단위로 수강신청을 받는다. 한 프로그램당 정원은 12명 이하로 제한하며, 수강료는 2만5000원에서 4만원이다. 신규 등록기간은 매월 23일부터 강좌마감 시까지로, 강남구 통합예약사이트(life.gangnam.go.kr)를 통해 신청 및 수강료를 납부하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 강연 목적으로 대관도 가능하다. 대관은 1회 2시간이며, 대관료는 143,000원이다(평일 야간(18:00~21:00)과 토요일(09:00~18:00)에는 30% 가산).<강남힐링센터 개포>●주소 : 강남구 삼성로3길 39●문의 : 02-2176-0690●운영 시간 : 평일 09:00~21:00│토요일 09:00~18:00 ※일요일 및 공휴일 휴무●주차 : 장애인주차 1대 포함 총 7대 주차 가능(주차비 무료) 2021-10-07
- 구미시, 연악산 맨발로 걷는 황토산책길 산림욕장 조성 경북 구미시(시장 장세용)는 역사와 문화, 자연자원적 가치가 높은 무을면 상송리(수다사 사찰림 일원)에 시민들의 지친 일상을 치유할 수 있는 친환경 숲속쉼터인 연악산 산림욕장을 조성해 개장했다.이번 연악산 산림욕장은 시민들의 삶의 질에 대한 관심도 증대에 대처하고 변화하는 산림휴양 트렌드 수요를 적극 충족하기 위해 추진한 산림휴양시설로 산림면적 15ha에 총 사업비 4억원(국도비 65% 지원)을 들여서 조성 완공했다.주요시설로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가볍게 걷기 좋은 황토산책길(맨발) 650m와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황토를 만지고 느끼고 자유롭게 놀 수 있는 황토풀 2개소, 손과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대, 숲속에 누워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해먹(그물)시설이 조성돼 있고 연악산(707m) 정상으로 등산코스를 연결해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아울러 구미 연악산 황토산책길을 맨발로 걷게 되면 발바닥을 건강하게 자극해서 성인의 경우 혈액순환장애 불면증 강박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의 예방이나, 아이들의 경우 ADHD 틱장애 개선이나 면역기능 증진 및 원활한 신진대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구미시는 ‘연악산 산림욕장’ 이 코로나 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숲속힐링 체험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시민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미비한 점을 보완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산림휴양명소로 만들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11-25
- 코로나블루, ‘불암산 산림치유센터’에서 해결하세요~ 뜻하지 않는 코로나 19의 발발에 이어 확산세로 인해 단계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고 있다. 따라서 집에 갇혀지내는 상황에서 사회적 고립감, 정서적 불안, 스트레스, 우울감과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나는 요즘이다. 지난 24일 서울시 최초 도심형 산림 치유센터인, 불암산 산림치유센터가 본격적으로 개관하면서 코로나블루를 극복하는 위안처가 되고 있다. 우리지역 불암산 산림치유센터를 소개한다.불암산 천혜의 자연환경을 누리는 치유의 공간노원구가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개관한 서울시 최초 도심형 산림 치유센터인 ‘불암산 산림치유센터’(노원구 한글비석로 12길 51-80)는 도심형 산림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산림치유센터는 서울시 생애주기별 녹색복지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20억 원을 들여 연면적 488㎡ 지상1층, 2개동 규모로 건립됐다.불암산 나비정원 인근에 위치한 만큼 불암산 자락의 아름다운 경관, 햇빛, 피톤치드 등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회복시켜 줄 산림 치유센터는 실내외에서 자연스러운 동선을 따라 체험이 가능하다.특히 산림치유센터가 위치한 ‘불암산 힐링타운’은 1년 내내 살아있는 나비를 관찰할 수 있는 ‘나비정원’, 매년 4-5월 10만주의 철쭉으로 붉게 물드는 ‘철쭉 동산’, 어린이들의 놀이터 ‘유아 숲 체험장’과 2.1㎞ 거리의 ‘무장애 숲길’로 조성되어 있어 주민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다.불암산 경관을 활용한 참나무동, 소나무동, 치유숲 정원으로 구성주요시설은 참나무동, 소나무동, 치유숲 정원으로 구성된다. 참나무동은 체험에 앞서 준비공간으로 자율신경, 스트레스, 혈관 건강 등을 알아보는 ‘건강측정실’과 신체부위별 근력?유연성 등을 파악해 바른 건강습관을 지도하는 ‘인지행동 치유실’ 등으로 구성된다.소나무동은 편백나무로 된 실내에서 신체적, 심리적 피로를 낮추고 면역을 증강하는 ‘심신이완실’과 식이?향기?문화치유 등의 ‘오감치유실’로 구성해 치유의 공간으로 활용한다.아울러 불암산의 풍광을 즐기는 치유숲 정원은 황토맨발 걷기, 피톤치드 체험 공간인 ‘오감정원’과 불암산을 이용한 풍욕, 산림 레크레이션 등의 체험활동을 진행하는 ‘옥상정원’으로 조성됐다.바른 건강 습관 잡는 다양한 산림 힐링 프로그램 제공이곳에서는 산림치유 지도사가 진행하는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일일 체험 프로그램은 5가지로, 먼저 ‘가족 휴드림’은 주말시간 가족과 함께하는 산림치유활동으로 만 3세 이상 자녀와 부모가 대상이다. 둘째, ‘하늘누림’은 스트레스 완화, 주의력 회복, 기분변화를 목표로 성별, 연령에 관계없이 이용 가능하다. 셋째, ‘녹색 건강체크’는 측정기기를 통해 본인의 신체 상태를 확인하고 건강한 자세습관을 익힐 수 있다. 넷째, ‘휴족드림’은 발 건강을 위한 체험활동으로 강황물 족욕, 지압 등으로 구성했다. 다섯째, ‘휴드림‘은 온열활동, 림프자극 등을 통해 심신 이완을 체험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2시간이며, 요금은 1인 기준 1만원이다.주간 프로그램은 주 4회 운영되며, 참여대상에 따라 총 4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직장인 자기돌봄’은 직장인의 스트레스와 만성피로 해소를 위한 것으로 저녁 7시부터 진행한다. 불면, 우울 등 갱년기 증상을 겪는 40~50대 여성을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으로 ‘갱년기 자기돌봄’도 있다.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노후건강 자기돌봄’은 노쇠예방, 활력 증진을 목표로 운영하며, ‘마음건강 자기돌봄’은 우울, 긴장, 불안 등의 염려가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치유의 시간을 갖는다. 이용시간은 2시간이며, 총 4회 이용요금은 4만원이다.불암산 산림치유센터 관계자는 “도심 속에 자리한 불암산 산림치유센터는 고립감과 우울감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받는 공간이다. 단 최근 다시 확산되는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각 프로그램의 참여 인원은 10명으로 제한했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매월 9일 오전 10시부터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예약신청을 받는다.”고 전한다.보다 자세한 사항은 노원구청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시설-참나무동 : 인지행동치유실, 건강측정실, 물치유공간, 쉼공간, 안내공간, 맞이공간-소나무동 : 오감치유실(식이치유공간, 향기치유공간, 문화치유공간), 새소리마당, 심신이완치유실, 어울마당-이용료 : 1인 1회 1만원 기준-이용시간 : 오전 10시~12시, 오후 2시~ 4시-휴관 : 매주 월요일,, 설날·추석연휴-문의 : 불암산 산림치유센터 02-3392-4142Tip> 불암산 산림치유센터 12월 체험형 프로그램 (※1회성 체험)※ 본 프로그램은 산림운동 및 의사소통이 가능한 성인이 이용 가능하며, 홈페이지를 참조합니다. 2020-11-19
- 드라이브 삼아 떠나는 우리동네 정원카페 함께여서 좋을 때가 있듯, 혼자여서 감사한 때도 있는 법. 두 사람이 모여 사람 인자를 이룬다지만 적당한 거리 두기가 필수가 돼버린 with 코로나 시대. 예전에는 당연했던 것들이 새삼스럽게 마음에 와닿는다. 그중 단연 최고는 자연! 사람이 사람을 조심해야 하는 때에 자연은 늘 그렇듯 우리 곁을 지켜주고 있다. 커피 한잔, 차 한잔 마시며 자연에 감사할 수 있는 우리동네 정원카페를 찾아 소개한다.숲속 별장 같은 카페 “공간811”“나만의 별장에 온 것 같은 기분”숲속 외길을 따라 들어가면 별장 같은 카페 ‘공간811’이 나타난다. 언젠가는 별장으로 썼을 법한 웅장한 건물에 정갈하게 꾸며진 조경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나무들로 둘러싸인 잔디 정원은 캠핑장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공간811은 숲속 별장에서 아늑한 거실을 담당하던 공간이 카페로 변신했다. 카페 곳곳에는 정원을 향해 창문이 나 있고 때마침 그 자리에는 잘생긴 소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테라스 쪽 테이블은 정원과 연결돼 있어서 아이들을 동반한 손님들에게 적격이다. 개구리 왕눈이가 살 것 같은 자그마한 연못에는 갖가지 수생식물과 잘 키운 화분들이 자리하고 있다. 넓은 잔디정원에는 파라솔을 얹은 피크닉 테이블, 호텔 수영장에서 볼 수 있는 카바나, 원목 테이블 등 각기 다른 느낌을 주는 객석이 자리하고 있다.자연으로 눈요기를 했다면 이번에는 입을 만족시켜주는 먹거리를 보자. 수제 맥주를 비롯해 수제청으로 만든 건강한 스무디와 에이드, 아이스크림, 오레오 쿠키를 얹은 조각 케이크, 간단한 디저트로 즐기기에 좋은 베이커리류, 한끼 식사를 책임질 파스타와 토스트 그리고 다양한 커피 음료들이 있다. 세트 메뉴 구성도 다양해서 조금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위치 파주시 문산읍 선유울1길 210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8시(화요일 휴무)문의 031-953-8110식물원 카페 “오랑주리”“나무에 둘러싸여 티타임 즐기는 곳”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사람보다는 자연이 반가운 이 때에 넓은 실내 공간에 자연을 고스란히 들여놓은 듯한 식물원 카페 ‘오랑주리’가 있다.카페 안팎에는 우물과 산책로, 나무 장작불을 때는 화로, 금붕어가 살고 있는 자그마한 개울가가 조성돼 있어 카페라기보다는 식물원에 들어온 기분이 든다. 식물원 카페에는 다양한 종류의 식생이 자리하고 있는데 따뜻한 남쪽에서 자란다는 귤나무를 만나면 왠지 모르게 반갑다. 오랑주리는 행정구역상으로는 양주에 속하나 파주 마장호수에 접해 있어서 고양 파주에서 찾아가기에 편리하다. 마장호수 상류를 끼고 있어서 야외 테라스로 나오면 호수를 낀 자연 그대로의 경치를 즐길 수 있다.카페 테라스에서 나와 잠시 마장호수 둘레길과 멀리서도 찾아온다는 마장호수 출렁다리를 거닐어도 좋다. 녹음이 짙은 식물원에서 편안한 한때의 다과를 즐긴다는 마음으로 커피와 케이크를 즐긴다면 1만 원에 육박하는 디저트도 아깝지 않다. 오랑주리의 커피는 올해 생산된 원두 중 시즌별로 향미가 좋은 생두를 엄선해 직접 로스팅해 제공된다고 한다. 살짝 허기진 배를 달랠 수 있게 피자와 파니니도 있다. 이곳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무료 주차권이 제공된다.위치 양주시 백석읍 기산로 423-19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문의 070-7755-0615임진강변카페 “고랑포이야기”“분단의 뼈아픈 역사를 간직한 강변 카페”파주 임진강변 맞은편에 자리잡은 연천 고랑포는 지금은 남한에서 최북단에 위치한 외진 곳이지만 남북 분단 전 혹은 일제 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가면 나름 화려했던 한반도의 중심지였다.한때 화신 백화점의 분점이 있을 정도로 번성했던 고랑포는 과거의 번영을 잊은 채 말없이 흐르는 임진강의 한 포구로 남아 있다. ‘고랑포이야기’는 임진강 북단에 자리잡은 강변카페다. 분단 이래로 임진강을 마음 편히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 드물 듯, 임진강을 몸 편히 바라볼 수 있는 공간도 드물다. 고랑포이야기는 드물게도 임진강변 절벽 위에 자리잡아 유유히 흐르는 임진강을 보며 사색할 수 있는 카페다. 실내 카페는 최소화하되, 마음 따뜻해지는 텃밭정원과 임진강이라는 천연의 풍광을 간직하고 있다.텃밭 정원에는 언제라도 먹거리로 쓰일 수 있는 채소들이 자라고 구석기 시대를 연상시키듯 땅을 파서 불을 지피는 캠프 파이어도 있다. 부모님을 따라온 아이들을 위해 미니 골프장과 놀이터가 마련돼 있다. 임진강을 지척에서 바라보며 사색할 수 있도록 울타리를 따라 개성있는 객석이 마련돼 있고 사랑채처럼 마련된 별도의 카페 공간에서는 영화와 음악을 감상할 수도 있다. 재미 삼아 군것질을 할 수 있도록 스낵 코너가 앙증맞게 마련돼 있어서 꼬마 손님들의 눈길을 끈다. 남한에 남아있는 몇 안되는 고구려 유적인 호로고루성이 지척으로 내다보여 아이들에게 이야기거리를 던져준다.위치 연천군 장남면 장남로 205영업시간 평일 낮 12시~오후 7시 (월요일 휴무)문의 010-4225-3402호숫가 정원카페 “초리골164”“호수를 바라보며 티타임 즐기기”자운서원과 율곡 이이 선생 유적지로 유명한 파주 법원읍에는 작은 호수를 끼고 있는 정원카페 ‘초리골164’가 있다. 작은 배를 띄울 수 있을 정도의 아담한 호수를 에워싸고 카페 테이블이 띄엄띄엄 자리하고 있어서 ‘물멍(물을 멍하니 바라보기)’하며 차를 마시기 좋은 야외카페다.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기에 좋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차를 마시기에 최적의 장소다. 초리골164 카페 앞으로 작은 돌다리를 건너면 양옆으로 자그마한 맑은 연못이 있고, 호수 옆에는 산에서 내려오는 천연의 계곡이 있다. 여름철이면 졸졸 흐르는 시냇물에 살짝 발 담그고 놀아도 좋을 듯하다. 카페 정원에는 그네와 포토존이 마련돼 있고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거위와 앵무새를 키우고 있다. 사람에게 친숙해진 거위 두 마리가 초리골 까페의 분위기를 띄운다. 호수에 사는 잉어들에게 먹이를 주는 것도 재미다. 카페 주변으로 벼가 무성하게 자라는 논이 펼쳐져 있어서 시골 정취를 더해준다.야외정원의 매력을 뒤로 하고 초리골164카페 실내로 들어서면 중앙에 나무 장작을 땔 수 있는 커다란 돌난로가 있고, 바깥으로 난 작은 창을 통해 마치 사진 액자처럼 전원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초리골164에서는 커피의 완벽한 파트너임을 자부하는 커피콩빵이 별미다. 커피와 수제 차, 스무디와 에이드, 칵테일을 가볍게 즐길 수 있다.위치 파주시 법원읍 초리골길 134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7시문의 031-958-7727캠핑카페? 웨딩카페! “지니디오”“웨딩드레스 입고 웨딩 아치에서 찰칵~”헤이리마을이 위치한 파주 탄현면에는 넓은 야외정원을 갖춘 정원카페 겸 웨딩카페 ‘지니디오’가 있다. 카페 한켠에는 수제화 매장이 있어 눈요기가 되고 웨딩드레스와 소품을 이용해 야외 웨딩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정원 한가운데에는 웨딩 아치가 있어 웨딩 포토존이 된다.무료로 1시간 운영되는 웨딩 코너에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순백의 웨딩 드레스를 입어볼 수 있다. 꽃부케 소품도 있어서 드레스 착용이 번거로운 손님들은 소품만으로도 멋진 사진을 뽑아낸다. 웨딩 아치를 둘러싸고 마당가에는 여러 모양의 테이블과 캠핑 해먹, 빈백 의자가 놓여 있다.카페 테라스와 정원 한켠에 놓인 빈백의자에 누워 편안한 자세로 주위 풍광을 감상하며 티타임을 즐겨도 좋다. 아이들은 해먹을 타며 캠핑의 순간을 만끽한다. 이곳 지니디오의 명물은 실타래 빙수다. 실타래 모양의 2020-10-30
- 가을에는 걷자! 테마가 있는 걷기 좋은 길 완연한 가을이다. 선선한 바람이 귓가를 스치는 계절이 돌아왔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실내에서만 생활해왔다면 이제 답답한 공간을 벗어나 가을공기를 마시며 걸어보자. 부부나 자녀와 함께, 친구와 함께 혹은 부모님과 함께 걸으면 좋은 길을 소개한다.부부가 함께 걷기 좋은 길 ‘호계 둘레길’호계 둘레길로 가는 길은 여러 군데이다. 호계동 럭키아파트에서 출발하는 코스도 있고 매봉공원에서 가는 코스도 있다. 럭키아파트 뒤쪽에 난 코스로 가면 먼저 산책로로 진입하는 데크 계단이 있다. 걷다보면 이정표가 나타나는데 전망대, 안양시노인종합복지관, 호계 둘레길로 가는 코스가 표시되어 있다. 호계 둘레길 화살표를 따라 천천히 걷다보면 전망대가 보인다.전망대 앞에서 만난 김재영, 문희옥(호계동 거주)부부는 매일 이 길을 걷는다고 한다. “집 가까이에 있어서 좋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호계 둘레길은 나무가 우거지고 도심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며 길이 평지라서 걷기에 부담이 없다”고 소개했다. 부부의 손에는 비닐 봉투가 하나씩 들려 있어서 무엇인지 궁금해 하자 사람들이 버려놓은 쓰레기를 줍기 위해 어느 날부터 비닐봉투를 가지고 나왔는데 간혹 사람들이 도토리를 주워가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호계 둘레길 숲에는 뱀이나 다람쥐가 살고 있어서 산책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문이 걸려있다. 도토리는 야생동물의 먹이나 양보해달라는 글귀가 쓰여져 있었다.호계공원 다목적 체력단련장에 도착할 즈음이면 돌탑이 보인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쌓아놓은 돌무더기에는 아름다운 도시, 자연사랑, 건강은 행복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매봉공원에 다다르면 멀리 안양시의 전경도 한눈에 보이고 여러 가지 운동기구가 있어서 쉬었다 갈수도 있다. 외곽순한도로 아래에 위치한 매봉공원은 운동기구를 비롯해, 조형물과 벤치가 설치되어 사색하기에도 좋은 장소이다.아이들과 함께 걷기 좋은 길 ‘미술관 가는 길’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가는 길은 가을에 꼭 가보아야 하는 길 중 하나다. 단풍이 아름다운 길로 손꼽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야외 미술 전시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특별한 감동을 경험할 수 있다.과천 국립현대미술관 가는 길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주차장을 이용하기보다는 서울랜드 입구에 위치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올라가는 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서울랜드 입구의 단풍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다. 입구에서 얼마 안 걸어 미리내 다리를 만나게 된다. 거인이 누워 양팔을 펼친 모양을 닮은 호수를 가로지르는 물빛 곱고 은빛 찬란한 다리라는 미리내 다리의 설명이 눈길을 끈다.다리를 건너 단풍을 보며 걷다 보면 어느새 현대미술관 야외 전시장. 과천현대미술관에는 현재 쉼터 같은 작품이 설치되어 있다. 과천 특화 야외설치 프로그램 'MMCA 과천프로젝트 2020'으로 올해 설치된 작품은 건축가그룹 stpmj(이승택·임미정)의 '과.천.표.면'이다. 과천관 야외조각장 내 산책로에 둘러싸인 잔디밭 경사지 위에 일정한 높이의 새로운 지표면을 형성하는 아이디어를 구현, 700여개 기둥과 1m 직경의 원판들이 군집해 새로운 수평면을 이뤘다. 관객들은 탄력 있는 소재의 기둥과 원판을 밀어내며 숲이나 물을 헤치고 들어가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작품은 내년 5월 말까지 전시된다.이외에 김도희 최재혁의 <예술가의 밭_산고랑길>과 김주현의 <세 개의 기둥>도 만날 수 있다.MMCA 예술놀이마당은 어린이미술관의 기능 강화와 가족 중심의 과천관 특화 전략의 하나로 자연을 품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의 야외공간에서 열리는 프로젝트이다.포스트 코로나 시대, 깊어가는 가을, 단순한 산책길을 넘어 예술과 자연의 공존 가치를 담은 참여형 프로그램에 함께 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가져보아도 좋겠다.혼자 걸어도 좋아요! 자유공원 갈산둘레길샘마을과 자유공원을 사이에 두고 있는 야트막한 갈산은 산책하듯이 나와 걷기 좋아 인근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다니며 자연스럽게 형성된 오솔길이었다면 이제는 갈산 둘레길로 조성되어 있어 걷기에 더 없이 좋다. 곳곳에 쉬어 갈 수 있는 벤치와 정자도 있어, 나이드신 어르신들도 부담없이 다닐 수 있다. 갈산둘레길은 자유공원 약수터 앞 세심마당부터 시작하여 갈산정, 숲속쉼터, 대안중학교 뒷편 지앞마당을 지나 평촌아트홀 뒤쪽으로 크게 도는 갈산둘레길 약 1600m, 갈산정과 덕산정을 돌아 갈산을 가로지르는 숲내음길 1500m과 새소리길 1000m, 갈산을 가로질러 국궁장 주변을 돌아오는 하늘맑음길 850m 등 4개 코스로 조성되어 있다. 4개의 코스는 걷다 보면 서로 만나는 코스로 내키는 대로 길을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숲 한가운데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도심의 탁한 공기와 코로나로 인해 집안에서 답답하던 마음을 한 번에 날려버리기 좋다. 샘마을 주민 신미현 (51) 씨는 “갈산의 오솔길을 걷다보면 기분전환이 된다”며 “아이들과 집에 있다 지칠때면 혼자 나와 걷기 좋다”고 말했다.갈산은 정상이 해발 85m로 야트막해 힘들이지 않고 오르기 쉬워 어르신들이 다니기에도 무리가 없다. 또한 지압마당을 비롯하여 곳곳에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고, 자유공원에는 갈산약수터까지 있어 시원한 약수물도 마실 수도 있다. 코로나로 답답한 마음도 달래고, 가을을 만끽하고 싶다면 산책하듯이 갈산 둘레길을 걸으며 가을 바람을 맞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될지 않을까?건강을 위해 걷기 좋고, 가족과 산책하기도 그만인 ‘평촌 중앙공원’안양 평촌신도시 한가운데 위치한 중앙공원은 안양시민들뿐 아니라 주변 지역 주민들도 즐겨 찾는 안양의 명소 중 하나다. 남녀노소 누구나 원하는 때에 찾아와 휴식과 놀이, 산책, 소풍 등을 즐긴다. 하지만, 중앙공원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는 이곳은 휴식의 목적 외에 ‘걷기 좋은 길’로 통하기도 한다. 중앙공원 둘레를 도는 코스가 건강을 위해 걷기 운동을 하려는 시민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보니, 아침저녁 할 것 없이 걷기 운동을 하려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다. 평촌 중앙공원은 면적이 넓어 둘레길을 한 바퀴만 돌아도 제법 운동이 된다. 둘레길은 평평하게 잘 닦여 걷기나 조깅을 하기에 무리도 없다. 거기다 요즘은 둘레길에 심겨진 가로수들이 울긋불긋 물들기 시작하며 가을의 운치까지 느낄 수 있어 걷기가 더욱 즐겁다.뿐만 아니다. 중앙공원 내부는 가족들이 함께 산책하기에도 그만이다. 너른 공원을 구석구석 다니며 걷고, 나무가 우거진 산책로를 함께 걸을 수 있는 것. 공원 곳곳에는 벤치도 많아 산책하다 잠시 앉아 휴식을 즐길 수도 있고, 공놀이나 연날리기, 자전거 타기 등도 함께 할 수 있다. 코로나로 중앙공원의 시설 일부가 이용에 제한이 있기는 하지만, 둘레길과 공원 내부 산책을 즐기기에는 큰 무리가 없다.가을이 깊어가는 요즘은 중앙공원 곳곳이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들며 산책을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도 더욱 늘고 있다. 공원 내부에는 어린이 놀이터가 갖춰져 있어 어린 자녀와 함께 나오기도 좋고, 운동기구와 화장실, 매점 등의 편의시설도 잘 구비되어 있다. 2020-10-28
- 의왕 어디까지 가봤니? _ 모락산 맑은숲 공원 곳곳에 자리한 산과 계곡, 아름다운 풍경의 호수 등 의왕시가 가진 자연환경은 빼어나기로 유명하다. 이런 이유로 의왕시는 자연에 조성된 휴식공간이 유독 많다. 특히, 산을 이용해 만든 숲속 공원은 이색적 공간이면서 자연 속 힐링까지 가능해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의왕 내손동에 조성된 ‘모락산 맑은숲 공원’은 산속에 마련된 숲속 공원이다. 모락산 등산로 입구 중 한 곳에 공원으로 들어가는 데크를 만들고 그곳을 따라 올라가면 숲속에 오붓한 공원이 조성돼 있다. 모락산의 자연을 그대로 누릴 수 있고, 사람들도 붐비지 않아 요즘처럼 거리두기가 절실한 때에 찾기에도 좋다. 9월 들어, 더욱 아름다운 풍경으로 변신해 가고 있는 모락산 숲속 공원을 찾아가 봤다.사진 의왕시 제공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숲속 휴식터의왕시 내손동 산139번지에 자리한 ‘모락산 맑은숲 공원’은 8만8229㎡의 면적으로 조성됐다. 계원예대 뒤쪽 모락산 터널 부근에 자리한 이곳은 모락산 둘레길과 모락산 등산로와도 연계돼 있어 자연을 즐기기 더욱 좋다.공원은 입구부터 남다르다. 나무 데크로 지그재그로 길을 만들어 모락산 속으로 들어가게 조성했다. 데크 길을 따라 조금 걸어 올라가면 숲속 안의 다양한 휴식공간이 눈에 들어온다.모락산 맑은숲 공원에는 유아놀이터와 피크닉장, 휴게데크와 전망쉼터, 체력단련 쉼터와 숲속 산책로 등이 조성돼 있다. 유아놀이터에는 어린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그네와 미끄럼틀 등이 자리해 있다. 자연과의 조화를 위해 통나무를 사용해 만든 놀이기구는 그 자체로 훌륭한 자연 교육이 되기도 하고, 놀이를 통해 즐거움을 제공해 주기도 한다. 또한 통나무로 만든 집도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준다.놀이터 옆에는 운동기구가 놓인 체력단련 쉼터가 있다. 숲속의 맑은 공기 속에서 가벼운 운동을 즐기다 보면 체력이 좋아지고 몸이 더욱 건강해지는 기분까지 든다. 사실, 체력단련 쉼터가 아니더라도 숲속에 조성된 공원인 만큼 공원 구석구석을 걸어 다니는 것만으로도 체력단련에 도움이 된다. 산을 오르내리다 보면 심폐기능이 좋아지고 다리에 근력이 생기는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뿐만 아니다.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을 위해 피크닉장과 패밀리존도 마련돼 있다. 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들은 놀이터에서 놀기도 하고, 피크닉장에 들러 숲속 소풍을 즐기기도 한다. 단, 소중한 자연 환경인 만큼 불을 쓰거나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 등은 하면 안 된다.전망 감상은 물론 모락산 등산을 함께 즐기기도 좋아숲속 공원이 좋은 이유는 숲이 주는 이로움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숲에는 식물과 나무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다량의 피톤치드가 존재하는데, 이 피톤치드는 우리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전해주고, 심폐기능 강화와 기관지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모락산 맑은숲 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기고, 숲속 산책로를 걷다 보면 다량의 피톤치드를 통해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경험도 누릴 수 있게 된다.한편, 모락산 맑은숲 공원에는 이색공간인 휴게데크와 전망쉼터도 만날 수 있다. 마치 발코니 같이 생긴 휴게데크에는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벤치가 마련돼 있다. 이곳 벤치에 앉아 있으면 아름다운 숲속 풍경 감상과 지저귀는 새소리 등을 들을 수 있어 심신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자연이 주는 진정한 휴식을 얻을 수 있는 셈. 또한 전망쉼터는 모락산 전망을 감상하며 쉬어갈 수 있는 곳으로 제격이다.모락산 등산로에 조성된 만큼 공원을 통해 등산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거쳐 모락산 등산을 시작하기도 하고, 모락산 등반을 마치고 하산하며 맑은숲 공원에 들르기도 한다.모락산 맑은숲 공원을 찾은 한 시민은 “요즘처럼 사람 많은 실내가 꺼려질 때는 맑은숲 공원의 가치가 더욱 빛난다”며 “가벼운 산책으로 들르기도 좋고 데크 길이 잘 조성돼 있어 오르기가 힘들지도 않아 편리하지만, 무엇보다 자연이 주는 휴식과 힐링을 경험할 수 있어 자주 오게 된다”고 말했다. 2020-09-23
- 대구 정화여고, 책과 꽃이 함께하는 힐링 프로그램 진행 대구 수성구 소재 정화여자고등학교(교장 이인우)가 지난 10일에서 3일간‘책, 꽃과 함께하는 힐링 미, 힐링 유 2’프로그램을 실시했다.이 프로그램에는 1, 2학년 학생 총 53명이 참여했다. 사전에 개별 신청 혹은 교사가 추천한 힐링 도서를 선물 받은 후, 화병꽂이를 만들어 힐링 카드와 함께 가족이나 친구에게 선물했다.정화여고는 1학기 중간고사가 직후인 지난 7월 6일에는‘책, 꽃과 함께하는 힐링 미, 힐링 유 1’프로그램을 자율동아리‘책벌레 리더스’ 학생들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했다. 1차 활동 이후 학생들의 관심과 요청으로 1, 2학년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2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프로그램을 지도한 이진은 교사는“코로나 우울증과 연이은 시험으로 지쳐있는 학생들이 꽃을 보고 만지는 시간 동안 행복해하고, 책을 읽으면서 마음도 차분히 정리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이어 “학생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만족해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힐링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더욱 느꼈고, 학생들이 학교는 힐링도 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치유·회복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0-08-27
- 안양지역, 나만의 여름 쉼터 어디? 8월로 접어들며 여름도 한가운데로 들어섰다. 장맛비로 무더위가 주춤하지만, 그래도 여름이 깊어질수록 더위는 심해지기 마련이다. 이럴 때는 더위를 피해 시원한 에어컨이 있는 실내에 주로 머물게 되지만, 올해는 코로나로 실내에 머물기가 꺼려지면서 무더위를 피하기 좋은 야외 공간이 관심을 끌고 있다.바다나 산 등 멀리 가기 힘들다면,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분수대 주변과 녹음이 우거져 그늘을 만들어 주는 공원, 햇빛 가리개와 벤치가 있는 곳을 찾아도 충분히 여름 더위를 피할 수 있다. 안양지역에서 더위 피하기 좋은 곳은 어디에 있을까? 나만 알고 있기 아까운 내 주변 도심 속 여름 쉼터를 추천해 본다.자연과 하늘이 맞닿아 있는 곳 ‘병목안시민공원’도시마다 그곳을 대표하는 공원이 있기 마련이다. 안양시 만안구에는 병목안시민공원이 대표적인 곳으로 손꼽힌다. 수리산 자락에 위치해 자연과 하늘이 맞닿아 있는 곳. 평촌중앙공원이 도회적인 느낌이라면 병목안시민공원은 자연 그대로의 정취가 느껴지는 숲 속의 공원이다.병목안시민공원으로 가는 길은 의외로 가깝고 편리하다. 버스나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병목안 삼거리 슈퍼 앞에서 내려 걸어가면 되고, 자가용을 이용할 땐 공원 공영주차장에 세우면 된다. 공원 입구에서 바라 본 풍경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모습이다. 만남의 다리에서 천천히 걸어 올라가면 꽃밭 정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자귀나무, 도라지, 배롱나무, 무궁화, 박꽃이 피어있고 수세미와 박이 조롱조롱 달려 있는 터널도 만날 수 있다. 사계절 정원은 몇 단계의 계단식으로 만들어진 공간으로 오르내리면서 구경할 수 있고, 야생화 꽃밭에는 달팽이, 잠자리, 나비, 풍뎅이 등의 곤충 조형물도 있다. 또 꽃이 가득한 정원에는 기린초, 초롱꽃 체리벨, 범부채, 참나리 등 야생화가 가득하고 맥문동도 눈에 띄었다.병목안시민공원은 철길과 화물열차가 있는데 원래 이곳은 1930년대에서 1980년까지 자갈을 생산하는 채석장으로 사용되던 곳이었다. 이곳에서 생산된 자갈은 경부선이나 수인선 철도를 만드는 데 사용되었고 지금은 그 자리에 공원이 조성되어 어린이놀이터와 과거 철로를 따라 석재를 운반하던 열차가 다니던 길임을 추억하기 위한 장소로 조성되었다. 넓은 잔디광장에서는 행사나 모임을 하기도 하고, 쉼터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모여 윷놀이나 담소를 나누거나, 책을 읽기도 한다.다양한 운동 시설, 쉼터 있는 학의천 제1교 생활체육 운동장학의천은 안양 지역 사람들의 산책로로 사랑받는 곳이다. 건설교통부 주최 지난 2006년 5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던 명성에 걸맞게 언제 가 보아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안양 학의천은 총 4.5km 구간으로 산책로 겸 자전거 도로가, 맞은편은 자연 그대로의 오솔길이 만들어져 있으며 현재 1급수에만 서식한다는 버들치 등 21종의 어류와 청둥오리 등이 서식하고 있다.특히 백운중학교 인근 학의천 생활체육 운동장은 다양한 운동 시설과 쉼터가 조성되어 있어 흐르는 학의천을 감상하며 여름 풍경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코로나 이전에는 의왕시 주최 야간 운동 교실이 열려 낮보다 밤에 더 찾는 사람이 많았던 장소이다.현재 최근 내린 폭우로 자전거 길에서 맞은편 오솔길로의 이동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평소에는 징검다리를 이용해 양쪽 길을 오고 갈 수 있다. 오솔길 역시 울창한 나무 아래 곳곳에 벤치가 조성되어 있어 한가로이 앉아 도심 속 자연을 즐길 수 있다.지난 8일 토요일 학의천 제1교 생활체육운동장에서 만난 임순영(45·안양시 관양2동)씨는 “매일 저녁 남편과 함께 학의천을 산책한다”며 “걷다 쉬어가고 싶을 즈음 쉼터가 있고, 달리기, 공중걷기는 물론 등·허리지압기까지 운동 시설이 갖춰져 있어 사계절 자연 풍경을 보며 운동을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고가도로 아래 시원한 그늘, 농수산물 사거리 분수대 쉼터눅눅하고 습한 여름이면 생각나는 곳, 분수대. 그저 시원한 분수대의 솟아올랐다 빠르게 낙차하는 물줄기만 보아도 가슴이 뻥 뚤리는 느낌이다. 자유공원 둘레길 옆 고가도로 아래 조성되어있는 자그마한 쉼터와 분수대는 양옆으로 달리는 차량들 사이에 자그마한 섬처럼 자리 잡은 작은 공원이다. 고가도로 아래로 뜨거운 햇살을 피할 수 있고, 항시 그늘이 져 있어 다른 곳보다 훨씬 시원하다. 편히 앉아 쉴 수 있는 벤치가 여러 개 조성되어 있고, 자그마한 오솔길 양옆에는 들꽃언덕이 조성되어 있다. 샘마을 주민 김미숙 씨는 “평소에는 무심코 지나다니느라 쉼터가 이렇게 조성되어있는지 몰랐다”며 “자유공원둘레를 한 바퀴 돌다가 한적하고 그늘이 져있는 쉼터에서 잠시 쉬어가기 좋다”고 말했다. 생각보다 공간이 넓어 아이들이 놀기에도 적당하고, 분수대가 가동될 때면 더욱 좋아한다고.이곳 분수대옆 쉼터는 외곽순환도로 아래에 조성되어 있어 항상 그늘이 있는 것이 장점이다. 뜨거운 한여름에는 벤치에 앉아 있다 보면 서늘한 바람을 느낄 수 있다. 혹시라도 비가 온다해도 걱정없다. 고가도로가 막아주기 때문이다. 그저 지나갈 때는 고가도로 때문에 외관이 망쳐진다 생각도 했지만 이렇게 작은 쉼터하나가 마음을 달래준다. 고가도로 아래 시원한 그늘과 분수대. 코로나와 무더위로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착한 공간이다.분수대와 우산 장식이 만든 그늘 쉼터, ‘범계역 문화의 거리’평촌 범계역 부근에 위치한 ‘문화의 거리’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안양지역 명소다. 수많은 상점과 식당가, 편의시설이 자리해 있으며, 교통까지 편리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또한, 이곳은 거리 중간마다 여러 개의 분수대를 설치해 여름이면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 더위를 식혀준다. 분수대 주변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들이 마련돼 시간마다 여러 모양으로 뿜어져 나오는 분수를 구경하기에 더없이 좋다. 시원한 분수쇼를 감상하다 보면 더위가 저절로 사라지기도 한다.문화의 거리 중간에는 수많은 우산을 공중으로 띄운 장식물을 설치해 볼거리와 여름 더위를 한 번에 잡았다. 형형색색의 우산들은 거리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것은 물론 뜨거운 여름 햇빛을 가려 그늘까지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하늘에 떠 있는 우산 아래 앉아 있으면 한낮 여름 더위 피하기에는 그만. 우산 그늘은 시원한 기분까지 느끼게 한다.또한, 문화의 거리 가운데 위치한 중앙분수대 기둥은 최근 화려한 모자이크 타일로 장식돼 분수대를 더욱 운치 있게 만들어 준다. 아울러, 문화의 거리 내에 자리한 검은 대리석 벤치와 화단도 이와 동일한 모자이크 타일을 설치해 이미지 개선을 꾀했다.아름다운 우산 장식이 만들어 준 그늘과 중앙분수대에서 시원하게 내뿜는 물줄기는 도심에서 더위를 피하게 해주는 고마운 환경이 되고 있다. 한여름 도심을 산책하다 더위를 피하고 싶을 때는 범계역 문화의 거리를 찾아 시원한 분수와 우산 그늘 아래서 쉬어보는 건 어떨까?시원한 나무숲과 쉼이 있는, ‘어린이평안공원’평촌 학원가 근처에는 아이들이 놀기 좋고 주민들이 산책하기에도 좋은 작은 공원들이 많다. 그중에서 평촌초등학교 옆에 있는 평안공원은 무더운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평안공원은 평온하고 안전한 마을이라는 뜻을 가진 평안동의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동네 공원으로 관리가 잘 되어있어 깨끗하고 쾌적한 것은 기본. 나무숲이 있어서 그늘이 많고 시원하다.공원에 들어가면 초입에 편안하게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쉴 수 있는 정자가 있다. 정자에 앉아 시원한 매미 소리를 들으며 주변 풍경을 감상하면 여름 더위가 물러가는 듯하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터와 운동기 2020-08-12
- 쉬어가는 길 아름다운 경북구곡길을 같이 걸어요 경상북도에서는 8월 4일 부터 '경북구곡 걷기 라디엔티어링'(라디오 생방송을 통해 퀴즈 형식으로 전달되는 통과 지점을 찾아가며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는 걷기 운동) 참가자를 모집한다.구곡(九曲)은 아홉 굽이라는 뜻으로 조선시대 유학자들이 깊은 산속의 경치 좋은 곳을 찾아 학문을 닦기 시작하면서 구곡문화가 유래했으며, 경북도에는 도산구곡, 선유구곡 등 43개소의 구곡이 남아있어 전국 150여개 구곡 중 28%를 차지하고 있다.이번 '경북구곡 걷기 라디엔티어링'은 8월 22일부터 10월 31일 까지 풍광이 뛰어나고 옛 선현들의 발자취가 묻은 경북구곡을 널리 알리기 위해 백두대간 지역의 대표 5개 구곡에서 6회에 걸쳐 운영할 계획이다.△8월 22일 안동 하회구곡을 시작으로, △9월 19일에는 성주 무흘구곡(1~5곡), △9월 26일에는 문경 선유구곡, △10월 17일에는 상주 용유구곡, △10월 24일에는 김천 무흘구곡(6~9곡), △10월 31일에는 영주 죽계구곡에서 진행되며,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 준수에 따라 매회 99명을 선착순 모집한다.특히, 올해의 주제는 ‘화양연화(花陽蓮華,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로 정해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숲에서 치유하고 쉬어갈 수 있는 쉼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통합브랜드 이미지(BI: Brand Identity) 쉼표(→→)를 개발하고 각 구곡에 어울리는 하위테마와 슬로건을 설정해 운영할 계획이다.참가자들은 2시간 동안 생방송 라디오 해설과 안내를 따라 구곡숲길을 걸으며 구곡관련 퀴즈풀이, 아름다운 구곡을 배경으로 한 사진 콘테스트, 현장참가자의 인터뷰, 버스킹 공연 등 각 지점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도착지점까지 걷게 된다.또한, 이번 행사와 연계해 8월 19일에는 ‘구곡길 활성화를 위한 포럼’을 개최하며, 지역의 대학생으로 구성된 구곡스포터즈단을 활용한 SNS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행사참가는 구곡걷기를 희망하는 전 국민 누구나 세계유교문화재단 전화접수 또는 재단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자세한 내용은 세계유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 경북구곡 걷기 행사를 통해 지친 마음에 휴식을 주고 가족과 친구와 함께 숲길을 걸으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쌓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전국에서 찾아와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다양한 비대면 경북의 숲 여행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0-08-10
- 일산호수공원 플라워북카페 일산 호수공원에 새로운 명소가 운영 중이다. 고양꽃전시장 일부를 개조해 만든 플라워북카페다. 높다란 천장과 넓은 규모의 실내가 개방적이고 시원한 인상을 더한다. 특히 유명 작가의 작품을 모티브로, 책 하나하나를 쌓아 만든 초대형 삽화는 저절로 카메라를 들게 만든다. 플라워북카페는 여러 공간이 있다. 초록 식물 사이에서 자유롭게 책을 열람할 수 있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책을 읽을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놓았다. 청소년 소설, 일반 소설, 인문.철학, 어린이 책 등 다양한 책들이 장르별로 갖춰져 있다. 대출은 할 수 없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꾸며진 화사한 분위기의 키즈 존도 마련돼 있다. 희귀하고 신기한 모양의 수석 전시전도 함께 둘러볼 수 있고, 마음에 드는 화분을 구매할 수 있는 코너도 있다.2층에는 커피, 베이커리 등을 먹을 수 있는 카페테리아가 있어 쉼터이자 출출한 배를 달랠 수도 있다. 원데이플라워클래스, 어린이 체험 강좌 등 다양한 강좌가 진행되는 플라워아카데미도 운영된다. 강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고양국제꽃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입장하기 전, 발열체크와 방문기록 등은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호수공원을 산책하다 들려도, 가족들과 함께 조용히 책 읽는 시간을 갖고 싶을 때 등 언제든지 찾아 쉬어갈 수 있는 시민 공간이다.위치: 호수공원 꽃 전시관문 여는 시간: 1층 오전 10시~ 오후 7시 2층은 오후 10시까지. (동절기엔 시간이 다름) 매주 월요일 휴관문의: 북카페 031-908-7643 플라워 아카데미 031-901-6455 2020-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