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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지역 일반계고 원격수업 상황 및 2학기 학사일정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자 교육부 지침에 따라 서울과 경기, 인천 수도권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가 지난달 26일부터 9월 11일까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30일부터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었지만 고3은 등교수업이 가능한 상황. 3단계로 격상되면 고3도 원격수업으로 변경된다.온라인 개학과 블렌디드 러닝이라는 초유의 상황이 진행되는 가운데 안양지역 일반계고 원격수업 진행 상황 및 2학기 1차 지필평가 등 학사일정을 살펴봤다.실시간 쌍방향 수업 확대… 출결지침 확인하고 준수해야성문고, 양명여고 등 1학기에 실시간 수업을 적극적으로 실시한 학교의 경우 개학과 동시에 무리 없이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9월 1일 개학한 성문고는 고1·2 대상 전 교과목 ‘ZOOM 활용 실시간 쌍방향 수업’ 100% 실시를 공지하고, 1학기에 개설한 각 교과목 회의방(수업방)은 그대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기존 수업 플랫폼으로 활용하던 EBS온라인클래스는 수업 자료를 제공하거나 미등교 학생의 수업결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체학습 자료를 제공하는 통로로 활용하기로 했다.백영고는 개학을 하루 앞둔 지난 8월 25일 가정통신문을 통해 1·2학년 원격수업과 3학년 등교수업 일정을 안내했다. 1·2학년의 경우 지난 26일부터 9월 4일까지 EBS 온라인 클래스로 수업을 진행하고, 9월 7일부터 9월 11일까지 구글 플랫폼으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평촌고 역시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학습결손을 줄이고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해 2학기부터는 수업의 일부를 줌(Zoom)을 이용해 쌍방향 온라인 화상수업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안양여고는 개학일인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1일까지 구글 클래스룸 기반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안양여고는 “2학기 원격수업이 실시간 쌍방향으로 이루어지는 관계로 출결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수업 종료 시까지 수업에 접속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해당 수업은 나이스에 즉시 결과로 처리된다”고 공지사항과 가정통신문을 통해 주의를 당부했다.따라서 학생들은 수업 시간표에 따라 해당 수업 클래스룸에 반드시 접속해 수업을 들어야 한다. 접속만 하고 참여하지 않을 경우 역시 결과로 처리된다. 기술적인 문제로 접속이 어려워 수업에 참여가 곤란한 경우 담임교사 또는 교과 담당 교사에게 연락을 취하고 교과 담당 교사의 안내에 따라 추후 대체 수업을 수강해야 출석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8월 31일 개학한 양명고는 9월 2일 수요일과 교환수업을 진행했다. 1·2학년의 경우 월요일부터 줌(Zoom)을 활용한 실시간 수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담임 교사와 학급 활동을 통해 실시간 수업에 대한 주의사항을 전달받고 오후부터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서이다.양명고는 “실시간 수업은 스마트폰보다는 컴퓨터를 활용하는 것이 수업 참여에 더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반드시 학생 얼굴이 나오도록 카메라를 켜 주어야 한다”며 “교사가 실시간 쌍방향 화상 수업을 통해 직접 관찰 확인한 학생의 수행 과정 및 결과를 평가하거나 학생부에 기재가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 등교 수업에서와 마찬가지로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공지했다.2학기 1차 지필평가 10월 중순부터 시작한편, 지난 30일부터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됐다. 이번 조치는 9월 6일 밤 12시까지 8일 동안 적용된다. 수도권의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에서는 포장과 배달 주문만 가능하고, 음식점과 제과점은 밤 9시 이후 야간 영업이 제한된다.8월 31일 0시부터는 아동과 청소년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 강화 조치가 시행되어 수도권 학원에서는 비대면 수업만 허용되며 독서실과 스터디카페에도 사실상 운영을 금지하는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다만 9인 이하 교습소는 이번 방역 조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이에 따라 안양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은 당장 10월 중순 예정돼있는 1차 지필 평가 대비를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는 걱정이다.2학기 학사일정을 최근 수정 공지한 백영고는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2학기 1차 지필평가를 치른다. 동안고는 10월 15일부터 20일, 신성고는 10월 19일부터 22일, 인덕원고는 10월 15일부터 20일, 평촌고는 10월 19일부터 22일 1차 지필평가가 예정되어 있다. 학년별로 일정이 다른 학교들도 있다. 성문고는 1학년의 경우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2학년과 3학년은 11월 3일부터 6일까지 예정 돼 있다. 또 안양여고와 양명고 3학년의 경우 10월 초 1차 지필평가가 예정되어 있어 준비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표_안양지역 일반계고 2학기 1차 지필평가 일정※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수업 참여시 유의 사항① 반드시 입장 및 퇴장 시간을 지키자.수업 시작 후 출석 체크 시 없는 학생에 대해서는 결과처리 되며, 출석 확인은 매시간 이루어어 진다. 아울러 교사에 의한 수업 종료 전 무단 퇴장하는 것도 결과처리 된다.② 불법 촬영 및 수업 방해 행위 금지!수업 중 임의로 화면을 저장, 촬영하는 행위, 탈의·노출 등의 복장 불량 행위, 기타 수업 방해 행위 등은 처벌받을 수 있다. 또 교복 착용은 아니더라도 바른 자세로 수업에 참여해야 한다.③ 시간표를 철저하게 확인한다.학생 개별 철저한 시간표 확인이 필요하다. 동일 교과의 다른 교사에게 수업을 듣는 경우 수업 참여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담당 교사의 수업에 참여해야 한다. 특히, 2학년 선택과목의 경우 주의가 필요하며, 해당 선생님의 ID를 정확하게 확인해야 한다. 2020-09-02
- 2020학년도 분당지역 중·고교 학사 일정 올해 각 학교의 학사일정은 여러 번 수정되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2주 만 늦추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등교가 한 번, 두 번, 자꾸 미뤄지면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그리고 방학 관련 일정이 달라졌다. 예년과 비교해 달라진 분당지역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사일정(2020년 6월 15일 기준)을 한 군데 모아보았다. 단,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아 2학기 일정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 1학기 학사일정만을 정리했다.참조 각 학교 홈페이지분당지역 중학교 2020학년도 1학기 학사일정코로나19로 예전에 없던 학사일정을 진행 중인 분당구의 중학교는 교육부의 권고사항을 대부분 학교들이 수용해 여름방학 기간을 2주 이상 가질 예정이다. 그러나 학교 사항으로 인해 내정중(5일), 매송중(6일), 야탑중(7일)과 같이 여름방학을 대폭 줄인 학교도 눈에 띈다.또한 등교 연기와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는 수업 운영방식으로 인해 시험이 없는 자유학년제를 진행하는 1학년을 제외한 2, 3학년은 1학기 중간고사 없이 기말고사만을 치를 예정이다. 1학기 동안에는 단 한 번의 시험만을 치르기 때문에 자사고와 특목고를 준비 중인 중3학생들은 특히 신경을 써 기말고사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학교 출석 시 치러지는 수행평가 역시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학교명기말고사 일정여름방학식개학일구미중학교7월 27~29일8월 12일8월 27일낙원중학교7월 15~17일(2학년)/ 22~24일(3학년)8월 5일8월 24일내정중학교7월 27~28일(2학년)/ 29~31일(3학년)8월 13일8월 19일늘푸른중학교7월 29~31일(2,3학년)8월 13일9월 1일매송중학교7월 29~ 31일(2,3학년)8월 14일8월 21일백현중학교7월 27~30일(3학년)/ 8월 3~5일(2학년)8월 13일9월 1일보평중학교7월 22~24일(2학년)/ 7월 28~30일(3학년)8월 14일9월 1일분당중학교7월 27~29일(2학년)/ 7월 30일~ 8월 3일(3학년)8월 12일8월 26일불곡중학교7월 22~24일(2,3학년)8월 7일8월 24일삼평중학교7월 27~30일(3학년)/ 8월 3~5일(2학년)8월 13일8월 28일샛별중학교7월 22~23일(2학년)/ 22~24일(3학년)/7월 31일8월 17일서현중학교7월 27일(오전 3학년/오후 2학년)8월 12일8월 27일송림중학교7월 22~24일8월 7일8월 24일수내중학교7월 28~30일(오전 3학년/ 오후 2학년)8월 14일8월 28일신백현중학교7월 20,21,23일(3학년)/27,28,30일(2학년)8월 12일9월 1일야탑중학교7월 22~24일8월 17일8월 25일양영중학교7월 29~31일8월 14일9월 1일운중중학교7월 20~22일8월 7일8월 27일이매중학교7월 27~29일(3학년)/ 8월 3~5일(2학년)8월 12일8월 26일장안중학교7월 28~29일(2학년)/ 27~29일(3학년)8월 12일9월 1일정자중학교7월 21~24일8월 10일9월 1일청솔중학교7월 28~30일8월 17일9월 1일판교중학교7월 20~22일(오전 3학년/ 오후 2학년)8월 10일8월 28일하탑중학교8월 4~6일8월 14일8월 31일분당지역 고교 2020학년도 1학기 학사일정분당지역 고교들은 6월에 치른 중간고사에 이어 7월 말부터 8월 초 사이에 기말고사를 실시한다. 5월 20일 고3 학생들의 등교를 시작으로 5월 27일 2학년, 6월 3일 1학년이 등교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1학년과 2학년들은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게 되었다.따라서 1,2학년 학생들은 학교에 등교한 날에는 집중적으로 각종 수행평가 및 과제상황 평가, 그리고 대회와 동아리를 비롯한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정신없이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외부적 요인으로 변동성이 많은 상황으로 중간고사 일정도 바뀐 학교들이 많은 만큼 1학기 동안은 각 학교에서 공지하는 내용들을 수시로 확인해 각 대회와 활동을 놓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거듭 학사일정을 수정한 학교들은 경기도교육청의 권고사항인 2주 이상의 여름방학 안을 받아들여 학교 상황에 맞춰 학생들이 조금이나마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2학기 중간고사는 10월말로 예정하는 학교들이 많다.학교명기말고사여름방학식2학기 개학식낙생고등학교8월 3일(월) ~ 8월 6일(목)8월 14일(금)8월 24일(월)늘푸른고등학교7월 30일(목) ~ 8월 4일(화)8월 14일(금)9월 1일(화)돌마고등학교8월 6일(목) ~ 8월 11일(화)8월 17일(월)9월 1일(화)보평고등학교8월 5일(수) ~ 8월 10일(월)8월 18일(화)9월 2일(수)분당고등학교7월 30일(목) ~ 8월 4일(화)8월 14일(금)9월 1일(화)분당대진고등학교8월 4일(화) ~ 8월 7일(금)8월 14일(금)8월 24일(월)분당영덕여자고등학교8월 6일(목) ~ 8월 11일(화)8월 18일(화)9월 3일(목)분당중앙고등학교7월 30일(목) ~ 8월 5일(수)8월 14일(금)8월 31일(월)불곡고등학교7월 30일(목) ~ 8월 4일(화)8월 13일(목)9월 1일(화)서현고등학교8월 6일(목) ~ 8월 11일(화)8월 18일(화)9월 2일(수)송림고등학교8월 6일(목) ~ 8월 11일(화)8월 18일(화)8월 25일(수)수내고등학교8월 4일(화) ~ 8월 7일(금)8월 14일(금)8월 31일(월)야탑고등학교7월 30일(목) ~ 8월 4일(화)8월 14일(금)8월 31일(월)운중고등학교8월 5일(수) ~ 8월 10일(월)8월 18일(화)9월 2일(수)이매고등학교8월 3일(월) ~ 8월 6일(목)8월 14일(금)8월 31일(월)태원고등학교8월 3일(월) ~ 8월 6일(목)8월 18일(화)8월 24일(월)판교고등학교8월 3일(월) ~ 8월 6일(목)8월 14일(금)9월 1일(화)한솔고등학교7월 29일(수) ~ 8월 3일(월)8월 14일(금)9월 1일(화)성남외국어고등학교7월 30일(목) ~ 8월 4일(화)8월 13일(목)9월 1일(화) 2020-06-29
- 분당 진학교사가 알려주는 코로나19로 달라진 학사일정에서의 고1·고2 학생부 관리 코로나19로 달라진 학사일정과 수업 운영 방식은 학생과 학부모들을 불안하게 만든다. 대입에서 이전에는 경험한 적 없었던 올해의 특수한 상황이 어떻게 반영될지를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교과 성적 외에도 학생부전형에서 주요 평가요소인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는 창의적 체험활동, 봉사활동, 독서활동, 비교과활동 등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이에 분당지역 고교 진학 교사들에게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으로 혼란스러운 고1 학생들과 고2 학생들이 이번 1학기에 학교생활기록부에 어떤 내용들을 채워야 하는지 들어보았다.도움말 김주동 교사(태원고등학교 진학지원센터장)·이지훈 교사(늘푸른고등학교 대입지원센터부장)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 교과학습 발달사항의 주요 기재항목 및 내용2020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 변화참조 교육부 2020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학사일정 변화는 있지만 여전히 참여할 비교과 활동 많아대다수의 분당지역 고교에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줄이기 위한 교육부의 2/3 등교 원칙에 따라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각 학교들은 대입을 앞둔 3학년들은 매일 등교수업을 하고 1학년과 2학년들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며 등교 인원을 조절하고 있다. 이처럼 예년과 비교해 줄어든 등교 기간은 학습에 대한 우려와 함께 학교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활동들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야기한다.늘푸른고등학교 이지훈 대입지원센터 부장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불안해하는 이유는 거듭된 등교 연기로 변화된 학사 일정이 대입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늠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비록 미뤄진 학사일정으로 시기가 늦어지기는 했지만 학교마다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동아리 활동과 대회 등 여러 행사들이 공지되고 있다고 전했다.덧붙여 “올해는 교육부가 방학동안 이루어지는 학교 행사도 학생부에 기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니 비교과 활동을 수행할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다”며 “학사 일정이 미뤄진 것이지 참여할 비교과 활동이 없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태원고등학교 김주동 진학지원센터장은 “이런 시기일수록 모두의 조건이 동일하다는 생각을 갖고 현재 할 수 있는 활동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우선 지필고사와 수행평가에 집중해 내신 성적을 챙기고 전공적합성과 지적 호기심 등을 드러낼 수 있는 독서를 많이 하라”고 조언했다.무리한 비교과 활동보다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내용에 집중할 것최근 여러 대학에서 올해 고3 학생들의 상황을 고려한 대책들을 발표하고 있다. 서울대는 지역균형 전형의 수능 최저등급 조건(3과목 2등급 이내→3등급 이내)을 완화했으며 연세대와 한국외대는 학생부에 기재된 3학년 1학기의 수상경력, 창의적체험활동, 봉사활동 실적을 미반영하는 등 비교과에 대한 불이익을 최소화할 방침들을 밝히고 있다.김주동 진학지원센터장은 “올해 입시에서 고3 수험생들이 재수생과의 경쟁에서 불리하지 않도록 여러 대책이 나오는 것처럼 현재 고1과 고2 학생들의 입시에서도 올해 상황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방침이 아니라도 현재 고1과 고2 학생들의 학교생활기록부는 현재 고3들과 비교해 글자 수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 항목들이 생기기 때문에 각 교과 담당 교사들이 평가한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은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이지훈 대입지원센터장 또한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는 모든 수업시간에 학생이 보인 활동을 기재하는 것이 아니라 몇 번의 수업에서 학생이 보인 의미 있고 인상적인 활동을 기재한다. 따라서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는 수업 방식이지만 적극적인 자세로 수업에 참여하며 교사에게 자신의 강점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원격수업 내용도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기재할 수 있어학교생활기록부에는 교사가 직접 확인한 내용만을 기재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온라인을 통한 원격수업은 학생부에 기재될 수 없다는 생각에 수업에 소홀해지기 쉽다.교육부에서는 7월부터 모든 학교에서 쌍방향 수업을 실시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김주동 진학지원센터장은 전하며 “학생과의 소통이 가능한 쌍방향 수업에서 교사가 직접 확인한 내용은 충분히 학생부에 기재할 수 있습니다. 단방향 수업을 하더라도 수업 중의 중점 내용을 정리해 학교 수업 플랫폼(구글 클래스룸, EBS 클래스룸 등)을 통해서 수시로 질문을 하면 그 내용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교과담당 선생님이 학생부의 세특을 기록할 때 근거로 사용되기도 합니다”라고 원격수업 내용을 학생부에 기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었다.이지훈 대입지원센터 부장은 “학생들이 등교할 때 원격수업에서 학습한 내용들을 평가하기 위해 수행평가와 과제활동 중심의 활동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니 각 과목의 일정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에서 가능한 방법으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보인다면 예년과 비교해 교사가 학생부에 기재하는 내용이 적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태원고등학교 김주동 진학지원센터장“입학사정관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변화가 많은 지금의 상황을 모두 알고 있기 때문에 현재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에 충실하게 참여하면서 내신공부와 수능공부가 병행하는 방법이 입시를 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늘푸른고등학교 이지훈 대입지원센터부장“교사가 수업할 때 학생들이 어떤 태도를 보였는지 그대로 학생부에 나열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고 수업 시간에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한 내용들을 통해 자기 역량을 보여주는 노력을 한다면 예년과 다르지 않은 학생부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Q&A로 알아보는 학교생활기록부 관리Q. 개학 연기 및 온라인 수업과 등교 수업의 병행 등 코로나19로 달라진 2020학년도 1학기 학교생활기록부에서 집중해야 할 사항과 방향은 무엇일까요?예측하지 못했던 상황을 맞은 이번 1학기의 경우에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될 수 있는 내용이 예년과 같을 수은 없다. 김주동 진학지원센터장은 “여러 대학에서 고3학생들을 위한 대책들이 발표되며 현재 고1, 고2도 이런 방침과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 예측되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동아리활동과 학교 경시대회 등에 참여를 하여 기본적인 내용을 준비해야 해야 합니다”라고 조언했다.연세대와 한국외대 등에서 발표한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3학년 1학기의 수상경력, 창의적 체험활동, 봉사활동을 미반영한다는 것이지 학생부 전체 내용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이점을 명심해 동아리와 봉사활동, 진로활동 등 코로나 19로 인해 원활하지 않은 활동들을 고집하는 것보다 자신의 진로 특성 및 학업 특성이 잘 나타나도록 온라인 수업과 등교 수업에서 이루어지는 수행평가 및 과제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독서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한다면 풍부한 내용들을 담아내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낼 수 있다.Q. 수상경력과 동아리활동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현재 고3 학생들과 달리 고1과 고2 학생들의 입시에서는 한 학기당 한 개의 수상만을 선택해 기재해야 한다. 이처럼 수상 수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조바심을 가지지 말고 지금부터 학교에서 공지하는 대회들을 놓치지 말고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올해는 방학동안 이루어지는 학교 대회와 활동들도 학생부에 기재할 수 있으니 놓치지 말자. 김주동 진학지원세터장은 “학급에서 모두 어려워하는 일인 학급 방역 소독을 담당하면 봉사상이나 선행상 등이 주어질 2020-06-29
- 온라인 개학, 학교 일정 어떻게 달라졌을까? 초·중·고가 모두 온라인 개학을 실시했다. 4월 9일 고3을 시작으로, 16일에는 고1, 2가, 20일에는 초1까지 전 학년이 인터넷 상에서 새 학기를 맞이했다. 줄어든 수업 일에 비례하여 교육부는 모의고사와 대입 일정을 순차적으로 연기시키고, 일선 학교에도 법정 수업일수 및 시수를 감축할 수 있도록 했다. 10일 이상 줄어든 수업일수에 따라 노원구 고교들의 변경된 학사일정을 정리해봤다.중간고사 6월 초, 기말고사 7월 말1학기 중간고사 시행 방식과 온라인 수업 내용이 시험 범위에 포함되는지 등에 대한 문의가 많다. 노원구 고교들은 평가 시기 외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한다. 내신 등급을 기말고사 한 번으로 결정하기엔 학생들의 부담이 크기 때문에 중간·기말고사를 모두 실시한다. 수행평가도 등교 개학 이후 원래의 비율대로 실행할 예정이다. 교육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원격 수업에서 학습한 내용은 등교 후 지필평가를 통해 성취도 등을 확인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온라인 수업은 성취 기준과 진도 등을 고려해 진행하고, 이는 시험에도 출제된다. 용화여고는 사설AP를 설치해 유·무선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비하고 100% 쌍방향 수업을 진행 중이다. 6월 1일 중간고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진여고는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학습 도움을 주고 있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지속적인 대화와 상담을 하고 있다. 6월 8일 중간고사를 계획하고 있다. 기말고사는 대다수의 학교가 7월 말부터 8월초 시행 예정이다.여름방학 2주, 겨울방학 1달로 축소등교 개학이 언제 시행될지 아직은 불투명하지만 고교들은 5월초로 예정하고 학사일정을 수립했다. 수업일수는 대진여고가 179일로 가장 많고 영신여고가 178일, 용화여고, 청원여고, 혜성여고는 177일이다. 여름방학은 8월 중순부터 말까지 2주간, 겨울방학은 1월 한 달이다. 청원여고는 8월 7일부터 23일로 가장 빨리 여름방학을 끝낸다. 영신여고와 혜성여고는 8월 14일부터 30일까지이다. 1학기 학교별 주요 행사는 모두 취소되거나 연기되었다. 혜성여고는 학교의 가장 큰 행사인 창의인성한마당과 혜성 축제를 취소했다. 대진여고는 큰솔잔치를 수능 이후로 연기하고 체육대회는 폐지했다. 영신여고는 스승의 날, 개교기념일 행사 등은 취소를 결정하고 1학기 행사는 등교 개학 후 조정할 예정이다. 다만 수학여행은 모든 고교가 2학기에 배치했다. 청원여고 9월, 대진여고, 용화여고, 영신여고는 10월, 혜성여고는 11월 예정이다. 종업식은 2월 5일이 가장 많다. 영신여고는 2월 9일이다.학부모 단체 4월 말 구성, 영재학급 준비해야학교들은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등을 4월 말까지 오프라인 모임 없이 구성한다. 학부모활동에 관심이 있다면 학교 홈페이지를 자주 체크해야겠다. 영재학급은 보통 등교 개학 후 2주 이내 선발한다. 하지만 청원여고는 4월 22일 서류접수를 먼저 마무리했다. 거점형 선택교육과정 모집도 대부분 4월 말까지다. 등교 개학이 시작되면 학교 일정은 빨라질 수밖에 없으므로 사전 대비할 수 있는 활동들은 미리 미리 해 두는 것이 좋겠다.표1. 온라인 개학에 따른 노원구 여고 학사일정(안)구분수업일수1학기여름방학겨울방학고3고1,2중간고사기말고사대진여고1791756/8(월)~11(목)8/3(월)~7(금)8/18(화)~9/1(화)21/1/8(금)~1/31(일)영신여고1781746/4(목)~9(화)7/27(월)~7/31(금)8/14(금)~30(일)20/12/31(목)~1/31(일)용화여고1771746/4(목)~9(화)7/29(수)~8/4(화)8/12(수)~26(수)21/1/6(수)~1/31(일)청원여고1771746/4(목)~9(화)7/28(화)~8/3(월)8/7(금)~23(일)20/12/31(목)~1/31(일)혜성여고1771736/2(화)~5(금)7/30(목)~8/4(화)8/14(금)~30(일)21/1/5(화)~1/31(일)표2. 2021학년도(현 고3) 대학 입시 일정구분기존변경수시 학생부 작성 기준일 / 마감일20/8/31(월)20/9/16(수)정시 학생부 작성 기준일 / 마감일20/11/30(월)20/12/14(월)수시원서접수기간20/9/7(월)~11(금)20/9/23(수)~9/29(화)합격자발표20/12/15(화)20/12/28(월)정시원서접수기간20/12/26(토)~30(수)21/1/7(목)~1/11(월)합격자발표21/2/1(월)21/2/6(토)수능시행일20/11/29(목)20/12/3(목)성적 통지일20/12/9(수)20/12/23(수)표3. 2021년 전국 모의고사 일정학년시행일주관기관학년시행일주관기관고320/4/24(금)서울시교육청(자택)고1, 220/4/24(금)서울시교육청(자택)20/5/12(화)경기도교육청20/6/18(목)한국교육과정평가원20/6/18(목)부산시교육청(서울 불참)20/7/22(수)인천시교육청20/9/16(수)한국교육과정평가원20/9/16(수)인천시교육청20/10/27(화)서울시교육청20/12/3(목)수능20/11/18(수)경기도교육청※ 4월 24일(금) 실시 예정인 고3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는 등교하지 않고 자택에서 시험지를 자율적으로 풀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성적표도 나오지 않는다.자료제공. 대진여고 이은섭 교무부장, 영신여고 김선우 교무부장, 용화여고 채유수 교무부장, 청원여고 조돈용 교무기획부장, 혜성여고 김영욱 교무부장 2020-04-23
- 경기도교육청, 4월 개학에 따른 학사운영 방안 안내 교육부는 지난 3월 17일, 밀집도가 높은 학교 내에서 감염이 발생할 경우 가정과 사회까지 확산될 위험성이 높아 불가피하게 전국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의 개학을 4월 6일로 추가 연장하는 3차 휴업명령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인해 각 학교들은 수업일수와 수업시수를 감축한 학사일정을 준비해야 한다. 경기도교육청은 3월 20일, 일선 학교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한 학사운영 방안을 각 학교에 안내했다. 교육부의 휴업명령에 맞춰 교과별 시수의 균형을 맞춘 조정과 여름방학을 2주 이상할 것을 권고한 이번 방안을 살펴보았다.참조 교육부·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한 4월 개학, 수업일수 감축 허용교육부는 코로나19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유치원과 어린이집 및 각급 학교의 개학을 세 차례 연기했다. 밀집도가 높은 학교 내에서 코로나 19의 감염이 발생하면 가정과 사회까지 확산될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코로나19에서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이번 조치는 4월 개학이라는 초유의 사태와 함께 학사 일정의 변화도 불가피하다.이번 세 차례 개학 연기 발표로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수업일수 감축 허용이다. 지난 2차 휴업명령까지는 수업일수 감축을 할 수 없었던 반면 3차 휴업명령 발표로 휴업기간이 3주가 넘으며 각 학교의 법정 수업일수(초중등 190일, 유치원 180일)를 감축하고, 감축한 수업일수에 비례하여 수업시수의 감축 또한 허용된다. 이처럼 수업일수 10일과 수업시수의 감축이 허용되면서 정해진 수업일수 규정으로 채 일주일도 되지 않는 여름방학을 선택했던 학교들의 학사 일정에 조금의 여유가 생기게 되었다.이날 교육부는 4월 6일로 개학을 예정하고는 있으나 그 시기는 코로나19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전하며 추가 휴업 상황이 발생하면 최대 19일 범위에서 수업일수의 감축이 가능하다는 말도 덧붙였다.구분(2.23) 1차 휴업명령(3.2) 2차 휴업명령(3.17) 3차 휴업명령휴업기간2020.3.2.~3.6(1주)3.9~3.20(2주)3.23~4.3(2주)수업일수수업일수 감축 없는 휴업수업일수 감축 허용 휴업다양한 후속 조치에 주목교육부는 이번 휴업명령 발표와 함께 그에 따른 후속조치들을 발표했다. 우선 늦어진 개학을 차질 없이 준비하기 위한 ‘신학기 개학 준비추진단’을 구성하고 시도교육청과 함께 개학 전후 학교 방역 및 위생관리, 학생 학습지원 대책 등 개학 전 준비사항을 점검하게 된다. 이외에도 긴급돌봄, 방역물품 구입, 온라인 학습 등 관련 재정 지원(지방교육재정교부금 2534억)을 확대하고 ‘학교방역 가이드라인’을 보완해 배포함으로써 학교에서의 실천 사항을 준비한다.한편 길어진 휴업으로 인한 학습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학습 교육정보화 지원사업’을 통해 정보소외계층 학생에게 PC, 인터넷 통신비 등 지원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원격학습 제공으로 온라인 학습 환경도 보장해 나갈 계획이다.이날 발표에서 수시 및 수능 등 대입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발표가 될 것이라는 기대들이 있었다. 하지만 교육부는 다양한 상황을 검토 중이라는 말과 함께 개학을 하고 나면 관련 사항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해 대입을 앞둔 고3들과 수험생들에게 아쉬움을 안겼다.경기도교육청, 학교별 자율적 수업일수 감축과 2주 이상의 여름방학 권고경기도교육청은 각 학교에 교육부의 3차 휴업명령에 따른 학사운영과 수업시수 감축방침을 전달했다. 기존 수업일수 규정과 달리 수업일수 180일 이상을 운영하고 감축 수업일수 10일에 해당되는 2주간의 수업시수는 학교 공동체 결정을 통해 자율적으로 감축할 것을 권고한 것이다. 이처럼 수업시수를 감축할 때는 학교별 교육과정 편제를 기준으로 조정하고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교과별, 학기별 수업일수에 균형을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더불어 각 교과별 성취기준이 누락되지 않도록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학습결손을 방지할 것을 권고한 경기도교육청은 특히 대입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고등학교의 경우는 교과 1단위를 16회로 1회만 감축해 운영할 것을 안내함으로써 특정 교과해 집중해 수업시수가 줄지 않을까 걱정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우려를 덜었다.또한 수업시수 확보를 위해 체육대회, 축제 등 각종 행사를 축소하거나 일정을 조정하고 학생 연령별 학습집중도, 시기와 계절에 따른 교육과정 전반의 흐름, 학생 휴식권 등을 고려해 여름방학을 2주 이상 확보하도록 권장했다. 단, 이와 같은 방침은 더 이상의 개학 연기 없이 4월 6일 개학이 되었을 때 가능하다.초등학교, 방학을 줄인 두 가지 학사운영 방안 제시경기도교육청은 초등학교 및 중·고등학교의 여건에 맞춰 변경 가능한 학사일정 조정 예시 안을 제안했다. 여름방학을 단축하는 1안은 신학기 휴업으로 줄어든 1학기 교과 내용을 학습할 수 있는 기간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고 겨울방학을 적기에 시행해 독감 등 겨울철 감염병의 확산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반면 줄어든 여름방학으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 피로도 증가 및 여름 폭염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두 번째는 겨울방학 단축안이다. 1안과 달리 여름 폭염 기간의 휴업으로 학습과 휴식의 적절한 균형이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2021년 1월 15일 무렵으로 겨울방학일이 지연되어 한파에 따른 독감과 같은 감염병이 확산될 우려도 있다. 1안 여름방학 단축안2안 겨울방학 단축안학사일정1학기2학기1학기2학기수업기간여름방학수업기간겨울방학수업기간여름방학수업기간겨울방학기간4.6~7.318.17~8.318.1~8.16(16일)9.1~1.171.8~2.28(52일)4.6~7.318.24~8.318.1~8.23(23일)9.1~1.141.15~2.28(45일)중등 학사 및 교육과정 편성은 교과별 균형 맞추는 것이 중요해4월 6일 개학으로 법정 수업일수 190일에서 10일을 감축할 수 있게 된 중·고등학교들은 학사일정을 다시 조정해야 한다. 감축한 수업일수에 비례해 수업시수 감축도 허용되었기 때문이다.일선학교에 안내한 개학 추가 연기에 따른 중등 학사 및 교육과정 편성·운영기준을 안내한 경기도교육청은 수업일수와 시수의 감축은 2020학년도 학교 교육과정 편제표를 기준으로 해야 하며 반드시 학교에서 학교구성원들과의 협의를 통해 감축 영역(교과/창체) 및 감축범위(시수 및 단위)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것을 강조했다. 수업시수를 감축할 때는 특정 교과에 편중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며, 교과/창체(자유학기활동, 학교스포츠클럽 포함) 영역 간 기존 비중을 유지하여 감축할 것을 권장했다.학생의 휴식권을 감안해 여름방학을 2주 이상 확보하려면 수업시수가 턱없이 부족하다. 따라서 부족한 수업시수 확보를 위해 체육대회와 축제 등 각종 행사 축소 및 지필평가 횟수 및 일수, 시기 등을 조정해 일정 수업시수를 확보할 것을 권고했다.또 수업일수 감축으로 생길 수 있는 학습 결손에 대한 보완대책도 필요하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는 교과별 성취기준 중심으로 교과 내용을 재구성하여 핵심 내용이 누락되지 않도록 계획하고 다음 학기 수업에 연계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운영방안을 마련해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학사 일정 운영 예시(중학교, 수업일수 180일의 경우)>학기기간운영내용일수비고14.6~8.121학기 수업90 8.13~8.31여름방학19여름방학 19일29.1~1.132학기 수업90수능일 재량휴업1.14~2.28겨울방학46겨울방학 46일총 수업일수: 180일(여름방학 19일, 겨울방학 46일) ※기후 및 계절, 각종 자격연수 등을 고려해 학교의 실정에 맞게 탄력적으로 2020-03-30
- 코로나로 인한 휴교로 인해서 변동될 수 있는 학사일정에 대해서..고3편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학생들의 휴교기간이 23일로 연장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고3 학생의 경우 1년 일정이 전국이 일치하게 돌아가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휴교령 해지는 23일 이후로 연장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고3의 경우 3월 모의고사가 4월로 미루어지게 되면서 매달 예정되어 있는 모의고사 일정에도 차질이 발생할 것이고 이것이 6월 9월 수능까지 연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1학기까지 학사 일정이 마무리 되어야 9월이 수시 원서접수를 실시하는데 이렇게 학기가 밀려버리게 되면 8월까지 학사일정을 마무리하자마자 바로 수시지원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올해 고3들의 행정업무가 무척 급하게 돌아가게 되고 학생마다 기록 누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의미기 때문에 미리 필요한 정보들이 누락되지 않도록 신경쓰셔야합니다.보통 중간고사 기간은 4월 말에서 5월초인데, 고3들의 경우 수시일정을 위해서 기존 일정대로 시험을 진행하게 될 경우와 다른 평가 방식(수행평가강화)로 중간고사를 평가하게 될 수 있습니다. 둘 모두 3학년 내신 역전을 기대하던 학생들에게는 매우 불리한 상황인데요. 수행평가의 경우 기존 내신 성적이 유리한 학생들이 유리한 부분이 존재하고 보통 고3 내신시험이 수능특강을 교재로 많이 진행되는 편인데, 시험 기간이 단축되게 되면 진도 속도를 예상하기가 너무 어려워집니다. 이렇게 발생하는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금 3월 휴교 시간을 잘 활용해야합니다.수능특강 교재를 미리 예습하여 마지막 내신 시험을 대비하고 4월에 치러질 모의고사를 준비해야합니다. 수시/정시 지원 전략을 세우기 위해선 모의고사와 내신 시험의 결과가 매우 중요한데 이것을 판단할 수 있는 시기가 뒤로 밀린다는 것은 지원 전략을 세울 시간적 여유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뜻이기 때문에 미리 입시 전략에 대해서 준비를 하시는 것도 필요할 거 같습니다. 보통 연초에 실시했던 입시설명회 또한 시기가 미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설명회가 있다면 최대한 참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동안 코로나로 인해서 단체 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기 때문에 작년도와 같은 정보수집은 불가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입시까지 여유가 있는 학년들은 지금 이시기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지만 고3의 경우에는 무척 불편한 상황이기 때문에 슬기롭게 대처해서 후회되지 않는 고3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중앙에듀플렉스원장 주설호 2020-03-12
- 코로나19로 달라진 학사 일정 3월 2일 교육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유·초·중·고 추가 개학 연기 및 후속 지원 방안과 2020학년도 1학기 대학 학사운영 권고안을 담은 교육 분야 학사운영 및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 8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재 여름과 겨울방학 일정을 조정하고 전체적인 학사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개학 2차 추가연기 발표 이후 안양지역 학교 상황과 앞으로 예상되는 고교 학사 일정 변화 및 대학입시 변수들을 짚어봤다.안양지역 각급 학교, 온라인 학습과 교과별 학습과제물 홈페이지 통해 공지교육부와 교육청의 방침에 따라 안양지역 각 학교 홈페이지에는 휴업 기간 동안 학생들이 학습할 수 있는 자료들과 활용 방법들이 공지됐다. 초중고 각 학교는 지난주 반편성과 담임 배정에 대한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교육부 발표에 따라 각 학교 상황에 맞는 온라인 학습과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교과별로 학습과제물도 공지됐다.1차 개학 연기 발표 후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 과제만 공지되었던 때와 달리 2주 연기되면서 대부분 학교가 탐구영역까지 확대해 과제를 공지하고 개학 이후 각 교과 수업시간에 교과 담당 선생님께 제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개학 후 수업과 연계 가능한 학습들을 제시해줌으로써 학생들이 개학 연기에도 불구하고 긴장감을 갖고 계획을 세워 학습할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함이다.개학 연기에 따라 변경된 학사 일정은 학교에 따라 다르지만 3월 19일 경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학생과 학부모들은 그 어느 학기보다 지속적으로 학교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확인하고 새 학기를 준비해야 한다.고3, 4월 2일과 28일 4월 두 차례 전국연합학력평가 실시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고교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중간고사는 4월 중순 경에 치러졌고, 기말고사는 6월 말경에 치러졌다. 그런데 올해는 개학 연기로 학사 일정이 지연되므로 중간고사는 5월 초·중순에, 기말고사는 7월 초·중순에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개학이 더 연기된다면 중간고사 범위는 축소되고 반대로 기말고사 범위가 많아질 가능성도 있다.또한 서울시교육청 주관 3월 학력평가는 4월 2일로 연기되고, 이에 따라 4월 8일 예정되었던 경기도교육청 주관 학력평가는 4월 28일로 연기됐다. 따라서 안양지역 고3 학생들은 4월 초와 4월 말, 두 차례 전국연합학력평가를 보게 되므로 이에 대한 준비도 해 두어야 한다.학교 개학도 연기됐지만, 3월 둘째 주 휴원하는 학원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그동안 사교육 의존도가 높았던 수험생들은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기 쉽다. 고3 학생들의 경우 학교 시험도 대체로 수능에 맞춰서 출제되므로 EBS 수능교재(수능특강) 중심으로 집에서 인터넷 강의 등을 활용해 자율학습을 실시한다면 중간고사 대비에 도움이 되고 수능도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수시 서류 준비, 부족한 수능 과목 보충 학습 등 짧아진 여름방학 대비 시간 안배 필수개학과 동시에 고3 학생들은 정신없이 바쁜 생활이 이어질 것이다. 이미 3월에 끝냈어야 할 수업 진도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고, 4월 2일과 28일 두 차례 전국연합학력평가, 동아리조직과 학급 정부회장 선거, 봉사활동 등이 모두 4월로 넘어간 상황이다. 특히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은 3학년 1학기 성적을 확보하기 위해 내신공부에 집중해야 하고, 곧바로 수시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여름방학이 짧아졌다고 하지만 고3의 경우 사실상 여름방학이 사라졌다고 보아야 한다.교육 전문가들은 “기존 고3 수험생들은 여름방학을 이용해 수시 자기소개서를 마무리하고, 수능 약점을 보완하기도 했다. 그런데 여름방학이 짧아지면 그만큼 시간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며 “수시 학생부 위주 전형을 준비하는 고3 수험생들은 이점을 고려해 대입 계획을 수정 보완해, 수시 서류와 수능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늦어진 개학, 고3 수험생을 위한 조언김석찬 군포고 3학년 부장교사고3 수험생 여러분! 힘내세요. 야구에서 위기 뒤에 찬스가 온다는 말이 있듯이, 위기를 잘 극복하면 여러분에게도 분명 좋은 9회 말 투아웃에 역전 만루 홈런 같은 순간이 오리라 생각을 합니다. 바로 이런 기회를 만들려면 준비를 해야 합니다. 꾸준하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1.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라.나의 적성에 맞는 대학, 학과가 어딘지 고민하고, 얼마의 성적을 올려서 목표로 하는 대학을 정하는 것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것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을 합니다. 막연하게 공부를 하는 것보다 목표를 정하고 간절하게 공부하는 것이 학습의 집중도나 성적향상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을 합니다. 2. 규칙적인 생활을 하라.계획표를 활용해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집에서 혼자 공부를 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학교에 등교할 때처럼 일정을 맞추어 놓고 생활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녁 늦게 공부를 하는 것보다 아침 일찍부터 시작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3. EBS 교육방송을 활용하라.매년 교육부에선 수능에서 70%를 EBS를 활용해서 출제를 하겠다고 합니다. 등교해서 수업을 할 때처럼 매일 꾸준히 교육방송을 시청하여 활용한다면 부족했던 과목을 보충할 수 있고 선행학습을 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작년 모의고사 기출문제도 있으니 자신의 능력을 체크 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집중이 안 되는 시간에는 방송강의를 통해서 시간을 알뜰하게 사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4.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워라.고3 수험생들은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개학하기 전에 꾸준히 학습량을 늘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직도 수능이 8개월 정도 남았습니다. 조급함보다 꾸준한 학습을 통해서 학습량을 늘리면 수능에서 원하는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이고, 학습량이 부족하다면 지금의 모습에서 큰 변화가 없으리라 생각을 합니다. 선배들 가운데 조바심으로 지름길을 택한다고 기본을 소홀히 해서 실패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5. TV, 인터넷, 휴대폰을 사용하지 마라.코로나19로 외출이 불가능해 집에서 공부를 하다 보면 잠깐씩 TV나 휴대폰을 가지고 있는 시간이 늘어 날 것입니다. 이것은 수험생이 실패를 하는 아주 흔한 경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절제를 통해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원하는 대학에 합격하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하고 대학 캠퍼스에서 여러분의 꿈을 펼치고 청춘을 노래할 수 있는 그 날을 상상하면서 때론 힘이 들고, 또는 막막할지라도 오늘 하루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다는 심정으로 노력한다면 합격의 영광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2020-03-11
- 교육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교육 분야 학사운영 및 지원방안 발표 지난 3월 2일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유,초,중,고 추가 개학 연기 및 후속 지원 방안과 2020학년도 1학기 대학 학사 운영 권고안을 담은 교육 분야 학사운영 및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전국의 모든 유,초,중등학교의 신학기 개학일을 당초 3월 9일에서 3월 23일로 2주일 추가 연기하기로 결정한 것. 교육부의 발표내용은 무엇인지 살펴보고 그로인해 달라질 수밖에 없는 학사일정은 어떤 것이 있는지 생각해봤다. 지역사회 전파 선제적 차단 목적“지난 2월 23일 1차 개학 연기 이후, 교육부는 질병관리본부 및 관련 전문가와 긴밀하게 협의하였으며, 그 결과 3월초부터 최소 3주 동안 휴업이 불가피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교육부의 이런 발표는 최근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학생의 외부 접촉과 이동을 최소화하여 학생의 감염을 방지하고 나아가 가정 및 지역사회 전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개학 전인데도 점차 10대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것도 개학 연기의 이유가 된 듯하다. 문제는 학사일정. 학교는 3월 3주간의 휴업을 실시함에 따라 여름,겨울방학을 우선 조정하여 수업일수를 확보하게 된다. 아직 각 학교별 세부 지침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만약 이후 추가 휴업이 더 발생하는 경우 법정 수업일을 10%(유 18일, 초중고 19일) 범위에서 감축하게 된다.혼돈의 1학기 개학이 연기되자 각 학년별로 다양한 문제들이 쏟아졌다. 일단 유치원생과 초등 저학년의 경우 돌봄 문제가 최우선 과제다. 교육부는 전담인력과 교직원이 합심하여 긴급 돌봄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히고, 가족돌봄이 가능하도록 유연근무제와 가족돌봄 휴가제 활용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지만 맞벌이 부부나 워킹맘의 입장에서는 큰 위기가 아닐 수 없다.현 고1의 경우 불안한 것 투성이다. 중학교 졸업식과 고등학교 입학식도 어영부영 넘겼는데, 1학년 반배정과 담임선생님도 대부분 문자로 통보받고 있다.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등교하기는커녕 담임선생님 얼굴도 보지 못했다. 고등 첫 시험이라는 3월 모의고사도 치러질지 미지수다. 대입으로 가는 첫 3월이 3년을 결정한다고들 하던데 이렇게 흐지부지 시작해도 되는 것인지 남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걱정거리뿐이다. 뒤죽박죽 학사일정, 중심 잃지 말아야 고3은 더하다. 많은 입시 전문가들은 3월 모의고사는 생략하고 4월 8일 모의고사를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지만 서울 지역의 경우 1,2학년은 4월 모의고사를 보지 않는다. 중간고사도 문제다.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의 경우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것이 3학년 1학기 성적이다. 그런데 개학을 늦추니 보통 4월 말에 치르던 중간고사의 범위가 애매해진다. 일부에서는 중간고사 일정이 5월로 연기될 거라고 예측한다. 그렇게 1학기 학사 일정이 연기되고, 여름방학이 단축되면 자기소개서를 준비할 충분한 시간이 확보되지 않는다. 독서를 비롯해 자율동아리, 각종 비교과 대회 등 학생부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 했던 학생들에겐 황금 같은 1학기의 시간이 빈칸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올해 고3의 입장에서는 수시를 준비하기도, 정시에 매진하기에도 애매한 상황이 되었다. 수시를 준비하자니 학사 일정이 꼬였고, 정시를 준비하자니 수능학습의 결정적 시기가 휴원으로 꼬였다. 벌서 재수를 준비하겠다는 웃지 못 할 이야기도 나온다. 하지만 내게 불리하면 다른 고3에게도 힘든 시간이다. 집에서 지내더라도 생활리듬을 잃지 않고 차분히 개인적인 공부를 하는 자세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교육부 개학 연기 발표 직후 한꺼번에 몰린 학생과 학부모들의 접속에 각 고등학교 홈페이지와 학부모서비스(나이스)의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불안해하는 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학교 홈페이지를 자주 방문해 개별 학교 방침에 귀 기울이고, 나이스를 통해 전년도 학생부 기재 내용을 확인한 후 짧아진 3학년 1학기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23일 이후로 개학이 더 연기될 수도 있는 최악의 사태도 준비하면서 마음단속을 단단히 해두어야 한다. 자율형 온라인 콘텐츠 무료 제공교육부는 2일 발표를 통해 위와 같이 밝혔다.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일정이고, 한 번도 체험하지 못한 학교다. 갑자기 도입된 시스템이 처음부터 원활히 진행될 리 없다.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위기를 넘기고 일상을 지키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주어진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우선 3월 첫 주에 담임 배정과 교육과정 계획 안내를 완료하고 디지털 교과서 e-학습터, EBS 동영상 등 자율형 온라인 콘텐츠를 초중고 학생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3월 2주부터는 온라인 학급방(e학습터, 위두랑, EBS, 클래스팅, SNS 단체방 등) 등을 통해 예습 과제 및 학습 피드백 제공하며, 학생들이 동영상 자료와 평가 문항 등을 포함한 교과서(초등 국정교과서, 초중등 디지털 교과서-사회, 과학, 영어 등)를 온라인으로 미리 볼 수 있도록 한다.”학원 휴원 강력 권고대형 단과학원은 물론 종합재수학원도 몇 주째 휴원이 진행 중이다. 학교도 못가, 학원도 못가, 심지어 PC방도 못가는 아이들 입장에서는 좀이 쑤시겠지만 학원 휴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학교처럼 강제 지침을 내릴 수는 없지만 교육부가 강력하게 권고하고 현장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다음은 이번 발표 내용 중 학원 휴원 관련 부분이다.“학원에 대한 휴원 권고를 다시 한 번 적극 실시하고, 기존에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합동으로 실시하던 현장점검을 지자체 등을 포함하여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원이 휴원 후 개원 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방역·소독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장기 휴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학원을 위해서는 각종 코로나 19 대응 경제 정책에 학원이 적극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해 나갈 예정이다.”대치동은 유사 이래 한가한 3월 첫 주를 보내고 있다. 다른 해 같으면 3월 모의고사를 위해 총력을 집중하고 있을 때다. 하지만 개학이 9일에서 23일로 연기되자 조금씩 다시 학원가에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학원은 휴원이지만 스터디카페를 중심으로 빈 테이블이 줄어들고 있는 것. 3주면 등급을 하나 올릴 수 있는 기간이니만큼 조심스럽게 일상을 회복하려는 조짐으로 보인다. 대학, 1학기 내내 온라인 수업?“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등교에 의한 집합수업은 하지 않고 원격수업, 과제물 활용 수업 등 재택수업을 실시한다. 구체적인 방식은 각 대학의 여건에 맞게 교원 및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한다. 「2020학년도 1학기 적용 일반대학의 원격수업 운영 기준」에 따라 대학이 원격수업 교과목 개설, 콘텐츠 구성방식 등을 자체적으로 편성하여 실시할 수 있도록 한다. 2020학년도 1학기 학사운영을 위해 필요한 행정조치는 대학이 우선 실시하고 추후 학칙 개정을 통해 소급 적용 할 수 있도록 한다.”이번 교육부 발표에는 대학교 학사운영에 대한 권고안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 권고안은 지난 2월 5일 교육부 개강연기 권고에 따라 대학이 1~2주간의 개강을 연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우려에 따라 추가적인 학사운영 방안의 마련이 필요하다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의 건의에 따른 것이다. 중요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문제는 온라인 강의 종료시점이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 2020-03-05
- 고교 학사 일정 변화 불가피, 향후 예상되는 입시 변수 3월 2일 교육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유,초,중,고 추가 개학 연기 및 후속 지원 방안과 2020학년도 1학기 대학 학사 운영 권고안을 담은 교육 분야 학사운영 및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신학기 개학일은 3월 23일로 연기됐고, 여름,겨울방학을 우선 조정해 수업일수를 확보하게 된다. 2020학년도 학사 일정 변화가 불가피하게 되었다. 예상되는 고교 학사 일정 변화와 대학입시 변수들을 생각해봤다.1학기 학교 시험 시기 늦춰질 가능성과 중간고사 범위 변화 예상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할 수 있는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일정은 개학이 연기되는 만큼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 고교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중간고사는 4월 중순경에 치러졌고, 기말고사는 6월 말경에 치러졌다. 그런데 올해는 개학 연기로 학사 일정이 지연되므로 중간고사는 5월 초·중순에, 기말고사는 7월 초·중순에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개학이 더 연기된다면 중간고사 범위는 축소되고 반대로 기말고사 범위가 많아질 가능성도 있다.고3은 EBS 수능특강 중심으로 재택 자율 학습 실시해야학교 개학도 연기됐지만, 학원도 휴원(또는 학생과 학부모의 자발적 휴원)이 예상돼 그동안 사교육의존도가 높았던 수험생들은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몰라 우왕좌왕 하기 쉽다. 고3 학생들의 경우 학교 시험도 대체로 수능에 맞춰서 출제되므로 EBS 수능교재(수능특강) 중심으로 집에서 인터넷 강의 등을 활용해 자율학습을 실시한다면 중간고사 대비에 도움이 되고 수능도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고1은 3월 학력평가 취소되면 자신의 학습 수준 및 위치 파악 어려워짐여느 때라면 고1 학생들은 입학 후 곧바로 3월 학력평가(서울시교육청 주관)를 보게 되고, 그 결과로 중학교 때까지의 학습 수준을 진단하고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게 된다. 또한 전국 또는 고교 내에서 자신의 위치도 파악하게 되므로 고교 3개년 간의 학습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된다.그렇지만 원래 3월 12일에 예정됐던 3월 학력평가는 지난달 25일 1주일 개학 연기를 발표하면서 이미 3월 19일로 한 차례 연기됐고, 다시 3월 23일로 개학이 2주일 연기됨에 따라 3월 학력평가도 4월초로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서울시 교육청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4월 2일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미 출제도 마친 상태라 연기돼도 진행에는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현재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이 또한 실현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2020년 고1~2학년 학력평가 일정은 3월, 6월, 9월, 11월인데, 이중 6월(부산시교육청 주관) 학력평가는 서울 고교들은 실시하지 않고 3월, 9월, 11월 3회만 실시할 예정이었다. 따라서 3월 서울시교육청 학력평가가 취소되면 고1 학생들은 9월이나 되어야 자신의 고교 학업수준과 약점을 진단할 수 있게 된다.서울시교육청 고1 3월 학력평가는 출제 범위가 중학교 범위이다. 그런데 4월로 연기하게 되면 이미 겨울방학부터 고교 공부를 시작했을 학생들에게 그 효과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현실적인 대안은 6월에 실시하는 부산시교육청 학력평가에 서울 고교 1~2학년들도 응시해 자신의 학습 수준을 진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 생각된다.고3 1학기 학사 일정 지연으로 수시 서류 준비 일정 촉박천재지변으로 수능이 1주일 연기되는 사건도 있었지만, 이번 코로나 사태도 고3 수험생들에게는 적지 않은 폭탄이다.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이나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대입 교과평가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3학년 1학기 성적을 확보하기 위해 내신공부에 집중해야 하는데 바로 이어서 수시 서류도 준비해야하는 상황이 된다. 더구나 3월 학력평가가 4월로 미뤄지게 되면 고3 학생들은 4월에 서울시교육청 주관의 학력평가와 경기도교육청 주관의 학력평가를 연달아 봐야 한다.학생부 교과 성적과 비교과 활동을 기반으로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는 시간도 늦어지고, 바로 2학기 학사가 이어지므로 편안한 마음으로 서류를 준비하기도 힘들다. 수시 학생부위주 전형을 준비하는 고3 수험생들은 이점을 고려해 서류 준비에 시간을 잘 안배해 수능 준비에도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수험생 수능 약점 보완할 마지막 시기인 여름방학 상실, 전략적 입시 준비 필요고3 수험생들은 목표로 하는 대입전형에 따라 여름방학을 이용해 수시 자기소개서도 준비하지만, 논술에 집중하고 싶은 수험생은 논술을 준비하기도 하고, 6월 평가원 모의평가에서 수능 약점을 파악해 집중적으로 보완하기도 한다. 그런데 여름방학의 상실로 이 모든 것이 힘들어진다. 또한 수험생들에게 심리적이나마 시험성적에서 자유로운 휴식 같은 여름방학이 사라지면 체력적인 소모가 더 클 수 있다.모든 전형을 고려하기보다 보다 전략적으로 집중할 전형을 생각하지 않으면 6월 모의평가 이후 우왕좌왕하다가 수능 날을 맞이할 수 있는 상황이다. 1학기 중간고사 성적과 6월 모의평가 결과로 보다 냉정하게 판단해 전략적으로 집중할 전형을 선택해 입시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2021학년도 입시에서는 수험생, 학교, 학부모가 힘을 모아 계획을 잘 세워 입시를 준비하는 것이 절실해 보인다. 그렇지 않으면 고3 수험생보다 학사 일정에서 자유로운 재수생들이 수능 강세를 보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2020-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