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검색결과 총 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비대면 시대 문화생활, 피아노 화상레슨으로 배워보세요~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는 일상의 많은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배움’에도 큰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학교나 학원에 가면 쉽게 배울 수 있던 것을 온라인수업, 줌(zoom)수업, 화상수업으로 배우게 됐죠. 더 나아가 피아노나 다른 악기를 화상레슨으로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오래전부터 피아노 화상레슨을 고민하며 프로그램을 개발해 수업하고 있는 ‘살롱드파주’ 조혜진 원장을 만나보았습니다.화상레슨은 시대에 적합한 맞춤형 수업조혜진 원장은 미국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오스트리아에서 학위를 취득한 후 2006년 한국으로 돌아와 파주와 일산에 거주하고 있다. 파주에 ‘살롱드파주’라는 문화공간을 운영하며, 이곳에서 600회가 넘는 살롱음악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오랜 시간 학생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쳐 온 조 원장은 피아노 교육에 대한 고민을 자주했다.“5년 전, 현재의 피아노 교육 활동이 너무 정적이고 수동적이란 생각이 들어 고민이 많았습니다. 여러 채널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던 중에 그 당시 온라인 레슨을 진행하는 서울 사이버대학교 학장 이경숙 피아니스트의 글을 읽게 됐죠. 이것은 새로운 도전이고 기회이며, 시대에 적합한 맞춤형 레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온라인 피아노 레슨 방법을 고민하던 차에 3년 전, 국제학교 학생의 온라인 레슨 문의가 들어왔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제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의 학부모가 영국의 ABRSM 시험 준비를 위한 온라인 레슨을 요청한 것이다. 이 학생을 시작으로 다양한 경험과 시행착오를 수정하며 화상레슨에 대한 경험을 차곡차곡 쌓았다. 현재는 홍콩, 싱가폴, 미국, 캐나다, 김포, 서초, 강남에 거주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화상레슨을 진행 중이다.정교한 노하우와 피드백으로 수업 효율 높여조 원장은 화상레슨, 화상레슨+현장수업, 현장수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피아노를 가르친다. 현장수업은 백석역 근처 피아노 스튜디오와 파주 봉일천 피아노 연습실에서 진행한다. 수강생도 피아노에 막 입문하는 기초 수강생부터 취미로 피아노를 배우는 학생이나 성인, 해외 음악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까지 다양하다.화상레슨 관련 가장 자주 하는 질문은 두 가지다. 피아노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화상레슨이 가능한지, 또 화상레슨이 실제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문의다. 조 원장은 화상수업을 시작했을 당시에는 기초 수강생 수업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경험이 쌓이고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지금은 6~7세 아이도 화상레슨을 진행한다. 6~7세의 경우 엄마표 피아노 레슨을 병행하고 있으며, 8~10세 또한 보호자를 동반한 수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피아노 화상레슨의 효과를 현장레슨과 유사하게 끌어올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정교한 교감과 피드백을 통해 수업의 효율을 높이자 그 효과가 드러나기 시작했다.“화상레슨은 카메라의 한계가 있어 테크닉 위주의 레슨과 악보 리딩에 초점을 두고 효율적인 레슨이 될 수 있도록 단시간에 수업을 끝냅니다. 덕분에 학생은 최대한 집중할 수 있어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됩니다. 피아노 연습의 지루함을 느끼거나 진도를 더디나가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는 없습니다. 이렇게 6개월 이상 꾸준히 화상레슨을 받은 학생은 현장레슨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비대면 시대, 배움 또한 온라인 수업이 대세가 된 현실에서 피아노 화상레슨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하지만 피아노 실력을 키우는 방법은 여전하다고 한다. 조 원장은 “피아노 실력을 키우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부모님의 꾸준한 관심과 환경 제공”이라며, “성실한 자세로 피아노를 꾸준히 치고 배울 수 있도록 함께 해줘야 한다”라고 전했다.문의 010-8258-0693 2021-01-15
- 목마교육도서관 성탄특강 낭독콘서트 12월 20일(금) 오후 7시 30분부터 양천구 목마교육도서관 어울림실에서는 ‘재즈피아니스트와 함께 하는 낭독콘서트’가 열린다. 김경옥 아나운서가 진행하고 재즈 피아니스트 와이준이 연주하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곡들을 재즈 피아노곡으로 들을 수 있다. 재즈피아니스트 와이준은 ‘멜론라디오’에서 서인국, 에릭남, 마마무 등의 다양한 가수들과 작업한 아티스트다. 2019-12-12
- 아마추어와 프로페셔널 피아니스트가 함께 음악은 아마추어든 프로페셔널이든 스스로 좋아하는 마음이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 좋아하는 마음은 몇 가지 덕목이 함께 따라와야 좋아한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중 제일은 헌신이다. 그리고 성실, 인내이다. 재능, 영재성, 천재 이런 것은 없다. 피아노는 특히 오랜 시간 연습을 해낼 수 있는 능력과 비례하는 엉덩이의 무게, 반복하기도 하고 쪼개며 연습해 낼 수 있는 인내심, 그리고 좋은 집중력!! 이런 덕목들이 재능이며 오히려 천재를 만들어 낸다. #십대 프로페셔널 피아니스트 또는 프로페셔널을 꿈꾸는 아마추어 십대 피아니스트우리나라는 최근 훌륭한 십대 프로페셔널이 놀라울 정도로 많이 나왔다. 김선욱, 손열음, 조성진, 선우예권 등 아마추어 피아니스트들도 아는 스타 피아니스트로부터 조금 덜 알려진 피아니스트까지 엄청나게 뛰어난 십대, 이십대 젊은 피아니스트들이 많다. 그들은 피아노의 김연아 선수, 골프의 박세리 선수 같은 셈이다. 그들의 공통점은 본인들의 열정과 끈기, 음악과 피아노에 대한 남다른 애정 그리고 훌륭한 스승이다. 지지하고 응원하는 부모님 물론 당연히 중요하다. 그러나 부모님은 앞서 본인들의 열정보다 우선하지는 않다. One swallow does not make a summer. 프로페셔널을 꿈꾸는 아마추어 어린 피아니스트들은 조급하지 않아야 한다. 모든 공부가 그러하듯이 한 모금 한술에 배부르지 않다. 어려운 공부일수록 차근히 우직하게 주변의 시선과 생각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원칙을 가지고 앞을 보며 한 단계씩 가야한다. 피아노 공부는 계단식으로 발전한다. 변화 발전 없이 가다가 어느 날 자신도 모르게 한 단계 발전된다. 악기를 익히고 연주하는 것도 수학 공부처럼 하루 아침에 이룰 수 없다. 예전에 가르쳤던 재능 많은 어떤 학생은 잊을 수 없는 기억을 필자에게 선물했다. 다소 늦게 중학생이 되어 길을 정하여 예고 입시를 준비하던 중 1년여 만에 좌절하여 어머니를 울리고 선생을 먹먹하게 했었는데 좌절의 이유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기본기를 배우는데 조급하여 스스로 길가기를 포기하려고 했었다. 열심히 애쓰는 학생의 좌절은 안스럽다. 그 학생은 하루도 않되어 다시 일어나 열심히 하여 목표했던 예고에 수석 입학까지 하였고 고등학생이 되어서 또다시 특이하게 좌절했었다. 그해 중학생이었던 조성진이 일본의 하마마츠 국제 콩클 최연소 우승으로 우리나라의 예중예고 학생들을 긴장시키고 도전시켰던 시기였다. 레슨 받으러 와서 고개 숙이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던 그 학생을 필자는 잊을 수 없다. 자신보다 어린 중학생이 국제 콩클에서 우승하는 동안 본인은 뭐했으며 언제 국제 콩클에 도전해 볼 수 있겠냐고 물었었다. 선망과 부러움도 열정의 동기가 된다. 학생들은 너무도 다양하고 예상할 수 없기도 하고 선생도 학생을 통해 인간과 삶을 보고 배운다. 몇 번의 좌절을 크게 경험한 그 학생은 지금 차근히 자신의 길을 잘 가고 있다. 꿈과 목표와 좋은 욕심은 강력한 에너지와 열정을 선물하므로 인간에게 반드시 필요하다. 어린 학생들에게 일단은 그렇다. #대학 입시곡에 관해서한예종 포함 상위 7개 대학교들은 지정곡이 나오는데 올해는 이미 몇몇 학교들이 발표했다. 최근 몇 년간의 지정곡들을 보면 흥미롭다. 한예종은 그 특수성으로 인하여 별도로 취급해야 하니 이번 기고에 언급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최근 1-2년 사이 수시와 정시 가나다군 기준으로 볼 때에 서울대부터 매해 조금 예상치 못한 곡들이 나왔다. 그 이전에는 나오지 않았던 모차르트 소나타가 나오고 아는 사람만 아는 시마노프스키(20세기 폴란드 작곡가. 잘 알려진 라흐마니노프보다 알려지지 않은 마이너 작곡가)곡이 나오고 교과서적인 쇼팽 에튀드(연습곡, 테크닉과 기교위주) 대신 모스코프스키 에튀드가 나왔다. 기교와 기술보다 소리의 성격, 컬러, 톤, 다양한 표현과 생각을 더 많이 보여주기를 원하는 출제학교와 선생들의 바램과 의도를 짐작할 수 있다. 손가락만 잘 돌아가는 피아니스트들에게 소리 없이 다시 도전을 주는 것이다. AI, 인공지능 로봇의 시대에 고난이도의 어려운 곡을 쳐내는 단순함, 기계적이고 기술적인 과시는 대학입학 시험에서부터 지양하고 싶은 것이 아닐까.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호르비츠도 모차르트 곡이 가장 연주하기 어렵다고 고백했다.학생들과 학부형님들의 요청에 의해 2주 동안은 실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글을 썼으나 지면 관계로 몇 가지 언급하지 못한 것이 있다. 예를 들면 작곡과를 가려면 피아노를 얼마나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을지, 실용음악과를 가려면 피아노를 어느 정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아마추어 피아니스트는 나이 들어 은퇴 후 꿈꿀 수는 있는지, 어떻게 계획을 세워서 시작하면 좋은지, 어떤 곡을 배우고 청중 앞에서 연주하려면 얼마의 숙련기간이 필요한지, 많은 특별하고 구체적인 문제들에 대해 언급하지 못하여 아쉽다. 이모니카피아노이모니카 원장 2018-06-07
- 아마추어와 전문연주자가 함께 피아노를<2> 아마추어로 악기를 다루는 것은 악기와 음악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으면 힘들다. 그래서 필자는 아마추어로 피아노를 배우고 연주하는 학생들에게 감동과 에너지를 전달받을 때가 있다. 가끔 경이롭기도 하다. 특히 성인 아마추어 피아니스트들의 열정과 헌신은 정말 놀랍다. 프로페셔널을 목표로 하는 어리거나 젊은 학생들과 아마추어는 레슨을 받거나 가르치는 과정이 별반 다르지 않다. 조금 더 많거나 적거나, 조금 더 디테일 하거나 덜 디테일 하거나 정도의 차이이다. 소질이 대단한 학생인 경우 십대 초반 정도가 되면 스스로 음악적 아이디어를 쉽고 납득이 되도록 풀어낼 수 있는 도구를 제법 갖추고 있다. 여기서 도구는 기교, 테크닉이다. 도구를 가지고 있으면 일이 쉽고 빠르게 되듯이 테크닉을 알고 있고 쓸 수 있으면 표현하려는 목표를 향해 가는 길을 빨리 쉽게 찾을 수 있다. 물론 길을 알아도 그 길로 방향을 잡고 걸어가지 않으면 그 목표는 아무의미가 없지만! 여기에서도 아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이 결코 같은 개념이 아니라는 단순하지만 진지한 교훈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악기를 배우면서도 인생을 배우게 된다. 예컨대 음악을 멋지게 표현하기 위해 올바른 기술적 해결책을 발견하고 해결하는 것이란 과정을 통해 적합한 사고와 머리와 가슴에 우러나오는 연마를 할 선택과 기회를 만나기 때문이다. 물론 좌절과 실패, 포기, 딴 짓 하기, 집중하기, 몰입, 기쁨, 행복, 자신감, 자존감도 만날 수 있다. 참으로 작은 악기 배우기를 통해인생을 배울 수 있지 않은가? #성인 아마추어 피아니스트성인 아마추어 피아니스트들은 어린이들과 달리 지적 이해가 높다. 악기를 배우며 음악적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성숙한 어른의 이해력과 집중력, 지적 능력을 사용한다. 필자는 선생의 입장에서 흥미롭게 관찰할 수 있었다. 그들 개개인 고유의 깊고도 다양한 인생 경험이 피아노 연주에 투영된다. 성인 아마추어들의 장점은 음악적 표현이 어린 학생들에 비교해서 더 세밀하며 때로는 간절하기까지 하다. 반면에 성인 초급 또는 중급 아마추어 피아니스트들은 기술적인 문제에 부딪히며 그들은 자신들의 인내심과 열정 그리고 도전과 용기를 발휘하며 배우게 된다. 그래서 필자는 이러한 경이로움의 세계를 오히려 아마추어 피아니스트들에게서 발견할 때가 있다. 성인 아마추어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으면 절대로 조급하면 안 된다. 차근히 조금씩 레슨을 통하여 배우고 자신에게 맞는 효과적이고 적절한 연습을 통해 익히고 기회가 되면 무대에 서기도 하면서 내밀한 행복을 자신에게 선물로 주도록 하라고 권하고 싶다. 아마추어 성인 피아니스트를 위한 콩쿠르도 좋은 도전이 되고 에너지를 준다. #어린이 아마추어 피아니스트와 프로페셔널들 또는 프로페셔널을 목표로 하는 어린 피아니스트어린이들은 처음에는 대부분 아마추어로 배운다. 어린이 피아노 아마추어와 프로페셔널들 또는 프로페셔널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과의 차이점은 배우는 양과 진도, 깊이와 연습량이 다르다. 그리고 부모님들과 가족들의 관심이 다르다. 이것은 단지 피아노를 다루는 일만이 아니고 모든 공부에 해당되는 일이지 않은가! 가끔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이 학생의 의지와 상관없이 프로페셔널로 키우고 싶다고, 즉 전공 시키고 싶고 예원학교 또는 예중, 예고를 보내고 싶다며 이제 피아노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희망하기도 한다. 심지어는 어린 학생 본인은 피아노를 별로 좋아하지 않은지 연습을 안 해서 고민이라고 상담하러 방문하셨던 적이 있다. 음악과 미술이 부모님의 관심과 도움이 중요하지만 어린 피아니스트 스스로 원해야 한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부모님들은 자신의 자녀들이 프로페셔널이 되기를 희망하면 선생님과 협력하여 학생 스스로 하고 싶어하게끔 결과를 이끌어내도록 하는 것이 좋다. 공부와는 달리 반복적인 연습과 기교 훈련, 집중력, 표현력을 위한 머리와 가슴과 몸의 협력을 해야 하는데 배운지 고작 6개월 혹은 1년쯤 지났을 뿐인 어린 학생들에게 스스로 하기를 기대하기는 무리다. 제 아무리 천재라도 처음부터 스스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피아노 앞에 앉아있기는 쉽지 않다. 그럼 어떻게 하면 내 아이가 피아노에 흥미를 가져서 잘 다루게 될까? 어린이 스스로 피아노에서 나오는 소리가 재미있고 내게 신기하고 감동적이며 좋은 것을 준다고 인식하면 된다. 그리고 어린이가 악기에 매력을 느끼게 되는 것은 레슨 선생의 영향이 가장 크다. 집중력도 선생이 붙들고 놓지 않게 끊임없이 흥미를 주고 칭찬과 가르침을 조절하면서 어린이 피아니스트와 소통해야 한다. 실제적인 케이스와 함께 어린이 아닌 십대중반 이후 학생들의 경우는 다음 기고에서 만날 수 있다. 이모니카피아노이모니카 원장 2018-05-30
- 아마추어와 전문 연주자가 함께 피아노를 악기를 다루고 피아노를 치는 것은 반드시 전문 연주자만의 영역이 아니다. 미국의 제33대 대통령 트루먼은 피아노 연주에 조예가 깊었고, 헬무트 슈미트, 제5대 독일 총리는 음반까지 취입할 정도로 피아노 실력이 뛰어났다. 이스라엘의 제10대 총리 에후드 바라크도 피아노 연주가 취미였고. 미국, 조지 W 부시 미국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낸 곤돌리자 라이스는 실제로 대단한 피아니스트인데 첼리스트 요요 마와 함께 연주도 했다. 초등학교 입학 전 어린시절부터 십대를 지나 대학교까지 전공을 하고 꾸준히 레슨을 받으며 전문 연주자로써 피아노를 다루는 사람과 전공은 아니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아마추어로서 피아노를 연주하며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 전공자를 위한 레슨은 세부적으로 나눠서 초등학교(주로 저학년)부터 시작하는 경우와 진로를 결정짓는 첫 시기인 중학교 입학할 때와 드물게는 고등학교 시작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아마추어를 위한 레슨은 연령과 레벨에 따라 구분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전공은 아니지만 베토벤 소나타나 쇼팽 발라드를 치기를 원한다면 얼마나 레슨을 받고 연습을 하면 될까? 답은 한 가지가 아니고 정답이 없다. 아마추어로서 연습을 하고 피아노 레슨을 받을 때에도 어린이와 십대, 성인에 따라 다르다.#전공자를 위한 레슨피아노를 전공하기를 원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열정과 의지이다. 선생님은 다른 길로 가지 않도록 등대 역할을 하고 힘들 때 진심으로 밀어주고 여러 방법으로 집중하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정교하고 깊은 전문적 지식과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이고 세밀한 기술과 표현을 전수하는 것은 당연하다. 필자가 20여 년 동안 가르치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학생과 선생의 정신적 교감과 소통이라고 말하고 싶다. 앞서 열정과 의지를 언급하였으나 사실 어린 학생들은 열정이 무엇인지 의지를 실행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모른다. 열정은 그냥 피아노 치는 것을, 음악을 좋아하는지 아닌지, 피아노에 애정이 있는지 없는지 물어보는 것이 좀 더 쉽다. 그래도 학생들은 열정과 애정을 어떻게 보이고 자신에게 증명해야 하는지 잘 모르고 자주 잊어버린다. 그래서 쉬지 않고 정직하고 정확하게 일깨워 줄 수 있는 선생과 구애하는 학생 간의 깊은 신뢰와 정신적 소통이 중요하다. #아마추어를 위한 레슨아마추어일수록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베토벤의 비창 소나타 1악장을 6주 만에 완성하기라든지, 바흐의 2성 인벤션 1곡을 레슨 4회에 완성하기. 쇼팽의 발라드 1번을 하루에 8마디씩 연습하기 혹은 하루에 20분씩 연습하기. 매우 조금씩 레슨을 통해 꾸준히 배우고 하루에 20-30분씩 연습을 하다 보면 어느덧 놀랍게 발전하여 연주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전공자든 아마추어든 레슨을 그만두는 것은 치명적인 실수였다라고 고백하는 것을 듣고 안타까웠던 적이 있다. 레슨을 그만둔 뒤 실력이 퇴보한 후에 후회한다. 피아노를 혼자 익히고 치면 실력이 줄어드는데 자기 자신의 연주를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듣기는 매우 어렵다. 남의 연주는 평가할 수 있으나 자신의 연주를 까다롭고 냉철하게 자문하며 정확하고 올바른 트랙안에서 연습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아마추어는 대충 손가락이 익었다고 생각이 들면 태평스럽게 만족해 버리기도 하며 원래의 실력보다 점점 퇴보하게 된다. 전공자들은 이러한 사실을 너무나 잘 인지하기에 공부가 끝나기 전까지는 레슨을 그만두지 않는다. 아마추어와 전문 연주자가 같이 만나서 배우고 연주하면 어떨까, 과연 전문 연주자 혹은 전공자들은 아마추어들에게서 얻을 것이 없을까? 아마추어도 초급부터 시작할 수 있을까? 우리 아이는 전공을 시키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현실적이며 실제적인 물음에 대한 답을 다음 기고에서 만날 수 있다. 이모니카피아노이모니카 원장02-417-2013 2018-05-16
- 음악 : 그 매직의 세계 음악의 시작은 인간의 목소리로 노래하는 성악에서 먼저 시작되었고 악기로 노래하는 기악 음악은 오히려 후에 시작 발전하였다. 처음 음악은 중세기 교회에서 여러가지 의전을 돕기 위해 음악이 필요했고 사람의 입을 통해 신을 찬양하였으며 특별하고 지정된 메시지를 텍스트, 즉 가사를 통해 전달함으로 그 어떤 연설이나 웅변보다 설득력 있고 자연스럽게 인간의 마음과 머리로 전달되었다. 악기는 곡조는 있지만 가사가 없어서 어떤 목적을 위한 음악으로 쓰이기에 불리했음이 틀림이 없다. 바로크 시대로 들어오면서 오페라가 발달하며 장면과 장면 사이 연결을 위해서 또는 성악으로 표현할 수 없는 이야기를 악기를 통해 표현하고 전달하기 위해 기악 음악은 발달할 수밖에 없었다. 18세기 중엽부터 시작된 산업혁명은 계급 사회의 붕괴와 함께 중산층과 시민 계급이 경제력을 가지게 되면서 귀족들처럼 음악가를 고용해서 음악을 즐기기보다는 스스로 노래를 하거나 악기를 배워서 즐기려 했고 피아노는 독주를 하거나 다른 여러 악기들과 함께 연주할 때도 편리한 도구였다. 점점 피아노는 작곡가들의 사랑을 받는 도구가 되어 발전하게 되었고 피아노를 잘 알고 연주할수록 곡을 잘 쓸 수 있었다. 물론 유명한 작곡가들이 모두 피아니스트 작곡가들은 아니었고 하이든처럼 현악기 연주자인 경우도 있지만 거장 작곡가들은 대부분 피아니스트 작곡가들이다. 특히, 피아노 음악의 절정기인 낭만주의 작곡가들, 쇼팽, 리스트, 슈베르트, 슈만, 브람스등 대부분이 피아니스트 작곡가들이다. 고전주의 시대에서도 모차르트와 베토벤이 피아노를 통해 영감의 실험을 하였다. 예중예고 피아노 입시에서부터 대학입시까지 손가락이 잘 움직이는지보다 “소리”의 색깔과 성질로 경쟁을 한다. 콩클도 마찬가지이다. 그렇다면 피아노의 소리를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필자가 연습을 할 때 혹은 학생들을 가르칠 때 피아노를 치는 것은 컴퓨터 앞에 앉아 자판을 두드리는 것과 크게 다를 바가 없는 듯 느껴지는데 치는 사람과 방법에 따라 수많은 소리의 색깔과 성격이 표현되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사실 피아노는 현을 해머가 때려서 내는 타현 악기이다. 현악기처럼 길게 연결해서 소리를 내는 것이 애초에 불가능하다. 사람의 목소리로 노래를 할 때는 길게 내는 도중 끊어질 순간에 임의로 지속시키거나 그 소리의 성질을 바꿀 수 있지만 피아노는 한 번 건반을 누르면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한 번 현을 때린 해머는 제자리로 돌아가기 때문에 건반을 누르고 있어도 사실상 그 음은 이미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상황에서 학생들은 동경하는 피아니스트들이 무언가를 하는 것을 동영상이나 연주회장에서 보고 따라 해보거나 효과의 유무에 대해 질문을 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어떤 유명한 피아니스트가 건반을 누른 후에 건반을 진동을 한다고 따라해 봤으나 소리는 기대에 못 미친다고 고민한다. 이것에 대한 답은 무엇일까?피아노는 건반을 누른 후엔 소리가 결정되어 버리기 때문에 누르기전에 먼저 선행해야 될 것들이 있다. 소리의 색깔과 성격을 상상하고 예견하는 능력과 오랜 시간을 통해 실패와 성공을 오가며 훈련된 근육을 사용해서 그 소리의 성질을 여러가지로 변화시킬 수 있다. 피아노는 무게, 즉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중력과 손바닥과 손등의 근력, 손가락 끝의 정교한 조절로 수많은 다양한 소리를 만들어 낸다. 이러한 조절은 건반을 누르기 전에 미리 생각해야 한다. 누르고 난 후에 보이는 일련의 동작들은 누르기 전의 동작의 연장선상에 있다. 동작을 위한 동작을 하면 오히려 해가 된다. 이미 끝난 뒤의 쓸데 없는 동작은 훼방꾼일 뿐이고 필요 없는 동작일 뿐인 것이다. 건반을 누르기 전에 선행해야 하는 생각과 준비 외에 해머를 조절하는 데에는 건반을 누르는 속도와 손가락의 면적이나 체중이 음색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그 뿐만이 아니고 피아노를 치는 사람의 음악적 지식이나 철학, 인생관, 가치관등도 소리를 변화시킨다. 참으로 피아노 소리를 들으며 행복, 슬픔, 기쁨, 사랑… 여러가지 감정들을 느끼게 되는 것은 그냥 영감을 얻은 피아니스트가 건반을 눌렀을 때 우연히 소리가 나온 것이 아니고 수많은 생각과 동작의 코디네이션과 결정에 의해 걸러진 결과물인 것이다. 이러한 경험의 과정은 신비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벅찬 감동과 만만치 않은 고달픈 삶에 놀라운 에너지를 선사하므로 인간은 매직의 세계인 ‘예술’과 시간의 예술인 ‘음악’을 찾고 배우고 경험하고 이야기한다. 이모니카 피아노 아카데미이모니카 원장 2018-05-09
- 다시 피아노 : 연습과 도전 음악에 관심이 있는 부모라면 빠르면 4세부터 피아노 레슨을 보낼 준비를 하고 전공을 시킬 것인지 또는 전공을 안 시키지만 제대로 배우게 할 것인지 고민하며 선택하게 된다. 성인이 되어서 전문 연주자나 피아노 선생이 되어서도 연습을 하기 위한 내적 고민은 의외로 많다. 성인 제자 중에 전공자가 아니고 아마추어 연주를 목표로 레슨을 받고자 할 때도 레슨은 받을 수 있지만 연습을 하는 문제 앞에서 많은 학생들은 도저히 풀기 어려운 수학 문제를 만나 자신감을 상실하듯 혹은 반대로 쉬운 문제인데 풀 수 없는 벽을 만나듯 연습과 배우기를 포기하게 되기도 한다.피아노를 배우려고 마음먹고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겼을 때 가장 좌절감을 느끼는 것이 ‘연습을 하는 것’이다. 한 악기에 숙달하게 되는 과정은 끊임없는 도전의 연속인 것이다. 이러한 도전에 직면한다는 것은 ‘자기 자신에 직면함’을 의미하는 일인 것이다.‘연습’은 문제를 찾아내고 풀어가는 과정인데 이 문제를 찾아내고 끝내는 ‘특별한 과정’을 통해서 학생들은 자신감을 얻고 자존감과 발전적인 자만심이 생기게 한다. 이것은 어린이나 성인에게 끊임없이 살아있는 에너지를 준다. ‘연습하는 것’을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 기술적 음악적 표현 자체를 배우고 가르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연습을 왜 안 하는지, 왜 못하는지 스승과 제자 사이에 진정한 염려의 마음과 관심의 표현이 있어야 하고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받아야 한다. 그냥 “연습해라”, “왜 연습을 안 하니?”로 해결될 수 없음은 경험해 본 학생들은 잘 안다. 스승은 극도의 인내심을 발휘하며 올바른 결과를 끌어내기 위해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어야 한다.학생들의 발전에 대한 문제는 스승과 제자 간의 음악적인 면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면에서도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관심을 가져야 학생들도 스승에게 보답하는 마음과 서로 인정하고 인정받고 싶어 하는 인간적 욕구도 충족된다. 엄격한 원칙과 규율을 따르는 ‘연습의 과정’을 지남으로 자존과 자유의 기초를 얻게 되는데 악기를 숙달하게 됨으로써 오는 자신감에서 생기는 자유는 매우 특별한 행복을 선사한다.음악을 전공하는 사람만이 좋은 선생님께 사사할 자격이 있고 좋은 악기로 연습할 자격이 있는 것이 아니다. 종교에 입문하는 것이 반드시 스님 혹은 목사님이 되고자 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음악에 대한 사랑과 재능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전공을 해야 되는 것이 아니다.인간은 도전과 자극을 멈추지 않는 이상 발전을 계속하는데 이것은 음악을 사랑하는 순수한 욕구가 있으면 끈기 있게 연습하기를 멈추지 않게 되고 자신의 연주를 위한 관객과 장소를 찾을 수 있다.이모니카 피아노 아카데미이모니카 원장 2018-04-18
- 피아노를 듣고 배우고 싶어요. 2015년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쇼팽 국제 콩클에 우승했을 때 필자 주변의 수많은 사람들은 다양한 관심을 표현했다. 음악을 전혀 모르던 한 지인은 쇼팽이 환생했다고 기사에서 읽었다고 하고 또 누구는 음악회 가서 조성진의 연주를 듣고 자신이 놀라울 정도로 가슴이 뛰는 감동을 받았음을 고백하고 음악을 업으로 사는 친구는 동시대에 살고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하고 또다른 피아니스트는 이제 본인은 피아노 연주는 그만 둬야 겠다 말하면서 우울해 했다.인간은 언어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한다. 음악가들은 언어 대신 소리로 자유롭고 개별적인말을 한다. 조성진의 쇼팽 연주는 자연스럽게 마음에서부터 흘러나오며 물 흐르듯 노래한다. 가사는 없지만 다양한 심리, 이미지, 캐릭터, 느낌을 납득되게 전달하는 능력은 정말 대단하다.피아니스트에게 출발점이자 목적지는 느낌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성과 감성, 혼돈과 질서, 논리와 느낌과 같이 상반된 영역이 돕고 견제하며 만들어 낸다. 이런 상반된 동력이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에너지를 전달하면 그 앞에 선 우리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연극은 음악과 비슷하다. 무대위의 배우들은 구체적인 캐릭터를 표현해 낸다. 각 캐릭터는 구체적이고 세밀한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경계를 넘지 않는 범위내에서 유연한 가능성을 기대하게 한다. 여기서 경계를 제대로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배우는 자신의 캐릭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왜곡한 것이 되고 결과적으로 연기가 훌륭하지 못하다고 관객들은 느낀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너무 감정에 빠져서 느낌에만 전적으로 의지하는 연기를 하면 오히려 불편하고 지루하며 혼란스럽다. 통제와 이성의 필터는 음악, 연극, 드라마에서 공통적으로 필요하다.신기하게도 이러한 경험이 많거나 적어도 아는 학생들은 지루해 하지 않으면서 피아노를 배우고 연습하고 찾는다. 피아노를 배우면서 무작정 연습하기보다 소리를 듣고 머리로 생각하고 가슴으로 느끼고 캐릭터를 만드는 과정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동경하며 해결하며 발견해 나가면 어느덧 목적지에 도달하게 된다. 이모니카피아노 아카데미이모니카 원장 2018-04-04
- 차별화된 피아노 교육 - 이모니카 피아노 아카데미 피아노를 전공하려는 학생들. 어느 수준에 이르면 실력과 대입경험이 입증된 전문가를 찾는 것이 관건이다.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현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음악의 기본기를 익힐 기회를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기악은 처음 배울 때 제대로 정확히 잘 배워야 평생에 후회가 없다. 자신이 경험하는 매순간의 소리, 신체의 일정부분을 사용하여 아름다운 소리, 음악을 듣는 소중한 체험을 하기 위해 정교하고 정확한 사용법, 그리고 기술은 잘 배운 선생님께 가르침을 받는 것은 인생 전체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특히 전공이 아닌 경우, 어릴 때 혹은 첫 시작 시의 스승은 더욱 중요하다.20년 가까이 예중·예고를 비롯 음대 입시생을 배출해온 ‘이모니카 피아노 아카데미’ 이모니카 원장은 “피아노를 잘 치기 위해서는 테크닉적인 면은 물론 좋은 소리와 예술성까지를 제대로 표현해야 하는데, 이는 탄탄한 기본기가 바탕이 되어야 하며 고 강조한다. 또, 이 원장은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면서 유럽과 북미를 비롯한 외국처럼 우리나라도 전공의 유무와 관련 없이 1인1악기 교육에 동참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분위기 속에 이미 수년 전부터 비전공자들을 위한 전문적인 피아노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며 “전공자든 비전공자이든 차근히 서두르지 않으면서 기초부터 익히는 것이 빨리 정확하게 잘 배우는 것이고, 그래야 피아노를 통해 음악을 스스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서울예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이모니카 원장은 미국 U.S.C 음대에서 석사(M.M)와 연주 박사학위(D.M.A)를 취득했다. 서울대, 한국예술종학학교, 연세대 대학원, 한양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추계예대, 성신여대 등 많은 학교에 학생들을 진학시키고 서울예고와 예원학교, 선화예중·예고, 계원예고 등 국내 대부분의 예고입시생을 배출했다. 또 건국대, 카톨릭대, 세종대, 추계예대, 총신대 등 강사를 역임, 현재도 대학 강사로 출강하고 있으며 예고 전공실기 지도를 꾸준히 해 온 피아노 교육 베테랑이다.오랜 경력만큼 그는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매우 엄격하고도 자애로운 선생님이다. 수업은 엄격하고 진지하게, 또, 상담은 끈기 있게 내면의 소리까지 듣기 위해 노력한다.“피아노는 제대로 잘 배우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소리 표현을 위한 바른 자세와 제대로 된 기본기가 바탕이 되어야 하는데 그걸 배우는 것이 쉽지 않죠. 인내심과 열정이 필요한 과정입니다. 무작정 오랜 시간 연습에 집중한다고 변화가 생기는 것 또한 아닙니다. 능력이 있어야 발전이 있는데 그 원천 역시 탄탄한 기본기입니다.”여기에 전문적인 교육은 필수다. ‘쇼팽을 쇼팽답게’ ‘베토벤을 베토벤답게’ ‘드뷔시를 드뷔시답게’ 소리 내고 음악을 만들어가는 것이야말로 전공자들만이 할 수 있는 음악적 표현. 이를 위해 이 원장은 테크닉적인 면은 물론 음악사와 화성, 음악분석 등 다양한 이론까지 더해진 레슨을 진행한다.피겨여왕 김연아의 연기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은 뛰어난 기술과 함께 높은 예술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피아노에서도 예술성, 즉 감정 표현은 매우 중요하다.“음악에서의 표현이 서툰 학생들이 정말 많습니다. 잘 듣고 잘 표현하는 것이 예술성인데 이 또한 기본기와 통하죠. 자신이 치는 피아노 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기계적으로 빨리 치는 것만 배운 학생들이 특히 자신의 연주를 잘 듣지 못합니다. 이런 학생들은 음악을 많이 듣고 또 집중해서 들어 귀를 열어야 합니다. 소리를 듣는 것도 학습과 훈련에 의해서 조금씩 발전합니다. 천재도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진로상담 또한 이 원장의 차별화된 교육 중 하나다. 피아노를 전공으로 선택한다는 것은 진로와 직업까지 결정되는 것인 만큼, 전공을 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에서부터 대학졸업 후 진로와 직업 등 학생의 실력을 고려한 살아있는 조언과 상담을 아끼지 않는 이 원장이다.어린 학생들의 장기적인 피아노 교육에도 관심이 많다. 그는 “꾸준히 피아노를 좋아할 수 있는 가정 내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강사에 대한 절대적 신뢰가 교육의 효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비전공자를 위한 레슨까지 진행, 피아노 레슨의 높은 벽을 무너뜨리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오랜 외국 유학생활에서의 경험이 배경이 됐다.“그들의 음악문화는 우리와 많이 달라요. 피아노 전공자가 아니라도 뛰어난 실력을 가진 사람들이 많고, 피아노 전공자가 졸업 후 다른 직업을 갖기도 하죠. 학부모님들이 좀 더 심오한 철학을 갖고 아이들 피아노 교육을 진행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취미로 치고 배우는 피아노’ 역시 전문적인 피아노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 정확한 테크닉과 감정표현을 위한 기본기가 없으면 음악을 즐기는 데에도 한계가 있게 마련. 이 원장은 “피아노를 치며 느끼는 스스로의 감동이나 자존감은 실력이 바탕이 될 때 최대가 될 수 있다”며 “영감이나 느낌만으로는 피아노 연주로 얻는 즐거움이나 만족을 이어갈 수 없다”고 단언했다.이 원장은 학생들을 위한 취비반은 물론 성인반(평생교육), 반주법 레슨도 진행하고 있다. 2018-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