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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질환’ 조기 진단과 예방이 중요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뇌졸중, 치매 등 고령 환자의 비중이 높은 뇌신경질환이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특히 치매는 지난 10년 간 환자의 수가 무려 4배나 증가했으며, 앞으로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늘어나는 치매환자, 예방, 치료적 관리가 중요치매란 뇌기능의 퇴행성 변화로 기억력, 언어기능, 시공간능력, 집중력, 수행기능과 같은 여러 가지 인지기능이 저하되어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장애가 있는 상태다. 국내 치매 환자의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향후 치매 환자의 효율적인 진단, 예방, 치료 관리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필요하다.바른세상병원 뇌신경클리닉 임선영 원장(신경과 전문의)은 “치매 환자는 혼자 생활하는 것이 어려워 타인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치매는 가정에서 감당하기 부담스러운 질병이기도 하고,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암만큼이나 두려운 질환으로 꼽힌다”며 덧붙여 “치매는 갑자기 나타나는 질환이 아닌 만큼 기억력이 감퇴하거나 성격이 변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초기에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하게 진단을 받고, 필요하다면 치매 환자는 약물 치료, 인지 치료나 국가의 치매노인 지원 사업 등의 다양한 사회적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경도인지장애 진단해 치매로 진행할 수 있는 연구를 모니터링경도인지장애는 동일한 연령과 교육수준에 비해 인지기능이 저하되어 있으나 일상생활능력과 사회적인 역할수행능력은 유지되어 정상적인 노화와 치매의 중간 단계를 일컫는다. 65세 이상에서 경도인지장애의 유병률은 10~20%이고, 정상군에서 매년 1~2% 정도가 치매로 이행하는데 비해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매년 10~15%에서 치매로 이행한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는 치매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단계이며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임상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경도인지장애나 치매 진단은 신경과 전문의가 자세한 병력 청취, 신체 및 신경학적 진찰을 시행하여 치매증후군에 부합하는지를 우선 파악하고, 신경심리검사를 통해 인지기능장애 여부를 파악한다. 이후 혈액검사 및 뇌 CT나 MRI 등의 영상 검사로 인지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 질환을 찾아낸다.반복되는 두통, 어지럼증… 뇌질환의 원인일 수도두통과 어지럼증은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경험하는 증상이지만 뇌질환의 전조증상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임선영 원장은 “두통은 흔히 겪는 증상이라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강도나 빈도로 두통이 반복하여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특히 시각 증상, 감각 저하나 근육의 위약감 등의 다른 신경학적 증상을 동반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두통과 마찬가지로 어지럼증의 원인도 뇌졸중이나 뇌종양 같은 뇌질환일 경우 조기에 진단하여 치료하지 않으면 신경학적인 후유증을 남기거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 전문의의 진료를 꼭 받아야 한다. 신경과 전문의는 증상과 병력 청취를 통해 의심하는 질환에 따라 필요하다면 두통 환자에게는 뇌 CT나 MRI 등으 선택적으로 실시하고, 어지럼증 환자에게는 인체의 평형기관(눈, 귀, 소뇌, 척수의 후기둥 등)에 대한 검사로 안진 검사, 청력 검사, 뇌 CT, 뇌 MRI, 척수 MRI 등을 선택적으로 실시한다. 진단이 명확해지면 그 진단에 따라 약물 치료, 주사 치료, 보톡스 치료나 재활 치료 등을 처방한다.바른세상병원은 첨단 검사 장비를 갖추고 8개과(정형외과‧신경외과‧재활의학과‧신경과‧영상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내과‧가정의학과)의 협진시스템을 통해 대기와 지연이 많은 대학병원보다 훨씬 빠른 시간 안에 검사가 가능하고, 오진률을 줄인 진단에 이은 치료까지 가능하다. 2020-11-30
- 양천구 치매안심센터 자원봉사모임 ‘금빛지기’ 사랑하는 가족이나 자신이 치매 판정을 받는다면, 그 당황스러움과 아픔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금빛지기’는 양천구 ‘치매안심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치매전문 자원봉사단이다. 우리지역에서 치매판정을 받은 어르신들의 손을 잡아주고, 그들의 기억을 지키는 다양한 활동에 동행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에서 진행된 금빛지기 역량강화교육 현장을 찾아 그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치매, 우리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치매라는 이름에는 익숙하지만 병이 찾아왔을 때의 상황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적극적인 홍보와 인식개선으로 이전보다 나아지긴 했으나 아직도 치매는 부끄럽고 두려운 병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급속한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이제 치매는 개인의 영역을 넘어서서 우리 모두가 책임져야할 사회문제로 자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대한민국치매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치매환자 수는 전체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10%를 차지한다. 우리 주변 어르신 열 명 중 한명은 치매인 셈. 앞으로 환자 수는 점점 증가할 것이다.양천구 ‘치매안심센터(김건하 센터장)’는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며, 치매 기초상담부터 정밀검진, 확진검사 연계, 인지재활프로그램 연계, 방문간호 등을 통해 치매환자들이 체계적인 치료와 관리를 받게 한다. 치매전문 자원봉사단 ‘금빛지기’는 치매진단을 받은 어르신들이 각종 재활프로그램에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가까이서 도움을 주고 다양한 캠페인에 동참, 치매안심센터의 치매예방사업 및 인식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치매 어르신들의 친구가 되다!지난 10월 11일 금요일 오전 11시, 신월보건지소 지하 1층 다목적실에서 금빛지기의 역량강화교육이 진행됐다. 30대부터 70대까지,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회원들은 금세 자리를 꽉 채웠다. 강의는 스트레스에 대한 인식과 진단, 해소방법 등, 회원들이 일상이나 봉사현장에서 바로 적용해볼 수 있는 내용이라 수첩으로 옮기는 손이 바쁘다. 상식을 뒤집는 이야기에 귀를 세우고, 스트레스 예방에 효과가 좋다는 강사의 동작을 따라 하기도 한다.7년째 금빛지기에서 봉사하고 있는 박현숙(신정동, 48세)씨는 “이곳 어르신들을 만나면 치매에 걸려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생각나 마음이 애틋해진다”며 “치매 캠페인을 시작할 당시에는 치매라는 말만 들어도 기분 나빠하거나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인지 팀에서 봉사하고 있는 박은경(신정동, 52세)씨는 “김장봉사를 하다가 주위의 권유를 받고 금빛지기와 인연을 맺었다”며 “치매라는 병에 대해 막연한 생각만 갖고 있었는데, 금빛지기 활동과 교육으로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환하게 웃으며 반겨주기만 해도 어르신들이 좋아해주시고, 절망스러운 상황에서 조금씩 밝아지며 일상을 찾는 모습에 감동이 된다”고 덧붙였다.재주 많은 봉사자들, 재능기부로 마음 전해금빛지기는 2013년부터 시작됐다. 총 70여 명 정도의 회원이 등록돼 있으며 초창기부터 꾸준히 활동하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봉사자들은 치매안심센터 내 인지건강센터에서 진행되는 미술, 음악, 운동, 작업, 원예치료 등 치매어르신들을 위한 인지프로그램의 보조역할을 비롯해 치매선별검진 검사안내, 치매어르신들의 나들이 행사 동행, 각종 캠페인 등에 참여해 필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천연비누 만들기, 뜨개질 등, 인지 프로그램 시간에 재능을 기부하거나 따로 소그룹을 만들어 봉사하기도 한다. 지난 어버이날에는 직접 카네이션을 만들어 드렸다.양천구 치매안심센터의 김영옥 간호사는 “금빛지기 선생님들의 활약에 감사드린다”며 “부모님을 대하듯 어르신들을 챙기는 모습에 도전이 된다”고 전했다.위치: 양천구 남부순환로 407, 4층문의: 02-2698-8680http://yangcheon.seouldementia.or.kr미니인터뷰현영숙 회원 (신월동, 71세)앞으로 내가, 우리가 겪어야할 모습이 아닌가라는 생각에 7년 전, 1기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치매진단 검사를 위한 안내와 활동보조, 나들이에 함께 가기도 했어요. 아직 건강이 주어져서 치매 어르신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 기쁘고, 다양한 정보와 지식도 얻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박현숙 회원(신정동, 48세)비록 어르신들의 기억은 쇠퇴해가지만, 당신이 존경받고 있다는 것은 느끼신답니다. 아무것도 아닌 저를 진심으로 반겨주시고, 작은 손짓 하나에도 행복해하시는 그분들을 뵈면서 한편으로 기쁘고, 더 잘해드리지 못했다는 죄송함과 아쉬운 마음도 큽니다. 봉사활동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얻어가는 것 같습니다.박은경 회원(신정동, 52세)금빛지기 봉사를 하면서 어르신들마다 치매양상이 다르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다소 젊은 나이에 찾아오는 초록이 치매가 있다는 것도 이곳에서 알았고요. 가족들에게도 상처를 받고, 경계가 심한 치매 어르신들의 마음을 여는 것은 쉽지 않지만 한번 믿음을 확신하고 나면 어린아이처럼 따르고 좋아하신답니다.김영옥 양천구 치매안심센터 간호사치매진단을 받은 어르신들을 보며 함께 안타까워하고, 내 가족처럼 따뜻하게 섬기는 금빛지기님들입니다.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달려와 줄 뿐 아니라 주위에 치매에 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리며 홍보대사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지요. 많은 이들이 치매를 예방하고 돕는 일에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19-10-24
- 어르신 기억 지킴이 ‘양천구 치매안심센터’ 신월보건지소 내 4층에 있는 ‘양천구 치매안심센터(김건하 센터장)’는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로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며,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있다. 또한 치매 기초상담부터 정밀검진, 확진검사 연계, 인지재활프로그램 연계, 방문간호 등을 통해 치매예방과 함께 치매환자들이 체계적인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상담은 관내 지역주민과 치매환자 가족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3층의 인지건강센터에서는 정상, 경도 치매환자, 치매 고위험 환자를 대상으로 가족모임, 기억교실, 음악, 미술, 운동, 원예, 작업치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양천구 치매안심센터는 그동안 치매조기검진을 비롯해 치매가족 가정방문 프로그램인 희망메신저, 걷기 프로그램(뇌몸튼튼! 파워워킹!), 기억다방 캠페인 홍보, 천만 시민기억친구 리더 양성교육 등 치매예방 사업 및 홍보와 교육을 실시해왔고, 올해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기억다방 캠페인은 경도인지장애 또는 경증 치매 진단을 받은 어르신이 바리스타로 참여하는 이동식 카페로 치매어르신과 지역주민이 즐겁게 소통하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올해 초 시작한 치매안심마을 사업은 관내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학생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대상으로 치매바로알기 교육 및 치매선도학교 지정, 치매 파트너 양성 등을 통해 지역주민과 사회가 치매를 이해하고 치매환자를 보호하는 시스템을 마련한다. 늘해랑, 치타모 등 다양한 치매환자 가족모임과 치매전문 자원봉사단 ‘금빛지기’의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위치: 양천구 남부순환로 407, 신월보건지소4층문의: 02-2698-8680http://yangcheon.seouldementia.or.kr 2019-09-05
- 치매가 아니라 귀가 안 들려서 오해를... 얼마 전 안산에 살고 있는 아들이 어머니를 모시고 와 치매가 심하셔서 아무것도 못하고 혼자 우두커니 벽만 쳐다보고 계시고 인지능력도 매우 떨어졌는데, 대화도 전혀 안 통해 혹시 청력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검사를 받고 싶다고 했다.어머니의 첫인상을 보았을 때 표정이 매우 어둡고 전혀 말을 하지 않고 앉아만 계셨는데 간단한 보청장치로 귀를 들리게 한 후 속마음을 읽고 위로하며 대화를 시도하자 갑자기 눈물을 흘리며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5분 정도 지나자 보통 사람들처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아들과도 소통을 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아들을 끌어안고 울기도 했다. 지켜보던 가족들도 깜짝 놀라 당황하기 시작했다. 치매가 중증이라서 대화도 안통하고 인지능력이 전혀 없는 줄 알았는데 웃기도하고 정상인과 다를 바 없이 소통이 되자 충격을 받은 듯 했다. 귀가 잘 들리자 표정도 밝아지고 마음속에 묻어두었던 속 이야기도 꺼내면서 모자간의 정을 나누는 아름다운 장면을 목격할 수 있었다. 아들은 단지 연세가 드셔서 노화로 치매가 온 줄로만 생각하고 방치하여 어머님께 죄송하다며 사죄하고 보청기도 해드리고 앞으로 잘하겠다고 했다.이처럼 귀가 잘 안 들리는 난청으로 인해 인지가 안 되고 엉뚱한 행동을 하거나 홀로 이상행동을 한다하여 중증치매환자로 오인하여 확인도 안하고 곧바로 요양원에 보내는 사례도 종종 있다. 가족 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거나 가족들과 대화를 기피하고 우울해 하는 경우 그리고 말귀를 잘 못 알아듣고 엉뚱한 행동을 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일 경우 청력검사를 우선적으로 받아보고 치매검사를 해도 늦지 않을 수 있다. 물론 난청과 무관하게 치매가 유발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치매가 의심되면 치매검사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어쨌든 이미 많은 연구보고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난청과 치매는 매우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으며, 난청이 심할 경우 5배 이상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고 하니 난청이 시작되면 즉시 치료를 하거나 보청기를 처방받아 귀를 잘 들리게 하고 뇌를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방희일 연세난청센터방희일원장문의 031-413-6477 2019-06-19
- 치매 부르는 질환 ‘노인성 난청’…갈수록 늘어 노인성 난청인구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질병코드에 따라 환자수를 발표하고 있는데 70세 이상 난청환자가 2010년6만1550명에서 2017년 11만8560명으로 8년 새 약 2배나 증가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내이(內耳)에 노화현상이 일어나 서서히 청력이 떨어지는 질환이 바로 이 노인성 난청이다.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협하는 노인성 난청 극복을 위해 보청기를 착용하는 인구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포낙 보청기 안산센터 김도형 대표에서 노인성 난청에 대한 지원과 보청기 구입 시 유의할 점에 대해 알아보았다.치매의 원인으로 꼽히는 노인성 난청노인성난청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서서히 청력이 떨어지는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이다. 하지만 노인성 난청을 그래도 방치할 경우 뇌기능의 저하로 이어져 치매의 위험률을 높이기 때문에 난청이 시작될 경우 보청기 등의 도움으로 난청이 진행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포낙보청기 안산센터 김도형 대표는 “나이가 들면서 이유 없이 귀가 안 들기기 시작하면 일단 노인성 난청을 의심해야 한다. 처음에는 고음이 잘 들리지 않고 시간이 갈수록 대화도 어려워져 가족간 소통도 안 되고 가족 내에서 고립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말한다. 특히 김 대표는 “최근 한 연구에 의하면 약간의 난청을 겪고 있는 노인의 경우 청력이 정상인 노인에 비해 치매 발생이 1.9배 많았고 중등도의 난청은 3배, 심한 난청이 있는 노인은 4.9배 높게 나타났다”며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적극적인 예방과 난청완화 조치가 필요한 이유다”라고 말한다.보청기 지원금 2015년부터 131만원까지 가능전문가들은 노인성 난청이 시작되면 난청 원인에 대한 검사 후 보청기를 구입해 착용할 것을 적극 권한다. 국가에서도 보청기 금액을 지원하는 등 노인성 난청질환 극복을 위한 대응책을 시행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5년부터 보청기 보조금을 기존 34만원에서 최대 131만으로 확대했다. 1회성이 아니라 5년 마다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보청기 지원은 청각 장애 판정을 받은 난청인에게 지원하는데 먼저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장애진단 의뢰서를 발급받은 후 청력검사가 가능한 이비인후과에서 진단서와 검사결과지를 받아 다시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건강보험공단의 승인을 통해 등록할 수 있다.김도형 대표는 “만약 2~6등급의 청각장애판정을 받은 난청인이라면 보청기 보조금 지원 대상이 된다. 차상위나 기초수급자 등은 보조금 최대 액수인 131만원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일반 건강보험대상자라면 131만원의 90%에 해당하는 117만 9천원까지 등급별로 지원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보청기, 구입도 관리도 꼼꼼해야보청기는 고가의 건강보장구이거니와 첨단 기술이 결합된 장비이다 보니 구입부터 관리까지 전문가의 도움이 가장 중요하다. 김 대표는 “개인별 난청 종류에 따라 적합한 보청기의 종류도 다르고 개인에 맞도록 보청기를 조절하는 것 많은 경험과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청능사 자격증을 갖춘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 그는 “보청기를 구입할 때 전문 청능사가 있는지,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보청기 브랜드인지, 다양한 장비를 갖추있어 지속적인 A/S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 구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청능사 자격증을 갖춘 김도형 대표가 운영하는 포낙보청기 안산센터는 안산지역 난청인들과 가족들을 위해 추석특별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김 대표는 “가족들이 모이는 추석을 맞아 50%자체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고 9월 한달간 상담고객에서 푸짐한 상품도 전달하고 있으니 보모님이 귀 건강을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와서 상담을 받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09-20
- 나이 들어 두려운 질병 치매, 쉽게 예방하려면?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17년 우리나라 치매 환자 수는 약 72만4,000여 명에 달한다. 2024년경에는 100만 명이 넘어설 거라는 전망도 있다. 노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치매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병장수’ 시대를 살고 있는 요즘 치매만큼 두려운 질병이 또 있을까? 한번 발병하면 치료가 쉽지 않은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미리 알고 대처할 수는 없는 건지. 줄기세포 전문 클리닉 ‘셀피아 의원’의 이신재 원장을 만나 효과적인 치매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가족력과 관련 있는 대표 질환, 치매3대에 걸친 직계가족 혹은 사촌 이내에 같은 질환을 앓은 환자가 2명 이상인 경우 ‘가족력’이 있다고 말한다. 이 가족력의 영향이 큰 질병 중 하나가 바로 치매다. 만약 부모가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앓았을 경우, 자녀의 노년기에 치매가 발병할 확률은 2배 정도 높다. 그러므로 치매 가족력이 있다면 평소 치매 발병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것이 좋다. 치매는 조기진단 시 진행을 늦출 수 있고 관리를 잘한다면 예방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셀피아 의원’의 이신재 원장은 “현재 치매를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는 의학적인 방법은 없습니다. 우리가 먹는 치매약은 치매를 치료하는 약이 아니라 인지 기능에 도움이 되는 신경전달물질을 조직 속에서 높이는 약입니다”라며 줄기세포 시술이 치매 발병을 늦추는데 효과적이라고 권한다. 이 원장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일찍부터 신경 써서 줄기세포 시술로 관리를 한다면 발병 시기를 늦출 수 있고, 끝내 치매가 발병해도 초기에 발견하여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라고 권한다. 고령이 되도 생성되는 뇌세포지금까지 치매는 ‘뇌세포가 점점 죽으면서 생기는 병으로 치매치료라고 하면 남아있는 뇌세포를 자극하여 조금 더 활동하도록 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최근 콜럼비아대학 연구팀이 ‘Cell Stem Cell’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고령이 되어도 뇌세포는 계속해서 새롭게 생성된다고 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80대인 초고령자의 뇌에서도 새로운 뇌세포가 만들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령자들은 뇌세포로 가는 혈관과 줄기세포와 유사한 전구세포들로 가는 혈액공급이 적었다. 따라서 연구팀은 고령자의 인지능력 저하의 원인은 뇌세포의 사멸이 아니라, 뇌세포에 대한 혈액의 공급 감소 탓일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신재 원장은 “줄기세포 시술을 통해 뇌 신생혈관의 생성과 활동을 도울 수 있다면 치매예방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한다. 혈관질환에 효과적인 줄기세포 시술줄기세포는 다양한 유형의 세포형태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세포로, 대체조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자체성장능력을 지닌 줄기세포는 당뇨병, 백혈병, 파킨슨병, 심장병, 척수외상을 비롯한 수많은 질환치료에 쓰이고 있다. 특히 줄기세포는 심근경색, 폐색성 말초동맥질환, 발기부전 등과 같이 혈관의 문제로 인한 질환치료에 많이 적용된다. 혈액 및 골수에서 뽑아낸 줄기세포 농축액에는 SDF-1α, PDGF, TGF-β1, VEGF 등의 성장인자 성분이 많게는 정상 혈액보다 13배나 높기 때문이다. 이런 성장인자를 지닌 줄기세포를 신체에 주입하면 뇌 및 신체의 세포가 활성화되고, 허약한 혈관이 강화됨과 동시에 신생혈관들이 생성된다. 또한 동물실험이지만 줄기세포를 평생 동안 주기적으로 정맥주사한 쥐는 그렇지 않은 쥐 보다 수명이 30% 증가하고, 더욱 활기찬 모습을 보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줄기세포 시술 시 주의사항은 없을까? 이신재 원장은 “줄기세포로 치매예방 시술을 받을 때는 해당 의료기관이 식약청으로부터 허가 받은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곳은 안정성과 유효성을 신뢰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라고 강조한다. 보건복지부 권장 치매 예방 수칙운동 - 일주일에 3번 이상 걷고, 일상에서도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한다. 식사 - 식사는 거르지 말고 생선과 채소를 골고루 챙긴다. 독서 - 책이나 신문 등을 틈날 때마다 읽고 글쓰기에 취미를 붙인다. 2018-09-13
- 치매관리, 우리지역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 치매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빠르게 증가하는 병이다. 노인들의 행동을 주기적으로 꾸준히 관찰해가며 작은 변화를 찾아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치매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진단을 통해서 조기 치료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다. 치매 증상이 의심되면 우리 지역에 있는 송파구치매지원센터 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 보아야 한다.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송파구치매지원센터장지동에 위치하고 있는 송파구치매지원센터에서는 만60세 이상 송파구민이라면 누구나 치매선별검사를 받아 볼 수 있다. 정상적으로 활동하던 사람이 기억력과 기타 인지영역이 손상되고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힘들거나 힌트에 의한 회상이 어려운 상황이 되면 치매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송파구치매지원센터의 최진희(중앙보훈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센터장은 “송파구치매지원센터는 치매전문기관으로 송파구보건소와 중앙보훈병원이 협약하여 운영 중이다.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면 중증 치매로 진행되는 것을 늦출 수 있으며 항치매약물에 의한 치료 효과도 초기일수록 더 크다”고 강조한다.치매상담 및 검진 신청 후에는 치매선별검사가 10분~15분 정도 이루어진다. 치매선별검사는 송파구치매지원센터와 송파구 보건소 3층에서 진행된다. 검진에서 이상소견이 없는 경우 1년마다 재검진을 받으면 된다. 하지만 인지저하로 나올 경우에는 무료로 정밀검진까지 받을 수 있다.정밀검진은 어르신 검사, 보호자 상담, 전문의 진료가 함께 진행되는데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걸린다. 정밀검진 상 정상군, 고위험군(경도인지장애)의 경우 1년마다 재정밀검진이나 치매예방 프로그램 등을 결과에 따라 연계한다.치매가 의심 되는 경우 치매 원인규명을 위한 원인확진검사를 실시한다. 원인확진검사로 송파구치매지원센터와 연계된 병원에서 뇌 영상검사 및 기타 진단의학적 검사를 시행하여 확진판정을 받을 수 있다. 건강보험료 기준으로 저소득층은 치매 원인확진검사 비용을 8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치매치료 약제비용도 일부 지원받을 수 있다.이외에 조호물품 지원(소득기준 확인), 배회예방 서비스, 가족교육, 치매예방프로그램 등의 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전문 의료기관에서 이미 치매진단을 받은 경우에도 진단서와 필요서류를 제출하여 센터 등록 후 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치매 국가책임제의 시작, 치매안심센터로 바꾸고 서비스 늘려치매관리사업은 기존의 시설수용 중심의 치매관리 틀에서 벗어나 치매예방교육, 조기검진 및 치료지원, 다양한 등록관리 및 인지재활 프로그램 제공, 치매 종합정보시스템의 구축 등 여러 관리 서비스를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송파구치매지원센터 역시 치매국가책임제의 일환으로 치매안심센터로 그 모습을 바꾼다. 기존에 해오던 사업은 꾸준하게 진행하며 치매환자의 이용을 원활하게 하는 쉼터를 만들어 장기요양서비스를 포함한 국가지원서비스 미신청자, 신청 대기자 등의 이용을 돕는다. 또 가족카페를 운영하여 보호자 교육, 가족 간 정보공유, 휴게 공간 등으로 사용하여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좀 더 편안하게 센터를 이용하도록 돕는다.송파구치매지원센터의 조인숙 팀장은 “경증의 치매환자는 일반인과 비슷한 생활이 가능하다. 신체기능과 인지기능 유지·강화를 위해 복지관이나 경로당, 치매지원센터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치매가 진행될수록 환자의 상태에 대한 가족의 이해와 인식이 높아져야 하며 집 안팎으로 안전과 환경을 고려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치매를 악화시킬 수 있는 합병증을 관리하고 센터에서 배포하는 활동지를 활용하여 집에서 꾸준히 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지역 내 데이케어센터, 요양시설도 이용 고려송파구 내에는 치매환자를 위한 주야간 보호시설이 19개, 요양원이 7개 운영되고 있다. 일상생활이 곤란한 노인을 대상으로 하여 장기요양인정점수를 기준으로, 등급에 따라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를 이용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치매 환자 역시 등급에 따라 재가(방문) 급여, 요양원이나 주간보호센터 등 시설급여, 특별현금급여를 받을 수 있다. 재가는 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 등이 가능하며 시설은 노인의료복지시설(노인전문병원 제외), 주야간 보호시설 등의 장기간 입소가 가능하다.이외에도 송파구 내에는 여러 노인종합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단기보호센터, 노인전문병원 등이 있어서 치매 환자나 치매 위험군에 대한 대책과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급속도로 증가하는 노인인구에 대한 수요와 치매환자의 증가를 감당하기에는 부족함이 있기도 하다.치매 국가책임제란?2017년 6월 2일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을 주목적으로 한 추가경정예산에 치매관련 예산을 2000억 원 반영해 ‘치매 국가책임제’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치매 국가책임제는 치매지원센터 확대(치매안심센터로 확장), 치매안심병원 설립, 노인장기요양보험 본인부담 상한제 도입, 치매 의료비 90% 건강보험 적용, 요양보호사의 처우 개선, 치매 환자에게 전문 요양사를 파견하는 제도 도입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제도 정비와 서비스 확장을 시작하는 단계이다. 2018-03-14
- ‘엄마를 부탁해’ 노인을 위한 유치원 ‘주야간보호센터’ 자녀 양육 부담은 줄어드는 반면 연로한 부모님을 돌봐야 하는 책임이 점차 커지는 4·50대들. 인구 노령화가 가속되면서 부모 부양을 ‘효도’라는 이름으로 개인이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인식이 모아지고 있다. 주변을 돌아보면 연로한 부모님을 모실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제도들이 시행 중이다. 대표적인 시설이 ‘주야간보호센터’다. 주야간보호센터는 어르신을 위한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으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돌봄이 필요한 아침부터 저녁까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적절한 프로그램과 식사는 물론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야간보호센터는 어떻게 이용할 수 있고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인지 알아봤다.장기요양 5등급부터 2등급까지 입소가능장기요양보험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주야간보호시설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적절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안산에는 현재 19곳의 주야간보호시설이 운영 중이다. 단원구지역 11곳과 상록구 지역에 8곳이 분포하고 있다. 노인복지회관이나 지역별 복지관이 부설기관으로 운영하는 시설도 있고 개인이 운영하는 시설도 있다.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장기요양보호 등급을 받아야 한다. 장기요양보호 등급이란 치매나 뇌혈관질환, 파킨슨 병 등 노인성 질환을 가진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중증도를 평가하는 것이다. 등급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나 기관이 달라지는데 입소해서 지속적인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요양원은 장기요양등급 1~3등급까지 입소할 수 있는데 비해 주야간보호시설은 3등급이하도 이용할 수 있다.초지동 올리사랑장기요양센터 최신애 팀장은 “주야간보호시설은 주로 2등급에서 5등급까지 경증치매환자 중풍환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아침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고 저녁 돌봄이 필요한 경우는 밤 9시까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한다.다양한 인지치료 프로그램 치매 치료 도움주야간보호시설에서는 단순한 돌봄 서비스 제공이외에 다양한 인지치료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시설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건강체조와 요가활동 등 신체활동 뿐만 아니라 음악치료 미술치료등 인지활동 프로그램이 추가된다. 최신애 팀장은 “다양한 자극이 치매의 진행을 막아주기 때문에 경증 치매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죠. 집에서 돌봐줄 가족이 없는 경우 치매의 진행이 매우 빠르지만 보호시설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은 치매진행 속도가 훨씬 더디다”고 말한다. 실내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공원산책이나 나들이 프로그램도 운영해 입소자들과 보호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부양 부담 덜고 어르신 심적 안정 만족도 높아주야간보호시설은 보호자들의 만족도는 물론 입소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요양원에 입소하는 것 보다 저녁이면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심리적인 안정도가 높다는 것이다.최 팀장은 “여기 오시는 어르신들도 언젠가는 요양원에 들어가셔야 한다는 걸 아신다. 하지만 최대한 오랫동안 이곳에서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늘 말씀하신다. 낮에는 친구들과 밖에서 생활하고 저녁이면 가족들과 지낼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한다.주야간보호시설을 이용하는 보호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사설 주야간보호시설에 친정어머니를 맡기고 있다는 한 주민은 “엄마가 치매 진단을 받았을 때는 청천벽력이었다. 요양원에 모시자니 너무 죄송하고 집에서 엄마를 모시기위해서는 직장을 그만둬야 했다. 하지만 주야간보호시설을 이용하고부터 고민이 해결됐다. 마치 아이들 유치원 맡기듯이 엄마를 보호시설에 맡기고 출근하는데 세월이 흘러 엄마와 나의 역할이 바뀐 것 같다”고 말한다.시설이용 요금 얼마나 될까?장기요양보험금에서 지원 받는 주야간보호시설 이용요금은 이용자의 소득분위, 장기요양등급, 이용시간에 따라 다르다. 하루 8~10시간 한 달 최대 20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이 시설은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은 거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3등급 이하 일반가정은 전체 이용금액의 15%만 부담하면 된다. 시설마다 비급여 항목인 식비와 간식비가 차이가 있지만 올리사랑장기요양센터의 경우 최대 한달 20일 하루 8시간 이용할 경우 약 194,410원만 부담하면 된다. 하루 식비와 간식비가 포함된 금액이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치매국가책임제 시행안에 따르면 본인부담금을 10%로 하향 조정해 보호자들의 부담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017-11-02
-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정보 치매(癡?)는 사람이 ‘어리석어 지는 병’이다. 원인을 모르고, 또 치료제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최근 미국제약사에서 알츠하이머 원인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를 감소시키는 치료약이 개발되었으나, 아직은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 중이다.보건복지부의 발표에 의하면 국내(2013년 기준)의 경우 약 53만 명의 치매환자가 있고 2050년에는 약 200만 명이 될 것이라 예상한다. 가족들이 함께 어려움을 겪어야 하는 치매의 특성상 약 1000만 명이 직·간접적으로 치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혹시 30~40년 후 내가 만약 치매에 걸리면 누가 나를 돌보아 줄까? 전문가들은 치매환자가 건강했던 때를 기억하는 사람, 즉 가족이라고 한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꼭 배워야 하는 일이기에 치매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단원보건소를 찾았다.가족사랑! 긍정적인 치매로 바꿀 수 있다찬바람이 가을과 겨울을 동시에 재촉하던 11월 첫 주, ‘제 1기 치매가족지지프로그램’ 교육을 마무리한 자조모임 회원들과 단원보건소 방문보건 노인사업 담당자들은 시청 뒤에 있는 오솔길을 함께 산책을 했다. 치매가족 지지프로그램이란 치매가족들이 치매환자를 잘 돌보기 위해 ‘치매’라는 질병의 특성을 배우고 환자를 이해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총 6회로 실시되는 이 프로그램의 교육내용은 치매를 이해하고 또 자신을 치유하며 즐겁게 어울러져 살며 서로를 위한 밝은 미래를 계획해 보는 것이다.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회원들은 “환자를 돌보며 정작 자신이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고 입을 모았다. 치매관련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가족들의 돌봄이 환자에게 중요한 치료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가족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치매환자의 긍정적인 행동으로 연결되면 결과적으로 가족과 환자가 모두 삶의 질이 향상된다는 설명이다.동병상련! 나 자신 먼저 돌보기치매는 자신은 물론 가족들도 일상적인 생활을 방해하는 질병이다. 남편과 시모가 모두 치매인 J 씨는 이제는 두 사람을 번갈아 돌보다가 이제는 정작 자신의 허리에 병을 얻었단다.J 씨는 “교육이 진행되는 동안 내가 제일 많이 울었다”며 “그래도 함께 교육을 받는 회원들이 내 처지를 잘 이해해 주니 말하는 것만으로 속이 시원해졌다”고 말했다. 사연을 들으며 회원들은 함께 울고, 또 좋은 방법을 찾기 위한 고민을 함께 했다. 대체로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한사람의 고민을 들어주고 또 여럿이 진심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는 것이다.김혜영 노인사업담당자는 “치매환자를 돌보며 생긴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스로 행복해야 내가 돌보는 가족도 행복하고 여러 부분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돌봄 방법 찾기치매는 개인적이고 또 돌발적인 상황이 많은 질병이므로 어떻게 대처해야 옳은지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승은 치매전문담당간호사는 치매가족지지프로그램 교육부터 자잘한 상담까지 진행하고 교육을 마친 후에도 자조모임에 참여하고 있다.이 간호사는 “치매 사례가 다양하고 개별적이므로 소규모 회원들이 모여 교육을 진행하기에 알맞은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시모의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추려고 자조모임에 참여했다는 P 씨는 이 간호사에게 치매예방 약으로 겪는 상황을 설명하고 질문하며 좋은 답을 찾았다고 한다.“치매 예방약을 드신 후 잘 맞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 약물치료와 비 약물치료를 비교해 설명을 듣고, 또 초기·중기·말기에 할 수 있는 활동을 배워 약에만 의존하지 않게 되었다”며 “교육이 진행되는 내내 정성어린 답변을 들으며 그동안 혼란했던 방법을 정리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치매환자를 위해 이것만은 꼭!1.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명찰) 신청지역 보건소 보건행정과에 서류를 신청하면 의류 부착용 스티커를 여러 장 발급받을 수 있다. 환자가 입는 옷에 부착하면 관련기관(경찰청, 희망의 전화 129센터)과 공유해 신상정보 배회가능 어르신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2. 나 전달 대화법상황을 설명하고-결과를 알리고-감정을 전하는 세 단계 대화법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면서 상대의 마음을 상처받지 않게 하고 상대의 행동을 바꾸게 하여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대화법으로 소통한다. 3. 요양병원이나 시설서비스 알아보기요양병원이나 시설에 입원하는 것은 가정간호와 단기보호 다음 단계로 가장 마지막 수단으로 선택해야 하며 들어가는 단계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계획세우기-형태결정-알맞은 곳 선택-옮기기-적응하기-참여하기4. 치매가족 나눔의 공간한국치매협회 울타리회 1522-0710치매상담콜서비스 1899-9988보건복지콜센터 희망의 전화 129안산시 방문보건 노인사업단 031-481-3482 2016-11-10
- 우리 지역 치매 예방&관리 서비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유병률은 9.9%, 환자 1인당 치료비는 연간 2030만원으로 추산한다. 어르신 10명 당 1명꼴인 셈이다. 게다가 급속한 고령화로 이 수치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100세 시대가 재망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치매 예방과 관리가 절실한 이유다. 알아두면 유용한 우리 지역 치매 관련 행정서비스를 살펴봤다.서울시내 자치구마다 설치된 치매지원센터에서는 공통적으로 치매 조기검진, 예방 관리, 인지건강 프로그램을 공통적으로 실시하며 치매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중간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한편 치매어르신인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장기요양1~5등급)로 인정받으면 주야간보호시걸 이용시 혜택, 방문간호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전국의 장기요양기관 관련 정보는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www.longtermcar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정절차주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 신청 ▶ 인정조사(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이 어르신 가정 방문 심신상태 조사) ▶ 의사소견서 제출 ▶ 등급판정위원회 개최 ▶ 결과 통보 ▶이용 상담·문의 : 1577-1000송파구치매지원센터장지동 송파구립노인요양센터 1층에 위치한 송파구치매지원센터는 비상근 전문의를 비롯해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등 10여명이 근무중이며 중앙보훈병원에서 위탁 운영한다. 치매조기검사는 송파센터 뿐만 아니라 송파구보건소에서도 받을 수 있다.어르신을 대상으로 15명 내외로 진행하는 인지건강 프로그램은 상시 운영중이다. 또한 치매어르신을 곁에서 24시간 돌봐야 하는 가족들의 스트레스와 심리적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가족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송파구치매지원센터 ‘신나는 두뇌건강교실·대상 : 송파구 거주 일반인 및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운영 : 매주 수 오후 3시~4시30분 (총 5주 교육)·내용 : 치매에 관한 이론 지식, 건망증 뛰어넘기, 치매예방 식생활 및 만성질환 예방, 기억을 잘하는 습관 등 교육 *5주 프로그램 참여하면 음악활동(노래, 난타, 악기합주), 운동(체조, 후마네트), 드로잉(그리기), 컬러링(색칠하기) 등 다양한 인지건강센터 프로그램을 함께 이용 가능·신청 : 02-425-1694~6강동구치매지원센터강동구는 65세 이상 어르신 약 5만100명 가운데 치매 환자 수를 약 5000명으로 추정하고 있다.강동구보건소에 자리 잡고 있는 강동구치매지원센터는 한림대 강동성심병원에서 위탁운영을 맡고 있다. 서울시로부터 25개 자치구 가운데 2013치매관리사업평가 최우수상, 2014특화사업 우수상, 2015치매관리사업 우수상을 받을 만큼 치매검진과 예방사업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2014년부터 운영중인 기억키움학교가 호응이 높다. 장기요양보험 치매특별등급에 해당되지 않아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등급 외 경증치매대상자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주 5일간 건강관리와 인지 활동, 신체활동, 요리 등의 일상생활 훈련 중심으로 진행한다.이 외 인지치료 도구를 활용한 집중력, 기억력 훈련, 작업치료 중심의 치매 예방프로그램도 선보인다.특히 올해는 서울시로부터 주민참여예산을 지원받아 청소년, 중장년, 노년 대상 치매예방학교를 운영한다. 연령대별 맞춤형 체험과 발표 위주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전문의와 질의응답을 통해 교육효과를 높이고 있다. 강동구치매지원센터 ‘기억키움학교’·대상 : 강동구 거주 경증치매대상자·운영 : 주 5일 3시간씩 오전반, 오후반 운영·내용 : 인지재활 프로그램, 일상생활훈련, 신체활동프로그램 중심으로 진행·신청 : 02-489-130치매지원센터 활용법조인숙 송파구치매지원센터 팀장Q. 치매조기검진 절차가 궁금하다. 1단계 치매선별검진을 실시해 이상 징후가 발견된 어르신은 2단계로 심경심리검사, 임상평가로 이워지는 정밀검진을 받는다. 대다수 종합병원에서 받는 검사와 동일하다. 치매지원센터의 모든 검사는 간호사, 전문의 등 전문가가 진행한다. 2단계 검사와 전문의 면담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병원에서 MRI와 혈액검사를 통해 최종 진단을 받는다. (송파센터 협력병원은 강동구에 소재한 보훈병원, 강동센터의 협력병원은 강동성심병원) 센터에서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모든 검사는 무료이며 병원에서 진행하는 검사비는 자부담이다. 치매선별검사는 1년에 한 번씩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치매 조기검사를 부끄러워하거나 기피하는 어르신들이 아직까지 많다. 치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진단을 통한 조기치료다. Q. 치매예방과 관리를 위해 선보이는 인지건강 프로그램은? ‘젊은 뇌로 돌아가자’란 의미의 영브레인 인지건강프로그램으로 웃음치료, 작업치료를 비롯해 음악, 미술, 원예치료와 신체운동을 주중에 진행한다. 특히 웃음치료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다. 사전 신청을 받아 1:1 개인치료도 진행한다. “내가 요즘 이상해”라고 센터에 문의하고 인지건강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한 어르신일수록 치매예방과 관리가 잘된다. 어르신 본인의 적극적인 마음자세가 중요하다는 걸 현장에서 항상 느낀다.Q. 치매어르신을 위한 서비스는? 전국소득평균 100% 이하인 가정의 치매어르신에게는 조호물품으로 기저귀, 식사용 앞치마, 방수매트, 미끄럼방지 양말 등을 제공한다. 서비스 신청과 물품 수령은 센터에서 이뤄진다. 2016-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