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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장보기? 우리 지역 전통시장으로 간다~ 다음 주부터 민족의 명절인 한가위 연휴가 시작된다. 올해 추석은 어느 해보다 연휴 기간이 길어 준비할 것도 많은 느낌이다.하지만, 부쩍 오른 물가는 추석 장보기에 나선 주부들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 비싸다고 차례상에 올릴 음식과 가족이 먹을 명절 음식을 장만하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이럴 때는 좋은 물건을 좀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지역의 전통시장을 활용해 보자. 지역화폐나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고, 집이 가까워서 오고 가는 수고까지 덜어주는 우리 지역 전통시장을 소개한다.안양군포의왕과천 내일신문 편집팀한가위 추석장보기 안성맞춤 ‘중앙시장’안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중앙시장은 남부시장과 더불어 안양일번가와 함께 주요 상권을 이루고 있는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평상시에도 사람들로 넘쳐나고 명절이 다가오면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인다. 포목, 의류, 신발, 채소, 식당 등 1150개 점포가 입점해 있어 전국 1600개의 전통시장 중에서도 규모와 매출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대형 시장이다.추석을 불과 열흘 남짓 앞 둔 시장 안은 제수용품이나 명절 상차림을 준비하기 위해 시장을 찾은 주부들이 유난히 많았고, 과일과 야채가게, 생선, 정육점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수산물 가게 앞에서 만난 이미란(58 안양1동)주부는 “추석 명절이 며칠 남지 않아 장을 보기 위해 중앙시장을 찾았는데 지난해보다 물가가 많이 올라 부담이 된다”며 “경기도 어렵고 얇아진 주머니 탓에 조금이라도 저렴한 곳에서 장을 보기 위해 전통시장을 찾았다”면서 “생필품은 마트에서 구입하고 과일이나 채소, 정육, 수산물 등은 전통시장이 저렴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구입한다”고 말했다.명절이 코앞이라서 그런지 떡집 앞에는 추석 때 사용할 송편을 주문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고, 강정과 한과를 만드는 곳에서도 고소하고 달달한 조청 냄새가 풍겨나고, 김밥골목의 전집에는 동그랑땡과 알록달록한 오색꼬치, 동태전, 육전, 빈대떡 등을 굽는 고소한 냄새가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만두집에서도 한 쪽에서는 만두를 빚는 손길이 바쁘고 꽈배기와 도너츠를 튀기는 상인들의 말소리가 이어졌다. 갓 만든 두부에서는 모락모락 김이 피어나고 시장 한 가운데에는 떡볶이와 옥수수, 달인 어묵 가게가 사람들을 유혹한다. 중앙시장은 쇼핑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아케이드가 설치되어 있고, 주차는 삼덕공원공영주차장과 중앙시장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물품 구매 시 최초 90분 주차할인권을 받을 수 있으며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를 통해 상품을 주문할 수 있다.위치 안양시 만안구 냉천로 196저렴한 채소·과일, 직접 만든 두부·식혜 등 인기 ‘관양시장’관양시장은 소박하고 정겨운 안양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전통시장 중에서도 저렴하기로 소문난 곳이다. 2006년 3월,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인정시장으로 등록되었으며 약 150개의 점포가 농수산물, 공산품, 의류, 건어물, 음식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등산객이나 관광객의 경우 관악산 둘레길을 걷고 내려오는 길에 들러 부담 없는 가격에 식사하거나 장을 보기 좋은 곳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엄마가 해 주신 반찬 못지않게 건강을 고려한 웰빙 반찬가게와 남는 것이 있을까 싶게 저렴한 과일 채소 가게, 생선가게와 정육점 등이 눈에 띈다.지난 17일 관양시장 승일두부 점포 앞에서 만난 이순임(48 비산동)씨는 "몇 년 전까지 관양동에 살았는데 비산동으로 이사한 후에도 이곳을 자주 찾는다"라며 "특히 차례 상차림에 꼭 필요한 두부는 물론 고명만 얹어 조리하면 바삭한 전이 되는 녹두 갈은 것, 식혜 등을 모두 직접 만들어 파는 가게가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명절 차례 음식을 만드는 날이면 정작 가족들 식사를 제대로 챙기기 어려운데 관양시장은 식사를 대신할 수 있는 음식을 포장 구매하기도 좋다"라며 "시장 초입 족발집은 막국수를 포함한 세트 메뉴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반찬가게의 1팩 1000원 나물 몇 개면 비빔밥도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17일 현재 관양시장에서는 사과(3~5개) 1만원, 배(3~4개) 1만원, 샤인머스켓(4송이 1박스) 1만5000원, 두부(국산 5000원, 수입 3000원), 식혜 6000원, 간 녹두(1.5kg) 9000원 등에 판매되고 있었다.위치 안양시 동안구 관평로336번길 31오른 물가,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호계시장’ 추석 장보기방앗간에서 나는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진동하는 호계시장, 주변 주민들의 장바구니를 오랫동안 채워 온 안양시 전통시장 중 하나다. 주문하면 새벽에 배달해주는 온라인 마켓이 유행이고, 대형마트에는 물건이 넘쳐나지만 전통시장의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있다. 아무래도 조금이라 가격이 착하길 기대하며 가게 되는 전통시장. 추석 대목을 맞아 호계시장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코로나 이후 조금씩 시장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긴 하지만 여전히 이전만 하지 못하다는 상인들. 추석을 맞아 오른 물가에 한숨만 나온다고. 추석 때는 뭐니 뭐니해도 떡집과 전집이 가장 붐빈다. 호계시장 맛고을 떡집 주인장은 “송편 1kg 가격이 14,000원으로 시장가격이 정해졌지만, 작년 가격인 13,000원만 받을 예정이다”며 “시장에 오시는 분들은 다른 곳보다 착한가격을 찾는 분들이 많아 힘들어도 작년 가격에서 올리지 않기도 했다”며 한숨지었다. 떡을 주문하려면 최소한 3일 전에는 주문해야 하고, 3kg 이상 주문이 가능하다. 호계시장 호랑이 골목 안쪽에 있는 ‘맛있는 전집’ 주인장은 “인건비와 재료비를 감당하기 힘들어 혼자 예약주문만 받을 예정이다”며 “일주일 전에는 주문을 해야 재료를 준비하기가 수월하다”고 말했다. 호계시장은 떡집이나 전집 이외에도, 청과물, 건어물, 수산물을 비롯해 축산물 도매센터 등이 밀집해 있어 추석장보기를 비롯해 평소 장보기에도 좋다. 호계시장 및 골목상권 이용활성화를 위해 체크카드(안양남부새마을금고 안양남부계좌) 3만원 이상 사용 시 정기적금 이율을 추가로 0.2%를 더해주고, 사은품도 지급하는 행사를 9월 11일부터 10월 10일까지 진행한다.위치. 안양 동안구 흥안대로 133안양과 가깝고 다양한 물건이 가득한, ‘산본전통시장’군포시 산본천로에 자리한 ‘산본전통시장’은 1985년에 개설된 상설 재래시장이다. 40년 가까이 상설시장으로 기능해 온 산본전통시장은 다양한 물품을 저렴하게 판매해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곳은 안양시와도 지리적으로 가까워 안양시민들도 즐겨 찾는다.산본전통시장 내부는 여러 개의 길로 나뉘어져 있으며, 그 길마다 특색있는 점포와 맛집들이 즐비해 장 보는 재미를 더한다. 추석을 앞둔 요즘에는 추석 물품과 선물 세트까지 구비해 놓아 추석 장보기에 나선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산본전통시장에는 떡집이 유독 많아 추석에 먹을 송편이나 여러 가지 떡을 장만하기에 용이하다. 또한, 명절에 빼놓을 수 없는 전을 판매하는 전집들도 시장 중앙에 자리하고 있고, 해산물과 육류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반찬 맛이 좋기로 입소문난 반찬가게와 싱싱한 과일 및 채소를 파는 가게들도 추석 장보기를 돕는다.산본전통시장 내부에 난 여러 개의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추석에 필요한 물품을 대부분 구매할 수 있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며,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부담이 적다.추석 장보기에 나선 시민들을 위해 9월 15일부터 2023-09-20
- 안양에서 추석 장보기! 이번 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처럼 추석은 어느 때보다 풍성한 명절이다. 고향으로 떠나거나 가족 친지를 만날 일에 설레는 것도 잠시, 주부들은 추석 차례상과 음식 준비를 위해 장보기부터 나서야 한다.명절 음식 준비에는 전통시장만 한 곳도 없다. 안양에는 추석 장보기에 제격인 전통시장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물품, 방문객들을 위한 이벤트와 주차시설까지 이용하기 편리한 점도 많다.안양에서 추석 장보기에 제격인 전통시장은 어디이고, 어떤 특징들이 있는지 내일신문 리포터들이 직접 찾아가 보았다.안양군포의왕 내일신문 편집팀안양에서 가장 큰 규모, 추석 장보기의 필수 코스, ‘안양 중앙시장’‘안양 중앙시장’은 안양에 위치한 재래시장 중 규모가 가장 크다. 그만큼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며 찾는 사람도 많다. 이런 이유로, 평소에도 장을 보러 나오는 사람이 많은 편이며, 추석을 앞둔 요즘은 더욱 많은 시민들이 추석 장보기를 위해 이곳을 찾고 있다.안양 중앙시장은 1961년 283개의 점포로 시작했다. 안양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으로 출발해 6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안양과 주변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중앙시장은 가운데 통로인 중앙로를 기준으로 청바지로와 화신로, 한복로, 햇살로 등 각각의 특징을 담은 거리들로 구성되어 있다. 중앙로에는 떡볶이와 순대, 김밥 등을 판매하는 분식 노점들이 줄지어 자리해 중앙시장의 얼굴 역할을 하고 있고, 화신로와 햇살로에는 다양한 물품을 파는 상점들이 자리해 있다.추석을 앞둔 요즘, 중앙시장에서 바쁜 곳 중 하나가 한복로의 가게들이다. 한복로에는 한복과 이불 등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매장이 들어서 있는데, 명절 한복과 손님맞이 새 이불을 장만하려는 시민들이 추석을 앞두고 이곳을 많이 찾고 있다. 중앙시장 곳곳에는 과일과 채소 등의 농산물을 비롯해 축산물과 수산물, 의류, 식기류, 잡화 및 생필품, 반찬가게, 먹거리 점포 등도 다양하게 자리해 있다. 따라서, 다른 데 갈 것 없이 이곳에서만 명절 장보기를 끝낼 수 있다. 거기다 가격도 저렴하고 물건도 신선하며, 전통시장 특유의 에누리도 누릴 수 있다.주차는 어떨까? 중앙시장 뒷편에는 공영주차장이 있으며, 바로 옆에는 삼덕공원 주차장도 있어 편한 곳을 이용해 볼 수 있다. 안양 시내 중심부에 자리해 대중교통편도 좋다.위치 안양시 만안구 냉천로 196신선한 청과물이 가득한 ‘안양 남부시장’안양 남부시장은 1972년 1월 10일에 개설된 오랜 역사의 전통시장이다. 중앙시장 건너편에 위치해 중앙시장과 더불어 안양의 대표적 재래시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이곳은 남부시장과 중부농산물시장을 합쳐 ‘안양 남부시장’으로 불리고 있으며, 도매와 소매의 기능을 아우르는 시장이기도 하다. 우리 지역에 채소와 과일을 주로 공급해 온 탓에 과일과 채소 등이 특히 더 신선하고 저렴하다.남부시장은 규모는 크리 크지 않지만, 청과물과 수산물, 육류, 잡화 등 다양한 물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또한, 기름을 짜거나 농산물을 빻는 방앗간이 여러 개 자리한 것도 특징적이다.남부시장은 오래된 점포들이 많아 단골손님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평소에도 장을 보러 오는 방문객들이 많지만, 추석을 앞둔 요즘은 더 많은 사람이 찾아 추석 장보기에 나서고 있다.안양 남부시장은 주차와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2번 게이트로 나오면 바로 길 건너에 공영주차장이 있고, 시내 곳곳을 다니는 버스들이 1번 게이트 바로 앞 정류장에 다수 정차한다.한편, 남부시장은 추석을 앞두고 고객 사은 행사로 ‘제3회 안양남부시장 노래자랑’을 지난 1일 개최하기도 했다. 흥겨운 한가위 분위기를 북돋우고, 남부시장을 많이 찾아달라는 의미의 행사로 노래자랑 수상자에게는 상품도 수여했다.위치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1189-2다양한 물건, 착한 가격 추석장보기는 ‘농수산물시장’에서예년보다 빨리 다가온 추석 연휴, 치솟는 물가에 팍팍한 살림이지만 추석만큼은 풍성하게 누리고 싶은 마음이다. 다양하고, 품질 좋은 물건을 그나마 저렴하게 대량으로 구입하려면 농수산물시장이 좋은 선택지다. 무거운 짐 때문에 걱정할 필요 없이, 주차장을 갖추고 있는 농수산물시장은 채소공판장을 비롯해 청과물시장, 수산물시장, 식자재 도소매 상가까지 있어, 추석장보기를 비롯해 선물세트 등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축산물 센터도 있어 육류 구입도 가능하다.청과동에는 포도, 복숭아. 사과, 배, 자두 등 다양한 과일이 박스에 담겨 주인을 기다리고 있고, 추석 선물을 구입하려는 손님들이 몇 박스의 과일상자를 차에 싣는 모습도 보인다. 수산동에도 다양한 수산물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꽃게를 비롯해 새우, 킹크랩 등 제철 수산물이 푸짐하다. 이번 추석에 조금은 특별한 음식을 계획하고 있다면, 수산물 센터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조금은 고급선물이 필요하다면 축산물 센터를 찾아가는 것도 좋다. 한우 갈비, LA갈비 등 추석 선물세트 주문을 받는다는 플래카드가 눈에 띈다. 꼭 선물이 아니더라도 온 가족이 푸짐한 갈비찜으로 풍성한 추석을 보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농수산물시장 한켠에 있는 식자재 도소매 상가에는 각종 건어물을 비롯해 고추, 참기름 등 각종 식자재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좋다.운영시간은 채소동은 매일 오후 6시까지, 청과동은 매일 오후 8시까지, 수산동은 오후 9시, 직판상가는 오후 10시, 관련 상가는 오후 7시까지이며, 수산동은 매주 첫째, 셋째 일요일 휴무다.위치 안양시 동안구 흥안대로 313맛있는 시장 먹거리도 당일 배송! ‘호계시장’추석을 며칠 앞둔 주말 오후, 호계시장을 찾은 사람들은 제수용품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한 손에는 과일바구니와 몇 가지 밑반찬을 구입해 시장을 벗어나던 50대 주부는 “추석 명절 상차림에 쓸 육류와 나물 종류는 추석 하루 전 구입할 예정이고, 오늘은 과일과 밑반찬 몇 가지만 구입했다”고 말했다. 집에서 가까워 굳이 대형마트를 찾지 않아도 되기에 호계시장 이용이 편리해졌다는 동네 주민도 “야채나 과일, 떡 등 신선함이 중요한 제품의 경우 전통시장에서 구입하는 것이 신뢰가 가고, 가격적인 면에서도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것 같다”고 전했다.좁은 길을 따라 양쪽으로 방앗간, 떡집, 식육점, 반찬가게, 만두가게, 야채가게 등이 자리한 호계시장에는 이처럼 추석을 맞아 가게 앞에 상품을 쌓아놓고 고객들을 맞이하고, 반찬가게에서는 모듬전이나 반찬을 주문받고 있었다.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를 이용하면 원하는 점포의 상품을 2시간 이내 배달이 가능해 젊은 고객층들의 호응이 높다. 또 다양한 상품 구색과 저렴한 상품 가격 그리고 우수한 품질 때문에 호계시장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호계시장은 1980년에 개설된 전통시장으로 주택가 중심지구에 형성되어 있다. 최근 들어 재개발사업으로 입주한 신축아파트와 주택가의 중앙에 있으며 좁은 길목을 따라 형성된 여러 갈래의 골목시장으로 다른 전통시장이 그렇듯 호계시장도 상가에 등록된 점포와 저절로 생겨난 주변 점포로 구성되어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에 따라 길이 72m에 이르는 구간에 걸쳐 아케이드가 설치되어 있어 시장을 찾는 이용객뿐만 아니라 상인들에게도 편리함이 더해졌다.위치 안양시 동안구 흥안대로133번길거리 엿장수, 키다리 삐에로 등 추석 느낌 물씬, ‘관양시장’치솟는 물가로 추석 기분이 나지 않는다면 신선한 농산물도 장만하고 거리 엿장수, 키다리 삐에로 등 추석 기분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관양 2022-09-07
- 한가위 추석, 우리지역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코로나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어김없이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소비자 물가도 계속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어 올 추석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보다 부담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온 가족들이 모이는 명절에 먹을 음식이나 제수상 준비는 지역의 전통시장을 활용해보자. 코로나로 인해 직접 시장에 나가 장보는 것이 망설여진다면 온라인 장터를 이용해도 된다. 우리지역 전통시장과 온라인 장터를 소개한다.안양군포의왕 내일신문 편집팀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온라인 나눔장터 운영안양시 5개 전통시장이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15일 전국 최초로 안양시 관내 모든 시장이 네이버에 온라인 판매 시스템을 구축해 동시 개장했다. 동네시장 장보기는 전통시장 상품을 온라인으로 주문받아 위치기반 서비스 기준 반경 2km까지 2시간 이내에 배송하는 서비스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외부활동이 제한되며 전통시장 방문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최적화된 비대면 장보기 서비스이다. 특히 판매자가 직접 올린 상품의 사진과 원산지 등의 기재사항을 통해 시장을 방문했을 때처럼 상품의 상태를 꼼꼼히 살필 수 있고 집에서도 질 좋고 신선도 높은 상품을 빠르게 받을 수 있어 호응을 좋다. 별도의 배달 어플을 설치할 필요 없이 네이버 포털 검색만으로도 접속할 수 있으며 상품을 구매하려는 점포가 2개 이상이더라도 같은 시장 내에 있는 경우에는 묶음 구매로 한 건의 배달비인 4000원만 발생한다. 안양 중앙, 남부, 박달, 관양, 호계시장에서 판매 중인 수산물, 육류, 떡, 반찬 등 1409개 품목을 판매한다.안양시가 운영하는 사회적경제 우선구매 온라인 나눔장터는 9월 7일부터 11월 6일까지 두 달 동안 운영된다. 7일과 8일은 추석특집으로 진행되는데 안양시 관내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17개 업체에서 만든 30여 가지 제품들이 소개된다. 수제 초코파이, 쿠키, 공기정화 스프레이, 기능성 텃밭상자, 아토피 공기치료, 방향제, 소방기구 등 다양한 제품들이 할인된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유튜브 사이트에서 안양시를 검색해 방송을 시청하고 해당 기업에 직접 주문 또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11번가, 쿠팡 등을 통해 온라인 구매할 수 있다.떡, 과일, 야채 등 집에서 가까운 먹거리 장터 ‘호계시장’주택가 중심에 형성되어 있는 호계시장은 지역적 특성에 따라 생활 잡화, 과일, 야채, 육류 등 다양한 상품을 파는 종합시장이다. 다른 전통시장이 그렇듯 호계시장도 상가에 등록된 점포와 저절로 생겨난 주변 점포로 구성되어 있는데 도로 폭이 좁아 노점상보다 소규모의 점포들이 더 많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반찬가게, 떡가게, 만두가게, 두부가게, 생선,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점포들이 꽤 많다.인근에 입주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고객들을 비롯해 호계신사거리 주변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늘 이어지고, SNS에 입소문난 맛 집도 있다. 오래도록 사랑받는 족발집, 저렴한 가격으로 맛 볼 수 있는 손칼국수, 단돈 2000원이면 한 그릇 제공되는 짜장면, 푸짐한 인심이 묻어나는 보리밥집 등 아는 사람은 안다는 서민 먹거리 음식도 즐비하다.아이들의 간식거리를 주로 구매하러 호계시장을 찾는다는 40대의 한 주부는 “굳이 안양시내까지 멀리 나가지 않아도 집 근처에서 모든 것이 해결되고 신선한 먹거리들이 다양하게 있어 호계시장에 자주 온다. 특히 반찬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류는 바로 바로 만들어 판매하기 때문에 눈으로 보고 직접 골라서 구매하니 믿을 수 있고 신선하다”고 말했다.인근 재개발 공사로 인해 공영주차장이 없어지고 임시주차장이 개장되었다. 오전 9시~오후 7시까지 1시간 무료주차가 가능하고 호계시장 구매 이용 고객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호계시장은 또 추석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가족과 함께하는 요리대회축제를 9월 30일까지 진행하고, 호계시장 먹거리축제 푸드박스 증정 이벤트는 9월 16일까지 계속된다. 다양한 물품이 가득, 추석 장보기에 제격! ‘안양 중앙시장’‘안양 중앙시장’은 안양에 위치한 재래시장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이다. 안양에서 오랫동안 운영돼 온 재래시장이면서 규모도 가장 커서 시민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기로도 유명하다.안양 중앙시장에는 농수산물, 축산물, 의류, 식기류, 잡화 및 생필품, 다양한 먹거리 등 많은 품목의 물품을 만날 수 있다. 전통시장답게 가격이 저렴하고, 덤이나 에누리의 즐거움도 누릴 수 있어 더욱 좋다. 이런 이유로, 명절 시즌에는 장보기를 위해 필수적으로 들러야 할 코스로 꼽히기도 한다.중앙시장은 가운데 통로인 중앙로를 기준으로 화신로와 청바지로, 한복로, 햇살로 등으로 구성돼 있다. 거리 이름은 특정 품목의 상점들이 늘어서 있는 것을 특징 삼아 만들어진 것으로, 일부 거리는 김밥로나 곱창골목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들 중 한복로에는 한복과 이불 등을 판매하는 매장이 줄지어 있다. 추석이 다가오자 추석빔을 마련하기 위해 이곳 가게들도 바빠지는 모습. 평소와는 달리 명절이 다가오면 가장 붐비는 거리가 바로 한복로이기도 하다.중앙시장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유명 맛집이나 상점들도 여럿 존재한다. 저렴한 가격과 맛을 무기로 성업 중인 죽집을 비롯해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칼국수 맛집, 착한 업소로 선정된 닭강정집, 줄서서 먹는 호떡집과 녹두빈대떡집 등 이름을 다 대기도 벅차다. 또한, 김밥로라는 별명을 붙일 정도로 김밥가게의 인기도 많으며 만두와 도너츠 가게, 명인이 하는 수제 어묵집도 방문해 볼 만하다.시장 뒤에는 별도의 공영주차장이 있으며, 근처에 크고 작은 주차시설도 만나볼 수 있다.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도 좋다.채소, 과일, 육류, 수산물까지 한 번에 해결, ‘농수산물시장’추석 등 명절을 앞두고 장을 보거나 추석선물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면 농수산물시장만한 곳이 없다. 제철과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청과동을 비롯해 각종 신선한 수산물을 살 수 있는 수산동, 배추, 무, 양파 등 온갖 채소를 살 수 있는 채소동 등 농수산물 시장을 한 바퀴 돌면 추석명절에 필요한 장보기를 한 번에 끝낼 수 있다.추석이나 명절 때면 농수산물 시장에 들러 친척 분들이나 주변 분들에게 드릴 과일을 10박스 이상 구매한다는 신현정 씨는 “과일 종류도 많고, 많이 구매하면 깎아주기도 해 좋다”고 말했다.농수산물 시장은 수산동, 청과동, 채소동 외에도 회센터, 직판상가, 관련상가가 들어서 있어 따로 마트에 갈 필요없이 장을 볼 수 있어 좋다. 김민수 씨는 “과일이나 채소 등도 좋지만 농수산물 시장의 축산물센터를 자주 이용한다는 김민수(56, 호계동) 씨는 선물용 육류나 많은 양의 고기가 필요할 때는 꼭 농수산물 시장을 찾는다”고 말했다. 고기도 신선하고 가격도 동네 정육점보다 저렴한 편이라고.주차장이 넓은 것도 농수산물 시장의 장점이다. 농수산물 시장에 한 번 올 때마다 생각지도 못하게 많은 양의 물건을 사게 된다는 김 씨. 다행히 주차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 좋다고 말했다.농수산물 시장의 영업마감시간은 과일은 오후 8시, 채소는 오후 6시, 수산동은 오후 9시까지이며, 회센터와 직판상가는 오후 10시까지다. 관련상가는 오후 7시에 마감한다.과일과 채소동은 매주 일요일 휴무, 수산동은 매주 첫재, 셋째 일요일 휴무다.상차림 준비는 물론 소문난 간식집 둘러보는 재미까지 ‘관양시장’관양시장은 1980년경 형성되어 지금까지 관양동 현대아파트를 비롯한 지역 주민들의 생활필수품을 공급해 주는 전통시장이다.최근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추진 계획에 따라 2006년 3월 인정시장으로 등록되었으며 현재 119개의 점포와 주변 상가 50여 개 점포가 위치하고 있다. 2006년도부터 전문 강사를 초빙한 맞춤형 상인 친절 교육 등을 정기적으로 받고 있고 매년 2021-08-09
- 강서고등학교 ‘상인 얼굴 그림 전시회’ 열어 강서고등학교(교장직무대리 최진원) 학생들이 2019년 12월 30일부터 2020년 1월 3일까지 목사랑 전통시장에서 ‘상인 얼굴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강서고의 미대 입시 특별반 학생들이 전통시장 활성화와 마을 공동체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학생들은 이 행사 이전부터 목사랑 전통시장 상인회장과의 간담회 후 교내 초청 강연회를 개최하기도 했고 작년 11월부터 상인 분들과 1:1로 매칭 해 얼굴 초상화를 제작했다. 영상학과 진학 희망 학생들은 전통시장 활성화 광고 영상을 제작했다. 김성대 미술 교사는 “학교와 시장이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2020년에도 지혜를 모아갔으면 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서고에서는 미술 교과와 마을공동체 활동을 연계해 새 둥지 달기, 지역아동센터 교육봉사, 환경정화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2020-01-16
- 추석, 전통시장에서 장보고 혜택도 누리고 한가위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추석 음식을 장만하고 지인들에게 나눠줄 선물을 구입하느라 지출이 늘어난다. 알뜰한 쇼핑으로 지출 규모도 줄이고 연말이면 절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전통시장을 이용해 보는 건 어떨까? 안산에 전통시장은 ‘시민시장’ 뿐이라고? 천만의 말씀. 한 때 안산의 상권을 주름잡았지만 대형마트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는 복합상가들이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추석을 맞아 가까운 전통시장을 찾아가 보는 건 어떨까? 추석 대목을 준비하는 안산의 전통시장 소식과 절세 꿀팁을 알아봤다.복합상가에서 전통시장으로 탈바꿈도심형성 초기인 80~90년대에 중심가이자 번화가로 명성을 누렸던 복합상가들. 안산시는 2016년부터 구도심의 복합상가를 전통시장으로 전환하는 중이다. 2017년 본오동 신안코아, 신안프라자, 월드프라자, 성포동 스타프라자가 전통시장으로 등록됐고 올해 다농마트와 안산패션타운이 전통시장 대열에 합류했다. 기존 시민시장까지 포함하면 안산지역 전통시장은 모두 7개로 늘어났다.전통시장으로 탈바꿈한 상가의 상인들도 전통시장에 걸맞게 지역민들의 사랑받는 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스타프라자는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쾌적한 쇼핑환경 조성을 위해 옥상과 화장실 등 낡은 시설을 개‧보수하고 상인대학도 운영했으며 본오동 신안코아 지하에는 청년몰이 들어설 예정이다.신안코아 상인회 최정원 대표는 “올해 청년몰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30억원을 지원받는다. 청년몰이 만들어지면 상가가 더욱 활기차 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추석 맞아 콘서트 여는 월피동 ‘다농마트’추석을 앞두고 복합상가 전통시장들도 할인행사와 추석맞이 콘서트 등 소소한 이벤트를 준비중이다. 올해 전통시장으로 선정된 월피동 다농마트는 9월 10일 저녁 7시 다농마트 옥상에서 ‘추석맞이 다농마트 하늘정원 콘서트’를 진행한다. 경품추천과 초대가수 공연, 팬플룻 오카리나 공연, 즉석 노래자랑이 진행된다. 다농마트 상인회 김지호 대표는 “다농마트는 120여개 매장이 있는데 추석 선물로 좋은 1층 양주매장을 비롯해 2~3층에는 여성의류 남성의류 매장이 영업중이다. 추석을 맞아 20~30% 세일을 진행하니 근처 시민들이 많이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전통시장 이용하면 세제혜택 쏠쏠전통시장을 이용하면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 우선 안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안산지역화폐인 다온을 구입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온을 구입할 때 6% 현금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또 전통시장에서만 사용가능한 온누리 상품권 이용도 가능하다.하지만 가장 큰 혜택은 절세혜택이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한 금액은 연간 100만원까지 추가로 소득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신용카드나 현금, 온누리상품권 등 결제수단에 관계없이 최고 공제율 40%를 적용받는다. 신용카드 공제율이 15%인 점을 감안하면 절세 혜택이 상당히 큰 편이다.소득공제가 가능한 전통시장 목록은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다. 홈택스 ‘조회/발급’을 클릭하고 오른쪽 아래 ‘기타조회’의 ‘전통시장 정보조회’에 접속하면 전국의 모든 전통시장을 지역별로 검색할 수 있다. 현재 안산시에는 7개의 전통시장이 등록되어 있다.(2019년 지정 2개소 포함)하지만 겉보기엔 전통시장이라도 전부 전통시장 소득공제 혜택을 받는 것은 아니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전통시장으로 지정한 점포만 공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점포의 지번이 전통시장에 해당하면 업종에 상관없이 전통시장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점포의 지번은 영수증에 적힌 점포의 주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전통시장 혜택을 누리기 위해 올 추석 장은 전통시장 내 마트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안산시 지정 전통시장>스타프라자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화랑로 513 신안코아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반석로 44 신안프라자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반석로 54 안산시시민시장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화랑로 149 월드프라자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본삼로 60 안산패션타운 상록구 삼리로 45/49안산다농마트 상록구 예술광장로 1 2019-09-05
- 안양지역 이곳저곳, 추석 분위기 물씬~ 8월의 무더위가 가신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어느새 추석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추석이 일찍 찾아온 관계로 주부들의 마음이 어느 때보다 분주하게 느껴진다. 지난주까지 아이들 개학준비로 바빴는데, 한숨 돌릴 새도 없이 이젠 추석준비에 나서야하기 때문이다.추석을 앞두고 우리지역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추석 준비 분위기도 감지된다. 지역화폐인 안양사랑상품권과 의왕사랑상품권 등은 추석을 맞아 10%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거기다 군포시에서는 추석맞이 농산물직거래장터도 열릴 예정이다. 우리지역 추석 분위기는 어떤지 알아봤다.안양사랑상품권 등 지역화폐, 추석맞이 10% 특별할인 진행추석을 맞아 안양시에서는 안양사랑상품권을 10% 특별할인 판매한다. 안양사랑상품권은 안양시내에서 통용되는 지역화폐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살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목적으로 지난해 1월 발행됐다. 매달 30만원 한도 내에서 개인에게 6%로 할인해 판매하기 때문에 주부들 사이에서는 알뜰소비를 위한 필수화폐로 통할 정도다. 거기다, 상품권을 취급하는 가맹점수도 폭발적으로 증가해, 이제 안양시내 대부분 상점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가맹점은 안양시 홈페이지나 안양사랑상품권 가맹점 어플을 깔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안양사랑상품권은 설과 추석 등 명절에는 전통시장과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10%로 할인율을 높여 판매한다. 올해도 추석을 맞아 9월 2일부터 30일까지 개인 한도 30만원 내에서 10% 할인해 판매한다. 즉, 안양사랑상품권 30만원어치를 구매하는데 27만원만 내면 된다는 것.안양시 소재 농협중앙회 및 단위농협, 축협과 원협 등 36개소에서 판매한다. 상품권은 1만원과 5천원 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금으로만 구매할 수 있다. 구매 시, 본인확인을 위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의왕시에서도 올해 1월 지역화폐인 의왕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 의왕사랑상품권은 발행된 지 1년도 되지 않았지만 가맹점수가 1800여 곳을 넘는 등 지역화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달 40만원 한도 내에서 개인에게 6% 할인해 주며, 추석을 맞아 30만원 한도로 10% 특별할인 해준다. 1만원과 5천원 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금으로만 구매 가능하다. 상품권은 의왕시 소재 농협 13개소에서 판매한다. 본인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9월 20일까지 10% 특별할인을 진행한다. 의왕사랑상품권의 가맹점은 의왕시 홈페이지와 어플을 통해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추석맞이 군포 농산물직거래장터 열려 군포시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오는 9일과 10일, ‘추석맞이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최한다. 군포시청소년수련관 앞 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장터는 군포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전남 무안군, 경북 예천군, 충남 청양군, 강원 양양군, 충남 부여군의 5개 도시와 군포농업협동조합 등이 참여해 다양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 물품은 명절 성수품부터 곡류, 잡곡류, 과일류 등으로 자매결연 도시의 생산자 단체가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직거래로 판매하기 때문에 신선한 농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전통 떡메치기 체험, 먹거리 부스 등도 다양한 이벤트도 운영할 예정이라고.전통시장들 추석 앞두고 재정비에 나서기도 추석을 앞두고 명절에 주부들이 가장 많인 찾는 곳인 전통시장의 재정비 소식도 들려온다. 의왕시의 대표 전통시장인 부곡 도깨비시장은 그늘막과 오색불빛의 경관봉, 안개분사장치 등을 설치하는 시설개선사업을 마무리하고 지난 8월 19일 준공식을 가졌다. 그동안 그늘막이 없어 날씨가 나쁘면 시장을 찾는 손님의 발길이 뚝 끊기곤 했는데, 앞으로는 비나 눈 등 궂은 날씨에도 상관없이 장을 볼 수 있어 소비자들의 편의가 많이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안양지역 전통시장들은 명절 선물세트와 제수용품, 송편 등 추석맞이 물품 판매에 벌써부터 나서고 있다. 2019-09-04
- 안산 전통시장 탐방기 1986년 안산이 시로 승격될 즈음,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함께 등장한 신안플라자, 안산제1,2종합시장, 스타 플라자 등 쇼핑센터는 안산시민들이 즐겨 찾는 상가였다. 30여 년의 시간이 흐른 후, 화려한 대형 매장에 밀려 자칫 상가로서의 기능이 축소될 위기에 놓였으나 정부와 지자체의 도움으로 ‘전통시장’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그중에서 성포동 스타 플라자는 2016년 전통시장으로 지정되면서 ‘역사와 긍지가 있는 상가’로 살아나고 있다. 대형마트 숲에서 지역 경제를 살리는 한 축으로 살아남기!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았다.매장마다 개성과 창의성 톡톡!매부분의 쇼핑몰이 그러하듯 이곳 1층도 잡화 매장이다. 우선 유명 브랜드 상품이나 프랜차이즈 매장은 볼 수 없어 오히려 매장마다 개성이 넘친다. 가방과 모자를 전문으로 파는 매장은 디자인이나 색감이 눈에 띄고, 함께 어울려 파는 은세공 제품도 자격증을 갖은 주인장이 직접 만든 제품들이라 독창적이다. 신발 매장 주인장은 국내 신발회사의 변천사를 다 꾀고 있어 오래전에 들었던 ‘기차표’신발을 볼 수 있었다. 어르신을 위한 가볍고 부드러운 신발을 찾자 ‘튼튼하고 발이 편한 신발’을 척 권했다. 1층에서 한지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장영숙 대표는 20여 년째 창의적인 한지공예 작품을 만들고 교육하며 판매하고 있다. 장 대표는 “누굴 따라 하거나 똑같은 물건을 팔지 않아 각 매장마다 색이 뚜렷하다"라며 “그 이유는 20~30여 년 경험과 안목을 키운 상인들은 물건을 고를 줄 아는 수준에 올라 물건마다 창의적이고 독특한 개성이 있어 때문에 고객들이 이곳을 정해놓고 찾는다"라고 전했다.서민들의 취향, 제대로 저격!고객이 몰리는 은행이 있는 2층에는 숙녀복과 속옷 그리고 아동전문서점이나 문구점이 있다.백화점에서 파는 숙녀복과는 달리 유행에 민감하지 않은 편한 옷이 많이 보였다.최신 유행 스타일에 맞춰 옷을 구입하기에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는 서민들의 취향을 잘 저격한 것. 이곳에서 오랫동안 숙녀복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공명자 대표는 “나이가 지긋하면 편하게 맞는 옷 찾기가 쉽지 않은데, 이곳은 중 장년층이 입을 옷이 가격이나 디자인이 다양해 단골로 오는 고객들이 많다"라고 밝혔다. 스타 플라자 상인회장을 맡고 있는 공 대표는 “전통시장으로 지정받은 후, 정부 지원으로 상가가 깨끗해져 상인들이 기운이 난다"라며 ‘이제는 전통시장을 지킨다’는 긍지로 100여 명이 넘는 상인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곳 상인들은 안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 가맹점으로 대부분 가입하고 자체적으로 홍보활동에도 열심이다.배움으로 더 빛나는 경험!스타플라자가 2016년 10월 전통시장으로 지정되면서 안산시는 이곳에 소비자를 더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다양하게 진행했다. 쾌적한 쇼핑을 위해 옥상이나 화장실 등 낡은 기반 시설을 개·보수하고 주차시설과 관리를 편리하게 만들며 인근 쌈지공원을 조성했다. 개선 사업이 진행된 후 상가가 전보다 깨끗해지고 따라서 판매율도 당연히 올라갔다.매장주의 경영 마인드를 키우기 위해 2016년 개강한 ‘스타플라자 상인대학’을 통해 이곳 상인들은 현대적인 경영과 유통에 대해 배웠다. 하루 일을 마친 저녁 피곤할 만도 할 텐데, 상인들은 모두들 공부하는 재미에 빠져있었다. 상인대학 정금조 책임교수는 "스타 플라자는 정말 특별하고 재미있는 상권을 이루고 있다"라며 “작은 상가이지만 없는 물건이 없고, 매장마다 긴 세월 고객과 신뢰를 쌓은 ‘단골 전문가’가 있는 곳이 바로 스타플라자”라고 전했다.편하고 익숙한 곳!3층 병원을 찾은 한 고객은 “애들이 어릴 때부터 여기 있는 병원을 다녀서인지 이곳은 정말 익숙하고 마음 편한 곳”이라고 전했다. 3층은 학원과 병원이 그리고 사진관이 이웃처럼 몰려 있어 찾는 이들을 편리하게 한다. 리포터가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식품매장과 식당이 모여 있는 지층. 점심시간이 약간 지났는데도 식당마다 손님들이 북적였다. 쟁반을 들고 상가로 배달을 나가는 풍경에서 이곳이 전통시장임을 인정! 자장면을 먹고 있는 주부 팀에게 이곳에 대해 묻자 “식품매장은 싱싱하고 저렴한 야채와 맛있는 과일로 알려져 있고, 지층에 있는 식당마다 나름 ‘맛 집’으로 인정할 만한 솜씨들이 있다”며 “물건 값이 비싸거나 맛이 없으면 찾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고 전했다. 2~3평 남짓한 매장마다 고객과의 신뢰를 굳힌 상인들의 노력이 빛나는 스타프라자! 이곳이 안산의 전통시장으로 오랫동안 반짝이길 기대해보자. 2019-05-08
- 강남서초 전통재래시장 설날 연휴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민족 최대 명절이라고 하는 설날이지만 주부들에게 명절은 마냥 반가운 것만은 아니다. 차례를 지내거나 손님이라도 치러야 한다면 더욱 그렇다. 요즘은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더라도 계산대에서 영수증을 보고 놀랄 때가 많다. 조리하는 수고를 줄일 수 있는 음식은 더욱 그렇다. 이번 설맞이 장보기는 다소 번거롭더라도 가까운 재래시장을 찾아보면 어떨까. 강남서초 지역의 가성비 좋은 전통재래시장을 모아봤다.남성사계시장사계절 내내 신선하고 좋은 제품지하철 4호선과 7호선 총신대입구/이수역 14번 출구 인근에 있는 ‘남성사계시장’은 동작구 사당동에 있지만 서초구와 인접해 있어 방배동이나 반포동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계절을 담은 장터라는 의미의 ‘남성사계시장’은 사계절 내내 가장 신선하고 좋은 제품을 판매하는 전통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명절에는 전, 떡, 손만두, 식혜, 김치와 밑반찬, 양념 고기 등 명절에 필요한 조리음식, 신선한 야채와 과일, 생선과 건어물까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하게 장만할 수 있다.▶남성시장 위치 동작구 동작대로29길 9, 지하철 4, 7호선 총신대입구(이수)역 인근▶설맞이 장보기 주요매장늘봄한우마을 소고기/돼지고기 02-6409-4747명성왕족발 각종 전 02-532-4387또순이반찬 각종 전/밑반찬/식혜/손 만두 등 02-533-8190남성반찬 김치/밑반찬 02-585-8992형제수산 생선/해산물 02-593-9822남성수산 생선/해산물 02-537-3861가메골 손 왕만두 손만두 02-593-4309한국식품 즉석두부/식혜 010-7107-2112소담떡집 각종 떡 02-599-6044농부의 아들 과일 02-3481-3410해돋이청과 과일 02-533-5870은마종합상가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대치동 재래시장은마종합상가 지하 1층은 대치동 인근에서 유명한 재래시장이다. A블럭과 B블럭으로 나뉘어져 운영되며 약 400여개의 상점이 들어서 있는 비교적 인근 아파트 상가에서는 찾아보기 드믄 널찍한 규모의 전통시장이다. 이미 3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유명한 맛집과 상점이 즐비한 곳으로 없는 것 빼고는 다 있을 정도로 다양한 품목의 상가가 입주해 있다. 특히 설맞이 제수용품 장만이라면 생생한 수산물에서부터 방금 만들어낸 따끈한 전까지 편하게 한 곳에서 장만할 수 있다.▶위치 지하철 3호선 대치역 3,4번 출구, 은마아파트 상가 내▶영업시간 매월 첫째 주, 셋째 주 일요일 휴무▶설맞이 장보기 주요 매장은마왕만두 김치만두, 고기만두, 왕만두 02-555-7715낙원떡집 흑임자, 시루떡 02-566-9233즉석민속한과 강정, 유과,약과 등 02-555-5251대장금 호박설기, 인절미 02-555-1553콩두야 수제두부,묵 02-561-8155법성포미가 영광법성포굴비, 건어물 02-501-9484영광건어물 건어물, 굴비 02-565-3332신세계과일 과일 02-501-2224은마청과 과일 02-567-0977형제야채 야채 02-562-1905신선야채 야채 02-568-0418청용정육점 고기 02-567-0982도곡시장도곡시장 터줏대감 오랜 떡집 즐비, 가격 저렴한 대형 슈퍼마켓도 인기 롯데백화점 강남점 길 건너편 한티역 8번 출구에서 도성초사거리 방향으로 걷다보면 횡단보도 옆 골목 입구부터 ‘도곡시장’이 시작된다. 1970년대 무렵부터 상인들이 하나둘 자리를 잡아 강남 사람들에게 저렴한 장보기 명소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재래시장이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떡집들과 설날 제사상에 올릴 전을 판매하는 반찬가게 등이 모여 있으며 온누리상품권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도곡시장 내 쌍두마차로 불리는 대형 슈퍼마켓 ‘대농그린마트’와 ‘진흥마켓’ 두 곳이 나란히 자리해 서로 경쟁을 하다 보니, 채소와 과일은 물론 정육·수산물 등도 저렴하다. ▶도곡시장 위치 강남구 역삼동 765(한티역 8 번 출구 인근)▶설맞이 장보기 주요 매장영동 손떡집 각종 떡 02-563-3980부부생선 각종 생선 02-558-4261축산사랑 육류 02-554-7951전라도 반찬집 각종 전과 반찬 016-609-3147싱싱반찬 각종 전과 반찬 011-398-4303도곡떡집 각종 떡 02-553-8992대농그린마트 야채, 과일 등 02-566-3374진흥마켓 야채, 과일 등 02-554-6868영동전통시장설 맞이해 할인·경품 행사 풍성7호선 논현역 2번 출구에서 강남역 방향으로 50m정도 올라가다보면 ‘영동전통시장‘이라고 쓰인 안내판이 서있다. 이곳이 바로 강남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영동전통시장’으로 들어서는 입구. 영동시장이 디자인 공모를 통해 좁고 지저분하던 시장을 길거리 쇼핑몰 형태로 탈바꿈한 지도 어느덧 1년이 지났다. 재래시장하면 떠오르던 전형적인 풍광이 사라지고 세련된 분위기와 쾌적한 환경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이곳에서는 설 명절을 맞이해 점포별로 할인 및 경품 행사를 실시한다. 또 다양한 농축수산물을 10~30% 할인 판매한다. 특히 떡집과 반찬가게, 제수용품 매장에서는 많은 물량을 미리 확보하는 등 명절을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영동시장 위치 강남구 논현동 논현역 2번 출구 인근, 02-512-9111▶설맞이 장보기 주요 매장형제 떡집(A-48) 각종 떡 02-516-7005안경쓴 떡집(B-74) 각종 떡 02-512-6376종로 떡집(C-95) 각종 수제 떡 02-541-6936맛나 반찬(A-49) 각종 전과 반찬 류 02-514-1597강남 반찬(A-34) 각종 전, 김치 류, 잔치음식 02-546-9970오뚜기 수산(A-43) 생선, 해산물 010-4008-1691고흥집(A-08) 고사용품, 편육 등 02-546-2082오곡상회(A-46) 쌀, 찹쌀, 녹두, 참깨 등 02-514-8519 2017-01-20
- 올해 442억 원 지원 따낸 강동구 전통시장의 힘 서울시내 340여개 전통시장 중에서 최근 몇 년 사이 강동구 전통시장들의 변신이 두드러지고 있다. 쇼핑 편의 시설을 개선하고 청춘시장, 야시장처럼 시장마다 고유의 색깔을 입혀나가는 중이다. 전통시장 변화를 이끈 숨은 1등 공신이자 ‘시장통(通)’으로 통하는 강동구청 일자리경제과 박광전 주무관을 만났다.159개 점포에 하루 유동인구만 평균 1만 명에 달하는 길동복조리시장은 강동구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이다. 상인들끼리 똘똘 뭉쳐 전통시장 발전 모델을 찾아나간 덕분에 ‘2015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전통시장마다 어닝 설치, 주차장 설치 예정 길동복조리시장 뿐 아니라 명일, 둔촌역, 암사, 성내, 고덕, 고분다리 시장 등 강동구 내 주요 전통시장 7곳의 분위기가 활기차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강동구는 서울시,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관련 정부기관으로부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2014년 50억 원, 2015년 100억 원, 올해는 442억 원의 예산 지원을 이끌어내며 다른 자치구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확보한 예산으로 낙후된 시장 인프라를 개선하는 데 요긴하게 사용중이다. 눈과 비를 막아주는 시장 지붕 덮개인 어닝만 설치해도 점포마다 매출이 많이 오른다”며 박 주무관은 “올 초부터 시작된 길동복조리시장 어닝공사가 곧 마무리될 예정이며 명일 등 다른 시장들도 곧 공사에 들어간다”고 설명한다. 시장통에서 전문성 쌓은 공무원, ‘1시장 1특화’ 강조 전통시장의 고질적인 민원인 주차난을 덜기 위해 강동구는 고분다리, 성내, 길동, 둔촌역시장까지 순차적으로 주차장을 새로 마련할 계획이다. 어닝 설치와 주자창 확보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숙원사업이다. 강동구는 쇼핑 편의, 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요 전통시장의 낙후된 인프라 개선 사업을 2017년까지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서울시내 다른 자치구들 보다 시설개선 속도가 빠른 것은 강동구, 시장 상인회의 팀워크 덕분. 그 중심에 박 주무관이 있다. 2011년부터 전통시장 업무를 맡고 있는 그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최장수 담당 공무원이다. 강동구 전통시장 상황을 속속들이 꿰고 있는데다 정부 예산지원 사업, 공모 사업에 정통하다. 게다가 상인회, 중앙부터 관계 공무원들과 네트워크가 탄탄하다. Q. 시장 전문 공무원으로 통한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상인들 간의 단합이다. 시장 사업은 건물주, 상인, 지역 주민들의 이해관계가 얽혀있기 때문에 의견 조율이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 가령 모든 상인들의 숙원사업인 어닝 설치도 몇몇 건물주가 반대하면 공사에 난항을 겪고 시일이 오래 걸린다. 어렵게 예산을 확보했는데도 무산되는 경우도 있다. 현장에서 일하다보면 담당 공무원이 상인들에게 멱살 잡히거나 사업을 막는다며 신고해 경찰관이 출동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상인들은 당장 하루 매출액, 눈앞의 이익에 급급하지 말고 사회트렌드 변화에 맞춰 큰 그림을 그릴 줄 알아야 한다. 상인회가 똘똘 뭉친 시장과 그렇지 못한 곳의 편차는 크다. 지난해 전국우수시장 박람회에서 1등한 길동복조리시장 상인회처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면 각종 지원 사업을 따내기 유리하다. 시장의 특색 사업이 입소문 나면 시장 홍보가 저절로 되고 당연히 손님이 늘고 매출은 올라간다. 점포가 흥하면 자연스럽게 건물주의 임대 수익도 좋아진다. Q. 1시장 1특화 사업은 무엇인가? 전국 전통시장이 약 340개, 이 중에서 정부에 등록된 ‘인정시장’이 약 140개다. 이 시장들은 마트, 대형쇼핑몰, 인터넷쇼핑몰, 백화점과 경쟁해야 한다. 허나 시장에서 파는 품목은 채소, 과일, 생선... 다 똑같고 특색이 없다. 시장이 살아남으려면 차별화해야 한다. 청주 육거리시장은 시장통 전체가 고기만 팔아 전국적으로 입소문 났고 중곡시장 참기름은 국내산 질 좋은 참깨로 짠 기름을 예쁜 용기에 담아 팔면서 히트상품이 됐다. 이처럼 ‘그 시장에 가면 떠오르는 그 무엇’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2~3년 내에 도태될 수밖에 없다. 정부 정책도 될 만한 시장 밀어주기로 방향을 잡고 가는 중이다. Q. 강동구 전통시장들은 특화 아이템은 무엇인가? 최근 선보인 암사시장 야시장이 순항중이다. 금,토 저녁 시간대에만 장이 서는데 매대 마다 1일 평균 매출이 70만원이 넘는다. 초보 청년 장사꾼들이 선보인 2000~5000원 내외의 야끼소바, 파스타, 수제 소시지 같은 이색 먹거리가 인기몰이중이다. SNS로 퍼지면서 홍보 효과도 좋다. 암사시장은 유동인구는 많지만 고객 동선을 분석해 보면 장을 보지 않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더 많다. 이들을 시장에 머무르게 하려고 야시장을 만든 거다. 군것질하며 시장 구경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장을 보게 된다. 야시장이 입소문 나면서 최근 전통시장 마다 물밑 유치 경쟁이 뜨겁다(웃음). 청년장사꾼을 내세운 명일시장의 청춘마켓도 자리 잡았다. 명성교회와 가까운 명일시장은 주말에 신도들을 타겟으로 한 도시락 아이템도 대박이 났다. 도시락 주문이 한 번에 1000개씩 들어온다고 한다. 성내시장도 늘어나는 1인 가구를 겨냥한 꾸러미 상품 개발에 착수했다. 앞으로 기대되는 아이템이다. 전통시장은 현재에 안주하면 안 된다. 장사가 잘되다가도 재개발, 재건축 영향으로 상권이 죽어버리기도 한다. 주변 환경 변화에 영향을 덜 받으려면 시장 고유의 컬러를 만들어야 한다. 상인들, 더 분발해야 한다.5년 넘게 상인들과 울고 웃었던 강동구 시장 전문가는 뼈있는 한마디를 덧붙인다. 2016-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