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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풍선캐릭터인형축제 및 노원구 고교 학부모 바자회 개최 혜성여자고등학교를 주축으로 대진고, 불암고, 서라벌고, 영신여고, 재현고, 청원여고 등 봉사에 관심있는 노원구 고교 학부모들과 문화예술그룹 해길이 연합하여 2020 풍선캐릭터 인형축제와 함께 바자회를 개최한다. 패딩, 후리스, 무스탕 등 백화점 납품 고급 의류, 아동복, 생활용품이 저렴하게 판매되고 메밀전병, 부추전, 옥수수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풍선전시회, 패션마스크 공모전, 문화?교육?환경 체험 등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힐링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수익금은 발달장애인 및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일시 : 2020년 11월 14일(토) ~ 11월 15일(일) /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장소 : 피노파밀리아(서울 노원구 중계로 131-17)문의 : 02-938-0911 http://pinofamilia.itrocks.kr/ 2020-11-12
- 우리 동네 사람들 ‘게으른 코바늘’ 남궁미선씨와 ‘인형 만드는 하루’ 박혜명씨 한양문고에 몇 달 전 작은 공방이 문을 열었다. 이 공방의 주인장은 바로 ‘게으른 코바늘’ 남궁미선씨와 ‘인형 만드는 하루’ 박혜명씨다. 같은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는 엄마로서 친해지게 된 두 사람. 이제는 작업실을 함께 운영하며 각자의 작업을 응원하는 작가로 성장한 그들을 만나보았다.우리의 작업실은 놀이터한양문고 중앙에 자리한 그들의 공방은 131호였다. 덕분에 공방 이름 또한 ‘131 공방’으로 정했다. 엄마와 아내, 딸이자 며느리로 일상을 살아가지만 이곳에서 이들은 ‘게으른 코바늘’과 ‘인형 만드는 하루’로 수업을 하고 작품을 만든다. 10년 전 같은 마을에 사는 ‘언니 동생’으로 친해져 지금도 여전히 이웃으로 살고 있다. 어린이집에 다니던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시간적 여유가 생긴 두 사람은 그 시간을 자신을 위해 알차게 썼다. 박혜명씨는 발도르프 인형만들기를, 남궁미선씨는 유튜브를 보며 뜨개질을 시작했고, 시간을 차곡차곡 쌓아 올려 지금에 이를 수 있었다고 한다. 바쁜 일상을 살아온 이들에게 인형을 만들고, 뜨개질을 하는 시간은 휴식이자 놀이였다. 한 때 이곳저곳 카페를 전전하며 수업을 했으나 이제는 자신들의 놀이터를 갖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고 했다. 박혜명씨는 “이곳은 공방이자 놀이터이기도 하다”며 “이곳에서 한번 신나게 놀아보자는 마음으로 공방을 오픈하게 됐다”고 한다.131 공방 수업은 대부분 수강생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수업 과정을 정해 놓기보다 수강생이 필요로 하는 과정에 맞춰 수업을 한다. 인형이나 뜨개질이나 집에 미완성 작품이 있다면 가져와서 수업을 이어가도 된다. 집에서 혼자 하다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만 수업을 해주기도 한다. 남궁미선씨는 “우리가 수강생이었을 때 느꼈던 아쉬움을 생각하며, 누구나 편하게 들러 원하는 작품을 배워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수업을 진행한다”고 전했다.‘인형 만드는 하루’ 박혜명씨“만든 인형 하나하나에 애착이 생겨요”아이와 잠시 제주살이를 한 적이 있다. 언젠가 말 인형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제주살이를 하면서 그곳에서 영감을 얻어 말 인형을 만들게 됐고, 지난해 말 인형을 주제로 전시회도 열었다. 발도르프 인형과 말 인형, 패브릭 동물인형 만들기와 함께 베이비돌 옷 만들기 수업도 진행한다. 박혜명씨는 “평면의 천을 바느질해 솜을 넣으면 어느새 입체가 되는 과정이 신기하고 재밌어 인형 만들기에 빠져 들었다”며 “만든 인형 하나하나에 애착이 생기는 것도 인형 만들기의 특별함”이라고 전했다.또한 “아이와 가족을 챙기느라 취미생활을 즐기지 못했던 어르신들이 인형 만들기를 배우고, 인형에 애착을 갖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수업 문의 및 예약 010-3368-0740‘게으른 코바늘’ 남궁미선씨“뜨개질, 느긋하게 배우고 즐겨요”주부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려면 부지런해야 한다. 아이돌보기부터 집안일까지 분주하게 움직여야 하루가 간다. 하지만 자신을 위한 시간은 느긋하게 천천히 보내고 싶어 ‘게으른 코바늘’이라는 별칭을 붙였다. 남궁미선씨는 무언가 목표를 세우고 부지런히 이루려고 했으면 지금에 도달하진 못했을 거라고 한다. 우연히 집에 굴러다니던 자투리 실을 보고 남편 목도리를 뜨기 시작했고, 유튜브 동영상과 책을 보며 하나하나 따라하다 보니 어느새 실력이 늘었다.자신의 경험처럼 수강생들도 쉬엄쉬엄 부담 없이 뜨개질을 익히고 즐기길 바란다고 한다. 주로 가방과 모자, 블랭킷 등 실용성을 강조한 패키지 수업을 진행하며, 초보일 경우 티코스터와 도일리 등의 수업을 통해 기초를 다진 후 원하는 작품을 해볼 수 있도록 수업한다.수업 문의 및 예약 010-5194-1431 2020-03-23
- 분당 발도로프 인형 작가 모임, ‘cloth+doll’ 낯선 곳을 방문하거나 처음 혼자 잠자기에 도전하는 아이들 곁에는 인형들이 함께 하는 경우가 많다. 좋아하는 공룡과 동물인형을 비롯해 친구 같은 예쁜 인형까지 다양한 인형들과 함께 하다보면 어느새 마음이 편안해지기 때문이다. 오랜 세월이 지나 인형과 어울리지 않은 나이가 되어도 쉽게 잊히지 않는 어릴 적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이렇듯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발도로프 인형들을 만들어 전시회를 열고 있는 ‘cloth+doll’모임의 인형 작가들을 만나보았다.“아이를 위해 시작했지만 이제 내 아이가 되었어요”네 명의 ‘cloth&doll’ 회원들은 9월 3일부터 6일까지, ‘성남 아트센터 큐브사랑방’에서 열리는 전시의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었다. 정유미씨(52세·수내동)는 “발도로프 인형협회에서 주관하는 전시회가 아니라 발도로프 인형작가들이 주최가 된 전시는 처음이라 흥분됩니다”라며 이번 전시회를 소개했지만 긴장보다는 자신들이 만든 발도르프 인형을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인다는 설렘이 가득했다.“처음에는 제 아이가 가지고 놀 수 있는 인형을 만들어 주기 위해 발도르프 인형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엄마가 아이를 생각하며 직접 만든 발도르프 인형은 아이들에게 소중한 친구가 되어준다는 의미에 마음이 끌렸답니다.” 남승현씨(47세·구미동)는 “훌쩍 커버린 아이의 곁을 지켜주던 인형들은 이제 내 아이가 되어버렸다”며 웃음 지었다.다른 작가들도 자녀를 위해 만들기 시작한 인형이었지만 어떤 인형을 만들지 고민을 해가며 한 땀 한 땀, 눈, 코, 입을 바느질하고, 옷을 입히다보니 자식과 같이 느껴진다고 말했다.함께 인형을 만드는 든든한 친구들이곳 작가들은 10년 전, 정자동 한솔마을 청구상가 ‘인형놀이 공방’에서 만나 지금까지 함께 하는 오랜 인연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건만 임효정씨(47세·이매동)는 지금도 서로 만나면 그냥 좋고 서로의 인형과 아이들, 그리고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며 “여러 일들로 힘들 때도 있지만 같은 길을 함께 하는 작가들이 있어 든든하다”고 고마움을 덧붙였다.조혜정씨(48세·야탑동)은 “서로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어 혼자 하는 것보다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라며 디자이너가 본업인 정유미씨가 모임에 참여하면서 다른 작가들의 인형 옷이 한층 멋스러워졌다고 전했다.다른 작가들에게 인형의 표정은 물론 옷과 소품의 세세한 디테일을 살려내 공간까지 활용한 인형 작품을 선보인다는 평을 받는 정유미씨는 “작가들의 인형들은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손이 빠른 조혜정 작가는 시크한 표정의 인형과 ‘헬스 보이 헬스 걸’처럼 재미난 인형들을 만들고, 임효정 작가는 시선을 사로잡는 사랑스러움이 묻어나는 작고 귀여운 인형들을, 그리고 특유의 표정과 특징을 살린 남승현 작가의 동물 인형은 쉽게 따라할 수 없답니다”라며 각기 다른 장점을 가진 작가들이 함께 모였기 때문에 오랜 세월 인형을 만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발도르프 인형작가 4인전’“예전에는 인형을 애들이 가지고 노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이제는 인형으로 위로받는 어른들도 많이 늘었어요. 숨 막히게 앞만 보고 달려온 어른들에게 어릴 적 기억을 되돌리고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전시회가 되기를 바랍니다”라는 남승현씨의 전시 기획의도에 덧붙여 정유미씨는 “발도르프 인형을 만드는 작가들이기 때문에 다양한 발도르프 인형들을 알리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며 여러 인생의 경험이 녹아든 네 명의 작가들이 만든 인형을 보다보면 발도르프 인형의 매력에 빠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조혜정씨는 이처럼 거창한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며 “오랜 기간 인형을 만들다보니 슬럼프가 찾아왔어요. 그런데 새롭게 전시를 준비하면서 인형을 처음 만들던 그때의 열정이 다시금 생겨나더라고요”라고 쑥스러워 하며 말했다.끝으로 임효정씨는 “인형은 힘들지만 설레는 작업”이라며 앞으로도 네 명이 함께 하며 여러 강좌를 비롯해 전시와 책까지 출간할 계획과 함께 6일까지 이어지는 전시회에 초대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2019-09-09
- 한복 입은 앙증맞은 인형 전시회 한복을 입은 인형전시회가 11월2부터 8일까지 다함 갤러리에서 열린다. 작지만 아주 정교한 한복을 볼 수 있고,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한복착용에 대한 예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이다.이 전시회는 안산과 서울에서 한복을 소재로 한 인형과 작은 소품을 만드는 공방주인장들이 일 년간 수작업으로 준비한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지난 10월 서울 인사동에서 전시회를 마치고 11월에는 안산에서 전시회를 여는 것이다.단원구 신길동에서 보따리 공방을 운영하는 최현숙 작가는 “색과 곡선이 아름다운 한복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짓는 것’이라 표현할 정도로 의미 있는 작업”이라며 “인형 한복이지만 전통적인 방법 그대로 재현했다”고 밝혔다. 크기만 작을 뿐, 원단과 재단 그리고 짓는 방식 모두 한복 짓는 법과 같아 인형들이 입은 한복을 그대로 확대하면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입을 수 있는 한복이 된다. 최 씨는 “한복은 입는 예법이 엄격하다”며 “특히 전통적인 옷고름을 매는 방법이나 끈을 여미는 법을 바르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시회를 위해 특별히 정성들여 만든 작품을 만나고 또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다함갤러리: 단원구 화랑로 376. 함창타워 1층 2018-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