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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 고3 겨울방학 국어 학습 가이드 <강남 교사의 조언> 지난 11월 18일(목) 치러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은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진 첫 시험이다.국어 영역은 공통 34문항, 선택 11문항 형식으로 출제되었다. 주요 입시 기관들은 수능 가채점 예상 등급으로 국어 영역 1등급 컷을 82∼85점(원점수)으로 예상했다. 2021학년도 1등급 컷인 88점보다 낮게는 3점, 높게는 5점 정도의 차이를 보인다. 특히 ‘헤겔 변증법’과 ‘기축통화와 환율 변동’ 지문은 매우 어려워, 학생들의 체감 난도는 더욱더 높았을 것이다. 올해 수능이 끝났으니, 이제 고2 학생들이 본격적인 수험생 대열에 들어섰다. 3학년 진학을 앞둔 고2 겨울방학에 자신의 국어 약점을 파악하고 보완하면서, 매일 꾸준히 공부 습관을 다잡아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교사의 조언으로 ‘예비 고3 겨울방학 국어 학습 방법’을 담았다.도움말 세화여자고등학교 이민희 교사(국어과·3학년 진학 담당), 중산고등학교 장인수 교사(국어과·2학년부장)# 약점 유형에 따른 국어 학습법<유형 ①> 문제 풀이 시간이 부족한 학생이민희 교사(세화여고) : “문제 풀이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빨리 읽기를 하려고 한다. 그런데 그것보다 먼저, 중요하게 해야 할 것은 ‘지문을 제대로 읽는 것’이다. 학생들이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상황은 지문을 여러 차례 반복해서 읽거나 문항과 지문이 연결되는 지점을 찾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탓에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확하게 잘 읽어야지!’라고 생각하고 ‘제대로 된 독해 연습’을 먼저 하기를 바란다. 그런 연습이 축적되어야 시간도 단축되고 정답률이 올라간다. 문제 풀이 시간은 맞췄는데 문제는 다 틀려 버린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나. 방법적인 면에서는 적정한 시간을 맞추어 놓고 문제를 푼 뒤에, 시간제한이 없는 상황에서 지문을 최대한 꼼꼼하게 읽고 문제와 지문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확인하면서 문제를 다시 한번 풀기를 권한다.”장인수 교사(중산고) : “문제를 빨리 풀려고 할수록 시간에 쫓긴다. 대강 빨리 풀려고 할수록 틀리는 문제가 많아서 손해를 본다. 처음에는 수능 국어 마지막 지문을 아예 풀지 못해도 괜찮으니 정확하게 차분히 푸는 연습을 하기 바란다. 꾸준히 노력하면 지문 독해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 즉, 현재 고2라면 문제를 빨리 풀려고 하지 말고 ‘지문을 정확히 읽어나가는 연습을 반복’하면, 이후에 속도는 점점 붙는다.”<유형 ②> 비문학 ‘독서’ 부문이 어려운 학생이민희 교사 : “독서 점수는 문항을 해결하는 스킬이 아닌, ‘지문에 대한 독해 능력 그 자체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이 올해 수능에서도 확인되었다. 문항의 선지를 복잡하게 구성하지 않고 단순화하면서도 지문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풀이가 불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독서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은 지문 분석을 꼼꼼하게 하는 데 열중해야 하고, 매일같이 독해 연습을 통해 독해를 생활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올해 수능에서는 EBS 독서 지문의 연계율이 높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EBS 독서 지문과 관련된 배경지식을 일정 정도 이상 축적한 경우에 독해가 수월했으므로 이를 참고해 공부 방향을 설정하는 것도 좋겠다.”장인수 교사 : “비문학은 난이도 조절이 가장 쉬운 부분이다. 그래서 조금만 어렵게 출제해도 난도가 매우 높게 올라간다. 지문마다 핵심어 3~4개 찾기, 핵심 개념 분명히 알기, 핵심 주장 및 정보 파악하기를 정밀하게 연습해야 한다. 핵심어는 전문 용어에 해당한다. 낯선 전문 용어의 개념을 정밀하게 파악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유형 ③> 문학 부문이 어려운 학생이민희 교사 : “문학 공부는 문학 파트에 자주 등장하는 개념어를 숙지하고 다양한 문학 작품을 접하는 데서 출발한다. 여기서 개념어라고 함은 표현법, 서술상 특징, 서사 구조 등과 관련된 것이며, 다양한 문학 작품이라고 함은 범위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EBS 연계 교재, 교과서 등에 제시된 지문을 중심으로 한다. 문학 파트와 관련해 많은 학생이 ‘선지의 정오 판단이 모호하다’는 말을 자주 하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해설 읽기’가 필요하다. 문학 파트는 문제 풀이 후에 해설을 통해 정오 판단이 어떠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살펴보도록 하자.”장인수 교사 : “문학은 연계교재에서 주로 출제된다. 문학은 반드시 연계교재 위주로 공부하자. 장르를 대표하는 작품, 전범에 해당하는 텍스트를 반복해서 보고 익히자. 문학 비평 용어 및 개념어 알기, 시대별 흐름 파악하기가 중요하다. 또한 문학적인 표현 방법을 흥미롭게 살펴보고 익히자.<유형 ④> 화법과 작문이 어려운 학생이민희 교사 : “화법과 작문은 교과 지식을 비롯한 배경지식을 많이 요구하지 않고 고난도 문항이 출제되는 경우도 별로 없다. 다만 문항의 형태가 지속적으로 변화하므로 화법과 작문 선택자는 다양한 문항 유형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문제 풀이 연습을 꾸준히 하기를 추천한다.”장인수 교사 : “화법과 작문은 속도가 핵심이다.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읽고 푸는지가 관건이다. 이미 문제 유형은 거의 다 노출이 되어 있다. 새로운 유형이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긴 지문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어내는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유형 ⑤> 언어와 매체가 어려운 학생이민희 교사 : “언어와 매체에서 언어는 문법 지식을 필수적으로 필요로 한다. 매체는 다양한 유형으로 출제된다. 문법 지식을 갖추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언어와 매체 선택자는 이를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매체는 다양한 문항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장인수 교사 : “언어와 매체에서 문법은 문법 개념과 문제의 연결에서 결판이 난다. 특히 음절과 음운에 대한 이해를 정확히 하고 있으면 다른 문법 영역은 술술 풀린다. 매체는 매체끼리의 비교 분석과 양방향 의사소통의 문제점을 묻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공부해야만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Tip 예비 고3 겨울방학 국어 학습법매일 지문 읽고 문제 푸는 연습 중요해“국어는 밥 먹듯이 해야 하는 과목이다. 매일 같이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물론 국어라는 과목은 연습을 한다고 바로 성적 향상이 되는 과목이 아니다. 쌓고 쌓아야만 빛을 발하는 과목이다. 그래서 적지 않은 학생들이 국어 공부를 힘들어하며 포기를 운운하기도 하는데, 확실한 것은 지름길이 없는 이 과목은 꼼수를 부리지 않고 묵묵히 가면 목적지에 가까워지게 되어 있다. 매일 읽고 또 읽어라! 그러면 보일 것이다.”_ 이민희 교사(세화여고)매일 복습하고 개선점 스스로 찾아야“복습 노트, 오답 노트, 피드백 노트 중에서 한 권을 반드시 만들라고 말하고 싶다. 매일 복습하면서 다시 봐야 할 내용을 메모하면서 다시 보고 또 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클리닉 및 나의 문제점 해결을 스스로 적어나가기 바란다. 제대로 복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내가 어디를 얼마큼 공부했는가를 작성하고, 상기하고, 점검을 하다 보면 국어 공부의 방향과 속도를 스스로 알 수 있을 것이다. 학교, 인강, 학원 선생님께서 ‘이렇게 읽고 풀어라 2021-12-16
- 예비 고3, 겨울방학 수학 학습 가이드 <강남 교사의 조언>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서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 + 선택과목’으로 치러졌다. 총 30문항 중에 공통과목(수학Ⅰ, 수학Ⅱ) 22문항, 선택과목(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택1) 8문항이 출제되었다. 주요 입시 기관들은 수능 가채점 예상 등급으로 수학 영역 1등급 컷을 81∼87점(원점수)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수학 가·나형 1등급 컷인 92점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게다가 ‘선택과목’에 따라 유불리도 존재한다. 같은 점수를 받았더라도 선택과목에 따라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주요 입시 기관들의 선택과목별 1등급 예상 등급 컷(원점수 기준)은 확률과 통계 85∼87점, 미적분 81∼84점, 기하 83∼85점이다. 이번 수능은 문·이과 통합으로 치러진 첫 시험이라 계열에 따른 유불리 편차가 매우 크고, 그만큼 입시에서 수학의 영향력은 더 커졌다. 고2 겨울방학이 더욱더 중요한 이유이다.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교사의 조언으로 ‘예비 고3 겨울방학 수학 학습 방법’을 담았다.도움말 상문고등학교 이현근 교사(수학과), 숙명여자고등학교 홍소진 교사(수학과)# 약점 유형에 따른 수학 학습법<유형 ①> 공통과목(수학Ⅰ, 수학Ⅱ)이 어려운 학생이현근 교사(상문고) : “수능과 모의고사 기출문항을 풀어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유행이 지난 것 같은 유형의 문항이라도 꼼꼼하게 해결해봐야 한다. 실제로 2022학년도 수능 수학 영역 15번 문항은 6월, 9월 모의평가에서 전혀 다루지 않았던 ‘문제해결의 빈칸을 추론하는 문항’이었다. 수능에서는 어떤 유형의 문항이 다시 등장할지 모르니 기출문제를 더욱 꼼꼼하게 공부할 필요가 있다. 또, 생각보다 빠른 문항 번호에서 계산력이 필요한 문항이 많이 등장했다. 소위 킬러 문항이라고 부르는 고난도 문항의 난도를 낮추고 4점이 시작되는 중간 문항들의 난도를 올리는 방향으로 출제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공통과목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빠른 번호의 문항임에도 계산이 생각보다 많아서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난도가 낮더라도 충분한 계산력이 필요한 문항을 학습하기 바란다.”홍소진 교사(숙명여고) : “다음 세 가지(개념, 원리, 종합)를 준비해야 한다. 첫째, ‘개념 다지기’이다. 수학Ⅰ, 수학Ⅱ 기초 개념 정리가 잘 되어 있는 교과서나 문제집을 개념서로 활용하길 권한다. 공부 시작 전에 개념서를 보고, 공부를 마치면서 틀린 문제의 개념을 표시해 약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둘째, ‘기출 문제로 원리 파악하기’이다. 개념이 어떻게 문제에 적용되는지 알기 위해 최근 3년의 수능 기출문제를 풀어보길 권한다.(제한된 시간 안에 풀어보고 답 확인, 틀린 문항 다시 풀어보기 반복) 셋째, ‘종합하기’이다. 소위 킬러 문항들은 2개 이상의 개념이 종합적으로 들어가 있다. 이런 유형의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하기 힘들다면 다음 세 단계로 연습(①문제에 숨어있는 조건 찾는 연습 ②풀이 과정 정리하며 이해하기 ③마지막으로 문제해결 과정을 보고 어떠한 개념이 사용되었는지 파악하며 풀이를 단순화)을 하기 바란다.”<유형 ②> 선택과목(확통, 미적, 기하)이 어려운 학생이현근 교사 : “‘확률과 통계’는 미적분, 기하보다 확실히 계산량도 적고 난도도 높지 않다. 특히 통계 단원은 고난도 문항이 출제될 가능성이 작으며 대부분의 고난도 문항은 중복조합, 조건부 확률에서 많이 출제되고 있다. 따라서 학생들은 통계 부문보다는 ‘경우의 수’, ‘확률’ 부문의 고난도 문항을 풀어보길 바라며, 둘 중 어떤 영역이든 사건의 경우를 잘 나누는 연습을 하기 바란다. 이번 수능의 28, 30번 문항 모두 ‘사건의 경우를 잘 나누는 것’이 핵심인 문항이었다. ‘미적분’은 정확하게 계산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수능 3점 문항부터 계산이 많이 필요한 문제들이 등장한다. 또, 확통, 기하보다 문항의 난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기존에 출제된 유형의 문항이 많으니 꼭 연계 교재와 기출 문항을 꼼꼼하게 풀어보면서 계산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르기 바란다. ‘기하’는 ‘평면벡터의 최대, 최소를 구하는 문항’을 잘 준비하기 바란다. 복잡한 계산을 지양하는 평가원의 출제 기조를 고려하면 평면곡선보다는 기하학적 아이디어가 필요한 평면벡터, 공간도형에서 고난도 문항이 출제되고 있다. 올해 9월 모의평가와 수능 29, 30번 문항은 평면벡터와 공간도형 문제였다. 꼭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문제에 수식으로 주어진 조건이 말하는 의미를 꼼꼼하게 공부하기 바란다.”홍소진 교사 : “수학 선택과목의 경우 8문항, 총 26점이 출제된다. 3학년 때 새로운 개념을 배우면서 수능 준비까지 하느라 많이 바쁠 때, 수능 연계율이 높은 <수능특강>, <수능완성> 등의 문제집을 통해 유형을 익히고, 최근 기출문제 모음집을 통해 수능형 문제에 대한 감각을 키우기 바란다. 올해 시행된 모의고사들을 풀어보면서 공통과목(수학Ⅰ, 수학Ⅱ)과 선택과목의 시간 배분에 대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그래야만 수학Ⅰ, 수학Ⅱ 기초를 바탕으로, 각각의 선택과목 공부가 더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유형 ③> 문제풀이 시간이 부족하거나 잔 실수가 많은 학생이현근 교사 : “시간이 부족한 이유를 찾는 게 중요하다. 기본적인 공부가 부족해 어떤 개념을 문제에 써야 하는지 몰라서 시간이 부족하다면 6월 모의평가를 보기 전에 개념적인 부분은 완성하는 것이 좋다. 다른 이유로 시간 부족, 잦은 실수의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라면 대다수는 문항을 제대로 읽지 않는다. 많이 공부하고 열심히 공부하다 보면 문제의 형태만 보고 마지막 질문만 읽더라도 문제에서 요구하는 게 어떤 것인지 대략적인 감이 와서, 대충 읽고 문제풀이에 들어가는 학생이 많다. 그러다보면 문제의 중요한 조건을 놓치기도 하고, 조건을 잘못 읽어 문제가 안 풀리는 경우도 있다. 수학 문제는 질문의 길이가 길지 않다. 대충 읽으나 꼼꼼하게 읽으나 시간의 차이는 길어봐야 30초이다. 문제를 천천히 읽으면서 주어진 조건을 표, 그림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는 것도 좋다.”홍소진 교사 : “시간 부족이나 잔 실수 모두 충분한 연습으로 극복될 수 있다. 만일 사칙연산이 자주 틀린다면, 성악가가 발성 연습으로 목을 풀 듯 수학 문제 풀이 전에 기초 연산 문제 1장 정도 풀어보거나, 길을 가면서 자동차 번호판의 숫자들을 가지고 사칙연산을 해보는 것도 좋다. 실제 이러한 지속적인 연습으로 학생들이 풀이 시간을 단축하고 실수를 잡았다. 잔 실수가 많은 학생은 풀이 과정을 한 줄 한 줄 내려쓰면서 머릿속의 사고를 지면으로 옮겨보면 풀이의 실수를 줄일 수도 있다. 또, 시험 때 검토의 과정도 빠르게 진행되어 시간 부족을 줄일 수 있다.”Tip 예비 고3 겨울방학 수학 학습법부족한 부분 보완, 생각하면서 푸는 연습 필요해“겨울방학을 통해서 <수능특강>과 수능 기출문제를 풀어보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올해 3학년 모의고사를 시간 들여 시험처럼 풀어보고. 어느 시간대쯤 어려운 문제, 계산이 필요한 문제가 나오는지 체감해보기 바란다. 또, 기계처럼 유형별 문항을 해결하지 말고 생각하면서 2021-12-16
- 예비 고3, 2022학년도 대학입시 자연계열 이슈 주목 예비 고3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2022학년도에는 자연계열 입시 판도에 몇 가지 변수가 있다. 전국 37개 약학대학(이하 약대) 중에 34곳이 통합 6년제 학부로 전환되어 1,583명(정원 내 기준)을 선발한다. 여기에 이공계 특성화 신설 대학으로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한국에너지공대학교(한전공대)가 학부 4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주요 대학들의 첨단 관련 학과 선발 인원이 증가해 입시 전문가들은 202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자연계열 최상위권의 입시 판도에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입시 컨설팅 전문가와 강남지역 진학 담당 교사의 의견을 들어봤다 도움말 세화고등학교 이상용 교사(진로진학상담부장), 휘문고등학교 심재준 교사(진로진학부장), 종로학원 콘텐츠연구소 총괄 임승렬 이사입시 이슈 ① : 올해부터 약대 인원 추가 선발2022학년도 자연계열 입시 판도에서 가장 큰 변수 중의 하나로 약대 선발을 꼽을 수 있다. 그동안 약대는 2+4체제 즉, 일반 대학에서 2학년 이상을 수료한 학생이 PEET(약학대학 입문자격시험)에 응시하고, 해당 시험 점수와 대학 성적, 공인어학성적 등을 전형요소로 약대에 지원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고교 졸업 신입생은 지원이 불가능했다.하지만 올해부터는 학부로 전환되어 학생부와 수능으로 약학대학에 직접 지원할 수 있으며, 약대 과정이 4년에서 6년으로 늘어나 일반대학 2년 과정이 약대 과정으로 통합(통합 6년제)되었다. 2022학년도에 약대에서 정원 내 1,583명을 추가 선발하므로 자연계열 최상위권의 선발 인원이 확대된 셈이다.입시 이슈 ② : 이공계 특성화 대학 신설자연계열에서 또 하나의 입시 변수는 에너지 부문 이공계 특성화 대학이 신설된다는 점이다. 현재 과학 인재들이 모이는 이공계 특성화 대학은 디지스트(D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지스트(GIST, 광주과학기술원), 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기술원), 포스텍(POSTECH, 포항공과대학교), 유니스트(UNIST, 울산과학기술원)가 있고, 여기에 AI와 에너지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한국전력이 전라도 나주에 설립하는 이공계 특성화 신설 대학 ‘한국에너지공과대학(일명 켑코텍, KepcoTech)’이 2022년 3월에 개교 예정이다.모집 인원은 6개 전공에서 정원 내 기준으로 대학원 600명, 학부 400명을 선발한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 특별법 제정이 내년 3월까지 법안을 통과해만 5월 중에 2022학년도 신입생 모집전형 요강을 완성해 학생을 선발할 수 있다. 문제는 현재 특별법 제정에 난항이 빚어져 자칫 반쪽 개교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어쨌든 이공계 특성화 신설 대학의 등장은 자연계열 입시 판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입시 이슈 ③ : 최첨단 분야의 학과 입학 정원 늘어나또 하나의 입시 이슈는 최첨단 분야의 학과에서 입학 정원을 늘린다는 점이다. 교육부는 2019년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학생 정원 동결과 감축 기조는 유지하면서도, 2021년부터 AI, 차세대 반도체, 에너지 등 8,000명씩 늘려 10년간 80,000명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발표했다. 2022학년도 주요 대학의 첨단 관련 학과 모집 인원만 200명이 훌쩍 넘기 때문에 약대 인원 추가 선발, 이공계 특성화 대학 신설, 최첨단 분야의 학과 입학 정원 증가 등의 이슈가 맞물려 자연계열 최상위권 모집 인원이 사실상 2,000여 명을 훌쩍 넘게 된다.종로학원 콘텐츠연구소 총괄 임승렬 이사는 “사실상 1개 대학의 자연계 모집규모가 1,500여 명 정도임을 감안하면, 1~2개 대학이 증가하는 규모로 점수 커트라인 변동이 클 것이라 예상된다”고 밝혔다.입시 이슈 ④ : 2022학년도부터 바뀌는 문·이과 통합 수능2022학년도부터 대입 수능은 기존의 인문, 자연계열 상관없이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진다. 대신 국어, 수학은 공통과목과 선택 과목으로 나눠 실시하며, 학생에 따라 선택 과목을 나눠 실시하게 된다.물론 국어영역에서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어느 과목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유불리가 나뉘지만, 수학 선택 과목의 경우 자연계열 학과에서 특정 과목 지정 여부에 따라 변수가 있다. 2022학년도 수능부터는 수학Ⅰ, 수학Ⅱ는 계열 공통으로 시행되며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치러진다. 기존 자연계 선택학생이 치르는 수학 가형의 경우 수학Ⅰ, 확률과 통계, 미적분으로 30문항이 출제되고, 인문계열 학생들이 치르는 수학 나형의 경우는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로 30문항이 출제되었다. 새로 출제되는 공통과목은 30문항 중 22문항이, 선택 과목은 8문항이 출제될 예정이다.임승렬 이사는 “대학에서 신입생 선발시 국어영역 선택 과목에 대해서는 과목 지정이 없지만, 수학 영역은 자연계열 학과에 지원하는 경우 선택 과목에 과목 지정을 하느냐, 가산점을 주느냐에 따라 인문, 자연계열 통합이냐, 사실상 분리냐가 판가름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탐구 과목에서는 계열 구분 없이 사탐, 과탐 17개 과목 중 최대 2과목을 선택하게 되는데, 이에 대해 임 이사는 “수학과 마찬가지로 자연계열 학과에서도 사탐에 응시한 학생들이 응시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관건이다. 자연계열 학과에서 과탐 과목을 지정하거나, 가산점을 줄 경우에는 사실상 사탐에 응시한 학생들은 지원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2022학년도 선택 과목 지정에 따라 고려해야 할 점(Tip)에 대해 덧붙였다.Tip 2022학년도 선택 과목 지정에 따라 고려해야 할 점하나. 수학·탐구 선택 과목 지정 여부외형적으로 문이과 통합수능이지만, 2022학년도 대입을 살펴보면 서울, 수도권 중상위권 이상 대학, 지방 거점 국공립대뿐만 아니라 주요 사립대 자연계열 학과에서 수학에서는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해야만 지원할 수 있게 했으며, 탐구영역에서도 과학탐구 2과목에 반드시 응시하게끔 지정해 놓았다.둘. 선택 과목 지정 대학 유심히 살필 것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비롯한 최상위권 대학뿐만 아니라 국민대, 숭실대, 서울과기대, 광운대, 덕성여대 등 서울권 대학과 한양대(에리카), 가천대, 한국항공대 등 수도권 대학, 그리고 경북대, 부산대, 충북대 등의 지방 거점 국·공립대 등이 수능 선택 과목을 지정하고 있다. 따라서 의·치·한·수의대와 약대를 비롯해 이 대학의 자연계열 학과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수학, 과학의 학습이 매우 중요하다. 수학, 과학의 학습 수준뿐만 아니라 이들 과목의 중요도, 즉 반영비율이 타 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수학, 과학의 학습이 저조할 경우 목표로 하는 대학, 학과지원이 불가능한 구조이다.강남지역 교사의 2022학년도 자연계열 입시 전망자연계열 상위권 학과 사이에서 연쇄적인 파급 효과 예측세화고 이상용 교사(진로진학상담부장)“2006년 이후 14년 만에 부활하는 약대 신입생 선발은 자연계열 상위권 입시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약대 선발이 재개되면서 자연계열 학생 중 상위권 학생들이 공대에 지원하기보다는 약대에 지원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화학과, 생명과학과, 화학생물공학과 등 기존의 약학전문대학원 시절 편입시험(PEET) 준비에 유리했었던 학과들은 지원자 감소와 점수 하락이 예상되지만, 의대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제한적일 거라 생각됩니다. 대신 수도권 주요 대학 이학공학계열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좋은 기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연계열 상위권 학과 사이에서 연쇄적으로 파급효과가 일어날 것이며, 그에 따라 주요 대학 합격선이 하 2021-01-21
- 예비고3, 수학 겨울방학 학습법 2020년 한해는 학생들에게도 어수선한 시기였고 2021년도 크게 좋아질 거 같지는 않다. 그러다보니 학력격차가 더 심해졌다는 말이 공공연히 들린다. 마음을 다잡고 주도적으로 공부에 임한다면 오히려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기회의 시기이며, 특히 겨울방학은 황금 같은 시간이다.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얘기해본다.개편된 교육과정으로 치루는 2022년도 수능수학기존 문이과로 나눴던 수학 가형, 나형이 없어지고 공통과목(22문항)과 선택과목(8문항)으로 출제된다. 공통과목은 수학Ⅰ과 수학Ⅱ이며, 선택과목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다.당연한 얘기겠지만 이번 겨울방학에는 먼저 수학Ⅰ과 수학Ⅱ의 전체적인 복습과 선택과목의 개념학습을 해야 한다. 선택과목은 지원하려는 대학을 고려해 정해야 한다. 수학Ⅰ, 수학Ⅱ의 복습은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 정리하고 유형풀이로 확인하자. 틀리는 문제나 막히는 문제를 통해 불확실하게 이해하고 있는 개념은 그때그때 확실하게 정리하고 넘어가자. 수능범위의 개념과 유형에 익숙해졌다면 수능기출, 수능완성 등을 풀어보는 것이 좋다.어떤 일이 있어도 매일 30문항은 풀어라이제라도 매일 꾸준히 30문항씩 푸는 습관을 들여라. 아무리 훌륭한 피아니스트라도 며칠을 쉬면 손가락이 무뎌지듯이 수학도 하루를 쉬면 그만큼 감각이 무뎌지기 때문이다. 그러니 수능이 끝나는 날까지 어떤 일이 있어도 매일 30문항씩은 풀어 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자신이 틀린 문제를 개념이해, 응용력, 개념과 공식의 암기, 계산 등으로 나누어 평가해보고 취약점을 보완 할 수 있도록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개념이해가 부족한 학생이라면 어떤 곳을 모르고 있는지 정확히 분석해야 한다. 단순히 공식만 외우고 개념을 이해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건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 응용력이 부족한 학생은 한 단원에서 최소 5문제 이상의 서로 다른 유형의 문제를 찾아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문제에 따라 개념이나 공식을 달리 적용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하는 것이다. 문제를 풀 땐 성급하게 어떤 공식을 대입할지를 생각하지 말고 먼저 문제 자체를 이해하는 습관을 들여야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목동 수학학원 수학의신 박건석 원장 2021-01-14
- 분당지역 교사가 알려주는 고2 학생들이 겨울방학 전, 꼭 확인해야 할 것! 이제 막 기말고사를 끝낸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은 예전처럼 잠시의 여유도 부릴 틈이 없다. 지난 수능 날을 기준으로 벌써 자신들의 대입 일정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본격적인 입시준비를 해야 하는 겨울방학에 무엇을 집중적으로 해야 할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이런 학생들을 위해 분당지역 교사들에게 고3을 앞둔 지금,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들을 들어보았다.도움말 김은선 교사(송림고등학교 교육혁신부장)·이지훈 교사(늘푸른고등학교 대입지원센터부장)2022학년도 입시에서 달라진 정책을 살펴 대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라입시는 정보싸움이다. 특히 정시전형 선발비중 확대, 진로선택과목의 성취도로 반영, 약대 모집 등 유독 변화가 많은 2022학년도 입시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만 자신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계획을 세울 수 있다.송림고등학교 김은선 교육혁신부장은 “2022년 대입부터 진로선택과목이 등급제가 아닌 A․B․ C의 3단계 성취도로 반영되며 각 과목의 성취도 외에 원점수, 평균, 이수자 수, 성취수준별 학생비율, 그리고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 제공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외에도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 새롭게 교과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대학들이 등급 및 표준편차가 제시되지 않는 진로선택과목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잘 살펴야 한다.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 지원에 있어 교과전형이 주요 선택지로 자리하게 된 상황에서, 대학이 발표한 2022학년도 전형계획을 토대로 교과전형에서의 진로선택과목 반영 방법에 대해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올해 입시와 크게 달라지는 부분들을 놓치지 말 것을 당부했다.희망 학교와 학과로의 진학이 가능한지 점검하라겨울방학을 앞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구체적인 대입 전략의 수립이다. 이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자신의 내신 및 모의고사 성적, 학생부 등 객관적인 상황을 점검해 지금까지 생각했던 희망학과와 학교로의 진학여부를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늘푸른고등학교 대입지원센터부장인 이지훈 교사는 “우선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는 전형들을 살펴보고 자신의 성적과 준비도가 희망 학과와 학교로의 진학이 가능한지를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학생부종합 전형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교과 성적과 전공 관련 활동과 경험 등 교과활동의 준비도를, 정시 전형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2학년 때까지 치룬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성적을, 교과전형을 염두에 둔다면 교과 성적을 점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분당지역 고교 내신 등급대별 지원 가능한 전형 알아보기복합적인 요소가 평가되는 입시지만 내신은 가장 기본적인 기준점이 된다. 따라서 이를 바탕으로 지원 가능한 전형들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우선 내신 1~2등급 이내의 학생들이라면 학생부종합과 교과로 나뉜 학생부전형을 동시에 준비해야 한다. 학생부전형의 주요 평가요소가 교과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 내용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3학년 1학기까지 내신과 비교과 내용 관리에 더욱 힘써야 한다. 이처럼 상위권 성적을 가진 학생들 대부분은 모의고사에서도 높은 성적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수시전형은 물론 정시전형에 대한 고려도 함께 해야 한다.내신은 1~2등급 이내이지만 모의고사가 2~3등급 대라면 학생부전형을 중심으로 계획을 짜고 수능최저기준이 있는 교과전형을 대비해 수능 준비에도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반대로 내신은 2~3등급 정도지만 모의고사가 1~2등급 이내라면 수능위주의 전형과 논술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단, 실제 수능 결과는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내신 성적관리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마지막으로 내신 3등급 정도의 학생이라면 수능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그러나 학교생활기록부에 다양한 활동들이 풍부하게 기재되어 자신만의 특성이 드러나는 학생이라면 수도권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을 노려보는 것도 좋다.현실적으로 내게 적합한 전형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준비하자본격적인 입시를 준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수시(학생부 교과․종합/논술전형)와 정시 전형 중 자신에게 적합한 전형을 결정하는 것이다. 이때 내신등급과 모의고사 성적과 과의 비교를 통해서 전형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분당지역의 경우, 내신등급보다 모의고사 점수가 높은 학생들이 상당 수 있기 때문이다.서울지역 상위권 대학에서 학교장 추천 전형이 대폭 확대된 만큼 상위권 학생이라면 학생부교과 전형을 노려보는 것이 좋다. 김은선 교사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유무 및 기준이 있기 때문에 현재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 삼아 충족 가능 여부를 살펴보고 3학년 내신 성적과 수능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전공 관련 교과목 이수 및 성취도, 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 전공 관련 활동과 경험이 학교생활기록부에 잘 반영되어 있는 학생이라면 학생부종합전형에 유리하다. 이지훈 교사는 “1,2학년 때까지 다양한 방향으로 활동했다면 3학년 때는 진학하고자 하는 학과와 관련 짓는 활동 전략이 필요하다”며 “3학년 때에는 이전 학년의 활동을 심화하고 유사 영역 내에서 확대하는 활동이 필요하기 때문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3학년 진학하기 전에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만일 내신에 대한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논술전형을 선택한다면 각 대학별 고사에 대한 기초 학습과 함께 수능 준비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학생부 내용을 점검해 3학년 1학기 계획을 세워라“막상 수시전형을 준비할 때 생기부에 자신의 진로와 진학하고자 하는 학과와 관련된 활동 내용들이 잘 반영되어 있지 않았거나 내용의 연계성과 통일성이 없어서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김은선 교사는 아쉬워하며 “겨울방학 동안 주요 항목들을 위주로 자기소개서를 미리 작성해본다면 자신의 장단점 및 보완책을 찾을 수 있다”고 학교생활기록부 점검에 자기소개서를 활용하라고 조언했다.이지훈 교사 또한 “목적 없이 이것저것 다양하게 활동만 한 학생들이 아쉽다”며 어떤 교육 활동이든 참여 동기가 분명하고, 이전의 다른 교육 활동과의 연관성이 있고, 자신의 진로진학과 관련성이 있는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집중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내용들을 살피라고 알려주었다.결국, 창의적 체험활동과 교과 활동에 해당하는 교과세부능력 특기사항, 독서 활동 그리고 행동특성 및 종합 의견의 모든 활동은 사실상 별개의 활동이라기보다 서로 상호 연계된 활동이기 때문에 자신의 진로와 연계해서 학교에서의 활동들이 이루어졌는지를 살펴서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3학년 1학기 계획을 미리 세워야 한다.김은선 교사는 “전년도 학생부 마감 기준일은 2월 말이니, 2학년 학생부의 내용 수정이 필요하다면 겨울방학 동안 끝마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당부도 덧붙였다.겨울방학은 무조건 수능에 집중!어떤 전형을 준비하더라도 겨울방학에는 집중적으로 수능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 이지훈 교사는 “겨울방학에 얼마만큼 해 놓느냐에 따라 고3 생활이 달라진다는 점을 명심해 1월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실시한 기출 문항을 꼼꼼히 분석하고, 2월부터는 EBS 수능특강 교재를 최대한 많은 시간을 투자해 미리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수능 학습법을 설명했다.“겨울방학에는 기초적인 개념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좋다”고 김은선 교사는 말하며 “현 시점에서는 그동안의 모의고사 성적표, 내신 시험지 등을 확인하여 부족한 영역, 단원, 유형 등을 파악해야 하고 이를 토대로 학습 계획을 세워 실천해야 한다.이와 더불어 시간이 오래 걸리는 주요과 2020-12-28
- 예비 고3 과학탐구 선택 기준과 겨울방학 학습 가이드 지난호 ‘예비 고3 사회탐구 선택 기준과 겨울방학 학습 가이드(강남서초내일신문 948호)’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과학탐구(이하 과탐) 선택 시 고려해야 할 부분과 겨울방학 학습 방향에 대해 강남지역 교사의 조언을 담았다.주요 15개 대학의 2022학년도 수능 지정 과목 현황을 살펴보면 대학 전공을 기준으로 자연계열은 과탐을 응시하도록 지정한 곳들이 많다. 이를 고려해 어떤 과목을 선택할 것인지 가늠하고 겨울방학 학습 방향을 수립하는 것이 현명하다.도움말 세화고등학교 이상용 교사(과학과, 진로진학상담부장), 숙명고등학교 정솔 교사(과학과)자료참조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 각 대학 2022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주요 대학 수능 과탐 지정 대학 많아지원 대학 탐구 지정 여부 확인해야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부터 2015 개정교육과정의 취지에 맞게 계열 구분 없이 사회탐구(이하 사탐) + 과학탐구(이하 과탐) 총 17과목 중에 두 과목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바뀐다.하지만 지원 학과의 계열에 따라 대학에서 수능 탐구과목을 지정한 대학이 있다.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대입전략자료실에 탑재된 ‘2022학년도 수능 과목 지정 현황(2차, 2019.10월 기준)’를 보면 수능 탐구과목에서 과탐 2과목을 선택하도록 한 곳이 16개교로 경희대, 계명대_의예/약학/제약학과, 고려대(서울), 동국대, 부산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과기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세종대, 연세대(서울),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서울), 한양대(ERICA)이다. 이 중에 고려대(서울),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서울), 이화여대, 중앙대는 동일 분야 Ⅰ+Ⅱ 응시 불인정한다.이후 2020년 4월 각 대학이 발표한 2022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토대로 서울권 대학을 보면 건국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숙명여대, 홍익대가 추가되어 수능 탐구과목을 지정하고 있다. (표1 참조) 과탐 선택 빠를수록 수능 대비에 도움방학 동안 기본 개념 정리 필수학생들의 과탐 과목 선호도는 ‘2022~2018학년도 수능 탐구영역 과학탐구 과목별 응시 현황’을 보면 3개년 모두 가장 많이 선택한 과목 1, 2위가 지구과학Ⅰ과 생명과학Ⅰ이고, Ⅱ과목 에서는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순이다.(표2 참조)‘2020~2019학년도 과학탐구 영역별 만점자 표준점수와 백분위(표3 참조)’를 보면 과목 선택에 따라 표준점수와 백분위 점수의 차이가 있다. 어떤 과목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정시모집에서 유불리가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또한, 주요 대학의 자연계열의 탐구 변환점수는 대부분 점수 구간별 차이가 큰 편이어서 지원 대학에 따라 과탐의 영향력이 입시 당락을 좌우하는 변수가 될 수 있다. 따라서 겨울방학을 앞둔 예비 고3 학생들은 수능 대비를 위해 가능한 빨리 어떤 과목을 선택할지 결정하는 것이 좋다.이에 세화고등학교 이상용 교사(과학과, 진로진학상담부장)는 “응시할 과목을 최대한 빨리 결정해야 한다. 결정이 늦어질수록 시간에 쫓기게 되어 충분한 수능 대비가 어려워질 수 있다. 2학년 겨울방학 전에는 결정해서 방학 동안 과탐 과목의 기본 개념 정리는 물론 기출 문제 정도는 경험을 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 참고로 자신이 진학하고자 하는 계열, 학과는 물론 논술과도 관련된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표1. 2022학년도 서울권 대학 수능 탐구과목(과탐) 지정 현황※ 어디가 ‘2022학년도 수능 과목 지정 현황(2차)’ + 각 대학 2022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참조표2. 2020~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표3. 2020~2019학년도 과학탐구 영역별 만점자잘 할 수 있는 과목, 흥미 있는 과목과탐 선택 시 두 가지를 먼저 고려그렇다면 과탐 선택 기준을 어디에 두어야 할까?숙명여자고등학교 정솔 교사(과학과)는 “과탐 선택 시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과목과 흥미가 있는 과목 위주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적 계산이나 이해보다 암기가 자신 있으면 생명과학이나 지구과학을, 반대로 암기보다 수학적 계산이나 이해가 자신 있다면 물리나 화학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과목 선택 시 처음부터 수능 선택에서의 유불리 즉, 수능 응시 인원수 또는 시험의 난이도, 표준점수가 잘 나오는지 등을 따지면서 선택하기보다는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 공부하는 것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첫 번째 조건”이라고 조언했다.만일 각 과목에 대한 적성이나 흥미가 비슷하다면 수능 응시에 대한 유불리를 따지는 것도 필요하지만, 조금이라도 더 자신 있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3학년 때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는 것. 정 교사는 또, “과목 선택이 중요한 게 아니라 선택하고 나서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선택 과목을 변경하려면 최대한 일찍 변경하는 것이 좋으며, 2학년 때 내신 준비하면서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2학년 말에 탐구 과목을 확정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덧붙였다.정솔 교사에 따르면 숙명여고의 경우 학생들이 수능 과목으로 주로 선택하는 과목은 생명과학Ⅰ과 지구과학Ⅰ이다. 과학Ⅱ 과목은 진로 선택 과목으로 3학년 때 처음 배우고, 과학Ⅰ 과목보다 난이도도 있을 뿐만 아니라 수능 응시 인원이 매우 적은 편이라 높은 등급을 얻기 불리하다고 생각해 과학Ⅰ 과목에서 2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그중에서도 물리학Ⅰ이나 화학Ⅰ의 경우 최근 계산이 어렵고 복잡한 문제들이 나오면서 상대적으로 암기하기 쉬운 생명과학Ⅰ과 지구과학Ⅰ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게 정 교사의 설명이다.하지만 최근 2~3년의 모의고사와 수능 경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 교사는 “생명과학Ⅰ과 지구과학Ⅰ 응시자가 많아지지만, 1등급을 받는 것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즉, 문제의 난이도가 조금씩 높아지고, 이전 문제 유형과는 다른 생소하거나 자주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그래프나 자료들이 등장하면서 앞으로의 추이는 조금 달라질 수 있다”며 과목 선택 시 여러 가지 변수를 잘 살펴야 한다고 말한다.인문계열 지망 학생이 과탐을 선택한다면주요 대학 탐구 반영 기준 살펴 흥미 있는 과목 선택 2022학년도 수능에서 주요 대학의 인문계열은 사탐, 과탐 구분 없이 2과목, 자연계열이면 과탐 8과목 중에서 2과목을 반영하기 때문에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교와 학과에서 반영하는 탐구 과목 기준을 미리 확인하고 준비해야 한다.이상용 교사는 “세화고에도 이학‧공학 계열 지망 학생으로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를 공부해왔는데, 갑자기 인문계열로 진로를 바꾸는 학생이 종종 있다. 2022학년도 대학입시전형계획을 보면 일부 사회탐구를 필수 응시 영역으로 지정해 둔 대학들을 제외한 대부분 대학이 사탐・과탐 과목 중 어떤 과목을 선택해도 지원 가능한 경우가 많이 있다”며 2015 개정교육과정의 취지에 따라 문‧이과 통합 교육이 입시에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첫 해인만큼 계열 구분 없이 선택의 폭이 넓음을 재차 강조했다. 인문계열 지망 학생이라도 과학에 흥미가 있고 자신이 있다면 얼마든 선택할 수 있다는 의미다.다만, 인문계열 지망 학생이 과탐 선택을 고려하고 있다면 적절한 선택 기준을 살피는 것도 필요하다.정솔 교사는 “인문계열 지망 학생이 자신의 전공계열과 관련이 있거나, 적성과 흥미가 있다면 과탐 과목을 선택해도 되지만, 본인이 수능에서 자연계열 응시 학생들과 경쟁해 목표하는 성적을 얻을 수 있을지 냉정하게 생각해보고 결정해야 한다. 평소 관심 있던 2020-12-24
- 겨울방학 학습·생활가이드 - 예비고3 코로나19로 인해 예상치 못했던 한 해를 보내며 2021 수능시험도 마무리가 되었다. 예비고3 학생들이 본격적으로 2022 대입을 준비해야 할 겨울방학이 다가오고 있다. 어려운 시기를 맞아 내신 관리와 대입, 수능에 대한 준비를 체계적으로 이어나가야 할 예비고3 학생들의 겨울방학 보내기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1. 입시 준비를 위한 효율적인 자기관리법예비고3 학생들에게 겨울방학은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본격적인 입시준비에 접어들었기에, 불안과 긴장감을 다스리며 자기 정비를 해야 할 시간이다. 수험생으로서 겨울방학 2개월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신학기 3월 모의고사를 시작으로 고3 내신 관리와 모의고사 등 줄줄이 이어지는 시험에 잘 대처할 수 있다. 우선 책상 정리부터 시작하고 자기관리를 성실히 하며 학습 계획을 세우는 노력이 필요하다.인내심 기르며, 학습 시 문제해결책 찾는 습관부터고3 시기는 내신 관리와 생기부 완성, 입시와 수능 준비 등으로 1년이 매우 빠르고 빡빡한 일정으로 채워진다. 학생들이 마음의 여유가 없기에 늘 쫓기고 불안정한 마음을 많이 갖는 시간이다. 이럴 때일수록 유연하게 대처하고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고3 시기에 자주 치르게 되는 모의고사는 현재의 나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시험이기에 문제해결책을 찾아가는 길잡이로 삼는다. 공부를 하며 시험 결과에 따라 일희일비하지 않고 보완, 수정해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겨울방학기간에 공부하며 자신이 세운 계획을 무리하게 바꾸지 않는 습관, 1주일에 하루 정도는 여유 시간을 두어 한 주간 제대로 마치지 못한 부분을 메워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 잡념을 버리기 위해 메모장에 기록하는 습관, 규칙적인 일상생활, 위기를 유연하게 받아 넘길 수 있는 긍정적인 자세를 갖도록 노력한다. 당장 오르지 않는 성적, 공부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에 조바심을 내지 말고 한 단계 한 단계 성실하게 쌓아나가는 훈련 과정이 필요하다. 2021년 연말 수시 합격자 발표, 2022년 연초의 정시 합격자 발표까지, 입시는 긴 여정이기에 인내심을 갖고 견디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문제 하나도 소중히 다루고 오답노트는 꼭 만들어야 학생들에게 누누이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부분이 오답노트를 작성하라는 것이다. 학습법에 대한 정리가 제대로 되지 못한 학생은 시험이 임박해서도 문제집을 손에 쥐고 있는 경우가 있다. 체계적인 입시준비를 위해서 자신이 자주 틀리는 문제와 유형을 나누어 오답노트로 정리하는 습관을 기르고 학습량을 줄여 나가도록 한다.수능 시험은 학생들이 낯선 환경과 분위기 속에서 시험을 치른다. 꾸준하게 시간 배분에 대한 연습, 2점 문항도 꼼꼼하게 읽고 문제를 풀어나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겨울방학 중에 휴일이나 주말을 이용해 수능 시간표와 똑같은 형식으로 모의시험을 꾸준하게 연습해보면 좋다.바뀐 입시 전형 파악하며 생활기록부 점검하는 시기고3이 되면 내신 관리에 마음이 급해져 생활기록부와 비교과에 소홀함이 생길 수 있다. 대학이 나를 선발하도록 매력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생활기록부를 완성하기 위해서 겨울방학 기간에 점검과정을 꼭 거쳐야 한다. 적성과 진로가 연결되어 지원할 대학의 계열에 관련된 활동, 적성에 맞는 학과에 대한 관심활동을 파악하고 고3 시기에는 더욱 보완하고 집중적으로 이어나갈 활동을 미리 정리해보도록 한다. 나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생활기록부 완성하기 위한 활동을 점검하고 2022년 대학입시의 변화와 흐름에 대해 공부해 둔다. 생활기록부를 면밀하게 살피며 자기소개서를 써보는 일도 추천하는 활동이다.2. 성적향상을 이끄는 과목별 학습법겨울방학에는 각 과목별 학습계획을 촘촘하게 세워야 한다. 2021학년도 수능부터 출제범위에 변화가 있고 2015 개정교육과정이 도입되었지만 과목의 특성이 많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그동안 해오던 공부법을 크게 바꿀 필요는 없다. 고3 첫 모의고사 성적이 수능까지 이어진다는 보장은 거의 없지만 3학년 초에 치르는 모의고사 결과에 따라 수험생들은 자신감 회복과 더불어 공부 방향을 잡기도 한다.국어, 여러 분야의 글 읽고 이해와 비판하는 힘 키워야국어영역에서 가장 강조점은 다양한 분야의 글을 읽고 이해하는 힘, 비판할 수 있는 시각을 기르는 것이다. 교과서 안팎의 여러 문학작품을 읽고 어휘가 갖고 있는 의미와 용법 등을 바르게 이해하고 문단의 핵심 내용을 파악하고 이해해 나가야 한다. 2022학년도 수능국어에서 신설된 ‘언어와 매체’ 과목은 기존 수능의 문법에 해당하는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국어에서 상위권 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주는 문제는 본문의 독해력을 평가하기 위해 본문의 내용과 선지 내용을 다른 문장으로 바꾸어 내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심도 있게 읽어내는 연습이 필요하다. 잘 모르는 개념 어휘가 많고 정해진 시간에 문제를 모두 풀지 못하는 학생의 경우에는 해설지를 먼저 읽어 보고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법도 시도해볼만 하다. 우선 수능의 기출문제 해설지와 EBS 교재의 해설지를 읽고 그 안에서 모르는 개념과 어휘를 익힌 후에 문제를 풀어보도록 한다.화법에서는 실제 담화에 적응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공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작문은 독자의 반응을 고려하여 다양한 작문 상황에 적합한 글의 내용을 표현하는 능력, 글의 내용과 구조를 조정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실력을 길러나가야 한다.문학은 꼼꼼하게 읽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한국 문학의 역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문학 작품을 비판적이고 창의적으로 수용하고 재구성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수험생들은 문학 교육과정에서 다루고 있는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다양한 문학 작품을 감상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어야 한다.수학, 놓친 개념 없이 손으로 집중해 푸는 연습 필요수학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개념을 놓치지 말고 손으로 꼼꼼하게 풀어내는 자세이다. 수학 실력이 우수한 학생의 경우 새로운 유형의 킬러문항에 집중하거나 기본 문제에 대한 학습을 소홀하게 여기는 경우가 있다. 쉬운 문제를 등한시 여겨 간혹 개념을 놓치고 눈으로 푸는 습관이 들면 실수하여 점수가 깎이는 경우가 있다. 쉬운 2점짜리 두 문제를 놓치면 킬러문항 한 문제를 틀린 것과 같은 상황이니 늘 집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수학 성적에 자신감이 부족한 학생이라면 3월 모의고사에 나올 전체 개념과 공식을 다시 되짚으며 학습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빈틈이 생긴 개념을 다시 정리하고 예문과 유사문제를 같이 풀어나가면서 자신의 것으로 소화했는지 검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수학강사들은 학생들이 수능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다룰 때 처음에는 2~3점짜리 문제를 해결하고 이후에 쉬운 4점 문항의 순을 밟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 이후에 킬러 문항 순서로 수학문제 해결방법을 찾아가며 자신감을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일반적으로 3점 문항을 해결하지 못했다면 특정 부분의 개념정리가 부족하다는 뜻이기 때문에 그 빈틈부터 메우는 학습법이 요구된다.예비고3 학생들이 겨울방학 기간에 집중하여할 부분은 기본 실력인 계산 능력을 다지고 수학의 기본 개념과 원리, 법칙을 이해하는 힘을 길러야 내신, 수능준비를 탄탄하게 이어나갈 수 있다.영어, 실력에 따라 단어 암기와 고난도 유형 다루어야수능에서 절대평가로 실시하는 과목인 영어는 다른 과목에 비해 학습 주목도가 떨어져있지만 절대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될 과목이다. 영어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라면 겨울방학기간에 모의고사나 수능의 기출 문제를 분석하고 고난도 문제와 새로운 유형을 다루는 연습이 필요하다. 기출문제의 까다로운 구문을 파악해나가며 3월 모의고사와 수능준비를 이어나간다. 모의고사와 내신에서 안정적 2020-12-23
- 예비고2,3의 국어학습 1학년 때 기본적인 실력을 쌓았다는 전제 하에 이제 전략적으로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실력을 다져나갈 단계이다.일단 2학년 때부터 국어 과목의 학습량은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된다.시험 1달 전부터 미리미리 대비해야 따라잡을 수 있는 학습량이 제공되기 때문이다. 이를 염두에 두고 자신의 학습 계획을 점검하여 미리 학습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고2는 국어영역을 세분화하여 문학/독서/문법 등을 각 학기마다 집중적으로 학습하게 되는데 학교 별로 상이하나 일반적으로 문학+독서,문학+문법의 구성을 취하게 된다.1학년 때 기본 실력을 쌓은 학생이라면 그때그때 부여되는 과제나 수업만 소화하면 되지만 기초를 쌓지 않은 학생이라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2학년 2학기 때부터는 수능이 가시화되는 시기이다.기출모의고사 풀이에 힘을 기울이기 시작해야 하는데 처음부터 시간에 맞춰 문제를 푸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는 넉넉하게 시간을 갖고 풀이한 후, 오답 점검을 꼼꼼히 하도록 하자.반복적 훈련과 연습을 통해 의식적으로 생각하던 것들이 자동화되었을 때, 시간 배분의 의미가 생기는 것이다.3월 모의고사 한달 전부터 시간 배분 연습을 해도 충분하니 그전에는 넉넉한 시간을 가지고 모의고사를 풀고, 꼼꼼히 오답점검을 해 보도록 하자.김호국어전문학원 박상우 대표강사문의 031-889-7743 2020-12-21
- 예비 고3 사회탐구 선택 기준과 겨울방학 학습 가이드 예비 고3에 해당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은 탐구 과목에서도 큰 변화가 있다. 문과는 사탐, 이과는 과탐으로 나뉘던 것에서 문·이과 통합교육이라는 2015 개정교육과정의 취지에 맞게 계열 구분 없이 사회탐구(이하 사탐) + 과학탐구(이하 과탐) 총 17과목 중에 두 과목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주요 15개 대학의 2022학년도 수능 지정 과목 현황을 살펴보면 대학 전공을 기준으로 인문계열은 모든 대학이 탐구 과목을 지정하지 않았지만, 자연계열은 과탐을 응시하도록 지정한 곳들이 많다. 이에 따라 예비 고3은 이번 겨울방학에 탐구 과목 선택 기준을 살피고 어떻게 학습해나갈 것인지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번호에서는 사탐 선택 시 고려해야 할 부분과 겨울방학 학습 방향에 대해 강남지역 교사의 조언을 담았다.도움말 상문고등학교 박창욱 교사(사회과),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김상철 교사(사회과)사탐 선택 시기, 언제가 좋을까?바뀔 수 있지만 빠르면 빠를수록 좋아탐구과목 선택을 두고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은 ‘언제 선택할 것인가’의 문제와 ‘어떤 과목을 선택할 것인가’이다. 선택 시기와 선택 기준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생각해봐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그렇다면 사탐 선택 시기는 언제가 좋을까?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김상철 교사(사회과)는 “수능에서 사탐 선택 과목 결정은 당연히 준비 시간을 고려했을 때 빠를수록 좋다”고 말한다.현재 선택 과목이 확실하게 결정이 되었다면 겨울방학 기간 동안 내용 학습에 주력하거나 부족한 부분의 문제 풀이를 하면서 미리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 고등학교에서 사회 교과 선택 과목을 2, 3학년에 편성하고 있기 때문에 빨리 선택하기가 쉽지만은 않다.김 교사는 “일반적으로 2학년 과목 1개, 3학년 과목 1개 선택을 추천하는 편이다. 이를 고려하면 2학년 학습 과목 중 한 과목은 지금 결정하고, 나머지 한 과목은 6월 모의고사까지 내용 학습을 한 후 결정한다면 이번 겨울방학 동안 사탐 1과목 준비를 완료할 수 있다. 그러면 3학년 때 2학년 과목은 가볍게 문제 풀이 학습만 진행하고, 나머지 1과목 준비를 할 수 있어 국‧영‧수 준비 시간을 확보하면서도 사탐 준비에 충실히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물론 예외도 있다. 지리 교과를 좋아하는 학생이 사탐 두 과목 선택을 한국지리와 세계지리로 선택하는 등 자신이 흥미 있고 잘할 자신이 있는 과목이 뚜렷한 학생이라면 최대한 빨리 결정하는 것이 수능 준비에 유리할 수 있다는 게 김상철 교사의 설명이다.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과 전공계열의탐구과목 지정 여부 꼼꼼히 살펴야탐구과목 선택 시 꼭 염두에 두어야 할 기준이 있다. 2022학년도에 수능에서 탐구과목을 지정한 대학이 있으므로, 탐구 17과목 선택지를 좁힐 때 먼저 고려해야 한다.상문고등학교 박창욱 교사(사회과)는 “2022학년도 수능 지정 과목 현황(표1 참조)을 보면 주요 15개 대학의 경우 인문계열은 모든 대학이 탐구 과목을 지정하지 않았지만, 자연계열의 경우는 과탐을 응시하도록 지정한 곳이 많다. 고려대, 숙명여대의 일부 전공과 한국외대의 모든 자연계열 전공은 사탐 선택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또, 박 교사는 “주요 15개 대학 이외의 대학들은 의학 계열, 약학 계열, 사범 계열 등 일부 전공을 제외하고는 탐구 과목을 지정하지 않았지만, 과탐 선택 시 가산점을 주는 대학(덕성여대, 서울여대, 충남대 자연 계열 등)도 있으므로 이를 잘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결국 탐구과목 선택에 앞서 자신이 목표하는 선호 대학과 전공을 고려해 선택 가능한 탐구 과목을 먼저 확인하고 사탐‧과탐 구분 없이 두 과목을 선택하는 대학(또는 대학 및 전공)에 진학하고자 한다면 모든 학생의 학습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일정 점수 확보 혹은 일정 등급 이상 획득이 용이한 사탐 두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게 박창욱 교사의 설명이다.김상철 교사도 “현재 대입안에 따르면 자연계열 학생이 사탐 1과목 이상 선택할 경우 서울지역 주요 대학 대부분이 자연계열 학과 지원을 막고 있어서 소프트웨어, 간호 등 특정 계열을 지원하지 않을 경우 사탐 선택은 추천하지 않는다. 단, 소프트웨어나 간호학과, 가정교육과 등의 지원 전공은 사탐 선택 학생도 지원 가능한 대학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 경우 사탐 과목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방법을 고민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표1. 2022학년도 대학별 수능 탐구과목 지정 현황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가장 많이 선택한국지리 > 세계지리 > 윤리와 사상 순 내신 선택과목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신의 지원 전공과 관련 교과 선택을 고려해야 하지만, 수능 선택과목은 이와 다르다. 선택 기준점이 달라진다는 의미다.김상철 교사는 “수능에서는 학생 본인이 가장 점수를 잘 받을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다. 하지만 특정 선호 과목이 없는 경우 대부분 기존 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과목을 선택하게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과목 선호도가 중요하고, 현재 가장 많이 선택하는 과목은 당연히 생활과 윤리와 사회문화”라고 설명했다.일반적으로 특정 과목에 대한 선호가 뚜렷하지 않다면 내용상 무리가 없고 상대적으로 학습 부담이 적은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로 선택을 하게 된다는 것.김 교사는 또, “나머지 과목은 2020학년도까지 한국지리가 세 번째 순위의 선호도를 보였지만, 이러한 경향도 예년보다 약화되고 있어 특성 과목에 대한 선호가 없는 경우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선택을 추천한다”고 밝혔다.학생들의 사탐 과목 선호도는 ‘최근 5개년 사탐 과목별 응시 현황’에도 잘 나타나 있다. 생활과 윤리와 사회문화가 부동의 1, 2위이고 뒤이어 한국지리, 세계지리가 3, 4위를 차지한다.이에 박창욱 교사는 “표2에서 과목별 응시 현황에 따라 학생들이 별 고민 없이 선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각자의 삶에서 꽤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대입 준비에 선택하는 과목이니만큼 해당 과목을 선택하고 준비하는 과정에 본인의 자발적 선택 및 준비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선행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박 교사는 “2022학년도 대입부터는 탐구과목에서 그동안 사용했던 변환 표준점수가 아닌 표준점수를 사용하겠다고 대학들이 발표한 바 있다. 따라서 지난 3년간의 원점수 만점의 표준점수 및 백분위 확인(표3 참조)을 꼭 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표2. 최근 5개년 수능 사회탐구 영역 과목별 응시 현황※ 응시자 많은 과목 순표3. 3개년 사탐 원점수 만점의 표준점수와 백분위 비교※ 음영 표시 : 연도 별로 표준점수 및 백분위의 상위 2위 과목들임지난 3년간의 자료를 보면 어떤 해에는 표준점수(이하, 표점)나 백분위가 높았던 과목이 다른 해에는 낮은 것처럼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 표점 및 백분위가 어떻게 나올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또한, 지난 몇 년의 자료를 분석하더라도 과목들에서 어떤 경향을 확인하기 어렵다.이에 박창욱 교사는 “통상적으로 수능 1등급을 맞기 위해 공부해야 하는 학습량이 많은 순서대로 나열하면 ‘세계사, 정치와 법 > 동아시아사, 한국지리, 세계지리, 윤리와 사상 > 사회문화 > 생활과 윤리’이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사탐 선택과목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기준으로 중요한 것은 예측할 수 없는 표점, 백분위나 학습량이 아니라 각자의 상황과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 2020-12-17
- 예비 고3을 위한 방학 사용 설명서 ① 2021학년도 수능 시험이 끝났다. 2022학년도 수능 시험을 치르게 될 예비 고3(현 고2) 학생들은 남다른 각오로 이번 겨울 방학을 계획하고 있을 것이다. 이때 명심할 점은 무작정 ‘열심히 하자!’는 마음만으로는 만족할 만한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점이다. 각오가 구체적인 계획으로 그리고 그 계획이 실천으로 옮겨졌을 때 비로소 우리의 노력이 현실이 될 것임을 잘 알고 있다.그럼 예비 고3들이 이번 겨울 방학을 알차게 보내고 3월 모평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낼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생각해 보자.계획 세우기도 구체적으로먼저 규칙적인 생활 습관 계획을 세우고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게 실천 가능한 계획을 짜는 것이 좋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내 생활 패턴과 달랐다고 해도 가급적 지켜야 할 것이 있다. 밤 12시 자서 늦어도 7시에 일어나는 ‘수면 시간 지키기’와 최소 일주일에 2–3번 이상 ‘운동하기’이다. 간혹 새벽 시간에 공부가 잘 된다는 수험생이 있다. 나 홀로 공부할 때 집중이 잘 되었다고 해도 새벽까지 공부하느라 학교 수업 시간에 몽롱하게 있으면 공부가 제대로 될까? 또한 위에 제시한 수면 시간은 수능 시험 시간에 집중력이 올라오도록 맞춘 것이기도 하다. 아직 수능일까지 많이 남았으니 고쳐야 한다. 수능 시험까지는 달리기로 치면 단거리 달리기 경기가 아니라, 마라톤 경기와 비슷하다는 점을 생각하고 시간 관리, 체력 관리가 무엇보다 우선이라는 것을 명심하자.공부 계획의 시작은 냉철한 현재 실력 분석둘째, 자신의 현재 실력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계획을 잡는 것이다. 어느 정도 성적이 되는 수험생의 경우 3월 모평에서 ‘최소 한 과목 이상 1등급 만들기’를 위해 ‘두 과목 집중 공부법’으로 공부하면 좋다. 3월 모평에서 중요 과목 중 최소 한 과목이라도 1등급으로 시작해야 나머지 기간 공부가 가벼워진다. 그러니 3월 모평까지 ‘한 과목 이상 1등급 만들기’는 매우 중요하다.구체적으로 목표치를제시하자면 현재 자신의 국, 영, 수 과목 수능 성적이 모두 4등급 이하라면? 아쉬운 마음을 버리고 상대적으로 등급 올리기 유리한 과목을 두 과목만 선택해서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반면 국, 영, 수 성적이 3등급 이상이기는 하지만 안정적으로 1등급이 안 나오는 학생이라면? 제일 성적이 잘 나오는 과목으로 두 과목을 선택해서 최소 한 과목은 1등급을 만들어 놔야 한다. 그리고 3개 과목 중 한 과목 이상 이미 1등급이 나오는 학생이라면 훨씬 가벼운 마음으로 1등급 과목은 ‘다지기 중심’으로, 나머지 과목은 1등급을 목표로 편하게 계획을 짜면 될 것이다.3월 모평에 일단 집중셋째, ‘두 과목 중심 공부법’으로 공부한다고 해서 나머지 과목을 포기하라는 뜻이 아니다. 나머지 과목에 욕심을 부리지 말라는 뜻이다. 3월 모평까지 기간이 그리 길지 않기 때문에 모든 과목에 집중한다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이 기간에 ‘최소 한 과목 이상은 1등급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전략적’으로 공부를 하라는 뜻이다. 나머지 과목은 3월 모평 이후 다시 계획을 잡아가면 된다.자신만의 로드맵이 있어야마지막으로 과목별 학원에 다닌다면 학원에서 시키는 대로 할 생각만 하지 말고, 자신만의 수능 전략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학원을 이용하라. 각 과목 학원은 학생의 전체 과목 성적을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학생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많은 과제를 낸다. 자칫하면 학원 숙제라는 거대한 수레바퀴에 깔리지 않기 위해 허둥지둥 이리저리 쫓아다니다가 허송 세월을 보내게 되기 십상이다. 그런 의미에서 3월까지 ‘한 과목 이상 1등급 만들기’ 공부법은 자신의 학습 전략을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수능 시험까지 남은 기간을 마라톤 경기라 생각하고 전체 레이스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전체 계획을 잘 짜야 한다. 겨울 방학부터 3월 모평까지는 그 첫 구간으로 전체 수능 레이스의 결과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기간으로, 체력을 비축하며 3월 이후 시기에 폭발적인 에너지로 질주할 학습 컨디션을 만들어야 하는 시기라는 점을 명심하자.목동 생각의지평 국어논술 학원 유리나 원장문의 02-2646-1241 2020-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