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검색결과 총 1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 ‘시네마실’ 영화제 개최 모임‘프라이드 그린 토마토’가 주최하는 <시네마실> 영화제가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양천구 신월동 커뮤니티 공간 ‘테이블220’에서 열린다. 30·40대 여성과 가족을 주제로 한 3편의 영화와 영화 ‘써니’를 테마로 공연도 준비했다. 상영 영화는 ‘B급 며느리’, ‘피의 연대기’, ‘모아나’로 각 영화의 상영 후 먹을거리도 제공된다. 영화제 마지막 날은 영화 ‘써니’를 테마로 한 공연을 인디밴드인 ‘선데이레스트’와 함께 한다. 포토존 이벤트와 해시태그 이벤트가 이어진다. 모임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는 텃밭과 잡지를 만들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 활동 모임이다. 영화제 일정이나 시간, 입장료, 식사류는 영화에 따라 상이하므로 문의를 바란다. (문의 : 08032lee@naver.com / 050-71340-9414) 2020-10-08
- 답답한 일상, 다큐멘터리 한편으로 잠시 힐링하세요~ 제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오는 9월 17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하지만 코로나 19 지역감염이 지속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야외상영 및 전시를 포함한 모든 부대 행사가 취소됐다. 기존 3곳의 상영관을 메가박스 백석점 1곳으로 축소하고, 정부의 지침에 따라 상영관 관객 수를 50인 이하로 제한한다. 영화제 측은 이 모든 과정에서 상영관 방역과 관람객 안전조치를 최우선으로 모든 역량을 더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DMZ영화제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개막작을 비롯해 경쟁 부문, 비경쟁 부문, 특별상영 등 섹션별로 작품이 소개돼 있어 참조할만하다.개막식 네이버 TV 생중계, 집에서 즐기세요! 개막식은 9월 17일 목요일 오후 7시 메가박스 파주출판도시에서 제한된 인원만 초대해 진행된다. 오프라인 행사에 참석할 수 없지만 이날치 &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의 축하 공연 영상을 포함한 개막식은 네이버 TV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니 아쉬움을 달래보자. 영화제의 오프닝을 알리는 개막작은 김정인 감독의 <학교 가는 길>이 상영된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개막까지 남은 기간 동안 코로나 확산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정부 지침에 따른 운영 방향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한다. 제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티켓 오픈은 9월 8일 화요일부터 시작되며 영화제 홈페이지(www.dmzdocs.com)에서 예매 가능하다.* 개막작 <학교 가는 길>서울시 강서구 특수학교 설립 추진 과정에서 장애자녀를 둔 학부모들과 지역 주민들의 갈등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수년간 이어진 논란은 2017년 토론회 현장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사회적인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점차 개인화되고 분열화되는 우리 사회의 공동체 의식을 일깨우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진한 감동으로 전하는 작품이다.* 가족과 함께 볼만한 다큐멘터리 엿보기 *<달려라! 야구소년>베이징 외곽 출신의 불량청소년들이 야구를 배운다. 2017년 겨울에 발생한 사고로 지역민들이 타지로 이주하면서 야구팀은 장애물에 봉착한다. 리틀야구대회 월드시리즈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70대 노감독과 코치들, 그리고 갈등과 싸움이 끊이지 않는 아이들을 하나로 모아 세계대회를 준비해야 한다. <사막의 진주>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가진 소년 모티는 후원자들을 위해 노래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이슬람교 만가니야르다. 모티는 재능을 지니고도 사람들에게 하대받는 것이 창피하다. 그의 아버지 사타르는 모티가 학업으로 성공하길 바라지만, 모티는 음악으로 성공해서 사람들의 존중을 받고 싶다. 모티는 그의 고향을 뒤로하고 먼 도시로 여정을 떠난다.<나는 신문기자다>심은경 배우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영화 <신문기자>의 주인공 모치즈키 이소코 기자의 실제 삶과 취재과정을 따라간다. 모리 타츠야 감독의 뚝심과 집요함이 열혈기자 모치즈키와 만나 일본사회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함께, 개인이 사회와 맺는 관계를 비판적으로 성찰해보기를 제안하는 강렬한 다큐멘터리.<고양이집사>이름 빼고 다 주는 바이올린 가게 아저씨, 짜장면 대신 고양이 도시락 배달하는 중국집 사장님부터, 급식소 만들어 주는 주민센터 사람들, 남겨질 고양이들을 걱정하며 밥을 주는 생선가게 할머니, 급식소를 제작하는 청사포 마을 청년 사업가까지. 함께 살아갈 수 있다면 모든 것을 털려도 행복한 집사들의 사랑 이야기가 .시작된다.<나는 왜 팔짝팔짝 뛸까>13세에 출간하여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히가시다 나오키의 책을 바탕으로 한 영화로 전 세계에 있는 무발화 자폐인들의 경험을 탐구한다. 훌륭한 다섯 인물의 친밀한 모습을 통해 자폐에 대해 새로운 통찰을 제시한다. 강렬하면서도 압도적인 그러나 유쾌하고 감각적인 세상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작품 사진 및 설명: 홈페이지 참조 2020-09-11
- 제17회 EBS 국제다큐영화제(EIDF 2020), 17일부터 23일까지 열려 올해로 17번째를 맞는 EBS 국제다큐영화제가(이하 EIDF 2020)이 17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기존과 달리 극장 상영이나 야외 상영 등이 축소되긴 했지만 여전히 세계 각국의 참신한 다큐들은 안방 TV를 장식할 예정이다. 내 방 1열, VIP석에서 즐기는 다채로운 다큐의 세계.EBS가 주최하고 고양시가 후원하는 제17회 국제다큐영화제가 23일까지 진행된다. '다시일상으로- 다큐 내일을 꿈꾸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지친 일상 속에서 EIDF를 통해 위로와 희망을 발견하길 기원하고 있다. 2004년 시작된 EIDF는 국내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진 다큐멘터리 영화제다. 극장 상영과 함께 EBS 1 TV 채널, 전용 VOD 서비스인 D_BOX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플랫폼이 결합된 세계 유일의 영화제이기도 하다. 올해 EIDF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극장 상영을 생략하고 TV상영과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영화제를 진행한다. 지난 17일 개막작 상영에 이어 폐막식은 8월 23일(일) 오후 9시 10분 E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본래 일산 호수공원에서도 야외 상영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아쉽게도 행사는 취소됐다.12개 섹션, 세계 30개국 69편의 다큐가 한 자리에다운증후군을 극복하고 모델이자 인플루언서로서 세계를 누비는 매들린의 이야기 <매들린, 런웨이의 다운증후군 소녀>를 필두로 12개 섹션 30개국 69편을 선보인다. 최신 다큐멘터리의 경향을 보여주는 경쟁 부문인 '페스티벌 초이스'와 함께 EIDF가 자랑하는 기존 섹션인 ‘한국 다큐멘터리 파노라마’, ‘월드 쇼케이스’, ‘예술하다’ 외에도 국립무형유산원과 함께 하는 ‘다큐 속 무형유산’ 역시 올해도 계속된다. 대구광역시교육청, 대구교육박물관과 교육을 주제로 기획한 ‘내일의 교육’ 섹션을 통해, 전 세계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여, 聲(성)’은 EIDF2020이 준비한 특별 섹션으로, 여성들이 서사를 이끄는 다양한 형식과 주제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밖에 ‘아시아 단편선’, 베르너 헤어조크, 스탠리 큐브릭, 고든 퀸 등 거장의 작품과 거장을 주제로 한 작품을 담은 ‘마스터스’ 등도 준비돼 있다. 지상파 EBS 1TV와 다큐멘터리 전용 VOD 서비스인 D-BOX(http://www.eidf.co.kr/dbox)를 통해 상영된다. 상영작과 영화제 소개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영화제 추천작>▶매들린, 런웨이의 다운증후군 소녀 (얀 망누손, 스웨덴, 2020 )매들린 스튜어트는 패션계의 유명 인사다. 그녀는 뉴욕 패션위크의 런웨이를 걸었고, 페이스북에서 7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다운증후군을 가지고서 세계 최초의 슈퍼모델 타이틀에 도전하는 매들린의 여정을 담으며 정체성, 아름다움, 장애에 대한 우리의 일반적 인식에 도전한다.▶499 (로드리고 레예스, 멕시코, 미국 2020)16세기의 한 정복자가 현대 멕시코에 발이 묶이게 되고, 499년 전 그와 같은 사람들로 인하여 식민화 된 멕시코에서 보통 사람들의 삶이 어떻게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바뀌어 버렸는지에 대해 마주하게 된다.▶불어오는 노래 (캄란 헤이다리, 체코, 이란 2019)이란 남부에서 유명한 가수이자 작곡가, 그리고 기타리스트인 에브라힘 몬세피(에브람)의 삶과 죽음에 대한 다큐멘터리이다. 그는 70년 전 반다르아바스에서 태어나 50살에 세상을 떠났다. 그의 음악은 죽음 직후에 점차 알려지고 발표되기 시작했다.▶ 유랑: 브루스 채트윈의 발자취를 따라서 ( 베르너 헤어조크, UK, 2019)베르너 헤어조크 감독은 그의 친구이자 모험가, 그리고 전설적인 작가인 브루스 채트윈을 이해하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헤어조크 감독은 채트윈이 임종의 자리에서 그에게 남긴 배낭을 배고 그의 예술과 개성을 만들어 낸 유랑의 삶과 열정을 발견하며 발자취를 따라간다.▶스탠리 큐브릭 오디세이 (그레고리 몽로 , 프랑스, 폴란드 2020)스탠리 큐브릭이 영화적 유산에 남긴 업적은 과히 가늠하기 힘들 정도다. 그는 그 어떤 감독보다도 많이 연구된 감독이지만, 사실 지금까지 큐브릭 감독의 말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었다. 영화는 큐브릭 감독의 친밀한 초상으로 관객을 이끈다.▶9/11키즈 (엘리자베스 세인트 필립 , 캐나다, 2019)부시 대통령이 9/11 테러 공격에 대한 보고를 받았을 때 그는 16명의 아이들 앞에 앉아 있었다. 이 영화는 그 아이들에 대한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다룬다. 이제 20대 중반의 성인이 된 그들은 9/11 테러 이후의 미국에 대하여 흥미로운 관점을 제시한다.▶아네르카, 생명의 숨결 (요하네스 레흐무스칼리오 ,마르쿠 레흐무스칼리오 ,핀란드 2020)음악, 춤, 퍼포먼스가 가지는 힘, 그리고 매일의 삶에 대한 묘사로 이어진다. 최소한의 것들로 살아가는 보통의 삶은 음악과 다양한 자기 표현의 중요한 원천이다. 이 영화에서는 축치족, 알래스카와 캐나다의 이누이트족, 캐나다의 세이지 데네 선주민족, 그린란드인, 사미족, 네네츠족, 셀쿠프족, 응가나산족 등의 문화를 다룬다.▶JR의 벽화 프로젝트 (타샤 판 잔트 ,미국 2020)2018년, 예술가 JR과 그의 팀은 샌프란시스코를 한 달 동안 머물며 53피트 트레일러 트럭을 24개의 장소에 주차해 놓고 참여하고자 하는 모든 거리의 시민들과 함께했다. 그 결과, 총 1,200명의 사람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담기고, 사진 촬영과 인터뷰가 진행되었으며, 이들의 모습은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벽화로 남겨져 현재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다.▶ 발렌 호수의 비밀( 야나 지 원더스, 독일, 2020)감독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통해 지난 100년간 걸쳐 이어져 온 여성 4명의 삶을 들여다본다. 삶과 사랑, 죽음을 좇는 여정에서 정체성, 뿌리, 자아실현에 대한 질문이 던져진다.▶ 그루밍 (레베카 스턴, 미국, 2019)애완견 미용 대회는 미국에서 가장 다채로운 행사이며 영화는 이 대회의 예술가들의 감성과 상상력을 포착했다. 1년간 이 대회를 순회하고 있는 4명의 챔피언들과 그들의 멋지고 생기 넘치는 강아지들을 따라 창의적 과정을 탐구하며 자주 다뤄지지 않았던 미국의 한 모습을 활기차게 담아냈다.* 영화 소개 참조- 홈페이지 2020-08-21
-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어떤 영화 볼까? 부천의 상징 제24회 BIFAN이 시작되었다. 영화는 CGV소풍과 토종 온라인 플랫폼 왓챠를 비롯해 모바일 플랫폼 스마트시네마코리아 등을 통해 즐길 수 있다. 영화 고르기가 힘들다면 추천작부터 살펴보자. 상영예정인 42개국 193편 가운데 미주 및 유럽지역 추천작 9편이다.▶부적/Amulet 월드 판타스틱 레드, 감독:로몰라 가라이, 영국, 2020, 99분런던 노숙자로 토마스는 군인 복무 중 생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고 있다. 어느 날, 친절한 수녀분이 토마스에게 외딴곳에 있는 낡은 집에 상주하는 관리인 자리를 제안한다. 그 집에는 젊은 여성 마그다와 생사가 오락가락하는 마그다의 어머니가 고립된 채 살고 있는데, 이 고립된 집에서 뭔가 불길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느낌과 떠나기에는 이미 너무 늦었다는 생각 사이 갈팡질팡한다. 영화 전반부가 다소 천천히 전개되지만 인내심을 발휘하면 최근에 나온 가장 독창적인 공포 영화 중 하나를 감상했다는 보상을 받게 될 것이다.▶혈투의 여전사/Spare Parte 월드판타스틱레드|감독:앤드류T.헌트|캐나다, 2019, 86분여성 펑크 록 밴드 멤버들은 술집에서 공연 중 동네 불량배들과 한바탕 싸움을 벌인다. 그 후, 고장 난 밴을 고쳐주겠다는 행인의 자동차 수리점에서 밤을 보낸다. 잠에서 깨자마자 그들은 자동차 수리점이 아니라 부서진 자동차들로 만들어진 경기장에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멤버들의 사지는 절단되고 기계 부품이 사지를 대신한 채, 그들은 현대판 검투사로 바뀌어 있는데…. 피에 굶주린 마을 사람들과 ‘황제’라는 이름의 지역 독재자에 둘러싸인 그들은 탈출 수단을 찾으려고 애쓰는 가운데, 경기장에 내던져지면서 피비린내 혈투에 참가한다. 미모의 현대판 검투사의 액션극.▶더 톨/The Toll 월드판타스틱레드|감독 마이클 네이더|캐나다/미국/독일, 2019, 80분공항에 도착한 카미는 심야에 차를 얻어 타고 아버지가 사는 곳으로 향한다. 스펜서라는 이름의 운전자는 이상한 행동과 어색한 대화로 카미를 불안하게 만들고, 결국 카미는 스펜서를 점점 의심하게 된다. 하지만 외딴 도로에서 차가 고장 나며 긴장이 고조되고, 카미와 스펜서는 그곳에 자신들만 있는 게 아니라는 공포에 휩싸인다. 그리고 결국 처음 만난 이 두 사람은 생존을 위해서 흔치 않은 방법으로 의기투합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현실적 공포와 초자연적인 수단을 효과적으로 결합한 스릴러물 작품.▶20세기 최고의 수상/The Twentieth Century 월드 판타스틱 블루|감독:매튜 랜킨|캐나다, 2019, 90분야심 찬 젊은 정치인은 캐나다의 수상을 꿈꾸지만 그에게는 넘어야 할 혹독한 장애물이 가득하다. 퀘벡의 유토피아적 이상주의 등이 그의 발목을 잡는 가운데 선과 악의 싸움은 20세기의 궁극적인 생존이라는 주제와 함께 정점으로 치닫는다.관람 포인트는 20세기 초 캐나다 수상이었던 윌리엄 라이언 매켄지 킹의 기괴한 이야기와 자수성가의 여정에 부조리 풍자극을 기용한다. 다소 혼란스러워 보일 수 있지만 ‘20세기 최고의 수상’은 영화와 정치사를 모두 재정비하고, 그 과정에서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참으로 이례적이면서도 특별한 작품이다.▶펠리컨 블러드/Pelican Blood 부천 초이스 장편|감독:카트린 게베 독일/불가리아, 2019, 121분, 한국 프리미어서양 고대 전설 펠리컨은 아픈 새끼에게 자신의 피를 나눠주는 희생과 모성의 상징이다. 입양한 딸 니콜리나와 평화롭게 살아가는 말 조련사 비프케는 또 다른 딸 라야를 입양한다. 단란한 세 가족을 꿈꾸던 비프케와 니콜리나의 일상은 폭력적 성향으로 기이한 행동을 일삼는 라야로 인해 위협받기 시작하지만 비프케는 결코 라야를 포기할 생각이 없다.독일 출신의 여성 감독 카트린 게베의 작품으로 불굴의 모성과 중첩되며 관객의 이성과 감성을 불편하게 파고든다.영화는 장르 영화 특유의 요소와 독일 시골마 을 풍경을 담아내는 이미지를 통해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독일 현대영화를 대표하는 배우 니나 호스는 존재감 있는 연기가 영화의 감정을 이끌어 간다.▶성범죄자를 잡아라/Caught in the Net 월드 판타스틱 블루|감독 바르보라 찰루포바, 비트 클루삭|체코, 슬로바키아, 2020, 100분, 아시아 프리미어오디션 광고에 세 명의 여배우가 최종 선정된다. 세트장에는 12살 소녀의 방 세 개가 꼼꼼하게 마련되고 카메라와 마이크가 설치된다. 준비는 끝났다. 배우들이 가짜 온라인 프로필을 만들고, 업로드 하자마자 비디오 채팅을 신청한 수 백 명의 중년남성들은 이내 성적 대화를 시도하며 아랫도리를 벗어 젖힌다.‘웰컴 투 비디오’와 ‘N번방’ 사건이 잘 보여주듯, 사이버 성범죄는 전 지구적인 규모, 일상에의 침투 등 여러 맥락에서 심각한 사안임에 분명하다. 사이버 아동 성범죄자를 ‘사냥’하는 덫을 놓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현실에 만연한 사이버 성범죄의 민낯을 보여준다.▶ 죽이는 대림절 Vol.1, Vol.2 Deathcember Vol.1, Vol.2 월드 판타스틱 레드|감독:루게로 데오다토 외 독일, 2019, 77분(Vol.1)/75분(Vol.2), 아시아 프리미어12월은 서구 아이들이 목이 빠지게 기다리는 전통의 대림절이 온다. 12월 1일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작은 선물이 숨겨진 스물네 개의 작은 방을 하루에 하나씩 열어보며 기대를 키워가는 것. 대림절 달력에서 착안한 영화는 전 세계 28명의 감독들이 각 10분짜리 단편을 맡아 완성된 옴니버스 컬렉션이다.단편이라고 해서 방심해서는 금물. 상당 수의 작품들이 꽤나 높은 수위를 넘나든다. 다소 긴 듯한 엔딩 크레딧이 시작됐다고 자리에서 일어나지 마시길. ‘보너스’ 단편이 그 뒤를 잇는다. 총 27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영화.한국의 이상오 감독 등이 참여했다.▶오 머시!/Oh Mercy! 월드 판타스틱 블루|감독:아르노 데플레생 프랑스, 2019, 119분, 한국 프리미어프랑스 북부 공업도시 루베. 사건 사고로 가득한 연말의 밤, 다우드 경감과 의욕 넘치는 신참 루이는 방화사건에서 강도 사건까지 범죄현장을 처리하느라 여념이 없다. 한 노부인의 살인사건을 수사하던 두 사람은 다른 사건의 목격자로 이미 면식이 있는 노부인의 이웃 클로드와 마리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취조를 시작한다.공권력의 두 경찰이 범죄를 수사하고 해결하는 전 과정을 통해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과 50년대 미국 경찰 수사극의 선명한 영향을 보여준다. 높은 범죄율로 악명 높은 루베의 이곳저곳을 담아내는 카메라에 힘입어 범죄 스릴러 장르 이상의 경험을 선사한다.▶냠냠/Yummy 금지구역|감독:라스 다모아쥬|벨기에, 2019, 96분, 아시아 프리미어F컵 소녀 알리슨은 유달리 큰 가슴이 무겁기만 하고 쳐다보는 남자들의 시선도 끔찍할 뿐이다. 결국 알리슨은 전문 성형외과를 찾는다. 꿈에 그리던 B컵 가슴을 얻기 바로 직전, 병원의 은밀한 실험으로 인해 탄생한 좀비의 습격으로 알리슨과 미카엘은 생존을 위한 병원 탈출을 시도한다.성형외과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클래식 코믹 좀비 스플래터의 정공법을 보여준다. BIFAN의 시그니처 섹션인 금지구역에 안성맞춤인 영화다. 5분마다 터지는 폭죽마냥 화면을 가득 메우는 절단된 신체의 향연은 음식으로 가득 배를 채우고 관람하면 곤란해진다.Tip 티켓 온라인 예매☞ BIFAN 티켓은 온라인 예매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일반 상영작 티켓 가격은 7천 원. 온 가족의 ‘패밀리 존’ 섹션은 4000원이다. 상영 시간표와 티켓 예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BIFAN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7-09
-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1> 부천의 상징적 축제이자 세계인의 영화제인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영화제)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영화제는 다음 달 9일 ‘여고괴담 리부트: 母校’로 영화제의 시작문을 연다. 이번 영화제 초청작은 42개국 194편으로 극장과 온라인 및 모바일 플랫폼에서 상영한다.코로나로 영화제 다각적 상영 기대올해 제24회 영화제의 개막작은 ‘여고괴담 리부트: 母校’(감독 이 명)이다. 이 영화는 한국 영화사에서 학원 공포물의 새로운 지평을 연 ‘여고괴담’시리즈의 정통성을 잇는 속편으로 주목받고 있다.영화에서는 모교에 교감으로 부임한 뒤 충격적인 과거를 떠올리게 되는 ‘은희’ 등의 이야기를 그렸다. 연기파 배우 김서형이 주인공을 맡아 진정성 있는 연기와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준다. 김현수, 최리 등 여고생으로 출연한 신인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폐막작은 경쟁 부문인 ‘부천 초이스:장편’ 작품상 수상작이다.상영작은 42개국에서 초청한 장편 89편, 단편 85편, VR 20편 등 총 194편이다. 판타스틱 영화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스릴러, 호러, 판타지를 비롯해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블랙 코미디, 애니메이션 등이 즐비하다. 이 가운데 72편의 장편 22편, 단편 50편의 올해 BIFAN은 SF와 재난영화 장르가 여느 해보다도 강세를 보인다.위협으로 다가오는 외계, 디스토피아적 미래와 전염, 비인간화의 공포, 인간의 고립과 정체성에 대한 고민 등 영화들이 다루고 있는 토픽과 스타일 역시 다채롭다. 현재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 장르영화 감독 8인이 의기투합하여 완성한 ‘한국형 SF 앤솔로지’인 ‘SF8’시리즈는 영화제 상영과 공중파, OTT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공개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기획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국부터 유럽 미주 등의 여성 감독 약진한국과 유럽, 미주 등 여성 영화감독들의 약진도 주목할 만하다. 남성 중심적 세계가 오랫동안 지배해온 장르 영화의 세계에서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존재들에 대한 사려 깊은 관찰이 돋보인다. 페미니즘적 접근을 통해 기존의 장르 문법을 재해석하여 새로운 장르 영화의 세계를 선보인 여성 영화감독들의 활약을 이번 영화제에서 확인 가능하다.주제나 스타일에서 다양한 변주들을 보인 아시아 장르 영화들도 전 세계에 소개한다. 사회적 이슈, 진실의 양면성에 대한 숙고를 드러낸 일본 영화와 창의적 발상이 돋보이는 대만과 홍콩 영화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제작편 수, 작품 스케일과 완성도 등 모든 면에 있어서 매우 현격한 발전을 보여주는 중국 장르 영화의 부흥에 주목해 ‘중국 장르영화 특별전’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대범한 시도를 멈추지 않은 인도네시아 영화들과 특유의 리듬감과 유쾌함을 선사하는 인도 영화들도 선보인다.비대면 하이브리드 영화제 시도제24회 BIFAN은 다중 대면 문화축제인 영화제의 전통적 운영 구조를 탈피하여 미디어 환경변화에 발맞춘 ‘하이브리드 영화제’ 방식을 시도한다. 기존 극장 중심의 오프라인 상영과 왓챠플레이 중심의 온라인 상영을 병행한다. ‘중국영화특별전’은 스마트시네마를 통해 모바일 상영 방식으로 운영한다.더불어 틱톡을 통해 세로형 단편 10편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양한 관객 접점을 확보하여 영화 감상의 새로운 기회를 마련하고 질적 변화를 꾀하고자 한다.제24회 BIFAN은 한국영화 101년째를 맞아 ‘장르의 재능을 증폭시켜 세계와 만나게 한다’는 새로운 미션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적극적인 장르영화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주요 과제로 설정, 제작 지원 규모를 작년 대비 5억 원을 증액한 총 7억 원으로 확대한다.제24회 BIFAN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관객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개 폐막식 등 주요 오프라인 행사를 축소하고, 손소독제 사용 및 영화 관람 중 마스크 착용, 좌석 간 거리 두기, 상영관 및 행사 공간의 강력한 방역 등을 지킬 예정이다. 영화제는 오는 7월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개최된다. 2020-06-25
- 2019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청소년 부문 ‘자유연상’ 수상자 유시온 학생 인터뷰 지난 9월 20일부터 27일까지 고양·파주시 일대에서 11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열렸다. 평화와 소통, 생명을 주제로 전 세계 46개 나라에서 출품한 152편의 다큐멘터리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뜻깊은 행사에 많은 관람객의 이목이 쏠렸다. 특히 8일간의 대장정을 마치는 폐막식에서는 우리 지역 청소년의 수상 소식이 전해져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세월호 참사를 다룬 ‘304개의 별’이란 작품으로 ‘자유연상(영화제집행위원장상)’을 수상한 유시온(19) 학생을 직접 만나봤다.청소년 다큐 제작 워크숍 참가“영화감독의 꿈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어요”유시온 학생은 2018년 4월부터 9월까지 교하도서관에서 진행된 청소년 다큐 제작 워크숍에 참가했다. 참고로 교하도서관은 (사)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협력 단체 중 하나로 2014년부터 매해 청소년 다큐 제작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304개의 별’은 유시온 학생의 워크숍 수료작이다. 2018년 9월에 열린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기간 중 워크숍에 참가한 다른 청소년들의 수료작과 함께 특별 상영된 바 있다. 올해 열린 영화제에는 기존 작품을 수정하고 보완해서 출품했고, 그 결과 청소년 부문 수상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그는 교하도서관의 청소년 다큐 제작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다큐 제작의 전 과정을 배우는 알찬 수업도 좋았고, 무엇보다 같은 꿈을 꾸고 있는 또래 친구들과 입시, 연애, 진로 등에 대한 고민과 경험을 나눌 수 있어 즐거웠어요. 또한 이소현 감독님과 함께 다양한 다큐 작품을 감상하고 토론하며 좋은 자극을 많이 받았는데 이것 역시 잊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세월호 참사 기억하자’는 뜻 담긴 ‘304개의 별’홈스쿨링 친구들과 함께 만들어홈스쿨링을 하는 유시온 학생은 대학교수인 아버지의 지도하에 홈스쿨러 친구들과 인문학을 공부하면서 세월호 참사에 관심을 두게 됐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면서 이를 소재로 다큐 영화를 만들면 어떨까란 생각에 이르렀다. 그때부터 인문학을 공부하는 모임의 친구들과 함께 참여한 활동들을 영상으로 기록하기 시작했다.2018년 5월 MBC 로비에서 열린 세월호 꽃잎 편지 전시회에서 시들지 않는 프리저브드 꽃이 달린 손편지를 유가족에게 전달한 일, 단원고 4.16 기억 교실을 방문했던 일, 단원고 희생 학생의 유가족을 만나 인터뷰한 일, 그리고 세월호 참사에 대한 깊은 생각을 나눈 경험까지. 빠짐없이 카메라에 기록한 내용을 압축하고 재구성해 ‘304개의 별’에 담았다.‘304개의 별’ 영화 속 배경음악은 유시온군의 여동생과 홈스쿨러 친구들이 직접 만들고 불렀다. 디지털 피아노에 USB를 연결해 기본 파일을 만들고 작곡 프로그램을 활용해 곡을 완성했다고 한다. ‘304개의 별’을 완성하기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유가족을 인터뷰한 일’이라고 고백한다. 혹시 거절당하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지만 어머님들은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셨고, 함께 울고 웃으며 나눈 이야기를 통해 세월호 참사가 우리에게 남긴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참사가 발생한 지 5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 진상규명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어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비극적인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04개의 별’이란 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은 이야기의 본질이기도 하고요.”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작품 만들고 싶어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다양한 작품을 접한 유시온 학생은 “많은 작품이 기억에 남지만 특히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동성애, 팬덤을 다룬 다큐멘터리 등 또래 친구들이 만든 톡톡 튀는 감각의 작품들에 흥미를 느꼈다”며 “틀에 박히지 않은 청소년의 자유로운 시선으로 다양한 사회 현상에 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 앞으로 많이 제작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져온 동물 이야기부터 위안부 할머니들, 쓸쓸한 삶을 이어가는 독거 어르신, 그리고 입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학생들의 이야기까지. 현실에서 고통받는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위로와 용기를 건네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그의 꿈이 실현되기를 기대해본다. 2019-11-08
- 제11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9월 20일부터 8일간 개최 제11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오는 9월 20일부터 27일까지 8일간 개최된다. 고양시 백석역 인근 메가박스와 벨라시타, 롯데시네마 파주아울렛점, 임진각 일대 등 접근성이 좋은 장소에서 열리는 만큼 놓치면 아쉬울 축제이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역사의 아픈 기억이 묻어 있지만 생태계의 보고인 DMZ가 평화와 소통, 생명의 메시지를 담은 다큐를 통해 세계인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태어나길 바라는 염원을 담고 있다.이번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는 46개국, 총 150여 편의 작품이 다양한 섹션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세계 각국 다큐멘터리의 경향과 신작을 소개하는 섹션 ‘국제경쟁작’ 아시아 작가들의 신작들을 만날 수 있는 ‘아시아경쟁작’을 비롯해 정치, 사회, 문화 등 사회 곳곳을 짚어내는 한국 다큐 작품들로 구성된 ‘한국경쟁작’ 섹션이 있다. 특히 이번 영화제가 한국 다큐멘터리에 주목, 집중하는 만큼 ‘특별전:한국 다큐멘터리 50개의 시선’ ‘한국 다큐 쇼케이스’ 등의 섹션들도 마련돼 있다. 대중성과 작품성이 돋보이는 작품들로 구성된 ‘DMZ오픈시네마’, 청소년들의 재기발랄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청소년섹션’은 가족들과 찾으면 좋을 섹션이다.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거장 감독의 마스터 클래스, 영화와 관련된 강연이나 토크, 유명 인사가 참여하는 토크 프로그램 등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교감할 수 있는 DMZ 토닥토닥(토크+다큐)을 신설했다. 또한 영화제 주요 상영관이 위치한 백석역 주변에 행사 공간 및 편의시설을 집중한 관객 편의 원스톱 공간 DMZ스퀘어와 DMZ플레이스가 마련된다. 오픈 시네마 섹션 중 대표작은 영화제 기간 동안 일산 벨라시타에 조성된 야외상영장인 DMZ 플레이스에서 다양한 공연과 함께 상영된다. 또한 올해는 개막식 이후, 9월 21(토), 22(일) 주말 양일간 파주 임진강역 맞은편에 조성된 야외 특설무대에서 야외상영 및 공연도 진행된다. 상영시간표 및 부대행사, 프로그램 등 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기간: 9월 20일~27일, 8일간상영작품수: 46개국 총 150편개막식: 9월 20일 금요일 오후 7시, 임진각 망배단 앞 주차장 방면폐막식: 9월 27일 금요일 오후 7시 고양시 메가박스 벨라시타상영관: 고양 메가박스 백석, 메가박스 일산벨라시타점, 롯데시네마 파주아울렛점부대행사: 고양종합터미널 및 일산벨라시타 일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임진강역문의: 1899-8318■ 청소년, 가족과 함께라면 이 영화!영화제는 국제경쟁작, 아시아경쟁작, 단편작, 특별전 등 다양한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많은 작품들 가운데서도 가족과 함께하거나 혹은 다큐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라면 오프시네마 섹션, 청소년 섹션 작품들을 눈여겨볼만 하다.<청소년 섹션>청소년들의 솔직하면서도 깊은 통찰력, 혹은 재기발랄함을 감상할 수 있는 섹션.304개의 별/ 304 Stars /유시온, 14min2014년 4월, 세월호 참사는 5년이 지난 지금도 진상규명이 되지 않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점점 잊혀져 가고 있다. 유가족들과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며 누군가의 사랑을 받았을 304명의 희생자들을 기억하고자 한다.할아버지에 대하여/ A Man of National Merit / 사진영, 20min3.1절 100주년을 기념으로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국가유공자에 대해 알아보는 과정에서 작년에 돌아가신 베트남 참전 용사였던 친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주변사람들에게 듣게 된다.잃어버린 조각 찾기 / Find Lost Pieces / 이현정, 19min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본 노래, 가장 충만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 마음속 한 조각으로 존재하는 동요를 찾아 나서보자.더 팬 / The Fan/ 정호은, 8minK-POP 시장의 성장과 함께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팬덤. 팬덤이 아이돌에게 보내는 특별한 사랑과 그들이 만들어가는 문화에 대해 이야기한다.<DMZ 오픈 시네마>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섹션. 영화제 기간 동안 극장뿐만 아니라 일산 벨라시타 야외상영공간에서 상영된다.어메이징 그레이스 / Amazing Grace/ 시드니 폴락, 90min솔의 여왕 아레사 프랭클린의 1972년 미국 LA 뉴템플침례교회 콘서트 실황을 담은 다큐멘터리. 시드니 폴락 감독이 촬영한 실황은 기술적인 문제로 창고에 보관되다가 작년에 공개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파리 오페라 발레단 / Reset/ 티에리 드메지에르, 알방 퇴를레, 110min최초의 발레단으로 명성을 지닌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예술감독으로 벤자민 마일피드가 임명되면서 파격적인 선택이란 평가를 받았다. 영화 <블랙스완>의 안무로 잘 알려진 벤자민이 첫 번째 갈라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을 따라가본다.숨 / Something to Talk About/ 김진범, 70min한국 아이돌그룹 B.A.P리더 방용국. 그룹을 나와 정말로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시작한다. 그 음악은 자신에 대한 고백이자 위로이며 그 자신으로부터의 자유이다.* 영화 정보 출처: 홈페이지■ 이곳으로 가면 즐길 수 있다! 주요 행사 공간제11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주요 행사공간은 백석역 메가박스를 비롯해 벨라시타 일대다. 영화 상영과 공연, 야외이벤트가 펼쳐지며 편의 시설도 마련된다.① 메가박스 백석② DMZ스퀘어(관객/게스트 편의시설)③ DMZ미니스테이지/DMZ홀(이벤트, 전시)④ DMZ플레이스(야외상영, 공연)⑤ 메가박스 일산 벨라시타기타: DMZ 임진각 오픈시네마 (파주 임진강역)9월 20일(금) 개막식 이후 21일(토), 22(일) 양일간 임진강역 맞은편에 마련된 야외 무대에선 오픈시네마 섹션 작품 상영과 공연이 펼쳐지는 DMZ 임진각 오픈시네마가 운영된다.* 이런 프로그램 어때요청소년을 위한 DMZ 토닥토닥중, 고등학교, 청소년 단체, 커뮤니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며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 가능하다. 도전, 성장, 진로, 평화, 환경, 인권 등 다양한 가치를 담은 다큐 영화 관람과 명사와의 토크가 진행된다.일시: 9월 20일~27일장소: 메가박스 백석, 롯데시네마 파주아울렛청소년 다큐제작 워크숍올해 9기째 진행되는 다큐멘터리 제작 워크숍으로 5개월 간 다큐 감독의 멘토링을 통해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완성, 특별상영회가 진행된다. 청소년들의 일상과 고민, 관심사를 개성있게 담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일시: 9월 21일~22일상영장소: 메가박스 백석 2019-09-06
- 제4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 음식과 요리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요즘, ‘누가 무엇을 어떻게 먹는가?’는 그 사람의 삶의 양식이면서 이해의 척도가 되고 있다. 음식 영화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는 ‘서울국제음식영화제’가 올해로 4회를 맞았다. 오는 10월 25일(목)부터 11월 4일(일)까지 11일간 아트나인(이수역 7번 출구)과 남산골한옥마을에서 늦가을의 낭만을 한껏 선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4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를 소개한다. 개최기간 연장해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야외 무료상영 및 야시장 행사2015년에 시작돼 올해 4회를 맞이한 ‘서울국제음식영화제’는 음식과 영화를 매개로 세계 곳곳의 다양한 삶의 모습과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 소통하고자 하는 축제이다. 인생의 맛과 여유를 환기시키는 영화들을 통해 바쁜 일상에서 잊힌 삶의 미각을 되찾는 맛있는 힐링을 지향하며, 건강한 먹을거리와 지속가능한 식생활에 대한 활발한 논의의 장도 마련된다. 올해의 화제는 개최 기간을 지난해 6일에서 11일로 연장해 10월 25일(목)부터 10월 31일(수)까지 7일간은 아트나인에서 개최하며, 11월 1일(목)부터 11월 4일(일)까지 4일간은 새로운 공간인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야외 무료상영 및 일일 야시장 등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더욱 폭넓은 관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별전 ‘스페인의 맛’ : 스페인 음식·문화·삶 이해하는 6편의 장편 영화국가별 특별전은 2016년 프랑스, 2017년 이탈리아에 이어 올해는 스페인 특별전인 ‘스페인의 맛’이 열려 영화와 요리에서 오랜 전통과 풍부한 유산을 자랑하는 스페인의 음식 영화들을 선보인다. 루이스 부뉴엘의 <비리디아나>와 비가스 루나의<하몽 하몽> 등 스페인 영화의 대표적인 거장들의 고전부터 최신 다큐멘터리에 이르기까지, 스페인의 음식과 문화, 삶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6편의 장편 영화들이 상영된다. 특별전 6편 외에 올해 영화제의 개막작인 <알베르트 아드리아의 재구성>도 스페인의 셰프와 음식 문화를 다룬 다큐멘터리로 스페인 문화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개막작 <알베르트 아드리아의 재구성> 개막작인 <알베르트 아드리아의 재구성, 스페인/2017/82분/다큐>은 자신만의 요리 세계를 구축해 가며 위대한 셰프의 전당으로 입성하기에 이른 알베르트의 여정을 담은 영화로, 인물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와 꿈을 향한 열정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천재의 자질을 모두 갖춘 셰프 알베르트 아드리아. 역사상 가장 훌륭한 레스토랑으로 손꼽히는 ‘엘 불리’를 만드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그였지만 형 페란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성공을 찾기로 한다. 요리 분야의 ‘빅뱅’이라 할 만큼 새롭고 창조적인 세계를 ’엘 불리’에서 함께 만들어낸 두 형제, 페란과 알베르트 아드리아의 스토리를 담았다.7개 섹션의 다양한 영화 상영# 새로운 맛의 발견 : 베를린, 로카르노, 산세바스티안, 암스테르담, 선 댄스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았던 신작들과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다양한 국적의 음식 영화들을 소개하는 부문으로 <마이 베이커리 인 뉴욕>, <바비큐 로드>, <부르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 <소년 셰프 플린>, <커피: 인생의 맛>, <골드의 도시> 등이 상영된다. # 클래식 레시피 : 음식 소재 영화를 논할 때면 가장 먼저 회자될 만한 대표적인 고전 영화들을 소개하는 부문으로 올해는 <그린 파파야 향기>, <비리디아나>, <오차즈케의 맛>, <하몽 하몽>, 등이 상영된다.# 지속가능한 밥상 : 먹을거리 위기, 산업형 농업, 낭비되는 음식 등의 문제와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생각하는 작품들을 소개하는 부문으로 <먹을래? 먹을래!>, <잘 왓따. 우리 같이 살자>, <조작된 밥상> 등이 상영된다.# 맛있는 한국 : 한국의 음식과 식문화를 다루거나 한국에서 제작된 음식소재 영화를 소개하는 부문으로 <리틀 포레스트>, <벼꽃>, <치킨인류>, <커피 느와르: 블랙 브라운> 등이 상영된다.# 셰프의 스페셜 : 세계적인 셰프들과 그들의 요리, 삶과 철학을 통해 요리 예술의 셰계를 담은 영화들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부문으로 <라멘왕 오사무>, <알랭 뒤카스: 위대한 여정>, <엘라 브레넌, 식탁을 이끌다> 등이 상영된다. # 특별전 2018 ‘스페인의 맛’ : 영화와 요리에서 오랜 전통과 풍부한 유산을 자랑하는 스페인의 음식 소재 영화들을 선보이는 부문으로 <로카 형제와 꿈의 향연>, <로카 형제의 식문화 기행>, <엘 불리: 요리는 진행 중>, <트립 투 스페인> 등이 상영된다.# 오감만족 국제단편경선 : 국제 공모를 통해 음식에 대한 여러 문화권의 다채롭고 맛있는 상상력을 만날 수 있는 단편영화 경쟁부문으로 <도마 위의 춤>, <비빔밥 찬가> 등 총 21편의 상영작을 만날 수 있다.먹으면서 보는 영화관, 맛있는 토크 등 스페셜 이벤트‘먹으면서 보는 영화관’은 영화와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울국제음식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상영작과 관련된 음식과 음료를 즐기면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다. 셰프, 레스토랑, 요식업체들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운영되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아트나인 야외테라스에서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이외에도 영화 상영 후 상영작 감독, 영화평론가는 물론, 유명 셰프, 음식평론가 및 맛 칼럼니스트 등 다양한 영화계, 음식계 명사들과 함께하는 토크쇼 프로그램인 ‘맛있는 토크’, 개막작 <알베르트 아드리아의 재구성> 상영에 이어 스페인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음식 과 함께하는 테라스 파티인 <스페인의 밤>, 전통적인 장터의 흥겨운 분위기와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는 ‘남산골한옥마을 SIFFF 야시장> 등의 이벤트가 진행된다.서울국제음식영화제의 상영작에 대한 상세 정보와 상영 및 행사 일정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예매는 아트나인 일반 상영작은 메가박스 홈페이지, 먹으면서 보는 영화관은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일반상영 7,000원, 먹으면서 보는 영화관 15,000원, 15인 이상 단체관람 1인 5,000원이다. 2018-10-26
-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올해 22회를 맞는 판타스틱 영화 축제 비판(이하 BIFAN)이 오는 7월 12일부터 22일까지 11일간 부천에서 개최된다. 전국은 물론 세계 영화인들의 축제로 열려오고 있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프로그래머 추천작에 이어, 관객들의 눈과 귀가 되어주는 자막가들의 추천작 10편을 공개했다■ 당신을 짜릿하게 만들어줄 이 영화! <나이트메어>(1984)│웨스 크레이븐 감독, 미국 ▷ 서영지 자막가 한줄평 오리지널은 살아있다!10대들의 꿈속에 나타나 그들을 죽이던 악몽 속 기괴한 연쇄 살인마가 실제로 나타나 현실을 악몽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영화에 등장하는 프레디 크루거 캐릭터는 이후 공포 영화 장르에서 손꼽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올해 BIFAN의 공식 포스터와 트레일러가 오마주한 세련되고 감각적인 하이틴 호러무비. <공포의 침입자>(2017)│데미안 루냐 감독, 아르헨티나▷ 김나영 자막가 한줄평 부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올여름을 잠재울 수 있는 영화를 찾고 있다면 예매하세요! 침대 속 그가 당신을 찾아옵니다! 이유를 알 수 없이 무덤에서 살아 돌아온 아이, 공사 소음인 줄 알았던 이웃집의 끔찍한 소리. 푸나스 경감은 일련의 불길한 사고들의 조사에 착수한다. <원컷 오브 더 데드(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2017)│우에다 신이치로 감독, 일본▷ 김지원 자막가 한줄평이것은 그냥 좀비 영화가 아니다. 원 컷 생방송 덕에 이어지는 눈물 나는 좀비영화 제작이야기. 실제로 원 컷으로 촬영된 영화 속 영화도 인상 깊다. 낡은 창고에서 좀비 영화를 찍고 있던 현장은 정말로 좀비가 나타나면서 아수라장이 된다. 익숙해 보이지만 이 영화는 전형적으로 흘러가지 않는다. ■ 新 가족의 탄생이 보고 싶다면?<맘&대드>(2017)│브라이언 테일러 감독, 미국▷ 박결 자막가 한줄평터무니없지만 그래서 엄마 아빠를 다시 보게 되는 영화. 니콜라스 케이지의 광기는 여전히 느끼하고 반갑다.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이유 모를 광기에 사로잡힌 부모들이 자식들을 사냥하기 시작한 것! 단 하룻밤 만에 사랑받다 사냥당하는 신세가 되어버린 칼라와 조슈아. <스텝포드 와이브스>(1975)│브라이언 포브스 감독, 미국▷ 김지원 자막가 한줄평누구나 집에 오면 멋진 외모를 가진 배우자의 시중을 받고 싶다. 스텝포드의 아내들은 출중한 미모에 집안일 할 시간이 모자라 집 밖에조차 나가지 않는 전업주부들. 깨끗함을 넘어 눈부신 멋진 집안과 싸늘한 미소를 품고 오직 남편을 기다리는 아내들의 비밀은 무엇일까. <복수 원정대>(2017)│조이스 베르날 감독, 필리핀 ▷ 강수지 자막가 한줄평 정말 히어로가 맞나 싶은 모습으로 나타나서 위기에서 사람들을 구해주는 복수 원정대. 독특한 슈퍼 파워를 쓰는 그들의 모습과 재치가 큰 재미를 준다.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슈퍼히어로 파워를 쓸 수 있는 나이가 된 치노. 그의 엄마는 아들이 평범한 은행원이 되길 바라지만 치노는 군인이 되길 희망한다. 필리핀 특유의 코미디와 비비드한 키치함이 넘치는 영화.<세상의 종말>(2018)│헤스 C. 마이클스 감독, 미국▷ 정원 자막가 한줄평 집 지하실에서 우연히 열쇠를 발견한 부부는 그 열쇠로 열어버린 문 너머가 궁금하다. 남편이 그 보이지 않는 곳을 둘러보러 들어가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고 아내는 혼자가 되어버렸다. 기다림에 지친 아내가 따라서 들어가는데 그곳에 살고 있는 또 다른 나. 과연 이 이야기의 결말은?■ 기존의 패러다임을 비트는 상상력 넘치는 판타지!<블루 마이 마인드>(2017)│리사 브륄만 감독, 스위스▷ 김하은 자막가 한줄평길냥이가 따라오고 집 어항에 자꾸 손이 가고 몸이 변해간다. 왜 나는 어릴 적 사진이 없지? 엄마는 내 친엄마가 맞나? 의문투성이인 주인공, 나는 도대체 무엇일까취리히 교외로 이사를 온 15살의 미아는 바쁘고 무관심한 부모를 보고 자신이 입양아라고 생각한다. 어느 날 몸에 이상한 변화가 생겨나고 미아는 자구책을 써 보지만 신체의 변화는 점점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말과 소녀>(2017)│신시아 페르난데스 트레호 감독, 멕시코▷ 이현아 자막가 한줄평결코 들어본 적 없는 옛날 옛적 말과 인간의 세상. 우리는 엉클어진 관계를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 우화가 끝나면 답을 찾을 수 있을까? 몸이 아파 집 안에 머물러야만 하는 소녀는 말이 되고 싶다. 할머니는 소녀에게 먼 옛날 사람과 말이 서로의 말을 알아듣고 함께 살아가는 친구였던 시절, 인간 왕과 말 왕의 전설을 들려준다. <마고가 마고를 만났을 때>(2018)│소피 필리에 감독, 프랑스▷ 윤혜연 자막가 한줄평 피 튀고 살 뜯기는 영화 틈에서 쉬어갈 수 있는 잔잔한 감성 영화, 인생을 낭비하며 살고 있는 아름다운 스물다섯 살 마고는 어느 날 파티에서 스무 살 많은 또 다른 마고를 만난다. 자신을 잘 알고 있고 일어날 일까지 예견하는 이상한 마고. 마흔다섯 마고는 전 남자친구 마크를 만나고 스물다섯 마고는 마크에게 끌린다. 2018-07-11
- 제3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 음식과 요리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음식 테마 영화제인 ‘서울국제음식영화제’가 올해로 3회를 맞았다.오는 11월 16일(목)부터 21일(화)까지 6일간 메가박스 이수와 아트나인(이수역 7번 출구)에서 열리는 이번 ‘제3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는 영화도 보고 분위기 있는 12층 테라스에서 음식도 즐길 수 있어 늦가을의 낭만을 한껏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음식과 영화를 통해 세계의 다양한 문화 이해하고 소통하는 축제2015년에 시작돼 올해 3회를 맞이한 ‘서울국제음식영화제’는 음식과 영화를 매개로 세계 곳곳의 다양한 삶의 모습과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 소통하고자 하는 축제이다. 음식 영화를 통해 현대인의 바쁜 일상에서 잊힌 삶의 미각을 되찾는 맛있는 힐링을 지향하며, ‘포럼2017: 느리게, 낭비 없이, 더불어 먹기 위하여’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포럼에서는 건강한 먹을거리와 지속가능한 식생활에 대한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특히 이번 영화제의 특징은 경쟁부문으로 음식에 대한 각 문화권의 다채롭고 맛있는 상상력을 만날 수 있는 단편영화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축을 벌일 ‘오감만족 국제단편경선’이 신설됐다.총 72개국의 625편이 출품돼 치열한 예심을 거친 총 14개국, 19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폐막식 때 발표되는 수상작에는 100만원~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특별전 ‘이탈리아의 맛’, ‘셰프의 스페셜’이번 영화제의 특별전 ‘이탈리아의 맛’은 2016년 프랑스에 이은 국가 특별전으로 영화와 요리에서 오랜 전통과 풍부한 유산을 자랑하는 이탈리아의 음식 영화들을 선보인다. 이탈리아의 음식과 식문화, 이탈리아인들의 삶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7편의 장·단편 영화들을 만날 수 있다.피자와 파스타가 이탈리아 음식의 전부가 아니듯, 흑백과 컬러, 다큐멘터리와 장르 영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이탈리아 음식 영화들을 소개한다. 아울러 상영작에 등장하는 이탈리아 음식을 즐길 수 있는‘이탈리아의 밤’도 연계행사로 준비돼 있다.또 하나의 특별전으로 마련되는 ‘셰프의 스페셜’ 섹션은 세계적인 셰프들과 그들의 요리, 철학 그리고 파인 다이닝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월드베스트 50 레스토랑과 미쉐린 가이드 3스타에 빛나는 셰프들과 그들의 요리 세계 속으로 안내한다.개막작 <엄마의 공책> 외 7개 섹션의다양한 영화 상영개막작인 <엄마의 공책>은 김성호 감독의 작품으로, 억척스럽게 동네에서 반찬가게를 하고 있는 엄마 애란과 무능력자로 찍힌 시간강사 아들 규현의 이야기. 애란이 만드는 반찬은 건강식으로 소문이 나면서 단골손님이 꽤 있다. 애란은 반찬을 만들 때 기억해야할 것들을 그녀만의 공책에 자세한 설명과 함께 그림으로 기록해둔다. 그런 애란에게 갑작스럽게 치매가 찾아오면서 스토리가 전개된다.이번 영화제에서 선보이는 영화들은 7개의 섹션으로 나누어진다. (아래 기사 참조)서울국제음식영화제의 상영작에 대한 상세 정보와 상영 및 행사 일정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예매는 메가박스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일반상영 7,000원, 개·폐막식 10,000원, 심야상영 15,000원, 먹으면서 보는 영화관(아트나인 야외테라스) 15,000원이다.●새로운 맛의 발견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았던 신작들과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다양한 국적의 음식 영화를 소개하는 부문으로 <골드의 도시>, <러브 앤 레몬>, <무슈 마요네즈> 등이 상영된다.●클래식 레시피음식 소재 영화를 논할 때면 가장 먼저 회자될 만한 대표적인 고전 영화들을 소개하는 부문으로 올해는 <미스틱 피자>, <바그다드 카페: 디렉터스컷>, <빅 나이트> 등이 상영된다.●지속가능한 밥상먹을거리 위기, 산업형 농업, 낭비되는 음식 등의 문제와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생각하는 작품들을 소개하는 부문으로 <나의 언덕이 푸르러질 때>가 상영된다.●맛있는 한국한국의 음식과 식문화를 다루거나 한국에서 제작된 음식소재 영화를 소개하는 부문으로 <더 테이블>, <산나물 처녀>, <파밍 보이즈> 등이 상영된다.●특별전 2017 ‘이탈리아의 맛’영화와 요리에서 오랜 전통과 풍부한 유산을 자랑하는 이탈리아의 음식 영화들을 선보이는 부문으로 <마카로니>, <이탈리아, 흑백의 식문화사>, <오텔로의 비밀> 등이 상영된다.●특별전 2017 ‘셰프의 스페셜’세계적인 셰프들과 그들의 요리, 철학, 파인 다이닝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부문으로 <로카 형제와 꿈의 향연>, <새우 위의 개미>, <요리의 여신들> 등이 상영된다.●오감만족 국제단편경선음식에 대한 여러 문화권의 다채롭고 맛있는 상상력을 만날 수 있는 부문으로 총 19편의 상영작을 만날 수 있다. 2017-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