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 데오’(Coram Deo)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 인재 교육에 집중하고 있는 배재고등학교(학교장 이효준)의 우수동아리는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기독동아리 ‘에클레시아’와 창의 융합동아리 ‘데카콘’이다. 열정을 담아 그들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기독동아리 ‘에클레시아’
하나님을 섬기고 찬양, 학교생활이 즐거워요!
에클레시아는 긴 역사를 자랑하는 기독동아리로 선후배 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그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엔지니어팀과 악기팀(찬양팀)으로 나뉘어 활동을 진행하는데, 이들은 교내 채플 시간을 책임지고 있다. 찬양팀은 채플 찬양을 준비하기 위해 거의 매일 점심시간마다 모여서 연습에 집중하고, 엔지니어 팀은 음향과 미디어로 나누어져서 음향 장비를 다루고 방송 장비를 다룬다.
김수빈(악기팀팀장·3학년)군은 “배재고를 선택한 것부터 기독교 학교라는 것이 큰 부분을 차지했다”며 “친구들과 채플 찬양을 함께 준비하는 과정이 행복하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싶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찬양의 기쁨을 느낄 수 있어 동아리 활동이 정말 즐겁다”고 말했다.
또한, 학교 내외부의 행사(아펜젤러추모행사·개교기념식 등)를 지원하며 매일 아침 성경 공부(QT), 금요일 점심마다 하는 성경 봉독, 여름 수련회 등의 활동도 펼친다. 기독동아리인 만큼 이런 활동이 학생들에겐 믿음을 더욱 단단히 하고 더 성숙한 신앙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박성민(단장·3학년)군은 “혼자서는 매일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동아리에서 하는 매일 아침 큐티 모임을 통해서 하루를 말씀과 기도로 시작할 수 있어서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며 “또한 수련회를 통해 친구들 그리고 선배님들과 여러 활동들을 하면서 친목을 도모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올해 1학년이 29기인 에클레시아는 그 어떤 동아리보다 선배들과의 돈독한 관계를 자랑한다. 무박 2일로 진행되는 수련회에 졸업한 선배들이 참여해 먹을거리를 준비해 주고, 기도회에서 의 찬양 인도,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및 멘토링(입시상담·학교생활 등)은 후배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에클레시아 18기인 최찬영 교사는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하며 신앙의 기본기를 단단하게 쌓아가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며 “더불어 동아리 활동 자체가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창의융합동아리 ‘데카콘’
코딩 배우며 즐겁게 프로그래밍해요!
코딩을 중심으로 다양한 창의융합 활동을 펼치고 있는 데카콘은 최근 2년 연속으로 자율주행자동차 대회 대상을 자랑하는 동아리다.
안재희(부단장·2학년)군은 “자율주행자동차 레이더나 센서가 실제 자동차의 자율주행 시스템과 비슷해 자율주행자동차 대회를 준비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특히 자율주행은 일정한 예산이나 환경이 구축되어야 접할 수 있는 분야인데 동아리 차원에서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어 큰 도움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레고와 코딩을 함께 하는 EV3 레고로봇코딩을 진행하고 있는 데카콘. 풍부한 예산 지원으로 불편함 없이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학생들이다.
지난해 축제 때에는 목공부와 협업, 직접 키오스크를 만들어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임규호(부단장·2학년)군은 “코딩을 중2부터 시작해 꾸준히 재미있게 공부해 왔는데, 동아리 활동을 하며 심화된 부분까지 많이 배울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며 “키오스크에 배운 코딩 프로그램을 적용할 수 있어 큰 재미와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현재 데카콘 활동에 집중하는 1학년과 2학년 부원은 각각 8명.
데카콘이 배재고 인기동아리임을 증명한 것은 1학년 신입생 모집 당시 50명이 넘게 지원한 학생들이었다. 선배들의 엄격한 면접으로 신입생을 선발했는데, 선발 시 가장 중요시했던 부분은 진로와 성장가능성이었다.
변경호(단장·3학년)군은 “동아리 활동의 특성상 부원들 중 특히 예비공학도들이 많은데 신입생 역시 자동차 관련이나 소프트웨어 분야로의 진로를 고민하는 친구들이 많았다”며 “우리 데카콘은 컴퓨터나 자동차 등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 즐겁게 즐기면서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동아리로 특히 목공실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하고 싶은 것을 ‘직접 만들어낼 수 있는’ 것도 큰 강점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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