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혹은 친구끼리 여유롭게 수다 떨며 와인 곁들여 소박하게 식사할 동네 레스토랑을 찾는다면? 석촌동의 세라타를 추천한다.
가성비 좋은 동네 레스토랑
이탈리안 레스토랑 세라타는 헬리오시티 아파트와 석촌시장 부근에 자리 잡고 있다. 테이블 7개 남짓의 아담한 동네 식당으로 메인 메뉴는 화덕피자와 파스타다. 우드톤으로 꾸민 실내는 포근한 분위기다. 주방은 오픈 키친 형태라 셰프들이 둥그런 화덕에서 재빠르게 피자를 구워내거나 지글지글 뜨거운 팬에서 파스타를 뚝딱 완성하는 걸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작은 동네 레스토랑이지만 고객의 입맛 따라 취향 따라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파스타와 피자 종류가 다양하다. 샐러드, 피자, 파스타, 디저트, 음료, 와인 등 각 파트별로 메뉴 구성이 야무지다. 종업원들의 친절한 서비스는 식당의 호감도를 올려준다.
화덕에 구운 담백한 피자
피자는 마르게리타, 고르곤졸라를 비롯해 모차렐라 등 4가지 치즈로 맛을 낸 콰트로 포르마지, 버섯 4종류에 오일을 뿌려 구운 콰트로 풍기, 치즈를 올리지 않고 마늘, 오레가노, 토마토 소스만 얹은 마리나라, 치즈, 매콤한 살라미, 고추, 토마토 소스를 올린 매콤한 다이볼라, 물소 젖인 부팔라 치즈와 바질, 매콤한 살라미, 치즈와 버섯을 토핑으로 올린 세라타 스타지오네, 부팔라 치즈, 방울토마토, 바질을 맛을 낸 디오씨, 프로슈토(햄)와 루꼴라를 올린 프로슈토 루꼴라 피자가 있다.
화덕에서 구운 피자 도우는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먹는 동안 피자의 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테이블에 양초를 켜주는 등 고객을 배려하는 서비스가 세심하다.
고소하면서 매콤한 세라타 크레마 파스타
파스타는 오일, 토마토, 크림소스 중에서 취향대로 고를 수 있다. 이곳의 시그니처 파스타 메뉴는 세라타 크레마다. 숏파스타 면인 소라 모양의 콘길리에, 손가락 길이의 펜네 두 종류의 면으로 만든 파스타로 새우, 크림소스를 넣고 화덕에 구워서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치즈를 듬뿍 넣어 크림소스의 고소함을 살리면서 매콤함을 가미해 느끼함을 잡아준다.
로제소스에 명란을 넣어 짭쪼름한 맛을 살린 명란 로제파스타, 신선한 해산물에 마늘과 토마토 소스를 넣은 나폴리식 파스타 마레도 있다. 솜씨 좋은 셰프가 파스타별 맛의 특징을 잘 살렸다.
볼로냐식 미트소스에 치즈를 듬뿍 넣은 라자냐도 인기가 좋다. 화덕에 구운 도우빵은 추가로 주문할 수 있다. 따끈한 도우빵을 파스타 소스에 찍어 먹으면 맛이 좋다. 밥을 선호하는 손님을 위해 로제, 크림 소스로 만든 리조또도 선보인다.
식사와 반주로 곁들인 주류도 다양
샐러드는 방울토마토와 모차렐라 치즈, 올리브를 섞은 기본 샐러드부터 부팔라 치즈에 토마토, 바질 페스토, 구꼴라로 만든 카프레제 샐러드, 버섯과 토마토, 새우, 채소에 마늘 드레싱을 뿌린 풍기샐러드가 있다.
주류는 맥주, 와인 등을 선보인다. 와인 리스트는 다채롭다. 간단하게 식사와 곁들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와인은 글라스 와인은 따로 선보이며 이 외 수제 샹그리아와 오렌지 향 머금안 이탈리아식 식전주 아페롤 스프리츠가 있다.
-위치 : 서울 송파구 가락로 94-8 1층
-영업 시간 : 오전 11시30분~ 오후 9시30분 ( 오후 3시~5시 브레이크 타임)
-가격 : 세라타 샐러드 1만4000원, 카프레제 샐러드 1만6000원, 마르게리타 1만9000원, 고르곤졸라 1만9000원, 콰트로 포르마지 2만1000원, 라쟈냐 1만9000원, 세라타 크레마 파스타 1만7000원, 봉골레 1만7000원, 도우빵 2000원
-문의 : 02-421-2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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