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 2022 수시 합격생에게 물었다? 합격을 부르는 학습계획과 노트 필기법
“꼼꼼하고 체계적인 계획표는 필수, 노트는 단권화로 반복학습 했어요”
시험 일정이 발표되면 학생들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무엇일까? 바로 학습계획을 세우는 일일 것이다. 시험과목과 내 학습 상황에 맞춘 계획을 세우고 그대로 진행하면서 학습의 완성도를 점검하는 일은 생각보다 학습에 도움이 된다. 우리 지역 수시 합격생들에게 ‘학습계획 세우기와 노트필기 방법’을 물었다. 합격생들은 대부분 학습계획을 꼼꼼하게 세운 후 실천하려고 노력했고 자신만의 노트필기 방법이 있었다. 수시 합격생들의 방법을 읽어보고 나만의 학습계획과 필기법을 정해 실천해보기 바란다.
박 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전하은 학생
플래너를 예쁘게 꾸미려고 노력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오히려 플래너를 예쁘게 꾸미는 것에 시간을 낭비하게 될 수 있으니 최대한 간단하게 할 일만 적는 것을 추천합니다. 무언가를 하겠다고 계획을 세울 때 목표 시간도 함께 설정해 최대한 그 시간 내에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중간에 딴짓도 덜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황재웅 학생
저는 따로 학습계획을 세우지 않고 끌리는 대로 공부했어요. 괜히 학습계획을 세우면 스트레스받고 어차피 스스로 실천하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에 억지로 세우려 하지 않았어요. 필기 같은 경우에는 모든 것을 하나에 몰아넣자는 생각으로 했어요. 교과서와 부교재, 프린트 등에 관한 필기를 한곳에 모아 필기하면 좋아요. 나중에 다시 볼 때도 이것저것 찾아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고 한눈에 들어와 공부하기에도 좋습니다.
*서울대학교 식품동물생명공학과 최가현 학생
저는 노트 필기를 많이 하진 않았지만, 자신이 수능 볼 과학 개념은 꼭 필기하고 다회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22 수능에서도 그랬지만 비킬러 문제들이 점점 지엽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개념을 완벽하게 다져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A4 용지를 세로로 반을 접어서 컴퓨터용 펜으로 단원명을 적고 그 아래에 개념을 정리했어요. 개념을 익힌 후에는 백지 복습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또, 매일 학습계획을 세워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중에 파는 스터디플래너를 사서 매일 다음날 계획을 세우고 공부가 다 끝났을 때 하루 공부를 어떻게 했는지 복기하고 반성해보는 것을 추천해요. 이 시간에 백지 복습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여름방학 때부터 수능 시간표나 수능 보는 과목 순으로 공부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김영 학생
노트 필기의 경우, 모든 내용을 정리해 놓는 방식의 필기보다는 자신이 어려워하거나 자주 헷갈리는 내용을 다시 한번 제대로 정리해 놓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저는 가장 힘들어했던 물리Ⅱ의 특정 개념들을 정리해 작은 노트에 2~3장으로 간략하게 모아 두어 필요할 때마다 쉽게 찾아서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과 박나영 학생
저는 학습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책 한 권을 날짜별로 나누어서 언제까지 이 책을 끝낸다는 것을 목표로 삼고 매일 하루 공부할 것을 골라서 공부했습니다. 제가 내신 때 가장 빛을 발했던 학습 팁을 말씀드리자면 백지 복습입니다. 내신뿐 아니라 수능 사회탐구를 공부할 때도 도움이 되었어요.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고 부족한 부분을 공부하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되는 학습법입니다. 처음에는 백지에 공부한 내용을 쓰는 것이 부담될 수 있지만 계속 반복하다 보면 익숙해지고 한번 공부할 때 확실히 공부하게 되어 학습의 효율성도 높아지니 후배들에게 꼭 추천해지고 싶습니다.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박동휘 학생
저는 1주일 계획을 잡고 해당 주 마지막 요일에 다시 계획을 세우는 방법을 사용했어요. 너무 시간 간격이 짧으면 계획을 세우기 귀찮아지고 반대의 경우에는 계획표를 따르기 어렵기에 해당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계획 작성은 학원 숙제시간을 먼저 배치하고 나머지 시간은 내신공부나 탐구 공부로 채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따로 노트 정리는 안 하는 편입니다. 오히려 책 한 권을 정해서 다른 문제집을 풀면서 새롭게 알게 된 점이나 몰랐던 개념들을 단권화하면서 공부합니다. 이런 정리방법은 시간 절약이 될 뿐만 아니라 시험 전날에 복습하기에도 좋아서 선택하게 됐습니다.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김태하 학생
노트 필기와 계획 세우기는 기본적으로 ‘수단’입니다. 가끔 노트 필기를 엄청 깔끔하게 정리하고 계획표를 형형색색의 형광펜으로 꾸미는 친구들이 있어요. 그런데 수단과 목적의 전치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대개 그런 학생들은 꾸미느라 지쳐 수립한 계획을 다 하지 못하거나 가장 중요한 필기 복습에 들일 시간이 부족합니다. 물론 개인마다 그런 행위의 효율에 차이가 있겠지만, 자기가 열중하는 부분이 단순히 수단에 불과하지는 않은지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김건우 학생
계획을 너무 자세하게 세워도 그 계획 때문에 공부가 잘 안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하루에 해야 하는 과목만 선택한 후에 공부할 때에는 부족한 것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연세대학교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함지수 학생
개념노트는 아이패드에, 문제 푸는 스킬은 수첩에 적어두었습니다. 개념노트는 과목별로 단권화 해두었어요. 이 노트는 내신시험이면 내신시험, 수능이면 수능 직전까지 봐야 하는 노트입니다. 저는 내신 시험 때부터 시험 전날 자주 실수했던 부분들과 바로 반응해야 하는 루틴을 적어두었습니다. 그 덕에 비교적 짧은 시간밖에 없는 내신시험에서 실수를 줄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수능 당일에도 긴장을 덜고 문제 조건에 바로바로 반응하며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김유민 학생
자신이 공부할 수 있는 양을 확실히 확인하고 과하지 않게 공부할 것들을 계획하면 좋겠어요. 과하게 목표를 했다간 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실망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서울대학교 수의예과 안유나 학생
학습계획에 대해서는 우선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보기를 추천합니다. 사람마다 효과적인 계획법이 다르고 절대적으로 좋은 계획법은 존재하지 않기에 다양한 사람의 조언을 듣고 스스로 공부하고 부족한 점들도 생각해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계획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공부법에 관련해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오답 정리입니다. 단순히 틀렸던 문제를 다시 푸는 것이 아니라 원래 자신이 풀던 방법과 교사나 교재의 풀이를 비교해보고 자신의 어떤 부분이 틀렸고 어떻게 고쳐나가야 하는지 아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오답 정리 방법에도 개인적인 차이는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기존 자신의 풀이를 유지한 상태로 다른 색의 펜으로 정석적인 풀이 방법으로 다시 풀어보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약학과 이채원 학생
저는 평소에는 공부 시간을 체크 하는 계획표를 쓰다가 내신기간에는 시간이 아니라 할 일만 적어 놓는 계획표를 활용했습니다. 시험 기간이 아닐 때는 느슨해져서 공부를 잘 안 하게 되므로 시간을 체크 하며 어느 정도 이상의 공부량을 유지하려 했습니다. 반면 시험 기간이 되면 할 공부가 많아짐과 동시에 공부량보다는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이 중요해집니다. 그래서 해야 할 것만 적어놓고 확인하는 용도로 계획표는 이용했습니다.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박시온 학생
저는 열정을 품은 타이머라는 앱을 사용하여 순수하게 공부하는 시간을 매일 측정했어요. 수치상으로 매일 언제 얼마나 공부했는지를 알 수 있으니 공부 시간을 채울 방법을 고민할 수 있어 유용했어요. 시간이 적은 날에는 죄책감이 들어 최소 공부 시간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연세대학교 언더우드학부 염민주 학생
저는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과 노트 필기를 매우 싫어합니다. 제가 내신 학습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효율성입니다.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을 따라가며 암기를 하는 것과 노트에 적으며 공부하는 것은 효율성의 측면에서 낮은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는 공부 방법입니다. 수많은 과목을 최대 한 달 안의 시간에 공부하려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써야합니다. 사회탐구 과목과 같이 암기가 중요한 과목을 예로 들자면 망각곡선의 규칙을 따라가며 반복하기보다는 시간을 정해주고 한 번에 빠르게 집중해 외우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특히 내신 공부는 수능에서 요구하지 않는 구체성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기에 교과서 통암기를 많이 해야 합니다. 그런데 서술형을 위한 교과서 통암기는 장기 기억에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윤리와 사상 과목 서술형 대비를 할 때 시험 전날에 나올법한 문장을 밑줄 치고 외웠습니다. 수학같이 응용이 필요한 과목은 시간이 많이 남았을 때 주로 공부하고 암기과목은 시험과 가까운 날짜에 주로 공부하는 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모든 노트 필기 방법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학생은 노트필기를 할 때 교과서를 베낍니다. 정리하는 것에 의미를 두는 것 같은데 노트에 필기하는 시간을 고려해보았을 때 이는 효율적인 시간 관리 방법이 아닙니다. 노트필기는 교과서의 순서가 뒤죽박죽이라 정리가 필요 하거나 시험 전에 한눈에 보고 외울 수 있는 단권화 종이가 필요할 때 써야 가장 큰 효율성을 발휘합니다. 저는 역사 과목을 공부할 때만 교과서의 순서가 마음에 들지 않아 한눈에 보고 외우고 싶어 종이에 내용을 옮겨적고 암기했어요. 이렇게 시험 전 범위를 6페이지안에 넣을 수 있도록 필기를 사용했습니다.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교과서에 필기하고 밑줄을 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똑같은 배치로 된 텍스트를 많이 접하면 접할수록 글이나 밑줄 친 부분의 배치까지 익숙해지기 때문에 하나의 책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카이스트 김정빈 학생
계획을 세우는 데 있어서 팁을 드리자면 시간보다는 분량을 기준으로 계획을 짜면 좋아요. ‘수학 공부 3시간’보다는 ‘수학 문제 100문제’ 이런 식으로요. 이렇게 계획을 짰을 때 좋은 점은 공부의 밀도, 혹은 집중력이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수학 공부 3시간으로 계획을 짜 놓았다면 일정한 공부량을 챙기기 힘들어집니다. 잘되는 날에는 수학 문제 100문제를 풀겠지만 힘드는 날에는 10문제밖에 풀지 못하겠죠. 반면 수학 문제 100문제로 계획을 짜 놓았다면 남은 시간 동안에는 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100문제를 푸는 데 3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2시간 만에 다 풀었다면 1시간 동안은 쉴 수 있겠죠. 그러면 빨리 쉬고 싶다는 마음에 정해진 분량을 더 빨리 끝내려 노력할 것이고 이는 공부의 밀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박민서 학생
계획은 ‘적당히’ 세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완료된 계획표를 보면 성취감을 느끼고 그 성취감이 다음 날 집중도에 영향을 미치는 성향입니다. 그래서 저는 계획을 세분화해서 적었습니다. 예를 들면 오전을 날리면 ‘오늘은 망했다’라고 생각해서 하루를 다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미루지 않고 생각났을 때 바로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습관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노트 필기는 탐구 과목에 한해서만 추천합니다. 필기하고 다시 안 보는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내신의 경우에는 범위가 매우 좁기에 내용을 위주로 하고 수능의 경우에는 ‘행동영역(태도)’과 실수하는 내용 위주로 정리했어요. 내신 하루 전에는 final 한 장 정리를 하며 또다시 내용을 익히고 시험날 아침에도 그 한 장만 들고 학교에 갔어요. 특히 수능 100일 전부터는 전 과목에서 총정리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아는 건 모두 버리고 계속 봤는데도 모르는 내용만 적었어요. 적은 것 중에서도 알게 된 내용은 검정색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지우고 나머지만 봤어요. 수능 날에도 마찬가지로 과목당 한 장씩만 들고 갔던 기억이 납니다.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이리수 학생
저는 수험 생활 동안 공스타그램을 운영했어요. 친한 친구들과 매일 플래너를 같이 올렸는데 같이 하게 되니 경쟁심도 생기고 끈기가 늘어나는 것을 느꼈어요. 평소에 하지 않았던 시간 체크를 공스타를 하면서 꾸준히 체크 하게 되었고 공부 시간을 늘리는 것에 성취감을 느껴 딴짓을 하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플래너로 미리 전날 계획을 세우다 보니 다음 날 더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는 점도 도움이 되었어요. 플래너를 스티커를 꾸미기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고 성적 인증도 하며 다른 친구들과 소통, 경쟁하는 장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성균관대학교 약학과 권용재 학생
저는 내신공부를 할 때 거의 모든 과목의 노트를 만들어 정리하는 습관이 있었어요. 공부할 때 누구나 처음은 완벽하게 아는 것이 없기에 자신이 실수한 것, 모르는 것, 혹은 중요한 것을 노트 한 권에 모아서 정리한다면 자신이 더 공부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계속 실수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제가 말하는 노트 정리가 단순한 그 단원의 개념 정리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개념은 문제를 통해 익히고 노트에는 실수나 정말 중요한 문제, 중요한 개념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너무 화려할 필요도 없고 깔끔하게 정리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완벽하게 채워줄 수 있는 노트이기만 하면 됩니다.
*고려대학교 보건정책관리부 이기현 학생
내신시험 한 달 전이 되면 공책을 한 권 샀어요. 그리고 이 공책을 영역별로 나누고 국어, 사탐, 제2외국어 등 과목을 정리했어요. 이걸 수시로 가지고 다니며 자투리 시간이나 버스에서 정리한 내용을 훑어봤어요. 이걸 반복하다 보면 공책에 적힌 내용은 웬만해선 암기하게 됩니다. 헷갈리는 부분은 백지에 적어보면서 외웠어요.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모르겠으면 추천합니다.
*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배정민 학생
자신한테 솔직해져야 하는 것 같습니다. 초반에 무리한 계획을 세워서 하루에 최대한 많은 것을 하려고 하는데 그렇게 하면 계획이 자꾸만 밀리게 됩니다. 솔직하게 한 번에 어느 정보를 할 수 있는지 어느 시간에 집중이 흐트러지는지를 생각해보고 순서와 양을 정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저녁에 집중이 많이 흐트러지기에 저녁에 좋아하고 쉽게 하는 수학을 공부했고 오전에는 약한 국어를 공부했어요. 수능 시간표대로 공부하는 습관은 한 달 전부터 들었는데 그 전에 약한 과목을 다른 과목과 비슷한 수준으로 메워야 했기에 이 방법이 효과적이었어요. 노트 필기는 과학탐구 과목만 했는데 암기 노트와 오답 노트 두 가지를 만들었어요. 암기 노트는 모든 부분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헷갈려서 달달 외워야 하는 부분만 골라서 정리했어요. 전체를 요약하고 정리하다 보면 필요 이상으로 시간이 낭비될 수 있기에 정말로 취약한 부분만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부분은 정리할 필요도 없고 문제를 푸는 것 자체가 외우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모의고사와 문제집을 풀면서 틀린 문제 중 개념에 관한 문제는 암기 노트에 추가로 정리하고 계산에 관한 문제는 오답 노트에 접근 순서 위주로 정리했어요. 문제집을 풀 때는 한 번에 첫 단원부터 마지막 단원까지 훑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매일 단원마다 10문제 정도씩 모든 단원을 풀면 아무리 양이 많아도 일주일도 안 되어 책을 끝낼 수 있습니다. 모든 문제집, 모의고사를 전체 중 몇 퍼센트를 풀었는지 메모해가며 계획을 짜면 한 곳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이 잡힌 계획을 짤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흐름을 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고아현 학생
내신 공부할 때 저만의 필기 노트를 만드는 것을 좋아했어요. 공책에 교과서, 학교 교사의 필기, 인강 교재 필기를 한 번에 모두 정리했어요. 시간이 오래 걸리기에 꼼꼼함이 큰 무기가 되는 내신공부에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미리 필기해 놓고 반복해 읽는 방식으로 암기 공부를 진행했어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이아영 학생
노트 필기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먼저 개념을 정리하기 위한 필기입니다. 개념 정리에는 자신만의 필기 방법을 반복해 보완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음으로 오답을 정리하기 위한 필기입니다. 저는 이 부분이 공부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이고 성적 향상과 직결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문제를 푸는 이유 자체가 약점을 발견하여 보완하기 위함이기에 무엇보다 오답 정리가 중요한 것입니다. 저는 해설 읽기, 틀린 이유정리, 앞으로 같은 유형의 문제를 어떻게 처리 할 지에 대한 계획을 정리하는 세 단계로 나누어 틀린 답을 처리했어요. 중요한 시험 직전에는 꼭 앞선 오답 정리가 진가를 발휘할 수 있도록 반복복습해서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