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질환 치료에 태반주사, 프롤로, DNA주사 등을 놓는 이유
조직영양치료로 영양 상태 좋아지면 몸의 치유 기전 좋아지면서 치료 효과 빨라
턱관절 질환자가 늘면서 환자 또한 이를 치유하는데 관심이 높다. 기능통합치의학 관점에서는 턱관절 질환 치료를 위해 조직영양치료를 병행한다. 그러나 기능통합치의학에 대한 개념이 아직 널리 확산하지 않아서인지 의아해하는 환자가 많다. 조직영양치료는 턱관절 질환 회복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이에 관해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의 상세한 설명을 정리해보았다.
도움말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치의학 박사) 병원장
적극적인 영양 치료 이후 주기적인 관리 계속해야
턱관절 질환과 관련해 제일 많이 쓰는 장치가 교합안정장치다. 장치를 입에 넣으면 치아 및 턱의 모든 맞물림이 편안해진다. 이 장치를 착용하는 큰 이유는 턱관절 디스크가 서로 떨어져 있게 만들어주기 위해서이다. 서로 부딪히지 않게 해 자극을 못 받게 하는 이런 방법은 턱관절 질환 호전에 도움이 된다. 어떤 논문에선 이 장치로 인해 턱관절이 회복된다는 의견이 있으나 기능통합치의학을 연구하는 입장에선 장치가 도움을 주긴 했으나 환자가 가진 치유 능력 때문에 회복되는 것이라고 본다. 장치가 회복을 주도한 게 아니라 치유환경을 만들기 위한 보조 장치로 사용된 것이다. 교합안정장치는 치과의사가 가장 편안한 맞물림 위치를 인위적으로 만들어준다. 그런데 주변 근육이나 인대나 조직은 이미 나빠져 있는 상태로 익숙해져 있다. 이 상태라도 맞물림으로 인한 자극을 주지 않으면 인체가 가진 자연스러운 수축이나 이완 기전에 의해 나빠진 상태가 호전된다. 자극 없이 휴식을 취하고 이 자리에 영양이 공급되면서 차차 회복된다.
회복 이후엔 관리가 필수다. 환자에게 유기산 검사를 했더니 영양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영양치료를 통해 지방산 대사, 탄수화물 대사, 에너지 대사를 도와주니 점점 상태가 호전됐다. 호전 이후엔 주기적인 영양 치료를 보조적으로 해줘야 한다. 환자의 생활 습관, 식습관이 달라지지 않고 그대로라면 다시 과거의 건강 상태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턱관절 질환의 재발로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6~8주 간격의 주기를 두고 영양 상태를 점검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수다.
몸의 치유기전 돕는 영양치료와 함께 조기 치료 중요
조직영양치료는 태반주사, DNA주사, 히알루론산 주사 등 다양하다. 히알루론산의 경우 뼈의 치유에는 효과가 크지 않지만 많이 활용되고 있다. DNA주사는 PDRN과 PN 등이 있으나 PN의 경우 고가라서 주로 PDRN 주사를 사용하며, 관절강 내에는 PN주사를 놓는다. 가장 좋은 성분을 많이 가진 태반주사는 전반적으로 효과가 좋다.
태반주사는 한 곳에만 놓는 게 아니라 턱관절 주위 관절, 근육, 인대, 관절 원판 후방 조직 등에 놓는다. 그러면서 프롤로를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프롤로는 증식요법이란 의미로 프롤리퍼레이션이라는 영어 원어의 앞 자를 따서 프롤로라고 한다. 증식요법은 주로 인대의 재생을 돕고, 조직영양요법은 근육과 관절, 관절강 내 디스크의 회복을 돕는다.
이렇게 턱관절 주변에 전반적인 영양 치료를 해주고, 환자가 가진 치유 기전을 증진하면 턱관절 질환은 회복된다. 환자 중에 젊거나 영양 상태가 좋은 경우 치료 효과가 빠르다. 이런 빠른 회복은 몸의 치유기전이 좋기 때문이다. 턱관절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몸의 치유기전을 돕는 영양치료와 함께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악화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턱관절에서 나는 작은 소리도 방치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턱관절 외상은 부상뿐 아니라 음식을 먹거나 하품하거나 갑자기 입을 크게 벌리다가도 생길 수 있다. 이런 외상으로 인해 턱관절에 무리가 왔다고 느낀다면 치과에 내원해 진료받아볼 것을 권한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치의학 박사)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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