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국어에 발목 잡히지 않으려면?

고등 어휘와 문해력을 쌓아 내신과 수능을 한번에

한윤희 리포터 2022-02-24

18년차 중고등국어전문 ‘최강국어학원’은 불수능에도 학원생들이 의대를 비롯해 내로라하는 대학에 입학했다. ‘최강’에서 오랫동안 고3을 가르쳐온 정은선 강사를 만났다. 정 강사는 “국어 공부의 핵심은 문단별로 중심내용과 화제를 찾고 주제부분을 깊이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학생들은 당장에 내신만 바라보는 얕은 공부를 하다 보니 정시에서는 기대이하의 점수를 받기도 한다. 고1때 중간고사 100점을 맞았다고 입시에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모의고사 3등급을 맞았다고 입시에 폐하는 것도 아니다. 3년 동안 높고 멀리 보면서 입시를 준비했을 때 좋은 결과를 얻는다”라고 말했다. 정은선 강사가 직접 조언하는 내신과 정시를 공략하는 국어공부법이다.

1등급의 해법은 핵심어 찾기와 중심내용 분석

‘최강국어’에서 가장 강조되는 것은 조급함을 뺀 깊이 사고하는 국어공부다. 정 강사는 말한다. “매 수업마다 문단별로 글의 화제와 핵심어를 찾아 중심내용을 분석하는 힘을 기르는 것에 많은 노력을 들인다. 이 부분이 안 된 상태에서 직관적으로 글을 읽고 대응하는 문제풀이 능력치만 기른다면 중심내용이 무엇인지 화제가 무엇인지를 찾아서 풀어야 할 때 풀지 못하고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학생들이 꾸준히 작가의 의도와 글 전체의 주제를 찾아 사고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은 중요한 공부다. 어휘력과 한자어 이해도 빼놓을 수 없다. 본인에게 맞는 어휘력 책 한권을 구비해 여러 번 읽으면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 이런 과정이 있어야 내신과 수능을 잡을 수 있지만 많은 학생들이 멀리 있는 수능 보다는 당장의 내신 성적에 연연하면서 기본과 본질에 충실한 국어공부는 놓치고 있다. 고3의 성적은 차곡차곡 긴 시간동안 쌓아올리는 노력의 결과다.”

현장 강의와 온라인강의 시스템으로 깐깐한 관리

‘최강국어’는 안산에서 가장 오래된 고등국어학원이다. 학원생이 9년 연속 의대에 들어갔고  18년이라는 시간만큼 보유한 학교별 기출 교재와 노하우가 있어 내신관리가 잘 되기로 유명하다. 수업에는 어떤 장점이 있을까? 고1학년은 전체를 두루두루 이해하면서 얇고 넓게 나간다.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현대시를 분석하고 문법은 개념정리를 시작으로 난도를 높여가며 모의고사를 병행한다. 문학은 개념과 모의고사를 비문학은 모의고사 위주로 수업한다. 2학년은 문학과 독서가 주력이다. 겨울방학동안 고전시가 독해법과 모의고사수업이 중점적으로 진행된다. 학원생에게만 주어지는 특전도 있다. 주1회 3시간 수업 외에도 부족한 수업 분을 메우기 위해 강사들이 주 단위로 온라인강의 영상을 만들어 학원카페에 올린다. 학원생들은 미리 나눠준 프린트를 가지고 원하는 시간대에 자유롭게 볼 수 있다.

모의고사 풀이와 오답노트 분석지로 성적UP

학생들이 ‘최강국어’를 선택하는 데는 학년별 모의고사 수업이 병행된다는 장점 때문이다. 하지만 매번 푼다고 성적이 오를까? 정은선 강사는 “모의고사를 푸는 것은 전체적인 출제의도를 이해하고 독서와 문학 등 다양한 공부를 골고루 할 수 있는 기회다. 대신 문제를 풀고 채점하고 끝. 이런 공부가 아닌 틀린 문제를 스스로 분석하는 과정을 갖는다. ‘최강국어’에서는 ‘모의고사 오답노트 분석지’활용으로 오답정리를 통해 분석하는 공부를 해왔다. 간혹 성적이 따라주지 않는 학생들은 조바심 내지 말고 자기 단계에 맞게 스스로 틀린 문제를 분석하면서 자기만의 방법으로 시간을 투자하고 연구하게 한다. 학생들은 이런 방법들로 어느 순간 놀라운 발전이 있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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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희 리포터 hjyu6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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