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산지역 중학교 졸업생 5700여명 중 과학고에 진학한 학생은 단 6명. 안산 지역 내 29개 중학교 중 최근 4년간 단 한명이라도 과학고 진학 학생을 배출한 학교는 10개 학교 뿐이다. 그만큼 과학고 진학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은 자녀가 공부를 잘한다 생각이 들면 ‘우리아이 영재고나 과학고 보내볼까?’ 생각하게 된다. 어떤 아이가 과학고나 영재고에 진학하는 것일까? 과학고 영재고 진학을 위해서는 중 1때부터 무작정 고등 수학을 공부해야 하는 것일까? 잘 알려지지 않은 과학고, 영재고 입학 정보에 대해 수학과학전문 엠클래스 학원 장동민 원장에게 물었다.
공부 잘하면 모두 과학고?
장동민 원장은 과학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대학과 대학원에서 물리학과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대기업과 일본 연구소에서 일한 과학자다. 과외를 하며 가르치는 일에 즐거움을 발견한 그는 2007년 고잔동에 수학과학전문학원을 열었다. 이런 그의 이력 때문인지 과학고 진학에 대해 문의하는 학부모들이 상당수다.
장 원장은 “요즘도 한 달에 3~4건은 과학고 진학을 문의하는 상담전화가 온다. 하지만 대부분 과학고나 영재고 입시에 대해 기본적인 상황도 모르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 영재고와 과학고등학교는 입시 전형부터 다르다.
과학고 진학 … 선행이 필수일까?
장원장은 먼저 과학고와 영재고 전형방법부터 다르다는 걸 알아야한다고 강조한다. 영재과학고는 입학을 위한 지필고사를 치루는 데 비해 과학고는 지필고사 없이 학교 내신과 자기소개서, 면접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따라서 과학고등학교 입학시험 통과를 위해서 선행이 필요한 것은 아닌 것이다.
장 원장은 “학부모님들이 잘못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과학고 입시를 위해 무조건 고등과정까지 해야 한다고 믿는 것이다. 실제로 과학고 면접에서는 선행을 많이 한 느낌이 비치면 불리하다. 영재고는 지필고사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지만 과학고는 중학교 성적 그 중에서도 수학과 과학과목 성적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와 함께 과학적 탐구활동을 보여주는 자기소개서와 교사 추천서, 면접시험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선행여부로 과학고 진학 대비할 수 없어
장 원장은 “과학고에서는 전 과목 성적이 우수한 학생보다 아이의 수학, 과학적 잠재력에 높은 점수를 준다. 예전에 과학고 입시를 도왔던 한 학생은 송전탑 아래 전자파를 측정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했었는데 이런 과정을 통해 지적 호기심, 호기심을 풀어내기 위한 과학적 접근과 해결방안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강조한다. 공부보다는 과학적 탐구력이 우선이라는 말이다.
장 원장은 “실제로 과학고 대비반의 경우 학습량이 어마어마한데 이걸 어렵지 않게 받아들이는 아이들이 존재하기도 한다. 우리 아이가 그런 호기심을 갖고 어려운 과정을 잘 받아들일 수 있는 아이인지는 경험 있는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수학과학전문학원인 엠클래스 학원은 한때 과학고 진학반을 운영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운영하고 있지 않다. 다만 장 원장은 “특별한 재능을 가진 아이를 미리 알아볼 수 있는 건 가르치는 사람에게는 행운이죠. 과학고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의 멘토와 상담은 언제든 해 줄 예정이다”고 말했다.
엠클래스수학과학전문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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