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는 비싸다’란 고정관념을 깬 캐주얼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이 석촌호수 부근 코지하우스다. 호주에서 흔한 ‘길거리 레스토랑의 10달러 스테이크’를 콘셉트로 한 식당이다.
실내 인테리어는 심플하고 실용적이다. 뻥 뚫린 홀에는 시멘트 벽면, 천정이 보이고 군데군데 목재로 포인트를 주었다. 오픈주방이라 셰프들의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구석의 셀프바에는 직접 리필해 먹을 수 있는 오이피클과 후추와 핫소스 등의 양념이 가지런히 놓여 있다.
‘10달러 스테이크’로 인기
메뉴는 스테이크, 파스타, 리조또, 피자, 샐러드 등을 종류별로 선보인다. 오전에 브런치를 즐길 수 있고, 저녁 시간에는 술 한잔 나누는 펍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멀티 레스토랑이다.
대표 메뉴인 스테이크는 160g(1만3900원), 280g(2만900원) 두 종류가 있다. 그릴에 지글지글 구워 나오는데 버섯,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파인애플, 옥수수로 구성된 스테이크 가니쉬는 종류가 다양하며 플레이팅 색감도 조화롭다.
스테이크 위해 후추 솔솔 뿌려 먹으면 훨씬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레어, 미디엄 등 선호하는 고기 굽기가 있다면 식사 주문할 때 미리 요청하는 것이 좋다.
푸짐하게 맛보는 파스타
파스타는 종류별로 다양하게 선보인다. 새우 로제파스타, 스테이크 크림파스타, 차돌박이 크림파스타, 새우 토마토파스타, 미트볼 토마토파스타, 봉골레파스타, 까르보나라 파스타, 새우 알리오올리로 파스타 등 취향대로 고를 수 있다. 메뉴별로 새우, 조개, 베이컨 등 재료는 넉넉하게 들어갔다. 파스타 가격대는 착하며 양도 푸짐한 편이다.
인기 메뉴인 새우로제 파스타를 주문하자 오븐에 살짝 구운 바게트빵과 함께 나온다. 둘이 먹기에 넉넉한 양이다. 소스는 진하고 고소하다.
페스츄리도우로 구운 색다른 피자
코지하우스의 사각 피자는 독특하다. 바삭한 페스츄리를 피자 도우로 사용해 고소한 맛을 살렸다. 가격도 1만원 대 미만이라 사이드메뉴로 곁들이기 부담 없다. 고르곤졸라, 마르게리타, 페페로니 피자 중에서 입맛대로 고를 수 있다. 오븐에서 갓 구워 나온 피자는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 밥 종류 메뉴를 선호한다면 리조또, 필라프를 고를 수 있다.
바게트와 함께 나오는 감바스, 바지락 와인 버터찜, 찹스테이크, 치킨 가라아게와 샐러드 같은 술안주 메뉴도 다양하다. 스텔라, 호가든 생맥주를 비롯해, 코젤, 1664블랑 등의 맥주와 함께 와인도 가격대별로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코지하우스에서 식사 후 같은 건물에 있는 랑데자뷰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차 공간도 넉넉하다.
석촌호수와 가까우므로 식사를 마친 후 호숫가의 바스락 거리는 낙엽 밟으며 늦가을 정취를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위치 :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로 174
-영업시간 : 오전 11시30분~ 오후 10시
-가격 : 스테이크 1만3900원, 2만900원, 새우로제파스타 1만3900원, 새우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9900원, 봉골레파스타 9900원, 리조또 9900원, 피자 8900원, 9900원, 감바스 1만6000원
-문의 : 02-417-0122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