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 이어 두 번째 글입니다. 먼저 지난번 글을 간단하게 요약해 드립니다.
필자의 제자중에 중계동 모 중학교를 100등으로 졸업하고 고등학교에서 공부 역전을 이루고 의대에 입학한 A군이 있었다. 이 학생의 경험담을 토대로 입시의 승자가 되는 길을 제시해본다.
첫째, 독해력이 궁극적인 공부 역량이다
A군은 중학교 2학년 무렵부터 집 근처 도서 대여점에서 책을 읽는게 일종의 취미였다.
주로 판타지 소설, 무협소설이 주종을 이루었는데 공부와 관련이 없는 책들을 너무 많이 읽어서 어머님의 잔소리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은 고등학교 들어가자 마자 모든 과목에서 놀라운 성적 향상을 이루어냈다는 사실이다. 교과목 공부를 더 열심히 한 것도 아니고, 학원은 수학학원만 다녔는데도 말이다. A군은 말한다. “ 교과서를 읽는데 너무 쉽게 읽히고 국어 시험을 볼때도 친구들보다 훨씬 빠르게 읽고 주제문이 금방 눈에 들어와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독서가 아니라 독해력이 훈련이라는 점이다. 아이가 싫어하는 소위 유명한 추천도서를 읽히는 것이 아니라 그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꾸준히 읽도록 훈련해서 몸에 근육이 붙는 것처럼 독해력이 공부 무기로 장착되어야 하는 것이다.
둘째, 단순 기계식 암기가 아니라 이해에 중점을 둔 공부를 해야 한다
경쟁이 치열한 강남의 모중학교에서 3년 내내 전교 10등을 놓치지 않았던 B여학생은 고등학교 첫 모의고사에서 원점수 500점 기준 240점을 기록해서 모두를 아연 실색하게 했다. 성적 폭망의 원인은 무엇인가? 암기에 전적으로 의존한 공부법 때문이다. 중학교 공부를 들여다보자. 물론 조금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교과목 암기력 테스트에 지나지 않는다. 암기력이 우수한 아이가 중학교에서는 성적이 잘 나온다. 이 학생이 고등학교에서도 성적이 잘 나올 수 있을까? 중학교때의 광범위한 독서로 독해력이 우수한 A군은 고등 학교 첫시험에서 전교 5위권 이내의 놀라운 성적 반전을 이룬다. 평소 무의미한 암기를 싫어하고 “ 왜 이렇게 되는거지?” 에 골몰한 소위 “ WHY학습법” , 즉 철저한 이해에 바탕을 둔 공부를 한 덕분이다. 중학교때의 성적에 매달려서 암기 위주의 학습법, 문제풀이식 학습법에 의존하는 공부 방식을 고수한다면 중학교때의 성적을 유지하기는커녕, 한없는 추락을 경험할 것이다.
셋째, 공부의 지속성을 유지해야 한다
요즈음 아이들은 평소에 공부는 안하고 내신 기간에만 날 밤을 새면서 공부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한정된 시험 범위에서의 단순 암기 지식을 묻는 문제는 시험기간의 반짝 공부로 해결한다 치더라도 각 과목에서의 심층적이고 원리적인 내용들은 꾸준한 공부로 이해에 치중한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한 부분들이다. A군은 학교 자습실에서 일정한 공부시간을 확보하면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학습이 이루어진 덕분에 공부 역전이 가능했다. 필자는 전에 A군의 플래너를 본 적이 있는데, 순수 공부시간이 점점 늘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A군은 플래너에 공부 시간을 적다 보니 의외로 낭비되는 시간들이 많이 발견되어 그 부분을 개선시키면서 공부량을 대폭적으로 늘릴 수 있었다.
독해력, 이해력 공부법, 공부의 지속성을 훈련하는 윈터 캠프
본원에서는 공부의 역전을 이룰수 있는 세가지 키워드, 즉 독해력 훈련을 통한 공부 역량강화, 이해에 중점을 두는 공부 방식 습득, 공부의 지속성 습관 형성에 주안점을 두는 윈터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문자 역량 강화 훈련인 “ 스터디 포스 트레이닝”으로 잘못된 독해 습관을 교정하고 뇌의 정보 처리 역량을 강화하게 되면 놀랍게도 모든 과목의 성적이 올라간다. 그리고 독서 캠프에서 꾸준한 독서 및 토론을 하게 되면 완벽한 학종준비도 이루어 진다. 수업은 단순한 지식을 전달하기 보다는 학생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 주제에 대한 탐구가 이루어지도록 여러 공부 방식을 혼용해서 수업을 하고 있다. 공부의 지속성 습관 형성을 위해서 “ 9 to 9” 즉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스터디 카페 자습을 한다. 관리 선생님이 상주하면서 플래너를 활용해서 계획적이고 리듬 있는 공부가 습관화 되도록 지도하고 있다.
하재송학원 하재송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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