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학교도 못가고 학원도 못 다니는 어수선함 속에 한해가 저물고 겨울방학이 다가온다. 마지막 겨울방학을 맞이하는 고3 예비반 학생부터 설레임 속에 중학교 1학년을 준비하는 학생들까지,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이번 겨울방학에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하여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필자는 이 글에서 과목별로 구체적인 공부 방법을 제시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문제집 한 권을 푸는게 두 권 푸는것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
이번 겨울 방학에 공부에 있어서 역전을 할 수 있는 두가지 키워드를 제시하고자 한다.
첫 번째 키워드는 독해력이다.
이번 겨울방학은 문자 정보 처리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공부는 텍스트를 읽고 이해해서 세상에 대한 지식을 자기 내면에 쌓아서 활용하는 능력이고 시험은 그 능력을 측정한다. 그런데 요즈음 대다수 아이들이 독해력이 있을까? 교과서를 제대로 읽고 있을까? 대다수 아이들이 독해력이 없고 혼자 공부하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수 많은 학원을 전전하면서 마치 공부 내용을 이해하고 있다는 착각 속에 , 문제의식를 가지고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공부를 전혀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독해력이 없는 아이들이 학원을 다닌다고, 윈터스쿨 다닌다고, 혼자 공부를 한다고 성적이 올라갈까? 간장 종지 만한 공부역량을 가지고서는 공부의 역전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아이들에게 방학 동안에 방대한 책을 읽히기는 불가능하고 비효율적이다. 다행스러운 점은 독해력이 꾸준한 훈련으로 길러질 수 있는 능력이라는 점이다. 본원에서는 “스터디포스”라는 문자 정보 처리 역량 트레이닝으로 공부역량을 강화시키고 있다. 독서는 눈과 뇌가 하는 정신적인 활동이므로 정보를 눈으로 제대로 받아들이는 역량과 뇌의 정보처리 역량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으로 개선한다면 공부에 있어서 놀랄만한 변화가 일어난다. 학기 중에는 수행평가와 내신 시험으로 지속적인 훈련이 어렵기 때문에 방학기간에 집중적인 특별 훈련이 이루어진다면 두 달 정도의 훈련으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난다. 이 훈련은 온라인에서 이루어지지만 어휘력 노트와 마스터 노트관리가 세밀하게 이루어져야 되고 학생들의 능동적인 활동과 적극적인 사고를 유발하는 발문 수업 또한 매우 중요한 피드백 활동이다. 이 훈련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TQ TEST ( 문자 정보 처리 역량 테스트 )로 학생의 정보처리 역량을 평가해서 적절한 훈련 단계를 설정하게 된다.
두 번째 키워드는 공부의 지속성이다.
당연한 이야기 이지만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자기만의 공부시간을 확보해서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그런데 대다수 아이들은 시험기간에 반짝 밤도 새고
열심히 공부하는 듯하지만 전체적인 공부 총량은 매우 부족하다. 공부에서 역전을 하려면
당연히 공부 총량에서 경쟁자들을 일단 앞서야 한다. 질적인 공부는 그 후의 문제이다.
지속적인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공부의 목적의식이 수반되어야 하지만 대다수 아이들이 투철한 목적의식으로 공부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는 점에서 결국 공부습관 형성의 문제로 귀결된다. 이번 겨울 방학은 공부의 지속 습관을 기를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이다. 혼자서 이 습관을 형성하기는 매우 어려우므로 주위에 적절한 격려와 관리로 공부를 관리해주는 멘토가 있다면 공부의 지속성을 유지하는데 매우 유리한 환경이 될 것이다.
하재송학원 하재송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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