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에서도 어김없이 찾아온 겨울방학. 불규칙한 학교생활과 가정에서의 온라인 학습으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학생들이 많다. 겨울방학, 1년 동안 부진했던 학습관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때다. 특히 치아는 조금만 문제가 생겨도 큰 통증과 두려움으로 학업에 집중하기 힘든 만큼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치료가 필수다.
유펜바른치과 김승우 원장은 “치아교정은 교정 적기가 있어 치열이 고르지 않은 경우 치과 검진을 통해 적당한 시기에 교정 계획을 세워야 하고, 아이의 나쁜 습관으로 인한 이갈이나 충치 등도 제때에 치료를 해 줘야 한다”며 “특히 치아는 아이의 외모나 성격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치료 적기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요즘은 학생들도 치아교정에 있어서 심미성을 많이 고려한다. 특히 여학생이나 소심한 성격의 아이라면 투명교정인 인비절라인이 도움이 된다.
인비절라인은 ‘디지털 의료발달의 결정체’로 3D구강스캐너로 정확한 진단을 진행해 정확한 치아이동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교정의 최종 결과까지 예측, 각 과정에 맞는 투명장치를 한 번에 제작(20~40개)해 정해진 순서대로 착용하는 방식이다. 탈부착이 가능하고 거의 표 나지 않아 아이들의 만족도가 높다.
김 원장은 “미국에서는 이미 대중화된 교정 방법으로 높은 효과와 교정의 편리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단, 탈부착이 가능한 만큼 학생들이 인비절라인을 진행할 때에는 정해진 시간 착용을 위해 부모님의 적절한 개입과 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인비절라인 퍼스트(First)도 소아 1차 교정에 많이 진행된다. 성장하면서 생겨나는 치아 변형 문제를 해결하고 또 영구치를 위한 공간까지 고려해 설계되는 것이 특징. 아이들의 작은 치아에 맞춰 설계된 것으로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밀착력과 유지력을 높였다. 더불어 성인들을 위한 인비절라인보다 장치 숫자가 적으며, 교정 기간 또한 성인들보다 짧다.
밤에 잘 때 이를 가는 아이들. 학습이나 생활에서의 스트레스로 인한 경우가 많다. 이 가는 것을 단순한 대화의 소재 혹은 습관처럼 이야기하고 지나는 때가 많은데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 원장은 “습관적으로 이갈이를 하는 경우 치아가 마모되어 이가 시리거나 치아에 금이 가는 경우까지 있다”며 “특히 때운 치아의 경우 얇은 부분에 금이 가면서 그 정도가 심해지면 신경치료와 함께 덮어씌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오랜 기간 이갈이가 지속될 경우 턱관절 장애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적절한 예방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갈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나이트가드’라는 장치를 이용한다. 나이트가드는 마우스피스모양으로 된 장치로 밤에 잘 때 부착해, 치아끼리 부딪치는 것을 막아준다. 이 나이트가드도 디지털 의료장비를 이용, 더욱 섬세한 제작이 가능하다.
김 원장은 “최첨단 3D 구강스캐너로 구강 모습 그대로를 데이터화해, 본을 뜨는 방식보다 훨씬 정밀한 장치 제작이 가능하다”며 “또한 나이트가드가 심하게 마모되면 새로운 장치를 만들어야 하는데 본을 떠야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편리한 진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입이 끝나고 나면 학생들이 미뤄왔던 충치 치료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한 번에 여러 개 치아를 치료해야 돼 비용도 부담되지만, 몇 주씩 충치치료를 받아야 하는 아이들의 스트레스도 크다.
특히 충치는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초기엔 레진으로 ‘때우기’만 해도 되지만 충치가 깊어지고 심해지면 신경치료와 함께 크라운(덮어씌우기)치료까지 해야 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치통은 아이들의 집중력까지 떨어뜨려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적기에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치아 홈메우기(실란트)도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치아의 좁고 깊은 틈을 치과용 재료로 메워 충치를 예방하는 방법으로 만18세 이하라면 치아 홈메우기 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적용대상은 치아우식증(충치)이 없는 제1대구치와 제2대구치(큰어금니) 총 8개이며, 레진 충치 치료도 만12세까지 영구치에 한해 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다.
김 원장은 “많은 학생들이 공부 시간 때문에 치과 진료를 이루는 경우가 많은데 치아 교정과 충치 및 치아 관련 치료는 미루지 말고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겨울방학이 치아 건강도 함께 점검받는 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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