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청소년수련관에서 ‘반려견과 함께하는 일상- 함께하시개’ 프로그램을 지난 8월 진행한 바 있다. <반려견 도감 만들기> 이벤트와 함께 <반려견과 외출에 관한 청소년 인식조사>를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반려견 외출에 관한 청소년 인식조사>에서는 외출 시 반려견 동행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높았으며, 목줄 착용이나 배변봉투 챙기기, 동의 없이 만지지 않기 등의 행동 수칙은 꼭 지켜야 한다는 등 청소년들의 생각이 모아졌다. 조사는 9~13세 청소년 18명, 14~18세 청소년 36명, 19~24세 청소년 23명으로 총 77명이 참여했다.
반려견은 ‘가족’ 인식 높아, 외출시엔 ‘목줄 착용’ 강조
설문조사 참여 인원 중 반려견을 기르고 있는 청소년은 15명, 기르지 않는 청소년은 62명으로 나타났다. ‘반려견은 어떤 존재인가’ 라는 반려견 인식에 관한 질문에는 ‘가족’에 38명, ‘친구’ 16명, ‘외로움을 달래는 존재’ 7명, ‘보호해야 할 존재’ 5명, 기타에 11명이 답했다. 기타에는 키우지 않아 모르겠다. 무섭다 등의 답변이 나오기도 했다.
<반려견은 어떤 존재인가>
‘반려견 외출 시 꼭 지켜야 할 일’을 묻는 질문에는 ‘목줄 착용’과 ‘배변봉투 지참’에 각각 72명, 70명이 답해 중요시해야 할 항목으로 꼽았다. 그밖에 ‘인식표 부착’ 38명, ‘명견의 경우 입마개 착용’이 56명이 답했다.
<반려견 외출 시 꼭 지켜야 할 것은?>
반려인, 비반려인 서로 존중과 배려감 있어야
‘비 반려인이 지켰으면 하는 행동’에는 단순히 흥미를 느껴서 반려동물을 키우자는 생각을 안했으면 좋겠다, 무조건 다가오지 말아야 한다. 반려견을 존중하고 사랑해준다, 반려인의 허락 없이 준비되지 않은 반려견 만지지 않기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반대로 ‘반려인이 지켰으면 하는 행동’에는 목줄착용과 배변처리에 관한 의견 외에 엘리베이터나 좁은 공간에 다른 사람과 같이 있을 때 반려견을 안고 있었으면 좋겠다, 개가 냄새 맡는 중에 강제로 끌지 않기, ‘우리 개는 안 물어요’ 이런 말 금지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이러한 반려 문화에 대해 청소년들은 ‘공존’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로 성숙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청소년들은 함께 살아가야 할 공동체이므로 서로가 이해하고 성숙한 문화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 반려인도 비 반려인도 서로 존중하는 문화가 되었으면 한다, 활기차고 서로 소통의 기회를 늘려주는 것 같다, 지켜야 할 약속을 지키면서 공존하는 것이 올바르다 등의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자료 출처: 고양청소년재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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